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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 당원 1만 명 홍준표 지지선언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당 당원 1만 명이 지난달 30일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지자 1만 명의 명부를 강석호 중앙 캠프 총괄본부장에게 전달했다.이들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다. 무너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 확실한 국정철학과 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후보, 검증된 후보여야 승리할 수 있다. 2030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후보가 정권교체의 적임자”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민심이 당심을 바꾸고 있다”면서 “줄세우기 투표를 배격하고 소신 투표, 자유 투표의 분위기를 조성해 홍준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홍 후보의 대구·경북 비전 5대 공약이 확실하게 실현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앞서 홍 후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변경 △초고층 개발과 대규모 쇼핑몰 유치로 현 대구국제공항 터를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 두바이 형태로 개발 △신공항을 연계한 첨단 공항공단 조성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 △포항 수소경제단지 조성 등의 TK 비전 5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홍준표 후보를 대신해 지지선언에 참석한 강석호 중앙 캠프 총괄본부장은 “대구와 경북에서도 대역전이 되었다는 여론조사가 어제 발표됐다. 경북의 당권과 도민 1만 명 지지선언이 경북도민의 민심을 직접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민심도 당심도 정권교체에 가장 경쟁력 있는 홍 후보에게 몰리고 있다. 11월 1일 시작되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주위 지인들이 꼭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서 무야홍을 넘어 무대홍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21-10-31

윤석열 후보, 대구서 당심 지키기 나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경선후보는 모바일 투표 이틀을 앞둔 30일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당심 지키기에 나섰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중구에 있는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해 개신교의 지지를 호소했다.그동안 윤 후보는 대구방문 시 계산성당과 동화사 등 가톨릭계와 불교계의 표심을 다진 바 있어 이날은 기독교계까지 공략하는 행보를 이어갔다.또 오후 3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압도적이라 평가받던 당원지지세가 최근 주춤한 것을 점검하고 막바지 당심을 공고히 했다.당원 간담회에서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결국 이 자리에 저를 오게 한 분들이 우리나라 국민이고 그중에서도 정권교체를 가장 열망하는 대구시민, 당원동지들 아니냐”면서 “제가 대구의 아들이 맞기는 맞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당원간담회 이후 가진 기자들과의 만나 선거캠프 중진 의원이 당협위원장에게 공천을 빌미로 협박성 멘트를 했다는 ‘공천협박’ 논란에 대해 “확인을 해보니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이라며 “저희 캠프에 무슨 공천 가지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실만한 분은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이어 윤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과 관련,‘광주방문’에 대해 “광주 방문 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했고 캠프에서도 아마 확인한 상황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광주에 가기 직전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경쟁상대인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윤 전 총장을 ‘398 후보’이라며 20∼40대 지지율이 낮다며 공격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 질문에는 “열심히 노력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의견에는 “공약이나 정책에 대한 평가는 나중에 해도 될 듯하다”며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고 선을 긋었다.이후 오후 4시 대구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찾아 휴일을 맞아 시장을 찾는 많은 시민과의 교감한 후 오후 7시 수성못 상화동산을 찾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표심 훑기도 시도했다.한편, 같은 당 경선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경선 캠프에서 윤 전 총장의 대구 방문에 대해 “다급한 모양”이라며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뒤집어 졌고 이제 그 흐름을 돌리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30

국힘 “문 대통령, 사실상 李후보 보호 지시 다름없어”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만남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 기만극’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저희들이 고소·고발도 해놓은 상태”라며 “그런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게 되면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될 것이다. 이 후보를 보호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사실상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비리 의혹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간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정권 연장을 위한 잘 짜인 국민 기만극 한 편을 보는 듯 했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규명하라고 한 것은 다름 아닌 문 대통령이었다”면서 “그런 대통령이 그 설계자를 만나 덕담을 건네고 건승을 당부하니, 바라보는 국민은 어이가 없을 따름”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SNS에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라면서 “이번 만남은 누가 봐도 이재명 후보 선거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이 캠페인의 병풍을 서준 것”이라며 “가장 엄격하게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이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서 “오늘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덮어주고,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뒷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서로의 약점을 이용하는 이런 뒷거래는 추악한 법치파괴 행위”라고 주장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SNS에서 “문 대통과 이 후보의 만남은 논의조차 말았어야 한다”며 “오늘 만남은 ‘묵시적 가이드라인’이 되어 수사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2021-10-26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정치권·재계 등 각계서 애도

26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 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애도를 표했다.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오랜 세월 병마에 시달리신 것으로 안다”며 “재직 중 북방 정책 등 냉전이 끝날 무렵에 우리나라 외교의 지평을 열어준 일이 참 의미가 있었다.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홍준표 의원 역시 “오랜 투병 끝에 서거하셨다”며 “노 전 대통령 시절 가장 잘한 정책은 북방 정책과 범죄와의 전쟁이었다”고 했다. 이어 “보수 진영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었던 북방정책은 충격적인 대북정책이었고, 범죄와의 전쟁은 이 땅의 조직폭력배를 척결하고 사회 병폐를 일소한 쾌거였다”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유승민 전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별세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평안히 영면하길 바란다”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으며,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 향년 89세로 별세하셨다”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민주당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12·12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에 가담한 역사의 죄인”이라면서도 “다만 재임기간 북방정책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중국 수교 수립 등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재계에서도 애도를 표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재임기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상반된 평가도 있지만, 고인은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서울올림픽’ 개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옛 소련·중국과의 공식 수교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박형남 기자

2021-10-26

국힘 본경선 여론조사 사실상 ‘4지선다형’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을 위한 본 경선 여론조사 방식을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을 대권주자 4명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 당 경선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26일 국회에서 정례회를 열어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이같이 의결했다.선관위 산하 여론조사 소위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브리핑에서 “만장일치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의결했다”며 “가상대결을 전제로 해서 질문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본선 경쟁력’을 질문을 받은 응답자가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테면 “이재명과 원희룡, 이재명과 유승민, 이재명과 윤석열, 이재명과 홍준표 후보(가나다 순)가 대결한다. 이 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라고 생각하나. 1 번 원희룡, 2번 유승민, 3번 윤석열, 4번 홍준표 중 고르시오”라는 식이다. 외견상으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 주장을 반영한 ‘절충안’이지만, 사실상 홍 의원이 요구한 4지 선다형에 가깝다는 분석이다.성 의원은 “선거 후에도 국민의 정권교체 여망을 받들어서 하나의 단일대오를 만들어 ‘원팀’으로 가야하므로 이 정신에 가장 적합하도록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일부 후보들의 이의제기 가능성에 대해선 “이의 제기 안 할 걸로 보여진다. 다 의견 수렴을 했다”며 “선관위 결정은 번복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김상태기자 kst@kbmaeil.com

2021-10-26

‘이재명 마피아 공생 의혹’ 김용판 의원 “박철민 씨 고뇌는 보이지 않는가” 반문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제마피아파와 공생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비장한 마음으로 공익제보한 어떤 젊은이의 고뇌는 정말 전혀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김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민형배 의원이 이재명 지사의 조폭 유착 의심에 대한 국감장 질의를 두고 ‘국민의힘 내 공작팀이 만들어 실행했다’는 등의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망나니 칼춤 추는 행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 지사와 국제마피아와의 공생 의혹을 제보한 성남국제마피아 출신 박철민씨의 부친은 성남시의회 3선 의원 출신 박용승씨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국감에서 사용된 자료 입수 경위에 대해 “이번 국감준비를 하던 지난 14일 우연히 조선일보 ‘이슈포청천’이라는 유튜브를 보다가 거기에 출연해 이재명 지사에 대해 언급하는 장영하 변호사를 봤다”면서 “저의 변호인 선임 인연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2년 만에 전화해 지난 18일에 있을 경기도 국감에 참고할 자료가 있으면 좀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또 “장 변호사가 수락했고 박철민의 자필진술서 원본과 현금다발 사진을 전해 받았으며 보좌진들과 자료를 검토 후 그 진정성이 인정돼 그때까지 준비하던 질의 자료 대신 이것을 택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에 앞서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현금 뭉치 사진이 박씨가 지난 2018년 11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렌터카 사업과 사채업을 홍보하기 위해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지난 20일 장영하 변호사는 현재 수감 중인 박씨를 접견한 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씨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박 씨는 사실확인서에서 “돈다발 사진의 돈을 내가 번 것처럼 게시한 이유는 이 지사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수중에 큰 돈이 들어와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적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2021-10-21

“대장동 의혹 해소는 정권교체만이 해결책” “비리 없는 후보가 비리 덩어리 李후보 잡아”

20일 국민의힘 본경선 5번째 합동 TV토론회가 열린 대구MBC에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나다 순)는 대구·경북 표심을 설득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토론회 시작전부터 경선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어대윤!(어차피 대통령은 윤석열)’,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 ‘유치타(유승민 후보의 별명)’, 주황색 풍선(원희룡 후보의 고향인 제주도 감귤) 등을 들고 장외 응원전을 펼쳐 보수의 텃밭임을 실감케 했다.이날 후보들은 토론회 시작과 함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비난을 이어갔다.윤 후보는 “현 정권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야당의 특검 수용과 검·경의 수사 강화를 요구해도 내로남불인 상황에서 전혀 먹히지 않는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것이 답”이라고 진단했다.홍 후보는 “개인이나 가족 친인척 비리가 전혀 없는 후보가 비리 덩어리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잡을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정권창출로 대구·경북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원 후보는 “오징어게임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이 승자이고 아름다운 삶’이라고 했듯이 가짜 삶과 가짜 공정으로 점철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도전하는 나라는 전혀 아름답지 않다”고 평가했다.윤석열 후보에 대한 도덕성 공격도 계속됐다. 나머지 후보들은 이날 윤 후보의 고발사주 녹취록 건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발언, 부인의 주가조작 계좌공개 등을 거론하며 ‘전비어천가’, ‘독재수호’ 등의 거친 말로 집중 공격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20

“李, 전과 4범에 마피아 관련 의혹”“尹, 임기 도중 사퇴·출마 비정상”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유승민 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물론이고 같은 당 윤석열 후보를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이날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전과 4범에 형과 형수, 조카한테 욕설하고 연예인 스캔들이 있으며 대장동 게이트 및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국제마피아 관련 등의 의혹을 사는 사람이 대선 후보인 게 대한민국 현실”이라고 밝혔다.유 후보는 또 “어제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궤변을 늘어놓고 오만하며 얼굴 두껍고, 거짓말 잘하는 등 아주 특이한 분”이라며 “경기도와 호남은 물론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경북도 흔들 수 있는 등 그 위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언급했다.유 후보는 특히 “살아온 길이나 정치를 해온 길, 국정철학과 비전 전부 이재명과는 항상 극과 극을 달려왔고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이나 기본대출 등 달콤한 정책들과는 다른 연금개혁, 노동개혁, 고통분담을 호소하는 등 충분히 정책토론을 이끌 수 있다”며 “TV 토론회에서 서로의 약점만 들춰 내서는 안되고 정책이나 도덕성에서 이재명에게 강하다는 것이 유승민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는 최순실 때문에 정권을 잃은 아픔이 불과 몇 년 전인데 윤 후보 부부가 천공이나 정법 강의에 의존하고 빠져있고 하면 되겠느냐”며 “본인의 고발사주 문제나 징계 관련 1심 판단, 국민의 세금을 부정으로 수급해서 구속된 장모와 부인의 주가 조작까지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돼도 괜찮다는 것인지 국민들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견제했다.이어 “적폐수사 당시 윤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45년 구형하면서 법대로 했다고 하지만, 이재수(기무사) 사령관을 자살로 몰고 간 과잉수사도 법대로 한 것으로 봐야 하느냐”며 반문하고“국정농단 수사를 그렇게 가혹하게 한 공로로 검찰총장이 된 상황인데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정권의 심판 적임자로 생각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설명했다.여기에다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전 후보가 정치적 중립 때문에 보장한 임기를 마치지 않고 나온 뒤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선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그런 분들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돼 있는 것을 보면 정상적인 정당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19

국힘 후보들 “내가 이재명 이길 적임자”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들이 서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이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들은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본경선 네번째 부산·울산·경남 합동 토론회를 펼쳤다. 후보들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유일한 후보”,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본선 경쟁력이 가장 강한 인물” 등으로 언급하며 일제히 자신이 야당의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특히 후보들은 토론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등을 비롯한 지역 발전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며 대구·경북지역 다음으로 많은 20% 정도의 당원이 밀집해 있지만 지역 대권주자가 없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당심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벌였다.후보들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비난을 퍼부었다.특히 원희룡·홍준표 후보는 동시에 윤석열 후보를 몰아세웠다.원 후보는 윤 후보에게 “국민들은 거침없는 청산을 요구한다. 그래서 정치 경험이 없는 윤 후보에게 높은 기대가 있다”며 “하지만 지금 민주당은 180석을 가지고 있고 윤 후보를 배신자로 인식해 적대감 있다”고 말했다.홍 후보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천 관여는 통치행위인가 혹은 정치 행위인가”라며 “국정원 예산을 뇌물로 둔갑시켰지만, 이는 포괄사업비 이며 지방자치단체장한테 도 있다”고 제시했다.이에 윤 후보는 “법의 지배나 헌법의 원칙 등에 기대서 나라를 운영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것이 무너졌다. 그걸 세워놓아야 경제 성장·안보·복지 등도 있다”고 답변했다.홍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깨끗한 후보가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며 자신이 흠결 없는 후보임을 강조했다.유 후보는 부산 연제구에 있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가 되면 청와대에 찾아가 대장동 의혹 관련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받도록 압박하겠다”고 주장했다.원 후보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 관련 경기도 국정감사 발언 팩트 체크에 집중하면서 ‘이재명 때리기’에 주력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18

국힘 대선 주자들 이번주 진검 승부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대선 본경선 2주차를 맞아 보수의 본산인 대구·경북 당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를 펼친다. 특히 오는 11월 5일 본경선의 경우 당원투표 비율이 50%로 증가하기 때문에 오는 20일 오후에 열리는 대구·경북 합동토론회를 지역 당심 확보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사활을 건 혈투가 전개될 전망이다.심지어 대구 수성을 현역인 홍준표 후보와 대구 동구을 4선 출신의 유승민 후보간 ‘텃밭 사수’를 위한 진검승부마저 예고되고 있다. 이같은 대구·경북지역 공략은 전국 당원의 3분의 1수준의 높은 당원 숫자에다 투표율마저 50% 이상에 육박하는 당 충성도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원희룡 후보는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에 참석해 대구경북통합공항의 특별법을 통한 국비추진 공약을 발표하는 등 지역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유 후보는 합동연설회 하루 전인 19일 오전 아시아포름21 정책토론회에서 ‘유일한 대구출신 대선주자’임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거론돼 온 ‘배신자 프레임’에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등 당심에 적극적인 구애를 할 것으로 보인다.홍 후보도 이날 오전 대구를 찾아 당원간담회를 통해 당심에 호소하고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선대위 발대식 등을 통해 외연 확장의 발판을 다지는 등 그동안 지역에서 다져온 당심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확대하는 행보에 열중하게 된다.막판 세불리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4명의 후보들은 합동토론회 등을 통해 TK민심을 설득하는 지역 맞춤형 공약과 함께 후보들에게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는 각종 의혹 등에 대한 집중 공격도 예상된다. 대구·경북 합동토론회를 기점으로 점차 후보 간 우위도 조금씩 드러날 수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특정후보를 대상으로 그동안 제기되지 않았던 의혹 1∼2개를 들춰내면서 지역 당심에 대한 충격요법을 통한 대전환을 시도하는 행보도 등장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또한 더불어민주당 대권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비난 수위도 전에 비해 더욱 강해지는 등 대구·경북 당심과 민심에 호소하는 전략에 집중하는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대구·경북 당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4명의 후보들은 당심을 얻어려는 행보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특정후보에 대한 집중 비난이나 의혹제기를 통해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17

원희룡 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저격수” 자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사진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저격수를 자임하고 나섰다.원 후보는 14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화천대유 특강’을 선보인 이유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깨기 위한 여러 공격수단 중 하나”라며 “우리당내 4명의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민주당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원 후보는 특히 “경기도 위례신도시·대장동·백현동, 평택 현덕지구·판교 알파돔 등 이 모두가 이 후보가 관련됐거나 측근이 얽힌 거대한 구조적 비리”이라면서 “이 후보가 경선에서 압승했지만, 거기에 점 하나를 가운데 찍어 의왕구치소로 압송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는 심지어 “문 대통령은 정권 5년 내내 원전, 옵티머스, 라임, 이스타항공, 울산 선거 개입, 조국 사태 등 어마어마한 잘못을 많이 해 과거 노무현 대통령처럼 교문을 나선 다음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입장”이라며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만나는 것은 두 사람끼리 생존을 위한 보기 좋은 밀당, 단합 등을 위한 모임에 불과하다”고 저격했다.원 후보는 또 “민주당 이 후보의 입장에서는 지금 친문이 쥐고 있는 공권력의 일부라도 삐끗하면 한순간에 저세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위험요소가 있는 것을 치우기 위해 서로 ‘함께 살자’고 생존을 도모하고, 한편으로는 서로 저버릴 수 없는 것을 엮어내기 위한 고도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원 후보는 이어 “본선에서 민주당 이 후보를 꺾어야 하고 국정운영은 문재인과 이재명을 뛰어넘는 실천성과 진정성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원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한 공격과 국정에 대한 준비, 어떤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도 다치지 않을 흠결 없고 도덕성을 겸비하고 있다”며 “남은 경선 기간 18일 동안 최종 후보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원 후보는 “일부에서 윤 후보와의 연대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결단코 합종연횡은 없을 것”이라며 “점잖고 모범생인 원희룡은 약해 보이겠지만, 민주당 이 후보를 압송시키는 것을 통해 악당에게 정말 지옥 끝까지라도 보내버릴 해병대 특수부대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함께 경선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 “장점은 인간성과 품이 좀 넉넉하고 여유가 있다”면서도 “단점은 실제 세상 체험이 너무 부족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넘어진다면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매일매일 불안하다”고 평가했다.홍 후보에 대해서는 “장점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감각과 순발력, 변신 능력을 갖추고 있어 민주당 이 후보를 상대할 때 굉장한 강점을 지녔다”며 “하지만, 지난번 대선 출마 후 5년이나 지났는데 그때보다 준비가 더 안 된 것이 단점”이라고 언급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14

국힘, 李 후보 안방에 ‘대장동 의혹 제보센터’ 설치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 특검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국민의힘은 14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안방’인 경기도에 ‘대장동 의혹 제보센터’를 설치했다. 또 오는 18일과 20일에 각각 예정된 행안위와 국토위 국감에 이 후보가 출석하는 만큼 ‘당 대장동 TF’에서 활동하던 정무위 소속 박수영·윤창현 의원을 행안위에 투입하는 등 화력을 보강했다. 특히 이번 국감을 ‘이재명 국감’이라는 판단아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추가 제보수집에 나서는 한편, 경기도청과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비롯한 검경의 철저한 수사와 민주당의 ‘대장동 게이트’특검 수용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날 경기 수원의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이재명 게이트 비리신고센터’ 현판식에 이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에 앞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당과 이 후보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이날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에서 “국민은 대장동 관련 이재명 후보가 ‘몸통’이란 생각을 더해가고 있다”며 “이 후보의 특검 수용과 자료 제출 협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또 “모든 비리의 온상이 된 성남시청에 대해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김기현 원내대표도 “결국,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 절대다수가 요구하는 특검 도입을 묵살하고 검찰이 신속하게 여당 대선주자에 면죄부를 주라는 식의 ‘수사 가이드라인’이었다는 의심이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도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증인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재명 수호, 방탄 국감’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로서 사냥꾼이 호랑이 굴에 못 들어가겠다면 사냥꾼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특검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저질러진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국민의 송곳 질문을 기다린다”면서 “국민의 질문을 국민의힘이 경기도 국감장에서 대변하겠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14

“‘대구 코로나 대확산 근거지’ 인정 못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과 지방세 환급, 이슬람사원 건립갈등 부분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먼저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무엇보다 대구를 ‘코로나19 대확산의 근거지’라는 발언까지 등장해 대구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전국적인 미디어에 가장 많이 나온 사건”이라며 “광역시장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에 대해 “누구라도 백신 구매를 위해 노력해야 했고 대구시가 행정적 뒷받침을 해주는 건 대구시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며 백신 구매 관련 주체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였고 대구시는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며 “메디시티협의회와 복지부가 서로 협의하는 내용을 섣불리 언급한 건 제 잘못”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권 시장은 “정치적 이득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다”면서 “지난 6월 정치적 논란에 대해 국민과 대구시민, 정부에게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양기대(경기 광명시을) 의원은 “대구가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감염 사태로 코로나19 대확산 근원지가 됐다는 불명예가 있다”고 발언했다.답변에 나선 권영진 시장은 “대확산 근거지가 됐다는 말씀은 대구시민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구에서 코로나 환자를 만들고 싶어서 만든 게 아니지 않은가.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또 양 의원이 “대구시의 초기 대응이 미흡하지 않았으냐”고 재차 따졌고 권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확진자 발생 52일 만에 제로로 만들었다”고 응수했다.이에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은 “여권 정치인인 홍익표 의원이 대구 봉쇄 발언으로 대구 시민에게 상처를 준데 이어 양 의원의 발언으로 지역에서 항의와 비판 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대확산의 근원지’는 위험한 이야기이며 적절한 표현 아니다”고 비판했다.양 의원은 또 “대구시가 지난 4년간 잘못 부과했다가 돌려준 지방세만 무려 350억원이 넘는다”며 “대구시가 너무 많이 거둬 환급한 지방세는 지난 2018년 28억9천만원에서 지난 2021년 8월 151억원으로 약 5배 가량이 증가하면서 납세자 권리구제 환급금은 지난 2018년 27억원, 2019년 79억원, 2020년 96억원, 2021년 8월 150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따졌다.대구시는 이에 대해 “6개 광역시 중 대구의 납세자 권리구제에 따른 4년간 환급액(354억 원)은 서울(5천468억 원), 인천(1천289억 원), 부산(719억 원), 울산(522억 원) 다음”이라며 “지방세 법령 해석상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리구제 절차인 조세심판원 결정, 경정청구, 행정소송, 심사청구 등에 의해 발생한 금액”이라고 해명했다.대구시는 이어 “2020년 ~ 2021년 환급금이 급증한 이유로 ‘주택건설업자가 분양 목적으로 건축한 60㎡이하 공동주택 감면에 대한 해석 논란(5건, 122억 원)’에 대해 조세심판원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전국 공통사항”이라며 “조세심판 결정이나 경정청구 등 납세자 권리구제에 의한 환급액이 늘어난 사유는 세법의 적용과 해석에 있어 납세자의 권리를 폭넓게 인정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이밖에 군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 계획, 칠성시장 개시장 운영 갈등, 취수원 이전 다변화 , 이슬람사원 건축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1-10-13

“대장동 의혹 특검 촉구” 국힘 대구시당 도보시위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13일 경기 성남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에 대해 특검을 촉구하는 도보 시위에 나섰다.이날 대구시당 주요당직자들은 당사 앞에서 동대구역 광장까지 ‘성남 대장동 특혜비리 특검 수용하라’고 적힌 팻말과 함께 도보 시위를 벌였다.앞서 지난 6일에도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특검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청와대 앞까지 걸어가는 ‘도보 투쟁’에 나선 데 이어 국회에는 천막투쟁본부를 설치했다.또 지난 11일에는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도보 시위를 벌이는 등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당을 향한 전방위 특검 압박 공세에 나선 상황이다.이번 도보 시위 역시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매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를 시위 시간으로 정해 14일부터 당원협의회 별로도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선출직 공직자와 당원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도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민간 개발업자에 막대한 이득을 안긴 대장동 특혜 의혹을 의혹 없이 밝혀내야 한다. 특검이 관철되는 날까지 도보 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토건비리’로 규정하며 이른바 ‘대장동 TF’까지 구성했지만, 특검 수사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13

문 정부 5년 간 대구 내집마련 비용 2배이상 증가

문재인 정부 5년간 대구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내 집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2017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5년간의 대구 아파트 시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대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매매 시세 차이는 1억3천556만원이다.문 정부가 취임한 지난 2017년 6월에는 시세차가 7천113만원이었으나 지난 2018년 6월 8천677만원, 지난 2019년 6월 1억64만원, 지난 2020년 6월 1억4천64만원 등 해마다 증가해 지난 5년간 내집마련 비용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대구 아파트 전세·매매 시세차이가 가장 큰 곳은 수성구로 2억8천181만원이며, 이어 중구 1억2천312만원, 남구 1억1천707만원, 달서구 1억1천512만원 등의 순이다.또 정부가 들어선 지난 2017년 6월 당시, 전체 8개 자치구 모두 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1억원 미만이었으나, 5년이 지난 현재 5개 자치구가 1억원 이상의 목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예를 들어 지난 2017년에는 수성구에서도 9천759만원만 들이면 전세에서 내 집으로 갈아타기가 가능했다.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지역의 전세·매매 갈아타기 비용이 6천여만원이나 상승했다”며 “문 정부의 실정으로 중산층 연봉 1년치에 맞먹는 금액이 주거비로 소실된 셈이며 망가뜨린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기 위한 대안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12

尹·洪 ‘깐부동맹’… 중도층 확장 불 지피나

더불어민주당이 경선불복 사태로 번지며 심각한 경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달리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이 상호비방 금지에 합의하며 중도층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국민의힘 경선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홍준표·윤석열 후보가 지난 10일 ‘깐부 동맹’을 맺었다.그동안 홍 후보는 2차 경선 순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화천대유 의혹과 관련해서 윤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을 싸잡아‘범죄공동체’라고 맹비난하는 등의 언사를 통해 집중적인 견제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10일 윤 후보는 “홍준표 선배님, 어제 ‘범죄공동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저를 이재명 지사와 싸잡아서 공격하셨더군요”이라며 “요즘 유행하는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깐부!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고 휴전을 선언했다. 윤 후보는 또 홍 후보가 주문한 “캠프의 문제 인사들을 단속하라”는 제안에 화답하듯 자신의 캠프측에도 주의를 주는 등 자세를 낮췄다.이같은 윤 후보의 화해의 손을 내밀자 홍 후보도 흔쾌히 “깐부는 동지”이라며 휴전을 수락했다.두 후보의 휴전으로 인해 유승민·원희룡 후보도 이런 분위기에 합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경우 민주당 경선과 달리 별다른 잡음없이 마지막 경선이 전개될 수 있다.이는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간 악화일로에 있던 치열한 공방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되고 대선 후보 결정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당 후보들의 단합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어느 정도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보들간 정책대결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며 중도층 지지기반 확충의 큰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동안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8명의 후보들의 끌어안기 경쟁도 시작됐다. 현재 홍 후보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임을 보이며 12일 오전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지지선언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고 윤 후보는 최재형·하태경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나머지 후보들 역시 탈락후보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홍·윤 후보가 동맹을 맺으면서 그동안 있어온 막말과 거친 언사들이 사라질수 있지만, 변화무쌍한 선거 특성을 감안하면 이같은 평화가 끝까지 이어지질 알수 없다”며 “탈락한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지지선언 등이 나오기 시작하면 결국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1-10-11

갈서서 가는 윤·홍, TK 당심이 가른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4강 레이스가 시작됐다. 4강 탈락 후보의 지지표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경선 판도가 새롭게 짜여질 것으로 보여 향후 표심의 향배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대선후보 최종 결정에는 당원 반영 비중이 커짐에 따라 책임당원수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지역 표심이 박빙의 승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국민의힘은 7일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마무리하고 8일 오전 본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이는 당원 투표 30%, 일반시민 여론조사 70%를 합산한 결과다.이는 2차 경선 시 당원의 비중이 30%에 불과했으나, 오는 11월 8일 실시될 당 대선후보 최종 결정 시에는 당원 50%, 일반시민 50%씩 차지해 어느 때보다 책임 당원들의 역할이 커졌다.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대선후보 결정에 참여할 당원 숫자가 전국의 3분의 1 수준인데다 당원들의 투표율마저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아 4명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대구·경북지역 당심 공략에 사활을 건 승부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경북지역에서 흥행몰이를 통해 지역을 차지하는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가르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심 반영비율이 높아질수록 4명의 후보들 관심은 대구·경북 당심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집중적인 방문 공략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공략에 성공하는 후보가 결국 최종적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또 윤석열 후보 측이 제기한 위장당원에 대한 염려 부분도 타지역에 비해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4명의 대선후보는 더욱 지역 쟁탈을 위한 초강수까지 동원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각 후보는 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등을 비롯한 지역 민심과 당심을 한꺼번에 공략할 수 있는 맞춤형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여기에다 4강에 포함된 캠프를 주축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사들의 줄세우기를 통한 지지세 확산도 벌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지역에는 이미 당원 모집을 통해 대선주자들의 인지도 확산과 집토끼 확보라는 이중효과까지 올리기 위한 경쟁이 벌어진 상황인 만큼 앞으로 이같은 행보는 심화될 것으로 지역정가는 판단하고 있다.이런 상황은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때도 이준석 대표가 대구·경북에서 2박3일간 머물면서 정성을 쏟았던 것에도 확인된 바 있어 4명 후보들의 지역 행보는 경쟁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다.국민의힘의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경선주자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지역일 수밖에 없는 곳”이라며 “보수의 본류에서 선택을 받아야만 본선에서 보수당의 적통 후보로 인정받고 민주당 후보와 상대할 수 있다는 통념이 그대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575돌 한글날을 맞아 본란 큰 제목마다 순 우리말을 섞어 사용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관심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갈서서 : 나란히 서다의 뜻인 갈서다의 부사형

2021-10-07

국힘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도보 투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일 대장동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며 장외 여론전을 위한 도보투쟁에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장 우리 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받아 명명백백히 잘잘못을 가려내야 한다”면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지 않고 대선이 임박해 여론에 밀려 수사를 하면 더 큰 오명을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회견장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황교안 전 대표, 하태경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대권주자들도 참석했고, 홍준표 의원을 대신에 캠프 선대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이 동석했다.이준석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결국은 정권과 결부된 권력형 비리라는 의혹이 나오고,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유착 의혹도 나오고 있다”며 “그렇기에 대중은 어느 때보다 엄격한 수사, 신속한 수사, 공정한 수사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수사 양상을 보면 대형 비리를 수사하는 기관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지지부진하고, 설계자를 자처한 이 지사에 대한 수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는 등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빠른 수사를 기대해 소극적인 투쟁을 해왔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지도부와 대권주자,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투쟁 강도를 높여야 할 시점이 왔다”면서 “국민에게 특검법의 당위성을 알리고,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가 이 사건을 묻으려고 시도하는, 지지부진한 수사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회견을 마치고 국회 정문 앞에서 비상시국국민회의(상임대표 강석호 전 국회의원)가 6일째 1인 시위와 철야농성 중인 ‘화천대유 특검수용’ 투쟁본부를 찾았다.이 대표는 이재오(국민의힘 상임고문) 상임의장과 함께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구호제창을 한 뒤 여의도역과 공덕역 광화문광장을 거쳐 청화대 분수대 앞까지 ‘도보투쟁’을 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도보투쟁을 계기로 국회에서의 국정감사 외에도 출퇴근 시간 피켓 시위 등 장외 여론전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상태기자kst@kbmali.com

2021-10-06

홍준표, 화천대유 의혹 이재명 집중 비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사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화천대유 의혹과 관련해서 집중 비난하고 나섰다. 홍 후보는 6일 대구시당에서 중·남구 당원과 간담회 뒤 기자들을 만나 “화천대유 사건은 국민의힘 비리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은 자기가 발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특히 “분명 자기(이재명)가 설계하고 최대 업적이라고 주장해 놓고 그 사건을 국민의힘에 넘기려고 하는 것은 뻔뻔스러워도 저렇게 뻔뻔스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라며 “이 지사가 화천대유에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면 내가 대통령이 돼서 잡아넣으면 된다”고 주장했다.또 “관련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는다”면서 “여야를 불문하고 감옥 다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홍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윤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 “골든 크로스를 넘어 뒤집힌 지 지금 열흘이 넘었다”며 지역에서 지지율 반등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늘어난 당원이 위장 당원이라고 한 윤 후보의 발언은 얼마나 불안하면 그랬을까 싶다”면서 “그 늘어난 사람들 다 내 편이다”고 평가했다.홍준표 후보는 “2차 예비경선에 결과의 순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우리 당에 2030 세대들이 한 15만명이 들어왔고 이들이 이번 2차 예비경선에 투표 참여를 하지 않아 마지막 최종 후보 결정 때 참여하기 때문에 그때를 중심으로 지금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06

대선 넘어 지선 “당원, 귀하신 몸”

대구·경북지역에서 국민의힘 당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대선 경선 열기가 더해지면서 보수의 심장인 대구 경북지역의 당원은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9월 국민의힘 중앙당이 책임당원 배가운동을 실시한 결과, 경북도당 3개 당협이 1∼3위를 차지하고 대구시당도 선전하며 당원이 크게 증가했다. 더이상 당원을 모집할 여력이 없을 것이란 전망속에서도 갈수록 당원이 증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상황이다.지난 책임당원 배가운동 당시에도 대구·경북에서 당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았으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의 책임당원은 애초 9만여명에서 모두 12만여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측은 이같은 당원 증가 숫자를 감안하면 오는 연말까지 지역내 책임당원은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는 내년에 치뤄질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대권주자 캠프마다 대구·경북지역에서의 지지세 확장과 당심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도 우선 당내 지선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때 당원모집 인원이 어느정도 포함되는 상황을 감안해 미리 당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신의 우군으로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도 작용하고 있다. 이어 당내 대권주자와의 역학관계와 자신의 인지도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당원모집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여기에다 내년 지방선거시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국민의힘은 과거와 달리 당내 당원들이 상당수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당원 확보가 곧 자신의 득표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더욱 당원 모집에 총력전을 펼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경우 전국 당원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다 투표율도 거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당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 당원 모집에 열중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가다.이로 인해 내년 지방선거는 당원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는 출마예정자들이 증가하면서 당 공천 경쟁에 앞서 당원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지난 2018년 지선 당시에 당내 경선후보 등록전 1∼2개월부터 본격적으로 당원모집에 나섰던 것과 비교해도 지금의 책임당원 입당 열기는 보기드문 현상으로 보여진다. 이런 국민의힘 당원 증가에는 이준석 당 대표가 당선된 이후 일기 시작한 2030세대의 참여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결국, 내년 지방선거는 당원모집이라는 1차전을 통해 벌써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모집 열풍이 이는데는 과거보다 책임당원의 결정력이 확대됐다는 반증”이라며 “앞으로 책임당원의 중요도는 더욱 확대되고 이들을 모셔오려는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경쟁도 치열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06

문 정부 기간 대구지역 재산세 30% 이상 오른 가구 ‘16.5배’

문재인 정부 5년간 대구에서 재산세가 30% 이상 오른 가구가 16.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대구시로부터 받은 2017~2021년 주택분 재산세 현황’에 따르면 재산세가 전년 대비 상한선인 30%(공시가격 6억 초과 대상)까지 오른 고지서를 받은 가구는 2021년 2만1천836가구로 지난 2017년 1천326가구에 비해 무려 16.5배 증가했다.올해 부과된 세금은 376억3천700만원으로 지난 2017년 22억100만원 2017년보다 17.1배 이상 늘어났다.자치구 중 재산세 부담 가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수성구로 지난 2017년 1천326가구에서 2만741가구로 2만여가구나 급증했다.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에는 수성구 외에 타 자치구는 재산세 상한 30%가구가 없었으나, 올해는 서구와 달성군을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상한선에 이르는 가구가 발생했다.달서구의 경우 지난 2017년 0건, 2019년 64건, 2021년 856건으로 급증했고 재산세액 또한 14억7천만원에 이르렀고 북구도 지난 2017년 0건에서 2021년 90건으로 늘어났으며 동구(56건), 남구(47건), 중구(46건) 등의 순이다.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간 집값은 집값대로 폭증시키면서 공시가 또한 함께 올려버렸기 때문에 전 지역에 걸친 무차별적 증세로 이어졌다”며 “현 정부의 임기는 끝나가지만, 남겨진 부동산 실정은 두고두고 국민의 세금으로 갚게 되는 등 주택정책을 원점에서부터 재설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05

‘尹 VS 洪’ 지역교수들 지지 선언 잇따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홍준표·윤석열 후보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기관단체 등의 지지기반 확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오는 6일부터 실시되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2차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역 대학교수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대구·경북지역 20여개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 모임 63명은 5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홍준표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권태동(경북대 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 모임은 이날 “홍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돼야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국민 정서를 통합하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며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는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특히 차기 대통령의 기준을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국가발전 △지역균형발전의 실시와 경제적 약자의 포용으로 활기찬 경제 △세계평화를 주도하고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일류국가 등을 이룩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또 “5선의 국회의원과 재선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홍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적극 추천한다”면서 “깨끗한 정치활동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있는 홍 후보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수 있는 탁월한 지도자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교수 모임은 홍 후보가 당 후보로 결정될 경우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홍 후보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앞서 지난 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대구·경북 대학교수 105명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교수들은 공동명의 지지선언문을 통해 “상아탑 안에서 안주하기보다 국민의 안위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대한민국은 건국 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왔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정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국난 수준의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권교체가 유일한 대안임을 통감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문 정부는 진정한 국민통합, 특권과 반칙이 없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국민 앞에 약속했으나, 지난 4년 동안 국민 편 가르기, 집값 폭등, 포퓰리즘 정책, 코로나 방역실패, 집권세력의 권력남용 및 부정부패 의혹, 언론중재법 입법추진, 대장동 비리의혹 특검회피 등 오만한 자세로 국민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권익을 편취하기에 골몰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윤 후보가 국민통합과 안정적 국정운영,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가장 역량 있는 후보라는 의견을 같이하며 정권교체의 그날까지 지지한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0-05

곽상도 사퇴 대구 중·남구 예비출마자 ‘러시’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퇴 이후 대구 중·남구 선거구가 예비 출마자들의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이곳의 보궐선거가 내년 대선과 동시에 실시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벌써부터 자타천으로 하마평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중 남구 보궐선거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는 여야 인사들을 합쳐 모두 10여명이 넘을 정도다.우선 국민의힘에서 거론되는 인사는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곽상도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이곳에 출마하기 위해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공천에서 탈락자 등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거명되고 있다.출마설이 나도는 국민의힘 인사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 배영식 전 의원, 이인선 수성을 당협위원장 등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임병헌 전 남구청장과 임형길 홍준표 의원 보좌관,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장원용 대구 평생학습진흥원장,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도태우 시당 법률자문위원 등도 하마평에 올랐다. 또 곽 의원의 지역구 기초단체장 2명 중 한 명은 곽 의원의 명예회복차원에서 등장할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조심스런 분석이다.더불어민주당 인사로는 이재용 전 남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이재명·이낙연 대선주자 캠프 인사들 중에서도 1∼2명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국민의힘 출마 예상자들은 본선보다 더욱 치열한 경합을 벌일 수밖에 없고 대선에서 자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공천이 요동칠 수밖에 없는 등 여러 변수도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민주당 측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경쟁이 어느 정도는 예상되는 만큼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는 여러모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차례만 남겨놓았다.이같이 여야 모두 대권주자 캠프에 포진한 인사들이 대거 등장할 것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중·남구 보궐선거에 뛰어들 채비를 하는 인사들은 줄잡아도 15명 선까지도 도달할 전망되는 등 당내 경선부터 불꽃 튀는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여기에다 광역의원들 중에서도 내년 6월에 치뤄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지도와 인지도를 미리 점검하는 차원에서 당내 경선에 합류할 경우에는 후보군은 훨씬 늘어나게 된다.또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으로 출마할 인사들 역시 보궐선거 노크를 통해 일찌감치 경선후보를 선점하는 효과를 노릴 것으로 지역 정가는 판단하고 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