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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 온 민주연합 용혜인 의원 “尹·韓 갈등은 약속대련”

용혜인사진 더불어민주연합 국회의원은 19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간 갈등국면은 약속대련이라고 지적했다.이날 용 의원은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이번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출국 등과 관련해 한 위원장이 비판의 목소리를 좀 냈다”며 “이번 약속대련의 끝도 ‘폴더 인사’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또 “지난번 윤 대통령과의 한 위원장 간 갈등 국면에서 이미 ‘약속대련’의 결과를 다 보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특히 용 의원은 “윤 정권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60%의 부정평가 여론이 야권 민주·진보 진영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면서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는 것도 범야권의 윤석열 심판 구도로 가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범야권과 연합정당의 이번 총선 승리의 관건은 구체적인 국가 비전을 가지고 얼마나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심지어 비례대표를 두번째 하는 것과 관련, “초선 의원이 성과를 내게 할지, 아니면 재선 의원이 기존 의정 활동 성과를 내게 할지 선택지를 놓고 당원과 함께 고민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결과인데도 비판하는 것은 섭섭한 부분”이라며 “22대 국회에서 좋은 의정 활동 성과와 결과물로 국민께 진심을 증명해 내겠다”고 제시했다.아울러 “개인적으로 지역구 출마에 대한 의지가 높아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구로 울산 북구 지역구를 파악하고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저의 지역구 출마가 민주연합의 분열에 또다른 불씨가 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용혜인 의원은 “대구에서 변화를 바라고 이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갖고 계신 분들이 자신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며 “저희 새진보연합이 대구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6번에 배정돼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9

국민의힘 국민추천제 지역 류성걸·양금희 불출마 선언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민추천제 선거구인 동구·군위갑과 북구갑 낙선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랐다.지난 15일 양금희(북구갑) 의원은 국민추천제 후보자 발표 이후 가장 먼저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동구·군위갑 당내 경선에 나섰던 류성걸 의원과 임재화 변호사 등도 불출마 대열에 합류했다.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배기철 전 동구청장 등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 류성걸(동구·군위갑) 의원은 19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1개는 타자를 치고, 1개는 직접 쓴 두 개의 안을 지금도 가슴에 가지고 있다”며 “많은 고민을 했다”고 언급했다.기자회견 직전까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했음을 내비쳤다. 이어‘국민추천제를 인정한다는 것인가’는 질문에 “그런 게 아니다”며 “오늘과 같은 고민을 해야 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임재화 변호사는 이날 ‘예비후보 시스템 공천은 저리가고 폭력 공천’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추천제를 집중적으로 비난했다.임 변호사는 “여당 공천은 적어도 국민추천제라는 이름으로 대구 동구·군위갑, 북구갑 지역 시민들에 대한 철저한 무시로 훼손돼 폭력적인 행태로 마무리 지었다”고 평가했다.심지어 “선수로 뛴 예비후보 입장에서 어안이 벙벙하고 정당민주주의라는 가면을 쓰고 그 속에는 폭력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행태”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배우고 믿었던 ‘정의’는 송두리째 버려졌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임 변호사의 한 측근은 “보도자료 내용은 시스템 공천을 한다고 한 뒤 낙하산 공천이나 다름없는 국민추천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당을 어렵게 만들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같은 뉘앙스를 감안할때 탈당후 무소속 출마보다는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지난 15일 불출마를 먼저 선언한 양금희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만, 대구 발전과 거대 민주당의 폭주를 막고 진정한 민생정책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전진은 계속돼야 하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면서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돼 중단없는 지역발전과 국민의힘 총선승리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언급했다.오는 22일 후보자 등록전에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9

홍준표 “역대 최악의 선거… 국민들이 가엾다” 쓴소리 포문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상황을 싸잡아 비난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총선 전망을 어둡게 예상했다.이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는 국민축제인데 역대선거 중 가장 최악의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투표하러 갈 맛 안나네요”라고 밝혔다. 또 “한쪽은 무자비하게 반대파만 잘라내는 뻔뻔한 공천을 하고 한쪽은 정체불명 공천을 하면서 무조건 찍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위 3지대는 정체성을 상실하고 맥도 추지 못하니 국민이 선택하기 참 난감할 것”이라며 “그래도 차악을 선택하기 위해 투표장에 가야하는 국민들이 가엾다”고 언급했다.특히 홍 시장은 이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정치권의 젊은 피라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의 앞날을 어둡게 전망했다.홍 시장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첫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공영운 후보와 이 대표,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의 순을 보인 것과 관련해 “역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여기에다 장예찬 전 최고가 부산 수영구 공천 취소 결정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나를 경우없이 험담하던 사람들 이번에 많이 낙천했다”면서 “앞으로 낙선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장 전 최고도 그런 경우”라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비판은 이해하지만, 아무런 근거없이 비방하는 건 정치를 잘못 배운 탓이고 못된 버릇부터 배운 탓”이라며 “국민들은 현명하기에 잘못된 심성으로 정치하면 결국 벌받는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9

구자근 예비후보, “힘있는 재선 의원이 되어 구미 재도약 반드시 이루겠다”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1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공천장을 수령하며 총선 승리의 결의를 다졌다.구 예비후보는 “직접 공천장을 받아드니,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구미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힘있는 재선 의원이 되어 구미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그는 재선에 도전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산단’과 ‘2박 3일 구미’를 표방해 △구미산단 랜드마크 조성 △산단 내 복합문화공간 조성 △신구미대교 건설 추진 △기회발전특구 구미 유치 △KTX-이음 구미역 정차 현실화 △물 순환형 복합리조트 유치 추진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구 예비후보는 “보수의 심장이자 산업화의 성지인 구미의 대표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초심에 경험을 더해 완전히 새로운 구미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구자근 예비후보는 초선의원으로 활동하며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KTX-이음 구미역 정차 관련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숙원 과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당대표 비서실장, 원내부대표를 역임하며 중앙과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9

김철호 민주당 구미시갑 예비후보, 7대 긴급 민생 대책공약 발표

김철호 구미시갑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구미시갑 예비후보가 19일 ‘7대 긴급 민생대책공약’을 발표했다.7대 공약은 △지방 아기 기본소득 20년간 매월 50만 원 지급, 향후 100만 원까지 인상 △육아휴직 급여 12+12 지급, 12+12 부모 육아휴직제, 육아휴직 전 기간 육아휴직 급여 지급 △무료 시내버스와 월 3회 반값택시 버스 완전공영제, 택시 교통패스 도입 △노동권 보장에 앞장서는 김철호 노동을 적대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노동 탄압 저지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국민 휴가 지원 3종 세트 확대 운영, 근로소득세 소득공제 확대 △자영업자 SOS 금융 대책 3년간 상환 유예, 1년간 이차보전, 추가 대출 1천만원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 반려동물 의료비 소득공제, 반려동물 공원과 장례시설 확충 등이다.김철호 예비후보는 “민생이 참 어렵다고들 많이 이야기 한다. 줄어든 민생예산으로 시민들의 애환이 저절로 느껴지는 요즘, 1당 체제로 지난 70여 년간 구미경제는 성장과 몰락을 함께 했다”며 “무너지는 민생을 바라보며 가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7대 긴급 민생 대책으로 시민들의 애환을 달래드리려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철호가 구미시민을 위해 작은 불쏘시개가 되어 1당 독점을 무너뜨리고 참여와 다양성이 즐비한 구미를 만들것임을 약속드린다”며 “시민들께서 여당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향해 회초리를 들어주시고 마른 장작이 되어달라”고 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9

시·도선관위, 거소·선상투표자 등 신고 안내

대구시·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거소투표자, 선상투표자 등 사전 투표기간과 선거 당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에 대한 신고 절차를 안내했다.대구시·경북도선관위는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거나(거소투표), 외국에서 항해하는 선박 등에 승선하고 있어(선상투표)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은 19일부터 23일까지 서면·인터넷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거소투표 및 선상투표 신고자는 병원·자택·선박 등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거소투표) 및 팩스(선상투표)로 투표할 수 있다. 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유권자가 선거일에 새로운 주소지의 투표소에서 투표하려면 오는 19일까지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이다.선상투표를 신고할 수 있는 선거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원양어업 선박, 외항 여객운송사업 선박, 외항 화물운송사업 선박 및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18

후보 등록 앞두고 TK 본선 대진표 완성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대구·경북(TK)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오는 21일부터 22일 이틀 동안 총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오를 전망이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TK 25개 지역구의 후보자 공천을 17일 모두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인재난’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대구 8개 선거구와 경북에서는 11개 선거구에만 공천자를 확정했다.여야 외에는 자유통일당에서 11명(경북 6·대구 5) △개혁신당(대구) 2명 △녹색정의당(경북) 1명 △진보당 3명(경북1·대구 2) △새진보연합(대구) 1명 △새로운미래(경북) 1명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무소속 출마자도 15명(경북 10·대구 5)으로 집계됐다.TK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구는 경산이다. ‘친박 좌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 용산 출신의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맞대결을 펼친다. ‘보수의 심장’인 TK에서 국민의힘이 25석을 모두 차지할 수 있을지는 경산 선거에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이밖에 국민의힘이 ‘국민추천’으로 후보자를 공천한 대구동·군위갑과 대구북갑 지역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지역구 현역 류성걸 의원과 재선에 도전하는 양금희 의원을 배제한 것에 대해 지역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생소한 인물을 텃밭에 ‘낙하산 공천’했다는 비판이 더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일부 지역 강성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국민추천 후보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류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구동·군위갑에는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국민의힘 국민추천 후보로 선출돼 신효철 전 민주당 대구동구갑 지역위원장과 대결을 벌인다. 대구북갑에선 우재준 변호사가 민주당 박정희 전 북구의원, 자유통일당 박진재 예비후보와 대결한다.대구 중·남구의 분위기도 비슷한 상황이다. 5·18펌훼 발언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도 변호사의 자리에는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차관은 대구 성광고를 졸업했으나 그동안 지역 활동이 눈에 띄지 않는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공천 취소를 번복해 지역에 혼란을 준 데다 연고가 거의 없는 인물을 대신 공천함에 따라 지역 반발이 적잖을 분위기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허소 전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출사표를 던졌고 3명이 경쟁할 전망이다.대구수성갑에선 5선의 국힘 주호영 의원과 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 위원장이, 자유통일당 김수진 전 영남대 외국어 연수원 영어강사, 무소속 김기현 전 국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과 4자 대결을 벌인다.포항북 지역도 격전지로 꼽힌다.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에게 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 자유통일당 신성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다른 예비후보의 표심을 흡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포항시장에도 출마한 바 있어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현역 김병욱 의원이 탈락한 포항남·울릉에서는 이상휘 전 춘추관장과 민주당 김상헌 전 경북도의원, 자유통일당 박판석 전 포항 자유애국시민연합회 사무총장이 맞붙는다.영천·청도에선 김장주 전 경북도부지사가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최근 김 전 부지사는 김경원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밖에 민주당 이영수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무소속 이승록 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자문위원, 이정호 성균관청년유도회 경북대의원 등 5명이 금배지를 향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8

TK 김위상 10번·이달희 23번… 국민의미래, 비례 35명 확정

국민의미래는 18일 비례대표 1번 후보로 최보윤 변호사를 배치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청송 출신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이 당선권에 포함됐다.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이날 후보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명단과 순번을 확정했다. 홀수에는 여성, 짝수에는 남성 후보를 각각 배치했다. 상징성이 있는 비례 1번에는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가 선정됐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최 변호사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으로 장애인 관련 업무를 해왔다”고 설명했다.2번에는 탈북민 출신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배치됐다. 유 위원장은 “탈북 공학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과학 발전을 위해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3번은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 교수, 4번 ‘사격 황제’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원장, 5번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6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7번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으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은 8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9번을 받았다.TK에선 청송 출신의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이 당선 안정권인 10번을 받았다.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23번을, 서보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26번을 받았다. 이 외에 TK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경선에서 패배한 인사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선권 순번을 받지 못했다.공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 20번 내외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 후보자의 당선 안정권은 22번까지라고 본다”며 “호남 출신은 5명 이상 최대한 앞 순번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이 만든 비례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은 정당 투표에서 33.8%를 얻어 득표율 1위를 기록했고, 비례 의석 47석 중 19석을 차지한 바 있다.국민의미래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비례대표 신청자 497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국민의미래 후보자 공모에는 모두 530명이 신청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8

국힘 TK 밀실·졸속 공천, 지역민 자존심 뭉갰다

국민의힘의 대구·경북(TK) 공천이 끝내 막장 드라마로 대미를 장식했다.국민의힘은 ‘현역불패, 신인횡사’로 인해 인적쇄신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자, 느닷없이 국민추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동·군위갑과 대구 북갑을 국민추천지역으로 선정했고, 결과적으로 기존 예비후보들을 모두 컷오프(공천 배제)했다.특히 예선과 결선을 치러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받은 도태우(대구 중·남) 변호사는 과거 5·18 발언 논란 등으로 공천이 무효 처리됐다. 일련의 상황을 놓고 대구에서는 국민추천제와 공천 번복의 합성어로, 이른바 ‘국민호떡 공천’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며 “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다.더 가관인 것은 ‘국민호떡 공천’의 진행과정이다.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을 도입했지만 공천 막판 ‘낙하산·밀실 공천’논란만 불러일으켰다. 국민이 공천 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의 경우 비공개로 면접이 진행되는 등 사실상 전략공천 성격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이를 통해 공천을 받은 TK인사들의 면면도 논란이다. 대구 중·남에 공천받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은 대구 성광고를 나왔을 뿐 지역에서 활동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김 전 차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새로운 후보를 찾아보고자 했고, 김 전 차관을 찾았다”며 “통일·안보에 전문성이 있고 평가 기준에 합당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전했다.국민추천제를 통해 공천을 받은 우재준(대구 북갑) 변호사와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전 CJ제일제당 대표 역시 대구에서는 생소한 인물이다. 특히 우 변호사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클린선거지원단을 맡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관위 측근이 공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에서는 사천 논란도 일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힘이 지역에서도 생소한 인물을 전략 공천한 것은 지역 유권자의 시선은 안중에도 없고,‘TK는 아무나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럴 거면 시스템 공천을 왜 만들었느냐’는 지적과 함께 ‘비례대표제가 왜 있느냐’는 비판까지 나올 지경이다.대구 동·군위갑에 출마했던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8일 SNS를 통해 “(지역민들은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뭘하는 사람인지, 어떤 훌륭한 일을 해서 지역에 얼굴 한번 비추지 않았는데도 자신있게 추천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지역 연고는 뭐가 있는지, 경영자 출신이라면 어떤 훌륭한 성과를 냈는지. 그를 추천한 당에서 뭐라도 설명을 해주는 것이 지역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도 했다.지역 정치권 한 인사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 우재준 변호사,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를 공천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을 보면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 적합한 인물들”이라며 “차라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신인 등을 공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TK 격전지를 더 늘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초 TK지역에서는 최경환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산만 국민의힘이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제는 대구 중·남도 격전지로 분류되고 있다. 국민의힘으로부터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이외에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 표명이 없는 류성걸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할 경우 대구 동·군위갑 역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구 북갑은 우 변호사와 양금희 의원 간 우호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또 혁신 공천을 통해 보수쇄신과 세대교체를 이루지 못했다는 점도 국민의힘으로선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결과는 현역불패, 신인횡사만 있었을 뿐 쇄신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결국 기존 인사들이 기득권을 지켰고, 정치신인에겐 그 문턱이 높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공천이었다.이 때문에 시스템 공천 하에 정치신인이 도전할 수 있는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테면 정치신인 가산점 중복 적용과 현역의원 감산점을 더 크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논란에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있었다”며 “공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8

구자근 예비후보, “구미 라면축제처럼 지자체-지역기업 상생모델 꾸준히 발굴해야”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18일 농심 구미공장을 방문해 “구미시와 농심의 협업은 지자체-지역기업 상생모델의 성공사례”라며 “지역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 예비후보는 “농심 구미공장은 구미의 대표 축제가 된 라면 축제에서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농산어촌 유소년 축구대회부터 라면 축제까지 규모와 관계없이 항상 함께해 주시는 지역기업 농심을 응원한다”고 인사를 전했다.구자근 의원의 제안에서 시작된 구미라면축제는 지난해 두 번째 축제 만에 사흘간 10만 인파가 행사장을 찾았으며 경상북도 우수축제로도 선정돼 구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구자근 예비후보는 “구미 라면축제가 올해 초, 경북 우수축제로 선정돼 연간 55억원의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며 “2022년 제1회 축제에도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지난해에는 농심에서 팝업스토어, 포토존, 갓튀긴라면 현장판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직접 지원했기 때문에 우수축제로 선정될 수 있었다. 지자체-지역기업 상생모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강조했다.이어 “구미 라면축제를 더욱 키워, 구미를 2박3일 체류형 관광이 가능한 누구나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며 “라면축제를 시작으로 구미지역 기업들이 구미시와 협력해 지역 발전을 직접 이루어내는 다양한 사례를 차례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구자근 예비후보는 임기동안 문체부장관 면담을 통해 △K-라면 테마파크 조성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등 구미지역 주요 사업 건의와 예산 지원 요청하며 구미 문화 인프라 조성에 앞장서 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8

살기 좋은 울릉도 건설 전력…이상휘 국민의 힘 후보 울릉도방문

이상휘 국민의 힘 포항 남·울릉군 국회의원 후보가 부인과 함께 당내 경선 승리 이후 처음으로 16~17일 양일간 울릉도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국민의 힘 포항 남·울릉군 위원장으로 임명받고 울릉도 당원 협의회 상견례 및 경로당을 감사 방문했다. 이 후보의 이번 울릉도 방문은 지난해 8월과 10월, 올 1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16일 울릉크루즈 편으로 울릉도에 도착한 이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울릉읍 저동리 상가를 시작으로 울릉군수협 위판장을 찾아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울릉도 섬 주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오징어 흉어로 인해 어려워진 어민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등 울릉도 주민들과 소통을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부인과 함께 서면 지역 등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한, 골목을 다니며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현안에 대해 파악하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의 이번 방문은 울릉군 내 국민의 힘 도·군 의원과 주요 당직자들간 간담회를 갖고 4·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힘 도·군 의원과 당직자 간담회에서는 국민의 힘 경선 당시 공약한  ‘삶의 질이 좋은 울릉도 건설’ 위해 노력할 것과 함께 힘을 합쳐 울릉도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선 공약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범 운영과 일주도로 낙석 위험지역 피암터널 조기 구축 등의 세부 사항을 설명하고 도·군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17일에는 울릉읍 도동 시가지와 울릉청년단체인 청년단 사무실, 어업인 대표, 마을 주민대표 등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휘 후보는  ”국민의 힘 경선에서 울릉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승리 살기 좋은 울릉도 건설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8

대구 중·남 김기웅, 구미을 강명구 막차로 합류

4·10 총선을 20여일 남겨둔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경북(TK)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17일 구미을 결선에서 김영식 현 의원을 꺾은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공천했다. 또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이 취소된 대구 중·남에는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이 과정에서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과 공천 탈락, 공천 번복 등이 속출됐다. 국민추천을 가장한 낙하산 공천 논란도 피할 수 없었다.국민의힘 TK공천 결과만 놓고 보면 현역 생존률은 64%, 현역 교체비율은 36%다. 이번 공천에서 국민의힘 현역의원의 물갈이 비율이 34%라는 점을 감안하면 TK지역이 높은 편이지만 과거 TK물갈이와 비교해보면 가장 낮은 현역 교체율을 보였다. 특히 ‘현역불패’가 현실화되면서 공천장을 받아든 용산 대통령실 참모는 예상보다 적었다는 평가다.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TK 25개 지역구 후보를 확정했다. 특히 국민의힘 공관위는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대구 중·남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공천했다. 다만 대구 중·남에 출마했던 후보가 아니라 지역활동이 없던 인사가 본선 티켓을 따낸 점에서 유권자는 물론 지역 정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추천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도 마찬가지다.TK에서 공천장을 받아 생환한 의원은 16명이다.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윤두현(경산) 의원 등 2명은 불출마를 결정했으며, 컷오프·경선 패배·국민공천 지역 선정 등으로 낙천한 의원은 7명이다. 류성걸(대구 동·군위갑)·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은 국민공천 지역으로 선정돼 컷오프됐고, 임병헌(대구 중·남)·김용판(대구 달서병)·김병욱(포항남·울릉)·김영식(구미갑) 의원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홍석준 의원도 컷오프됐다.TK 25명 중 9명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현역교체율은 36%를 기록했다. 이는 공관위가 제시했던 목표 35%를 조금 넘은 수치다. 다만 지난 21대 총선 당시 TK의원들 중 불출마 또는 컷오프 등을 통한 교체율이 64%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8%포인트 낮다.공관위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다선 중진을 대상으로 한 인위적 물갈이 보다는 경쟁력 심사와 경선 등에 주력하는 시스템 공천을 진행했다. 본선 경쟁력에 방점을 둔 결과 3선 이상 중진보다 초·재선 교체율이 많았다. TK지역에서도 3선 이상은 모두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았고, TK초·재선 의원만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또 공천이 확정된 TK 25명(대구 중·남 제외) 중 16%인 4명(포항북 김정재, 상주·문경 임이자, 대구 수성을 이인선, 경산 조지연)이 여성이었다.TK공천을 신청한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 중에서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구미을)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영주·영양·봉화), 이상휘 전 대통령인수위 정무2팀장(포항남·울릉),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경산)이 본선행을 확정했다.반면, 전광삼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대구 북갑),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대구 서),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포항남·울릉), 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은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패배했다. 상주·문경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의 경우 고양갑에서 전략공천을 받았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