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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소속 입후보예정자 대상 선거권자 추천장 검인·교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대구시선관위)와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북도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및 관내 지방의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무소속 입후보예정자를 대상으로 관할선거구선관위(시·군·구)에서 선거권자 추천장을 검인·교부한다고 17일 밝혔다.무소속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은 입후보할 선거구 안에 주민등록이 된 선거권자 중 지역구국회의원선거의 경우 300명 이상 500명 이하, 광역의원 2곳(영양군, 울진군])의 경우 100명 이상 200명 이하, 기초의원 4곳(김천시나·의성군다·대구 중구·대구 수성구)의 경우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선거권자 추천을 받아 후보자등록신청서에 첨부해야 한다. 선거권자 추천을 받을 때는 관할선거구선관위가 검인(청인 날인)·교부하는 추천장을 사용해야 하며, 선거권자 추천장 검인·교부는 후보자등록마감일인 오는 22일까지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추천은 입후보예정자의 배우자 또는 자원봉사자 등 제3자도 받을 수 있다. 추천을 받기 위해 입후보예정자의 경력·입후보 이유 등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도 가능하다.다만, △검인되지 않은 추천장으로 추천받는 행위 △선거운동을 위해 추천 선거권자수의 상한수를 넘어 추천받는 행위 △서명이나 인영을 위조·변조하는 등 허위의 추천을 받는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안병욱기자

2024-03-17

민주 비례후보 임미애 13번 ‘당선권’ 배치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에서 13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TK) 몫 비례대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당선 안정권이라 할 수 있는 13번에 포함된 반면, 조원희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2번,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6번에 배치됐다.민주당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비례대표 의석수 전망에 대해 “선거가 가까워지면 민주당 지지층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외부 여론조사 평균치를 내보면 더불어민주연합은 13석 플러스 알파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TK지역 정가에서는 임 위원장의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감안하면 더불어민주당연합이 정당득표율 22%를 얻는 데 그쳐 10석 정도 확보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비례 1번은 시민단체 측이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이다. 위성정당에 참여한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단체는 위성정당의 후보 1번에 시민단체 측 추천 인사를 배정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결정이다. 그 뒤를 이어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참여정부 경제비서관실 행정관 등 2∼4번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이다.5번은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6번을 받아 비례 재선이 가능해졌다. 7번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8번은 박홍배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 9번은 강유정 영화평론가, 10번은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11번은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12번은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은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 15번은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 16∼20번은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이주희 변호사,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다. /박형남기자

2024-03-17

국힘 텃밭 대구경북서 무소속 힘 쓸까?

국민의힘 정서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에서 무소속 출마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 무소속 출마자는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진출한 인사와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인사 등 두 부류다.무소속 출마자는 현재 최경환(경산) 전 의원, 김장주(영천·청도) 전 경북도부지사, 이재원(포항북)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 등 모두 16명에 달한다.이중 지역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선거구는 경북 경산과 대구 중·남구가 대표적이다. 경북 경산의 경우 최 전 의원은 일찌감치 명예회복을 언급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도 변호사는 국민의힘 공천후 제재 논의끝에 공천이 취소되자 무소속 출마로 돌아섰다.특히 경산은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려다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용산 출신의 조지연 후보가 단수 추천돼 지역 내 용산출신 4명 중 한명의 공천자로 기록됐다. 그동안 최 전 의원은 윤 의원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 후보가 어떤 결과를 도출할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일부에서는 국민의힘 조 후보가 현재는 인지도 면에서 약간 밀리는 상황이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당이 집중 지원하면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잖다는 분석이다. 조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역할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 경산지역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온 최 전 의원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의 선전 여부가 선거 판세를 가를 전망이다.또 경산지역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적어 이들의 표 향배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대구 중·남구는 2차 경선까지 간 후 공천된 도 변호사가 과거 언급한 5·18과 전두환 전 대통령 두둔 발언 등으로 인해 국민의힘 공관위가 전격적으로 공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이에 도 변호사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들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표로서 심판을 받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다.홍준표 대구시장과 신평 변호사 등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 번복의 불합리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또 우리공화당 등 지역내 우파 진영도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와 관련, 지역민과 당원의 투표로 결정된 공천자를 취소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이같은 여론이 이번 총선에서 표로 그대로 연결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거기에 국민의힘 공관위가 17일 지역 성광고 출신의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 공천, 도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간 본선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도 예비후보는 지난 2022년 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 낙선했지만 이후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지지기반을 넓혀왔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조직력을 등에 업은 김 전 차관과의 표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최경환 전 의원과 도태우 변호사는 고교 동문으로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접어들면 무소속 연대 등도 가능하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고 보면 이번 총선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경북 경산과 대구 중·남구가 이번 지역 총선에서 최대의 관심지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민의힘 정서가 강한 지역인 만큼 양 지역 선거가 전국 이슈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태기자

2024-03-17

與, 대구 동·군위갑 최은석, 북갑 우재준 ‘국민추천’

국민의힘이 대구 동·군위갑 ‘국민추천’ 후보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대구 북갑에는 법무법인 이유 소속의 우재준 변호사를 공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던 사실상의 ‘전략공천’이라는 논란이 현실화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대구 동·군위갑과 대구 북갑을 포함한 서울 강남갑·을, 울산 남갑 등 5곳의 ‘국민추천’ 후보자를 의결했다.공관위에 따르면 대구 동·군위갑에 공천받은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57)는 대구 출신으로 덕원중, 구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경영전문가로 글로벌 기업을 운영한 경험 및 전문성을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후보 추천을 받았다. 1988년생인 우재준 변호사는 대구 출신으로 대륜고, 서울대 정치학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구시 감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공관위는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역구 현역인 류성걸(대구 동·군위갑) 의원과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됐다.양 의원은 곧바로 공천 결과에 승복하며 메시지를 냈다. 양 의원은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되어 중단없는 지역발전과 국민의힘 총선승리를 위해 미래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라고 저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특히 지난 16일 대구에서 우 변호사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 의원은 대구 시·구 의원들을 우 변호사에게 소개하는 등 국민의힘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류 의원은 현재 외부와 연락을 끊고 무소속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국민추천으로 서울 강남갑에는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공천을 받았다. 그는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선진적인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임을 높이 평가했다.강남을에 공천받은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는 기획예산처 RD예산 총괄 서기관을 역임하고 창업가와 투자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경제 전문가로서, 지역 경제와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라고 판단했다. 울산남갑에는 1980년생 청년 김상욱 변호사가 공천됐다. 울산 남구청에서 장기간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진짜 일꾼으로 추천받았다는 것이 공관위의 설명이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17

與, ‘친윤’ 강명구 구미을 공천…현역 김영식 탈락

국민의힘 구미을 결선에서 ‘친윤’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이 ‘현역’ 김영식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구미을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강 전 비서관은 이번 결선에서 현역 김영식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구미을은 앞서 두 사람과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이 4자 경선을 했으나 과반 이상 득점자가 없어 결선을 치렀다.  강 전 비서관은  “함께 경쟁한 예비후보님들의 구미를 향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그동안 쌓아오신 지혜와 경험을 모두 배우고 싶다”면서 “모두 원팀이 되어 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바라는 구미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결선을 치른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이겼다. 대전 중구에서는 이은권 전 의원이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이날 현재까지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252곳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했다. 아직까지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지역은 논란으로 각각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지역구인 대구 중·남 및 부산 수영구가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7

강명구 예비후보,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

강명구 구미시을 예비후보. 17일 국민의힘 구미시을 경선 결선에서 승리한 강명구 예비후보는 “1, 2차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김영식, 최우영, 허성우 예비후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예비후보님들의 구미를 향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그동안 쌓아오신 지혜와 경험을 모두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자세로 예비후보님들께 먼저 다가가 도움을 청하겠다”며 “모두 원팀이 되어 본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바라는 구미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었던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며 “그동안 지역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저 강명구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반드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그는 또 “이번 총선을 승리해야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출마를 했다”면서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과 강성지지층만 바라보는 현재의 민주당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 국회에 진출해 구미시민이 만든 윤석열 정부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강명구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최우영, 허성우, 김영식 등 4명의 예비후보와 함께 한 구미시을 1차 경선에서 결선 후보로 확정됐고 연이어 치러진 결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인 김영식 예비후보를 꺾고 공천을 확정지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7

국민의힘 대구ㆍ중남구 공천 취소된 도태우 "무소속 출마" 선언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고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정신을 이어받은 중구와 남구를 보수의 심장으로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며출마의 변을 밝혔다. 도 변호사는 중남구 경선과 결선을 거쳐 국힘 공천을 받았으나 이후 그가 과거 유트브 등에서 말한 5.18 폄훼 논란이 부각되면서 지난 14일 공천이 취소됐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무소속 출마의 변 저 도태우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 중구·남구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습니다.  국채보상운동과 삼성상회, 2·28민주운동의 발상지인 중구·남구의 아들로서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구와 남구를 보수의 심장으로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법조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저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쳐왔습니다.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2018년 남북군사합의 후 문재인 대통령을 여적죄로 고발하고, 2023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를 고발하는 데 나선 것도 오로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보수의 전사로서 한편으로는 보다 신중하게, 한편으로는 더욱 뜨겁게 싸워나갈 것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저에게 보여주신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믿음과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는 당당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격려와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3-16

與, 대구동·군위갑 최은석, 대구북갑 우재준 ‘국민추천’ 공천

국민의힘 4·10 총선 대구동·군위갑 ‘국민추천’ 후보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대구북갑에는 법무법인 이유 소속의 우재준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또 이날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이 취소된 대구중·남 공천에 대해 ‘일요일’ 오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17일에는 대구·경북(TK) 모든 선거구의 후보자 공천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제23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대구동·군위갑과 대구북갑, 서울강남갑·을, 울산남갑 등 총 5곳의 ‘국민추천’ 후보자를 의결했다.  대구동·군위갑에 공천받은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경영전문가로, 글로벌 기업을 운영한 경험 및 전문성을 살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후보 추천을 받았다.1988년생인 우재준 변호사는 대구시 감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공관위는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갑에는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공천을 받았다. 그는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선진적인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을에 공천받은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는 기획예산처 RD예산 총괄 서기관을 역임하고 창업가와 투자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경제 전문가로서, 지역 경제와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라고 판단했다. 울산남갑에는 1980년생 청년 김상욱 변호사가 공천됐다. 울산 남구청에서 장기간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진짜 일꾼으로 추천받았다는 것이 공관위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공천이 취소된 대구 중·남 지역 후보가 언제 확정되냐는 질문에 대해 정 위원장은 “고민이 많다. 일요일 오후쯤 발표할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현재 TK에는 15일부터 내일(16일)까지 양일간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인 ‘구미을’과 전날 도태우 후보자의 공천이 취소된 ‘대구중·남’ 선거구가 남아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5

구자근 예비후보, “완전히 새로운 산단 만들어 구미 경제 활성화 이끌겠다”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15일 ‘KH바텍 구미2공장 준공식 및 안전기원제’와 ‘국방기술품질연구원,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노조위원장 지부장 간담회’에 참석해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구미산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 예비후보는 이날 지역구 국회의원 자격으로 ‘KH바텍 구미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KH바텍은 사업 다각화 성공으로 우리 구미산단을 대표하는 소부장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오늘의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더욱 성장해 글로벌시장에서도 큰 역할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국방기술품질연구원,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노조위원장 지부장 간담회’에서는 국방기술품질원노동조합 김명식 위원장, 한화시스템노동조합 이성종 위원장, 하늘테크놀로지 안영수 대표이사, 금오공과대학교 백일호 국방시스템공동연구소 연구교수 등 참석자들과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산단을 위한 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구 예비후보는 간담회에서 “결국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출마 선언 이후 곧바로 한노총 구미지부를 찾았고, 오늘 또 한번 노조 지부장 간담회를 갖게 된 이유는 구미 산단의 진정한 발전이 근로자들의 피부에 와닿는 변화에서 비롯될 것임을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국회의원 임기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기회발전특구 내용을 골자로하는 지방투자촉진특별법과 패키지 6법을 대표발의해 산단 규제 완화와 세제 감면 등 기업, 근로자들의 상생 발전에 최선을 다해왔다.또 지난 2022년 총사업비 160억을 들인 AI활용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의 국비 확보에 노력하는 등 노후화된 구미 공단의 환경, 안전, 첨단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왔다.구 예비후보는 “킬러규제 타파, 노후산단 구조고도화 등을 통해 일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법안과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쓰겠다”며 “기업과 근로자, 양측과 더욱 소통해 안전한 업무환경과 복지·문화생활 여건 개선 등 처우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5

민주당 김현권 예비후보, ASML 제조공장 구미 유치 공약 발표

김현권 구미시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을 김현권 예비후보가 15일 제2의 구미형 일자리 일환으로 ASML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ASML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네델란드 펠트 호빈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약 2만3천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40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김 예비후보는 “ASML이 현재 네델란드 자국내 사정으로 본사 해외 이전과 해외 제조공장 신설을 검토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외 제조공장 신설은 아시아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ASML이 구상 중인 아시아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할 구상을 갖게 됐다”고 했다.이어 “ASML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하면, 고용 창출은 물론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 유치로 구미 산업계의 이미지가 크게 제고될 수 있고, 삼성 등 국내 반도체 회사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구매가 용이해지고, 회사 간의 경쟁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예비후보는 “ASML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하려면, 유럽에 비해 엄청 낮은 재생에너지 확보율 반드시 해결해야하는데, 이를 위해 구미에 태양광 특화단지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확보율을 높일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확보율은 낮지만, 구미가 앞장서서 태양광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ASML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ASML 제조공장을 구미에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에 실현을 위한 요청을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5

구미시을 허성우 전 예비후보 핵심 참모단, 김영식 예비후보 지지 선언

국민의힘 김영식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경선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지난 14일 허성우 전 예비후보 선거 캠프 핵심 참모단이 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지지 선언에는 구미시 심봉사 예술단 황태복 단장, 김현식 회장, 김서현 회장, 채원 회장 등 허성우 전 예비후보의 핵심 참모단이 참석했다.이들은 “김영식 예비후보는 지난 30년간 구미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몸 바쳐온 사람으로, 우리가 꿈꾸었던 깨끗한 정치, 정직한 구미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구미시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번영을 위해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반도체 특화단지 등 3대 국책사업과 산재재활센터, 교육발전특구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구미에 유치한 유능한 현역의원이 압도적 지지로 재선 의원이 되어야 구미가 재도약 할 수 있다”며 “최근 대한민국 원자력계와 과학기술계, 그리고 구미시 각계각층의 단체와 시민들이 김영식 예비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은 지난 4년간의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식 예비후보는 “어려운 발걸음에 큰 뜻을 전해주신 지지자들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승리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 구미가 글로벌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5

‘막말 논란’ 與 도태우(대구 중·남) 野 정봉주 공천 취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5·18 발언 논란’을 빚었던 도태우(대구 중·남)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목발 경품’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여야 모두 한달도 남지 않은 총선 판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전격적으로 공천 취소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2차 회의를 추가로 열고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지난 1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 재검토를 지시한 뒤 12일 공관위 재논의 끝에 도 변호사의 사과 진정성을 인정해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틀만인 이날 결국 공천을 박탈하며 기존 결정을 뒤집었다. 도 변호사의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불거진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다.  도 변호사가 지난 2019년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의 이런 기이한 행동을 볼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 또 “뇌물 혐의가 있던 정치인은 죽음으로 영웅이 되고 그 소속당은 그로 인해 이익을 봤으며 그를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이 추가로 나오기도 했다.  이에 공관위는 “공천자가 국민정서와 보편적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경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을 한 경우 등에는 후보 자격 박탈을 비롯해 엄정 조치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며 공천 취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공천을 취소한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로, 앞서 경기 고양정에 단수공천됐던 김현아 전 의원이 ‘후원금 논란’으로, 지난 8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뇌물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됐고 14일에는 충북 청주상당의 5선 정우택 의원 공천이 취소됐다. 도 후보의 공천이 취소됨에 따라 지역에서는 대구 중·남 공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후보자 등록일까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빠른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공관위가 이날 공천이 취소된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 자리에 청주 청원 공천을 신청했던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를 전략 공천(우선 추천)한 만큼 이번에도 전략 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관위는 그동안 면접 심사 과정에서 TK특정 지역에 우수한 인재들이 한 곳에 많이 몰린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TK지역 경선에서 선전했던 후보 등 아깝게 공천을 받지 못한 예비후보들이 전략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같은 시각 더불어민주당도 ‘목발 경품’ 발언의 거짓 사과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공천을 취소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당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1일 현역 박용진 의원과 치른 경선에서 승리해 서울 강북을 공천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놓고 패널들과 대화하다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정 전 의원이 최근 서울 강북을 지역구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누르고 총선 후보가 되자 다시 정치권에 회자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4

등록정당 56개·창당준비 15개… 투표용지 ‘역대 최장’ 되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 숫자가 5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는 50㎝를 훌쩍 넘어 역대 가장 긴 투표용지가 될 전망이다.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등록된 정당은 56개다. 등록 정당에는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회 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외에도 이준석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 조국 대표가 창당한 조국혁신당 등이 포함돼 있다.또, 민경욱 전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과 ‘가나반공정당코리아’,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등 긴 이름을 가진 정당들도 있다.현재까지 등록된 공식 정당외에도 이날 기준 창당준비위원회(이하 창준위) 15개가 창당을 준비 중이다. 이 중에는 ‘정치검찰해체당창준위’, ‘한민족평화당중앙당창준위’ 등도 포함돼 있다.이처럼 공식적으로 등록된 56개 정당과 창당을 준비 중인 15개 창준위를 포함하면 최대 71개의 정당명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새겨져야 한다. 4년 전 제21대 총선 당시 등록된 정당 수 51개와 비교해도 20개가 늘어난 수치다.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은 역대 최다인 35개였고, 투표용지 길이가 무려 48.1㎝를 기록, 이슈가 되기도 했다. 지난 총선부터 시행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로 인해 국회 진출을 노리는 소수정당과 비례위성정당이 대거 창당한 때문이다.다음 달 10일 치러질 총선에서는 비례위성정당 창당 등을 감안해 투표용지 길이는 지난 총선보다 훨씬 길어질 가능성이 커졌다.이에 유권자들은 불편한 기색이다. 대학생 노모(26·대구 북구)씨는 “그렇게나 정당이 많고 투표용지가 기냐”며 “투표용지를 주렁주렁 달고 불편하게 투표소에 들어가게 생겼다”고 불평했다.이모(25·대구 북구)씨는 “가면 갈수록 투표용지가 길어져서 용지를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어렵고 다 찍고 투표함에 넣는 것도 일”이라면서 “비슷한 정당명이 많아 어르신들이 헷갈리실 것 같고 사표도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3-14

‘비명계’ 현역 줄줄이 고배… 민주, 물갈이폭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에서 3선 이상 중진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 주류 세력인 친명계와 지도부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나 경선을 치른 대다수 비명계는 대거 탈락을 면치 못했다. 14일 현재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발표를 종합하면 총 254개 지역구 중 244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본격적인 공천 작업이 시작된 2월 초 기준 민주당 현역 의원 총 163명 중 현재까지 63명, 38.65%가 불출마·컷오프·경선 패배·탈당 등 사유로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경선을 진행 중인 서영석·유정주(경기 부천갑),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서동용(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등을 고려하면 현역 교체율은 40%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현역 의원 129명 중 36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거나 공천에서 탈락해 교체율 27.9%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0대 총선 당시에는 33.3%(108명 중 36명 불출마·공천 탈락)를 기록한 바 있다.선수별로 보면 3선 이상 중진 37명 중 17명이 탈락해 교체율 45.95%, 초선 의원 교체율은 43.21%, 재선 의원은 24.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텃밭인 호남 지역 교체율이 48%로 절반에 달했고 충청(43.75%), 수도권(31.91%), 강원·제주(20%), 영남(14.29%) 등 순이었다. 특히 당 주류인 친명계와 지도부 소속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명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친명계인 민형배(광산을) 의원은 광주 7개 지역구 현역 중 유일하게 경선에서 승리했다. 정청래·서영교·박찬대·장경태·서은숙·박정현 최고위원,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조정식 사무총장, 김병기 사무부총장 등 친명계 지도부도 대거 공천을 받았다.비명계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경선 득표 감산을 받는 ‘하위 20%’에 속한 박광온·전해철·김한정·송갑석·박용진·윤영찬 등 비명계 의원은 경선에서 대패했다. 김영주·박영순·설훈·홍영표 의원 등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탈당하는 움직임도 이어졌다.이밖에 ‘원외 친명’ 인사들도 대거 공천장을 따냈다. 이 대표 및 측근의 ‘대장동 사건’을 비롯한 사법 리스크를 변호하고 관리했던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5인도 공천을 받아 본선행을 확정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4

김재원 꺾고… 박형수 의원 ‘공천 티켓’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성·청송·영덕·울진 공천 경선에서 박형수 의원이 승리하면서 ‘현역 불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구미을에서는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결선 결과가 나오는 오는 17일 대구·경북(TK) 지역 모든 공천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현재 TK 현역 25명 중 16명이 살아남았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2∼13일 양일간 실시된 이번 경선에서 박형수 의원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꺾고 의성·청송·영덕·울진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울진이 고향인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의성과 울진이 한 선거구로 묶이자 지역을 옮겨 출마를 선언했다.4자 경선을 치른 구미을에서는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어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의 결선행이 결정됐다. 경선에 앞서 4명이 경쟁함에 따라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공관위는 15, 16일 양일간 결선 여론조사를 시작해 1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2일 진행된 대구 중·남과 포항남·울릉 선거구 결선에서 초선 현역 의원들이 전부 고배를 마셨으나, 12일 대구 동·군위을 결선과 안동·예천 경선 모두 초선 의원들이 승리했다. 이에 이번 마지막 결선에서 김 의원이 살아남아 재선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이밖에 대전 중구에서는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과 이은권 전 의원이 결선행을 확정 지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 부산 북을에는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4자 경선에서 승리했고 경기 하남을에는 ‘오세훈계’ 이창근 전 당협위원장이 김도식 전 서울 부시장에게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한편,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구미을을 제외하면 이제 대구·경북(TK)에서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지역은 ‘국민추천’을 받는 대구동·군위갑, 대구북갑이 남았다. 공관위는 전날 오후 3시부터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한 18명을 추려 면접을 실시했고 늦어도 15일안에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