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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안전운행에 TK 역대급 조용한 선거

22대 총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 간판만 달면 작대기를 꽂아도 당선된다고 할 정도로 국민의힘 절대 우세지역이다.국민의힘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TK 25개 선거구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이 별 다른 잡음 없이 끝나는 바람에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줄면서 무소속 후보 ‘기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천 경합 과정에서 현역 불패가 이어지고 이탈자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은 때문이다. 이에 지역 총선이 역대급으로 조용한 선거가 될 조짐이다.15일 현재 지역에서 컷오프나 경선에 패배한 현역 의원은 임병헌(대구 중·남), 김용판(대구 달서병),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은 경선에 패했고,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은 컷오프, 윤두현(경산) 의원은 불출마, 류성걸(동·군위갑)·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은 국민공천 지역으로 선정됐다. 14일 박형수 의원이 의성·청송·영덕·울진 공천자로 확정됐고 결선 투표에 들어간 구미을도 빠르면 17일 결정될 예정이다. 15일 현재 TK는 25명 중 16명이 살아남아 현역 공천율은 64%에 달한다. 때문에 TK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로 돌아선 주자들은 포항북과 영천·청도 외에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무소속 바람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단지 경산은 4선 의원을 지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출마, 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고 포항북과 영천·청도에서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을 뿐이다.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및 기타 정당 후보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후보자 등록신청 마감일인 22일을 1주일 남겨두고 있어 국민의힘 낙천자 중 무소속 출마자가 추가로 나올 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이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총선 후보자 공천이 안전운행 기조에 맞춰지면서 반발하는 낙천자가 의외로 적었다는 분석이다.지난 21대 총선의 경우 당시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낙하산 공천으로 당선후 복당 선언이 잇따랐다. 지역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지역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가 됐다. 여기에 공천 탈락한 정태옥(북갑), 곽대훈(달서갑)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20대 총선때는 친박 공천 파동으로 주호영, 유승민, 홍의락 후보가 무소속 출마, 민주당의 김부겸(수성갑)과 함께 당선돼 지역 새누리당 일색 구도를 깨뜨렸다.대구·경북(TK)은 현재 대구 4명, 경북 8명이 무소속 후보로 등록, 지역 패자인 국민의힘 후보와 여의도행 티켓을 다투고 있다.대구는 서구에 서중현 전 서구청장, 북을 신유성 전 농협노조 수석부위원장, 수성갑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수성을 박경철 수성미래연구원장 등 4명에 불과하다. 서중현 전 서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 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는 등 지역에서 7전 8기에 도전한다.경북은 현재 영천·청도에 3명이 무소속 후보로 나서는 등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국민의힘 후보와 한판 승부를 노리고 있다.포항북에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 뛰쳐나온 이재원 포항지역연구회 대표가 표밭을 누비며 활발하게 뛰고 있다. 경주는 5선 관록의 김일윤 전 의원이 고령의 핸디캡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무소속 출마했다. 김천은 박건우 전 김천시의원이 무소속으로 뛰고 있다. 영천·청도는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장주 전 경북도부지사가, 역시 함께 무소속 출마한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여론조사에서 승리, 김 전 대구국세청장을 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한 채 이만희 의원과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영천·청도는 또 이승록 전 국민의힘 자문위원과 이정호 성균관청년유도회 경북대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TK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다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경산은 ‘친박 좌장’격인 최경환 전 부총리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출마,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최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권 등 각계의 지원을 받으며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조지연 대통령실 행정관과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지역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조직과 영남대 동창회 등 지원 사격을 받으며 빠르게 열세 만회에 나서고 있다.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심태성 상상수산대표가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고령·성주·칠곡은 박영찬 자연치유숲 대표가 등록했다.지역정치권 관계자는 “국민의힘 공천이 현역 강세로 끝나 현역 의원의 이탈이 거의 없는 점과 선거후의 공기업 행 등 다른 길이 열려 있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국힘 출신 무소속 후보가 적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4

‘돈 봉투 의혹’ 정우택 낙마… “국민 눈높이 못미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4일 충북 청주상당의 5선 정우택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대신 대통령실 출신인 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를 우선 추천하기로 결정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재의결을 건의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의결 내용을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정 후보에 대한 불미스러운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힘이 강조해온 국민의 눈높이 및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후보를 우선 추천하는 것으로 비대위에 재의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전 부지사는 앞서 청주 청원 공천을 신청했다가 김수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한 바 있다.정 위원장은 정 의원과 경선을 치른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을 공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상대방 후보와 경쟁력이 있는지에 관해 의문이 든다”며 “다른 사정들이 있어서 경쟁력이 없을 것으로 봤다”고 언급했다.앞서 정 의원이 지역의 한 남성으로부터 청탁성 돈 봉투를 받았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정 의원은 돈 봉투를 다시 돌려줬다고 해명했으나 남성측은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공방이 이어졌다.국민의힘이 공천을 취소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경기 고양정에 단수공천됐던 김현아 전 의원이 ‘후원금 논란’으로, 지난 8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뇌물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됐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4

경산 최경환 예비후보, 여성 재취업, 안심 양육, 청년 일자리 공약

경산 최경환 예비후보가 14일 여성 재취업과 안심 양육 환경,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출산 시대에 경산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8세까지 평균 양육비는 3억 3천만 원이 필요하지만, 정부 지원금은 2천960만 원에 불과한 현실에서 여성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할 정책이 필요하다”며 워킹맘 단축 근무와 경력단절 여성 고용장려금 확대,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한 여성 직업훈련 교육 등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정책을 내놓았다. 최 예비후보는 안심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의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시행을 확대하고, 야간과 주말에도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양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산육아 종합지원센터 조기 건립, 대학병원과 연계한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 확대, 365시간 제 어린이집 확대,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추진, 원거리 통학 자녀 교통비 지원, 대학병원과 어린이 전담 치료센터 유치 등을 약속했다. 또 청년 일자리를 위해 국가산단과 첨단산업 벨트 조성, 물류 유통단지 조성 등으로 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임 미니 신도시에 미래업무지구를 조성하고 정부 공공기관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덧붙여 청년 행복주택 보급을 확대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대기업 창업지원센터 유치,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 내 대학가 창업 오피스타운 조성을 공약했다.  최경환 예비후보는 “경산시 인구는 첨단산업단지, 지하철, 도로 등 각종 SOC 기반으로 2003년 22만 명에서 현재 28만 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일 가정 양립이 가능한 양육 환경 조성과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지원,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 경산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14

허성우 예비후보, 강명구 예비후보 지지 선언

국민의힘 구미시을 경선에서 탈락한 허성우 예비후보가 14일 경선 결선에 올라간 강명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허성우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구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많은 시민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지난 4년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현역교체 여론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이어 “1차 경선에서 이미 ‘강명구 대세론’이 입증됐다”며 “구미시민의 압도적인 뜻을 받들어 원팀으로 강 예비후보를 도와 국민의힘 후보로 만드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지역의 정치인들이 해결하기 힘들었던 문제, 강명구만이 해낼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정권교체를 이루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크게 이바지한 힘 있는 일꾼 강명구로 구미(을) 선수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강명구 예비후보는 “허성우 후보님은 그동안 구미의 미래를 위해 그 누구보다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오신 분”이라며 “지역의 선배 정치인들과 함께 원팀이 되어 결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허성우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던 구미시의회 김영길, 이명희 시의원도 강명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4

구자근 예비후보, “어르신과 국가 영웅들에 대한 전폭적인 예우 확대하겠다”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가 “어르신과 국가 영웅들에 대한 전폭적인 예우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14일 구미시 보훈회관을 방문한 구자근 예비후보는 구미시보훈단체협의회 손광술 전 회장, 김중천 현 회장 등 구미시 보훈단체 회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통합형 구미시 보훈회관 건립사업과 보훈가족 예우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구 예비후보는 “지난 1989년 준공돼 35년째 지역 보훈 가족들의 공간으로 활용되어온 보훈회관을 새롭게 세우는 방법은 우리 모두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데, 국가보훈부 정책 상 구미시 예산을 일정 부분 확보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며 “국비 예산 확보와 시비 확보 스케줄을 잘 맞춰 통합형 보훈회관을 건축하고, 구미 보훈가족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어르신과 국가 영웅들에 대한 전폭적인 예우 확대는 언제나 강조해야 할 마땅한 책무”라며 “관련 공약들을 적극 추진해 어르신들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 지원 정책을 입안시키겠다”고 강조했다.구 예비후보는 어르신과 군·경·소방 공무원들을 위한 공약으로 △경로당 노인복지관 점심제공 주7일 점진 확대 △노년기 특화 국가검진체계 개선 △노년기 통합상담 수가 도입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경로당 지원 확대 △군장병 상해 보험 전면 시행 △소방공무원 장비보급, 예산지원 확대 △경찰공무원 적극 행정시 국가보상·면책범위 확대 추진 등을 발표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4

與, 의성·청송·영덕·울진 박형수 승…구미을 강명구·김영식 결선행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성·청송·영덕·울진 경선에서 현역 박형수 의원이 승리했다. 구미을에서는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결선 투표 결과가 나오는 17일께 대구·경북(TK) 지역의 모든 공천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2∼13일 양일간 실시된 이번 경선에서 박형수 의원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꺾고 의성·청송·영덕·울진 공천을 받게 됐다. 울진이 고향인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의성과 울진이 선거구로 묶이자 지역을 옮겨 출마를 선언했다.  4자 경선을 치른 구미을에서는 과반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어 현역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미 경선에 앞서 4명이 경쟁함에 따라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공관위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결선 여론조사를 시작해 결과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대구중·남과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전부 고배를 마셨으나, 12일 치러진 경선에서는 대구 동·군위을, 안동·예천 모두 초선 의원들이 승리했다. 이에 이번 결선에서 초선인 김 의원이 살아남아 재선 도전이 가능할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구미을을 제외하면 이제 대구·경북(TK)에서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지역은 ‘국민추천’을 받는 대구동·군위갑, 대구북갑이 남았다. 공관위는 전날 오후 3시부터 1차 서류 관문을 통과한 18명을 추려 면접을 실시했고 이르면 오늘(14일) 늦으면 15일에는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4

안동·예천 김형동 공천 확정

국민의힘이 안동·예천 김형동 의원 등 지난 12일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의 공천을 확정했다. 다만,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의 이의 제기에 대해 추가 논의를 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경선 직후 김 의원은 상대 후보로부터 이의 제기를 받은 바 있다.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화상 회의를 열어 이들을 포함한 후보자 9명에 대해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경선에서 김형동 의원이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꺾고 승리했으나, 김 전 부시장이 김 의원은 사전선거운동, 유사사무실 설치, 불법 전화 홍보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공천 결과에 이의를 신청했다. 반면 김 의원은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공관위에 소명했다는 입장이다.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승리한 이혜훈 전 의원도 이의제기를 받았으나 공천이 확정됐다. 이 전 의원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이곳으로 지역구를 옮긴 3선 현역 하태경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하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혜훈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SNS 단체 대화방에 ‘20대는 마감됐으니 30대, 40대라고 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며 나이를 속이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왔다는 것이다.이날 열린 비대위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우려 의견이 나왔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에서 의결하더라도 향후 선관위 조사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검토 결과에 따라 공천을 재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김형동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의 공천에 대해 추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관위에서도 비대위의 의견이 나오면 서울 중·성동을, 안동·예천 등 경선 이의 제기와 관련해 추가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 중·성동을 관련 의혹에 대해 “면밀히 보고 있다”고 했고, 김 의원 건에 대해서도 “이미 들여다봤다. 종전에 들어온 이의 신청에 대해 더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비대위에서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서정현(경기 안산을), 장석환(고양을), 이용(하남갑), 한길룡(파주을), 한기호(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박성호(경남 김해갑) 후보의 공천도 의결됐다. /고세리기자

2024-03-14

與 중앙선대위 구성 완료… TK 선대위원장 주호영·임이자

국민의힘은 13일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구·경북(TK) 선대위원장을 임명했다.대구 선대위원장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경북 선대위원장은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이 맡는다. 이 외에 △서울 박진 의원·김성태 전 의원 △인천 윤상현 의원 △경기 김학용 의원·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충청 정진석·이상민 의원 △강원 권성동 의원 △호남 정운천 의원 △부산·울산·경남 서병수·김태호 의원 △울산 김기현 의원이 임명됐다.중앙선거대책위원장 산하 선대위 기구는 중앙선거대책부위원장, 총괄본부장, 종합상황실, 공보단을 구성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이 이끄는 총괄본부 산하의 종합상황실장은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부실장은 정희용(고령·성주·칠곡)·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 등이 맡는다. 종합상황실 산하에는 △기획본부 △홍보본부 △조직본부 △클린선거본부 △재외선거지원본부 등 5개 본부가 구성됐다. 중앙당 각 국실 선거기간 동안 5개 본부로 재편되어 선거상황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중 재외선거지원본부는 김석기(경주) 의원이 맡기로 했다. 공보단장은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맡는다.국민의힘은 선거대책위원장 산하에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특위’와 ‘격차해소 특위’ 등 2개 특위를 설치했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특위’위원장은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이 맡는다. 특위는 경기-서울의 생활권을 재편하기 위해 마련됐다. ‘격차해소 특위’는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격차 해소’는 한동훈 위원장이 강조해 온 총선 어젠다로, 국민의힘은 그간 육아 부담 격차,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등을 완화하기 위한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오는 17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괄·공동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중앙선대위원장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2024-03-13

TK 마지막 경선 초선-현역 누가 웃을까

국민의힘이 14일 의성·청송·영덕·울진과 구미을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사실상 대구·경북(TK)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경선으로 남은 현역의원들이 ‘초선 수난시대’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결과가 확정되면 ‘국민추천’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대구동·군위갑, 대구북갑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경선이 마무리된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의성·청송·영덕·울진 및 구미을에서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했다. 비율은 50대 50으로 반영한다.의성·청송·영덕·울진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형수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다.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인 박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은 모두 검사 출신이다. 울진이 고향인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의성과 울진이 선거구로 묶이자 지역을 옮겨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의성이 고향이며 의성을 중심으로 17, 19, 20대 3선 의원을 지낸 바 있다.구미을에서는 현역 김영식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인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그리고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다. 다자 경선이므로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만약, 결선 투표가 진행되더라도 다음날 바로 투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늦어도 17일에는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공교롭게도 남은 두 지역 모두 초선 의원이 경선에 참여한 가운데 ‘현역 불패’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대구중·남과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전부 고배를 마셨으나, 12일 치러진 경선에서는 대구 동·군위을, 안동·예천 모두 초선 의원들이 승리했기 때문이다.13일 현재 TK 선거구 16곳 가운데 11곳에서 현역 의원이 승리했고, 단수 추천을 받은 4곳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TK 현역 25명 중 15명이 살아남았다. 현역 절반이 교체된다는 등 ‘물갈이 공포’가 엄습했던 것에 비하면 살아남은 비율이 역대 최고인 60%를 기록하면서 진짜 ‘물갈이’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3

與, 현역 비례 8명 ‘국민의미래’ 보낸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3일 비례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현역 의원을 파견하기 위해 비례대표 의원 8명을 제명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 당규에 따라 8명의 의원을 제명했다”고 밝혔다.전 의원은 제명한 8명의 의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근태·김예지·김은희·노용호·우신구·이종성·정경희·지성호 의원이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 의원은 제명 사유에 대해 “국민의힘이 아니라 다른 당인 국민의미래에서 활동하겠다는 것이기에 제명 사유에 해당한다”면서도 “국민의힘 발전을 위한 희생정신을 참고해달라”고 했다.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로 선출된 의원이 소속 정당에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자동 상실한다.이에 따라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옮기려면 당에서 제명돼야 한다. 당규상 소속 의원 제명은 당 윤리위와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제명 절차는 오는 15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의결되면 마무리된다.8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후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10명 안팎의 소속 의원들을 국민의미래에 보내 비례대표 선거에서 ‘기호 4번’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에서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이어 두 번째 칸에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3

안동·예천 김의승, 김형동 본선 진출에 이의신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김의승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12일의 김형동 예비후보 공천과 관련 1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찾아가 김형동 후보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자료 등이 담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김 예비후보는 “김형동 후보가 명백히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경선 결과는 김형동 후보의 사전선거 운동과 유사사무실 설치 등 불공정 경쟁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당에서 경선 결과를 재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김형동 예비후보가 유사선거사무실을 운영한 것에 대한 사전선거 운동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 조목조목 첨부했다.첨부자료에는 선관위가 불법 선거운동 등의 의혹으로 현장 전화 요원을 연행해 조사를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언론 보도가 나오자 김 의원 측에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경선 기간 유권자를 혼란에 빠뜨린 내용도 포함됐다.김 예비후보는 “김형동 후보는 사전선거운동, 유사사무소 설치, 불법 전화 홍보 등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인지 및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다수 관계자 진술로 선거법 위반이 확정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김형동 후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 사안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에게 공천을 준 것은 국민의힘 기본 정신인 자유민주주의와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자멸적 행위이자 안동·예천 시·군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폭거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8일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형동 의원이 총선을 위한 선거사무소 외 별도의 유사선거사무소를 설치·운영한 정황을 파악, 현장을 적발하고 여성 운동원 4명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김의승 예비후보의 지지자를 비롯한 안동·예천 일부 주민과 당원들은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그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더라도 원칙과 상식과는 거리가 멀다”며 “모든 지지자와 시·군민들이 똘똘 뭉쳐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형동 후보의 부정한 선거운동을 강력히 규탄하겠다”고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13

與 공관위, ‘5·18 발언 논란’ 대구중·남 도태우 공천 유지키로

국민의힘이 12일 오후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대구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도 후보의 과거 세부 발언 내용 및 사과문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집중 검토하며 4차례의 회의를 진행했고, 도 후보자의 사과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사 사례가 재발할 경우 공직후보자 자격 박탈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점, 5·18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헌법 가치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대한 의미를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점,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존중하고 충실히 이어받겠다고 표방했다는 점, 5·18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힌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에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한 것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남지역 등 일각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관위에 도 후보의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면밀히 재검토를 해달라고 요청, 낙마 위기에 내몰렸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2

“시민 선택” “석고대죄해야” 도태우 공천 재검토 찬반 논란

국민의힘 공관위가 12일 대구 중·남구 후보로 공천한 도태우사진 변호사에 대해 공천 재검토 논의에 들어가면서 지역에서도 찬반 논란이 거세다.찬반 양 진영은 서로 규탄 집회까지 갖기로 해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대구시장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신평 변호사, 시민단체 동서미래포럼 등은 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또 다수의 우파 시민단체들은 오는 14일 국민의힘 서울 당사 및 대구 당사 앞에서 각 최소 500명에서 수천 명까지 참여하는 대규모의 ‘도 후보 지지 및 공천 재논의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시민단체인 대구참여연대, 대구촛불행동, 진보당 대구시당 등은 도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기자회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신평 변호사 등은 도 후보의 공천 유지를 지지했다.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부터 경선에서 탈락시켰어야지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 취소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며 “당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며 세월호 막말 했다고 공천을 취소했으나, 법원 가처분으로 공천취소가 다시 취소되고, 선거 망치고, 후보자 망친 일을 벌써 잊었나”라고 반문했다.홍 시장은 이미 시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끝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우리 공화당 조원진 대표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 후보는 국민의힘의 공천시스템에 맞춰 경선을 통해 당원과 시민이 선택한 후보”라며 “이러한 후보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갑작스럽게 공천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신평 변호사는 이날 도 변호사의 페이스북에 ‘펌글’ 형태로 ‘도태우를 위한 변명’이란 글에서 “도 변호사는 기득권 없이 현역 의원을 경선 끝에 밀치고 후보로 확정돼 법적으로 따져도 지위는 보장될 것”이라며 “대구지역에서 모처럼 나온 젊은 정치인으로 지역과 국가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시민단체인 ‘동서미래포럼’ 대구 회원 일동도 이날 성명을 내고 “대구 중·남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자로 확정된 도태우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공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비상대책위원회 조치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반면 도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는 진영의 성명 발표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이 획책한 것인가”라며 “그럼 역대 보수정권인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의 5·18 참배나 헌화는 북한 지령을 받아 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진보당 대구시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도태우 후보는 5·18 영령의 넋과 피로써 얻은 민주주의 정신을 오랫동안 앞장서서 부정해 온 자”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책임질 때이며 즉각 공천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대구촛불행동 측은 1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5·18 망언 도태우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도태우 후보가 과거 유튜브 등에서 말한 5·18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방침이다.이어 대구참여연대도 오는 14일 도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경상·강원지부, 5·18 민주화운동 공로자회 대구경북지회, 대구경북 열사·희생자 기념단체 연대회의 등과 함께 후보사퇴를 주장할 예정이다.지역의 한 국회의원은 “도 후보의 경우 단수 추천이 아닌 결선 경선에서 시민과 당원 50%를 통해 선출된 후보인 상황에서 만일 공관위가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되면 당원과 지역구민의 의견에 반하는 것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며 “5·18 관련 발언 인사는 경북지역은 물론이고 서울·수도권에서 경선 중인 후보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이들에게 미칠 영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 점을 감안해 고심이 깊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2

“대구, 개혁의 심장으로” 진보정당 후보 잇단 출사표

대구에서 진보정당 후보들이 잇따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12일 총선 출마를 선언한 진보정당 후보는 녹색정의당 김성년 전 대구 수성구의회 부의장과 새진보연합 오준호 공동대표 등이다.김 전 부의장은 수성구갑에, 오 새진보 대표는 수성구을에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녹색정의당 김성년 전 부의장은 12일 대구 수성구 생명평화나눔의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색정의당 후보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다”고 밝혔다.그는 “집권 2년이 채 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민생 파탄과 민주주의 퇴행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더 우려스러운 것은 폭정과 퇴행이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정권 심판, 야당 심판이라는 구호로만 선거를 좌지우지하려는 현재 거대 양당 구도는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대안을 만들기 어렵다”고 언급했다.김 전 부의장은 정의당 등 진보정당 당적으로 6·7·8대 대구 수성구의회 3선 구의원을 역임했다.오준호 새진보연합 공동대표도 이날 대구 수성못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수성구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오 새진보 대표는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를 대한민국 개혁의 심장으로 만들겠다”면서 “지금까지 수성을 주민들은 용기 있게 변화에 투표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를 제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주호영 후보가 당선됐지만, 두 후보 모두 당선 이후 국민의힘에 복당해 변화를 바라는 표심이 있다”며 “유능하고 혁신적인 인물, 미래를 열 포부와 계획이 있는 인물에게 용기 있게 표를 주는 곳”이라고 평가했다.오 새진보 대표는 대구 대륜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박종철기념사업회 운영위원, 20대 대통령 선거 기본소득당 대선 후보, 전 성공회대 외래교수 등을 지냈으며 현재 새진보연합 공동대표와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3-12

민주 비례후보 임미애 ‘당선 안정권’ 배치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대구·경북(TK) 출신 3명을 비롯해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 20명을 추천했다. 이중 TK출신인 임미애사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안정권인 1그룹에 포함된 반면, 조원희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과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은 2그룹에 추천돼 당선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인 김성환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명단을 공개했다. 전체 20명 중 1그룹 10명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1∼20번에 배치된다.1그룹 여성 몫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1그룹 남성 후보로는 위성락 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추천됐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추천한 대로 비례대표 순번이 주어지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최종 판단은 더불어민주연합이 한다”고 답변했다.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21∼30번 2그룹에는 서재헌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조원희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코미디언 서승만씨 등이 포함됐다.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21대 국회에서 TK대표성을 갖춘 민주당 의원이 전무해 지역 현안 해결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22대 국회에서는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선 안정권에 배치된 임 위원장이 지역 정치권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는 점에서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야권 내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임 위원장 외에 나머지 TK 2명은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2그룹에 배치된 것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