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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대식·김형동 나란히 경선 승리TK 초선 돌아오나

국민의힘이 12일 발표한 대구·경북(TK) 지역 경선 결과 초선 의원들이 모두 승리했다. 두 의원이 승리하면서 ‘TK초선 수난시대’라는 징크스를 깼다는 평가다.임병헌(대구 중·남), 김용판(대구 달서병),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은 경선에 패배하고, 윤두현(경산) 의원은 불출마,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은 컷오프, 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은 국민공천 지역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의성·청송·영덕·울진에 출마한 박형수 의원과 김영식(구미을)·양금희 의원의 생환 여부에 따라 TK초선 수난시대는 이어질 수도 있다.전직 동구청장 2명이 결선에서 맞붙은 대구 동·군위을 국민의힘 공천에서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꺾었다. 안동·예천은 현역인 김형동 의원이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게 승리했다. 이날 현재까지 국민의힘 TK지역 25개 선거구 중 21개 선거구의 후보를 확정하면서 사실상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TK지역에서는 경선이 진행 중인 구미을, 의성·청송·영덕·울진 2곳과 국민추천 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 2곳의 후보 공천만 남겨두고 있다.의성·청송·영덕·울진 및 구미을 선거구는 여론조사 50%, 책임당원 50% 방식으로, 12∼13일 양일간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종 공천자는 14일 발표된다. 의성·청송·영덕·울진은 박형수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간 양자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구미을에서는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인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그리고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다.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지역정가에서는 결선투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결선 투표가 진행되더라도 통상 다음날 바로 투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늦어도 17일에는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날 전·현직 의원 간 맞대결이 벌어진 서울 중·성동을에선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이 같은 결과에 하 의원은 여론조사 원 데이터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라며 “경선에 대한 저의 최종 입장은 경선 원 데이터를 확인한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강원 춘천·철원갑은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을 꺾고 4선에 도전한다. 하남갑에선 친윤계 이용 의원이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하남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천함에 따라 둘의 대결이 성사됐다. 김해갑은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안산을에 서정현 전 안산을 당협위원장, 고양을 장석현 전 인천남동구청장, 파주을은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승리했다.부산 서구·동구에서는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행정관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3-12

구자근 출마선언, “힘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구미 시민께서 주신 사명에 보답할 것”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가 12일 구미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앞뜰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구 예비후보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눈부신 발전과 박정희 전 대통령님을 비롯한 선인들의 헌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배웠다”며 “이제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어 시민께서 주신 사명을 압도적 성과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4년의 임기를 회고하고, 앞으로 4년에 대한 비전과 준비한 공약을 발표했다.우선, 경제 공약으로 ‘완전히 새로운 구미산단’을 표방하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별관 신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북센터 조속한 건립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유치 등을 통해 산단 랜드마크 조성과 전문 연구기능 강화를 약속했다.이와 함께 △차질 없는 신구미대교 건설 추진 △구미 보세장치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 △산단 내 청년근로자임대주택단지 조성 등 산단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시설 확충하겠다고 말했다.구 예비후보는 ‘2박3일 구미 스테이 시대’를 선언하며 △물순환형 복합 리조트 유치 △금오지 로봇 분수 설치와 케이블카 연장 △KTX-이음 열차 구미역 정차의 조속한 추진 △라면 축제 상설화를 위한 전선지중화, 소상공인 지원사업 설계 등 관광·인프라 공약도 밝혔다.구자근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구미 산업단지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며 “힘 있는 재선이 되어 41만 구미 시민의 열망이자 저의 사명인 구미 재도약을 반드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구자근 예비후보는 초선 의원을 지내며 대구경북 국회의원 공약이행률 1위(92%)를 차지해 지역의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2

與, 안동·예천 김형동, 대구 동·군위을 강대식 공천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안동·예천 선거구에 현역 김형동 의원이 승리했다. 결선 투표를 실시한 대구동·군위을은 현역 강대식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제 대구·경북(TK)에서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지역은 4곳이 남았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4차 경선 결선 및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11일 양일간 안동·예천에서 김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이 실시됐고 김 의원이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대구동·군위을은 같은 기간 현역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해 강 의원이 승리했다. 앞서 TK에서 결선 투표가 실시된 곳 모두 현역 (임병헌·김병욱) 의원들이 패배했었기에 이번 결선도 예측불허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강 의원이 승리하면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TK에서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의성·청송·영덕·울진 및 구미을과 ‘국민추천’을 받는 대구동·군위갑, 대구북갑 등 4곳이다.  의성·청송·영덕·울진 및 구미을 선거구는 12부터 내일(13일까지)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종 공천자는 14일 발표된다.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영주·봉화·영양·울진 지역구의 21대 현역의원인 박형수 의원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1대 1로 대결 중이다. 구미을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다.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도 진행된다.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더라도 통상 다음날 바로 투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늦어도 17일께에는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한강 벨트 핵심 지역구 서울 중·성동을에선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눌렀다. 강원 춘천·철원갑은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을 꺾고 4선에 도전한다. 하남갑에선 친윤계 이용 의원이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하남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천함에 따라 둘의 대결이 성사됐다.  김해갑은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안산을에 서정현 전 안산을 당협위원장, 고양을 장석현 전 인천남동구청장, 파주을은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승리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2

안동·예천, 대구 동·군위을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안동·예천, 대구 동·군위을 등 7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경북(TK) 2곳을 비롯해 △서울 중·성동을 △경기 안산을 △경기 고양을 △경기 파주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경남 김해갑 결선 결과를 발표한다.  TK지역에서는 현역인 김형동(안동·예천) 의원과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의원의 생환 여부가 관심사다. 대구 동·군위을에선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결선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에 돌입했다. 공관위가 경선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자 결선이 결정되면서 예측불허다.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 문제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등 결선 열기가 달아오른 상태다.  안동·예천에서는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간 양자 경선을 벌이고 있다. 현역 불패가 이어질 지 아니면 정치 신인이 승리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안동·예천과 대구 동·군위을 경선 결과가 발표되면 TK에서는 구미을,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과 국민추천을 받기로 한 대구 북갑, 대구 동·군위갑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후보 공천을 마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 면접 심사를 시작한다. 공천 신청자 530명 중 전날 발표한 33명의 부적격자를 제외하면 면접 대상은 497명이다. 이후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2

독도단체대표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신청…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

길종성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회장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이 국민의 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사실이 12일 확인됐다.  국민의 미래는 지난 10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신청자 530명 중 33명을 부적격자로 컷오프 한데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 면접을 통해 40여 명을 비례 순번을 결정 할 예정이다.  길종성 회장은 2002년 창립한 (사)영토 지킴이 독도사랑회 대표를 맡고 있는 대한민국 독도지킴이다.  일본의 독도영토 침탈이 노골화하고 있고,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 지고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평가받는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의 국회 입성 여부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도사랑회를 창립한 길종성 회장은 독도활동가로 22년째 활동하고 있다. 2004년 건국 최초 울릉도~독도수영 종단에 성공했으며 2005년에는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비를 건립했다.  또 전국 최초 상설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2010년 개관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독도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공적을 평가받아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의장, 독도홍보관 관장과 울릉군 명예군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외에서 독도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각 단체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 활동가가 국회에 들어가면 할 역할이 적잖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비례대표 선정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3-12

개혁신당, 경북 제외 전지역 공천 완료

개혁신당이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다. 대구에서는 북을 선거구에 황영헌 전 바른정당 정책수석전문위원이 공천을 받았다.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2차 공천 심사 결과 18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와 3명의 보궐선거 후보자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1·2차 공천 심사 결과를 합하면 총 53명이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후보자 배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2차 공천자는 서울 1명, 경기 4명, 부산 2명, 대전 2명, 대구 1명, 광주 3명, 세종 1명, 충남 2명, 전남 2명이다.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이 각각 경기 화성을과 화성정에,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 종로에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천하람 전 최고위원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 공천됐다. 부산동래에 이재웅 부산교육청학교 학부모 총연합회장이, 부산북·강서갑에는 배기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공천됐다. 광주북을에는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광주동·남을에 장도국 청년 문화예술인, 광주서을에 최현수 광주시민회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김철근 사무총장은 “아직 공천하지 않은 지역에 추가로 지원 의사가 있는 분이 있다”라며 “경북의 경우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공관위는 비례대표 의원 후보 공천 심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51명이 신청한 가운데 부적격자를 제외한 45명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양정숙 의원도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종인 위원장은 “전문 역량을 가진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검증할 것”이라며 “정치하는 분이 몇 사람 신청한 것으로 아는 데 알려진 인물이 비례대표에 합당한지는 냉정하게 판단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대표가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개혁신당이 이번 선거가 끝나고 지속해서 생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려 안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고세리기자

2024-03-11

“편가르기 그만” 청송군민 현수막 경고장

22대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비후보자들의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지역 민심은 흉흉해지는 등 과열 분위기에 경고장을 보내고 있다.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재원 전 국회의원과 박형수 현 국회의원의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오는 12, 13일 여론조사를 통해 14일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이에 두 후보자들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면서 지방의원들까지 편이 갈린 채 지지선언을 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인 군민들은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청송군의 경우 청송 출신의 후보자 조차 배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전 군수는 물론, 현 기초 및 광역의원들까지 나서 특정 후보자들을 지지한다는 문자서비스가 마냥 곱지 않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 마을의 민심까지 편을 갈라 어지럽히고 있다는 지적들이다.급기야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까지 내걸렸다.‘청송군민입니다’라는 이름으로 ‘청송군민 내편 니편 가르는 정치, 김재원·박형수 후보는 제발 그만두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이대에 내 걸렸다. 또 ‘청송군민입니다’ ‘군민 갈라치기하는 박형수·김재원 후보는 반성하시오!’, ‘청송군민을 갈라치지 말고 화합의정치! 민생의 정치 합시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주요 지점마다 곳곳에 게첨됐다.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지역민심 갈라치기 현상이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후보 경선과 선거가 정정당당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물론, 출마 후보자들은 모두 공정한 선거를 앞세워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지세력들의 과잉 경선 선거 운동이 난무하면서 네편, 내편의 편가르기식 선거전략이 유권자들에게는 오히려 거부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청송 지역 일부 유권자들은 “무주공산인 청송은 선거철만 되면 편이 나뉜 채 이쪽 저쪽에 휘둘리며 판단이 흐려져 정확한 민심을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젠 누구를 지지하던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청송군 발전에 힘을 실을 수 있는 후보가 꼭 필요하다”고 하소연했다. 또 “총선, 지방선거 할 것 없이 작은 시골마을이 선거철만 되면 쪼개지곤 하는 민심을 이젠 제자리에 놓아두고 진정한 청송군민의 안정된 삶을 위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입후보자나 선거운동원, 군민이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4-03-11

“2찍 발언 한심스러워” “패륜정권 몽둥이로 때려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경전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2찍’ 발언에 대해 공세를 이어갔고 이 대표는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몽둥이로 때려야 한다”며 강경 발언을 내놨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대표가 ‘2찍(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2번 찍은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라고 발언한 데 대해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인종차별에 준하는 망발”이라며 “주권자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봐야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 참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인천 계양의 한 식당에 방문해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젊은 남성을 향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사과문을 올렸다.한 위원장은 이를 두고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이니 2찍이니 그런 말은 하지 말자”고 지적했다.반면 이날 충남을 방문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정권심판론에 힘을 실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홍성시장에서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업신여기는 패륜정권이다. 용서하지 말고 심판해서 응징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나쁜 정권이라도 국민 눈치 보는 척, 국민 존중하는 척, 균형 맞추는 척이라도 하는데 이 정권은 어떻게 된 게 ‘나는 원래 불공정해’ ‘내 아내 특검 안 돼’ ‘죄를 지은 증거가 있든 말든 수사 못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고세리기자

2024-03-11

4번째 부부 국회의원 나올까

경북에서 4월 총선에 동반 출마하는 부부가 나와 화제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TK)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임미애사진 왼쪽 경북도당 위원장과 구미을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현권오른쪽 후보가 주인공이다.민주당은 불모지인 TK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출신 비례대표 후보를 별도 추천받아 TK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 남녀 1명씩을 선정했는데 임 위원장이 이날 이름을 올렸다.임 위원장은 20대 국회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현권 전 의원의 배우자이다. 김현권 전 의원도 이번에 구미을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가 장세용 전 구미시장에 승리해 공천을 확정하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이들 부부의 삶은 스토리가 파란만장하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참여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반제동맹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아내와 고향 의성으로 돌아왔다.25년 넘게 마늘 농사를 짓고 한우를 키우면서 의성한우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농민으로 생활하다 2004년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군위군·의성군·청송군 지역구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2012년 총선때도 다시 새누리당 김재원 후보와 맞섰지만 패배했다. 국회에는 2016년 등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후보 6번을 받아 입성했던 것. 국회의원으로서는 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 문재인 정부의 농정 개혁 현실화를 위해 노력, 인정받았다.이화여대 출신인 임 위원장은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의성군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0년 의성군의원 재선에 성공했으며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북도의원 선거(의성군 제1선거구)에 나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2022년 4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북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받아 출마했다. 본선에서 현 경북도지사인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낙선했다. 당시 22%의 지지를 받았다.임 위원장은 당선권에 배치될 것으로 보여 남편 김현권 후보의 지역구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부부 국회의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한편 민주당 대구·경북 비례대표 남성 후보로는 조원희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공천됐다.부부 국회의원은 앞서 TK출신 중에도 모두 세 쌍이 나온 바가 있다. 전국에서는 모두 9쌍의 부부가 금배지를 달았다. 지역 첫 부부 국회의원은 경북 김천 출신의 박정수 의원과 부인인 이범준 전 의원이다. 박정수 전 의원은 10, 11, 13,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김대중 정권에서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1979년 1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김천에서 출마, 당시 공화당 실세였던 백남억 의원을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의 부인인 이범준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엔 및 유네스코 총회 대한민국 대표단 고문 등을 역임했으며 박정희 정권 당시 9대 유정회 국회의원을 지냈다.육사 출신인 권정달 전 의원이 지역 출신 두번째 부부 의원으로 기록된다. 5공 실세 출신의 권 전 의원은 11, 12,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정당 초대 사무총장,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을 거쳤다. 부인인 도영심 전 의원은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을 졸업했으며 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유명세를 탔다.‘6공의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전 의원과 현경자 전 의원은 부부 국회의원으로 두 사람 모두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박 전 의원은 13~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노태우 정권의 핵심 실세로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가안전기획부 특별보좌관, 정무장관 등을 역임했다. 그의 부인인 현경자 전 의원은 박철언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해 당선, 화제를 뿌렸다. 14대 국회의원이었던 박철언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자 바로 그 지역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역구를 사수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11

경북도 선관위, 조지연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중단과 삭제 요구

경북도 선관위가 국민의힘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 조지연 예비후보 측에 허위사실 게시물 유포를 중단하고 삭제 조치하여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산시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도 선 관위는 조 예비후보 측이‘조지연과 공감연대(밴드)’, ‘국민의힘 경산시(페이스북)’, 국민의힘 현직 시의원(페이스북 및 밴드),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 (밴드) 등을 통해 허위사실 게시물을 작성하고, 퍼뜨린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7일 ‘유경준, 이채익 의원 2명이 시스템 공천 결과에 반발, 이의 신청과 무소속 출마하려는데 대한’ 언론 질의를 받고 시스템 공천에 불복하는 특정 의원 2명에 대해 한 명은 선거구 재배치 없고 한 명은 복당 불허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마치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 국민의힘 복당을 불허한다는 발언처럼 작성한 내용이다. 이에 최 예비후보 측은 “게시물은 시민이 착각을 일으키게 교묘하게 편집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게시물은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캠프 측은 게시물 삭제 조치뿐만 아니라 관련자들을 공직선거법 250조 위반 혐의로 경북도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최경환 예비후보 측은 “당선되지 못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처벌하도록 공직선거법 250조(허위사실 공표죄)에 규정하고 있다”며 “지역 내 행사장 등에서 사실무근인 ‘복당 불허’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최 후보 선대위 클린 선거 감시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 및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11

구미을 최진녕 예비후보, 강명구 예비후보 지지 선언

국민의힘 구미시을 최진녕 예비후보가 11일 강명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진녕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구미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으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매우 아쉽다”며 “하지만 이번 총선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이어 “제가 출마한 구미을에서 누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이 구미와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올바른 선택인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제 결론은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정권교체를 이루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크게 이바지한 강명구 예비후보가 구미의 미래를 위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싸울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구미의 발전을 위해 가장 힘 있는 후보에게 당력을 몰아줘야 한다”며 “젊고 열정 넘치는 강명구 후보야말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세대교체와 보수의 혁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인물”이라며 지지의사를 표명했다.이에 강명구 예비후보는 “최진녕 후보님은 그동안 정권교체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그 누구보다 헌신해오신 분”이라며 “진심으로 존경하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허리를 숙였다.이어 “최진녕 후보님의 뜻을 받들어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겠다”며 “구미 발전을 위한 지혜와 경험을 모두 전수받아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1

허성우 예비후보, “김영식·강명구 후보, 구미 경선 위협하는 상호비방 중단하라”

허성우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허성우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11일 김영식, 강명구 두 예비후보에게 구미 경선을 위협하는 상호비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허 예비후보는 “30여 년 만에 찾아온 구미을 경선이 몇몇 후보가 벌이는 이전투구와 비방으로 위협받고 있다”며 “구미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공약과 비전으로 무장한 후보들의 치열한 정책 토론이다. 부디 공정경선을 위해 한발씩 양보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허 예비후보는 김영식 의원에게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하느라 고생하셨으나 지역주민들은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며 “지역민들의 실망감이 높은 교체지수에서 알 수 있다. 민심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원님은 총선 출마를 선언하기 전 치열한 반성과 고통스러운 성찰이 필요했지만, 그런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역불패라는 또 하나의 오만이자 독선으로 평가될까 두렵다”고 말했다.강명구 후보에게는  “40대의 패기는 칭찬할 만하나 법과 상식, 원칙을 벗어나 오로지 공천만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 행위는 지역민들의 비판 대상이 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공천 평가점수 공개를 요구한 것은 부당한 주장이자 상식에 반하는 요구이며, 이는 한동훈 위원장이 추구하는 시스템 공천 원칙에 반하는 행위”라며 “도를 넘은 무례(無禮)와 상식을 저버린 정치 공학적 요구는 비례(非禮)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그는 또 “강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법에 위배된 몇몇 선거활동으로 인해 검찰과 경찰에 고발된 상황으로, 법으로 금지된 시계를 살포하고,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등의 선거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당무평가 하위 30% 해당여부를 공개하라는 요구 이전에 자신을 둘러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허 예비후보는 “저는 몇몇 후보가 벌이는 이 혼탁한 싸움에 개입하지 않겠다”면서 “어렵고 힘들지라도 구미시민이 쟁취한 경선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1

임미애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확정, 남편은 구미서 지역구 도전

경북에서 4월 총선에 동반 출마하는 부부가 나와 화제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TK) 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여성)과 구미을에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현권 후보가 주인공이다.  민주당은 불모지 TK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출신 비례대표 후보를 별도 추천받아 대구·경북 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 남녀 1명씩을 선정했는데 임 위원장이 이날 이름을 올렸다.  임 위원장은 20대 국회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현권 전 의원의 배우자이다.  김현권 전 의원도 이번에 구미을 선거구에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가 장세용 전 구미시장에 승리해 공천을 확정하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들 부부의 삶은 스토리가 파란만장하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참여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반제동맹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아내와 고향 의성으로 돌아왔다.  20여년 넘게 마늘 농사를 짓고 한우를 키우면서 의성한우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농촌에서 농민으로 생활하다 2004년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군위군·의성군·청송군 지역구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2012년 총선때도 다시 새누리당 김재원 후보와 맞섰지만 패배했다. 국회에는 2016년 등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후보 6번을 받아 입성했던 것. 국회의원으로서는 농업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 문재인 정부의 농정 개혁 현실화를 위해 노력, 인정받았다.  이화여대 출신으로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임 위원장은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의성군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2010년 의성군의원 재선에 성공했으며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상북도의회 의원 선거(의성군 제1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2022년 4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전략공천받아 출마했다. 본선에서 현직 경상북도지사인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낙선했다. 당시 22%를 받았다.  임 위원장은 당선권에 배치될 것으로 보여 남편 김현권 후보의 지역구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부부 국회의원 기록을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민주당 대구경북 비례대표 남성 후보로는 조원희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공천됐다. / 박형남 기자

2024-03-10

총선 한달 앞… 與 TK 후보 공천 이번 주 마무리

22대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후보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4·10 총선 대구·경북(TK)지역 후보 공천 작업이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동·군위을은 10, 11일 양일간 현역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대구 동·군위을은 5자 경선을 치렀으나 과반을 넘는 후보자가 없어 강 의원과 이 전 동구청장이 1대 1 결선 투표로 다시 맞붙었다. 지난 2일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대구중·남과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전부 패배했었기에 이번 결선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안동·예천에서는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경선 여론조사가 실시 중이다. 대구동·군위을과 안동·예천 두 선거구는 오는 12일 최종 공천자를 확정·발표한다.의성·청송·영덕·울진 및 구미을 선거구는 12, 13일 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최종 결과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영주·봉화·영양·울진 지역구의 21대 현역의원인 박형수 의원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1대 1로 대결을 벌인다. 박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은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로 모두 검사 출신이다. 박 의원은 고향이 울진이며 이번 22대 총선에선 선거구 조정으로 의성과 울진이 선거구로 묶이자 지역을 옮겨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의성이 고향이며 의성을 중심으로 17, 19, 20대 의원을 지낸 바 있다. 각각 지역에서의 탄탄한 인맥 등을 활용해 세를 넓히는 가운데 선거구 내 전·현직 선출직들도 편이 갈려 두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결 구도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구미을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다. 이 중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다만,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더라도 통상 다음날 바로 투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늦어도 금주 안으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지난 8, 9일 양일간 대구동·군위갑, 대구북갑 두 곳에서는 ‘국민추천’ 후보 신청을 접수했다. ‘국민추천’은 국민으로부터 직접 총선에 출마할 후보 추천을 받는 것으로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동·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등 ‘텃밭’ 5개 지역구에서 실시한다. 당 공관위는 신청자 중 서류 심사 등을 거쳐 11일 후보자를 압축하고 오는 13일 면접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의결을 거쳐 15일에는 남은 지역의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3-10

李 “이번 총선 독재화 전환 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2년도 안 돼 이렇게 나라를 망친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장악한다면 실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며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입틀막(입을 틀어막다)’한 윤석열 정권 2년의 적나라한 민주주의 성적표가 공개됐다”며 “민주주의 선도국가라던 대한민국을 일컬어 ‘독재화’라니, 2년 전만 해도 상상이나 할 수 있었던 일일까”라고 되물었다.이는 스웨덴 민주주의다양성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민주주의 보고서에서 한국을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 중 한 곳으로 꼽았다는 보도를 토대로 윤석열 정권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피로 쟁취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권력남용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법치주의와 삼권분립, 헌정질서의 기본 시스템이 급격히 무너져 내렸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급기야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까지 대놓고 자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거대한 퇴행이 끝없이 가속화될지, 아니면 ‘역주행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할 역사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세리기자

2024-03-10

“지역 갈등 벽 넘고 지방소멸 극복 동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전남도당이 지난 7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지방소멸 극복과 수도권 일극주의 타파를 위한 공통공약을 발표하며 손을 맞잡았다.이번 협약식은 오랜 기간 주요 국정 의제로써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과밀과 지역 간 불균형, 지방 인구의 급감과 경제력 하락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민주당 전남도당과 경북도당이 지역을 넘어 지방 살리기 해법을 공동 모색하고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지역소멸을 막고 지역성장을 위한 6개 공통공약으로는 △극심한 인구소멸 위험을 겪고 있는 면지역 주민에게는 월 15만 원을 지급하고, 읍지역 전체 주민과 동지역 농어민에게는 월 10만 원을 지급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 시키려는 ‘농산어촌 기본소득’ 지급 △청년·신혼부부에게 주거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여 인구유입을 꾀하는 ‘만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지방에 정착의지가 있는 청년들에게 공무직, 공공근로형과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청년 UP, 일자리 UP, 지방정착 UP ‘청년친화 혁신 일자리’ 창출을 마련했다.또 △전 연령대 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역이 우리 아이들을 책임지는‘ ONE-STOP 교육·돌봄 혁신대책’ 추진 △의료 불평등 해소와 열악한 의료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국립 의과대학 신설과 상급종합병원급 대학병원 유치로 의료역량 강화 및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농업인 소득기반 안정을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및 ‘농업재해 국가책임제 확대 추진’을 전남도당과 경북도당의 22대 총선 대표 공통공약으로 내세웠다.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이제 지방은 소외를 넘어 존폐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하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전남·경북도당 공통공약은 농어업과 농산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를 존중하기 위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특히 농산어촌 기본소득은 농어민은 물론, 온 국민 기본소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은 “전국 17개 시·도중 전남과 경북이 인구감소지역 1·2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닥쳐오고 있는 농산어촌의 절박한 현실을 고려할 때, 농어민을 넘어 농산어촌 주민 전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지방소멸을 넘어 붕괴 위기에 놓인 지방과 농산어촌에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3-10

유영하와 손 잡은 조지연 천군만마 朴心 등에 업나

22대 총선 경산 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가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갑의 유영하 예비후보와 9일 유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면담을 가져 주목받고 있다.이는 조 예비후보가 개인 SNS에 유영하 예비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조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국민의힘 윤두현(경산) 의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회합은 비공개로 1시간 가량 진행됐고, 회동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하지만 이들의 이날 회동은 그 자체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조 예비후보는 “유영하 후보님의 격려가 제게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한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경산은 친박계의 좌장으로 불리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을 노리고 있어 이들의 만남 배경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만약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유 예비후보를 통해 조 예비후보에게 전달됐다면 지역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조지연 예비후보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7년 대통령 경선 후보 시절 청년 보좌역을 시작으로 2012년 대선캠프에 합류하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 근무로 이어졌다.한편 경산 선거구는 현재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폭넓은 지지를 확보, 한발 앞서가는 형국이며 조지연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끝에 공천권을 획득, 지지세를 넓혀가는 등 대구·경북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10

최우영 예비후보, 전국 최초 ‘구미청년특구 지정’추진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9일 국회의원선거 출마자 최초로 구미를 ‘청년특구 지정’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경북 전체 시·군 중 가장 젊은 도시인 구미는 2024년 1월 기준 평균연령이 41.3세, 특히 인구밀집 지역인 인동동, 진미동, 양포동의 경우 그 연령이 더욱 낮다.이에 최 예비후보는 구미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년특별구역’지정을 추진,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교육·일자리·세제 혜택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친화 정책들을 제공할 계획이다.인구 유입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최 예비후보는 기대하고 있다.최우영 예비후보는 “구미 출신 청년 국회의원 후보가 전국 최초로 청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며 “청년특구 지정을 통해 구미가 청년들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도시로 더욱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최우영 예비후보는 △구미 비상 프로젝트: 8대 분야 공약 발표 △시민 중심 ‘경청 공약’△온 가족이 함께하는 선대위 구성 △최초 PT 방식 출마 기자회견 도입 등 차별화된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