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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157~175 - 더민주 83~100석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최소 157석, 더불어민주당이 최대 10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당은 30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여론조사 전문 업체들은 예상했다.10일 연합뉴스가 4개 유력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금까지 총선 판세 분석자료를 토대로 정당별 획득 의석수를 추정한 결과, 새누리당은 157~175석, 더불어민주당은 83~100석, 국민의당은 28~3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새누리당 예상 의석으로 여론조사기관 A사는 163석(지역구 142석, 비례대표 21석), B사는 165석(지역구 147석, 비례대표 18석)으로 예상했다.C사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58~170석, D사는 157~175석을 예상해 각 여론조사기관의 예상 의석수 평균은 160석대 중반인 것으로 나왔다.더민주 예상 의석수는 A사 88석(지역구 76석, 비례대표 12석), B사 90석(지역구 78석, 비례대표 12석), C사 90~100석, D사 83~95석이었다.국민의당 예상 의석수는 A사가 32석(지역구 22석, 비례대표 10석), B사가 29석(지역구 18석, 비례대표 11석), C사가 28~32석, D사가 25~31석으로 나왔다.정의당 의석수는 A사가 6석(지역구 2석, 비례대표 4석), B사가 8석(지역구 2석, 비례대표 6석), C사가 6~8석, D사가 3~7석으로 전망했다.무소속은 A사 11석, B사 8석, C사 7~10석, D사 5~9석이다.122석이 걸린 수도권은 새누리당이 57~67석, 더민주는 52~61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새누리당은 영남권 65석 가운데 최악의 경우 15석을 더민주, 정의당, 무소속 후보에 내줄 것으로 관측됐다.한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원내 과반 의석과 100석 이상을 확보하기 어렵고, 국민의당은 최대 40석까지 가능할 것이란 자체분석을 내놨다.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체 판세 분석으로는 145석 전후를 얻어 절반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안 대변인은 “비례대표 예상 의석 18~20석을 포함하면 총 144~146석 정도 나오지 않겠나 본다”고 덧붙였다.더민주 정장선 총선기획단장도 기자간담회에서 더민주 예상 의석수에 대해 “비례대표를 포함해도 100석이 어렵다”고 전망했다.그는 “광주는 솔직히 전체가 경합 내지 열세지로 바뀌고 있고, 수도권은 경합우세를 포함해 서울 20곳가량, 경기 20곳, 인천 5~6곳 등 45개 정도 된다”고 말했다.국민의당은 예상 의석수를 35석으로 제시하고, 최대 40석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04-11

새누리당 대구선대위 `5대 핵심공약` 발표

새누리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 당사 3층 회의실에서 경제 관련 선거대책회의를 개최하고`대구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이날 핵심공약 발표에는 윤재옥(달서을)·정종섭(동갑) 대구선대위 공동위원장과 김상훈(서구)·이인선(수성을) 공동본부장, 양명모(북구을) 사회적약자대책위원장, 추경호(달성군) 일자리창출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중앙선대위 공약·경제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발표된 대구 5대 핵심공약은 현재 조성 중인 신규 산업단지에 국내 10대 대기업 유치, 대구도심구간 KTX 지하화사업, 대구 창조경제단지와 연계한 청년밸리 조성사업, 대구 취수원 구미 국가산업단지 상류 지역 이전, k2공군 기지·50사단 이전 등이다.새누리당 김종석 중앙선대위 공약본부장은 “대구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새누리 공약을 다시 확인하고 중앙당 차원의 실천 의지를 확인 하기 위해 왔다”면서 “시민께 원내 안정세력 확보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또 강석훈 중앙선대위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역동적인 미래담보냐 아니면 현재 대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를 가르는 선거”라며 “대구 경제 5대 프로젝트는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하려는 것으로 대구발전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공약발표에 이어 이번 핵심공약에 대해 중앙당이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반드시 이행할 것을 약속하는 공약이행식도 열렸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4-11

정책은 온데간데… 총선 막판 네거티브전

4·13 총선 막판 대구지역 여야 및 무소속 후보간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10일 오후 대구 동구의회 신종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일 류성걸 의원 측이 제기한 명의도용 문자 발송에 대해 “실수로 류성걸 후보 단 한명에게 문자를 발송한 것을 두고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SNS상에 유포하고 있어 오늘 류성걸 후보 등 2명을 동부경찰서에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다른 매체를 이용해 단체 문자발송 과정에서 잘못된 것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정종섭 후보측이 발송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 9일 류성걸 후보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종섭 후보측이 허위사실 문자메시지를 선거사무소의 컴퓨터를 이용해 발송,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허위 문자 작성 배포와 명의도용에 대한 부분에 대해 밝히고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이어 10일 오전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의 재산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김문수 후보 측은 “불과 12살에 7천460평의 땅을 사고 백수생활 4년에 재산이 두배 넘게 증가했다”며 “3억5천만원 전세 아파트를 2천만원에 살고 있으며 동대구농협 채무 6천만원을 부실 누락해 재산신고를 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이에 김부겸 후보 측은 “3억원 재산증액은 부친의 증여이며, 6천만원은 증여세를 내기 위한 것이었다”며 “전세는 사실 월세이고 영천 땅 누락은 매매시 빼고 하는 경우도 있고 12살때 땅 매입은 부친이 조부 산소를 잘 모시라고 명의 이전한 것으로 예전에는 흔했던 일”이라고 해명했다.앞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 측은 “김문수 후보측이 8~9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기간에 10여차례에 걸쳐 유권자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 증거를 확보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며 “지난 9일 오전 만촌1동 투표소에서 중년 남자가 경로당 어르신 5명을 태우고 나타난 것을 적발해 관할 선관위에 조사 의뢰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이같은 비난에 김문수 후보 측은“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이나 장애인을 투표소까지 모셔드리는 일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상대측이 주장한 내용은 우리 캠프와 상관없고 선관위에 조사 의뢰된 사람도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반박했다.여기에다 대구 달성군에는 금품 제공 공방이 벌어졌다.지난 8일 박경호 전 달성군수는 무소속 구성재 후보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고소했다. 이는 무소속 구 후보 측이 `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지난 8일 새벽부터 모 전 달성군수 가족과 측근 4명 등이 달성 곳곳을 돌며 돈봉투를 돌리고 있다”며 “진상과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현금이 담긴 사과상자 사진을 SNS 게시물을 게시했기 때문이다.이에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도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성재 후보 측이 근거도 없이 달성군 지역에서 금품살포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악의적인 내용의 글을 밴드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퍼트리고 있다”며 “이는 근거없는 흑색선전으로 경찰과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이런 현상은 대구지역에서 여야 및 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선거 막판 악재가 터지면 그만큼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거일 전까지 폭로와 비방전은 이어질 전망이다.대구의 한 정치평론가는 “선거 막판 대구지역에서 비방전이 가열되는 것은 과거와 달리 혼전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라며 “선거일 전까지 이같은 비방전은 성명서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4-11

대구·경북 사전투표율 10% 넘겨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실시됐던 20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대구와 경북의 투표율이 10%를 넘어섰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된 사전투표 결과 대구는 선거인수 203만1천478명 중 20만5천695명이 투표에 참여해 10.13%의 사전투표율을 나타냈고, 경북은 선거인수 224만2천16명 중 31만5천362명이 투표에 참여해 14.07%를 기록했다.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8.00%와 13.11%보다 높은 수치로, 대구는 전국 평균치 12.19%에 비해 낮았지만 경북은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대구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는 수성구로 14.5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중구와 동구가 각각 10.44%, 10.04%로 뒤를 이었다. 다만 대구 서구의 경우에는 선거인수 17만7천832명 중 1만4천104명만이 투표에 참여해 7.93%의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경북에서는 문경시가 선거인수 6만4천66명 중 1만5천468명이 투표에 참여해 무려 24.14%의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영양군이 23.55%, 군위군이 21.07%, 울릉군이 20.00%로 나타났다. 포항의 경우에는 전체 13.52%의 사전투표율로 북구가 14.78%, 남구가 12.14%의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경북에서 가장 낲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칠곡군으로 9.09%의 투표율을 보였고, 다음으로는 구미시가 10.28%였다.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결과, 전체 선거인 총 4천210만398명 중 513만1천721명이 참여해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제6회 동시지방선거 시 474만4천241명(투표율 11.5%) 보다 38만7천480명, 0.7% 증가한 수치다.시·도별로는 전라남도의 투표율이 18.9%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광역시가 가장 낮은 9.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본인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전체 사전투표자의 33.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의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박순원기자

2016-04-11

“지지해달라” 빌기도 했다 울기도 했다

▲ 대구 동구갑의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가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대구·경북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은 4.13총선 전 마지막 휴일인 10일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필사의 유세전을 펼쳤다.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경합지역에는 전국적인 간판급 정치인들의 지원유세가 이어졌고, 일부 후보들은 `72시간 무박 대장정`을 시작하기도 했다.조윤선 전장관, 이인선 지원김문수 `백배사죄` 이어 가류성걸 오늘 `대시민 호소문`박빙 포항북 김정재·박승호서로 자신감 “승기 잡았다”○…무소속 주호영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대구 수성 을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의 10일 유세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등판했다. 조 전 장관은 “대구 지역구 국회의원 12명이 모두 새누리당이던 19대 때도 어려웠는데 이번 총선에서 만약 대구시민이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20대 국회는 19대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다”면서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국회의원, 정부와 똘똘 뭉쳐 전속력으로 달려야만 다음 대통령에게 바통을 제대로 넘겨줄 수 있다. 대통령이 끝까지 잘하고, 대한민국이 좋아질 수 있도록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 전 수석은 지난 8일에도 서청원 최고위원과 함께 대구를 찾아 이 후보와 양명모(북구 을), 정종섭(동구 갑) 후보 등 새누리당 열세 또는 접전지역을 돌며 지원유세를 했다.○…더민주 김부겸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수성 갑 선거구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사죄한다”면서 지난 6일부터 시작한 `백배사죄` 이벤트를 만촌네거리에서 계속하는 한편 수성구 관내 교회와 성당 등 종교 시설을 잇따라 찾아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서라도 새누리당을 다시 한 번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새로 시작하겠다”며 삭발 투혼까지 보인 북구 을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는 오전 7시께 칠곡 IC에서, 동구 갑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는 오전 8시께 지역 교회와 성당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각각 유세에 나섰다.▲ 대구 동구갑의 류성걸 무소속 후보가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동구갑의 무소속 류성걸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 함께 동구시장서 합동유세를 벌였다. 유세에는 유승민, 류성걸 후보의 동기동창인 경북고 57회 동기 100여명이 응원차 합동유세에 함께 했다. 두 후보는 권은희 후보와 함께 지난 7일 산격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함께 했다. 이들은 또 11일 오전 11시 유승민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시민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무소속 김태환 의원과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경북 구미을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는 지난 7일 선산장에서 유인촌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참석한 지원유세를 했다.○…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포항북에서는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곳곳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이며 서로 승기를 잡았다며 자신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 7일 발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2.8% 차이로 역전시킨 것을 기점으로 지지표는 더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중앙당도 포항북을 열세지역에서 제외해 김무성 당 대표의 지원유세도 않기로 했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두차례 TV토론회에서 경륜과 전문성으로 타 후보를 압도하며 검증된 일꾼임을 입증받았다”며 주말 표밭을 누비며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같은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72시간 무박 대장정`을 10일 오전 0시부터 시작했으며, 공식선거운동 종료일인 12일 24시까지 이어갈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4-11

TK 새누리당 의석 5~7석 이탈?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지역 총선판세는 공천파동으로 인한 민심 이반과 탈당 행렬로 5~7석이 무소속 후보 또는 야권후보에게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대거 당선될 경우 조기 레임덕(권력누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 새누리당이 막바지 표심얻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에 무소속 돌풍의 핵은 동구을의 유승민 후보로부터 비롯됐다. 이 지역에는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옥새파동`으로 이 지역을 무공천했기 때문에 `기호 1번`후보가 아예 없다. 유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서 기호 5번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후보와 맞붙었지만, 지지율 격차가 커 유 후보의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여론조사 공표 금지 시점(7일) 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또 다른 무소속 류성걸 후보(대구 동구갑)도 새누리당의 진박(眞朴·진실한 친박근혜) 정종섭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주호영 후보(대구 수성구을)도 여성 정치신인인 새누리당 소속 이인선 후보를 지지율 측면에서 크게 앞서는 결과였다.여권 무소속이 아닌, 야권 후보에게 밀리는 지역도 있다.더불어민주당 컷오프 조치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 후보(대구 북구을)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에 비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더민주 김부겸 후보(대구 수성구갑)도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결과를 나타냈다.경북에서도 새누리당 공천과정에 반발하며 탈당한 김태환 후보(구미시을)가 무소속으로 뛰면서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포항 북에서도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 후보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이형락 정치평론가는 “전통적인 여당 텃밭이었던 대구·경북 분위기가 공천파동으로 흔들려서 새누리당 이탈 의석수가 최대 7석에서 최소 5석 정도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대구에서 야권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는 데 대해 “야당의 영향력과 외연이 확장됐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새누리당의 무리한 공천에 대한 유권자의 반감이 크게 반영된 결과이며, 야권 후보 개개인의 노력과 자질 등 개인기가 인정받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6-04-11

`안갯속 판세` 여야 선거비상체제 돌입

여야는 4·13 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7일 `선거비상체제`를 선언했다. 8~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지만 전국 곳곳에서 막판까지 판세가 출렁이고 있고, 부동층도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판세가 안갯속이기 때문이다.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무성 대표는 “공천과정에서 국민의 눈 밖에 나고 국민을 실망시켜 평생 우리를 성원해준 국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투표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이 때문에 집권여당이 일대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긴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을 선도해야 할 집권여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여, 많은 국민이 `우리는 이제 누구를 믿고 살아가느냐`며 항의할 때 너무나 부끄러워서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오늘 이 순간부터라도 국정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의 덕목을 되찾도록 각오를 새롭게 다질 것”이라고 다짐했다.더민주는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김종인 대표는 경기 남양주에서 열린 공약발표회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을 막지 못하면 IMF보다 더욱 어려운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위독한 우리 경제에 약이 아니라 독을 먹이는 주범은 새누리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공약 발표 중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향해 “남은 기간 더민주를 도와주십사 간절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공동대표도 8~9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 전북 등을 방문키로 결정했다.국민의당은 새누리당에 대해선 `공천 파동`을 비판하고, 더민주에 대해선 반사이익을 노리는 무책임한 구태 정치라고 몰아세웠다.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마포당사 브리핑에서 “1, 2번을 찍으면 도로 19대 국회로 가고, 3번을 찍으면 바뀐다”면서 “김무성, 김종인 대표는 공개토론과 공약책임제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표명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6-04-08

김정재 42.4% - 박승호 39.6%

4.13총선 포항북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가 무소속 박승호 후보를 오차범위내지만 2.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가 그동안 언론사 여론조사결과로는 처음으로 박 후보를 추월한 것이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20대 총선 여론조사 마감날인 지난 6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포항시 북구 만19세이상 남녀 9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95% ±3.2%)조사결과에 따르면 후보지지도는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가 42.4%로 무소속 박승호 후보의 39.6%보다 2.8%p 앞섰다. 오차범위내 초박빙상태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 6.2%, 정의당 박창호 후보 3.3%, `아직 잘 모르겠다`라는 부동층은 8.5%였다.관련기사 2면 그러나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의 후보지지도는 박승호 후보가 41.8%로 김정재 후보의 40.3% 대비 1.5%p 우세였다. 이어 오중기 후보 7.8%, 박창호 후보 3.3% 순이었다.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당선가능성 전망에서는 박승호 후보가 45.6%로 김정재 후보 41.4%를 4.2%p 앞섰다.도의원 선거구별 지지도는 김 후보가 제4선거구(장량·환여동)에서 45.5%로 박 후보(33.1%)를 크게 앞섰으며, 박 후보는 제2선거구(용흥·양학·우창동)에서 44.9%로 김 후보(40.0%)보다 높았다. 연령별 지지도는 김 후보가 40·50대와 60대이상에서 각 44.2%, 46.9%, 51.5%로 박 후보를 모두 앞섰으며, 박 후보는 20·30대에서 각 39.4%, 52.1%로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았다.이번 조사를 진행한 이근성 폴스미스 대표이사는 “오차범위내지만 김정재 후보의 지지도가 그동안의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로는 처음으로 박승호 후보를 앞섰다”면서 “그러나 당선가능성 전망에서는 박 후보가 김 후보를 4.2% 앞섰고 적극적 투표참여의사층에서도 박 후보가 1.5%p 우세여서 선거일까지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조사 개요△표본수, 표본오차:포항시 북구 거주 만19세이상 남녀 929명, 95% ±3.2%△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 후 유선 RDD방식 표집△오차보정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년 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응답율: 4.4%△조사기간 2016년 4월 6일 17시~22시※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4-08

포항출신 이상휘·허명환 수도권서 선전

20대총선 포항출신 새누리당 후보들이 수도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에 새누리당 후보로 본선에서 뛰고 있는 포항출신 후보는 이상휘 (53·서울 동작갑)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허명환(55·경기 용인을)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2명이다.이상휘 후보는 지난달 21일 새누리당의 경선결과 발표에서 김숙향 예비후보를 누르고 공천자로 확정된 이후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추천된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과 국민의당 장환진 후보와 본선을 치르고 있다.이 후보는 지난 1~3일 YTN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3%를 기록, 김 후보 25.5%, 장 후보 15.3%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 총선 포항북 선거구에서 공천경쟁을 벌였던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용인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우선추천자로 확정돼 더불어민주당 김민기(49) 현 의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허 후보는 뒤늦은 공천결정으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낮아 선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후보의 개인 이력 등을 놓고서는 지역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등이 이번 주말 대규모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어서 인지도는 물론 지지도가 상승할 것으로 허 후보 측은 기대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4-08

격전의 이틀… 사전투표 기선제압 누가

20대총선 사전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의 박빙 접전지역 후보들이 사전투표 비율이 높은 20대 표심확보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역대 사전투표에서는 20대의 참여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선거구에서는 이들의 표심확보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7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제20대 총선 사전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대구 139곳, 경북 333곳 등 전국 3천511곳에서 실시된다.관련기사 3면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사전투표 투표함은 선거 당일인 13일 오후 6시까지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 보관하다가 동시 개표한다.2014년 6.4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 연령대별로 대구는 20대(19세 포함)가 13.4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경북도 20대가 19.92%로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각 후보측은 SNS를 총동원해 사전투표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경북 A후보 측 관계자는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은 이미 지지후보 및 정당을 결정한 고정표가 대부분인데다 젊은 층의 참여가 많았던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그동안의 여론조사 결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지역의 경우 어느 쪽에서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많으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사전투표제는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같은해 10·30 재보선과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등 총 세차례 실시된 바 있다.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때 각각 4.9%, 5.5% 수준에 그쳤던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11.5%로 크게 높아졌다.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전투표율을 14%로 예상하고 있다. 유권자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서울역·용산역 등 3곳에 사전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1층 사전투표소·승강기 이용 투표소를 확대 설치하고 투표 당일 장애인전용 콜택시와 차량 등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사전투표 기간 사전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는 행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