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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유승민, 경북서 주말 유세 총력전

5·9 장미대선의 대표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대구와 경북에서 맞붙었다. 원내5당의 대선 주자가 모두 확정된 첫 주말 격전지로 대구와 경북이 선택된 셈이다.특히, 문재인·유승민 양 후보는 전국 유일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를 찾아 각각 김영태(민주당)·김진욱(바른정당) 후보를 지원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문 후보는 지난 8일 상주를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상주시 서문사거리에서 김영태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던 문 후보는 상주 중앙시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영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문 후보는 “상주는 경상도의 본류이며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고장”이라며 “자유한국당의 부정선거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김영태 후보를 선택해, 상주가 정권교체의 선두주자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경북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지역이라 김영태 후보가 당선되면 당에서도 김 후보의 공약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며 “김영태 후보는 향토기업 전문가, 두발로 뛰는 현장 전문가, 지역문화를 융성시킨 문화전문가”라고 했다.같은 시각, 유 후보는 청송 진보시장과 의성 염매시장, 군위시장 등을 방문해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에서 4번을 뽑으면 국민 전부가 `의성이 살아있네`라고 놀랄 것”이라며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일하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호 4번 김진욱 후보를 뽑아 대한민국을 놀라게 하자”고 말했다.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망쳐놓고도 아직 치맛자락을 붙잡고 정치하려는 구태 정치인이 경북에 많다”며 “기호 4번이 당선되면 경북도 자랑거리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7일 포항을 찾은 유 후보는 채움병원 6층 강당에서 바른정당 포항 당원교육에 참여하고, 죽도시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자신과 관련한 `배신자`라는 프레임을 깨기 위해 집중했다.유 후보는 또 포항과 관련, “포항이 과거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요즘 포스코부터 시작해서 많이 어렵다”며 “이 지역에 고속도로, 철도 등을 확실하게 뚫어서 인프라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유 후보의 포항 죽도시장 방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항의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곽인규·박순원기자

2017-04-10

“대선 거소·선상투표 하려면 내일부터 15일까지 신고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에 거소·선상투표로 참여하려면 11일부터 15일 사이에 신고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선거인은 거소투표를 신고하면 선관위가 발송한 거소투표용지를 이용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거소투표대상자는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기거하는 사람 △사전투표소와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 근무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관위 규칙으로 정한 외딴 섬에 거주하는 사람 등이다. 선상투표대상자는 대한민국 선박 및 외국국적 선박 중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선박에 승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을 대상으로 한다.거소투표나 선상투표 신고를 하려는 사람은 시군구청 또는 읍면동주민센터에 비치된 투표신고서를 이용하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등에서 신고서를 내려 받아 15일 오후 6시까지 본인의 주민등록지인 시군구의 장 또는 읍면동장에게 도착되도록 우편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우편으로 신고를 하려는 경우에는 우편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여 신고기간만료일 전일인 14일까지 투표신고서를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투입하면 된다.한편, 선상투표신고 대상자 중 승선하고 있는 선원은 선상투표신고서를 본인이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 등의 확인을 받아 대한민국 표준일시를 기준으로 선상투표신고 마감일인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되도록 시군구청의 선상투표신고 접수용 팩시밀리 번호로 전송하면 된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7-04-10

文 대신 安, 쭉 이대로? 洪·劉, 눈 맞기 기다려?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놓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홍 후보와 유 후보는 `TK적자론`을 내세우면서 흔들리는 대구·경북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등은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80% 이상의 표를 준 대구·경북 민심이 어느 후보를 향하느냐가 19대 대선 최대변수”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3면 지난 4~6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안 후보는 38%로, TK출신인 홍 후보(14%)와 처음으로 홍 후보를 앞선 유 후보(15%)보다 두 배 이상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전문가들은 “대구·경북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황교안 권한대행 등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중도하차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안철수 후보를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대구·경북 관계자들은 “홍 후보와 유 후보 등 보수 주자가 힘을 합쳐도 당선이 쉽지 않고, 대구·경북 입장에선 문재인 후보보다는 안 후보가 차선책이기 때문에 밀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대다수 TK의원들은 탄핵과 보수 정당의 분열로 일시적으로 안 후보에게 쏠리는 것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대구·경북이 결국 결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대구·경북의 한 의원은 “안 후보의 TK바람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 단일화만 성사된다면, TK에서 부는 안철수 바람은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2017-04-10

상주시의원 8명, 한국당 탈당…성윤환 지지

오는 12일 치러지는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가 김종태 전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소속 상주시의원의 무더기 탈당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보좌진 급여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김종태 전 의원은 지난 7일 “무소속 성윤환 후보를 지지한다”며 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김재원 후보를 공천한 것을 보면 자유한국당은 개혁의지를 상실해 구시대적 패권정치의 폐해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같은 날 상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남영숙 의원과 김태희·김홍구·변해광·안경숙·안창수·임부기·정갑영 의원 등 8명의 상주시의원들도 한국당 탈당과 함께 성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김재원 전 정무수석을 공천한 것만 봐도 자유한국당은 아직 친박 패권세력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차가운 감옥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떻게 최측근 참모가 태평하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김영태·바른정당 김진욱·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사진을 갖고 “김재원 후보는 지역 주민들을 보좌관과 비서관으로 등록하고, 이들 명의의 계좌를 만들어 의원실에서 통제를 하며 급여의 65%에 달하는 5천만원 이상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재원 후보는 “보좌관의 형편이 어려워 차용증을 받고 금전적 편의를 제공했던 것”이라며 “지난해 김종태 전 의원이 중앙당에 문제를 제기해 소명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한편, 상주시의회는 이번 탈당 사태로 무소속 11명, 자유한국당 6명으로 재편됐다.상주/곽인규기자

2017-04-10

홍준표·유승민 캠프, TK 공략 누가?

대구와 경북에서 `적자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두 후보 간의 `입담 전쟁`은 각 당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곳곳에서 충돌하는 `국지전 양상`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홍준표·유승민 두 후보의 TK 공략 선봉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홍준표, 현역 중심의 TK 공략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경선 당시부터 별도의 캠프를 마련하지 않았다. “후보로 확정되면, 당의 조직이 후보를 돕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따라서 홍 후보의 `TK 공략` 중심에는 대구와 경북 현역 국회의원들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먼저 홍준표 선대위의 총괄본부장은 김천 출신의 3선인 이철우 의원이 맡는다. 이 의원은 홍 후보로부터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유세지원본부는 역시 3선의 영양·영덕·봉화·울진 출신인 강석호 의원이 진두지휘한다. 초선의 영주·문경·예천 출신 최교일 의원은 법률 부분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추경호 의원은 외곽 지원을 담당한다. 홍 후보의 중앙 선대위 주요 직책을 대구·경북 인사들이 맡은 것은 `TK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홍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그런가 하면, 대구와 경북의 자유한국당 총괄선대본부장은 김상훈 의원과 이만희 의원이 맡았다. 대구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재옥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임명됐고, 김광림 의원과 백승주 의원은 경북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강석호 의원은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은 자유한국당을 믿고 아껴주신 분들”이라면서 “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는 이러한 지역민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시도민들이 바라는 지역의 여러가지 현안을 끝까지 완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외곽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자치단체장이 선거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선거법에 따라, 직접적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전직 인사들 중심의 유승민한국당 홍준표 후보로부터 `백기투항` 압력을 받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대구와 경북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당장 포항 출신의 김무성 의원과 대구 출신의 주호영 원내대표가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다만, 유 후보의 `TK 공략`에는 현역 국회의원보다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지역 인사들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소속 TK 현역은 유 후보와 주 원내대표 뿐인데다, 추가 탈당도 없어 인물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유 후보의 경북 선대위는 현재 공동 도당위원장인 권오을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박 전 시장은 “유 후보 등 바른정당의 주역들은 배신자가 아니라, 배신당한 이들이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안보적으로도 불안한 상황이다. 경제·안보 전문가인 유 후보가 적임자”라고 했다.대구는 류성걸 전 의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 후보 지역구의 살림을 맡았던 남태진 사무국장이 사실상의 수행단장 역할을 하고 있다.유 후보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인물도 TK 인사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은희 전 의원은 SNS에 유 후보의 동정을 게재하는 등 유 후보의 지지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7-04-07

보수끼리… 진보끼리… 서로 `으르렁` 대며 기선제압 난타전

국회 원내 정당의 대선 후보가 모두 확정됨에 따라 `5·9 장미대선 본선`이 5자대결 구도로 본격 점화됐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범보수 진영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구 야권 등 선거전이 갈수록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각 당 후보들은 대선을 34일 앞둔 5일, 본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총력 태세에 나섰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적자 논쟁`을 통한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다.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분당 원인 소멸보수 결집 위해바른정당과 합당△홍준표 vs 유승민, “보수 적자는 나!”가장 치열한 `적자 논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는 범보수 진영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다.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난 4일 대구·경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이날 부산과 울산에서 지역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유승민홍준표 후보는도로친박당의자격 없는 후보특히, 바른정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홍 후보는 부산·경남선대위 발대식에서 “지금 끊임없이 물 위에서 이야기하고 있다”며 “(바른정당과는)합당을 할 테니까, (대통령 탄핵이라는)원인이 소멸했기 때문에 합당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도로 친박당으로 자격 없는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제가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저와 손 꽉 잡고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면서 “우리 함께 고난의 행군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다른 당 후보들`반문연대` 시도`적폐연대` 비난△문재인 vs 안철수, `말싸움, 신경전`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신경전도 치열하다.이날 문 후보는 “적폐청산 후보와 적폐세력을 대표하는 후보 간의 대결이 되는 것”이라며 안 후보 중심의 `비문 연합`을 비판했다. 특히 문 후보는 “`반문연대`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겁내고 저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하다”며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마치 허깨비를 만들어서 그 허깨비를 비판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맞받아쳤다.▲ 안철수靑 민정수석때 노 前 대통령 사돈음주교통사고 은폐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질소포장 과자다. 봉지를 뜯어보면 질소는 날아갈 것”이라고 했고,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대세론일 때는 여론조사를 과학적이라고 맹신했다가 대세론이 무너지자 언론 탓, 여론조사 탓만 하는 모습이 바로 패권이고 오만”이라고 비판했다.그런가 하면, 안 후보는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의 음주 교통사고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집중공략했다. 안 후보는 “저를 포함해 모든 후보들은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며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선 직접 설명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모든 후보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김진호·박형남기자

2017-04-06

`장미대선 변수` 제3지대 단일화되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 원내 5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제3지대 구축을 위한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홍석현 전 중알일보 회장 등은 대선 출마와 함께 단일화 작업에 돌입했다. 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도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제안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4일 대구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인정하는 후보에게 양보하자”며 “후보 단일화를 위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등 국가 틀을 바꾸기 위한 3자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필요하다면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기 때문에 이재오·홍준표·유승민 3자 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인정되는 후보 있다면 나도 양보할 수 있다”며 “박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한 의미를 바로 알고, 새 시대를 창출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안다면 제안에 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이 후보는 홍준표 후보에 대해 “이런 상황에 출마를 한다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라고 혹평하는가 하면, 유승민 후보에 대해선 “지금 시대의 흐름과 정신에는 4년 중임이 맞지 않기에 한시대를 정리하는 상황에서 분권형으로 바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이날 김종인 민주당 전 대표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함께 대선에 출마해 단일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 이사장은 “(세 사람이)통합정부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김 전 대표는 5일 출마선언이 예정되어 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조찬회동에서 각자가 모두 대선출마 선언을 하기로 하고, 통합후보를 만들고 통합정부를 구성할 것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이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과는 한 번도 교섭을 한 적이 없다”면서 “유승민 후보와도 묶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 후보는 언론을 통해서 보나 직접 얘기한 것을 보나 아주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통합운동, 통합정부 운동 없이 단독으로 나와 다자가 경쟁했을 때 상당히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김영태·박순원기자

2017-04-05

“안철수의 시간이 왔다”

4일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5·9 장미대선`의 주요 후보들이 모두 결정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순회경선에서 8천953표(85.37%)를 득표해 얻어 손학규 전 대표(1천297표, 12.37%), 박주선 국회 부의장(237표, 2.2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안 후보는 호남권, 영남권, 수도권 등 이날까지 실시한 권역별 순회경선 누적득표수 13만3천927표(72.71%)로, 2위인 손 전 대표를 9만8천여 표 차이로 따돌렸다. 손 전 대표는 3만5천696표(19.38%)를 얻었고, 박 부의장은 1만4천561표(7.91%)를 득표했다. 또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84.2%, 손 전 대표는 12.85%, 박 부의장은 2.9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안 후보는 75.01%를 얻었다.안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저와 함께 뜨거운 여정을 함께 해주신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와 힘을 합쳐,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면서 다음 세대가 살아갈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안 후보는 “계파주의,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를 하지 않겠다”며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낡은 과거의 틀을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안철수의 시간이 왔고,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안 후보가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면서, 원내 5당의 대권을 향한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이미 선대위 체제를 가동했으며, 민주당은 `화합`을 목표로 경선 과정의 앙금을 정리 중이다. 여기에 바른정당은 제3지대 결속을 노리고 있고, 정의당은 진보세력 결집에 주력하는 모양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5자 구도로 시작되는 대선 정국이 어떠한 방향으로 흐를지는 예측할 수 없다”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과 당대 당의 통합 등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박형남기자

2017-04-05

성윤환·박완철 후보 단일화 합의서 서명 김재원, 사면초가?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상주 출신 무소속 성윤환·박완철 후보가 4일 단일화 원칙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상주 지역 단일화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와 과연 어떤 승부를 겨룰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날 오전까지 단일화 방법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던 성윤환·박완철 후보 측은 양측 대리인이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극적으로 손을 잡았다.두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4개 시·군의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해 1천500명을 대상으로 ARS(전화면접)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조사기관은 추첨을 통해 한국갤럽이 맡기로 결정했으며, 여론조사는 5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단일화가 이루어지면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 상주 출신 무소속 후보 등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지역 정가에서는 “상주는 유권자 수가 가장 많다. 3개 시·군을 합한 유권자보다 7천100명이 모자라는 정도”라면서 “상주의 많은 시민들은 웅도의 자존심과 위기감 때문에 선거 초반부터 무소속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제 그 성과가 이뤄졌으므로 결집력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고 있다.한편, 단일화 합의 후속 단계에 돌입한 성윤환·박완철 후보 진영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사활을 건 홍보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4-05

홍준표 “내가 TK 적자… 단일화하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연일 대구와 경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갈 곳을 잃은 대구·경북을 장악하지 못하면, 대선의 원동력이 사라진다는 절박함이 그 이유다. 홍 후보는 4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가 하면, 대구 서문시장 등을 찾아 `보수 결집`을 강조했다. 특히, 대구·경북 언론 편집국장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내가 TK 적자`라고 호소했다.홍 후보는 이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대구·경북의 적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홍 후보는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가진 대구·경북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내가 대구·경북의 서자인가. 나는 대구에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모두 다녔다”고 강조했다. 경남 창녕 출신의 홍 후보는 대구 영남중학교와 영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홍 후보는 특히,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홍 후보는 “나는 죽어도 대통령을 해야 하는 사람은 아니다”면서 “바른정당은 복귀해야 한다. 탄핵으로 탈당의 원인이 소멸됐기 때문이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은 잡범들에 대한 판결과 다름 없다. 판결문을 보면 괘씸죄가 적용된 여론재판이며, 민중재판”이라면서 “바른정당 내의 유승민 의원 지지파는 8명이다. 한국당으로 복귀하려는 의원들이 상당히 많다”고 주장했다.다만, 옛 여당 후보로서의 탄핵 책임론에 대해선 “나는 그동안 경남 도정에 전념했다. 핍박도 많았다. 성완종 사건 등을 보면 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면서 “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판이 됐기 때문에 재판에서 회생했고, 대선 후보도 됐다”고 했다.홍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비해 열세이기 때문에)오늘 대구에서 한국당 조직 행사를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탄핵으로 당의 조직이 와해가 됐다. 지역에서부터 재건하면 된다. 당 지도부가 당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홍 후보는 “5월 9일 홍준표 정부가 탄생하면 국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홍 후보의 구미 방문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석기·장석춘·백승주·이만희·김광림·김정재·이철우 의원과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동행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5천년 가난을 해소하신 분으로 배울점이 많다. 강력한 지도력으로 빈곤, 부정부패, 공산당을 청산하셨다”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젠 분열을 종식시키고, 나라를 강력하게 다스릴 수 있는 새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홍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등을 방문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미리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여러 가지 생필품을 구입하는 센스를 보여 이채를 띠었다.하지만 당초 대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선대위 발대식은 현역 단체장으로서의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변경했다./김영태·박순원·김락현기자

2017-04-05

한국·바른당, 대선레이스 본격 돌입

자유한국당이 2일 홍준표 대선후보를 선출한 이후 첫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5·9 조기대선 채비에 나섰다. 바른정당도 유승민 후보 선출 이후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대선준비에 뛰어들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홍 후보와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37일 남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보수층 결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선거대책회의에는 전날 새롭게 임명된 이철우 사무총장과 윤한홍 대선후보 비서실장도 참석했다홍 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당협위원장들과 국회의원들 연석회의에서 당이 결속할 것을 다짐했고, 지도부와 후보로 나왔던 분들 전부 같이 모여서 한 마음으로 5월 9일에 우파 신정부를 만들기로 다짐을 했다”면서 “이번 주에는 4월 8일까지 지역 선대위 결성식을 권역별로 가지면서 전국에 흩어진 하부조직들을 새롭게 규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등은 명망가보다는 실무에 밝은 현장형 인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 이외 선대위 기구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있었지만, 최종 확정 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또 선거대책위원회를 각 지역을 중심으로 실무형 선대위로 꾸릴 예정이며, 4일부터 8일까지 필승 결의대회 겸 선대위 발족식을 권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달 28일 유승민 의원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바른정당도 김무성 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고 30일 첫 회의를 열었다. 유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는 경쟁자였던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만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했으며, 당분간 외부 인사 영입을 미루고 김 위원장 중심의 `작고 강한`선대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7-04-03

각 정당, 표심잡기 총력전

4·12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 유일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상주·군위·의성·청송에 대한 각 정당의 표심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은 “이번 선거의 영향이 5·9 대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2일 오전 같은 당 강석호 의원과 함께 5일장이 열리는 의성 전통시장 등을 집중공략했다. 특히, 오후 2시 상주 중앙시장 인근에서 대구·경북 현역인 김광림·이만희·정태옥 의원을 비롯해 지지자 1천여 명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민주당 김영태 후보도 상주 전통시장에서 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백혜련·유은혜·위성곤·이원욱·진선미·이용득 의원 등이 지원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상주에 `예산 폭탄`을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했고, 지원에 나선 우 원내대표 역시 “지금까지 경북에서 한 번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나온 적이 없는데, 만약 김 후보가 당선 된다면 경북에 배정되는 더민주 예산의 절반 이상을 김 후보 지역구에 몰아주겠다”고 밝혔다.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도 유승민 후보 등과 상주·의성 전통 시장을 누볐다. 지원에 나선 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망쳐놓은 한국당 후보가 염치도 없이 나왔다”며 “한국당은 이제 사라질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상주출신 무소속 단일화 여부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 대한 각 정당의 지원이 난전 양상을 띠면서, 상주지역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문제도 재점화됐다. 더욱이 상주 시민들은 “단일화가 무산되면 당선이 불가능하다.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앞서 지난 달 7일 상주시청 퇴직 공무원 모임인 상주시행정동우회(회장 천근배)가 단일화 촉구 성명을 낸 바 있고, 상주 시의원을 비롯해 캠프 사람들까지도 단일화 필요성을 각 후보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단일화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성윤환·박완철 후보가 수차례 걸쳐 단일화를 시도했으나, 방법과 시기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 후보 간 감정의 골도 깊어졌다. 박 후보는 “성 후보가 단일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단일화는 무산되지 않았다”면서 “중대결심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곽인규·박형남기자

2017-04-03

홍준표 “돌아오라”-유승민 “택도 없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범보수 후보 단일화가 초반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각각 대선주자로 확정된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백기투항` 또는 `조건부 단일화` 등을 주장하며 힘겨루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두 후보 모두 경선과정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만큼, `진전이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우선,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에게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며 `바른정당 전체가 한국당으로 복당할 것`을 요구했다. 홍 후보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탄핵의 원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없어졌다. 탄핵 때문에 분당했는데, 탄핵이 없어졌으니 분당할 구실이 없다”며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를 향해 “어린애처럼 응석 부리지 말고 조건 없이 돌아오라”고 말했다.하지만, 친박(친박근혜) 청산 요구에 대해 홍 후보는 “쫓아낼 당헌·당규가 없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이 같은 홍 후보의 요구에 유 후보와 바른정당 측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유 후보는 지난 1일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당은 전혀 바뀐 게 없고, 그쪽 대선후보로 뽑힌 분은 출마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부감을 나타냈다.바른정당 측도 사실상 단일화가 물건너갔다고 보고 있다. 바른정당의 한 관계자는 “한국당이 도저히 단일화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한국당의 변화가 있지 않고선 단일화 없이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유승민, TK 적자 논쟁도보수 후보 단일화와는 별도로, 홍준표·유승민 후보의 대구·경북 쟁탈전도 가속화되고 있다.유 후보는 지난 1일과 2일 지역을 찾은데 이어, 3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프레임에 갇혀 대구·경북 민심을 얻지 못하는 만큼 이를 정면돌파하겠다 방침을 세운 것을 알려지고 있다.유 후보 측 한 관계자는 “서문시장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지역민들을 만나 설득할 것”이라며 “경북 역시 김무성 전 대표의 영향력이 남아 있다. 김 전 대표와 유 후보가 서로 힘을 합쳐 대구·경북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준표 후보도 당 사무총장에 이철우(김천) 의원을 임명하는 등 TK 쟁탈전에 가세한 상태다. 이와 관련, 홍 후보는 4일 대구·경북 선대위 발대식을 가진 뒤 출마선언했던 대구 서문시장을 다시 방문한다는 계획이다.홍 후보는 “한 때 우리 당 지지율이 40%를 넘었는데 지금 부끄러워서 다 숨어버린 상황”이라며 “그걸 복원시키는 작업을 한 뒤 공격적으로 대선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호·박형남기자

2017-04-03

PK서도 `安風`…안철수, 본선 티켓 예약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부산·울산·경남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광주·전남·제주 경선과 전북 경선에 이어 초반 3연전에서 내리 승리하며 `안철수 대세론`을 굳혀가는 분위기다. 국민의당은 이날 부산 벡스코를 비롯한 5곳과 울산 4곳, 창원 3곳을 포함한 경남 지역 시·군·구 17곳에 투표소를 설치했다. 총 1만18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유효표 1만250표, 무효표 250표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7천561표(74.4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손학규 후보가 1천775표(17.49%), 박주선 후보 815표(8.03%) 순이었다. 앞선 순회 지역 결과까지의 누적 집계에서도 안 후보는 6만7천292표(65.58%)로 2위인 손 후보(2만3천482표(22.88%)와 배 이상 차이가 났다.안 후보는 이날 고향인 부산에서 “단디, 단디(단단히) 하겠습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라고 방언을 쓰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경제엔진이 꺼져가고 있다. 조선해운업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다. 대한민국 경제엔진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구애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호남 압승을 기반으로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도 절대적 지지를 받은 만큼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한편, 국민의당은 대구와 경북, 강원 경선을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국민의당 사공정규 대구시당위원장(최고위원)은 28일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 경선은 전 국민 오픈 프라이머리로 진행해 정당 역사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우려와 기대감이 교차한다”며 “당 자체적으로 경선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적 제약이 있으나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2017-03-29

현장투표 결과 유출… 민주 경선 후폭풍

대선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현장투표 마감 직후 개표 결과로 추정되는 문건이 유출되면서 후폭풍에 휩싸였다.문재인 전 대표가 현장투표에서 60%가 넘는 득표를 했다는 문건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진상조사 △추미애 대표의 사과 △수사의뢰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안 지사 측 정재호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 경선의 공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선관위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시장 측 대변인 김병욱 의원은 “이번 현장투표 결과 유출에 대한 당 선관위의 안이한 대응은 무원칙하고 무책임하다”며 “공당으로서 공정선거가 훼손된데 분명한 책임과 조치가 없는 점을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진상조사에서 선거방해 등 범죄혐의가 들어나면 형사고발하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업무를 위탁했기 때문에 당 선관위가 개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양승조 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떠도는 개표 결과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근거 없는 자료다”면서 “단 어깨 너머로 본 자료와 정보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문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200만이 넘는 국민 선거인단이 참여해서 민주당 경선이 축제의 장으로 돼 있는데 축제의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구을) 의원이 안 지사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홍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촛불민심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지만, 민심은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재벌공화국, 검찰공화국, 서울공화국이라는 기형적인 구체제를 해결하라는 것이 촛불의 요구”라며 “안 지사가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구·경북(TK)이 안희정을 통해서 민주당을 바라보고 있다”면서 “일찍이 없었던 놀라운 일이며, 새 역사를 창조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그는 민주당 복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27일 열리는 호남 순회경선에서 안 지사를 1등으로 만들어주시면 그때 입당하겠다”고 답했다./김진호·박순원기자

2017-03-24

4·12 재보선은 `장미 대선` 가늠자

4·12 재·보궐선거가 23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5월 `장미대선`의 전초전으로 꼽히는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1곳, 기초단체장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 등 모두 30곳에서 실시된다.국회의원 선거구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구 1곳에 불과하지만, 기초단체장(경기 하남시, 경기 포천시, 충북 괴산군)과 광역·기초의원 선거구가 전국 곳곳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대선 전 여론 동향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대구에서는 `수성구제3선거구(수성1가동, 수성2·3가동, 수성4가동, 중동, 상동, 두산동)` 1곳에서 광역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대구 `달서구사선거구(상인2동, 도원동)` 1곳에서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경북에서는 `구미시사선거구(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군위군가선거구(군위읍, 소보면, 효령면)`, `칠곡군나선거구(지천면, 동명면, 가산면)` 등 3곳에서 시·군의원을 뽑는다.이에 따라 대구·경북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자유한국당은 물론 바른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은 재보선 승리로 대선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가장 관심을 끄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는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열리는 선거란 점에서 더욱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상주·군위·의성·청송은 지난해 총선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 김종태 전 의원이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다. 자유한국당은 당초 무공천 방침을 밝혔으나, 경북 지역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의 재고 요청을 받아들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했다.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을 기치로 이번 재보선에서 이변을 연출해 대선레이스 독주 분위기에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상주 출신의 김영태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바른정당은 이번 재보선이 창당 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꼭 승리해 한국당과의 보수 적통경쟁에서 앞서야한다는 각오다. 박 전 대통령과 탄핵에 책임이 있는 `한국당 심판론`을 기본 선거전략으로 삼고, 의성출신 김진욱 전 울진경찰서장을 공천했다.하지만 `상주출신 대 의성출신`의 지역구도라는 변수가 존재한다. 상주·의성·군위·청송은 상주지역 유권자가 군위·의성·청송 지역 유권자를 모두 합한 수와 비슷하다.23일 현재 해당 지역에서는 의성 출신인 김재원 전 수석이 한국당 공천을 받자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상주출신 성윤환 전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위기에 몰린 자유한국당이 텃밭에서 승리를 거두며 지지층 재결집에 성공할지, 다른 정당의 `한국당 심판론`이 지역표심을 움직일지, 아니면 지역구도를 반영한 무소속 후보가 이변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7-03-24

“오늘부터 재보선 후보 등록 하세요”

대구시와 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과 24일 이틀간 4·12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경북지역에서는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에서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고, 구미(사)·군위(가)·칠곡(나) 3곳에서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대구지역에서는 수성구제3선거구에서 광역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달서구(사)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보궐선거가 있다.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선거일 현재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주민으로서 25세 이상의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 제19조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후보자등록신청 시 △후보자등록신청서 △정당추천서 또는 선거권자추천장(무소속후보자) △가족관계증명서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등록대상재산에 관한 신고서 △본인, 후보자 본인의 18세 이상인 직계비속의 병역사항에 관한 신고서 등을 갖춰야 한다.또 △본인,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의 소득세·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의 납부·체납증명에 관한 신고서 △전과기록증명에 관한 제출서 △정규학력증명에 관한 제출서 △공직선거 후보자등록 경력 신고서 △사직·해임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등록을 마친 후보는 선거 기간 개시일인 오는 30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29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김영태기자

2017-03-23

`박정희·박근혜 마케팅` 나선 김관용·김진태

대표적인 친박계 대선후보인 자유한국당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이 20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와 서문시장을 찾았다. 이들은 “어려울 때마다 대통령님의 영전에 와 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위대한 한국인! 조국 근대화에서 선진 조국으로!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방명록을 남기며 `친박 향수`를 자극하는 `박정희·박근혜 마케팅`에 나섰다.사실상 대구·경북의 상징적 장소인 박 전 대통령 생가와 대구 서문시장을 찾음으로써 `박정희 향수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자신이 TK 적자임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이날 오전 9시 생가를 방문한 김관용 지사는 추모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에 참배한 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조용히 이곳을 찾아 각하의 해안과 희생정신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가르침을 받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나라는 국가의 정체성도 흔들리는 절박한 상황에 와 있다. 각하께서 이뤄놓은 대한민국의 모습을 뒤흔드는 절박한 상황이다. 혼백이 계신다면 하늘에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김 지사는 “온갖 혼란과 분열을 조장하고 패권정치로 남무하는 작금의 상황을 도저히 볼 수 없어 현장에서 일하고 또 일하던, 주민과 애환을 같이하던 경북지사가 대통령으로 출마했다”면서 “정치에 오염되지 않았고, 중앙정부에 진 빚이 없고, 오로지 현장에서 일만 했던 사람이 이제는 정권이 좌파로 넘어가기 일보직전인 이 나라를 뜯어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지사에 이어 오전 11시 15분께 생가를 찾은 김진태 의원은 “오늘의 주제는 뿌리찾기”라면서 “개인적으로 할아버지 산소가 있는 성주에 참배를 올렸고, 조국 근대화의 뿌리가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먼저 보수부터 재건해야한다. 여러 사건으로 보수가 여러갈래로 나눠져 있는 것을 이제는 자유한국당이 중심에 서서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좌파진영이 정권을 잡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보수가 제대로 재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와 김 의원은 또 나란히 대구시청과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 때마다 자주 찾던 장소다.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지사는 개헌과 사드 배치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지금 선거판은 야당으로 기울어져 있다. 지금은 (보수가)통합을 해야 한다. 그 중심에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일한 TK후보를 시·도민들이 보호해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서문시장을 방문한 김 의원은 “지난해 큰 화마를 겪은, 대구의 대표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전통시장 재해예방 대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지역 발전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곤영·김락현기자

2017-03-21

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TV토론

19일 `장미대선`의 최종 후보를 가리기 위한 각당의 TV토론이 격렬하게 벌어졌다. 자유한국당은 `독자적 핵무장론`과 `비문연대` 동참을 놓고 격론을 벌이며, 보수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공방과 함께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견제가 쟁점이었다.독자적 핵무장론·非文연대 격돌한국당 대선주자 TV토론자유한국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안상수·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이상 가나다순) 등 대선주자 6인은 이날 TV토론에서 독자적 핵무장론과 비문연대 동참을 놓고 서로 다른 견해를 보였다.홍 지사는 “지난 20년 동안 6자회담을 통해 북핵 폐기를 시도했는데 실패했고 이제는 방법이 없다”며 “이제는 공포의 핵 균형을 통해 북핵을 저지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과 원 의원도 자체 핵무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러나 자체 핵무장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김 지사는 “한반도는 비핵화돼야 하며 북한도 핵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핵 문제는 한미동맹을 강화해서 미 전략자산을 더 배치해 동북아의 새로운 평화지대를 만들어야지 핵으로 또 다른 불씨가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전 최고위원과 안 의원도 자체 핵무장이 아닌 방법으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당, 바른정당 후보와의 비문(비문재인) 연대 동참 여부에 대해서도 한국당 대선주자들의 의견이 갈렸다.원유철 의원과 김관용 경북지사는 `O`를, 김진태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안상수 의원은 `X`를, 홍준표 지사는 `△`를 선택했다.사드·일자리·문재인대세론 공방더민주 대선주자 TV토론이날 TV토론에서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 구성과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 각각 “제왕적 대통령제를 따라간다”며 강도 높게 비난하며 협공을 폈다. 하지만 대연정 문제에서는 문 전 대표, 이 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세 후보가 안희정 지사를 겨냥해 집중 공격하는 모양새가 펼쳐졌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 사이에서는 `말바꾸기`공방도 오갔다.특히, 사드 배치 문제나 일자리 공약 등을 둘러싼 공방도 뜨거웠다.문 전 대표는 사드 자체에 대한 찬반을 밝히기보다 “사드 문제를 다음 정부로 넘기면 외교를 통해 양쪽을 붙잡을 복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이미 사드가 배치되는데 입장이 없다고 하는 건 대한민국 대재앙이 현재 발생하는데 그야말로 책임있는 분들이 `나는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말바꾸기` 논란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가 과거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거취에 대한 중요한 문제인데 말이 계속 바뀌지 않나”라고 꼬집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7-03-20

범보수 대권주자 `TK 求愛` 가열

보수 진영 후보들의 `TK(대구·경북) 구애`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연일 대구·경북과의 인연 등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나섰다.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19일 대구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보수가 궤멸할 위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책임”이라며 “국민의 80%가 동의한 탄핵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유 의원이 `배신자 프레임`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한 셈이다.유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이렇게 망쳐놓은 자들은 스스로 진박이라고 하는 정치꾼들로 국가와 국민 신임을 배반한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을 앞세워 뒷골목 건달과 같은 행태를 보이며 박 전 대통령을 구하기는 커녕 더 망가뜨리려는 보수의 배신자”라고 비난했다.김 지사 역시 대구·경북 구애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15일에는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경북 의원들을 만나는 등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세 확산에 나섰다.1차 컷오프를 통과한 것 역시 대구·경북(한국당 책임당원은 전국 비중에서 25%를 차지)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특히, 김 지사는 홍 지사의 `대구 서문시장 출정식`을 비판하면서 서문시장과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큰 화재로 불행을 당한 서문시장과 시장 상인들을 생각해서라도 볼썽사나운 시비와 싸움을 멈추기 바란다”면서도 “서문시장의 애환도 모르는 손님들이 서문시장에 와서 싸우고 있으니 정작 어머니가 서문시장에서 팥죽을 끓여 팔고 시장통 알바(아르바이트)로 먹고 자란 제 입장에서는 너무도 어이가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홍 지사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윤재옥·정태옥·곽대훈 의원이 모습을 보였고 대구 영남고 동문과 지지자들은 대형 버스를 타고 단체로 참석해 서문시장 광장을 가득 메웠다.홍 지사는 “서문시장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대구·경북의 적자이기 때문이며 쓰러져 가는 한국의 우파 보수세력을 다시 일으켜 세워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서민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아는 배짱있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김영태·박형남기자

2017-03-20

김관용, 용이 될까

자유한국당이 20일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본경선에 나설 후보 4명을 발표한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진태·안상수·원유철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이상 가나다순) 등 대선주자 6명은 이날 TV토론을 통해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한국당은 이날 시작되는 2차 여론조사를 통해 2차 컷오프릉 통과한 후보 4명을 본경선에 올리게 된다. 이들 후보는 전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고마움을 표하며 지지자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뒤 이날부터 시작되는 2차 여론조사에 대비했다.대구·경북을 대표해 1차 컷오프를 통과한 김관용 지사는 SNS에서 “여섯 번 이겼으니 일곱번 째도 자신 있다. 감동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구미에서 민선 초대 시장에 당선한 뒤 내리 3선을 했고 2006년 경북도지사에 뽑힌 후에도 역시 연이은 3선에 성공했다.한국당의 본 경선은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후보들의 정견을 발표하는 비전대회를 치른 후 26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전국동시투표를 실시하고, 29·30일 이틀 동안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최종후보는 책임당원과 국민여론조사를 5대5로 반영해 확정하게 된다.앞서, 지난 16일 한국당은 컷오프를 통과한 6명과 조경태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김진호기자

2017-03-20

대통령선거 내달 15~16일 후보 등록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5월 9일로 결정됨에 따라, 주요 선거사무일정도 확정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이달 30일에 마감한다.후보자등록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할 수 있다.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하는 공무원은 4월 9일까지 사직해야 한다.선거인명부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작성하며, 같은 기간에는 거소투표신고와 선상투표신고도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4월 17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5월 8일까지 22일간 할 수 있다.선관위는 4월 22일까지 전국 8만7천여 곳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4월 25일까지 책자형 선거공보를, 4월 29일까지는 전단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각 세대에 발송한다.4월 25~30일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5월 1~4일 선상투표가 실시된다.이어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은 전국 3천500여 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사전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나, 선거일 투표는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해 실시된다.앞서 중선관위는 이날 오전 전국 시·도 선관위 사무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대선 관리대책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선거관리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방침을 시달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대년 선관위 사무총장은 △완벽한 절차사무 관리로 국민신뢰 확보 △후보자 정보 등을 적기에 제공해 정책선거 활성화 △자유로운 선거참여 보장 준법선거 실현 등을 이번 대선의 핵심과제로 정했다.한편, 이번 선거부터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에도 SNS에 알파벳 `V`자 등의 기호가 표시된 `투표 인증샷`을 게시하는 등 인터넷이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박순원기자

2017-03-16

20대총선 당선인들 해단식 `유종의 미`

20대총선 당선인들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이 지난 주말 잇달아 열렸다.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15일 해단식에서 “전국 3위 득표율로 당선될 수 있도록 해준 지역민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헤아려 지역발전과 민생정치 실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당선인사 및 지역발전 논의`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새누리당 김정재(포항북) 당선인도 같은 날 해단식을 갖고 “대구경북 유일이며 포항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새누리당 개혁의 아이콘이 되어 새누리당이 다시 시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오전 11시 포항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새누리당 김종태(상주·군위·의성·청송)의원은 같은날 청송군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을 갖고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해 주신 군민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선거는 저 김종태의 승리가 아닌 우리 청송군민의 승리이고 이제 다시한번 군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최교일(영주·문경·예천)당선인은 같은날 예천사무실에서의 해단식에서 “선거운동기간 열심히 뛰어준 예천군 선대위 선거운동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거운동기간 밝혔던 각종 공약을 꼭 실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고 밝혔다./이창형·정안진·김종철기자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