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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법위반 입건 당선인 104명

검찰이 4·13총선이 종료됨에 따라 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된 당선인 104명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검찰청 공안부(정점식 검사장)는 선거일인 13일 기준 당선인 104명을 포함한 선거사범 1천451명을 입건하고 그 중 31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지난 19대 총선 선거일 기준 입건자 1천96명(당선자 79명 포함)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한 수치다.검찰은 당내 경선부터 격전이 치러지는 등 선거 분위기가 일찍이 과열되면서 선거사범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입건된 국회의원 당선인 104명 가운데 5명은 불기소, 98명은 수사 진행 중이다.검찰은 당선인들에 대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당선 무효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선거법을 위반한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이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거나, 후보자의 사무장 등이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은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된다.선거사범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사범이 606명(41.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품선거사범 260명(17.9%), 여론조작사범 114명(7.9%) 순이었다.한편, 법원도 선거법 위반 사건 중 당선 유·무효와 관련한 사건은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며, 1·2심을 각각 2개월 이내에 선고한다는 방침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6-04-15

김종태 1위·유승민 2위·박명재 3위

20대 총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 1~3위 당선인이 모조리 대구·경북에서 나왔다.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인 당선인은 새누리당 김종태(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다. 초선인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와 맞붙어 77.65%의 득표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그 다음으로는 75.74%의 득표율을 기록한 3선의 무소속 유승민(대구 동구을) 당선인이다. 새누리당 공천 파문을 겪으며 전국적 명성을 얻은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후보와 대결했다. 총선 기간에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함께 탈당한 다른 무소속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음에도 전국 2위 득표율을 보였다.초선인 새누리당 박명재(경북 포항남구·울릉군) 당선인은 71.86%로 3위에 올랐다. 박 당선인은 민중연합당 박승억, 무소속 임영숙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서 탄탄한 앞날을 예고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 김경진(광주 북구갑) 당선인이 70.80%를 기록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민중연합당 장세레나, 무소속 박대우 후보를 맞아 큰 표 차이로 이겼다. 검사와 변호사를 지낸 그는 18대와 19대 총선에 연이어 도전했다가 실패한 뒤 3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이들 외에는 득표율이 70%가 넘는 후보는 없었다.그래도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에서는 60%를 넘는 득표율을 보인 후보들이 적지않았다. 경북지역에서는 총선 기간에 `친박 감별사`로 불린 새누리당 최경환(경북 경산) 당선인이 69.62%로 70%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고령·성주·칠곡의 이완영(69.48%), 안동시의 김광림(68.66%), 영양·영덕·울진·봉화의 강석호(67.58%), 김천의 이철우(64.25%), 구미갑의 백승주(61.91%) 당선인 순이었다. 대구지역에서 유승민 의원 외에 60%이상 득표율을 보인 당선인은 대구 달서갑 곽대훈(69.88%), 대구 달서병 조원진(66.24%), 대구달서을 윤재옥(64.41%), 대구수성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62.3%), 대구 중·남구 곽상도(60.67%) 순이었다./이창형기자

2016-04-15

야권 2명 당선…30여년만에 대구 野性 부활했다

대구는 야권후보 2명, 무소속 후보 2명 당선, 경북은 새누리당 싹쓸이 당선. 20대 총선 TK지역 성적표다.19대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 선거구를 싹쓸이한 새누리당이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대구지역 야권 후보 2명에게 의석을 내주는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 새누리당 텃밭이었던 대구지역에 야당의 씨앗이 뿌려지는 일대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다만 새누리당 공천파동으로 민심이탈 현상을 빚으면서 탈당후 무소속 출마한 후보들이 대거 생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작 생환한 사람은 대구 동구갑의 유승민 의원과 대구 수성을 주호영 의원 2명뿐이어서 막판 새누리당 읍소작전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나왔다.김부겸, 여야 잠룡대결서 김문수 꺾고 대권주자 부상더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홍의락 금배지도 최대 이변최경환, 지역리더로 당권 도전·정국주도 가능성 높아△야권 의원 배출이 최대이변이번 총선 결과 가장 주목을 받을 후보는 두말할 필요없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의락 무소속 후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더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홍의락 후보가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교두보를 확보함에 따라 동서로 양분됐던 지역구도를 크게 희석시키고, 정치사에 한 획을 긋는 변화가 현실화됐다.대구지역에서 30여년만에 야당출신 국회의원을 2명이나 배출하는 신기록을 세웠다.특히 김부겸 후보의 승리는 단순히 `지역주의 타파`라는 상징성을 넘어 향후 대권 구도에도 큰 변화를 예고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정권의 심장 대구에서, 그것도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갑에서 승리하면서 단번에 대권주자로 급부상하게됐다. 더구나 김부겸 후보가 지원해온 홍의락 후보까지 당선돼 대구가 `야권의 새 둥지`로 떠올랐다.△여야 잠룡 대결…김부겸 승리여야 대권후보가 맞붙어 여야잠룡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던 대구 수성갑에서 김문수 후보가 4년간 지역곳곳을 누비며 표밭을 다져온 더민주의 김부겸 후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문수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파동의 악영향을 그대로 내려받는 바람에 별다른 힘을 써보지도 못한 채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3선의원으로서 경기도지사를 지낸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는 고향인 대구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대권도전에 나설 심산이었으나 이번 총선 패배로 인해 대권도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반면 김부겸 후보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그중에서도 `대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수성갑에서 여권 잠룡으로 꼽혀온 김문수 후보를 꺾어 대권 도전에 날개를 달았다. 김부겸 후보는 영남출신으로서 야당 대권주자로 급부상함에 따라 20대 총선에서 `포스트 노무현`으로 인기상종가를 치게됐다.△`진박 후보`의 성적표이른바 `진박 후보`의 성적표는 합격점이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진박후보 3명이 모두 당선됐기 때문이다. 먼저 대구 동구갑에 출마한 `진박 중의 진박`으로 꼽히는 정종섭 후보가 친유승민계로 불리는 류성걸 후보를 꺾었고, 역시 진박후보인 추경호 후보는 무소속 구성재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대구 중·남구의 새누리당 곽상도 후보 역시 더불어민주당 김동열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됐다. 이같은 진박 후보들의 성적표는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과도 상관관계가 있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뜻`이 담긴 공천이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조차 외면받을 경우 정치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은 상황에서 진박후보들이 모두 국회에 진출, 체면치레는 한 셈이다. 선거 막판 새누리당의 반성과 읍소 모드가 이들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고,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사그라든 유승민계 백색바람유승민 의원이 주도하는 백색 바람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미풍에 그쳤다.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을 중심으로 무소속연대를 결성했던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이 백색바람에 제대로 편승하지 못하고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총선과정에서 무소속 연대를 결성했던 류 의원과 후보와 권 후보가 모두 생환하지 못하는 바람에 리더쉽에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됐다. 이로써 유승민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수족(手足)이 다 잘려나간 상태에서 홀로 공천을 받은 이재오 의원의 모양새와 비슷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인은 김무성 의원의 옥새파동으로 새누리당이 공천자를 내지않음에 따라 공천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 결과가 됐으나 측근이었던 김희국(대구 중남구)의원이 공천배제된 후 불출마했고, 권은희(대구 북구갑)·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이 무소속출마를 강행했으나 생환할 수 있도록 제대로 이끌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참고로 3선의원으로서 공천에서 배제되자 반발, 무소속출마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친유승민계 무소속연대에는 편입되지 않는다. 주 의원이 친유승민계가 반박근혜 노선이라면 자신은 친박근혜노선이라며 무소속 연대 합류를 거부한 바 있기 때문이다.△차기 새누리 TK리더 누가 되나이번 총선으로 향후 TK리더 자리를 다툴 의원은 4선 의원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무소속 유승민·주호영 의원, 3선 의원인 강석호·이철우·김광림·조원진 의원 등이다. 특히 무소속 유승민 의원과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지난 19대에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공천 갈등을 겪으면서 TK맹주 자리를 놓고 사실상 경쟁해 왔다. 그러나 친유승민계 의원이 탈당후 무소속 출마한 대구 동갑과 북갑 선거구에서 모두 낙선,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유승민 후보가 리더쉽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최경환 의원이 TK지역 리더로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된 것은 확실하다. 다만 최 의원 역시 `진박 마케팅 역풍`으로 일정 부분 내상을 입은 상태여서 정치력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렇다해도 유승민 의원이 국회 입성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복당을 모색할 것이 확실시되며, 그러는 동안 최 의원은 TK를 대표하는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며 당권 도전에 나서 정국을 주도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6-04-14

대구·경북 무소속 백색바람, 예상과 달리 미풍 그쳐

대구·경북지역에 무소속 백색바람이 강풍을 예상했던 당초 예상과 달리 약풍에 그치는 미미한 결과를 낳았다.13일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경북지역 무소속 당선자는 대구 유승민(동구을)·홍의락(북구을)·주호영(수성구을) 등 3명에 그쳤다.또 경북지역은 당초 구미을과 포항북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상당한 파괴력을 가지고 당선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김태환(구미을)의원과 박승호(포항북) 전 포항시장 등이 잇달아 낙선하면서 단 한사람의 후보도 탄생시키지 못했다.특히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대구 무소속 연대 3인방의 출현으로 백색바람의 진원지로 작용해 상당한 선전이 예상했던 류성걸(동구갑), 권은희(북구갑) 의원도 낙선하면서 무소속 열풍이 동구을에만 한정돼 일렁이다가 멈추게 됐다.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에는 과거 자민련 등장때처럼 무소속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 새누리당으로서는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게 됐다.본격적인 선거 초반만 해도 대부분 무소속 돌풍과 무소속 연대 등장까지 점쳤지만, 선거기간에 유승민·류성걸·권은희 후보 등 무소속 3인연대에 그치면서 더이상의 진전을 보지 못하며 백색바람의 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이같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무소속 백색바람이 미미한데는 위기를 느낀 대구지역 새누리 전체 후보들이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당 공천에 화가 난 대구 시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올리면서 `그래도 새누리당`이라는 호응을 얻었다는 분위기다. 이어 김문수(수성갑) 후보는 투표일 전까지 백배사죄를 올리는 강행군과 양명모(북구을) 후보는 시민공천위원회를 요구하며 대구시당에서 삭발식을 단행하면서 새누리에 대해 분기탱천한 시민의 불만을 상당히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했다는 여론이다.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민들은 새누리당에는 따끔한 회초리를 들고 여당의 독주를 막으면서도 각종 경제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는 과반수 확보에 도움을 주는 인물위주의 투표성향으로 당선시키는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4-14

대구 2명 여당 복당 갈등 예고

제20대 총선에서 대구 12개 지역구 중 무소속이 3석, 야권이 1석을 차지하며 대구지역에 박근혜 대통령 심판론이 표심으로 드러났다.대구는 이번 총선에서 동구을 유승민 후보와 동구갑 류성걸, 북구갑 권은희 후보, 4선을 노리는 수성을 주호영 후보,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인 달성의 구성재 후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며 탈당한 홍희락 국회의원이 북구을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막판까지 선전을 하며 새누리당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동구을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이 무소속 출마를 위한 탈당 시한인 지난달 24일 저녁까지 공천문제를 결론 짓지 않자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개표 결과, 더민주당 이승천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특히, 유 의원은 지난 12일 선거 결과를 보고 동구을에서 같이 탈당한 300명과 함께 입당원서를 내겠다며 복당 의지를 피력해 4·13 총선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로 당내 갈등이 예상된다.수성을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지역구가 여성우선추천지역이 되면서 사실상 컷오프됐던 3선의 주호영 의원이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를 힘겹게 따돌리며 4선 의원에 오르게 됐다.친박과 비박과의 정쟁 속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주 의원은 최고위원에 공천 재심 신청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결국 지난달 22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 수성을에 여성 후보인 이인선 후보를 공천했다.이에 따라 대구 수성을 선거판은 이인선 후보와 3선인 주호영 현 의원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인근 수성갑과 동을의 판세가 불안한 가운데 수성을 마저 내준다면 사실상 텃밭이 초토화되는 셈이어서 당 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주 의원은 새누리당의 일방통행식 공천에 따른 지역 표심 반발과 오랫동안 지역민들과 직접적으로 친분을 앞세워 4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이밖에 유승민계의 류성걸(동구갑)·권은희(북구갑) 의원은 새누리당 정종섭 전 행자부장관과 정태옥 전 대구시 부시장,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 였던 달성에 출마한 구성재 후보는 추경호 전 청와대 국무조정실장, 중구 무소속 박창달 후보는 새누리당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이곤영기자

2016-04-14

대구·경북 화제의 당선인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대구 경북 당선자들 중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들을 찾아봤다.최고령 포항남·울릉 박명재대구 경북에서 20대 국회 최고령 당선자는 새누리당 박명재(68) 의원이다. 포항남·울릉 박명재 의원은 13일 밤 11시 기준, 득표율 73%인 4만7천383표를 받아 민중연합당의 박승억 후보(13.82%, 8천907표)와 무소속 임영숙 후보(12.6%, 8천117표)를 가볍게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지난 2013년 10월 재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한 박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1947년생인 박 의원은 포항 장기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정법대학과 대학원을 졸업, 제16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한 뒤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제9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최연소 41세 더민주 이재정 20대 총선 대구 경북 출신 최연소 당선자는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이재정(여·41) 후보다. 1974년생인 이재정 변호사는 대구 성화여고와 경북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45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재정 당선자는 더불어 민주당 여성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모집에서 1위를 차지해 당선권인 비례대표 5순위를 받았다.이재정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의 비례대표 안정권인 12석 내에 들면서 만 41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최고 득표율 상주 등 김종태상주 군위 의성 청송군 선거구에서 선출된 새누리당 김종태 당선자는 개표가 96.87% 진행된 가운데 78.18%로 이번 총선 대구 경북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김 후보는 14일 오전 0시 20분 현재 개표가 96.87% 진행된 가운데 78.18%인 8만3천352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득표율 21.81%)에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앞서 김종태 후보는 본선무대보다 어려운 공천경쟁을 뚫었다.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확정에 따라 현역인 김종태(상주시) 의원과 김재원(군위군·의성군·청송군) 의원의 지역구가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으로 통폐합 됐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이 선거구에 김종태 의원과 김재원 의원, 박영문·성윤환 예비후보 등 4명을 경선 대상자로 발표했다.하지만 상주 연고인 성윤환, 박영문 후보가 경선을 포기했고, 김종태 의원은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과의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 공천권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4-14

90대 할머니, 손녀 부축받아 한표 행사

첫 투표… “공약 잘 지키길”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가지게 된 김현수(19)씨는 이날 오전 가족과 함께 포항시 남구 청림동 제1투표소인 청림문화복지회관을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떨리는 마음으로 기표소에 입장한 김씨는 투표참관인으로부터 전해받은 투표용지에 신중하게 도장을 눌러찍은 뒤 고이 접어 투표함에 넣기도.김씨는 “군인인 아버지의 길을 따라 부사관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공부를 하면서 군인복지가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하고 복지혜택을 많이 줄 수 있는 국회의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라고 한마디.가족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나온 손지연(20·여)씨도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제12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손씨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부정부패를 안 저지르고 공약을 잘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투표소감을 밝히기도.3대가 함께 참정권 행사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아침부터 3대가 다정하게 투표소를 찾는 훈훈한 광경이 목격되기도. 포항시 북구 양학동에 거주하는 김미애(56·여)씨는 오전 9시께 딸 안유진(27)양과 함께 친정어머니인 이봉조(91)씨를 모시고 양학동 제1투표소를 찾아 선거에 참여. 세대가 다른 이들이 각각 어떤 후보를 선택했는지는 가족간에서도 비밀이라며 웃음.힘겨워보이는 할머니의 곁에서 팔을 꼭 붙잡고 있던 손녀 안 양은 “3세대가 함께 투표를 하게 되어 뿌듯하고 할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투표를 계기로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이봉조 어르신은 “우리나라 국민의 권리와 의무이므로 몸이 불편하고 힘들지만 한표를 행사하러 왔다”며 “모두가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고 특히 힘들게 사는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잘 펴달라”고 주문하기도.개명처리 안돼 투표 못할 판○…오후 2시께 포항 장량동 제3투표소에서는 신이래(65·여)씨가 투표를 하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뻔. 신씨는 투표 전날 개명을 신청해 주민등록 임시 발급증을 가지고 투표소를 방문했으나 선거인인명부에 기재된 이름과 달라 투표소 종사자들이 한때 혼란. 다행히 현장에 있던 투표 관리관이 포항북구선거관리위원회와 전화통화로 신원을 확인한 뒤 소중한 한 표를 어렵게 행사.빗속 투표에 미끄럼 해프닝○…비가 온 탓에 투표장에서는 크고 작은 일이 발생. 투표소 바닥이 종일 축축히 젖어 장량동 제1투표소에서는 엄마를 따라온 한 꼬마가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또 장량동 제2투표소에는 투표소를 나타내는 안내표지가 비에 젖어 바닥에 방치돼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기도.출구조사 담당자와 승강이 ○…포항 장량동 제1투표소에서는 오전부터 투표 관리관과 출구조사 담당자들 간에 승강이가 일기도. 출구조사자들은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부터 장량동 제1투표소 입구 바로 앞에서 투표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30분 동안 진행. 이를 발견한 투표소 관리관은 황급히 나와 입구에서 50m 밖에서 해야 한다며 이들을 뒤로 물렸지만, 어느샌가 다시 앞쪽으로 다가온 출구조사원들 때문에 2~3번 더 지적을 받고나서야 상황이 마무리.투표하러 가던 80대 숨져○…오후 3시께 대구북구 칠성시장로 옥산초등 옆 골목에서 A씨(83·여)가 투표하러 가던 중 쓰러져 사망.경찰은 A씨가 6개월전 뇌출혈로 1개월간 응급실 치료 받고 심장약 복용 중 이었다는 유족진술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유효표인지, 무효표인지?○…한 개표원이 발견한 투표용지에 찍힌 도장이 흐릿해 주변에서 논란이 일기도. 투표용지에는 동그란 도장이 찍혀 있지 않고 초승달처럼 도장의 일부만 찍혀 있어, 주변 개표원들 사이에서 유효·무효표에 대해 논쟁. 개표 감독관은 해당 도장이 정상적인 도장을 찍은 것으로 판단해 유효표로 확정.○…7만 인구의 장량동이 포항북 인구인 약 22만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장량동의 개표현장에는 어느 후보에게 표심이 몰리는지 주변인들의 관심이 집중. 장량동 개표현장에는 한 때 10여명이 넘는 개표장 관계자들과 취재진들이 모여 개표현황을 확인하기도./사회·경북부·대구본부 종합

2016-04-14

김정재 활짝 `웃고` 권은희·이인선 고개 숙여

김정재지역구 이동 등 `우여곡절`무소속 후보와 접전 끝에TK 유일 여성의원 `영예`이인선`옥새파동`으로 심한 맘고생결국 주호영 의원에 고배권은희당내 경선도 못 치른채 낙선무소속 도전했지만 역부족“김정재는 웃었지만, 권은희와 이인선은 울었다”대구와 경북에서 여성 국회의원에 도전한 3인방의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의 개표결과, 포항북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는 무소속 박승호 후보를 꺾고 20대 국회에 입성했다.반면, 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무소속 권은희 후보는 각각 무소속 주호영 후보와 새누리당 정태옥 후보에 패했다.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은 지난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여성 국회의원 배출이라는 명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대구 북구갑 권은희 후보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여성 후보 3인방은 선거과정도 냉온탕을 오고갔다.당초 포항남·울릉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정재 후보는 인접지역구인 포항북 선거구에 여성우선공천됐으나 무소속 박승호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했다.선거를 코앞에 두고 선거구를 옮겨 한때 박 후보에게 밀리는 열세를 보였지만 꾸준히 격차를 줄여가며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눈물 뒤에 웃음꽃이 핀 셈이다.반면, 당초 대구 중·남구에 출마했던 이인선 후보는 주호영 의원의 컷오프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지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파동`으로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하지만 개표 결과 역시 낙선으로 나타나면서 눈물을 머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후보는 구미을 전략공천설에 이어 중남구 출마, 그리고 수성을 출마란 긴 여정을 겪으면서 이번 총선 후보 중 가장 많은 역경을 감내해야 했기 때문이다.19대 국회의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도 마찬가지다. 당내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낙천한 것은 물론, 투표에 앞서 치러진 여론조사에서도 눈물이 마르지 못했다.결과적으로 19대 국회에서 대구에서 배출됐던 국회의원이 20대에서는 경북으로 옮겨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광역시인 대구보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경북 포항에서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은 경북이 변화할 수 있는 시초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가 공약했던 여성의 국회 진출이라는 부분에서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이인선 후보의 경우에는 무리한 여성우선추천 공천이라는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박순원기자

2016-04-14

경북고 57회 `동기 血戰` 승리는 정종섭 손에

대구 동구갑 선거구는 경북고 57회 동기인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무소속의 류성걸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지역구로 행자부장관을 역임한 정 후보가 당선됐다.선거전 초반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류 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선거기간 점차 격차를 좁힌 정 후보의 승리로 결정됐다.류 후보와 같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권은희 의원과 함께 무소속 3인 연대로 대구지역에 새로운 바람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전국에서 무소속 3인 연대의 파워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이들 행보에 대해 전 언론이 관심을 갖는 등 무소속 열풍을 예고하기도 했다.하지만, 류 후보는 새누리당의 밀실 공천을 심판해 달라며 읍소작전과 정 후보에 대한 불만 등을 표출하며 동네별 공약 등을 내세워 표심을 파고들었음에도 동구갑 주민의 마음을 열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이어 류 후보는 “같은 고교 동기가 있는 지역구에 날아와 선거전을 벌인다는 것은 의리상 있을 수 없다”며 “선거 이후 같은 대구의 하늘아래 있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강변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결국 유 후보는 지역에 내려온지 얼마되지 않는 정 후보에게 정책대결이나 인물론, 초선보다는 재선이 지역 발전에 유리하다는 등의 정면돌파보다는 이같은 선거유세를 통한 읍소 전략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득표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선거 막판 새누리당 소속 모 동구의원이 `류 후보가 정 후보의 공약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를 잘못 보내면서 심각한 논란거리로 등장해 새누리당 정 후보에게는 선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단 한명에게 문자를 잘못 보냈다는 동구의원의 기자회견이 그 다음날 실시되고 이를 주장한 류 후보 등 2명을 대구 동부서에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고발하면서 논란이 잠잠해졌고 오히려 새누리당원의 결집을 강화시킨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더욱이 선거기간 실시된 정 후보와 류 후보 간 방송토론회 시 세세한 지역문제에서 큰 정책문제까지 거론하는 과정을 통해 장관과 차관 출신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이며 정 후보가 선거 막바지 지지세를 끌어올리는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또 정 후보는 선거기간 대구시와 동구 지역을 아우르는 공약들을 집중적으로 발표해 침체한 분위기를 일깨우며 개발에 목말라했던 지역민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당선의 원인으로 정 후보 측은 판단하고 있다.아울러 정 후보의 학자풍 이미지와 행자부장관 출신의 강력한 추진력을 시사하는 발언 등도 동구갑 주민에게 상당히 어필한 것이 승리로 직결됐다는 분위기다./김영태기자

2016-04-14

16년만에… `여소야대` 국회 재연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16년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선전하고 영남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며 현재보다 의석수를 늘렸고, 호남에서 `녹색바람`을 일으킨 국민의당은 무려 40석에 육박하는 의원을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69.7% 진행된 13일 자정 현재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110곳, 더민주 후보가 105곳, 국민의당 후보가 25곳, 정의당 후보가 2곳, 무소속 후보가 11곳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이 19석, 더민주가 12석, 국민의당이 13석, 정의당이 3석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칠 경우 새누리당은 129석, 더민주는 117석, 국민의당은 38석, 정의당은 5석, 무소속이 11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야(野) 3당만 합치더라도 과반인 160석에 달하는 셈이다.13일 자정 현재 개표결과 여야 잠룡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에서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38.97%)는 53.18%를 득표한 더민주 정세균 후보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원병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1.83%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31.95%)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20대 총선 결과 새누리당은 과반 확보는 고사하고 당초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우려했던 의석인 145석조차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공천 실패에 대한 내부 비판론이 대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공천에서 탈락, 탈당해서 출마한 친여 무소속 당선자까지 합치더라도 과반 의석 확보가 힘든 상황이 초래될 수 있어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반면에 더민주의 경우 개헌저지선(100석)은 물론 목표로 삼았던 102~107석도 넘기면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돼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당은 지역구에서만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훌쩍 넘기고, 비례대표 정당 득표율에서는 더민주까지 제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최대 승자`로 자리매김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6-04-14

수도권 출사표 약진·선전·아쉬운 패배도

13일 치러진 20대 총선. 적지 않은 숫자의 대구·경북 출신 정치인들이 수도권지역에 출사표를 던지고 이번 선거에 나섰다. 그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어땠을까. 서울 광진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더민주 전혜숙 후보는 많지 않은 표 차이로 광진구청장 출신의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를 누르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전 당선자는 칠곡 출신으로 현재 더민주 사회복지특별위원장이다.광진구을에 출마한 더민주 추미애 후보(대구 출신)도 대검찰청 검사 출신의 정준길 후보를 제압했다. 이로써 추 당선자는 5선의 여성 중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중랑구갑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더민주 서영교 후보 또한 경쟁자였던 새누리당 김진수 후보를 눌렀다. 상주에서 태어난 서 당선자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바 있다.경기지역에 출마한 TK 출신 인사들도 비교적 선전했다. 안산단원구을에 출마한 군위 출신의 새누리당 박순자 후보는 더민주 손창완,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를 힘겹게 누르고 어려운 승리를 거머쥐었다.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공을 들여 영입했던 표창원 후보는 용인정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대변인 출신의 이상일 후보와 막상막하의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낙승했다. 방송 출연 등으로 높아진 인지도가 승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포항 출신의 표 당선자는 영국 엑시터대를 졸업하고 경찰대 교수를 지낸 인물. 화성병에 출마한 더민주 권칠승 후보도 화성시장 출신의 새누리당 우호태 후보를 적지 않은 표차로 제압하고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영천에서 태어난 권 당선자는 고려대 경제학를 나와 노무현 대통령 당시 청와대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당선의 기쁨을 안은 사람들과 달리 패배의 눈물을 흘린 대구·경북 출신 후보자들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서울 은평구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영양 출신의 이재오 후보는 더민주 강병원 후보의 조직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대구 출신의 이재범 변호사는 서울 도봉구갑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으나, 노무현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고 김근태 의원의 아내 더민주 인재근 후보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경산 출신으로 경기 고양병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백성운 후보 역시 선거운동 기간 내내 선전을 펼쳤으나 더민주 대변인 출신의 유은혜 후보에게 패해 분루를 삼켜야했다./홍성식기자hss@kbmaeil.com

2016-04-14

이종명 전 육군소장·김현권 한우협회장 등 7명 국회 입성

TK 출신 6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국회의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금배지 명단`에는 DMZ 수색작전 당시 전우를 구하고 추가폭발을 막은 이종명 전 육군소장이 포함됐으며, 야당에서 중앙위원회 결의로 순번을 앞당긴 김현권 전 의성군 한우협회장도 들어갔다.14일 자정 현재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순번 17번까지 당선권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13번까지, 국민의당은 13번까지, 정의당은 4번까지 당선권에 들어있다.17번까지 포함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당선자에는 모두 2명의 대구·경북 출신 인사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청도 출신 이종명 전 육군소장에 이어 16번을 받은 대구 출신 강효상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이 당선됐다.반면, 당초 관심을 모으며 비례순번 19번을 받은 경북대 교수인 조명희 전 대통령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은 방송3사 출구조사는 물론 자정 현재 정당 득표율에서도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명의 지역 출신 후보가 금배지를 달았다.먼저 경북대 출신의 이재정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비례대표 순번 5번으로 무난하게 당선됐고, 6번인 김현권 전 의성군 한우협회장에 이어 포항 출신의 이철희 당 전략기획위원장도 8번 순번으로 당선자 명단에 들어갔다. 또 안동출신의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비례순번 12번으로 가까스로 당선권에 포함됐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6-04-14

새누리, 4월 텃밭서 `진땀`

4·1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 대구·경북에서 첫 야당 지역구의원이 탄생했다. 진박(진실한박근혜)논란과 유승민파동으로 촉발된 무소속 백색바람은 미풍에 그쳤다. 경북은 새누리당 후보 전원이 당선했다.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대 총선 개표결과에 따르면, 대구 12개, 경북 13개 등 총 25개 선거구 가운데 대구에서 새누리당은 8석, 더불어민주당은 1석, 무소속은 3석을 각각 차지했다.여야 대권잠룡 간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대구 수성갑에서는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 김문수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대구경북에서 첫 지역구 야당 국회의원이 탄생한 것이다.새누리당의 공천파동으로 무소속바람이 예상됐던 유승민(동구을), 권은희(북구갑), 류성걸(동구갑) 등 `백색3인방`은 유승민 의원만 생환하고 나머지는 탈락했다. 대신, 이들 3인의 공동유세 등 연합전선에도 불구하고 새누리 정태옥·정종섭 후보가 당선됐다.새누리당의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이인선 후보가 추천된 수성갑에서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주호영 후보가 이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생환했다. 또 더민주의 공천컷오프에 반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던 북구을 홍의락 후보는 장애인우선추천지역으로 공천된 새누리 양명모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경북에서는 13개 선거구 모두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됐다.새누리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김정재 후보가 공천된 포항북에서는 김 후보가 탈당후 무소속 출마한 재선의 포항시장 출신인 박승호 후보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벌였으나 개표결과에서는 김 후보가 안정권에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대구·경북에서 20대국회 첫 지역구 여성의원이 탄생한 것이다. 구미을에서도 단수추천된 새누리 장석춘 후보와 탈당후 무소속 출마한 김태환 후보가 접전을 벌였으나 역시 장 후보가 당선됐다.이밖에도 포항출신의 더민주 표창원 후보는 경기 용인정에서 승리했다.한편,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대구 경북권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제20대 총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여권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나오자 “민심으로 보고 겸허히 수용해 반성할 일은 반성하고 개선할 것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2016-04-14

대권 잠룡, 김부겸 `승천`-김문수 `침몰`

여·야 잠룡이 맞붙은 제20대 총선 `대구 정치 일번지` 수성갑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회의원이 승리하며 더민주당 대선후보로 급부상한 반면 야당에 대구 정치 일번지를 빼앗긴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여·야 잠룡이 맞붙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수성갑에서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이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승리, 정통 야당 출신으로는 1985년 이후 31년만에 대구에서 야권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다.이로써 더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2012년 19대 총선과 지난해 대구시장선거에서 패배한 데 이은 세 번째 도전만에 `야권 불모지`인 대구에서 당선되며, 당내 중진의원의 입지를 넘어 유력한 대권주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군포에서 3선을 지낸 김 전 의원은 더민주당 내에서도 영남권 출신이어서 기반이 약한 소수파인 그는 한나라당에서 처음 배지를 달았던 경력과 이념을 넘어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는 등 자신만의 정치를 펼치며 항상 당내에서 주류에 들지 못했다.그러나 그는 지난 2012년 4월 대구 출마 선언과 함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며, 고향인 대구로 내려와 19대 총선과 대구시장 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오랜 숙원인 지역주의를 넘어서며, 당내에서 자신의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됐다.김 전 의원은 4년전 19대 총선에 처음으로 수성갑에 출마할 당시 명함을 건네면 눈 앞에서 명함을 찢어버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더민주당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혐오감을 그대로 몸으로 느꼈다.그러나 대구에서 떨어지면 떠날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예상과 달리 그는 총선 후에도 꾸준하게 지역민과 만나는 등 소통을 이어갔고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15% 차로 패하는 등 지역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보다는 `김부겸`이라는 인식을 지역민들에게 확실하게 심어주었고 결국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게 됐다.이에 반해 여권 차기 주자 중 3위를 오르내리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보수의 땅에서, 그것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낙선하며 대권 후보에서 멀어지게 됐다.당초 김 전 지사는 새누리당 핵심 지역인 대구에서 승리한다면 TK 기반과 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경력 등을 앞세워 차기 대선 바람몰이를 할 계획이었다.하지만 김 전 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시며 차기 대권 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됐다.김부겸 당선자는 “지난 4년 동안 민심의 바다에서 한국 정치가 무엇을 못 보고, 무엇을 제대로 못 했는지 처절하게 깨달았다”며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누는 정치를 넘어, 여야가 협력할 때는 협력하고 싸울 때라도 분명한 대안을 내놓고 싸우는 정치를 하겠다. 더 이상 지역주의도, 진영논리도 거부하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04-14

`20대 총선` 전국 최다득표율의 영광, 누가 차지할까?

제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되고, 13일 전국 1만3천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는 투표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후보자에게 당선을 넘어 가장 큰 영광이라는 전국 최다득표율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지난 2012년에 치러진 19대 총선에서는 김천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83.4%의 득표율로 전국 최다득표율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이전 18대 선거에서는 광주 동구에 출마한 박주선 의원이 88.9%를 기록했고, 17대에서는 강봉균 의원이 군산에서 78.2%를, 16대에서는 정동영 의원이 전주덕진에서 88.2%를 기록했다.사실상 지역주의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에서 여야의 텃밭인 호남과 경북에서 최다득표율 당선자가 나오는 것이다.정치권에서는 20대 총선 또한 영남 또는 호남에서 최다득표율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대구와 경북에서 최다득표율이 예상되는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경환(경산) 후보를 비롯해, 지난 총선에서 최다득표율을 기록한 이철우(김천) 후보, 여기에 박명재(포항남·울릉) 후보까지 3파전 양상이다.최경환 후보는 전국적 인지도에서 가장 앞서 있다. 또 상대 후보 역시 정의당 배윤주 후보만 있어 득표가 집중할 경우 전국 최다득표율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철우 후보는 내심 최다득표율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상대 후보 역시 무소속으로 나온 박판수 후보가 유일하다.여기에 김천혁신도시 등 굵직한 현안도 해결되고 있어 표심이반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박명재 후보도 높은 지지율을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기간 중 울릉도까지 방문해 현지에서 숙식을 하며 유세전을 벌였다.이외에도 경북에서는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석호 후보와 상주·군위·의성·청송의 김종태 후보, 대구 동구을에 출마한 무소속 유승민 후보 등이 최다득표율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박순원기자

2016-04-13

“살기좋은 포항을 위해 꼭 뽑아주세요”

4·13총선 포항지역 후보들도 12일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 후보는 이날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대송면·오천읍·장기면·구룡포읍·호미곶면·동해면·청림동·제철동·연일읍으로 이어지는 `호미반도 힘찬 릴레이 유세` 강행군을 이어갔다.이어 형산교차로에서 도·시의원과 당직자,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유세를 갖고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박 후보는 마무리 유세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포항시민과 울릉군민들이 보내준 뜨거운 지지와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해 전국 최고의 투표율과 득표율로 힘있는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시면 포항과 울릉의 더 큰 발전으로 성원에 기필코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임영숙(포남·울릉) 후보는 이날 유세를 마치며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를 실현하고 지역민의 답답한 생활경제 해결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김정재(포항북) 후보는 영일만해수욕장과 흥해시장 등에서의 유세에서 “이제는 포항만 잘사는 정책으로는 성공할 수 없고 울진 영덕 포항 경주가 동반성장하는 동해안 벨트 시대가 열어야 한다”며 “인근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지사, 정부와 청와대와 소통할 수 있는 사람, 김정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무능한 무소속으로 추락하는 포항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며 “정부와 청와대를 움직일 수 있는 김정재를 뽑아 포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포항북)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포항시청브리핑룸에서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누군가는 가야하는 고단한 (야당의) 길, 죽도의 아들 오중기가 묵묵히 갈 것이다”면서 “지금 믿을 수 있는 건 포항시민밖에 없다. 개인 오중기가 아닌, 포항의 변화를 위해 기호 2번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박창호(포항북) 후보는 건설노조 총회장 방문에 이어 흥해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공약으로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직장의 일반 해고를 막고 서민 민생을 챙길 수 있는 박창호와 정의당에 표를 달라”고 말했다. 무소속 박승호(포항북)후보는 오후 6시30분 육거리 선거사무소 앞에서 대규모 마지막 유세를 갖고 “저는 선거기간 내내 새누리당의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짓밟힌 포항의 자존심을 살리고, 포항경제와 포스코를 망친 부패세력을 몰아낼 적임자는 박승호 뿐이라고 말씀드렸다”면서 “선거 초반부터 투표를 눈앞에 둔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켜 탄탄한 시민들의 지지를 확인했고, `포항 실정을 잘 모르는 여당 후보보다 그래도 포항시장을 지낸 박승호가 낫다`라는 점이 폭넓게 확산돼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민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들어가서 잘못한 정치관행, 선거문화를 뜯어 고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핵심공약인 해상신도시, 영일만대교를 성공시켜 포항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6-04-13

지도부 총출동… 비장한 호소

12일 자정으로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는 이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집중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며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밖에 없다는 사실을 마지막까지 호소한다”며 “새누리당은 오직 국민만을 두려워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정치하겠다. 온 마음으로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사전투표에서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투표율이 낮게 나왔다.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투표해주지 않으면 과반 의석 달성이 결코 쉽지 않아 중대 위기”라면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심판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내일은 새누리당의 오만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다. 지난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날이다. 시들어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날”이라며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김 대표는 “투표는 총알보다 더 강하다.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투표하는 유권자이다. 국민 여러분에게는 그 무서운 총알이 있다”며 “그 총알을 써달라”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그러면서 “정치를 무시하면 나쁜 정치인들에게 무시당한다. 새누리당이 얼마나 오만한지,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는지, 국민 여러분들은 똑똑히 보았다”며 “여러분을 무시하는 그들을 심판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도 “국회에서 왜 싸움만 하는지 아시나. 1번과 2번, 둘밖에 없다 보니 싸움만 하고 반대만 해도 반사이익을 얻어 쉽게 국회의원이 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국민의당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