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머리 조아린 새누리… TK 막판 선거전 `요동`

유승민발 공천파동으로 대구경북(TK)선거판이 요동치자 6일 여당은 `읍소작전`으로, 야당과 무소속은 수뇌부가 참석하는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막판 판세뒤집기에 사활을 걸었다.새누리당 최경환 대구·경북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필두로 조원진(대구 달서병)·윤재옥(대구 달서을)·김상훈(대구 서구)·정태옥(대구 북구갑)·양명모(대구 북구을)·김문수(대구 수성갑)·이인선(대구 수성을)·추경호(대구 달성군) 후보 등 새누리당 대구지역 후보 11명은 이날 오후 3시 두류공원에서 “새누리당이 공천과정에서 대구시민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용서해달라”며 큰절을 올렸다.이들은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집권당의 심장인 대구에서 최근 몇년간 이렇게 힘든 선거는 없었다. 새누리당이 잘못했다. 부디 용서해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80%가 넘는 대구시민이 투표에 참여하고 80%가 넘는 대구시민의 지지로 탄생시킨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대구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다”며 “대구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새누리당의 심장인 대구지역 선거가 한 석이라도 잘못되면 사람의 생명이 위중한 것처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며 거듭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경북지역에서는 강석호·이철우·이한성·박명재 의원 등이 참여한 `새누리당 큰일꾼 유세단`이 이날 구미갑(백승주 후보)과 을 (장석춘 후보) 및 포항북(김정재 후보)지역에서 합동유세를 벌이며 새누리당 후보 지원에 나섰다.더민주당 대구시당은 새누리당의 대시민 호소문 발표에 대해 “지역구 주민을 만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하고 연구하기에도 바쁜 시기에 대규모 집회식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은 지역구민에 대한 예의도, 시대 트랜드에 부합하는 방식도 아니다”고 성토하고,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나 통하던 공천과 선거운동 방식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2월 창당 이후 처음으로 이날 대구를 찾아 대구에서 유일한 국민의당 출마자 최석민(북구 갑)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이날 낮 12시 경북대 북문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제3당 지지`를 호소했다.정의당 선거대책위원장인 천호선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비례대표 1번 이정미 당 부대표와 이혁재 사무총장, 경산에 출마한 배윤주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래(북구 을)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대책회의를 하고 칠곡 수요시장 등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박찬종 전 국회의원은 이날 유승민(동구 을), 류성걸(동구 갑), 권은희(북구 갑) 후보 등 이른바 무소속 `백색 3인방` 캠프를 잇달아 방문해 유세를 지원했다. 박 전 의원은 유 후보, 현경자 전 국회의원과 함께 동구 율하동 반야월시장, 평화시장, 칠성시장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칠성시장 방문에는 `백색 3인방`이 모두 동행했다./이창형·김진호·박순원기자

2016-04-07

널뛰기 여론조사로 안갯속 표심

대구 수성을은 여성 정치 신인인 새누리당 이인선(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후보와 여당을 탈당한 3선 의원인 주호영 후보, 더불어민주당 정기철 후보 등 3파전 양상이다.與 공천파동에 지역 떠들썩여론조사도 심한 오차 보여새누리·무소속 2강 구도이인선 “지역 일만 15년”주호영 “힘있는 중진” 강조정기철 `유일 대안` 틈새홍보특히 이곳은 후보 등록 10여일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여성추천지역으로 발표하면서 후보 등록 막판에 법정 소송으로까지 번지며 심한 새누리당 공천 파동을 겪은 곳이다.이에 따라 지난 4일 언론기관 등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심한 오차를 보이는 등 안개속 정국으로 들어선 상태다.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측은 오차범위내로 추격했다는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무소속의 주호영 후보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독주하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내세우는 등 서로 다른 견해를 피력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공천 파동에 맞서다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주호영 후보는 3선이라는 풍부한 정치 경력을 앞세우며 지역 표심 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심지어 주 후보는 과거 대구와 수성구 전체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던 것과는 달리 지역별 공약으로 지역 표심을 호소해 초선보다는 힘있는 4선의원으로 키워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주 후보는 “민심을 거스르는 잘못된 공천으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이제 수성을은 격전지가 아니다”며 “중진 국회의원이 와도 예산확보 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일을 배워야 하는 초선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는 초선 의원만 7명이 출마해 어려움을 자초했기 때문에 수성을 주민들은 4선 의원으로 키워 이를 활용해 대구발전을 맡기자는 의견이 많다”며 “이런 분위기는 지역을 돌면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는 준비된 적임자로서 대구정치 1번지 수성을에서 새바람을 일으켜 경북도 경제부지사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이끌어 나가겠다며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다.이 후보는 “주호영 후보가 지적하듯 일을 처음한다지만, 15년간이나 지역일만을 해 온 자원임을 자부한다”며 “중앙예산을 지역 실정에 맞게 가져와 발전시키는 일에 적임자이기에 초선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북도 경제부지사 시절 19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도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듯이 수성구에도 이같은 일들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수성구 청년들의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ICT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로 창출해 청년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정기철 후보는 참신성과 유일한 대안이 되는 야당 정치인임을 내세우며 여당후보들간의 틈새를 파고 들고 있다.정 후보는 “대구가 경제적, 정치적으로 바닥을 헤매는 근본 원인이 새누리당 일당 독점 때문이라는 사실을 지역 유권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치는 여야의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만 대구가 살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라고 언급했다.또 “이번 대구 수성을 지역구는 여당의 표 분할로 야당 의원이 당선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대구의 변화는 물론 대구의 정치적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여당 공천 파동으로 2강 구도로 펼쳐지는 대구 수성을이 수성갑과 함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오는 13일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영태기자

2016-04-07

“공천 파동 與도, 대안 없는 野도 모두 실망”

4·13총선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지지정당과 후보를 결정하지못한 부동층이 25%에 달하자(한국갤럽 4월 1일 발표) 각 후보들은 막바지 바닥민심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하지만 지역의 유권자들은 전통적인 여당 텃밭격인 대구경북에서 묻지마 투표를 해왔던 종전 총선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후보자의 개인적 특성은 물론, 국회 진출 이후 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췄다.◇20대 대학생들, “구호만 요란한 청년실업 해결”청년 실업을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정치적 문제에 대한 관심보다는 미래에 대한 관심이 더 컸다. 다만, 공천 파동을 겪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야권에 대한 실망감도 드러냈다.박종휴(26·대구)씨는 “공천관련 문제 등에서 새누리당에 실망감이 있다. 무소속을 선택할까도 생각했지만, 무투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대학교를 다니는 허수정(23·여·대구)씨는 “일단은 새누리당에 대한 비호감적인 부분이 있다. 그래서 정하지 않고 고민 중에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에 투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허 양은 “말로만 등록금 인하, 청년 실업 해결 등을 말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해결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재래시장 상인들, “정치만 있고 경제는 없다”서민들의 경기 불황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체감하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은 하나같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전통시장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우는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서는 탐탁지 않은 모양새다.이러한 공약들은 선거마다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으나 직접 체감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 이에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의지`를 중요시하겠다는 의견이 분분했다.죽도어시장의 한 상인은 “중앙상가뿐만 아니라 죽도시장 등 주요 관광지의 주차문제 해소가 시급하다”면서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주차난 탓에 차가 정체되고 상인과 관광객뿐만 아니라 포항시민 전체가 불편을 겪고 있으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의료, 복지 등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죽도시장 상인 김진옥(69·여) 씨는 “북구는 의료서비스가 상당히 열악한 환경이다. 현재 종합병원 등 응급의료시스템이 없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선린병원 정상화와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힘써줄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철강공단근로자, “현재의 어려움 파악하는 후보 몇이나 될까”“포항철강공단 경기가 워낙 바닥이다보니 솔직히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없다. 공단은 지금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문제에 직면해 있다. 누가 됐던 포항경제부터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철강공단업체에 근무하는 공영훈(43·남구 오천읍 문덕리)씨는 선거보다는 솔직히 회사일이 더 걱정스럽다고 털어놨다. 현재 철강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대다수의 30~40대 근로자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후보자들 가운데 포항철강공단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후보가 과연 몇이나 될까 궁금하다고 했다. 그리고 남구지역은 이미 선거의 당락에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솔직히 선거하고 싶은 마음도 안든다. 그렇다고 선거일이 법정 공휴일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상사의 눈치가 보여 마음대로 쉴 수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공단 근로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무엇보다 경제에 밝은 후보가 당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이왕이면 근로자들을 우선 생각하고 근로복지분야에 많은 공약을 내건 후보자를 찍고 싶다고 했다.◇경로당에서 만난 `실버`들, “지역을 먼저 생각하는 후보가 필요”이숙희(72·여, 포항)씨는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소식도 느리고 정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한 게 사실이다. 그렇기에 후보자 개인보다는 지난 세월 많은 노력을 해 온 대통령과 정당에게 투표를 행사했다. 그러나 이번 국회의원 선거만큼은 다르다. 포항의 사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당장 내 아들과 며느리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것도 보인다. 내 손자·손녀들의 미래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앞으로 4년 동안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지역을 먼저 생각할 수 있는 후보자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그런 자리라고 생각한다. 지역의 현 상황을 바로 알고, 앞으로의 지역경제를 이끌어나갈, 지역에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에게 투표하겠다.◇다문화가족, “나도 대한민국 국민인데…”드엉티투넌(30·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한국명 양정미)씨는 맞벌이가 불가피한 경제적 상황 때문에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토종 한국인들이 지닌 다문화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인해 능력이 뛰어난 이들도 번번이 취업문턱에서 좌절하고 있다. 이러한 처지에 놓이다보니 일자리가 필요한 다문화여성들은 식당에 들어가 허드렛일을 하며 토종한국인들에게 불쌍하고 모자란 사람들 취급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다문화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이들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을 뽑고 싶다./취재부 종합

2016-04-07

대혼전 포항북, 부동층 표심잡기 총력전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간 박빙의 선거전이 계속되고 있는 포항북 선거구에서는 6일 양측이 대규모 유세전을 통해 막판 부동층 잡기에 전력했다.지역 현역의원들 `총출동` “13명 모두 당선시키자” 호소죽도어시장서 대규모 유세“원칙없는 여성공천” 비난□ 새누리 김정재새누리당 김정재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경북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열고 막판 세몰이에 전력했다. 합동유세에는 `새누리당 큰 일꾼 유세단`인 강석호·이철우·이한성·박명재 의원 등 경북지역 현역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이철우 의원은 “당 소속 아닌 사람은 국회에 가더라도 아무 일을 할 수가 없다. 고향만을 생각하며 서울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정치경험을 쌓은 박근혜 대통령을 닮은 김정재 후보를 꼭 당선시켜 죽도시장의 새 역사를 쓰자”고 강조했다.강석호 의원은 “새누리당의 여성우선공천은 여성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정치참여를 위한 당의 배려다. 흠 잡을 수 없는 김정재 후보를 꼭 당선시켜주셔야 저를 포함해 박명재 의원 등 3명이 동해안 발전을 앞당기는데 힘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명재 의원은 “김정재 후보를 포함해 경북의 13명 모두를 당선시켜야 박근혜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가능하다. 경북 정치1번지 포항에서 당차고 소통하고 일 잘하는 김정재 후보를 압승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김정재 후보는 “선배 의원님들의 열화같은 지원과 포항시민들의 성원에 거듭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마음을 섬겨 바른정치를 실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무소속 박승호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이날 같은 시각 죽도어시장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했다.박 후보는 이날 거리유세에서 “원칙도 정의도 없는 새누리당 여성공천은 포항시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결정”이라며 “포항 북구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투표로 똑똑히 보여주자”고 역설했다.박 후보는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 몇 사람 불러다가 낯간지러운 칭찬이나 듣고자 하는 후보에게 포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포스코 경영위기를 불러온 부패한 지역 정치를 혁신해야만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원 연설에 나선 박기환 전 포항시장은 “지역실정에 어두운 설익은 후보는 포항경제를 살리기가 어렵다”면서 “지역의 중진 국회의원들이 비리에 연루돼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는데, 깨끗하고 힘 있는 박승호 후보만이 포항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바로세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MBC 후보자 방송연설을 시작으로 BBS대구불교방송, 포항CBS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포항발전을 위한 자신의 공약과 구상을 밝혔다. 또 저녁에는 양덕하나로클럽 네거리 등지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가졌다./이창형·김기태기자

2016-04-07

후보간 격차의 몇 배·몇십 배 “부동층을 잡아라”

4.13총선을 1주일여 앞두고 있지만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않고 있는 부동층이 여전히 많아 각 후보들이 사활을 건 선거운동에 전력하고 있다. 부동층은 선거나 투표 때, 지지하는 대상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 일시적 기분이나 상황 등의 변화에 따라 뜻을 바꾸는 사람들을 하나의 무리로 묶어 이르는 말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3.1%포인트)에서 응답자의 25%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하는 등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29세는 부동층이 43%에 달했다.60대 이상의 부동층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갤럽 조사에서 60대 이상 부동층 비율은 13%에 불과했지만 3월 말에는 이 비율이 23%로 확대됐다. 특히 60대 이상은 3개월 전 65%가 “새누리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막상 지역구 투표에서는 51%만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고 하고 있다.이는 지역 후보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새누리당 장석춘 후보와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구미을의 5일자 매일신문 조사에서는 양 후보간 격차가 5.3%에 불과한 반면, 부동층은 15.5%에 달했다.영남일보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대구 달성군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는 각각 35.2%와 35.6%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는 0.4%에 불과했으나 부동층은 13.5%나 됐다.경북매일신문이 지난달 22일 실시한 포항북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6.1%인 반면, 지지후보가 없거나 아직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9.0%였다.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당 등 여야는 물론 무소속 후보까지 막판 부동층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후보 공천 막판에 극심한 내홍으로 집 나간 `집토끼`와 부동층인 `산토끼`를 동시에 잡는데 비상이 걸린 새누리당은 20대 국회에서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대혼란이 야기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이인선 후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비례대표 2번인 이종명 예비역 대령과 김창준 전 미하원 의원, 이의익 전 대구시장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총동원해 부동층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무소속 홍의락·유승민 의원 등은 유권자의 감정을 파고 들며 동정표와 함께, 대구와 경북의 정치변혁을 주문하면서 부동층의 표심을 움직이는 데 전력하고 있다.각 후보 측은 “후보간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선거 막판 부동층이 당락을 결정한다”면서 “부동층의 표심을 1표라도 얻기 위한 후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2016-04-06

한표라도 더…사전투표 홍보 전력

대구·경북지역 후보들이 사전투표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지역 후보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거 당일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유권자들이 별다른 신고 절차없이 전국 3천511개소의 사전투표소에서 선거 5일전인 오는 8~9일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글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사전투표는 부재자투표와 달리 사전에 신고할 필요가 없는데다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주권을 행사할 수 있어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을 높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역 후보들이 본투표 못지않게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새누리당 대구 수성을 이인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안내란을 별도로 만들어 일시와 시간 지역 내 11곳의 사전투표소 위치와 소재지 등을 명기한 상태다.또 포항북 무소속 박승호 후보도 페이스북에 신분증만 있으면 포항은 물론이고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함을 알리며 사전투표 가능날짜인 8~9일의 글자 크기를 높여 지지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이에 앞서 유승민 의원은 지난 4일 무소속 연대를 맺은 대구 북구갑 권은희 의원 지원유세에 나서 유권자들에게 무소속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역시 지역과 전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자세하게 안내하는 등 투표율을 높이기에 주력했다.이어 북구을 무소속의 홍의락 후보는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사전투표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투표당일 투표할 수 없는 지지자들에게 투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를 다른 이들에게도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대구·경북지역 후보들이 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것은 본격적인 선거전 기간이 짧은데다 선거일이 본격적인 행락철이고 공휴일로 봄나들이를 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어 새누리당과 무소속 출마자간 경합을 벌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단 한표라도 더 끌어 모으려는 전략 차원에서 전력투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지역 정가는 판단하고 있다.지역 후보들의 사전투표 독려는 당일인 8일은 물론 9일 오후 6시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4-06

새누리 130·더민주·110·국민의당 40석 예상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5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각각 130석과 110석, 40석을 당선 가능 의석으로 예상했다.새누리당 권성동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선전화로만 조사한) 1차 분석 때 과반수 확보가 가능하다고 봤지만 (무선전화까지 포함한) 2차 판세 분석 결과 새누리당 핵심 지지층들의 이탈이 심하고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사람이 많았다”며 “(당선 가능 의석수가) 전국적으로 과반수에 훨씬 미달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특히,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자체 판세 분석 결과 130대 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80석과 과반 의석을 자신하던 새누리당이 목표치를 하향조정한 셈이다.이에 따라, 새누리당 선대위는 지난 4일 긴급 심야 대책회의를 열고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자리에는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고전하는 이유로 공천 파동에 따른 민심 이반, 수도권과 영남권의 당 지지층의 투표 포기 등을 꼽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목표 의석을 130석에서 110석으로 낮췄다.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선대본부장은 “120석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원래 130석을 목표로 했다가 110~120석으로 (목표치를) 낮췄다”며 “그런데 이것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선거대책본부장은 “새누리당은 이미 120~130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다”며 “(더민주가) 앞서가는 지역구는 60~65석 정도”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앞서는 지역은 18곳이라고 덧붙였다.반면, 국민의당은 30석은 물론 40석까지 바라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국민의당 김영환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구에서) 최소한 20석에서 최대 24석까지를 보고 있다”며 “당 지지율이 15% 내외까지 상승했고 어떤 곳은 20% 가까이 되기 때문에 비례대표 10석 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수도권에서 5~10석으로 보고 있어 전체적으로 30석에서 40석 사이, 최대 40석까지 녹색돌풍이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이 160석 가량 차지하고 더불어민주당은 70~100석 사이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