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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절차 밟는다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환경부는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 계획’의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구성해 평가 대상과 항목, 토지 이용 구상과 대안 등이 담긴 평가준비서를 24일부터 심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은 ‘환경영향평가법’ 제8조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분야 관련 민간 전문가, 지역별 주민대표, 시민단체, 환경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지자체 소속 공무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협의회는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과 관련해 대상지역, 토지이용구상안 및 대안, 평가항목에 대한 범위 및 방법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검토 및 심의한다.환경부는 협의회 심의가 끝난 팔공산 전략환경영향평가준비서를 환경부(me.go.kr), 대구광역시(daegu.go.kr), 경상북도(gb.go.kr) 등 각 기관 누리집과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go.kr)에 11월 초부터 14일 이상 공개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현재 팔공산은 198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나눠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가 1981년 직할시(현재 광역시)로 승격되면서 이듬해부터 팔공산 관리가 나눠지면서 각각 관리인력과 예산이 집행되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후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이에 지난해 5월 대구시와 경북도가 환경부에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는 건의서를 접수하며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대구시와 경북도의 건의에 따라 환경부는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의 국립공원 지정 절차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속한 지정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팔공산을 대상으로 ‘자연공원법’ 제4조에 따른 자연생태계, 자연·문화경관 등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팔공산 면적은 약 127㎢(도립공원 면적)이며 서식하는 생물은 5천295종(2019년 팔공산 자연자원 조사)에 달해 보호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이 추진되면서 찬반 양론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에 찬성하는 측은 팔공산은 국내 22개 국립공원 중 8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생태환경과 갓바위와 제2석굴암을 비롯한 총 91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지고 있어 문화적 자원도 매우 훌륭해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인 만큼 국립공원 승격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난 8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 국립공원 경제성 평가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정책 대토론회’에서 ‘국립공원 가치와 지정효과,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추진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문정문 국립공원공단 탄소중립전략실장은 “무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 사례를 통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경우 경제적 가치가 약 1.9배 상승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국립공원 지정시 5년간 예산을 집중투자할 예정이고 태백산의 경우 도립공원 당시 연 24억 원의 예산이 배정되던 것이 국립공원 지정 후 연 113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은 “지난 1980년 5월 51일 팔공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하루 아침에 생존권과 재산권을 박탈당하는 신세로 전락했는데, 주민의 동의 없이 또 국립공원을 지정하려는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처사”라며 “정작 산림과 자연환경을 지켜야 할 곳은 공원으로 지정하지 않고 주민의 터전인 농토는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재산권을 제한하려 한다”라며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백지화를 촉구했다.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자는 여론은 지역을 중심으로 높고 필요성도 충분하다고 평가되지만 전체 70%가 사유지인 점이 가장 큰 장애물로 손꼽힌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0-23

‘소백산 안다미로 임산물유통센터’ 건립

경북도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3년 산림조합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12억 원)으로 ‘소백산 안다미로 임산물유통센터’건립을 추진한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위해 지역 산림조합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영주산림조합은 소백산의 산양산삼, 산나물, 송이 등 청정임산물을 활용한 생산, 수집, 유통 원스텝시스템(One step system) 도입하고 차별화된 브랜드화로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또한, 영주시에서 조성하고 있는 산양삼클러스터 단지와 연계해 작목반 육성·지원을 통해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 등으로 임업 6차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유통센터 부지에는 도심 내 입지를 최대한 활용한 카페, 가든, 나무전시판매장 등 힐링·체험·문화 공간을 확보해 지역민에게 다양한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 면적의 70% 이상이 넘는 산림을 돈이 되는 산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소백산 안다미로 유통센터를 통해 임업 6차 산업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10-23

“의사과학자 양성 매진해 초일류 국가 도약”

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의사과학자 양성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지난 22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전북·경북 의사회 친선행사에 참석, “더 큰 바이오산업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모두 함께 매진해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자”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간(肝)바꾸러 왔습니다. 이런 세상이 곧 온다. 이것이 5차 산업혁명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준비 중인데 우리나라는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포스텍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과대학 신설을 요청해 국정과제로 채택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술이 세계에서 으뜸으로 인정받아 미국 교포들도 미국보다 한국에서 수술받고 있는 실정이고 한국사람 수명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의사과학자 키우지 못하면 인간의 소망인 무병장수를 위해 미국, 중국 등으로 오장육부를 교환하러 가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만수 경북도의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이우석 경북의사회장, 김종구 전북의사회장을 비롯한 전북·경북의사회 회원 120여명이 참석했다.경북의사회는 지역을 넘은 의료계 화합을 위해 1987년 전북의사회와 자매결연한 뒤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역을 번갈아 가며 친선행사를 이어오고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김무환 포스텍 총장도 참석해 “의학과 공학이 융합되면서 새로운 혁신들을 만들어내고 의사과학자 양성으로 미래 선진국 도약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동안 경북도는 포항시, 포스텍 등과 함께 수년전부터 미래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추진해 왔다.지난 4월에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와 경북지역 정책과제로 최종 선정됐고, 6월 비전선포식을 거쳐서 10월에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한 세계석학들의 검증과 지역병원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설립추진에 힘을 실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0-23

2022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행사, 3년 만에 개최

‘2022년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행사’가 21일 오후 3시 영주 선비세상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과 도 단위 기관·단체장, 각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 의장, 도의원, 출향시도민회 회장단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을 통해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 희망 지방시대를 열어주길 바라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며 경상북도민의 날을 축하했다. 행사는 시·군기 및 도기 입장,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도민 희망 영상메시지, 지방시대! 희망경북 퍼포먼스, 도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경북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총 41명이 2022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하고,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특별상은 37년간 해녀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한 포항 구룡포리 성정희 어촌계장 등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본상은 취약계층 돌봄 및 반찬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천시 여성자원봉사단 김광숙 부회장 등 총 36명이 수상을 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자원봉사자, 과학기술, 문화관광, 귀농귀촌, 다문화 가정, 해녀, 청소년, 어린이 등 각계각층 분야 도민들의 염원이 담긴 희망메시지를 전달 받아, 희망의 지방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지방시대! 희망퍼포먼스는 신라가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비밀병기 무기였던 쇠뇌 발사 연출로 수도권병을 타파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도민과 함께 또 다른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슬로건처럼 대한민국의 희망은 지방에 있고, 그 중심은 바로 우리 경북”이라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재건하는데 23개 시·군과 도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민의 날’ 유래는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의 매소성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 명을 격퇴해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서기 675년 음력 9월 29일(양력 10월 23일)로써, 경북의 23개 시·군이 도를 중심으로 결속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1996년 경북 개도 100주년을 맞아 ‘도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 피현진 기자

2022-10-21

“서울대, 지방으로 오세요” 이유있는 초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대학교의 지방이전’을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지사는 19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지방시대 대전환’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균형발전은 기회의 균등과 공정성의 문제이고 국가적으로도 다양한 성장엔진을 마련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서울대가 현재의 캠퍼스를 매각하고 지방으로 가면 최첨단 캠퍼스와 혁신적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적 석학을 영입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지방시대 동참을 제안했다.이날 특강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재학생과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장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돌파구를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축으로 열어야 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이 지사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은 기적의 역사”라며 강의를 시작했다.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저출산 고령화가 지속되면 2050년에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은 OECD 꼴찌가 될 것”이라며, “선진국에 들어섰지만 행복지수가 낮고 자살률이 높은 등 국민이 불행한 나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문제의 원인은 지나친 집중으로 극심한 경쟁을 부르는 수도권 병(病)에 있다. 수도권 집중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역설했다.특히, 칼훈(John B.Calhoun)의 1968년 쥐실험을 소개하면서 수도권 집중이 가치의 획일화를 부르고 저출산을 비롯한 부동산 문제, 청년실업, 사회갈등, 지방소멸 등의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 지방에도 서울에 버금가는 교통, 일자리, 교육, 의료, 문화와 주거환경을 갖춘 ‘작은 서울’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설정했고 경북은 이를 주도하기 위해 민선8기 슬로건으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를 확정했다며 지역발전과 국가개혁의 과감한 테스트베드 구상들도 소개했다. 즉 지방시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산어촌 대전환, 교육혁신, 디지털한류 르네상스, 클린에너지 클러스터, 제조업 리노베이션, 보육부담제로, 이웃사촌복지, 글로벌개방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지난 1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주최로 열린 제7차 한·중 고위지도자 아카데미에서 ‘지방시대 대전환과 기회의 땅 경상북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한국의경제 성장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와 대비된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사회적 갈등 등의 현 국가 위기를 초래하는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화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지방시대로 축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의 지방시대 대전환 패러다임 추진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 경북도가 앞장서 그 기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2-10-19

이야기의 고장 경북, 스토리 산업 메카로

K-콘텐츠시대를 맞아 이야기의 고장 경북을 스토리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K-스토리 프리 페스티벌’이 20일 안동 구름에 리조트에서 개최된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에는 이문열 작가를 비롯해 ‘뽀로로’의 최종일 대표, ‘그해 우리는’의 이나은 작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윤용필 ENA대표 등 스토리콘텐츠 분야의 내로라하는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먼저 이문열 작가는 개최식 축사를 맡았으며, 최종일 대표와 김초희 영화감독은 ‘K-이야기꾼,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정서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한, 이나은 작가는 창작과정 등을 주제로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기성작가-예비작가 대담에서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허재호 작가와 ‘신진스토리작가 지원 육성사업’ 선정 조아라 작가가 참여해 예비작가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스토리 피칭데이, IP상담회 코너를 마련해 산업화의 가능성도 모색한다. 지난 20년 간 경북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한 ‘경북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가들 중 우수 작품을 골라 피칭을 준비, 제작사에게 선보이고 상담시간도 갖는다.피날레로 KBS 김인규 전 사장의 ‘한류 성공비밀과 드라마 발전 전략’이라는 기조강연과 방송학회 소속 정윤식 교수(강원대)의 ‘글로벌 OTT 트렌드와 드라마 미래’, 김공숙 교수(안동대)의 ‘경북 콘텐츠 드라마 극본 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K-컬쳐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번 K-스토리 페스티벌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창작하기 좋고 제작투자하고 싶은 신한류 선도 도시 경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0-19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사업 최다 선정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추진된 ‘2023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전국 최다인 11개 지구가 신규로 선정되면서 2년간 총사업비 252억 원(국비 202억 원)을 확보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된 곳은 포항 3개 지구(기계면 지가지구, 기북면 오덕탑정지구, 죽장면 석계지구), 안동 2개 지구(북후면 신전월전지구, 풍산읍 죽전지구), 청송 2개 지구(부남면 중기지구, 파천·진보면 송강이촌지구), 영주(부석면 한밤실지구), 상주(화동면 선교판곡지구), 문경(산북면 가좌지구), 청도(청도읍 무등지구) 각 1개 지구 등이다.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집단재배지를 사업지구로 선정해 2년(23~24년)에 걸쳐 관정 개발을 통한 용수원 개발과 송·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신설·확포장, 용배수로 확보하는 등 과수생산기반을 조성해 수출과 대형유통업체 출하 등을 위한 경쟁력 있는 과수생산거점을 육성한다. 사업비는 사업지구 내 수혜농업인의 부담 없이 전액 보조(국비 80%, 지방비 20%)로 조성한다.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우리나라 대표 과일의 최대 주산지로 국내산 과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과실전문생산단지 중심으로 고품질 과실생산을 통해 과수 1번지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농업인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사업이 시작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는 총 1천503억 원의 사업비로 109개 지구에 4천503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과수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10-18

경북에서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열린다

경북도는 18일 미국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시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연계 국제 지자체 간 협업모델인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와 뉴포트비치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공적인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 △양 지자체 간 문화·경제 교류 확대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상호 목적 달성을 위한 기타 형태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경북도와 뉴포트비치시는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을 위한 ‘국제 메타버스 NFT FlimArt 페스티벌 플랫폼’ 공동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에서 영화감상, 지역 문화재, 관광지, 소상공인 상품·서비스 등을 디지털 트윈 형태로 홍보할 계획이다.또한, 2023년 상반기 뉴포트비치시 시빅센터 및 해상 대형 요트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 메타버스 NFT FlimArt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와 현실을 융합한 국제 영화제를 경북에서 개최해 지역 문화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향후 영화제 플랫폼을 메타버스와 공항(Airport)을 결합한 경북도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와 연동해 양국의 시·도민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메타버스와 문화산업의 융합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경북도와 뉴포트비치시가 새로운 개념의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사업의 성공적인 개최로 메타버스를 통한 국제적인 협업모델의 새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한편, 뉴포트비치시는 캘리포니아주 남쪽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시티라는 별칭을 받고 있으며, 2000년부터 개최된 뉴포트 비치 영화제와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요트 퍼레이드로 유명한 지역이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10-18

국감장 도마 위 오른 ‘대구시-경북도 불협화음’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불협화음이 지적됐다. 또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문제와 환경오염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봉화 석포제련소 이전문제도 도마에 올랐다.이날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안마다 이철우 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의견차를 보이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경북도는 여러 지표상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군위군 편입,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대구와 협력을 통해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은데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하고 홍준표 시장과 협력,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이어 “권영진 전 시장과는 적극적으로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추진해 공론화위원회까지 꾸렸는데, 홍 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이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취임 직후에도 기자 간담회를 통해 ‘행정통합은 넌센스’라고 말했다. 너무 급한 걸로 보이는데, 논의가 된 건가. 또 취수원 이전 문제도 그렇다. 마치 트럼프를 보는 것 같다. 진중하게 생각하는 맛이 없다”며 말했다. 31년간 함께한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도 대구시와의 불협화음이 원인이 아닌가라고 질문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행정통합은)논의가 전혀 없었다. 불협화음이 있었던 건 아니다”고 답했다.또 대구경북연구원 분리와 관련 “대구경북연구원 분리는 이와 전혀 상관없다. 연구원이 머리인데, 거리가 멀다 보니 만나기가 어려웠다. 앞으로 연구 중심이 돼야 하는데, 도지사가 연구원을 만나기가 어려우니 분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 지사는 “(대구시와의 협치에 대해)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청 직원들 보고도 일일이 (대구시에 대해) 대꾸하지 말라고 했다”며 “싸우면 안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조 의원은 경북의 경우 2021년 기준 가구소득 5천104만원으로 17위 꼴찌, 2020년 기준 1인당 개인 소득 1천979만원으로 16위, 고령인구 비율 2022년 8월 기준 2등 등 ‘경북이 처한 현실’이라는 발표 자료를 근거로 들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은 하나가 돼야 하는데 이 지사가 먼저 손을 내밀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지사는 “홍 시장하고 관계는 좋다. (홍시장이) 처음 와서 정책 발표를 다 했으니, 도에서는 싸움하면 안 되니, 시간을 갖고 나중에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 제도 중 가장 잘못된 게 직할시 제도였다”며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이 발전되는 걸 도시 하나를 떼버리니까 직할시는 시대로, 도는 도대로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울·경 800만, 호남 500만, 대구·경북 500만, 충청도 500만 이렇게 통합을 해야 수도권과 대응을 하고,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옳은 지방자치가 된다”며 “행정안전위원회가 법안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에 대한 사전 관리가 부실해 태풍 힌남노 때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경북도가 두 번이나 (냉천 관련) 감사를 하고 지침을 포항시에 준 걸로 아는데 잘 안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손을 썼으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미 2012년 냉천 기본계획 변경 보고서에는 냉천 중ㆍ하류 지역은 주거밀집 구간이며 일부 제방은 높이가 낮아서 관리가 요구된다고 돼 있다”고 밝혔다. 또 “2018년 경북도 감사에서는 (범람을 막기 위해)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라고도 했다”며 “앞서서 하천정비사업을 할 때 취수를 더 중심으로 진행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런 문제도 있었지만 쏟아진 비를 감당하지 못해 사고가났다는 생각도 든다”며 “포항시가 감사 결과를 이행했지만, 그 후에 전달이 안 된 사업이 있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오전 포항냉천유가족협회의 관계자들은 경북도청 앞에서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대규모 인명·재산피해와 관련해 관계 당국의 고강도 감사를 촉구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0-17

“낙동강 오염 석포제련소 근본 대책 필요”

17일 열린 경북도 국정감사에서 낙동강 오염원으로 적발된 ‘봉화 석포제련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낙동강 수계 최상류인 봉화 석포에 있는 (주)영풍 석포제련소는 수년간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 제출해 환경부로부터 과징금 281억 원을 부과받았다.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낙동강 수계 꼭대기에 있는 석포제련소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 문제가 불거진 지 오래됐다”며 “중앙 정부 차원의 처분을 기다리기보다 경북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주도하는 게 맞다”고 제안했다.이철우 지사는 “회사 쪽에서 무방류 시스템 등 7천150억 원을 들여 개선한다고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회사와 상의해서 적당한 장소로 옮기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며 “지금은 석포에서 아연이 전혀 생산이 안 되고 수입을 해서 제련을 하기에 근본적으로 제련소를 바닷가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하지만 “당장 근로자 수천 명의 생계 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찾아야 한다”며 “지난해에는 주민 대표들이 경북도에 찾아와서 (석포제련소를) 제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최 의원은 도르트문트 프로젝트 등 독일 노후공업지역과 같은 해외 사례를 들며 이 지사를 향해 “취임한 지 5∼6년이 됐는데도 석포제련소와 관련해서 특별한 성과가 없다”며 “능동적인 대책이 필요한 데, 혹시 포기한 건 아닌지 우려가 있다”고 추궁했다.이 지사는 “포기하지 않았고, 워낙 큰 문제라 조금 더 면밀히 검토하는데 중앙 정부의 예산 지원 없이 바닷가로 공장을 옮기는 게 쉽지 않다고 본다”며 “그 문제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0-17

새 블루오션 ‘바이오생명’ 육성 기반 마련

경북도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2022 경북 바이오 생명 엑스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 기간 전시장에서는 경북도와 안동시의 주요 바이오산업의 육성방향을 소개하는 주제관과 바이오 관련 54개 사가 참여한 기업관 운영으로 관련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또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mRNA 백신 및 주사제 의약품 개발 및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인벤티지랩, 플라스틱 저감 및 ESG 실험을 위한 천연유래 첨단 바이오신소재 기술을 보유한 에이앤폴리 등이 관련 산업 10개 기업의 신제품 발표와 웰빙고 등 15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회를 진행했다.바이오 연계 메타버스와 뷰티 체험존에서는 참관객들에게 최신 바이오 및 뷰티 기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에이치디에스바이오, 더비거 등 총 7개 사가 참여해 유튜브를 통해 제품 소개 및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됐다.또한, 경북 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바이오 미래 포럼 기조연설에서는 백신, 신약, 바이오 세 가지 주제로 발표가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이 자리에서 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는 ‘가치 기반 혁신 국제 건강 형평성을 위한 백신 RD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저소득 국가에 치료제 공급같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세계 보건 형평성에 지속해서 기여해 주길 바란다”며 공공재로서의 백신과 진단치료제의 개발을 강조했다.이어 미국 NIH에서 수행 중인 질환모델 바이오칩에 대해 소개한 김덕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질병 모델링 및 신약개발을 위한 인간의 미세생리학적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를 통해 “바이오칩 플랫폼을 이용한 신약개발은 비용을 절감하고 연구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로 한국도 바이오칩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바이오 산업의 팔로워가 아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한국 바이오의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생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바이오산업을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산업으로 본격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10-17

‘메타버스 노마드 시대’ 이젠 놀면서 일한다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타버스 노마드 시범사업 운영기관 모집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역 유휴 공간을 활용해 원격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지리적 한계를 넘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메타버스 업무 문화 확산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이 사업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의성군, 영덕군이 참여하고, 포항TP와 경북SW진흥본부가 주관기관, 메이드인피플이라는 기업이 참여한다.이들 참여 기관들은 지역의 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제공으로 놀면서 일하는 메타버스 노마드(Metaverse-workcation)를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한다.경북도는 도시와 농·어촌생활 융합 전략으로 도심생활형, 농촌생활 체류형, 아웃도어 라이프형 노마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참가자가 원격근무 시 메타버스형 협업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회사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먼저, 포항시의 도심생활형은 포항TP와 라한호텔 등에 메타버스 노마드 근무공간 및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딩기요트, 서핑, 카약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의성군의 농촌생활 체류형은 이웃사촌시범마을사업과 연계, 청년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해 농촌지역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인 로컬다이닝, 수제맥주 양조 체험 등을 운영한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프형인 영덕군에서는 워케이션하우스를 활용해 근무환경과 숙박을 제공하고, 바다와 산 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일몰 트레킹, 캠핑 등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새로운 오피스 트렌드에 맞춘 메타버스 노마드 환경의 표준을 경북도가 만들어가겠다”며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의지를 밝혔다.한편, 해당 시범사업 참가기업 모집은 포항TP 홈페이지를 통해 17일부터 연말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신청지역과 다른 지역 소재 중소기업·비영리 사단법인(협·단체 등)이 모집 대상이다. 사업기간 매주 화요일~금요일까지 3박 4일 간 운영되며, 기업 당 최대 1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0-16

경주 ‘SMR산단 유치’ 가속도

경북도가 원전집적지로서 특화된 소형모듈 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쏟는다.경북도는 13일 경주시청에서 경주시와 산학연 관계기관들과 SMR 국가산업단지 경주 유치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송충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각 기관은 원전산업 육성과 활성화, SMR 연구개발 거점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체 유치, 원전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에 긴밀히 협력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원자력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SMR 연구개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경북도와 경주시는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제조·소부장 기업을 집적하고 첨단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경주에 SMR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연구개발에서 건설, 운영, 해체뿐만 아니라 원자력산업까지 원전 전주기를 모두 갖추게 될 전망이다.평소 SMR 산업육성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가 원전 최강국 건설을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등 전망이 밝다.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수소생산, 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대형원전에 비해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SMR에 대한 미국, 영국 등 원전 선진국들의 개발경쟁도 치열하다.또 EU 그린택소노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등에서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돼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SMR 혁신기술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포항공대의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체계와 한국전력기술의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설계 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폐기물관리 역량은 경북에 SMR 산업생태계가 구축되는데 큰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SMR 국가산업단지가 경주에 유치된다면 신라 천년의 역사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새로운 천년의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며 “환동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0-13

‘독도의 달’ 맘껏 독도 사랑 학술·인문교실 등 이벤트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오는 15일 일본오사카에서 ‘죽도의 날을 다시 생각하는 모임’이 개최하는 ‘시마네현 중등 부교재 중 죽도관련 내용에 대한 반론’ 특강을 후원한다.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병욱 국회의원과 공동 주관으로 독도의용수비대 활동의 객관적 재평가를 통해 대외적 위상제고 강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독도의용수비대가 마신 생명의 샘 물골 복원 프로젝트’를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또한, 21일과 22일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UN해양법 협약 체제 40주년을 기념해 ‘독도문제를 중심으로 한 해양법’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22일에는 경산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는 독도수호 걷기대회를, 포항 영일대 장미원 일원에서는 독도사랑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아울러 독도 소재 상품의 산업화·생활화를 위해 2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4회 독도상품 비즈페어’가 28일과 30일 칠곡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행사장 내에서 이어진다.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바로알기 교육(5회) 및 25일 대학 독도동아리에서 온라인으로 독도퀴즈를 진행한다,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2주년을 맞아 독도가 평화로운 대한민국 영토라는 국제적 위상 제고와 실효적 지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독도 영토 주권 공고화에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