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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래 준비 ‘경북 관광’

경상북도와 23개 시군이 출연해 1천억원의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이 조성된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도내 관광사업체에 안정적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기금과 별도로 마련된다.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조성하며, 현재까지 도에서 50억원, 23개시군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만들었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에는 경북도와 대구은행과의 관광진흥기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융자사업 50억원, 보조사업 30억원으로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사업은 크게 융자사업과 보조사업으로 나뉜다. 융자사업은 관광관련시설의 신축, 증축, 개보수 비용으로 담보능력에 따라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1.5%를 적용한다. 보조사업은 관광상품개발, 관광홍보사업, 관광진흥사업 등에 지원하며 1회 지원한도는 1억원이다.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은 경상북도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예산과는 별도로 조성중이다.관광진흥기금의 신청자격은 경북도에 주사무소를 둔 관광시설 사업자, 관광 관련 비영리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 대구·경북권 대학·연구기관이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7월 경상북도관광진흥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최종 결정한다.한만수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사업은 경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관광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관광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관광 콘텐츠 개발로 경북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올해 관광진흥기금 운용계획을 다음달중에 공고할 계획이다. 신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서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해당 시군의 관광부서(융자사업)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보조사업)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5-29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사람과 문학을 생각해 보다

경북도가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해 경북관광 명소화와 인문관광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제1회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인문학을 통한 경북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유명인(celeb, 셀럽) 마케팅을 통한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명사들의 지역 연고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에서 강연하고 독자들과 함께 현지를 탐방하는 1박 2일 일정이다.첫 캠프는 다음 달 1일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에서 ‘하회마을-비스듬히 외면한 존재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소설가 김훈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선 ‘소설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작은 음악회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또 하회마을 만송정 주변에는 내림음식과 전통차 시음회, 사진 전시회, 상례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참가자들은 소설가 김훈과 함께 첫날에는 안동 지역의 월영교, 병산서원, 하회마을을 돌아본다. 둘째 날에는 예천 지역의 병암정, 초간정, 용궁역, 삼강주막 등을 탐방한다.경북기행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7월 시인 안도현(예천 용궁역 광장), 9월 시인 정호승(예천 금당실마을 부연당), 10월 만화가 이원복(안동 하회마을 고택)을 초청해 진행된다.경북도 관계자는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통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인문학적으로 재조명해 경북의 세계유산 등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명품 인문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명사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9

포항에 고순도 산화아연 공장 들어선다

포항에 고순도 산화아연 제조공장이 들어선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9일 영일만1산업단지에 위치한 외국인투자단지인 부품소재전용공단 9블럭에서 ‘고순도 산화아연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베페사징크포항(주)와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기공식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하비에르 몰리나 몬데스(Javier Molina Montes) 베페사그룹 CEO 및 회사 관계자를 비롯해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Juan Igancio Morro) 주한 스페인 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베페사징크포항(주)은 2020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1만2천㎡(약3천600여 평) 부지에 오는 12월까지 정제 산화아연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이어 시험 생산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이를 통해 약 25명의 지역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베페사의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향후 더 많은 외국 기업이 경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모기업인 베페사그룹은 1993년 설립돼 금속 재활용과 산업 환경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그룹으로 독일, 스페인, 프랑스, 한국 등 전 세계 8개국 18여 곳의 사업장에 1천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9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9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참석

경주시가 동유럽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 참석해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 도시 연임 도전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유산도시기구 150여개 회원도시와 세계유산분야의 전문가 등을 포함해 약 1천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하고, 한국은 경주시를 비롯해 14개 회원도시에서 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경주시는 315개의 회원도시를 두고 있는 OWHC의 8개 이사도시 중 하나로 총회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사무처의 소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2년마다 한 번 세계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조망하고 토론하는 세계총회의 주제는 ‘세계유산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관련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기조연설, 사례발표, 시장단의 워크숍과 총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도시들이 모여 구성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의 임시회를 현지에서 개최해 ‘경주시 OWHC 이사도시 연임’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도시 추가배출’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또 경주시는 OWHC의 이사도시 연임을 위해 나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19부터 2021년까지 임기의 이사도시 당선을 위해 회의장에 모인 150여개 회원도시 대표단 앞에서 연설을 한다. OWHC 지역별 회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사무처를 보유한 도시의 시장으로서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프로젝트 등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한 관광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관광개발과 이를 통한 주민의 행복증진을 위한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라고 회원도시 상호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9-05-28

경북 ‘8개 테마’ 연계형 관광상품 만든다

경북도는 27일 경북문화기행 ‘하이 스토리(HI STORY) 경북’ 통합컨설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하이 스토리 경북’은 시·군간 관광 연계성을 확보하고 차별성 있는 관광 콘텐츠 육성을 위해 23개 시·군을 8개 테마로 묶어 권역별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도는 2021년까지 94억원을 투입해 통합컨설팅, 브랜드 구축, 지자체 연계형 상품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그래픽8개 테마 중 ‘맛멋여행’은 영양, 안동, 청송, 의성, 영덕을 연계해 음식디미방을 중심으로 경북의 음식문화와 유교문화를 결합한 특화된 테마 상품을 구축한다. 또 ‘디스커버리 가야’는 고령, 성주, 김천을 연계해 인지도가 낮은 가야 콘텐츠를 알리고 관광 상품화하는 가야권 지역연계 사업이다.울릉과 울진을 엮어 수토문화를 활용한 관광체험 상품인 ‘출발 수토나라 체험단’과 상주, 예천, 문경, 안동의 낙동강 물길과 유교문화를 연결한 ‘낙동강 선비유람’ 탐방 상품을 개발한다. ‘선비의 힐링’은 영주, 봉화를 중심으로 선비 콘텐츠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선비 테마 여행상품이다.‘화랑, 즐거운 경험’은 청도, 경산, 영천, 군위, 경주를 연계해 글로벌 화랑단 육성을 통한 3대 문화 교육과 관광 콘텐츠를 운영하는 것이며, 구미, 김천, 칠곡을 엮어 도시 여행객을 대상으로 문화여행을 통한 문화체험 상품을 내놓는다.경주, 포항의 역사문화 체험형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2030 아름다운 역사여행’ 사업도 운영한다.도는 우선 이번 통합컨설팅 용역을 통해 이 사업의 세부 실행계획의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행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3대 문화권 관광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컨설팅단(PM) 운영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등에서 도출된 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권역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간 사업조정을 통해 이 사업의 지역연계 상품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7

대구·경북, 베트남 이어 태국서도 열띤 관광 홍보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3일 태국으로 이동해 24일까지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앞서 20일과 21일 이틀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대구시 우호도시인 방콕 시청을 방문해 아싸윈칸무엉 방콕시장을 만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을 당부하고 양 도시의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권 시장은 6월 28일 ‘태국 자매도시 주간’에 방콕 재방문을 약속하며 관광문화교류협정 체결을 제안했고, 아싸윈칸무엉 방콕시장도 흔쾌히 수락했다. 이어 방콕 시내 대형쇼핑몰 센트럴월드에서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알리고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로드캠페인을 진행했다.권 시장과 윤 부지사는 방콕시민들에게 대구·경북 관광홍보 전단지와 전통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밀착형 홍보마케팅에 직접 나섰다. 대구·경북 관광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동양화 부채에 이름 써주기, 대구·경북 관광 퀴즈쇼,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피켓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 등 방콕 현지 관광 유관기관, 현지 메이저 여행사, 태국 드라마 제작사와 태국 관광객의 대구·경북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집중 지원, 대구경북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확대, 관광상품 개발 및 판촉 활동 지원 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특히, 비투비(B2B) 트래블마트에는 티웨이, 그랜드호텔, 이월드, 아쿠아월드, 스파밸리, 비엘성형외관, (주)JSK, 하늘호수, 대명리조트, 버스로기획, 아리랑투어, JSB 투어마이스, 공감씨즈, 정동극장 등 항공사, 숙박, 놀이시설, 화장품, 여행업, 공연시설 등 대구·경북의 15개 관광업체가 참여해 현지 여행사 등과 상담을 벌여 상당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대구시와 경북도는 현지 메이저 여행사 6개사와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하고 태국 관광객을 대구·경북으로 송출하는 업무협약을 맺음에 따라 향후 여행사에서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활동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광정보, 팸투어, 홍보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대구·경북 관광홍보를 위해 태국 현지 드라마 제작사와 로맨틱 드라마인 ‘프라우묵(Prould Mook)’ 촬영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프라우묵은 올해 하반기 태국 방송국 채널3(CH3)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대구와 경북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한국관광공사, 대구시, 경북도가 공동 주최로 현지 여행사, 미디어, 인센티브 고객단 등 230여명의 관광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대구·경북 관광설명회도 성황리에 열렸다.대구 지역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관광홍보, 대구·경북 연계 상품과 시즌별·테마별 코스 소개, 불교문화와 미용에 관심 있는 태국 관광객을 겨냥한 웰니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의료관광 등 맞춤형 테마별 코스 소개, 대구·경북 관광 홍보영상 상영, 토크쇼,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태국 방콕에서의 대구·경북 관광마케팅을 통해 대구·경북과 태국 간 관광교류의 장이 확대되고 나아가 우호협력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 밝혔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05-26

‘포항지진은 촉발지진’ 국제학술지에 게재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11.15 포항지진’에 관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렸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을 이끈 이강근 서울대 교수는 지난 24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과학정책 포럼’(Science Policy Forum)을 발표했다. 과학정책 포럼은 기고문의 한 종류로 논문처럼 전문가 3명에게 데이터와 메시지 검토를 받는 과정이다.‘유체주입으로 유발되는 지진 위험관리’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 논문에는 포항지진의 성격, 의미, 교훈과 앞으로 지하에 유체주입으로 인한 지진 위험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돼 있다. 지난해 4월 25일 ‘포항지진의 유발지진 가능성’에 대한 첫 논문이 게재된 후 1년 정도 지나 관련 논문이 다시 게재된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20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2014년 11월 15일에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인재’(人災)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인근 지열발전소에서 물을 땅속으로 수차례 주입했고, 이 영향으로 단층이 어긋나며 강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포항지진의 원인을 분석하며 지하 물 주입 시 쓰는 지진 위험관리 체계가 적합하지 않음을 알았다”며 “이에 대한 새로운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이번 논문 발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지진 규모가 주입하는 물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고 알려졌는데, 이런 이론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포항지진의 사례처럼 지하 응력과 단층의 상태에 따라 지진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물 주입을 중단해도 영향이 남는다는 것도 확실해졌다. 현재 각국은 물 주입을 할 때 발생하는 지진 규모에 따라 주입량을 조절하는 방식을 쓰는데, 보다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이런 위험관리 체계를 보완해야 함을 의미한 것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6

경북도, 도시청년시골파견제 48명 선발

경북도와 경북도경제진흥원은 ‘2019 도시청년시골파견제’에 참여할 청년을 추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까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52명의 시골에서 일할 도시청년을 모집한다.도는 앞서 지난 3월 이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00명 모집에 325명이 지원해 평균 3.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경북도와 시·군은 심사·선발 과정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경우 과감하게 탈락시키고 적격자 48명만 최종 선발했다.이에 따라 도는 지역자원과 특산품을 활용한 창업, 청년문화예술 창작활동, 전시, 체험공간조성 등 청년의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청년을 추가 모집한다.경북도와 시·군은 올해 최종 선발된 청년들에게 최대 2년간 연간 3천만원을 지원하고 별도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전문가 지도를 지원한다.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은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인재들이 경북도에서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도시청년시골파견제’는 경북도가 인구소멸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시지역의 재능 있는 청년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활동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복원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경북도가 2017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2019-05-26

경북도 ‘메가사이언스 밸리’ 핵심차세대 ‘배터리파크’ 포항에 조성

경북도가 추진 중인 5대 권역별 과학 산업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인 ‘동해안 메가사이언스 밸리(동부권)’ 조성에 속도가 붙는다. 이 사업의 핵심인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해안 메가사이언스 밸리’는 방사광 가속기와 양성자 가속기의 국가 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포항, 경주 중심 동해안 벨트 전략 사업이다.경북도는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1천500억원을 들여 포항 경제자유구역 융합산업기술지구에 가속기 분석 능력을 활용한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성능 배터리 개발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철강 등 지역주력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자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연구용역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 파크’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통해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이번 연구용역은 ‘가속기를 활용한 배터리 소재 분석 개발, 실증 및 상용화 지원 연구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고도화 및 첨단신소재 개발 △차세대 배터리개발 연구 인프라 구축 △소재 시험평가 및 셀 성능평가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T/B)구축 △인력양성 및 기업 지원 전략을 주요 과제로 연구·기획한다.차세대 배터리 소재 고도화 및 첨단신소재 개발은 이차전지 열화 해석기술을 기반으로 가속기를 활용, 소재 특성 분석하고 차세대 배터리용 양·음극 소재를 확보해 고체 전해질 기반의 차세대 배터리 셀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차세대 배터리 개발 연구 인프라 구축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고도 분석을 위한 셀 제조 인프라, 가속기를 활용한 셀 실시간 고도 분석 인프라, 글로브 박스 등 외부 공기와 차단된 특화된 소재 개발·연구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연구한다.또 차세대 배터리용 소재 시험평가 및 셀 성능평가 방법 개발, 성능 평가를 위한 환경 등 소재 시험평가 및 셀 성능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게다가 배터리 소재 분석 및 평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지역의 포스코 벤처밸리 가속기 기반 소재 사업과 연계한 기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차세대 배터리파크가 동해안 과학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 자동차 제조혁신 특구 등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연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2019-05-23

경북도, 위기의 구미기업을 구하라

경북지역 수출을 견인하던 구미지역 수출위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활로를 모색하고자 지역 기업과 수출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기업 생산시설의 국내외 이전으로 구미지역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구미 수출은 2013년 363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해에는 208억 달러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북도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67%에서 2018년 51%로 떨어져 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23일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구미지역 수출 활력 증진을 위한 구미지역 중소기업과 수출 관계기관 간의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구미지역 중소기업 22곳과 대경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 KOTRA, 경북테크노파크 등 12개 수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수출 활력 방안을 모색했다.경북도는 중소기업 중심의 통상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구미지역 기업에 대한 특별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우선 경북도수출기업협회를 중심으로 구미지역 기업 회원사를 현재 70곳에서 200곳으로 늘려 구미업체 전담 수출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 현장 무역실무 교육 운영과 함께 수출단체보험을 확대·적용하고 수출일자리플러스원 등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도는 구미경제단체, 경북 수출 관계기관들과 함께 구미 수출SOS지원단을 상시 운영해 수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해주고 어려운 점을 경청한다. 또 지난 2월 문을 연 KOTRA 구미분소와도 적극 협력해 내수 기업의 신규 수출과 수출 주력품목 고도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3

한국 돌아오는 유커 경북도 유치 총력전

중국의 유커가 서서히 한국을 찾고 있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관광객은 186만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특히 4월 한 달간 53만명이 방문해 사드이슈 이전인 2017년 2월 방문객 59만 명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같이 다시 증가하는 유커를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중국내 지방정부와 기업인, 스포츠단체, 그리고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경북도는 이번 중국 현지마케팅에서 수도 베이징과 인접해 있는 랑팡시와 문화관광교류 활성화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랑팡시는 경북도와의 문화관광 교류, 스포츠 교류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랑팡시는 중국 수도권 중점도시로 인구 500만의 중소도시이나 시민 대부분이 베이징과 텐진에 직장을 두고 있어 중국내에서는 경제수준이 상위권에 속하는 도시로, 앞으로 방한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거점지역으로 평가되는 곳이다.또한 경북도는 이번 중국 현지 마케팅에서 아직도 완전히 걷히지 않은 한한령(限韓令·중국 단체관광객 한국여행 제한조치) 속에서도 실질적인 중국관광객 유치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전략도 함께 추진했다. 단체비자 발급제한 등 직접적인 제한조치를 피해 스포츠 교류와 수학여행을 매개로 한 유치 등 실효적인 마케팅에 중점을 뒀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우호도시인 허난성(河南省)의 학교축구사무처와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갖고,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축구캠프에 중국 청소년들의 참여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특히 이날 경북대표단은 정저우시(定州市)에 있는 축구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중국에서 일고 있는 축구 붐에 맞춰 포항스틸러스, 상주상무 등 2개 프로축구단과 동해안에 갖춰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소개했다.허난성 측에서는 1995년부터 이어지는 경북도와의 오랜 우호교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약속했다.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문 관광안내판 정비, 메뉴판 개선 등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용태세를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중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대만 등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19-05-22

‘제1회 경북 체험관광콘텐츠 공모전’ 개최

경북도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오는 6월 23일까지 ‘제1회 경북 체험관광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22일 경북도 이번 공모전은 전문성과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추고 경북 지역의 문화자원·콘텐츠 등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경북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경북의 역사문화, 전통·음식·일상·레저, 이색 체험, 가이드 투어, 숙박 결합 체험 등이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지역 대표성, 체험성, 시장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이들 가운데 우수 체험관광콘텐츠 20여 개를 선발할 예정이다.선정 콘텐츠는 에이비앤비, 야놀자, 마이리얼트립 등 온라인 기반 관광플랫폼(OTA) 연계한 체험관광 상품으로 재탄생된다. 도는 이를 통해 재탄생된 체험 관광 상품 중 판매량, 실적, 리뷰 수 등을 평가해 최우수 6팀을 선정, 5천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또 인기 유튜버와 컬래버레이션 영상 제작, 방송,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판촉 마케팅 기회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국내박람회 및 산업전 참가, SNS온라인 광고 추가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신청자격은 경북에 주소지를 둔 예비창업자나 사업장을 둔 단체 중 체험형 콘텐츠를 보유하거나 운영하고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는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공지사항(www.gcube.or,kr)을 참고해 2019 경북 스타 관광호스트 육성사업 운영사무국 이메일(starhost2019@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2

경북도, 교통안전정책 협업 체계 구축

경북도와 경북지방경찰청이 도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경 교통안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북경찰청은 22일 경주역 광장에서 ‘경북도 교통안전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이·통장협의회, 모범운전자연합회, 녹색어머니회 등 14개 도 단위 교통 관련 기관·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는 도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협의체는 이를 위해 전체 협의회와 실무 협의회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이날 출범식은 ‘교통사고 예방의 답을 현장에서 찾는다’는 취지에서 도내 교통사고 다발 현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선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구성원들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출범식에 앞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 원인분석 및 대책과 관련한 현장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어 협의체 위원들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이들은 경주 성동시장 일원에서 야광조끼를 배부하는 캠페인도 펼쳤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협의체를 통해 현장에 적합한 교통안전 시책을 마련하는 한편 무단횡단 방지 펜스, 과속단속 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도 확충해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2

전국시·도의회의장協 “지자체 예산, 의회가 확정해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0일 전남 여수에서 임시회를 개최하고, 자치단체 예산을 지방의회 의결로 확정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경북도의회 장경식 의장은 이날 임시회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 재의요구권 관련 지방자치법 개정 건의안’을 상정, 만장일치로 원안 채택됐다고 밝혔다.장 의장은 예산 재의요구권 관련, 제안설명을 통해 “우리나라의 예산제도는 예산의결주의에 입각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는 예산안 심의과정 중 정부의 동의없이 임의로 지출예산을 증액하거나 새로운 비목을 설치할 수 없고 정부는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예산 역시 예산의결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면서도 지방의회에서 확정된 지출예산에 대해 대통령과 달리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일종의 거부권인 재의요구권을 부여함으로써 지출예산의 증액 및 신규 비목의 설치에 관한 권한과 함께 지방의회 예산심의권을 제약해, 지방재정운영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이번 건의안은 자치단체장의 예산 관련 재의요구권으로 일어날 수 있는 지방의회와 집행기관간 예산갈등을 최소화해 주민복리를 강화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19-05-21

2022년까지 좋은 일자리 2천개 만든다

경북도가 일자리 늘어나는 ‘신바람 경북’을 실현하고자 좋은 일자리 1천개 만들기에 본격 돌입했다.도는 이를 위해 (사)경북프라이드상품 CEO 협회, 경북경제진흥원과 21일 ‘기업 혁신성장 및 좋은 일자리 1천개 만들기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들은 지속성장 가능한 대표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경북프라이드상품 CEO 협회(이하 CEO협회)는 ‘청년 내 일(my job), 기업 내일(Tomorrow) 프로젝트’인 청년 인재스쿨을 운영해 올해 60명을 포함해 2022년까지 350여 명의 취업을 돕는다. 또 CEO 협회는 올해 고용노동부의 ‘전략산업 융·복합 고용 약정형 기업 지원 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2022년까지 63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 1천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사업도 동시에 진행, 총 2천23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만 39세 이하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채용 청년 1인당 월 200만원씩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85개에 이어 올해 445개의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발굴해 청년에게 공급하고 있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건실한 중소기업은 지역과 나라 경제의 버팀목과 같은 만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기술결과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을 돕는 프라이드(PRIDE) 상품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프라이드상품 CEO 협회는 2011년 설립됐으며 회원은 56명이다. /손병현기자

2019-05-21

경북도, 스마트 횡단보도 개발 사업 선정

경북도의 ‘지능형 횡단보도용 교통안전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이 최근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공동 주관한 ‘지역균형발전 SW·ICT융합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지역균형발전 SW·ICT융합기술개발사업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자체적으로 도출해 지역 주도형 SW서비스 및 ICT융합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 서비스 연구개발(RD)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총 4억7천만원(국비 2억3천만·지방비 1억6천만·민자 8천만원)이 투입되며, (주)와이즈드림을 주관기관으로 (주)토이코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등 3개 기관·기업이 컨소시엄 형식으로 구미지역에서 진행한다.구미지역은 자동차 등록 대수 및 사망자, 부상자 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보행자 수는 14%가 많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자는 전국평균보다 1.7배 많고, 어린이 사망자는 7배가 많다.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자 발생도 전국평균보다 1.8배 많은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다.도는 올해 말 스마트 횡단보도 디바이스의 실증 및 운영을 시작으로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교통사고 다발 지역 및 교통 민원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1

경북도 ‘낙동강ICT 융합산업벨트’ 가속도

경북도의 ‘낙동강 ICT 융합산업 벨트 전략’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구미에 국내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시험·검증 시설(테스트베드) 구축이 확정된데 따른 기대다.경북도의 과학 산업분야 핵심 전략인 ‘낙동강 ICT 융합산업 벨트(서부권)’ 전략은 도가 추진 중인 과학 산업 5대 권역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다. 5대 권역 전략 프로젝트는 △낙동강 ICT 융합산업벨트(서부권)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특구(북부권) △금호강 지식산업 벨트(남부권) △형산강 메가 사이언스 밸리(동부권)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혁신권) 등이다.이 가운데 ‘낙동강 ICT 융합산업 벨트’의 구체적 전략은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특구 △휴먼 ICT 혁신생태계 △5G 융합산업 플랫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하이테크 생활로봇 클러스터 △대구·경북 상생혁신산업벨트 △홀로그램 기술개발 클러스터 △방위군수 ICT 산업벨트 △경량소재산업 클러스터 △경항공 정비 산업 클러스터 △도청신도시 혁신산업타운 등이다.이 벨트는 구미지역 5G 융합산업 플랫폼을 비롯해 홀로그램 기술개발 클러스터,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특구, 휴먼 ICT 혁신 생태계 전략을 핵심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특히 미래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 전장부품 클러스터 등도 연관 분야로 이번에 선정된 5G 테스트베드와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유망한 신산업분야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경북도가 5G기반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우선 과제로 진행한 5G기반 테스트베드 사업유치 성공으로 낙동강 권역 과학 산업 전략에도 실질적인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도는 이를 통해 수출용 단말기·디바이스를 국내에서도 해외 통신망과의 연동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도는 해외 진출용 5G 융합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 기간이 최소 5주 이상 단축돼 연간 약 8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또 사업기간 동안 160여 명의 직·간접적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가 추진해온 4차 산업혁명의 ICT 전략사업 분야인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홀로그램, 증강·가상현실(AR/VR) 등 주요 사업추진에도 핵심기술과 융합산업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1

구미에 ‘5G 이통 단말기 테스트베드’ 구축

구미에 국내 기업의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시험·검증 시설(테스트베드)이 구축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을 5G 테스트베드 구축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128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49억원 등 총 198억원을 투입된다.작년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이어 구미에도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5G 단말기·디바이스 개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5G 테스트베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 수준의 소규모 시험망을 구축해 단말기 기능·성능을 검증하고, 기지국과의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시험을 한다.수출용 단말기·디바이스를 국내에서도 해외 통신망과의 연동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게 돼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또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5G 기술표준·규격, 국내외 기술·시장 최신 동향 등 기업 지원 서비스도 한다.구미시는 이번 5G 테스트베드 구축 수행기관 선정으로 다시 한번 5G 융합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5G는 공공·사회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원동력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구미시는 5G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5G에 관한 모든 길이 구미를 통하는 5G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3년까지 조성될 구미 테스트베드는 1차적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검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9-05-20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복합용도개발 탄력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복합용도 개발이 탄력을 받게됐다.경상북도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주 도시관리계획(변경)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경주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의 증축을 위해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지정하는 것으로, 2015년 3월 개관 시 회의실 위주로 계획된 시설을 마이스(MICE)산업 수요에 맞게 전시시설을 확충하고 업무판매와 관광기능을 복합적으로 추가하도록 했다.그동안 경주시는 컨벤션센터 운영상 다수의 대형 행사 유치 실패를 겪으며 시설물 증축 필요성을 느껴 다각적으로 검토했으나, 한정된 부지 내에서 제한사항이 많았다.도시계획위원회는 그 동안 운영상 고충과 국제회의도시에 맞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다만 제도상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광도시에 맞는 복합 기능들을 추가 보완하는 조건으로 의결했다.경북도는 향후 문화시설, 업무·판매, 관광 등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컨벤션센터를 운영하게 되면 보다 많은 관광객들과 마이스(MICE)산업을 경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입지규제 최소구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하며 복합적인 토지이용 증진을 위해 거점지역을 육성하는 한시적 제도다.이번 위원회에서 함께 심의한 영덕군관리계획 변경은 불합리하게 지정된 군계획시설을 정비하는 것으로 대로를 현황 도로에 맞게 축소하는 것과 완충녹지를 국도 이설에 따라 해제하는 것으로 원안가결대로 했다.경북도는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불합리하게 지정된 시설들을 정비하도록 시군에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확정 구역에 대해 현재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지정 신청과 우선공급지 착공에 따른 토지의 급격한 지가상승 및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2년간 재지정하는 것으로 원안가결 했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시군의 도시계획상 불합리하고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수용, 도민 생활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 발 빠른 도시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5-20

경북도, 中企 대기오염시설 설치 지원

경북도가 올해 중소기업 37곳을 선정해 방지시설 설치·교체 및 대기 원격감시장치(T.M.S) 설치·운영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내년부터 대기질 개선을 위해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도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정부가 지난 2일 개정·공포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11종의 일반대기오염물질 중 먼지 33%, 질소산화물 28%, 황산화물 32%, 암모니아 39% 등 10종의 배출기준이 현행보다 평균 30% 강화된다.또 크롬 및 그 화합물 34%, 비소 및 그 화합물 38%, 수은 및 그 화합물 42%, 시안화수소 20% 등 13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의 배출기준도 현행보다 평균 33% 강화된다.특정대기유해물질이란 대기오염물질 중 저농도에서도 장기간 섭취나 노출에 의해 사람의 건강이나 동식물의 생육에 직간접으로 위해를 끼칠 수 있어 엄격한 관리를 위해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35종의 물질이다.이 규칙에는 벤조피렌 등 8종의 특정대기유해물질에 대한 배출기준도 신설됐으며, 아직 배출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이황화메틸 등 8종은 올해 말까지 기준 설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5-20

“안동이 한·영 양국 교류 협력 상징도시되길”

문재인 대통령과 영국 앤드루 왕자가 만나 ‘안동’에 대한 인사말을 나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14일 안동을 방문한 앤드루 왕자는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접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안동이 한·영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상징적 장소이자 국제적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앤드루 왕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앤드루 윈저 왕자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한 지 20년 만에 대를 이어 안동을 방문했다.당시 여왕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며 안동을 방문했다. 신발을 벗고 충효당을 오르는가 하면 봉정사 극락전 내부를 관람했다. 서양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을 드러내는 것은 보기 드문 이례적인 이벤트로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앤드루 왕자도 그러한 행보를 이어갔다. 충효당에서 신발을 벗고 사랑채에 올라 둘러보며 한옥의 고풍스러움을 만끽했다. 여왕이 기념 식수한 구상나무를 보고 안동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담연재에서 47가지 음식으로 재현된 여왕의 생일상을 보고 놀라워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으로부터 천년을 간다는 안동한지를 선물로 받고 “안동에서 살면 1천년을 살 수 있습니까”라고 화답했다. 특히 학록정사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하고 20년 전 여왕이 방문했을 당시 시연했던 공연자들과 같다는 말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돌아가면 반드시 여왕께 이 사실을 전하겠다”며 그 자리에서 공연단과 기념촬영을 제안했다.봉정사에서는 여왕이 그랬던 것처럼 신발을 벗고 극락전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른 시일 내에 다른 왕실 가족이 안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귀국 후 (왕실에) 적극 요청하겠다”며 영국 왕실과 안동의 인연을 거듭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016년 안동을 찾았다. 도산서원 퇴계 이황 선생의 위패에 알묘하고 임청각을 찾았다.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에서 독립운동을 위해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만주로 떠난 선생의 삶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2017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임청각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라고 칭했다. 또 올해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독립 운동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석주 이상룡 선생과 임청각을 재조명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추석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충효당 등을 둘러보고 관람객들과 함께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는가 하면 직접 탈춤을 추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여름휴가를 맞아 봉정사를 깜짝 방문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