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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방 소멸 막기 위해 농촌 도시화 필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휴일인 20일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의성군 안계면을 찾아 면사무소에서 관계자들과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 지사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농촌의 도시화가 필수”라며, “농촌도 도시에 버금가는 주거·문화·교육·의료·복지 시스템만 만들면 청년들이 몰려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에는 스마트팜, 청년예술창작공간, 청년점포 등을 조기에 구체화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앞으로 도와 의성군, 지역주민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사업의 성공 조건은 기존 주민들과 어떻게 융화하고 융합하는가에 있다”며, “새롭게 유치해 올 청년들과 기존 주민과의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다양한 시책도 마련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와 의성군 관계자들은 물론 황종규 이웃사촌 시범마을 특별위원장, 박홍희 우공의 딸기정원 대표, 조은기 안동대 4차산업센터장 등 민간전문가들도 합류했다. 이 도지사를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은 안계면사무소에서 열린 점검회의를 마치고 스마트팜과 주거단지, 특화산업단지, 안계청년허브 등 사업예정 부지를 일일이 둘러보면서 사업방향 등을 논의했다.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의성군 안계면 일대에 주거, 복지, 문화, 일자리가 복합된 청년마을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농촌 혁신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표공약이다. 이 사업에는 2020년까지 총 1천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에는 약 130억원의 사업비로 스마트팜 설치, 청년예술창고 건립, 빈집·빈점포 리모델링 등을 통해 50명이 넘는 청년들을 유치할 계획이다.스마트팜 조성은 기본구상을 마치고 부지매입과 청년 모집을 진행 중이다. 청년예술창고 건립을 위해서 도 교육청과 폐교부지 매입협의를 마치고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빈집·빈점포도 전수조사를 끝내고 소유자와 임대계약을 진행 중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1-20

경북 시군별 대표관광지 육성 총력

경북도와 도내 23개 시·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대표 관광지를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경북도는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도내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시·군별 대표 관광지 육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으로, 포항시는 영일대에 해상 케이블카를 만들고 명품 교량 건설,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복합개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등으로 해양 시티 조성에 나선다.경주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860억원을 들여 보문호수에 길이 6㎞ 관광 모노레일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보문관광단지 개장 40년을 맞아 단지 내 층수 제한 완화, 보문호 랜드마크 신규시설 건립, 보문 수상공연장 리모델링 등을 한다.안동시는 오는 4월 17일부터 5일간 하회마을, 봉정사 등에서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를 재현한다. 생일상, 퀸스 로드 등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 행사를 재현하고 백파이프 악대, 여왕 방문 사진전, 영국 문화 체험,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전통혼례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구미시는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구미국가산업단지 50주년 기념 주간을 운영하고 이와 연계해 산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수출산업의 탑, 삼성 스마트시티 홍보관, 도레이 정원, 스타트업 파크, 해마루전망대 등 산업현장과 자원을 활용한 투어코스를 개발해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단산에는 백두대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오는 9월까지 100억원을 들여 길이 3.6㎞ 구간에 모노레일을 만들고 숲속 별빛 전망대, 눈썰매장, 산악자전거, 야영장 등 다양한 관광·레저사업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영천시는 천문과학관, 집와이어, 별빛테마마을과 함께 2020년 준공하는 길이 500m 출렁다리까지 다양한 관광시설이 모인 보현산 권역을 관광벨트로 만들기로 했다. 상주시는 올해 자전거 이야기 촌을 완공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웠고, 영주시는 세계문화유산 부석사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변을 정비한다. 영양군은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국가 보물 지정을 신청하고 음식디미방 체험, 대중화 사업을 지속해 추진한다.청도군은 소싸움경기장, 와인 터널, 벽화마을 화양읍 삼신리와 송금리, 유등리일원에 불빛 밸리를 조성하고 예천군은 회룡포와 삼강주막을 중심으로 모노레일, 집와이어, 국내 최장 출렁다리, 루지 트랙 등 관광·휴식 공간을 만든다. 울릉군도 국내외 독도 명예주민 세계대회를 처음 열고 독도 땅 밟기 운동,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MTB 대회, 울릉도·독도 지키기 세계 낚시대회 등을 열기로 했다.경북도는 문화관광공사 공식 출범과 관광진흥기금 조성으로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등 대구시와 도내 23개 시·군을 연계하는 광역권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또 자생력 있는 민간주도형 관광조직을 구축하고 개별여행객 확대에 따른 새로운 마케팅 기업을 도입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멋진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지 못했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다양한 관광 정책을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1-17

대구시의회·기초의회, 해외연수 줄줄이 취소

대구시의회를 비롯해 대구의 8개 구·군 해외연수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언급도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시의회는 오는 2월 상임위원회별로 해외연수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북 예천군의회의 해외연수 추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대구시의회는 오는 2월 상임위원회 별로 해외연수를 계획했으나, 무기한 연기했다. 대구시의회 이만규 운영위원장은 경북매일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전반기 해외연수는 모두 취소”라면서 “예천군의회 사태로 인해, 국민여론이 좋지 않은데 해외연수를 강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연수도 긍정적인 면도 있다”면서 “후반기에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서 관광성을 배제하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연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대구 수성구의회도 의원 연수 계획이 없다. 지난 해 국내연수를 다녀온 이후,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정권 수성구의원은 “해외연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난 16일 있었던 민주당 토론회에서도 해외연수 폐지론과 개선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대구 북구의회와 달성군의회도 계획된 연수계획을 백지화했다. 북구의회는 제주도 국내연수를 계획하고, 제주 영리병원 탐방 등을 예정했으나 지난 15일 취소했다. 한 북구의회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불참을 선언하고 대부분 의원들도 부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달성군의회도 오는 2월 베트남 연수를 취소했다. “해외연수라고 해놓고 동남아 국가에 가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1-17

대구시교육청, 교사 부정채용 사학재단 수사의뢰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대구의 모 사립학교의 교원 채용 등 비리 의혹을 감사한 결과 비리관련자 6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한다고 밝혔다.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A교육재단 소속 B고교는 지난 2013∼2014학년도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면서 1차 서면평가에서 탈락해야 할 5명의 순위를 조작해 최종 합격하도록 한 의혹이 있고, 같은 교육재단 소속 C중학교는 사설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이사장의 아들을 지도했던 코치를 2015학년도 기간제교사 채용 대상자로 내정해 채용한 의혹이 있음을 확인했다.A교육재단은 2012학년도 제3회, 제4회 국어과 정규교사 채용 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 합격 예정자 10명 전원과 2015학년도 제1회 수학과, 화학과 채용 시험에서 1차 필기시험 합격 예정자 6명 전원을 탈락시켰다.이는 제1차 시험의 합격자 수는 선발예정인원의 5배수(내외)에서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는 공고문 내용과 다르게 전형과정을 실시한 것으로 감사에서 드러났다.또한, 2013∼2016학년도까지 교사 채용 과정에서 정규교사 18명, 기간제교사 5명 채용 시 이사장이 직접 수업실연 평가위원으로 참석하는 등 ‘이사장은 실기시험(수업시연 등)에 참여가 불가하다’는 자체 규정을 위반해 전형과정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게다가, 2013학년도 C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업체 선정과 관련한 서류에는 채점 기준을 1차례 변경해 한 번만 채점한 것으로 서류가 보관됐으나, 당시 업체선정에 참여한 위원들은 2차례 채점했다고 진술했고, 물품선정위원회를 한 이후에 평가 기준 변경 결재를 받는 등 서류 조작의 의혹이 발견됐다.심지어 A교육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3월에 전 행정실장에게 550만원 상당의 차량을 100만원에 매매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의혹도 확인됐다.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사립학교 교직원과 학교법인의 임직원도 법의 적용대상이고 공직자 등은 대가성이나 직무에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과해지도록 돼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1-16

道, 도내 농어촌마을 22곳에 LPG 공급

경북도가 올해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마을 22곳에 LPG를 공급한다.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2019년 마을 단위 LPG배관망 지원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LPG 저장 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LP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을 벌여 왔다. 경북도는 매년 2∼3개 마을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호응과 수요가 많아지자 경북도는 도내 농어촌 지역의 정주 환경 개선과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도 자체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국비 사업으로 2곳, 도 자체사업으로 20곳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달 기준 LPG 배관망이 설치된 마을의 연료비 부담은 LPG 용기를 사용할 경우의 52%, 등유를 사용할 때의 7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에는 LPG 가격하락으로 도시가스 공급단가에 근접하고 있다.정중태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LP가스를 도시가스 수준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어촌마을의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형 SOC 사업 확대 차원에서 마을 단위 LPG 배관망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1-16

道 농업기술원 3주간 교육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의성군에 조성 예정인 ‘이웃사촌 시범마을’에 입주할 청년 농업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청년 취·창업과 문화예술 창작 공간, 팹랩, 업사이클링 공간 등을 갖춘 청년복합활동 공간이다.모집 대상은 의성군에서 출생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출향인을 30% 우선 모집하고, 농과계 고교나 대학 졸업생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가점을 줘 우대한다.이 외에도 전공과 지역 구분없이 만 18세에서 만 39세 미만 비농업인으로 농촌에서 정착할 의지가 확고한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모집 인원은 22명이다.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집중 스마트팜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자 중 학습태도 및 교육성적, 의성 임대형 스마트팜 신축 규모에 따라 16~20명을 우선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최장 5년이고, 임대면적은 개인별 1천983㎡(600평)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 농업기술원은 입주 후 스마트팜 준공과 더불어 9월 중 정식작업을 하고 11월부터 다음해 5월 말까지 작물을 수확·판매해 농가당 높은 조수익을 올리게 함으로써 의성군 안계지역에서 양질의 농업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도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의성군과 함께 교육수료 후에는 전문컨설팅을 진행하고 입주자들의 임시 거주시설도 마련해준다. /손병현기자

2019-01-16

道, 中企 정책자금 역대 최대 규모 지원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5천6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도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일자리 지키기에 도정 역량을 최대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하는 등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인 5천억원(당초 3천300억원 대비 1천700억원 증가)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14개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대출을 하면 도에서 대출이자 일부(2∼3%)를 1년간 지원한다.소상공인육성자금은 당초(400억원)보다 200억원 늘어난 600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존 대출이자 2%를 1년간 지원하던 것을 2년으로 연장해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2천만원(우대 5천만원)까지 보증·융자 지원하며, 융자 추천된 기업은 9개 협력은행 간 약정에 따라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특히, 설 대비 특별자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천8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군 및 경북도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접수기간을 기존보다 일주일 늦어진 오는 18일까지 연장한다.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행정적 절차 부담이 있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기업에 필요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절차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설 자금 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 당 최대 3억원(우대 5억원) 이내로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시·군 자체 실정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를 수 있어 시·군별 접수 일을 반드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자영업·소상공인들의 일자리 지키기가 도정 최우선 과제”라며 “예산과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해 중소기업을 살리고 자영업·소상공인을 챙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출연 기관인 경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도 보증지원 규모를 전년대비 10%(500억원) 늘어난 5천50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는 자생력을 확보해 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거치 기간을 늘리는 등 일부 보증지원 상품의 상환조건도 완화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15

경북 싱크탱크 ‘정책자문위’ 출범

경북의 싱크탱크인 ‘정책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경상북도는 15일 도청 화백당에서 민선 7기 핵심정책에 대한 자문과 현장 소통정책의 중심이 될 ‘경상북도 정책자문위원회’출범식을 가졌다.새롭게 출범한 정책자문위원회는 민선7기 ‘이철우식 경북설계도’를 그린 ‘경북 잡(Job)아 위원회’와 연속성을 가지면서 도정 전반에 대한 상시적인 자문위원회로 확대 개편돼 기업인, 교수, 농업인, 현업종사자 등 142명의 정책자문위원들로 구성됐다.무엇보다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도정방향이 반영돼 ‘청년’과 ‘여성’위원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40대 위원 40%이상, 여성위원 45%로 구성된 위원회는 젊고 새로운 시각으로 경북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자문위원들은 이날 경북도의 2019년 도정업무계획과 위원회 운영계획을 보고 받은 후,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앞으로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위원장에는 최철영 대구대 교수와 곽지영 포스텍 교수가 공동으로 선임됐다.최철영 공동위원장은 경북도 미래기획위원, 행안부 정책자문위원, 대구시민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곽지영 공동위원장은 대기업 임원을 거쳐 포스텍에서 젊은 과학도를 지도하는, 특히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위원회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미래기획, 일자리경제, 농축산유통, 문화관광 등 10개 분과로 운영되며, 앞으로 민선7기 경북도의 분야별 정책 제안과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앞으로 경북도는 정책자문위원회의 상시적인 회의와 현장 활동 등을 통해 제안된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민선7기 정책에 녹여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급변하는 경제여건과 높아진 도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감 있는 정책 수립과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1-15

이철우식 ‘바뀌는 신년 업무보고’… 도정도 바뀔까

경북도의 신년 업무보고 방식이 확 달라진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5일부터 실국별로 진행되는 신년 업무보고회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토론과 소통중심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과거형의 일방적 보고방식에서 벗어나 도정 현안사항에 대한 쟁점들을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새롭게 재설계해 도민생활에 실질적인 변화와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것.특히 이번 업무보고에는 실국장은 물론 관련 출자출연기관이 함께 참여해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한 실행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 지방 소멸극복 및 복지정책, 신산업 육성전략, 경북형 일자리 창출, 농축산유통혁신, 관광산업 활성화 등 주요 정책들을 논의하고, 메가프로젝트, 2020년 국비건의 사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도 함께 한다.그 동안 발굴해 온 메가프로젝트는 지역의 비교우위 여부,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가능성 등을 재검토해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2020년 국비건의 사업들에 대해서도 시간을 갖고 꼼꼼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더불어 신년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과 도민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지속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고, 부진 사업은 집중적인 점검과 대책이 적시에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핵심 시책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도민들이 현장에서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19-01-14

道·구미시, SK하이닉스 투자유치 본격 시동

경북도와 구미시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27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는 16일 전략회의에서 TF팀을 구성해 SK하이닉스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에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경북도민 전체가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미 국가5산업단지 내 입주 시 가능한 다양한 인센티브 및 투자환경을 논의하고 있다.특히, 현재 검토되고 있는 국가5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원형지 개발에 이어 임대산업용지 제공 등 초기 투자자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할 계획이다.이밖에도 SK하이닉스 본사방문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 면담을 통해 SK하이닉스 구미유치 타당성과 준비된 제안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다.민간차원의 유치 전략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SK하이닉스유치 구미시민위원회을 구성해 SK사랑 시민운동, 100만인 유치서명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오는 16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대구경북상생음악회를 통해 SK하이닉스 구미유치에 경북도와 더불어 대구시도 동참해 줄 것으로 요청할 방침이다.구미시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투자 규모에 상응하는 대규모 인센티브를 전격 제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SK본사 방문, 유치관련 아이스버킷 챌린저 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활동, 손편지 쓰기, 42만개 종이학 접기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 기자

2019-01-14

경북도, ‘동해안 전략 60대 시책’ 책자 발간

경북도가 동해안전략 주요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권으로 보는 2019 동해안전략 60대 시책’ 책자사진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200페이지 분량으로 한 손에 휴대할 수 있는 크기다. 내용은 동해안정책, 에너지산업, 원자력정책 분야 중점 추진사업과 업무 참고자료, 관련법령 등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시책으로는 △해양기술 실해역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사업 △광역 해양관측 연구망 구축 기획연구 사업 △동해안 등대콘텐츠 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 △해양관광 친수공간 조성사업 △해양치유 관광단지 조성사업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복지시설 저소득층에 대한 에너지 지원사업 △국제 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조성사업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이 수록돼 있으며, 총 사업 규모는 1천136억원이다.참고자료로 올해 주요사업 조서와 함께 에너지 수급 및 원자력발전소 현황 등이 실려 있다.관련 법령으로는 △해양수산발전 기본법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 △에너지법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동해안전략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치법규 등이 제시돼 있다. /손병현기자

2019-01-14

이철우 도지사, 美서 투자유치·통상확대 주력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 참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미주지역 한인상공인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투자유치와 통상확대를 위한 미국 방문 일정을 마쳤다.이 지사 일행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도민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앨라배마 진출 중소기업, 라스베이거스 글로벌기업 방문, 한인상공인 비즈니스 간담회 등 투자, 통상세일즈 활동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먼저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USA 등 앨라배마 현지 10여 개 진출기업과 CES 참가 기업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미국 정부의 투자기업에 대한 고용 확대 지원과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강소형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전문기술의 해외유출 방지, 중소기업의 전문박람회 참가지원 확대 방안 등의 의견도 들었다. 이 지사는 “고용 확대 기업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하겠다”고 답했다.이 지사는 이어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LG 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 지멘스헬시니어스의 밥 톰슨 대표 등 국내·외 기업 CEO들도 만났다. 이 지사는 삼성과 LG CEO를 만난 자리에서 경북형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그동안 삼성과 LG가 경북의 최고 자랑거리였으나 요즈음은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걱정하면서 구미공장 생산물량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 지사의 요청에 CEO들은 “구미지역의 어려움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특히 이 지사는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의료기계를 제조하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사와 초음파 진단기기 분야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향후 추가투자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 반도체 장비기업 및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램 리서치사와 지이 디지털사를 방문, 경북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 박수만 지멘스 한국지사장과 램 리서치사 한국공장 서인학 대표도 참석했다.이 지사는 CES에 공동참가한 대구시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해외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앞으로 경북도와 대구시는 2020년 CES 공동참가, 무역사절단·전시박람회 공동참가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경북도는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주지역 한인상공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박준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이지형 KOTRA 실리콘밸리 관장을 비롯해 로스엔젤레스, 뉴욕, 달라스, 오하이오, 멕시코 등 미주지역 상공인, 경북도 자문위원 등 25명이 참석했다.특히, 뉴욕 본사에서 온 H-마트 권일연 회장은 경북도 농·특산품 수출확대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등 고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네트워킹을 강화해 구미를 비롯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농·특산품 수출확대, 청년일자리 확대 등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고자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북, 일자리가 많은 경북 만들기에 모든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13

경북도청신도시 인구 1만3천662명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가 1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9월에 비해 800여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경상북도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신도시의 인구현황,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현황 등 정주환경을 조사해 13일 공개했다.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3천662명으로 지난해 9월말 1만2천859명 대비 800여명이 늘어났으며,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하면 1만8천여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실제 거주 인구수는 9월말 대비 150여명 감소했다. 도는 동절기 각종 공사의 시공중지로 인해 건설근로자들이 일시적으로 주거지를 이전, 단독주택 인구의 전출이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아파트 입주율은 3분기 86.7%에서 크게 증가한 93.6%에 육박하고 민간아파트 9개의 분양률은 약 95% 정도에 이르렀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아파트 중 최대단지인 동일스위트 1천499세대가 2월에 입주를 시작하고, 임대아파트 869세대는 2020년 초에 준공될 예정이다.편의시설은 업종별로 일반음식점 181개, 학원 72개, 공인중개업 64개, 이미용 32개, 치킨(호프) 28개, 커피전문점 26개 등 총 599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10대 이하 학업연령 인구가 전체인구의 약 32%나 차지해 학원수가 단기간에 크게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경북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 하반기 개관을 위해 준비중에 있다. 5월에는 960석 규모 6개관의 대형 영화관이 오픈한다.중심상가구역에는 소아전문 한의원이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며 호반2차 아파트 맞은편의 병원전문 빌딩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이 개원한다.한편 3월에는 34학급 규모의 호명초등학교가 개교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1-13

이철우 지사, 美서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잰걸음’

미국을 방문 중인 경북도 방문단이 지난 9일(현지시간) ‘CES 2019’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의 CEO들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방문단 단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와 만나 구미공장의 생산물량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어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홍보관 부스설명을 듣고 구미 기업유치를 희망하는 서명을 했다.이 지사는 이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IBM 부스 등을 방문해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경북도의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분야의 발굴을 제안했다.또 삼성전자 전시홍보관을 찾아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새로운 사업은 구미에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구미공장의 휴대폰 생산시설 확대 등 추가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그동안 삼성과 LG는 구미시를 대한민국 전자제품의 생산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전자제품의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생산시설이 국내·외로 이전되면서 구미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삼성과 LG는 지역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위축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신규 투자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경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10

이철우 경북지사, 미국서 미래 먹거리 발굴 ‘안간힘’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방문단이 미국 현지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도 방문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경북도 CES 벤치마킹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선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기술을 경북의 미래 신산업 육성에 접목할 방안 등을 논의했다.지역 대표 연구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와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은 CES 벤치마킹을 통한 경북의 신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함께 참여한 지역기업과 대학, 지자체 관계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포럼에 앞서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도한의사회, 청연의료재단, 카자흐스탄의 NOVA 메디컬센터, 의과대학 등 6개 기관이 ‘클라우드 한방서비스 플랫폼 글로벌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경북SW융합진흥센터)의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이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경북도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지자체 내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접목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서비스 혁신 성공사례를 발굴·확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클라우드는 테이터나 소프트웨어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이번 협약에는 ‘한방통합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와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협력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도는 이를 통해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의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포럼이 끝난 뒤 열린 경북·대구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의 해외경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특히 CES 2020 공동 참가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앙 사업의 공동유치 및 예산확보, 상생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또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등 공동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키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북이 지금은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CES 2019 참관을 계기로 지역 기업의 새로운 방향 설정과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의 상생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과거와 다르게 상생협력을 넘어 대구·경북의 경제공동체를 위해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상생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9

경주시 고강도 청렴대책 ‘기대반 우려반’

경주시의 고강도 청렴대책에 공직사회와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마디로 기대반 우려반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이 최근 출입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권익위가 측정한 공직청렴도에서 연달아 최하위등급인 E등급을 받은 공직사회를 정화하기 위해 고강도 청렴대책으로 ‘클린 경주’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올해를 시정신뢰 회복과 청렴도 제고를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각종 방안을 공개했다.주 시장이 밝힌 공직 청렴방안은 ‘청렴콜’을 개설하고, 감사관을 외부개방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 팀장급에 대한 개인별 청렴도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인허가 부서 2년 이상 근무자는 전원교체한다. 이밖에 시민감사관제를 실시해 공직 부조리를 미리 방지하며 시민 누구나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시민이 공직사회의 변화의 바람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강도 높은 청렴 대책을 실시해 클린 경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돼 있다.시가 이같은 고강도 대책을 내놓게 된 것은 2년 연속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최하위권에 머물면서 땅에 떨어진 경주시의 어두운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 모두를 공평공정하게 대우하고 봉사하는 공직자상을 확립하려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주 시장의 청렴대책은 바람직하다”며 반기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고강도 청렴대책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섞인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부정부패와 비리에 연루된 공직자는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환경도 조성돼야 한다는 것. 비리를 제거하는 것과 함께 인센티브형 대책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뜻이다.또 청렴콜의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 청렴콜은 시민과 시 직원들이 경주시장에게 직접 전화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고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직통라인에 허위 보고할 경우 진실여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고 ‘투서형 음해’가 이뤄질 경우 피해자가 생겨날 것도 우려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과거 자신의 승진을 위해 승진 및 보직 인사 전 동료 직원들에 대한 괴문서(투서) 등을 시장 관사에 전달하는 등 부작용도 많았다”며 “청렴콜을 악용할 경우 피해자에 대한 구제대책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민 이모(54·성건동)씨는 “경주시의 이번 고강도 청렴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이로 인해 공직사회에 만연돼 있는 ‘복지부동, 무사안일, 보신주의’를 한꺼번에 타파할 수 있는 정책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보완대책을 주문했다.시민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강동면 양동리와 안계리의 ‘미나리 삼겹살 불법영업행위’를 공직사회의 혼탁한 토착비리의 대표적인 사례로 든다. 양동리 한 주민은 “불법영업행위로 포항시민의 상수원인 안계댐과 기계천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국가지정문화재 주변지역의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주시 각 부서에서는 아무런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아 10년째 지역사회의 민원이 되고 있다”며 “고강도 대책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으로 나타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2019-01-09

경북도, 미주지역 무역통상 확대 본격화

경북도가 미주지역 무역통상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앨라배마에 진출한 현대·기아자동차 1차 벤더업체인 아진USA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이 지사는 아진USA를 비롯한 화신, 세진 등 현지 법인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미국시장의 수출증대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주문하고 대미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지난 7일엔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하거나 참관중인 도내 기업체 관계들과 만나 자동차부품 업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서중호 (주)아진산업 회장은 “그간 자동차부품 기업체들은 미국 통상정책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기업과 관련 기관이 잘 협력해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미국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경북도도 더욱 적극적인 기업 친화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CES에 참가한 (주)원소프트다임의 이찬희 소장은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미국, 유럽과 동남아 및 호주시장을 대상으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프리미엄 제품과 전문가용 제품을 신규 출시하는 자리로 현지 마케팅 및 투자유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내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12억9천만 달러로 이중 대미수출이 5억8천만 달러(44%)를 차지한다.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어, 도는 자동차부품업체의 수출증대를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국제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국이 세계를 이끈 것은 기업 위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고용 위주의 기업유치를 해야 한다. 기업 위주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CES와 연계한 경북도 자동차부품 업계의 벤치마킹 분야를 발굴해 전기, 수소 및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시대를 선도하는 수출품목의 집중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북도는 신소재개발과 4차 산업시대의 자동차부품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예산확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1-08

“3월부터 고교 신입생 입학금 전액 면제”

임종식사진 경북교육감은 8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월 본청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안전과와 교육복지과를 신설, 안전업무와 복지업무를 총괄하는 전문부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의성과 경주에 종합안전체험관 2곳을 구축해 체험형 안전교육 강화를 비롯, 지진 대비 내진보강공사를 53%까지 끌어올리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까지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또, 올 3월부터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금 전액 면제, 초·중학생 친환경 무상급식, 고등학교 저소득층 자녀 등을 포함, 친환경 무상급식 비율을 82%까지 확대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교원공동체 지원을 통한 전문성 신장으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산하고, 지역특화와 도전 성취프로그램을 운영, 학생 인성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경북수학문화관과 경북메이커센터, 발명체험관을 건립, 미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또 ‘학교자율경영 체제 보장’을 위해 학교업무의 합리적 개선과 폐지를 통해 선생님이 수업과 생활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업무정상화 계획을 지원하겠다고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1-08

경북 3권역 거점화, 10년 과제 ‘윤곽’

신경주역세권 개발을 포함한 신전략산업(포항·경주), 문화관광(안동), 지역혁신(김천·구미·칠곡) 등 경북지역 공간개발계획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경상북도는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향후 10년간(2019~2028년) 총 27개 지역개발 사업에 1조7천38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경상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7일 최종 고시했다.이번에 고시된 지역개발계획은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마쳤고 경상북도 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10년 단위 중장기 거점 육성형 개발사업이다.거점육성형 사업은 거점지역과 그 인근지역을 연계해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하거나 특화산업을 발전시키는 지역개발계획의 하나이다.해당 지역은 환경보전과 고용,교육,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생산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역사·문화·관광자원의 개발이 촉진되고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의 정비 확충도 뒤따라 지역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지역 신규사업 대상지역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경산, 칠곡 7개시군이며 이미 사업을 추진해온 성주, 고령도 사업에 합쳐 추진된다.경북도가 이날 공개한 계획에는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한 신전략산업거점, △안동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거점, △구미·김천을 핵으로 하는 지역혁신거점 등 3개 공간구상을 바탕으로 짜여있다.신규사업 16개와 성주고령의 가야문화권 관광루트 개발 등 기존 11개 사업 등 모두 27개 지역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신규사업에만 국비 1천22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도는 거점형 개발사업의 4대 추진전략 목표로 △환경 보전·고용·교육·정주환경의 개선 △생산기반시설의 확충 및 지역 특화산업의 육성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정비·확충 등을 제시했다.신전략산업 거점이 될 포항과 경주지역에는 7개 사업이 시행된다. △환동해 해양자원 산업 클러스터 인프라구축 △경북SW융합 포항지원센터 조성 △중명자연생태공원 생태테마랜드 조성 △신경주역세권 개발 △양성자가속기 RDB단지 조성 △연계발전형 산업클러스트 △연계발전형 산업클러스터~외동산업단지 연계도로 개설 등이다.안동시를 거점으로 한 문화관광사업은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 △안동역사부지 테마파크 조성이 포함된다.구미·김천지역은 △KTX김천(구미)역세권 개발사업 △구미 구평~칠곡중리간 직주연계도로 개설 △김천 강남북 개발핵 연계도로망 구축 △스마트밸리 지원센터 구축 등 4개 사업이 시행된다.칠곡·성주·고령지역은 △자고산 호국문화체험 테마단지 조성 △칠곡 스포츠타운 조성 △성주호 모험레포츠 관광개발 △성주호 순환도로 개설 △독용산 관광자원화 사업 △가야산성 복원 △대가야 역사문화벨트 연계도로 확포장 △동서연계 가야문화관광 도로(해인사구간) △생활사 문화 탐방로 개설 등이 망라됐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지역주도·주민체감형 지역개발계획 수립으로 2028년까지 경북도 지역경제에 1조2천57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천932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상북도의 지역별 잠재력과 특화자원을 활용해 거점지역과 인근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 증대로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에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1-07

道, 독립운동 이끈 경북인 위상 재조명

경북도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을 이끈 경북인의 역할과 위상을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한 7개 사업에 총 8억3천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사업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상징물 설치(3억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라디오 드라마 제작(2억원) △영해 3·18독립만세의거 문화행사 지원(8천500만원) △광복회원 행사용 의복 지원(7천400만원)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그리기 전시 행사(6천만원) △대형태극기게양대 설치(4천500만원) △학술대회 개최(7천500만원) 등이다.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 안동에 호국선열들을 기리는 대표적인 상징물이 없다는 지적에 도는 3억원을 들여 경북 독립운동기념관에 독립운동과 나라 사랑 정신을 함축하는 3·1운동 기념상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또 2억원을 들여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아들, 손자 등 가족과 임청각을 둘러싼 경북 독립운동가의 치열했던 삶을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방송한다.도내에서 가장 치열했던 만세운동으로 평가받는 ‘영해 3·18독립 만세 의거’를 재조명하고자 도는 5천500만원을 투입해 학술포럼 등 문화기념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독립 운동가 후손의 사기진작을 높이고자 국가기념일에 착용하도록 광복회원들에게 행사용 의복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이동 발자취를 따른 독립운동 유적 그리기 및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또 문화행사와 연계해 나라사랑의 상징인 태극기를 부각할 수 있는 태극기 게양대 설치도 추진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나라가 국난에 처할 때마다 그 중심에서 나라를 구한 호국의 마지막 보루로 책임을 다해 왔다”면서 “이러한 선열들의 희생과 공훈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새로운 선양사업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