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다문화 가정 연착륙 유도 다양한 지원

경북도는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이 도내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생활용품 지원, 모국방문 지원 등이다.경상북도는 8일 오전 도지사 접견실에서 (주)톱텍의 이재환 대표, (주)레몬의 김효규 대표, 장흔성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민여성에게 나눠줄 여성용 위생용품인 신소재 고급생리대 기부 행사를 가졌다.이번에 기부하는 물품은 첨단 나노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고급 생리대 97만 5천여 개로 도내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여성 1만3천여 명에게 전달된다.2012년에 설립된 (주)레몬은 5년간 5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나노 멤브레인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미국 기업과 3년간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북의 강소기업으로 신소재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주)레몬의 모기업인 (주)톱텍은 구미시 4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지역 기업으로 1992년 설립된 이래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부품 제조장비사업과 신성장동력 사업군인 태양광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 12월 (주)레몬과 구미 공장증설 투자와 관련해 고용창출 200명, 투자금액 1천200억원, 나노멤브레인 제조를 위한 설비를 증설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어, 오후에는 도청 다목적홀에서 이철우 도지사, 도기윤 농협경북본부장, 다문화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모국항공권 전달 및 환송’행사를 가졌다.지원대상은 총 26가구 102명으로 입국 3년 이상된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농업종사, 결혼기간, 자녀 수, 시부모 부양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결혼이민여성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들도 함께 방문할 수 있도록 가족 왕복항공권과 가구당 70만원의 체재비도 지원받는다. 다문화가족지원은 지난 2007년부터 농협재단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7-08

경북 대표 행복마을 4곳, 전국 콘테스트 참가

경북도가 최근 열린 ‘2019년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청도 송금리, 예천 풍정리, 군위 화북리, 영주 두산리 등 4곳을 경북 대표 행복마을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들 마을은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전국 콘테스트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 이달 중 중앙 현장 평가를 거쳐 전국의 20개 팀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전국 콘테스트 수상마을 및 시·군에는 대통령상 등 정부포상과 함께 최고 4천만원의 시상금, 일반 농산어촌 개발 사업과 연계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도는 앞서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도내 모든 행정리를 대상으로 콘테스트 참가 신청을 받아 총 462개 마을이 신청, 시·군별 예선을 거쳐 31개 마을을 추천받았다.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 평가를 진행해 11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4일 마을 발전 계획과 추진성과를 주민들이 직접 발표하도록 하고 이를 종합 평가했다.종합평가 결과, 지역 주민 스스로 체험 관광 및 소득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낸 마을의 우위를 가리는 ‘체험·소득’ 분야에선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와인터널로 유명한 송금리는 지금까지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월등히 앞서는 성과를 내세워 경북도 대표 마을로 선정됐다.문화 및 복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동체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둔 마을 ‘문화·복지’ 분야 대상에는 예천군 개포면 풍정리가 선정됐다. 풍정리는 라디오로 농촌문화와 복지에 대해 새로운 안목을 제시했다는 평가다.수년간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이를 활용하는 노력이 돋보인 마을 ‘경관·환경’ 분야에선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화산마을이 대상을 받았다. 마을의 소득기반인 고랭지 밭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지고 주민 스스로 해바라기밭과 바람길 가꾸기 등 경관 조성에 노력했다.주민 스스로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며 상호협력적인 공동체 활동을 하는 마을 ‘아름다운 농촌만들기’ 분야 대상은 영주시 봉현면 두산리 주치골 마을이 차지했다. 청년 귀농·귀촌인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콘테스트가 고령화 등으로 침체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화합하고 결속을 다지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7

안동, 명실상부 ‘세계유산의 도시로’

안동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안동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문화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소수서원(경북 영주)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필암서원(전남 장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을 유교가 발달한 나라인 조선의 건축물로 원형이 훼철되지 않고 비교적 잘 보존된 데다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의 요건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인정했다.안동시는 도산서원, 병산서원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하회마을(2010년 세계유산 등재), 봉정사(2018년 세계유산 등재) 등 4개의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2015년 등재)까지 보유한 명실상부 세계유산의 도시가 됐다. 이에 시는 도산서원,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세환 안동시 부시장은 각각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며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을 나눴다.권 시장과 김 부시장은 서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회탈 목걸이 등 기념품을 나눠줬다. 도산서원은 이날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또 두 서원에 입구에 축하 방명록도 비치해 관광객들이 인사말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계유산으로서의 서원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 연속유산으로 등재된 7개 지자체와 협력해 등재 권고 시 추가이행 과제로 제시됐던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서원 활용방안 모색 등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는 지난 2015년 1월 유네스코에 제출했으나 2016년 4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의 반려 의견에 따라 세계유산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이코모스의 자문을 통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 서술의 재작성, 비교연구의 보완,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강화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새롭게 작성한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7-07

경북도 ‘지역개발 공모’ 7개 선정 119억 확보

경북도는 국토부 지역개발 공모사업 사상 역대최대 규모인 7개나 선정돼 국비 119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우선 영주시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은 풍기 지역이 가진 특화 자원인 인삼을 활용한 인삼 랜드마크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79억원이다.문경시 ‘돌리네습지 착한풍경길 조성사업’은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내륙습지보호지역에 지정된 산북면 우곡리 일원의 돌리네 습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진입도로 개설 등 27억원이 투입된다.영양군 사계절 수빙(水氷) 놀이터 조성사업은 경북 지역 내에서도 매우 낙후돼 변변한 놀이터 하나 없는 영양 지역에 25억원을 들여 반변천 둔치를 활용한 사계절 가족 및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한다.성주군 깃듦 광장 조성사업은 변변한 광장하나 없는 성주읍 지역에 25억원을 투입해 성주공용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광장을 만든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창의문화교류센터를 찾는 주민과 아이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울릉군 도동 어울림 주차장 조성사업은 도동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으로 20억원이 투입된다.의성군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은 일일 대중교통 목적통행량이 가장 많은 의성읍, 봉양면, 안계면, 금성면 지역 농어촌 버스 운행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 및 서비스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억 6천만원이다.청도군 신화랑 달빛수련길 조성사업은 25억원으로 청도군 지역 특화자원인 운문댐 주변에 신화랑 달빛로드, 오계쉼터, 생태 이음교 등을 조성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03

울진 왕돌초 15㎢ 국가 핵심바다숲으로 조성

울진 왕돌초가 국가핵심바다숲으로 조성된다.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동해본부는 울진 왕돌초에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천연해조장 보호·보전사업을 추진해 동해안의 자연문화 및 생태 공간으로의 씨마크(Seamark)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왕돌초는 대형 기반암 구조의 수중 암초로 3개의 수중 봉우리로 구성돼 남북방향으로 6∼10㎞, 동서방향으로 3∼6㎞로 전체 넓이가 여의도의 2배인 약 15㎢에 달한다. 과거에는 한류성·외양성·난류성 등의 영향으로 다양한 어종과 해양생물의 보고였으나 현재에는 해조군락지의 감소로 많은 해양생물들도 같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를 보호하고자 추진되는 왕돌초 국가핵심바다숲 조성은 기존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단기간 일정수준 이상의 물량 투입을 통한 단기성과 도출에 집중한다는 지적에서 벗어나 생물과 인간의 공존 공간 구축을 통한 공공재로서 비배재성, 비경합성 가치가 높거나 잠재력이 높은 천연해조장을 국가핵심가치 바다숲 지정 및 관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신성균 동해본부장은 “천연해조장 보호·보전사업은 갯녹음 예방과 연안 생태계 복원의 수단을 넘어 인간과 수산생물이 공존하는 해양자연문화 공간 및 유산으로의 공감대가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FIRA 동해본부는 천연해조장의 지속적 사업 추진으로 해조류 군락지 및 해역별 특성화 해조류 보호·보전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9-07-03

경북도, 베트남·인니·필리핀에 무역사절단 6천900만불 계약 성과 거둬

경북도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신남방국가 통상확대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도내 중소기업 74개사로 구성된 무역전시사절단을 파견해 6천900만불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이철우 도지사는 이기간 중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참가기업들을 격려하고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의 부회장 등을 만나 상호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또한 베트남 K-마켓(대표 고상구), 호치민한인상공인협회, 인니할랄협회보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제계 인사와 단체장을 두루 만났으며 자카르타 대구경북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이 지사 일행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먼저 경북의 3대 수출시장인 베트남의 경제심장 호찌민에서 23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380만불을 수출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내비게이션을 주력으로 하는 메인정보시스템사(대표 박익현)는 베트남 시민의 발인 오토바이에 적용시키는 아이디어를 새롭게 구상해 현장에서 750만불 규모의 수출협약 3건을 체결했다.헤어염색제품을 취급하는 비오엠사(대표 이정민)는 이번 상담장에서 3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서에 서명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 3천91만불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제조업이 취약해 공산품과 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필리핀에서는 식품, 화장품, 산업재 등 31개 기업이 참가해 2천470만불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이번 신남방국가에서 거둔 수출 성과는 동남아국가에 전반적인 한류열풍과 함께 경북도가 그동안 다양한 수출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과 해외바이어가 꾸준히 연락체계를 유지한게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즉 자카르타 경북사무소 개소, 한·인니 협회 활동,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의 업무협약, 올 2월 옥타필리핀지회와의 협력협약 등 기반을 다지기 위해 그동안 쏟은 열정과 노력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보고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류를 등에 업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아세안을 휘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중국을 대체하는 글로벌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 주목받고 신흥 경제권으로 부상한 아세안이 도내 수출기업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거대 아세안 시장에 도내 중소기업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통상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03

대구·경북 학교급식오늘부터 차질 ‘우려’

3일부터 시작될 교육공무직 노조 총파업 여파로 대구·경북 200여개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국 교육공무직 노조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과 정규직 임금 격차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대구에서는 조리원 294명, 조리사 23명, 특수교육실무원 21명, 돌봄전담사 6명, 방과후전담사 2명 등 455명이 파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경북의 경우 조리원 576명, 돌봄전담사 106명, 조리사 67명, 교육행정사 61명 등 888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대구 47개 학교, 경북 159개 학교 등 총 206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5개 학교는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19개 학교는 빵과 우유, 김밥 등을 제공토록 했다. 3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다.경북도교육청도 도시락지참 38개 학교, 빵이나 우유제공 82개 학교, 단축수업 12개 학교 등으로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교육공무직 노조의 총파업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임금교섭 조정중지 결정에 따른 것으로 17곳 시도교육청과 교육공무직 노조와 임금교섭은 절차협의를 제외하고 지난달 27일 한 차례 교섭을 진행한 뒤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파업을 계획해 왔다.임금교섭과 관련해 교육공무직 노조의 요구 사항을 전부 수용하면 10년차 근로자 1인의 임금인상률이 2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학교 조리실무원의 임금은 지난 2009년 대비 10년만에 지난해 임금이 112.76% 인상됐고, 지난 2007년 대부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됐다. 학교 조리실무원은 지난 2013년 교육감 직고용으로 전환돼 고용이 안정됐지만 교육공무직 노조는 ‘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주장하며 공무원 대비 임금차별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교육계와 노동계에서는 이번 파업이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들이 연대해 벌이는 것인 만큼 철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창훈·심상선기자

2019-07-02

울진군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한우부문) 조성 지역에 경북 울진이 최종 선정됐다고 경북도가 2일 밝혔다.‘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조성 사업은 축산 분뇨·악취와 질병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했다. 방역·분뇨처리·ICT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공모신청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와 현장 점검, 구두 발표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경북 울진군을 한우 부문으로 최종 선정했다.울진군에는 내년까지 부지 조성 및 단지 내 도로 개설, 용수·전기 인입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드는 공사비 75억원과 2021년까지 스마트 축사 모델 성공사례를 개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실습 교육장 설치를 위한 20억원 등 95억원이 지원된다. 또 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사와 가축분뇨·방역시설 설치 등 시범단지 참여농가의 개별시설 설치비는 2021∼2022년 축사시설 현대화사업과 가축분뇨처리사업 등 농식품부의 기존 정책 사업에서 패키지로 지원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울진 지역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은 그동안 악취와 분뇨, 악성 가축전염병 등으로 인해 기피산업으로 인식되던 축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축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스마트 축산 단지를 교육·관광 등과 연계함으로써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2

中企 수출 담당 청년 무역 전문인력 양성

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 수출을 담당할 무역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제7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 입교식을 가졌다. 사진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지난 2013년에 맺은 경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청년무역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해 오고 있다.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는 그동안 총 39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재학생 및 대학원 진학생 등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 287명 중 250명(87%)이 취업에 성공했다.제7기 교육생은 대구 및 도내 소재 대학 재학생(졸업생 포함) 또는 주소지를 대구·경북에 둔 청년(만 15∼39세)들이다. 올해는 대구·경북 상생 차원에서 지원 대상을 대구 지역 대학생 34명을 포함해 총 105명이다.도는 대구시와 상생협력의 기조 아래 대구 지역 청년 인재의 참여를 통해 지역의 청년취업 활성화와 수출기업의 성장 동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지난달 온라인 무역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집합 교육을 받는다. 무역이론, 무역영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마케팅 경진대회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 교육 등으로 글로벌 무역현장에서 활용되는 실무능력을 갖추게 된다.경북도는 교육 수료 후 △우수 수료생 글로벌 무역현장탐방(뉴욕, 중국 광저우, 인도네시아 수출입상품 교역회 등) △원산지관리사 취득 △1:1 개별 맞춤형 취업컨설팅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 및 일자리 매칭 등 다양한 사후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7-02

대구 여야 의원들 국비 확보 힘 모은다

대구시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는 3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총 46건, 5천654억원의 국비 확보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자유한국당 곽대훈 대구시당위원장,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 등 14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이승호 경제부시장과 정영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시정현안 보고와 현안 토의를 진행한다.대구시는 △미래신성장 산업육성(14건) △지역 산업혁신·균형발전(23건) △자랑스러운 문화도시(3건) △시민체감형 선도사업(4건) △예비타당성 조사(2건) 등 총 46건(신규 35건)의 국비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 총규모로는 5천654억원에 이른다.구체적으로 대구시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4가지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과 ‘전기자율차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고도화’, ‘미래형 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 기반 조성’,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총 사업비 8천133억원을 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모두 221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예정이다.또 783억원이 소요되는 ‘규제자유특구’를 위해, 내년도 예산 194억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첨단의료기기 공동 제조소 구축’,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임상시험 및 관리 플랫폼 실증’,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으로 진행된다.대구시는 그동안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해온 ‘물산업’과 ‘로봇산업’, ‘첨단의료산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과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을 위해서 각각 18억원과 129억원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이어 ‘5G기반 첨단 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 ‘미래의료기술 연구동 건립’ 등에서 매진할 예정이다.아울러 대구시는 11조909억원이 소요되는 ‘지역 산업혁신·균형발전’을 위한 예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모두 5천43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산업혁신’을 위해 2020년 국비 285억원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지역산업혁신’에는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과 ‘영상진단 의료기기 탑재용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솔루션 개발’, ‘대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등 11개 사업이 있다.‘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 예산 확보도 관건이다. 대구시는 10조5천47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이는 ‘균형발전’을 위해, 2020년도 3천460억원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가장 덩치가 큰 것은 ‘경부선 대구도심통과구간 지하화 건설’이다. 8조7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내년 국비 35억원을 건의한다. 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과 ‘금호강 좌안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건설’,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상화로 입체화’ 등 12건의 사업도 있다.이외에도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아카이브관 조성’과 ‘공연콘텐츠제작 지원센터 조성’, ‘옛 경부도청 부지에 문화, 행정, 경제 복합공간 조성’ 등을 위해 916억원을 받아낸다는 방침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정치권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11년 연속 국비 3조원 이상을 확보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비확보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생각으로 전 공직자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7-02

부울경 가덕도 재추진에 대구경북 빌미설은 와전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취임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에서 부·울·경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빌미를 줬다는 주장은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이전하면 가덕도 신공항을 용인할 수 있다’는 뉘앙스로 발언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시·도지사협의회 등에서 ‘부산이 민자로 가덕도 공항을 추진하면 막을 수 없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은 “개인의 명예를 떠나 대구의 미래 이익에 역행하는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려는 음모가 있다. 부산의 정치쟁점화 도발에 우리가 대응할 이유가 없다”면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영남권 5개 단체장이 십수년간 싸워서 결정한 사안으로 부산지역 정치권이 제 발등을 찍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대구경북통합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지난달 28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열려 최종이전지 선정 추진상황과 이전사업비를 보고받고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했다”며 “공은 이제 대구·경북 내부로 넘어왔으며 경북지사와 이전 후보지 단체장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민간공항 존치·군공항만 이전은 광주시의 선례가 있다. 군 공항만을 받으려는 지역이 있거나 이전사업비 마련 등 재정을 어떻게 해결할지 대안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갈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향후 ‘대구시장 3선’ 또는 ‘대선 출마’에 대해 “재선을 마칠 무렵에 (시민들의) 3선 소명과 대선 명령에 따르겠다”며 “3선을 염두에 두고 지역 숙원사업을 추진해 10∼20년 후 ‘대구의 미래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인기가 떨어지더라도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고 털어놨다.권 시장은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대구시장에 취임하면서 ‘기존 방식대로 안된다’며 변화·혁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고 산업구조 및 경제혁신을 추진했다.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이던 전기차 기반 미래차산업, 물 산업, 스마트시티 등이 이제는 세상의 대세가 되고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또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 “구·군의 신청사 유치 경쟁은 당연하다”며 “조례에 의해 신청사 건립 추진 공론화위가 구성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내리는 결정을 받아 시장은 이를 집행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을 맺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7-01

일자리창출 부진에 답답 신공항으로 엄청난 변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도청브리핑룸에서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특히 매년 6천여명이나 순유출되는 청년인구를 잡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수이지만 시간이 걸리는 등 속도가 나지 않은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도·소매업이나 자영업 등에서 사라지는 일자리가 체크가 잘 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일자리창출과 저출생 극복은 지방정부로서 하기가 어렵지만 중단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인만큼 올 한해 더욱 더 열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통합신공항이 순항하는데 대해 큰 성과라고 꼽았다. 과거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지에서 최근 변방으로 전락한 것은 하늘길이 없기 때문이라며, 공항(출입문)이 들어서면 주변발전은 물론 해외 바이어나 관광객등의 유입 등 엄청난 변화가 오는 만큼, 차질없이 준비해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경북이 원전 집적지로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원전안전연구센터도 언급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조만간 경북에 희소식이 전해질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미래의 먹거리인 원전이 뒤로처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건설이 끝난 신한울 1,2호기가 조기에 가동되고 계획중인 신한울3,4호기도 거시적으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원전 철학을 밝혔다.국비예산 등 TK(대구·경북) 패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중앙정부의 TK패싱은 있을수 없는 일로써 신발끈이 닳아 없어지더라도 중앙부처를 드나들며 설득하는 등 발품을 팔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된다”, “여건이 안좋다는 등 패배주의에 젖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또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5개 자치단체가 합의해 결정된 것인 만큼 재검토할 때도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김해신공항이 만약 부적합하다고 결론 나면 다른 지역을 정할 때도 5개 단체 합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앞으로 지방소멸과 저출생 극복,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영일만항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 바이오·백신 등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산업 육성 등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01

“경북도민 여객선 이용료 50% 이내 지원”

경상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 자유한국당)은 경상북도 도서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를 지난 28일 대구청사 도의원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남 의원은 “경상북도의 유일한 도서지역인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바다의 한 중심에 있어 먼 거리를 운행해야 하고 다른 도서지역보다 여객선 운임이 비싸 도민들이 경제적 부담 가중으로 방문을 꺼리고 있다”며, 경북의 유일한 도서지역에 대한 운임지원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주요 내용은 여객선 운임지원 노선을 경북도내 도서지역에 소재한 항과 국내에 소재한 항간을 운항하는 내항여객선으로 하고 경북도민이 여객선을 이용하는 경우 50% 이내에서 운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여객선 운임 지원기간을 4월부터 9월까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토·일요일, 공휴일 제외),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는 전일(토·일요일, 공휴일 포함)로 하고 운임 지원의 부담주체 및 절차, 전산화 및 부정승선방지 등을 규정했다.토론회에서는 경상북도 예산담당관, 해운항만과, 울릉군청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지원노선에서 울릉과 육지에 소재한 항간을 운행하는 내항여객선만을 규정하지 말고 울릉과 독도 여객노선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비수기 지원기간 중 금요일은 주말로 간주해 목요일까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운임 지원금은 경상북도와 울릉군뿐만 아니라 해운회사에서도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남진복 의원은 “오늘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여객선 운임 지원노선을 독도노선까지 확대하고, 비수기 지원기간 및 해운해사의 부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여객선 운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토론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해운회사와의 협의 등을 거쳐 제311회 임시회에 발의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9-07-01

李지사 “일자리 있는 곳 어디든지 달려갈 것”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첫 현장방문지로 김천의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을 찾았다. 이 지사는 김충섭 김천시장, 나기보·박판수 도의원,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김천시 소재 (주)대정을 방문해 ‘일자리창출 우수기업’현판을 달아주고 회사 임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직원 사무실과 생산현장 등을 둘러보고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경상북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은 전년도 고용수준을 유지하면서, 올해 신규 고용실적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직원 휴게실, 기숙사, 구내식당 개보수 및 냉난방기 설치 등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비를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시에도 우대한다.(주)대정은 국내 최대 편의점 전용 식품 제조설비를 갖춘 회사로 지난해 3월 설립 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시작과 함께 신규 인력 140여명을 채용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제1호 경북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191명인 직원을 연말까지 250여명으로 충원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도는 그 동안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156곳에 근로환경개선 사업비 41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들 중소기업이 신규로 고용한 인력은 총 2천16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일자리 창출 현장이다. 그만큼 일자리 창출이 절박하다. 일자리가 있는 곳엔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며 “앞으로 경북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고용효과가 큰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새바람 행복경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7-01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국비 100억 받는다

경북도가 사라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국비지원을 받는다. 경북도는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 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의성 시범마을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00여억 원을 포함해 약 20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총 11개 사업별 관계부처와 경북도와 의성군을 포함한 22개 지자체가 참석해 각 사업별로 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 등을 가졌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는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안충환 국토도시 실장과 함께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공모 절차를 진행해 14개 시도(수도권 제외)에서 신청한 총 27개 사업 가운데 의성을 포함한 11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는 지역이 주도해 발굴한 사업에 대해 지자체와 여러 부처가 협약을 맺고 포괄보조 형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창훈기자

2019-06-27

섬마을 주민 해상 교통비 부담 확 준다

울릉도를 비롯한 섬마을 주민들의 여객선 요금 할인 혜택이 대폭 확대돼 해상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정부는 도서민과 교통약자 등 교통취약계층의 해상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연안해운 공공성 강화 대책’을 27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 해상교통비, 해상교통망, 교통약자, 승선관리, 교통기반시설(인프라) 등 5대 분야의 지원방안을 담고 있다.도서민의 이용빈도가 높은 1천여개 단거리 생활구간 운임 할인을 현행 40%에서 70%까지 확대하고, 도서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5t 미만 소형 화물차의 차량운임 할인을 현행 2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운임 확대할인은 2020년부터 적용되며, 이를 통해 연간 230만명의 도서민 이용객이 3천원 미만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안정적인 항로 유지를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1일 1회 왕복항로를 2회 왕복할 경우에만 정부가 추가 운항결손금을 지원했으나, 올해 7월부터는 1일 2회 이상 왕복 항로에도 추가 운항에 대한 결손금을 지원한다. 또 도서민들이 육지에서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운항간격 조정을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거리가 너무 멀어 하루에 왕복 2회 이상 운항이 불가능했던 낙도지역에는 교차운항(섬에서 출발하고 육지에 기항했다가 다시 섬에 정박하는 형태)을 지원해 육지와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 경우 도서민들이 오전에 섬에서 출발해 관공서 등의 운영시간에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는 등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9-06-27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착공식

경상북도는 26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원에서 ‘국립청소년산림센터’착공식을 가졌다.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강석호 국회의원,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엄태항 봉화군수, 청소년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현재 도내 청소년수련시설은 국립청소년해양센터(영덕) 등 66곳(국·공립49, 민간17)이 운영 중이며, 포항시청소년문화집 등 5곳은 신규 건립 중이다. 특히, 이번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착공으로 여성가족부 소관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의 30%(6개중 2개)가 경북에 소재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국립청소년산림센터는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인근 약 10만여㎡ 부지에 2021년까지 총 243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8천 572㎡ 규모로 산림체험관, 실내어드벤처시설, 생활관 등이 건립된다.여성가족부는 UN ‘세계 산림의 해’지정을 계기로 산림생태체험에 특화된 청소년 수련시설 건립을 추진중으로, 미국·일본·EU, 호주 등 세계 주요 선진국은 지속가능한 발전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청소년 대상의 산림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은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육체와 가치관, 그리고 창의적 역량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한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소년들이 숲의 가치와 소중함을 이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체감할 수 있는 배움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19-06-26

경북도, 배터리 리사이클링 모델 만든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유치를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빨라졌다.경북도는 26일 제주 JTP디지털융합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제주도, 현대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사용 후 전기차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이는 중앙부처, 지자체, 자동차 업계가 협력해 시장형성 단계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자원안보와 산업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이날 업무협약은 배터리 시장 육성을 위한 각 주체의 역할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을 포함한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환경부는 배터리속의 유가금속 회수 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경북도와 제주도, 현대차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도는 협약을 계기로 규제자유특구 유치는 물론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도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자유특구의 사업아이템으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제출해 7월 말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규제자유특구가 순조롭게 지정될 경우 도는 이 특구에 배터리 성능평가센터를 조성, 배터리 반납업무를 대행해 수집된 배터리에 대한 진단 및 성능평가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6-26

김해신공항 또 들먹… 대구·경북 “장난치지마라”

지난 20일 정부가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을 총리실에서 재논의키로 한데 대해, 대구와 경북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해외 출장 일정을 취소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후 국무총리실을 찾아 항의에 나섰으며, 대구시의회는 “영남권 신공항을 정치도구로 사용하지 말라”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권영진 시장은 이날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국무총리실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지난 20일 부산과 울산, 경남시·도지사 및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총리실에서 논의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아울러 “재검증 문제가 가져올 파장이 크다”며 대구와 경북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권 시장 등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명의의 ‘총리께 드리는 건의문’을 통해, “정치적 환경변화를 이용해 국책사업을 뒤집으려 하는 부·울·경의 지역 이기주의 행태는 영남권 시·도민들의 분열과 갈등, 김해신공항 건설 표류 등으로 이어진다”면서 총리실 차원의 냉철하고 합리적인 정책판단을 주문했다.건의문에는 △김해신공항 재검증의 필요성과 이유를 밝히고, 대구·경북 시도민의 동의를 구할 것 △재검증 절차를 거친다면, 검증시기, 방법, 절차 등을 영남권 5개 시·도와 합의할 것 △김해신공항 재검증이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변경이나 특정지역에서 주장하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 △재검증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권 시장은 “김해신공항 건설을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하는 일부 지역의 재검증 주장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만약 재검증 결과가 김해신공항 입지가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정치적 이용을 시도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특위는 성명서를 통해, “영남권 신공항은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 최대의 상생협력사업이자 중차대한 국가적 사업”이라며 “이를 뒤엎어 버린다면 어떠한 지역과도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사업이 추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중앙정부와 부·울·경 정치권은 국가와 영남지역의 공동발전을 저버리고 재검토라는 포장으로 당초 계획을 백지화하려는 기만적인 술책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영남권 신공항이 어느 일방의 주장으로 파기되는 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위는 △김해신공항 재검토 철회 △영남권 신공항으로 추진하는 김해신공항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부·울·경의 정치선동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의 총리실 방문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리를 비원 향후 이철우 지사의 해외 일정이 끝나는 데로 또 다시 총리실을 찾기로 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9-06-25

인니 자카르타에 ‘대구·경북 공동사무소’ 오픈

경북도와 대구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신남방 시장 진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아세안국가 시장개척과 자매 우호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오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첫 일정으로 베트남 빈 그룹과 K-마트 본사를 방문했다. 신남방 시장 진출 행보에 함께 할 예정이었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총리실이 부산·울산·경남의 동남권신공항 재검토 요청을 받아들이자 사안의 중차대함을 의식, 외유를 취소했다.이철우 지사는 이날 베트남의 빈 그룹 응웬 비엣 꽝 부회장을 만나 자동차부품 및 관련 기술, 농산물과 화장품, 관광 등 7가지 상호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이어 이 지사 일행은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회사의 본사를 방문해 농·특산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고상구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제품발굴과 새로운 상품수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케이마트(K-MART)는 베트남 전역에 80여 곳의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완공된 대형 물류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의 현지 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다.특히 이 지사는 오는 27일 신남방 지역의 중심 국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향한다.이번 대구·경북 자카르타 사무소 개소는 중앙정부의 수도권 중심 개발 정책에 밀려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으로 신남방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사무소에 공무원을 파견하며, 지역기업의 수출지원과 투자·관광객 유치 등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중국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잠재력이 무한대인 신남방 지역에서 경북과 의기투합해 공동사무소를 운영하고 수출상담회를 여는것은 큰 의미가 있고 시기 또한 적절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천만 명을 가진 아세안 10개국의 중심 국가다. 베트남 다음으로 많은 2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향후 중국을 대체할 유력한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한편, 대구와 경북은 지난 달 국제통상 분야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하고 해외사무소 운영,수출상담·관광설명회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개소식과 함께 인도네시아 기업 및 경제단체장이 참가하는 ‘신남방 시장 진출 전략 포럼’도 개최한다./박순원·손병현기자

2019-06-24

경북도의회, 지방 분권 TF 출범

경상북도의회는 24일 본회의에서 ‘경상북도의회 지방분권TF’사진를 출범시키고 지방분권 실현 및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지방분권TF는 단장에 김명호의원(자유한국당·안동)을 선임하고 이종열 홍정근 박채아 박창석 정영길 박태춘 의원 등이 활동한다. 필요한 경우 MOU를 체결한 경북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을 중심으로 자치분권 전문가들로부터 외부 자문도 받는다. 앞으로 지방분권TF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보완과 지방분권형 헌법개정 추진 등 지방의회의 주요 과제에 대해 국회 및 행정부, 각 정당 지도부에 지방분권 실현을 촉구하고, 도민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의회차원의 지방분권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김명호 TF 단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도의회 지방분권 TF가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자치분권 확보와 지방의회의 권한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경식 의장은 “진정한 지방분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독립성 제고 또한 매우 절실하다”라며 “지방분권TF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300만 도민들과 더불어 의회차원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