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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 콘텐츠 예산 확보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운영하는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하 새마을공원)이 전시 컨텐츠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와 구미시는 새마을공원 내 전시관과 테마촌에 들어갈 전시 컨텐츠 예산을 50억원으로 결정하고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미 25억원을 확보했으며, 구미시는 오는 25일 열리는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으로 25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11월 1일 개장한 새마을공원은 새마을운동 정신과 성과를 계승·발전하고 전시와 체험, 교육을 함께하는 체험형 공원으로 조성됐으나 전시 컨텐츠 부족으로 새마을공원 시설 중 일부만 공개해 왔다. 예산 확보로 이르면 내년 초 전체 시설을 모두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전시관과 테마촌, 체험시설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또 경북도와 구미시가 갈등을 빚어왔던 공원 내 건물 소유권 문제도 깔끔히 해결이 됐다. 이 건물들은 도와 시가 절반씩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2년 후 공원 전체 운영권을 맡게 되는 경북도는 그동안 운영 효율성을 위해 구미시에 건물 소유권을 넘겨줄 것으로 요구했었다. 하지만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시행령에 따라 소유권을 이전 할 수 없는 만큼 건물은 공동 소유로 하고 시설 운영만 경북도가 맡기로 결정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해부터 시설 운영비를 절반씩 부담하고 있으며, 올해는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새마을공원이 도시공원에서 문화시설로 용도 변경이 이뤄지는 2021년부터는 연간 운영비가 3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구미시 관계자는 “새마을공원 전시 컨텐츠 예산이 확보가 되면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마을공원 운영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좋은 컨텐츠를 확보해 새마을운동이 왜 전승되고 보존되어야 하는지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새마을운동테마공원은 경북도가 879억원(국비 293억원·도비 156억원·시비 430억원)을 투입해 구미시 상모동 24만7천350㎡에 연면적 2만8천414㎡ 규모로 조성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9-04-23

경북도-문경시-라마다 개발 라마다문경새재호텔 822억 규모 MOU

문경시는 23일 문경시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임성빈 라마다개발(주)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문경시·라마다개발(주)과 822억원 규모의‘라마다 문경새재 호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마다개발(주)은 문경새재 도립공원 내 기존 호텔 인근 1만1천505㎡ 부지에 총 822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객실 169실과 수영장, 연회장, 온천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포함한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호텔 2동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75명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효과와 호텔의 객실과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에 필요한 자재를 지역 업체를 통해 공급받게 되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임성빈 라마다개발(주) 대표는 “호텔이 건립되면 문경새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설이 될 것이다”며 “추가 투자를 결정한 만큼 경북 북부권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드라마, 영화촬영지 등 레저·체험 관광자원이 다양하며, 수도권 접근성도 좋아 연간 50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도시이다. 특히, 2021년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 19분이면 수도권에서 접근할 수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문경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04-23

‘아마추어 체험관광 콘텐츠 사업자’ 지원

경북도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북 곳곳의 숨겨진 매력적인 ‘체험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지원하는 ‘대표 아마추어 관광사업자(경북 스타관광호스트)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표 아마추어 관광사업자 육성 사업’은 전문성, 이색적인 콘텐츠 또는 취미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본·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실질적인 상품화 및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아마추어 관광 인력 및 사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관광의 트랜드가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독특한 체험으로 가득한 ‘나만의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콘텐츠 발굴부터 상품개발, 운영 및 판매까지 지역주민이 직접 여행 산업의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민간기반 관광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상품 공급자에게는 매출 증대와 인지도 확산을,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신규 체험상품을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도는 23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갖고 다음 달에 사업설명회를 열어 관광 상품을 공모할 계획이다.신청자격은 도내 체험형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거나 운영하고 있는 개인 또는 사업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북도는 공모전을 통해 20여 개 관광 상품을 선정해 경북 스타관광호스트로 인증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23

경북도, 월드옥타 도쿄지회 손잡고 일본 수출 ‘날개’

경북도가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World OKTA) 도쿄지회와 일본 통상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월드옥타 도쿄지회 조진만 회장, 송선화 이사장을 비롯한 도쿄지회 회원, 배영일 경북수출기업협회장, 전창록 (재)경북도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도내 기업의 일본 수출확대와 해외 청년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협약은 △경북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 협력 △일본 유통채널 확대 지원 △경북 청년 해외취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설립돼 한국의 경제발전과 수출촉진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전 세계 74개국 146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재외동포 CEO들과 차세대 경제인 2만여 명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경제인 단체로 도쿄지회는 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경북도는 지난 2011년 4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포괄적 상호협약을 체결한 이래 필리핀지회와 7차례에 걸쳐 전시 및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지회, 최근에는 필리핀 마닐라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남방지역으로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일본은 우리나라의 4대 수출국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한류 재점화 등으로 수출 특수가 기대되고 있는 만큼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22

경북 소규모 학교 통·폐합 안한다‘ 작고 강한 학교’로 육성 정책 전환

경북도교육청은 21일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 대신 ‘작은 학교 살리기’로 정책을 전환한다고 밝혔다.올해부터 통폐합 중점 추진 기준을 없애고 교육경쟁력 있는 작은 학교를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달 기준 학생 수가 15명 이하인 도내 초·중·고 학교와 분교는 모두 62곳이다. 학생 수가 15명 이하인 학교가 32곳, 10명 이하인 분교가 30곳이다.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학생 수가 15명 이하인 본교나 10명 이하인 분교를 중점 추진 대상으로 해 통폐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통폐합이 농산어촌 지역 소멸을 부추기는 등 문제가 많다고 판단, 정책을 선회하기로 했다.올해부터는 작은 학교 살리기에 나서 통폐합은 교육부 권고 기준에 해당하는 학교 가운데 교육 수요자 요구가 있을 경우에만 추진하기로 했다.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먼저 도교육청은 올해 학생 수 60명 이하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주는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12곳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수가 늘 가능성이 있는 학교를 선정해 3년간 매년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또 소규모 학교 45곳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올해 사업비로 3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농산어촌 이웃 학교들끼리는 체육, 음악 등 예체능 교과를 중심으로 함께 수업하게 된다.또 올해부터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도 도입해 초등학교 29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규모가 큰 도시 학교와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묶어 통학 구역을 조정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입학 또는 전학할 수 있도록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생력 있는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작지만 강한 학교로 육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21

의성 ‘청년시범마을’ 창업 4팀 선발

경북도와 의성군, 경북경제진흥원은 의성군 안계면 ‘청년 시범마을 일자리 사업’에 참여자 할 청년 창업가 4개 팀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청년 시범마을 일자리 사업’은 지역관광, 교육과 복지모델, 특산물·지역자원 활용 제품 등 마을과 지역 특성에 맞는 창업 모델 등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도는 신청한 12개 팀(29명) 가운데 안계청년협업농장팀, 호피 할리데이팀, 굿팜팀, 의성모녀팀 등 4개 팀(9명)을 최종 선정했다.‘안계청년협업농장팀’은 청년들이 협업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역민과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농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호피 할리데이팀’은 맥주 양조에 대한 교육과 체험 공방을 운영한다. ‘굿팜팀’은 못난이 과일을 식품업체에 판매하기 위한 온라인주문시스템과 유통망을 구축한다. ‘의성모녀팀’은 잉여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마와 유아용 완구 및 가구를 제작한다.도는 창업팀이 분야별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고 수정 창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팀당 창업 사업화 지원금 5천만원, 리모델링비 5천만원을 지원하고 창업 교육을 한다.도와 군은 저출산과 인구소멸 문제 극복을 위해 청년층 일자리와 주거, 의료, 교육, 복지, 문화 기반을 갖춘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5대 분야 24개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유치를 위해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선정, 예산 확보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창업을 끌어내고,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로 지역사회의 버팀목이 되는 데 이 사업의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청년 창업가 육성, 판로 지원, 사후관리로 성공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2019-04-21

의성군의회 무소속 의원 3명 자유한국당 입당

내년 4월 15일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텃밭인 대구·경북(TK)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발빠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박영문 자유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은 21일 이 지역 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상주문화회관에서 의성군의회 무소속 최훈식, 김광호, 이충원 의원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들의 입당으로 의성군의회는 총 13석 중 자유한국당 11석, 민주당 2석으로 자유한국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한국당 입당을 신청한 세 의원은 “보수 성향을 지닌 정치인으로서 보수의 위기를 좌시할 수 없었고, 의성군의 발전을 위해 무소속으로서의 한계를 느껴 입당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김주수 의성군수와 힘을 합쳐 의성군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박영문 당협위원장과 함께 자유한국당에 힘을 모아 현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는 한편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영문 위원장은 “어렵고, 절실한 시기에 뜻을 같이 해준 세 분의 의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해쳐나갈 지역의 현안과 무너진 자유 대한민국의 가치들을 다시 되살리는데 힘을 모으자”며 “오늘 세 분의 입당을 계기로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인정박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호소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21

경북도, 억대 농업인 7천여명 ‘전국 1위’

경북 도내 억대 매출을 올리는 농가가 매년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농림어업조사’ 결과, 경북 도내 7천277 농가가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 수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가고 있다.전국 농가의 3.6%인 3만6천414곳이 농·축산물 판매를 통해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도내 억대 매출액 농가 수는 2015년 4천788곳, 2016년 5천673곳, 2017년 6천433곳, 지난해 7천277곳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분야별로 보면 축산이 37%, 채소·산나물 24%, 논벼 15%, 과수농가 12% 순이다. 이러한 성과에 경북도는 도내 농·축산분야 정책지원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했다.도는 그동안 농민사관학교를 통한 체계적인 농업인 교육을 진행하고 농작업의 생력화·효율화를 위한 농기계 지원, 키 낮은 사과원 조성 및 딸기 고설재배 지원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 생산량과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대체 과수 등 다양한 고소득 작목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대도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사이소’를 통한 온라인 판매 활성화, 해외 농식품 수출확대를 통해 신규 시장개척과 안정적인 농산물 판매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8

道, 올해 관광산업 1천917억 집중 투자

경북도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 관광산업에 1천917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유교·신라·가야를 아우르는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에 1천132억원,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785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3대 문화권 사업 가운데 국가 직접사업으로 조성을 추진한 백두대간 수목원, 산림치유원,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미 완료됐다. 또 도와 시·군이 추진하는 43개 관광시설 투자사업 중 성주 가야국 역사루트, 구미 낙동강 역사너울길, 포항 동해 연안 녹색길 등 15개 사업은 마무리됐지만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한국문화테마파크,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등 28개 사업은 약 75% 공정률을 보이며 현재 진행 중이다.도는 특히 올해부터 3대 문화권 조성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테마 관광상품개발, 통합관광시스템 조성 등 관광진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올해는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경주 보문 수상공연장 리모델링에 15억원을 투입하며 김천 부항댐, 안동 가일전통문화마을, 문경 고요아리랑민속마을 등 문화관광자원 관련 47개 사업에 687억원을 투입한다.또 영천 보현산 녹색체험터 조성,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 기능 보강, 울릉 원시림 기반 구축 등 4개 사업에 30억원을 들여 생태녹색 관광자원을 개발한다.이 밖에 상주 이안천풍경길, 의성 둘레길, 대가야 걷는길 등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과 전통한옥 개보수, 캠핑장 조성, 문경 세계명상마을 조성사업 등도 추진한다.경북도 관계자는 “관광자원 개발사업 집중 투자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18

경북도, 청년CEO 60명 선발 ‘역량 UP’

경북도가 올해 도내 청년CEO 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북청년예비창업지원 사업 수료자 중 유망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지역의 대표 청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젝트다.도는 올해 청년CEO 60명은 선발해 연말까지 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통해 CEO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제9기 경북청년CEO육성과정’ 입소식을 가졌다. 올해 선발된 성장 유망 청년CEO 및 우수 재창업 청년CEO,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CEO 지정서 수여, SNS 홍보 서포터즈 임명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지난해 경북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헤븐트리의 홍정원(30) CEO도 참여한다. 홍 대표는 기업용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라는 아이템으로 특허 출원 4건, 저작권 등록 1건을 보유하고 있다.경북도는 이들에게 창업활동비 1천200만원, 시제품 제작, 비즈니스모델 교육, 투자유치 교육, 판로지원 및 멘토링 지원 등 이론보다는 실전형 위주의 체계적인 창업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앞으로 청년창업가가 꿈을 마음껏 펼쳐 창업에 쉽게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4년간 21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들 CEO의 사업체의 매출은 248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194명의 추가 고용도 창출했다. 특히 지난해는 매출 92억원, 추가 고용 58명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9-04-18

토함산서 성화 채화 경산 도민체전 개막 대구시도 우정 참가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18일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됐다.성화는 차량으로 봉송돼 경북도민체전 개최지인 경산의 성암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함께 경산 남매지 상설공연장에 안치한 후, 개회식인 19일 경산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한다.성화 점화로 막이 오르는 경북도민들의 체육축전은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도내 23개 시·군 총 1만2천162명(임원 3천496명, 선수 8천6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경기는 시부는 26개 종목, 군부는 15개 종목으로 경산시민운동장 등 27개 경기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번 도민체전에서는 시범종목이었던 산악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지난해 11월 2일 준공한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오는 20, 21일 경기가 치러진다.특히,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대구시 지도자와 선수단이 검도, 농구, 자전거, 마라톤 등 4개 종목에 참가해 경북선수단과 경쟁을 하면서 스포츠교류를 통한 대구·경북 상생협력과 시도 선수간의 소통과 우호의 장을 마련한다.대구시 선수단이 경북도민체전에 참가하는 건 지난 1981년 이후 38년만이다. 대구경북은 체전기간 중 관광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대구시는 이번 선수단 참가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예정인 경북 시민생활체육대축전에도 10여 개 종목 선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시 선수단의 도민체전 참가가 문화·체육·관광분야에서 대구·경북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문체육을 시작으로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뿌리 상생의 의미를 시·도민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 대구·경북 공동번영의 꿈을 이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희망찬 내일’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경북도민체전 개회식은 19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사전행사로 시민노래자랑과 대학K-POP공연, 군문화공연, 희망나무포퍼먼스(무용) 등이 펼쳐진다. 오후 6시부터 시·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표선서, 성화점화 등이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가수 여자친구와 국카스텐, 코요테, 홍진영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사전행사는 지역예술인, 체육인, 대학생, 일반시민 등 28만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축제로 진행된다./황성호·박순원기자

2019-04-18

道, 농촌 노는 땅에 태양광 발전시설 지원

경북도가 올해 98억원을 들여 ‘햇살 에너지 농사’ 대상 70곳을 선정·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시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판매해 농외소득을 올리고 신재생에너지 확충에도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도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50억원씩 에너지사업 육성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해오고 있었다.하지만 올해 98억원으로 지원액을 대폭 늘렸다.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다. 지난달 4∼29일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136개 농어가가 신청했다.경북도는 심의를 벌여 사업주체의 적절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설치장소 등을 따져 70곳을 지원 대상자로 뽑았다.이들 가운데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 6천만원까지, 단체는 500㎾ 이하 기준 8억원까지다.융자 조건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상환, 연리 1%다.단 무분별한 농지 잠식을 막기 위해 논, 밭, 과수원 등 실제 농작물 경작지에는 지원하지 않는다.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농어업과 병행하는 ‘경북형 영농 태양광 모델 및 주민 참여형 태양광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농어민이 농외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17

“의성군 안계면장 모집합니다” 경북도내 첫 개방형 직위 공모

의성군이 경북도내에서 처음으로 안계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개 모집한다.의성군은 안계면에서 중점 추진하는 ‘이웃사촌 청년시범 마을 사업’과 특화농공단지 조성,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등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면장을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경북 도내에서 면·동장을 개방형 직위로 선발하는 것은 처음이다.개방형 직위는 효과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한 직위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공개 모집으로 채용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경력 기준으로 공무원은 6급 3년 이상, 5급 1년 이상, 민간인은 부서 단위 책임자로 1년 이상 근무·연구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다. 관련 분야는 마을공동체와 지역(도시) 재생, 농촌 지역 개발, 도농연계·상생, 청년 일자리 등이다.임용 기간은 최소 2년이고 근무 실적이 우수하면 최대 5년까지 연장계약할 수 있다. 의성군은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낸 뒤 응시자에 대한 면접과 주민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임용할 계획이다.의성군 관계자는 “안계면은 의성 서부권 중심으로 개방형 직위모집이 맞춤형 일자리 창출, 도농연계사업 활성화 등 농촌형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의성/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9-04-17

경주시에 ‘미래형 자동차 부품 벨트 조성’ 가시화

경주시 일원에 조성될 미래형자동차부품벨트가 가시화되고 있다.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일행으로 구성된 경북도·경주시 투자유치사절단은 지난 16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장쑤젠캉자동차와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소재하고 있는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투자 유치 활동을 벌였다.투자유치사절단은 이날 전기버스 및 트럭 제조기업인 장쑤젠캉자동차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난징시 궈쉬안배터리공장을 참관하고 경영진과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달 체결된 장쑤젠캉자동차와 한국의 에디슨모터스 간 1t 전기화물트럭의 생산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17일에는 허페이시에 소재한 궈쉬안그룹을 찾아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투자협정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이번 서명은 현재 진행 중인 1t 트럭의 합작투자생산에 이어 중형전기버스, 배터리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 대규모 투자를 경주에 추진한다는 내용이다.궈쉬안그룹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총 자산 약 6조원, 종업원 약 1만여 명을 두고 있는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같은 그룹 주력회사인 허페이 궈쉬안하이테크 유한공사는 리튬배터리 전문 생산기업으로 201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중국내 배터리 분야 3위 기업이다. 1t 전기트럭이 예정대로 연내에 생산을 시작하게 되고 배터리, 중형버스 등 대규모의 추가 투자가 실현되면, 경주시를 비롯한 경북 남부권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자동차 부품벨트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앞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달 경주시에 1t 전기트럭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 장쑤젠캉자동차, 한국의 에디슨모터스와 투자협정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또 지난 2일, 경주에 본점을 두는 ‘에디슨건강기차주식회사’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7월까지 차량인증작업을 마무리한 후 10월경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17

사이소·데일리,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경북도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인 ‘사이소’와 ‘데일리’가 나란히 ‘2019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사이소’는 4년 연속 지역온라인 쇼핑몰브랜드 부문에서, ‘데일리’는 과실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3년 연속 각각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은 만 16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신뢰도 등 7개 평가항목을 온라인 설문조사 후 인증심사를 통해 선정한다.선정된 브랜드는 브랜드 대상 엠블램 사용 권한이 주어져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경북고향장터 ‘사이소’는 경북 전역에서 엄선된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를 준 것으로 평가됐다.경북도 과수통합브랜드인 ‘데일리’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위주로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다른 지자체 공동브랜드보다 비교우위를 보였다는 평가다.‘사이소’는 2007년 4월 오픈 후 수요특가, 제철농산물 할인행사 등 지속적인 판매 이벤트를 추진해 회원 수와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특히 지난해는 네이버, 우체국, 위메프 쇼핑몰에 ‘사이소’ 전용관을 개설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모두 70억 3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2007년 1억 9천만원에서 크게 성장했다.경북도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이날 사이소 인기상품 6개 품목에 대한 ‘1+1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했다.‘데일리’는 경북 농업인들 브랜드 사이의 경쟁을 완화하고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2016년부터 시·군 단위 브랜드를 통합하고 공동선별을 해 상품성이 우수한 과실만 출하하도록 한 브랜드다.지난해에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 4개 품목의 마케팅을 벌여 전년 470억원보다 27.7% 늘어난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최근 ‘데일리’는 대형유통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농협유통에 ‘사이소’ 전용관을 개설해 온·오프라인으로 연중 공급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17

‘구미~대구~경산’ 대구광역철도 건설 본격화

구미에서 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광역권 철도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그동안 대구광역권 철도는 설계와 착공을 두고 잡음이 일었었다. 대구시는 16일 “총연장 61.85㎞인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공사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총사업비 1천239억원이 투입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철도를 새로 건설하지 않고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으로 여유가 생긴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한다. 올해 신설 역 2곳 건설에 들어가 4년 내에 준공·개통할 예정이다.대구·경북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은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대구∼경산(61.85㎞)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대구와 구미, 경산의 균형 발전은 물론 출·퇴근 교통 편의 제공으로 대구광역경제권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거장은 총 9개로 구미,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역 등 기존 5개 역과 사곡,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역 등 4개 역이 신설된다. 출·퇴근시간 15분 등 15∼20분의 배차 간격을 두고 하루 61차례 운행될 것으로 보이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43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오는 18일에는 대구권 광역철도 및 고속철도(KTX·SRT) 복합역사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기공식이 열린다. 총사업비 703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7천여㎡ 규모로 철로 위에 건립하는 선상역사로 짓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4-16

경북도 ‘소셜 문화관광사업’ 본격 시동

경북도가 ‘사회적경제 소셜 문화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16일 도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은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게다가 사회적경제 체험과 문화관광 콘텐츠, 스토리가 다양하고 천혜의 문화 관광 자원을 보유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자원화하고자 마련됐다.도는 문화관광을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사회적경제 소셜투어로 활성화해 을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소셜 문화관광(소셜투어, 공정여행)은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곳을 체험 관광하는 공정여행의 개념으로 사회적경제와 연관된 문화관광을 체험하는 관광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지출한 비용이 지역에 전달되고 지역사회와 관광객의 상생이 기대된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일본의 유한회사 플랜넷,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 및 (주)포아시스, 사회적경제기업 35곳 등이 힘을 합쳐 진행한다.일본 관광 기획사인 플랜넷은 일본 관광객 유치, 관광유치 마케팅, 관광 파워 블로그를 운영한다. 오는 8월에는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본금 5억원 이상을 투자해 관광 사회적경제기업을 설립하고, 이후 10년간에는 40억원을 투자해 도내 청년을 관광 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와 관광 사회적 기업인 (주)포아시스는 수도권의 유치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관광을 적극 유도하고 오는 5월에는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맺어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공정여행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다.35개 사회적경제 기업은 경북 사회적경제만이 지닌 스토리 개발, 시설·서비스 개선, 외국인 눈높이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지역특산물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매를 높이게 된다.이날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일본 플랜넷 야스이 타이켄 전무이사, 관광 사회적경제기업인, 중간지원기관, 경북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지속운영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워크숍에선 도내 주요 관광지와 사회적경제기업 현장을 연결하고 대구·경북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이 같은 사례로 3일짜리 프로그램인 ‘천년 고도 경주와 전통문화 맛집 투어’, ‘국립공원 소백산 자락길 여우와 생태, 선비문화체험’, 2일 프로그램인 ‘매력적인 대구경북 투어’ 등이 소개됐다. ‘경주 소셜투어’는 1일차에 사회적기업 (주)천년고택 등과 함께하는 ‘천년 한우와 고택 숙박체험’, 2일차에는 사회적기업 (사)한국전통음식체험교육원과 함께하는 경주투어와 한식체험, 3일차에는 유네스코 양동마을 투어 등으로 이뤄진다.또 ‘대구경북 소셜문화관광’은 1일차 대구 김광석 거리와 서문시장 방문, 2일차 사회적기업 청도온누리 국악예술인과 함께하는 국악공연 관람, 한국전통악기 체험과 와인터널 방문 또는 사회적기업 (주)대가야체험 캠프와 함께하는 승마 체험, 가야문화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 이 과정에서 전통차 세트, 경주빵, 감와인, 주얼리 등 지역특산물과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판매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기존의 전통문화만을 떠올리던 경북관광의 틀을 깨는 아주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경북만의 특색을 살린 소셜 문화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9-04-16

‘기·승·전·TK 무시’ 각본대로 원해연 ‘꼼수’ 드라마 막 내려

경주시의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 유치가 확정됐다. 예상대로 경수로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울산 접경지역으로 결정되면서 지역민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관련기사 3면산업통상자원부는 경주시에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를, 부산·울산 고리지역에 경수로 원전해체연구소를 각각 설립하기로 했다고 15일 경북도가 밝혔다.경주시와 한수원, 산자부 등은 이날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사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중수로 분야의 원전해체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을 담당할 (가칭)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는 국비 30%, 지방비 10%, 한수원 60%를 각각 분담해 설립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규모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경북도는 경수로 해체는 이미 미국, 일본, 독일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중수로는 해체 실적이 없어서 최초의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통해 63조원에 이르는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애써 자위하는 분위기다. 세계적으로 중수로는 10개국 63기(운전 48, 정지 9, 건설 6)가 가동 중이고 우리나라에는 4기 모두 경주에 있다.국내 원전 30기(신한울 1, 2호기, 신고리 5, 6호기 포함)에 대한 해체작업이 진행되면 각 지역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전국 모두 18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은 중해원 건립비(미정), 방폐물반입수수료 2천773억원, 방폐물 분석센터 건립비 등을 포함할 경우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최대 8조 7천억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성윤모 산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전체가 아닌 중수로만 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 중수로 해체기술원이 많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측면이 있지만, 경수로 부문까지 유치하지 못한 지역민의 아쉬움이 크다”며 경북에 원자력과 관계된 현안사업이 산재해 있는 만큼 산자부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도가 산자부 장관에게 요청한 사안은 △(가칭)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설립 △사용후 핵연료 과세 관련 지방세법 개정 △영덕군 천지원전 자율유치지원금 380억원 영덕지역 사용 △원전지역 지원특별법 제정 지원 등이다.한편, 원전 1기당 해체에 드는 비용은 1조원 정도이지만 원자력환경공단(방폐장)에 납입할 처분·검사비용 등 4천억원을 제외하면 6천억원 정도가 실제 원전지역에 경제적 낙수 효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예상되는 직접효과 중 지역별로는 경북이 8조 4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 중 경주시는 3조 6천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15

경북도 추경안 8천185억, 사상 최대 규모

경상북도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 규모를 8천185억원(일반회계 7천591억원, 특별회계 594억원)으로 편성해, 경상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용감소에 대응하고 정부의 재정확장정책 기조에 맞추려다보니 추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도는 밝혔다.일자리 분야에는 도시청년시골파견제 21억원, 청년희망뉴딜프로젝트 20억원, 청년창업 사업화지원 및 창업기업일자리사업 28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울 도시청년이 지역에 취업하는 도시청년 상생고용사업(4억원)도 신규로 계상했다.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예산도 대거 확보된다. 시장 시설현대화 3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58억원, 중소기업육성기금 180억원, 중소기업 이차보전 34억원, 소상공인이차보전 16억원 등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에 335억원을 투입한다.‘2020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경북관광 스타트 업(Start up)’사업도 크게 늘렸다. 관광시설 환경개선사업 80억원, 관광안내서비스 37억원, 경북대표축제 지원 24억원 등 총 236억원을 투입해 관광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농업수출 경쟁력제고 6억원, 맞춤형농기계지원 11억원, 스마트 팜 혁신밸리 103억원 등 농업 경쟁력강화사업도 증액 편성했다. 특히, 포항지진 수습에 우선적으로 72억원을 투입해 이재민 등 서민경제에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결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장기간 추진해 온 지역현안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방도사업비 523억원을 편성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지역현실을 감안해 일자리분야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경상북도의회는 오는 25일부터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해 다음달 9일 본회의 의결에서 확정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9-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