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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철우 도지사 “희망의 경북시대 열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유족과 국민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경북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희망을 품고 다시 걸음을 옮길 때라며 올해에는 경북이 선두에서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고 도민들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문화융성, 과학기술,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작년은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저출생과 전쟁, 농업대전환, 광역비자 등 경북이 쏘아 올린 혁신정책들이 대한민국의 대표 정책이 된 자랑스러운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 “경북이 그동안 대전환의 깃발 아래 국가 대개조와 혁신의 모델을 만들고 지역과 국민통합의 길에 마음을 다해 온 것도 대한민국의 초일류 국가로 가는 길에 앞장서기 위해서였다”고 평가했다. 이 도지사는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은 먹고 놀고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융성’하고 ‘과학기술’이 존중받아 창의와 아이디어만 있어도 성공할 수 있는 다채로움이 가득한 나라”라면서 올해는 초일류국가를 향한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5년 APEC정상회의를 경제와 문화가 재도약해 초일류국가로 나아가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만들고, 과학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교육혁신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민생을 세심하게 살펴 도민들 모두가 화합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사회·안전 인프라도 각별히 챙기겠다고 도정 방향을 언급했다. 특히, 첨단 과학기술로 경북의 성장판을 더욱 넓히고, 넓어진 성장판에는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혁신기업들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민관합동 투자협의체를 만들고 ‘경북 민간투자 펀드’를 새롭게 출범해 지역에 투자를 망설였던 기업에 마중물을 제공해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5년 신년 화두로 ‘멈추지 않는 도전, 희망의 경북시대’를 선정했다. 이 지사는 어려울 때일수록 행정은 희망을 말해야 하고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미래를 내다보고 혼신의 힘을 다해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기회를 만드는 멈추지 않는 도전을 지속하겠다”며 “후손들에게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경상북도와 초일류국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1-01

경북도 설 명절 대비 축산물 위생 관리에 총력

경북도가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을 대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2일부터 10일까지 축산물 위생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공무원과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구성해 제수용·선물용 포장육, 식육가공품 등을 제조·유통·판매하는 업체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시행한다.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사용 원료 또는 완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적절성 △작업장 위생적 관리 여부 △자가품질검사 및 건강진단 실시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및 시설기준 준수 여부 △식품 등의 표시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또한, 설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포장육, 햄, 소시지 등 제수용·선물용 축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경북도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과 경고, 영업정지, 허가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설 명절 안전한 축산물이 제조·유통될 수 있도록 위생점검을 강화해 소비자의 식탁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1

경북도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종합 계획 마련

경북도가 지역 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화학사고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도민 누구나 볼 수 있게 경북도 누리집에 해당 계획을 공개하고, 비상시 대피 요령 등을 알려 화학 사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고 발생 시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화학사고 대응 역량 강화 △화학 물질 누출 사고 대응 절차 △화학 사고의 전파와 주민 대피 명령 △화학 사고 비상 대응을 위한 장비와 지원 △복구계획 등 사고 초기 대응부터 후속 조치까지 상세하게 담았다. 강병정 맑은물정책과장은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고 대응 능력을 개선해 가겠다”며 “화학 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화학사고 대응계획은 ‘화학물질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도내 화학사고 대응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경북 화학물질안전관리 조례’를 통해 처음으로 수립한 계획으로 매년 1회 이상 점검해 필요한 사항은 보완해 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1

경북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4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북도가 행안부 주관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나 등급)’를 획득하며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3억 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확보한 3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역경제,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시책사업 추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물가안정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방 공공요금 안정관리, 지방 물가안정 노력,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개인서비스요금 물가상승률 등 5개 분야 12개 세부 평가지표를 정량지표 75%와 정성지표 25%로 나눠 평가한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물가대책실무회의 개최 △지방공공요금 동결 및 인상 최소화 유도 △착한가격업소 지원 확대 및 맞춤형 인센티브 강화 △소비자물가 모니터링 및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진행 등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방물가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2022년부터 시작된 평가에서부터 4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고, 이를 통해 총 11억 원(22년 2억5000만 원, 23년 5억5000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경북도가 4회 연속 물가안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마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지방 물가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01

양금희 경제부지사, 민생·지역경제 챙기기에 잰걸음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31일 경제통상국 직원 50여 명과 함께 안동중앙신시장과 구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을 격려하고, 안동 우리요양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며, 2024년의 마지막 날을 도민의 일상을 챙기며 보냈다. 이날 현장방문은 최근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 안정과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양 부지사는 장보기 후 상인회, 지역 도의원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서민경제의 현장에서 일하는 상인들의 고충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안동에 있는 우리요양원을 방문해 장보기 물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고,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공직자들의 세심한 노력과 조치를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양금희 부지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민생을 보살피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2025년 더 많이 민생 현장을 찾아가 고충을 직접 듣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최근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기존에 추진하는 시설 현대화, 주차 공간 확보, 화장실 개보수, 온라인 판매 등의 확대뿐 아니라,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의 지역식당 이용하기 캠페인, 우리 동네 겨울 장보기, 지역사랑상품권 겨울 집중 할인 발행, 카드수수료·전기세·상하수도세 지원, 특별경영자금, 지역축제 품앗이 등 전방위적 대책을 마련, 연초부터 추진할 게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1

경북도, 환율 급변동에 따른 수출 악재에 적극 대응

경북도는 글로벌 강달러 기조 속 국내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한국경제에 최대변수로 등장한 환율 급등 공포에 대응하기 위해 환변동 보험 지원 조치에 나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율 상승 시 단기적으로는 제품을 수출한 후 원화 환산 수익이 늘어날 수 있어 수출기업에 호재일 수 있으나, 장기화하는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수출에 나서는 중소기업이나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진다. 이에 경북도는 환율 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완화를 위한 단기수출보험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는 환변동보험 △부품소재 등 수입거래 시 선급금 미회수 손실을 보상하는 수입보험료 등 업체당 연간 4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중소·중견기업 중 전년도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3000개 사를 대상으로 결제 기간 2년 이내의 수출거래에서 수입국 또는 수입자의 사정으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손실을 보상하는 단기수출보험을 손실 비용의 최대 100%까지 보상한다. 아울러 수출 또는 수입을 통해 외화를 획득 또는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익을 제거하기 위해 사전에 외화금액을 원화로 확정시킴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는 환변동보험도 지원하고, 최근 환율급등의 충격에서 우리 수출입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기존 10~15% 정도 할인되던 환변동 보험료를 추가로 30% 할인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기업도 수출보험을 통해 바이어로부터 돈 떼일 걱정 없이 수출에 나설 수 있고 고환율 기조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며 “경북도는 2025년도 수출보험료 지원을 위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물류비, 해외인증비용, 해외 개별전시 참가비용 등 다양한 사업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도내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북도 외교통상과 국제통상팀 또는 보험공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1

포항지역 고교 평준화 유지해야 ‘64.6%’

포항지역 고교 평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평준화 유지 64.6%, 평준화 폐지 32.8%로 나오는 등 유지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포항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포항 고교평준화 제도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포항이 2008년 평준화 제도 도입 이후 지속돼온 제도의 효용성 논란과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향후 포항지역 고입 제도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문조사에는 6579명이 응답했으며, 학교 급별로는 중학교 학부모가 50.69%(3335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초등학교 학부모는 31.75% (2089명), 고등학교 학부모는 17.56% (1155명)가 참여했다. 응답 결과, ‘평준화 유지’가 64.6% (4250명), ‘평준화 폐지’가 32.8%(2158명), ‘의견 없음’이 2.6%(171명)로 나타나 평준화 유지에 대한 의견이 훨씬 우세했다. 응답 의견을 학교 급별로 구분해 보면, 초등학교 학부모는 ‘평준화 유지’가 61.08%(1276명), ‘평준화 폐지’가 35.95%(751명), 중학교 학부모는 ‘평준화 유지’ 65.64%(2189명), ‘평준화 폐지’ 32.20%(1074명), 고등학교 학부모는 ‘평준화 유지’ 67.97%(785명),‘평준화 폐지’가 28.83%(333명)로 평준화 유지에 대한 비율이 모든 학교급에서 60% 이상으로 높았다. 다만 초등학교 학부모의 경우 평준화 유지에 대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경북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 평준화 제도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지난 8월 실시한 위탁연구에서 ‘평준화 제도 개선 후 유지’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던 만큼 지역의 학부모가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교육청 중등교육과 내에 업무 담당 장학사를 지정하고, 평준화 제도 개선을 위한 위원회와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듣고 제도를 보완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포항교육 발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포항시민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포항교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12-30

경북도 “국가 위기 속 민생 안정에 충실하겠다”

경상북도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 애도와 함께 국가적 위기일수록 주민들을 위한 근본적인 일들을 충실하게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예정된 연말연시 행사 등의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되 특별한 애도 속에서 축하공연, 폭죽 등을 배제하고 간소화한다. 도는 30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도청 동락관 1층 기획전시실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오후9시까지 공무원들은 물론 각계 사회단체 등 주민들과 함께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고, 도가 운영하는 공식 누리집과 SNS, 유튜브를 통해서도 추모한다. 도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민생 안정과 함께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정부지사를 안전점검 TF 단장으로 구성해 다음달 2일부터 2주간 실국별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연이어 일어나기 때문에 주민 안전과 직결된 △항공 △대형선박 △대설한파 △인파사고 △산불 △전통시장 △요양원 등 7대 중점 분야에 대해 점검한다. 7대 중점 분야 안전 점검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 수십차례 경미한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나타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교훈 삼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철우 도지사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근본으로 돌아가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서민 경제 활성화 방안 등 민생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2-30

“위기 청소년 보호와 성장 저출생 극복의 중요 사안”

경북도는 올해 청소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성장도 저출생 극복의 중요한 사안이라는 판단하에 위기를 겪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돕는데 적극 나섰다. 3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에만 학교를 그만둔 도내 전체 청소년 2000명 중, 해외 출국 등 사유인 452명을 제외하면 1548명이 학교 밖에서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이다. 경북도는 현재 가정불화, 학대, 폭력 등으로 가정과 학교에 돌아가기 힘든 청소년들이 비행과 범죄에 노출되거나 방황하지 않도록 만 9세부터 24세까지 가정밖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쉼터 7개소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 보호·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안동)와 남자단기청소년쉼터(구미)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청소년들이 퇴소 후 사회구성원으로 잘 적응하도록 정서 지원·취업 등을 지속 관리하는 자립강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퇴소한 9명 모두 자립에 성공해 사회 일선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구미 경북남자청소년쉼터(단기)는 1인 1자격증 취득 등 자립 강화 사업을 확대, 최근 3년간 바리스타 6명, 컴퓨터 자격증 5명, 왁싱 4명, 요가 5명 등 20명의 청소년이 자격증을 취득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 밖 청소는들을 위해 학습 지원, 자격 취득, 기술 교육, 취업 훈련 등 다양한 지원 장치를 제공하면서 검정고시 684명 합격, 대학 진학 220명, 복교 59명, 취업 58명, 직업훈련 43명, 자격취득 191명, 자기곌발 244명, 수상경력 32명 등 올해 1,531명이 학업 복귀와 사회 진출 등의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학교 밖 청소년이었던 A 씨는 “교우 갈등과 왕따로 학교를 그만두게 됐지만, 검정고시 공부를 위해 학교밖청소년센터를 방문했다”며 “센터를 통해 검정고시도 합격하고 바리스타 직업훈련을 통해 자격증도 취득하게 됐는데,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도 꾸게 되어 대학도 진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성렬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가정 밖이나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들이 좌절과 실패를 겪고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30

경북도, 에너지 투자펀드로 ‘대왕고래’ 지원

경북도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이 삭감돼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에너지 투자펀드를 조성 지원하기로 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 20일 포항 앞바다 약 40km 지점의 ‘대왕고래’ 구조에서 탐사시추가 진행된 가운데 야당에 의해 시추사업 예산 497억원이 국회에서 대부분 삭감돼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29일 “중앙정치 혼란으로 산유국으로 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방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겠다”며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의 도전이 멈추지 않도록 경북도가 나서 페달을 계속 밟겠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일단 자체 예산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최소 5번 이상의 시추가 필요하고 시추당 1000억원이 들어가 향후 수년간 5000억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경북도는 이날 산유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 투자 펀드’를 만들어 민간투자에 마중물을 제공하고 석유공사와 힘을 합쳐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회 차원에서 추경을 해서라도 예산을 세우고 지원해야 한다. 만약, 추가 시추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북도 차원에서 추가예산을 세우는 것도 검토하겠다”며 “‘에너지 투자펀드’를 만들어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된 민간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투자펀드’는 매년 재정과 민간금융을 합쳐 1000억원 정도로 조성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포함해 울진의 원자력수소, 대구경북 수소배관망(에너지 고속도로), 경주의 SMR,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대상이다. 에너지 투자펀드는 민간이 추진하는 에너지 개발사업에 지분투자와 대출 방식으로 투자되며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는다. 경상북도는 이미 지난 11월 경주에 4인 기준 27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발전량을 자랑하는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지역활성화펀드를 통해 출범시킨 경험이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최소 35억 배럴로 1998년 7월 탐사시추에 성공하고 2021년 생산이 종료된 울산 가스전의 70배가 넘는 양이다. 시추에 성공하면 영일만 일원에 LNG 터미널과 같은 천연가스 처리 및 수송시설과 수소산업인프라에 수십조원의 막대한 민간투자가 창출돼 ‘영일만 글로벌 에너지허브’구상의 실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지역민들의 염원은 경북도의회 박용선 도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북도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에 이어 포항시의회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반영 결의안 채택으로 표출됐다. 일각에서는 ‘제2의 금 모으기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심해 유전 개발사업은 낮은 성공률과 큰 비용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중앙과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간과 힘을 합쳐 진행해야 한다”며 “더 이상 에너지 정책이 정파와 정권에 따라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여야가 모여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2-29

이철우 지사 “최대한 지원”·홍준표 시장 “깊은 애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 “경북도가 사고 수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도민을 대표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분들과 가족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경북도 차원에서도 빠른 수습이 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현재 전남도와 소통하면서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구호지원금, 자원봉사 등 예상되는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중이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참사라면 유감”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고가 조류와의 충돌로 인한 사고라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버드 스트라이크를 막기 위해 공항 주변에는 언제나 새들 접근을 막는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새가 항공기 엔진에 흡입돼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비행기의 엔진이 손상되거나 추락할 수 있는 큰 위험이 존재한다. 사고 당시 일부 탑승객은 착륙 시도를 시도한 항공기가 새가 날개에 끼어 착륙을 하지 못하고 복행(착륙 시도 이후 재이륙)을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홍 시장은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가 더이상 희생자 없이 조속히 수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훈·장은희기자

2024-12-29

경북도, 하반기 ‘도시재생’ 전국 최다 6곳 선정

경북도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6곳이 선정돼 사업비 1271억 원(국비 762억6000만 원, 지방비 508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뉴:빌리지 사업(경주 262억 원, 구미 250억 원, 영주 250억 원, 상주 250억 원), 지역특화재생사업 (문경 250억 원)△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구미 9억 원)이 선정됐다. 먼저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에서 민간이 주택을 정비하면 금융·제도적 인센티브와 공공의 기반·편의시설 설치를 패키지로 지원하고, 경주시 성건동 성건1지구(8만2000㎡), 구미시 선산읍 완전·동부지구(8만3127㎡), 영주시 휴천2동(9만8281㎡), 상주시 남원동 남성지구(152만387㎡)으로 향후 5년간 국비 607억2000만 원을 포함한 총 1012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하고, 주민들이 주택을 정비하면 용적률 완화, 기금융자 등 혜택도 제공한다. ‘지역특화재생’은 역사·문화·산업 등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해 수요·특색에 따라 시행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문경시는 가은읍 일원(29만295㎡)에 ‘새로운 빛으로 거듭나는 공간, 가은, Only you(온 이유)’란 비전을 설정, 향후 4년간 250억 원을 투입해 과거 석탄산업의 부흥으로 성황기를 맞았던 가은지역의 과거 빛났던 모습을 되찾고자 관광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미시 원평동 일원에 지원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은 사업비 9억 원으로 향후 1년간 스마트 보행안전 서비스를 구축하고 청소년 문화시설 내 스마트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유형에 적합한 대상지를 시·군과 협업해 발굴하고, 현장실사와 최종 평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상시 컨설팅을 하는 등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인 만큼 신속히 추진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고 특히, 이번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뉴:빌리지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 환경을 개선해 점점 쇠퇴해져 가는 원도심에 희망을 불어넣어 활력적인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9

1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경주에 문열어

경북도가 최중증 발달장애(지적·자폐성)의 돌봄을 강화와 가족의 휴식과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경주시에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24시간 개별 1:1지원)’ 1호를 개소했다. 경주시에 개소한 ‘최증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는 주중 독서·산책·체육·음악·미술, 사회생활 적응 훈련 등 낮 활동 프로그램과 야간 주거지원 등 24시간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번 경주 센터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중 포항센터를 개소 및 상반기에 두 개의 센터를 추가로 공모해 모두 4개 센터를 운영하는 등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가까운 지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이 극심하고 일상생활과 의사소통 능력 제약으로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등 3가지 유형의 1:1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예산 81억 원을 투입해 24시간 개별 1:1 지원 2개소(도 지정), 주간 개별 1:1 지원 4개소(시·군지정), 주간 그룹형 8개소(시군 지정) 등 총 14개소를 지정해 시설개선과 전문인력 확충 등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지적·자폐성 장애인이 대상이며, 소득과 관계없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3년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업에 따라 갱신 절차를 거친 후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권영문 장애인복지과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사업이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장애인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9

“유통 음료류 117건 인공감미료 함량 적합”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음료류의 인공감미료 함량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음료 117건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사용 허가된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네오탐의 함량을 조사해 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검사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을 대체해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식품첨가물로, 식품 유형별로 사용 기준을 제한하고 있으며, 식품에는 사용된 인공감미료의 명칭과 용도를 함께 표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조사 결과,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이 각각 114건과 96건의 높은 검출 빈도를 보여 대부분의 음료류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용량에 제한이 없는 아스파탐은 3건에서 검출돼 평균 0.15g/kg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카린나트륨과 네오탐은 조사 대상에서 검출되지 않아, 모든 제품의 인공감미료 함량이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창일 식의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부적합 식품을 신속하게 유통 차단하기 위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 도민이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9

경북도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경북도가 지난 26일 ‘2024년 송년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선발된 2024년 하반기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선발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은 도민 추천과 실·국에서 추천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담당자의 적극성, 창의성, 도정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북도 적극 행정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최종 선발된 우수공무원과 주요 실적을 보면, 아이돌봄과 정화수 주무관(행정6)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표 사업인 ‘K보듬 6000’의 첫 구상부터 실현까지 담당했고, 조부모 등 주민 참여공동체 돌봄을 위해 아파트 1층 또는 기존 돌봄 시설을 강화해 온마을 공동체가 아이를 안전하게 함께 돌보는 새로운 돌봄 문화의 조성에 적극 노력했다. 재난관리과 박범동 주무관(시설6)은 도민 최우선의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북형 12시간 예보 활용 마을순찰대, 대피협의체 등을 운영해 전국에 모범이 됐다. 특히, 호우 대비 7대 중점 관리지역 담당자 지정, 특별전담팀 운영관리를 통해 자연재난 대응·대처 능력의 극대화로 인명피해 ZERO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저출생대응정책과 김미정 주무관(위생6)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4개 시·군과 협약을 통해 건립되는 안동시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의 건축비와 운영비 예산을 절감하는 등 도민에게 안정적인 산후조리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메타버스과 장종원 주무관(행정7)은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에 경북도, 포항시, 기업이 함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사업 과제평가 1위로 사업대상자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정책과 황영석 사무관(행정5)은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내 취업 및 정착을 위해 경북학, 실용한국어 교과목의 개설과 운영을 지원했다. 또한, 지역기업체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경제적 부담의 경감을 위해 일·학습 병행의 표준 현장실습 학기제 운용을 지원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지원과 인식개선에 적극 노력했다.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근무성적평정 가산, 희망부서 전보, 포상 휴가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낸 적극 행정 공무원을 우대해 자긍심을 드높이고,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7

임신부터 출산까지 ‘ALL CARE’ 나선다

영천에 거주하는 30대 청각장애인 부부는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소중한 첫아기를 품에 안았지만 기쁨도 잠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는 현실에 부모는 큰 어려움을 느꼈다. 부부의 사연을 접한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의 전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는 해당 가정을 방문해 부모에게 진동벨을 활용해 아기의 움직임을 느끼게 하고, 아이에게는 촉감 놀이를 통해 다양한 감각을 경험하도록 하면서 옹알이뿐 아니라 소리를 전혀 내지 않았던 아기의 발달을 도왔다. 부부는 “처음에는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했지만, 아기의 성장을 보며 다시 용기를 얻었다. 현재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생활하고 있다”며 감격했다.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 전 건강 관리부터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 지원까지, 전 과정을 ‘ALL CARE’하는 정책을 통해 출산율 제고에 앞장서며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임신·출산 ‘ALL CARE’ 정책은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자녀 출산을 통해 행복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촘촘하고 빈틈없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임신 전)임신사전건강관리지원, 난임부부시술비확대지원, 한의약난임치료지원 △(임신 후)생애초기건강관리지원, 고위험임산부의료비지원 △(출산 후)산모·신생아건강관리, 이른둥이지원(미숙아,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 △(지역 내 인프라)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지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했다. 특히, 난임 부부 지원 정책의 성과가 뚜렷하다. 지난해 기준, 난임 시술자 5947건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태어난 아이는 1026명으로, 이는 지난해 경북 출생아 1만186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또한, 출산 이후에도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모든 출산한 가정에 바우처와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사업을 통해 건강관리사를 출산 가정에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인구 증가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건강한 출산 환경 조성과 도민의 행복 증진이라는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경북의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경주 APEC’ 성공개최 위해 최선 다할 것”

경상북도의회 박성만사진 의장은 26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불안한 국내외 정치·경제환경을 극복하고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도민과 함께 도의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상북도가 한단계 도약을 하도록 총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함과 동시에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성숙된 민주주의 사회임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방향설정도 제시했다. 경상북도의회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단계에서부터 ‘APEC정상회의 경상북도 유치 특별위원회’구성 등을 통한 노력을 기울였고, 경주 확정 이후에는 ‘경상북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발 빠른 대응과 선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2월 국회 예결위 과정에서 APEC 관련 예산 증액을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지만, 사상 초유의 감액예산을 확정함으로써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이런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외교부와 경상북도의 APEC 추진 상황을 각별히 살피고, 기본 로드맵에 따라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2-26

“대왕고래 살려야 ” 후속조치 잇따라

박용선 경북도의원(포항5, 국민의힘·사진)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상북도가 주도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이후 후속조치들이 나오는 등 도내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박용선 도의원은 지난 12월 17일,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단순한 자원 탐사가 아니라,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이라며 경북도가 이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동해 심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탐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대한민국을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역사적 과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를 위한 예산 497억 원 전액이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이와 관련, 박용선 도의원은 단순히 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그치지 않고,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도민 펀드 조성,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지역 기업 참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박용선 도의원의 발언 이후, 포항시의회는 지난 24일 ‘대왕고래 예산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또한 포항시의원들은 “이 사업은 대한민국의 에너지 주권과 포항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업”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TF 구성과 지역민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김형철 포항시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익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포항시가 지역 기업과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북도에서도 경북연구원을 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한 펀드 조성 등 정책과제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용선 도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정치적 논란과 예산 삭감으로 중단되어서는 안 되는 국민적 염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2-26

李지사 “탄핵정국이지만, TK통합 계속 추진”

이철우지사가 대구경북행정통합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 지사는 26일 경북도청에서 올해 도정 성과 및 내년 도정 방향 브리핑에서 “내년 연말까지 법(행정통합 특별법)이 통과 돼도 그다음 6개월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통합 자치단체 출범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행정통합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또 “(당초) 내년 6월 말까지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가) 되는 게 정상적이었지만 탄핵정국으로 중앙 컨트롤타워가 없어져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정상 “중앙에서 권한을 이양해줄 사람이, 책임질 사람이 없어 (추진 일정이) 조금 넘어가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초, 경북도는 대구시와 함께 이달 통합안이 시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안에 특별법을 제정하고 통합 자치단체를 2026년 7월 출범시킨다는 계획이었다. 대구시의회는 통합 동의안을 처리했으나 경북도의회는 통합안이 상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탄핵정국으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특히 이 지사는 “대전과 충남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에 헌법이 개정된다면 헌법에서 행정통합을 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지방 분권을 강화하는 조항을 넣으면 지역 균형 발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북부지역이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것은 도청이 다른 곳으로 옮겨갈지의 걱정이라며,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서는 “대구시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통한 사업비 조달이 되면 좋은데 안 되면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대구시는 대구은행(iM뱅크)에서, 경북도는 농협에서 자금을 빌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신공항은 추진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손해인 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통합이 잘 되면 대구와 경북이 합의해서 추진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봉화 석포제련소 이전에 대해서는 “(이전에 따른 )봉화 주민 피해가 없도록 세계적인 미술관 건립 등 대책을 만들”며 “이전은 주민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해야 하는데 쉬운 문제가 아닌 만큼 날짜를 정해서 가는 것(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 지사는 올해의 성과로 경주APEC유치를 최대 성과로 꼽았다. 이 지사는 “2024년 최대성과는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로 경주와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에 등장하고, 문화융성과 국민통합을 바탕으로 초일류 국가로 발전하는 축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주가 인구 25만 명의 작은 지방 도시 한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에서 500여 차례가 넘는 지지 선언과 최단기간 146만 명이 서명하는 등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이뤄낸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2-26

경북도, 10대산업 전략·핵심과제 제시

경북도가 26일 10대 산업 분과의 전문가들과 관계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산업 대전환 거버넌스 운영’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로봇,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에너지, 바이오, 식품, 방위산업, 섬유 등 경북도의 10대 산업 관계부서 및 총괄 위원을 맡은 김현덕 경북대 교수와 인공지능,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10개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경북은 지역 주력 제조업 중심으로 AI 기술을 융합한 산업전환 모델을 만들고, 기업지원과 투자, 인력 양성 정책과 연결하기 위해 ‘산업대전환 거버넌스’를 올해 6월부터 가동했다. ‘산업대전환 거버넌스’는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70여 명의 전문가와 10개 분과를 구성한 뒤, 산업별 현황 분석, 주요 이슈 점검 등 수차례에 걸친 분과별 토론과 숙의를 거쳐 발전 이행안과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10대 산업 중, 미래모빌리티 분야는 △공정혁신 차체플랫폼 앵커기업 육성 △신 전원시스템 전력플랫폼 구축 및 고전압 핵심부품 기술 확보 등을 주요 전략방향으로 삼았다. 이차전지에서는 ‘이차전지 산업 완결형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차전지 소재·리사이클링 산업 통합 클러스터 조성 △이차전지 스마트 제조-공정 시스템 도입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바이오와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신약, 백신,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3대 혁신연구 거점 구축은 경북 바이오산업의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25년부터는 기술 발전, 산업 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목표 산업별로 전담 부서와 전문가를 매칭하고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압축형 워킹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영덕 달산마을 공동영농 참여 농가 25일 첫 배당금 받아

영덕 달산마을 농업대전환을 통해 공동영농 참여 농가에 25일 첫 배당금이 지급됐다. 이는 문경 영순지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소득배당이다. 이날 지급된 배당금은 3.3㎡(평)당 3000원, 1ha당 900만 원으로 벼농사(700만 원/ha)를 지을 때보다 높은 금액이다. 특히, 농가에선 고된 노동을 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소득을 보장받는 것은 물론, 공동영농 참여 시 별도 인건비(9~10만 원/일, 농기계 작업 15~30만 원/일)도 받을 수 있어 실제 소득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배당금을 받은 김종철(69) 농가는 “영덕 달산 골짜기에서 평생 벼농사만 짓다가 배추 농사지으면 되겠나 하면서 반신반의했다”며 “농사가 잘돼서 이렇게 배당받으니 난생처음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다”고 말했다. 영덕 달산지구를 이끄는 백성규(62) 팔각산절임배추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올해 수확기에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배추값이 좋아 농가들과 약속한 배당을 지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믿고 따라준 농가에 감사하고 앞으로 합심해 소득을 더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소득배당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되며, 이번 배당은 올해 가을배추 수확과 절임 배추 판매 금액을 정산한 것으로 1차 배당액은 총 1억3600만 원이며, 2025년 8월 콩·양파 수확·판매 후 추가 배당이 지급된다. 한편, 소득배당 1호였던 문경 영순지구에서도 오는 28일 2년 차 배당이 지급된다. 구미 또한 2025년 1월 배당 예정으로, 구미 웅곡지구에는 30ha에 45 농가가 참여해 여름철 콩과 특수미를 심어 수확하고 현재는 밀과 조사료가 파종된 상태다. 이철우 지사는 “모두가 힘들다고 할 때 우리는 농업대전환으로 성공을 증명해 보였다. 정부에서도 경북의 사례를 시책으로 채택해 전국으로 확산한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농업대전환으로 대한민국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경북도가 만든 ‘산돌배’ 숙취혀소제 식약처 기준 충족

경북도가 도내 임산물의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부가 소득품목 확대를 위해 산돌배 숙취 해소 효과를 입증, 기능성표시식품 원료로써 임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숙취해소제가 일반식품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변경됨에 따라 ‘식품 등의 표시 또는 광고 실증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경우에만 숙취해소제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헛개와 밀크씨슬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 또는 자체 특허로 만든 기존 제품도 기능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판매 불가하며, 위반 시 행정처분을 받는다. 아울러 숙취해소제로 혼동되는 우회적인 제품명을 사용하면 오인의 여지를 검토해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 이에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산돌배의 숙취해소 기능성표시식품 원료 등재를 위해 식약처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숙취 해소 임상시험을 추진했다. 임상시험은 서울 소재 B병원에서 36명의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미만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회에 걸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대조로 교차검증을 했다. 그 결과, 비섭취군 대비 산돌배 섭취군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숙취 자각 증상 설문 평가 등 주요 지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숙취 해소 기능성을 입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산돌배 섭취군에서 숙취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음주 후 30분에서 1시간 내 빠르게 감소 했는데 이는 비섭취군에서 4시간 이후 아세트알데히드가 감소한 것과 비교해 볼 때 ‘3시간 먼저 빨리 깬다’는 것을 확인했다. 숙취 해소 기능성을 입증한 산돌배는 헛개가 다수인 기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원료로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초기 감소 부스터 효과’는 숙취 해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 전략의 핵심 요소로 기대된다. 전영수 연구원장은 “산돌배 기능성 원료개발로 도내 임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확보했다”며 “생산자·기업의 상생협력에 기반한 고부가 임산물 연구개발을 통해 경북도가 고부가 임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산림바이오 산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이철우 지사 는 ‘2024 송년 직원만남의 날’ 행사 가져

이철우 경북지사가 26일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4 송년 직원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저출생과 전쟁, APEC 정상회의 유치, 지방시대 주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날 2024년 도정추진 유공 공무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의 ‘2070 경북 일등전략 구상’ 발표, 예술 강연을 함께 듣고 관람했다. 먼저 이날 유공 공무원 표창에서는 경북형 재난체계 대전환 ‘케이 시티즌 퍼스트 프로젝트(K-Citizen First Project)’를 추진한 안전정책과 최창열 팀장이 MVP 공무원으로 선발됐다. 또한, 정부 합동 평가 유공 분야에서는 정책기획관 김명제 팀장이 녹조근정훈장, 새마을봉사과 한상엽 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지방시대정책과 전미향 팀장이 인구감소 위기대응 유공 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도지사 시책 유공 표창 11명,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유철균 원장은 ‘2070 경북 일등전략 구상’ 발표에서, 1970년 이전 인구 1위를 자랑했던 대구·경북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목표로 발굴한 경제, 사회, 공간의 3대 영역, 12개 미래 핵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도정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탄핵정국에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전 행정력을 다하고,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이뤄낸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6

경북도 ‘2024 정부 평가’ 5관왕… 농업대전환 성과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각종 정부 평가 결과 과수·가공·쌀·원예·축산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농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 광역자치단체에서 5관왕을 차지한 것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분야별 평가를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의 진정성과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경북도는 올해 과수 분야 ‘2024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상과 5개 농가 수상, 명품쌀 분야 ‘제27회 전국 쌀 대축제’ 대상 및 3개 농가 수상, 축산분야 ‘2024년 전국한우경진대회’ 지자체 종합우승,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 및 4개 농가 수상, 가공 분야 ‘2024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산업포장 및 3개 업체 수상, 원예분야 ‘2024년 시설원예사업’ 중앙평가 1위 등 농정 주요 성과를 이뤄냈다. 경북농업대전환은 ‘농민은 땅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데 왜 도시근로자보다 못사는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농업 분야의 대대적인 혁신 정책으로 규모화·기계화·첨단화로 농업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제는 검증된 농업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욱 발전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4-12-25

가족 내 역할 분담 ‘아빠교실’ 저출생 극복 해법 제시한다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양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아빠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아빠교실’사업을 추진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아빠교실’은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가정 내 엄마의 육아 부담을 줄여 여성의 직장 복귀와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육아 분담의 역할을 넘어 가족 내 양성평등 의식 확산과 가족의 행복도를 높여 출생률을 증가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사업이다. 올해 총사업비 1억6000만 원(도비 8000만 원, 시·군비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2개 시·군 가족센터에서 261회의 프로그램을 운영, 총 5259명의 아빠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육아 지식과 실습을 중심으로 설계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 활동, 육아 관련 강연과 워크숍, 가족 캠프와 체험 프로그램, 육아 경험 공유와 네트워킹 등 다양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아빠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가족과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경북도가 아빠교실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대부분이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육아 정보도 얻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장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아이와 놀 시간이 부족해 항상 미안하던 중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빠교실’에 참여하게 됐고, 서툴러도 아이와 함께 놀고 소통하는 법을 익히며 유대감을 쌓았다”고 밝혔다. 아빠가 육아를 적극적으로 돕자, 엄마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시간제 일자리를 얻었다. 애초 한 명만 낳아 잘 키우려던 부부는 새로운 희망과 자신을 갖고, “둘째 아이를 낳아도 행복하게 키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둘째를 임신하게 된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경북도는 아빠교실을 통해 양성평등 지수(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개선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해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안성렬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아빠교실은 단순히 육아를 돕는 프로그램을 넘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여성의 커리어와 가정 내 역할 분담이 조화를 이뤄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