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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주거안정 3종 패키지 사업 본격화

경상북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다자녀 가정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돌파구 마련을 목표로 ‘다복경북(多福慶北)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다복경북 프로젝트는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적 존중 분위기를 조성해 가족 친화적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주거 안정을 위해 이사비 지원, 임차보증금(전세) 지원, 큰 집 마련 (구입) 지원 등 주거 안정 3종 패키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지역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다자녀 지원 기준을 통일하고, 다자녀 가정의 정의와 지원 입법화를 건의, 다자녀 가정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 혜택을 받는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일원화된 혜택 제공으로 발생하는 추가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을 요청해, 지자체 예산으로만 운영하는 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생활 편의 지원도 더욱 강화한다. 도는 도내 문화·관광·체육시설 입장료 할인을 추진해 다자녀 가정이 보다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경주 엑스포 입장과 김천 상무 경기 관람 등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범위를 점차 확대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자녀 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정책 혜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 활용도 강화된다. ‘모이소 앱(APP)’과 ‘경북저출생극복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정책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신청 과정을 간소화 해 다자녀 가정의 신청 편의성을 높여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경북도는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사업을 통해 6만 6천 가구에 5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원했고, 세 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진료비 본인 부담금 5만원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줬다. 다자녀 440가구에 최대 40만원 이사비를 지원하고, 아이앰뱅크장학재단과 협력해 100가구에 다둥이 장학금을 지원해 자녀 교육비 부담을 줄였다. 경북도는 정책적 지원을 넘어 다자녀 가정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다자녀 권리장전’을 제정해 다자녀 가정이 자녀 양육 과정에서 차별받지 않고,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기반을 마련한다. 다자녀 가정이 안정적이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다복경북 프로젝트는 다자녀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양육비 부담, 주거 안정 지원에 중점을 두어, 이들이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12-25

경북 청년정책사업 152개 중 145개 완료

경북도는 지난 24일 ‘청년정책추진단(TF)’ 추진 실적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는 올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에 포함된 청년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평균 이행률 91.8%로 총 152개 사업 중 145개 사업이 정상 추진·완료 됐다. 주요 추진 성과인 청년일자리 분야에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796명, 청년인턴(해외·관광·공예업체·미술관·박물관) 지원 108명, 청년창업 지원 319명,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 149명,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894명을 도왔다. 주거 분야는 국민임대 42호, 청년행복주택 98호 등 청년주택 공급 확대, 청년월세(최대 20만 원)을 1만4332명에게 지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SW중심대학 육성 5개교,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25개교,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 8개교 등 대학혁신과 대학연계 지역맞춤형 이공계 인재 육성, 고졸청년 교육-일자리 연계 강화를 위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174명 지원, 직업교육 혁신지구 123명 지원, 대학일자리센터 14개소 운영, 학자금 대출이자 522명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복지·문화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근로자 행복카드 1083명 지원, 청년 한부모 자립 지원 2087명, 1000원의 아침밥 34만식 제공 등의 사업을 처리했다. 참여·권리 분야는 도 운영 위원회에 청년 10% 의무 위촉으로(102개 위원회 지정)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 청년정책포털(청년e끌림) 운영,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 활동을 통한 48명의 커플 매칭을 추진했다. 김학홍 청년정책추진단장은 “민선 8기 경북도는 지방시대 선도를 위해 청년 정주시대로의 대전환을 시도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청년정책을 추진하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정책을 빈틈없이 관리해 경북 청년이 지방시대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5

경북도 ‘만남주선’ 커플들 크루즈 여행 간다

경북도가 지난 24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경북도 ‘만남주선’ 사업에서 선발된 솔로 커플과 신혼부부의 국제크루즈 여행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중 하나인 ‘만남 주선’ 사업으로, 인기 해양 관광 상품인 ‘국제크루즈 여행’을 제공해 혼인율 저하에 따른 젊은 층의 결혼·출산의 인식변화 개선 등 저출생 문제의 첫 단추인 남녀 간의 만남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자는 경북도 만남 프로그램인 청춘동아리, 솔로 마을과 시·군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커플이 된 27쌍과 추가로 경북문화관광공사 공모로 모집한 도내 신혼부부 23쌍 등 총 1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선(코스타세레나호, 11만4500t)을 타고 일본 북해도를 5박6일 동안 여행한다. 이날 축하 자리에서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2025년도에도 경북에서 일자리를 찾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보금자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 1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전국 최초로 전담 조직을 만들어 만남부터 결혼, 출산, 주거, 돌봄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주기를 ‘저출생 관련 100대 과제’를 마련해 추진하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5

“2042년 경북 인구 237만 명까지 감소”

경북도가 시·군별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 지원을 위해 ‘경북 시·군 장래인구추계(2022~2042년)’ 결과를 공표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추계는 통계청 ‘2022년 인구총조사’, ‘시·도 장래인구추계(2024년 5월)’ 결과를 기초로 최근까지의 인구변동 요인(출생·사망·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 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20년(2022~2042년)간 시·군별 장래인구를 전망했다. 조사는 시·군별 △연령별 총인구 △주요연령계층(유소년·생산연령·고령·학령) △주요인구지표(인구성장률·부양비·노령화지수·중위연령)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이동)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결과 최근의 인구변동 요인이 향후 지속된다면 총인구는 2022년 263만 명에서 26만 명(9.8%)이 감소해 2042년에는 237만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시·군별로는 영천, 청도, 울릉의 경우 중장년층 유입 등으로 소폭 증가하지만 나머지 시·군은 출생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 감소와 인구 순유출이 지속되어 총인구가 감소할 것이라고 나타났다. 또한, 모든 시·군에서 △유소년인구(0~14세)가 2022년 28만 명에서 2042년 15만4000명으로 45.1% 감소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2년 175만 명에서 2042년 117만6000명으로 32.8% 감소 △고령인구(65세이상)는 2022년 59만6000명에서 2042년 104만 명으로 7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생산 가능 나이 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50명에서 2042년에는 101.5명으로,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213명에서 2042년 67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인 인구구조의 변화와 지역 불균형의 양상은 도내 시·군에서도 같이 나타나고 있다. 포항, 구미, 경산 등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지역은 인구구조가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도내 대다수의 군 지역에서는 청년층 유출, 유소년인구 급감 등 인구감소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은희 AI데이터과장은 “최근 추세가 지속되면 인구 고령화가 심화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 ‘청년이 머무는 경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이러한 추세 반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군별 자세한 인구추계 결과는 도 홈페이지(경북소개–경상북도 통계포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5

경북도 친환경 재배를 위한 ‘노린재 기피제’ 특허 기술이전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 23일 ‘노린재 기피제를 이용한 노린재 방제방법’ 특허 기술에 대해 친환경 해충방제 전문기업인 ㈜에이디와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노린재는 기주범위가 넓어 과수뿐만 아니라 밭작물에도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과실을 구침으로 직접 흡즙해 상품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수이지만 유기농, 무농약 등 친환경 재배에서는 방제가 어려워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노린재 기피제 특허 기술은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는 노린재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해 기피성분이 함유된 식물 에센셜 오일을 특수팩에 담아 과원 등 밭에 비치해 노린재의 유입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친환경 재배뿐만 아니라 일반재배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허 기술을 재배 현장에 적용했을 때 사과에서는 썩덩나무노린재 발생 밀도가 84.7% 감소했고, 콩에서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발생 밀도가 70.2%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작물 수확기에는 노린재 방제를 위한 약제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노린재 기피제를 활용하면 친환경적이고 효과적으로 노린재를 관리 할 수 있다. 또한, 약제 방제 등 관리 노동력을 줄이고 상품성을 향상할 수 있어 재배 현장의 어려움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노린재 기피제와 같은 친환경 유기 농업 자재를 개발하고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재배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5

경북도 2024년 경북환경대상 시상식 개최

경북도가 지난 24일 ‘2024년 경북환경대상 시상식’을 여록 기후환경 전 분야에 관한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시·군을 선정해 도지사 표창과 시상금을 지급했다. 경북환경대상은 매년 기후환경 전 분야에 대한 추진 실적 평가로 우수 시·군에게 표창을 주는 등 사기진작과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는 환경 분야 최고의 상으로서 199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환경대상 선정을 위해 1차 평가에서는 탄소중립생활실천평가, 환경관리실태 평가, 세계물의날 기관평가, 정부합동평가 등의 추진 실적에 대한 정량평가 후 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올해는 의성군이 대상, 경쥐와 성주군이 최우수, 경산시와 청송군이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선정되 시·군은 도지사 표창과 함께 대상 400만 원, 최우수 250만 원, 우수 100만 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의성군은 정량평가 전반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T/F팀 운영,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청바지재활용사업, 재활용 투(2)데이 운영 등의 특수시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로 선정된 경주시는 도내 최초 환경통합관제센터 구축, 전국 지자체 최초 수질연구소 개소 등 환경관리 및 물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성주군은 가야산 생태탐방로 신규 개설과 성주 감(感)탄 프로젝트 추진, 환경 민원 대응기동반 운영 등 탄소 중립 분야와 환경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공이 높게 평가됐다. 우수로 선정된 경산시는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인프라 구축 사업이 환경관리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평가받았으며, 청송군은 탄소중립을 위한 산소 버스, 지방상수도 유수율 제고 등 탄소중립 분야와 맑은물정책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올 한 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경 분야 다양한 시책을 열심히 추진해 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환경은 도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북 환경의 파수꾼으로서 자부심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미래세대에 물려 줄 수 있게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5

‘2024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 박람회 패밀리페스타 경북·포항’ 개최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2024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 박람회 패밀리페스타 경북·포항’이 24일 포항 만인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진행되며,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 교육까지 가족의 형성과 성장 전반을 아우르는 가족 친화적인 행사로,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예비 신혼부부와 연인,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먼저 첫날에는 개막식과 어린이 미술 공모전 시상식, 어린이 공연이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인 하정훈 원장의 특강과 다둥이 가족 장기 자랑, 게임을 통한 커플매칭 프로그램인 솔로대첩 등이 이어진다. 홍보관에서는 웨딩드레스, 허니문여행사, 커플링, 맞춤 정장 등 60여개의 결혼 관련 업체가 참여해 결혼 준비에 필요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정보도 제공하고, 웨딩플래너를 통한 결혼 상담도 진행해 예비 신혼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결혼 문화의 변화와 함께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난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들이 소개되고, 아기의 출생 후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과 관련된 정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활동 및 여행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정책 홍보관’을 통해 저출생 정책들을 홍보하고, 현장 참가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결혼·출산 아이디어 트리’ 운영 및 가족 방문객을 위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 시작된 저출생과 전쟁에 언론, 정부, 기관단체, 민간업체 등에서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2025년에는 저출생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 등을 통해 피부에 와닿는 현장감 있는 저출생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4

제1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연 경북도

경북도가 24일 도 민생·내수·수출 관련 8개 부서와 15개 경제 관계기관, 민간단체 임직원과 ‘제1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국내외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진정시키고 지역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응 방향과 기관·단체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긴급 마련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북도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시책으로 향우회, 송년회 추진 시 전통시장과 상점가 장보기 릴레이를 시행 및 지역사랑상품권을 1~2월에 333억 원 규모(10% 할인)로 집중 발행, 시·군 간 품앗이 관광을 통해 지역축제와 관광지 홍보 등의 추진을 설명했다. 아울러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대 50만 원의 카드수수료(총 100억 원)를 지원하고, 착한가격업소에는 전기세, 상하수도 세, 물품 등을 개소당 85만 원(총 6억88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특별 이자 지원으로 1년간, 2%(총 80억 원), 소상공인은 1년간, 1%(총 20억 원)의 이자 지원과 보증수수료 0.8%(총 16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 이 외에도 겨울 농·축·수산물 판촉 행사, 경북투어패스 10% 할인, 겨울관광 최대 3만 원의 숙박 할인쿠폰 지원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전방위적인 시책을 추진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2025년 신규보증을 1조 원 이상의 규모로 확대(2024년 8287억원 보증)하고 상반기에 60%를 집행할 계획이며, 서민금융복지팀을 신설해 금융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4년 11월 말 현재, 정책자금 융자로 경북에 3505억원을 집행했다고 보고하면서, 2025년도 정책자금은 2025년 1월 중으로 접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올해 11월말까지 경북 소상공인 정책자금이 1898억 원 집행했으며, 2025년에는 올해보다 확대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구본부세관은 소상공인의 수출시장 교두보 확보와 거점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준비부터 활용, 이후 단계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금융지원, 관세 행정 지원, FTA 최적 세율 제공, 원산지 검증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안내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농어민, 관광 종사자 등 서민은 우리의 소중한 일상생활을 지켜주는 고마운 이웃”이라며 “민생경제의 버팀목인 서민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내년도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해 현장까지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기관에서는 세심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4

경북도 지자체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 국비 10억 원 확보

경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 공모에서 국비 10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해 운영비에 지원하는 것으로 해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및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업이다.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는 총 13개 시도, 34개 대회가 지원했으며, 경북도는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개 대회가 선정됐다. 먼저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5억 원, 제9회 문경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3억6000만 원, 2025경주국제마라톤 대회 1억8000만 원 등 2024년 7억9400만 원보다 2억4600만 원(31%)이 늘어난 10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2025년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1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회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며, 2025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정상회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문체부 지자체 국제경기대회 공모 사업에서 2025년 개최될 국제대회의 국비 확보로 더욱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더불어 앞으로도 우수한 국제경기대회를 많이 유치해 경상북도를 세계에 더욱 알리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4

경북도, 전략산업 강화 위해 포항에 1000억 원 투자 유치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투디엠 2개 기업이 포항시에 10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4일 포항시청에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투디엠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있는 기존 공장 내 650억 원 규모(부지면적 10만413.8㎡)의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설비를 추가로 증설, 현재 연간 3600t이던 생산량을 약 5400t으로 늘린다. 등방성 인조흑연은 열팽창계수가 작아 고온에서 치수 안전성이 우수하고 열충격에 강하며 화학약품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고 윤활성이 있는 소재로 사용 영역이 광범위해 반도체,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투디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300억 원 규모(부지면적 6877.9㎡)의 탄소나노튜브 (CNT)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간 생산량은 분말 120t, 분산액 2400t으로 예상된다. 탄소나노튜브(CNT)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도전재(導電材)로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가지고 있으며 강도와 무게는 철의 약 100~300배 정도로 매우 단단하고 알루미늄보다 2배 정도 가볍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차전지 성능과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이차전지 분야에서의 활용과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투자를 결정한 두 기업은 관련 산업을 선도 하는 우수한 기업으로서, 이번 투자를 통해 경북도의 첨단 전략산업의 기반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도내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북도가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4

경북자치경찰 대학생 홍보대사 3기 활동 종료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23일 경북자치경찰 대학생 앰버서더 3기 해단식을 개최했다. 경북자치경찰 대학생 앰버서더는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자치경찰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도민들에게 자치경찰제를 알리고, 지역의 안전과 치안 수요를 조사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임무를 하는 대표 홍보대사이다. 대구·경북 7개 대학교 총 23팀 58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앰버서더 3기는 지난 9개월 동안 △자치경찰 주요 사업 홍보 △청소년 마약·도박 범죄 근절 홍보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홍보 △경북의 멋진 자치경찰 알리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경북 만들기 △일일 치안 현장 체험 등을 내용으로 카드뉴스와 영상 등 총 382건의 콘텐츠를 제작해 자치경찰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우수 활동팀으로 선정된 5팀(최우수 1, 우수 1, 장려 3)에 상장을 수여하고 그동안의 홍보활동을 격려했다. 또한, 수료증 수여와 앰버서더 활동 소감 발표 등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우수 앰버서더 표창을 받은 박윤빈 학생은 “대학생 앰버서더 활동으로 우리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치경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4-12-23

경북도 일자리창출 평가… 영덕군 ‘대상’

경북도가 23일 올해 일자리 창출에 우수한 성과를 낸 9개 시·군을 선정 ‘2024년 경상북도 일자리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시·군의 사기진작과 우수사례 공유 확산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추진 실적 부문 ‘대상’에 영덕군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김천시와 영천시, ‘우수상’은 포항시, 영주시, 고령군, 칠곡군이 선정됐다. 또 우수 시책 부문 ‘최우수상’은 문경시가, 우수상은 청도군이 선정돼 상패와 시상금을 받았다. 또한, 수상 시·군 일자리부서 담당 공무원 7명과 사업추진 우수 수행기관과 참여기업 관계자 14명에게는 일자리 창출 유공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됐다. 이날 추진실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덕군은 일자리 사업 추진부서 기능 보강,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자원을 활용한 생활경제권(영덕-울진) 간의 연계 정책으로 해양수산-어촌 공동체 일자리 창출 성과를 극대화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시책 부문 최우수상의 문경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경-상주 간의 컨소시엄 모델인 ‘경북 상(주)문(경)동(네) 로컬 업다운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성장과 창업연계 사업구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기 침체와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꿋꿋이 지역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며 최선을 다하는 시·군 담당자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기업인과 수행기관 등 모두 감사드린다”며 “각자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2025 경북방문의 해’ 관광객 1억명 시대 준비 만전

경북도는 23일 ‘2025 경북방문의 해’ 시·군 추진 상황과 2024년 말 신규 개통되는 철도 연계 관광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및 2025 경북방문의 해를 비롯해 동해선 철도개통으로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논의를 위한 자리로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 실·국장 등 담당자와 22개 시·군 관광부서장, 한국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 해 추진단에서 참석한 홍성기 팀장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성과와 성공 전략 발표에서 민·관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 연계성을 강화하는 것이 방문의 해 성공 운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북도는 2025 경북방문의 해 운영계획과 관광 분야 시책사업을 설명하면서 분야별 사업을 추진 및 대규모 할인과 관광 페스타를 개최해 대대적 홍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확장된 철도 인프라에 맞춰 경북e누리 관광상품을 새롭게 개편하고, 워케이션, 웰니스 등 지역별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여기에 탄핵 정국 속 관광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북관광진흥기금을 확대 지원하고, 도내 관광기업 특별 프로모션과 투어 패스 할인으로 지역 관광 수요도 늘리기도 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동해선 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네스코 지질공원 연계 지오투어(Geo-tour) 상품 개발에 나서고, 포항·문경·영덕·울진에서는 철도역과 관광지를 잇는 교통수단이 운행되며, 코레일과 업무협약으로 시군 특색을 살린 철도 연계 관광상품도 소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경북도 ‘고준위 특별법 제정’ 적극 대응키로

경북도가 23일 ‘경북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추진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원자력 정책 추진 방안과 현안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대학, 공공기관, 기업, 시민단체, 언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경북 원자력의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의 경북도 원전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준위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986년부터 추진된 고준위 방폐장 건설은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수십 년간 표류하고 있다. 고준위 특별법은 2016년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지만 21대 국회에서도 통과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이후 22대 국회에서 발의안을 여야가 합의하며 연내 국회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미래 SMR 수출시장 선점을 목표로 경주에서 준비하는 SMR 국가산단 조성 사업과 관련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 SMR 제작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경북을 대한민국 SMR 거점 선도 지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세계 최고 원전 기술력 복원에 필요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립,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조성, 에너지기술 공유대학, 원전 해체 기술 및 방폐물 연구를 위한 중수로해체기술원, 방사능 방재와 현장을 지휘할 한울권 현장방사능방재 지휘센터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는 이번 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원자력 정책과 도정 과제에 적극 반영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국비 예산 반영, 실제 사업 추진까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병곤 에너지정책국장은 “실무위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주요 건의 사업들이 빠짐없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경북도는 원자력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경북도, 교육발전특구에 480억 투입

경북도가 2026년까지 교육발전특구에 약 480억원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초중고-대학 연계 강화, 지역인재 양성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앞서 올해 포항·김천·안동·구미·상주·영주·영천·경산·칠곡·예천·봉화·울진·울릉 등 13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 1170억원을 확보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시·군별로 매년 특별교부금 30억원과 지방비 30억원 등 총 60억원의 재정지원과 학교 설립부터 학교 시설 및 폐교 활용, 교육 과정 등 지역 특성 맞춤형 특례를 적용해 공교육 혁신을 도모하고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조성을 연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북도는 13개 시·군의 산업 강점, 특화 교육 자원, 지역 대표 사업 등을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한다. 먼저 포항시는 기회발전특구,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이차전지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과 협약형 특성화고를 육성한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산·학 연계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안동시는 맞춤형 K-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지역시설(아동센터, 문화시설 등)을 활용한 돌봄센터 운영에 중점을 둔다. 구미시는 반도체, 이차전지, 방산 등 지역산업 기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소년 학습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영주시는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인력양성과 특성화고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영천시는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공립고 육성과 지역연계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연계 이차전지산업 인력양성과 지역자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산시는 도심형 돌봄센터 구축, 맞춤형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칠곡군은 맞춤형 학교 운영과 다양한 교육격차 해소지원사업을, 예천군은 청소년 학력 신장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봉화군은 다목적 도서관 건립 및 이주민을 위한 글로벌 리더 양성 교육을, 울진군은 국가산단 입주기업과 연계한 취업 진학을 위한 맞춤형 교육, 울릉군은 청소년 학습공간 구축과 인재교육원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군과 함께 지방 주도의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저출생을 극복해 진정한 지방시대를 경북에서 먼저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경북 잠사곤충사업장, 곤충유통사업지원 국비 공모 선정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 ‘2025년도 곤충유통사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3일 사업장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총사업비 2억4000만 원을 확보해 곤충농가 조직화, 품질관리,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침체된 경북 곤충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사)경북곤충산업협회,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시그널케어 4개 협력기관과 △기업 가공 조건 맞춤형 곤충농가 역량 강화 △생산단계 HACCP 기준 위생·안전 사육현장 컨설팅 △곤충산업 인식개선과 목표시장 세분화(헬스인, 시니어, 펫푸드)로 개척 등의 세부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개별 농가에서 생산-가공-유통을 전담하는 농가 중심적 산업구조에서 농가는 생산에 집중하고, 전문분석기관을 통한 안전생산 컨설팅, 가공전문기업을 통한 공동 제품개발과 타깃 시장에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으로 곤충산업의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 내 사육곤충은 식용곤충의 비율이 높다. 특히 식·약용 곤충(흰점박이꽃무지) 농가의 비율이 높은데, 2023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기준, 전국의 곤충 판매액은 473억 원으로 2022년 대비 5.3% 상승한 반면, 경북은 68억2000만 원으로 2022년 대비 15.8% 하락했다. 이에 경북도는 곤충산업 기반 구축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화분매개특화)’와 곤충·양잠 식품 전문 가공시설인 곤충양잠가공지원센터’운영을 통해 곤충 사육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열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식용곤충 중심인 경북 곤충농가의 새로운 시장 개척과 유통판로 확대에 집중해 곤충농가와 함께 곤충 소재 그린바이오산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3

‘한국판 겨울왕국’ 봉화에 핀란드 산타 오셨네

한국판 겨울왕국인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이 지난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봉화 분천역에서 개장돼 ‘한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한다. 관련기사 9면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북의 대표 겨울 여행지로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됐으며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눈 등 겨울 테마를 활용, 다양한 체험행사와 관광콘텐츠로 꾸며진다. 첫날인 21일은 분천 한겨울 산타 마을 개장식이 열려 이철우 경북지사, 박성만 경북도의장, 박현국 봉화군수, 임종득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산타 행진이 더해져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타클로스의 본거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핀란드 공인 산타가 분천 산타마을을 찾아와 ‘찾아가는 산타와의 크리스마스’, 공인 산타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한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어린이합창단 몬스터 팩토리와 닐로, 황가람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어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분천 추억 네컷과 산타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게 산타 망토, 산타복 등 산타 용품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산타견 선발대회, 반려견 걷기대회 등 반려 가족을 위한 한겨울 산타 마을 반려 문화축전도 함께 개최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분천 산타마을은 산타, 눈 그리고 크리스마스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올겨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침체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12-22

경북 농업대전환 추진 이모작 공동영농 모델 2026년 정부시책 채택

‘농업 소득을 두 배로! 경북 농업이 대한민국의 틀을 확 바꾸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추진한 경북 농업대전환이 대한민국 농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 이모작 공동영농 사업이 2026년부터 정부 시책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공동영농을 위해 필수적이면서 제약요인이던 농지 임대, 직불금, 양도소득세 문제 등도 경북도의 건의로 2025년부터 관련 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지난 18일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농식품부가 발표한 농업·농촌 혁신전략 계획에 따르면 2026년부터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모작 공동영농 모델을 시책화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은 물론 이를 뒷받침할 농지, 직불금, 세제 등 제도도 함께 개선키로 했다. 먼저 법인 중심의 공동영농 확산을 위해 모델을 유형화해 유형별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 기존 공동경영체 지원을 공동영농 중심으로 개편해 2026년부터 정부 시책으로 지원한다. 이어 공동영농 법인의 농지 임대도 활성화된다. 부재지주 등 농지 임대가 어려워 집단화·규모화가 어려웠던 부분도 ‘농지이용증진사업’ 절차 간소화로 공동영농 임대차 전면 허용 및 농업법인도 농지은행을 통한 농지 임대 시 우선권을 부여받는다. 또한, 직불금 수령 조건도 완화된다. 기존 1년 이상 경작해야 직불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50ha 이상 25 농가가 참여한 공동영농법인은 사업 첫해부터 직불금 수령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양도소득세도 개편될 예정이다. 농업인이 법인에 농지를 출자할 때 양도세를 이월과세로 전환해 공동영농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이철우 지사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경북의 농업대전환으로 농업·농촌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며 “경북도 농업대전환을 대대적으로 확산해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 농업을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2

경북대 총여성동창회 미혼모 시설 지원 성금 모금에 동참

경북대학교 총여성동창회가 지난 20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미혼모 시설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245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한, 저출산 시대에 미혼모 지원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10월 5일, 경북대 총여성동창회 갤러리 콘서트에서 모금을 시작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 달간 모은 것으로, 지역 내 미혼모들의 자립과 육아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경북대학교 총여성동창회는 1995년 창립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처음 개최된 ‘대구·경북 시도민과 함께하는 경북대 신년음악회’는 매년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제공하며 동창회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대 총여성동창회장은 “이번 성금은 경북대 여성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은 것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립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미혼모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대 총여성동창회의 귀중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성금을 통해 미혼모들이 자립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미혼모를 위한 정책에 많은 관심과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2

경북도 취약계층 아동 보호에 만전 기한다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취약계층 아동 보호 시스템을 구축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보호와 지원을 받는 아동은 1만2971명으로 전체 아동의 4% 수준이다. 경북도는 보호 아동 발생 시, 촘촘하고 섬세한 아동 보호망을 통해 성인이 돼 자립할 때까지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탁지원센터 등을 통해 아동을 가장 잘 키워줄 수 있는 가정을 찾아주고 있으며, 요보호아동 발생 시 일시보호시설에서도 적합한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687명의 아동이 도내 위탁가정에서 건강하게 보호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또한, 여러 사정으로 위탁가정을 찾지 못하는 아동에게는 가정과 같은 환경을 갖춘 7명 이내의 공동생활가정에서 47명의 아동을 보호하고 있으며, 아동양육시설에서는 675명의 아동이 보호받고 있다. 경북도는 2022년 경북도 자립 지원 전담 기관을 설립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연간 500여 명의 아동이 자립을 위한 경제, 사회, 법률, 심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여기에 18세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 준비 청년에게는 독립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주거시설 제공과 현실적인 자립을 위해 자립 준비 수당 월 50만 원, 자립정착금 1000만 원, 아동발달지원계좌 등의 지원과 사회에서 사기와 같은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자금 관리 경제교육, 건전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모임 등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10명 정도 발생하는 입양아동 보호를 위해 2025년도에는 기존 민간 단체를 통한 입양에서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이 강화돼 지자체가 입양아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제도가 개편돼 13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입양아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에서는 596명의 입양아동을 보호·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시행한 보호출산제를 통한 출산 아동에 대해 긴급 보호비 예산 1200만 원을 확보해 위기 임신부가 출산한 아동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해 최종적으로 건강한 가정에 입양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시영 교육청소년과장은 “소외되고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의 아동 보호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촘촘히 마련해 아동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2

경북도 ‘APEC 2025 KOREA 고위관리회의’ 자원봉사자 공개모집

경북도가 오는 2월 24일부터 3월 9일까지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20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025년 1월 7일까지로, 입출국 지원, 수송, 숙소, 관광, 회의장 등 5개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모집은 APEC 자원봉사 신청 누리집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공고일 현재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2025년 2월 22일부터 3월10일까지다. 특히, APEC 회원국 및 지역 유학생을 일정 인원 선발해, 한국과 각 회원국 및 지역의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지원 후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하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25년 1월 17일 자원봉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공지한다. 경북도는 자원봉사참여인증서 발급, 경주시에 있는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동궁원 입장료 할인, 경주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시네큐 경주점 영화 관람료 할인 혜택, 원거리 거주 봉사자를 위한 숙소 등을 제공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경주에서 즐겁게 지내도록 배려 한다.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빛나는 열정과 정성으로 성공적인 APEC 고위관리회의를 만들어 갈 자원봉사자 모집에 많은 분이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에 모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통해 신라의 미소가 세계에 퍼져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와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재도약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2

경북도 해양바이오 산업육성 포럼 개최

경북도가 지난 19일 ‘경북의 미래! 해양바이오에서 신성장 산업을 찾는다’는 주제로 ‘경북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북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 보고회와 연계한 것으로 최종보고서 마무리 전 전문가 자문을 위한 것으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 담당자, 지역 해양바이오 관계기관, 대학, 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포럼에서는 △경북 해양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현황 및 미래전망(포항공대 차형준 교수) △동해 심해 해양생명자원 활용 기반구축(한국해양과학기술원 민원기 센터장) △수산생명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 연구개발 현황 및 전망(국립수산과학원 김영옥 과장) △해양바이오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 및 동향(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김정애 팀장 등이 동해안 5개 시·군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전략사업과 연계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과 관계기관 연구진, 시·군 담당자, 기업관계자들과 지역의 해양바이오 관련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많은 의견을 공유했다. 경북도는 이날 토론에 나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등 정부 연구기관의 해양바이오 관련 전문가들에게 지역 해양바이오 산업기반 구축에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현안사업을 공유해 향후 다양한 국비 지원 사업 확보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여러 의견을 반영해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을 최종 완성하고 동해안 5개 시·군과 협업해 해양바이오 산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 예산확보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영석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바이오 경제 시대 도래와 함께 해양바이오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양바이오산업이 경북의 미래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0

경북의 '공항형 스마트도시' 본격 시동

경북도가 대구경북공항 배후지에 공항형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특화 전략과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공항 경제권과 연계한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공항 배후 공항형 스마트도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교통, 환경, 안전, 주거, 에너지,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델이다. 특히, 스마트도시 특화전략을 마련하고, 융복합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를 구현해 혁신적인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스마트도시 관련 법·제도 및 국내외 동향 분석 △대구경북 공항 배후지 스마트도시 비전 및 핵심 가치 설정 △도시개발 콘셉트에 맞춘 특화전략과 콘텐츠 제시 △민·관 협력 기반 사업 추진 플랫폼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도시 기술·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공항형 스마트도시는 대구경북공항과의 연계를 통한 기업 유치를 위해 교통과 물류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 및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과 체류 편의성을 개선한다. 또한, 스마트 그리드(제2차 전기혁명이라고도 불리는 에너지 절약형 전력망으로, 전기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을 지능화·고도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를 비롯한 에너지 자족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을 지원하고, 공항 배후지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공항 경제권과 스마트도시 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은 지역 발전과 공항 연계형 스마트도시의 모델을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지역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첨단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0

경북도 ‘경북형 생활인구 유입 전략 포럼’ 개최

경북도는 19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경북형 생활인구 유입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더 자주 더 오래’라는 주제에 대해서 경북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역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경북도는 현재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의 자연 감소와 수도권으로 인구 유출로 인해 심각한 인구감소 현상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은 이런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면서 생활 인구 유입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경북만의 특성을 살린 유입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경북형 생활 인구 유입 전략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중요한 장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 대안들이 제시됐다. 포럼은 1부 △박주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실장의 ‘지속가능한 생활인구 정책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송섭규 경북대 관광학과 교수의 ‘지역 특화관광 콘텐츠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전략’의 주제 강연에 이어 한경구 국회지역균형발전 포럼 사무처장을 좌장으로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와 민간이 협력해 생활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하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2부는 관광기업과 소셜벤처, 22개 시·군 관계자, 공공기관 및 글로컬 대학 관계자 등으로 3개 세션을 나눠 경북의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경북형 생활 인구 유입 모델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구광모 지방시대정책과장은 “경북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지역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북형 유입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0

경북도 ‘2024년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 개최

경북도가 올해 투자유치를 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과 시·군 관계자, 유공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경북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투자유치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은 총 7개 사로 대상에 동국산업㈜(포항), 우수상은 ㈜에이프로세미콘(구미), ㈜티씨엠에스(경산), 아진산업㈜(경산), 특별상에는 ㈜코디(김천), 로젠㈜(영천), ㈜우진산전(김천)에 수여됐다. 이날 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동국산업㈜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주요 부품과 공구 등의 원소재가 되는 냉연강판 제조 사업에서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니켈도금 강판의 투자를 결정하고, 1100억 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실투자가 이뤄졌다. 시·군 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올해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피엔티, 도레이첨단소재 등 총 1조5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대규모 신규 투자 진행 중 기업애로 사항을 적극 해결한 구미시와 영천시, 의성군이 각 그룹을 대표해 수상했다. 또한, 우수상은 경산시, 포항시, 장려상은 안동시, 칠곡군이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 대상은 영천시의 행정서기보 정용일 주무관이 수상했다. 정 주무관은 20년간 글로벌 해운회사에서 근무 후 입사한 중견 새내기로 입사 전 경력을 바탕으로 남다른 소통 능력과 기획, 홍보력으로 타깃 투자기업을 효과적으로 발굴해 제조업 경기 하락세와 단기간의 투자유치분야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유치 협약을 이끌어 내면서 이번 투자유치 대상의 깜짝 주인공이 됐다. 이철우 지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투자기업 대표와 근로자, 도, 시군관계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경상북도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20

부모·아이 모두 만족한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경산 A기업에 근무하는 B씨는 5세와 8세의 자녀가 있다. B씨는 평소 출근하면서 첫째는 초등 돌봄터에 데려다주고, 다시 인근 어린이집에 둘째를 데려다줬다. 이렇게 아침마다 왔다 갔다 하다보니 아이들과 실랑이 하느라 B씨의 출근에도 지장이 생겼다. 그런데 K보듬 6000이 아파트 1층에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침 출근길 아이 둘과 손잡고 걸어가 왼쪽의 영유아 돌봄시설에는 첫째를, 오른쪽의 초등 돌봄시설에는 둘째를 맡기면서 등원, 출근길이 훨씬 쉬워졌다. 경북도가 부모와 아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하반기부터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 프로젝트를 시범 추진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핵심 돌봄 대책인 ‘K보듬 6000’은 올해 포항, 안동, 구미, 경산, 예천, 김천, 성주 등 7개 시·군에 53곳에서 운영,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맞벌이 가정과 특수한 근무 환경을 가진 부모들을 위해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연장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야간과 주말 돌봄을 강화해 부모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했다.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전문성을 갖춘 돌봄 교사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으며 다양한 교육, 놀이 활동을 경험한다. 또한, 지역 자원봉사자의 재능 나눔 서비스,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의 안전 이동 동행, 친환경 간식 제공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로 부모들이 필요한 요소를 충족시키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K보듬 6000은 평균적으로 주간 30명, 평일 야간 5명, 주말과 공휴일 10명 정도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만 1만6680명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친환경 간식도 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는 덕분에 가끔 야근해야 할 때도 마음의 짐을 덜고 있다”며 “어떨 때는 선생님, 친구들과 프로그램을 더 해야 하니 아침에 빨리 가자고, 저녁엔 늦게 오라고 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북도는 2025년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부모와 아이의 요구에 맞춘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7개 시군 53개 돌봄센터에서 16개소를 추가 확대해 11개 시·군 69개소로 운영을 확장하며, 연중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 시·군 전부에 대해서 운영을 확대한다. 이 중 6개소는 아파트 1층을 활용해 0세 특화반을 운영하며, 출산 후 첫돌까지 부모가 가장 힘든 시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면서 부모의 육체적·심리적 피로를 덜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 1~4회 외국인 보듬교사를 운영해 생활과 놀이 중심의 자연스러운 학습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교과 학습 지원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한 한글 학습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선진지 견학, 문화 체험, 스포츠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특화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경험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보듬 6000 프로젝트는 단순히 아이를 맡기는 시설을 넘어,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라며 “부모들은 아이를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생겨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만족감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19

경북도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대응 준비 박차

정부의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본격 도입을 앞두고 경북도가 지역 차원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8일, 국내 산·학·연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에너지 분권실현포럼’ 제4차 세미나를 열고 정부의 지역별 전기요금제 시행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산업부는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설정 권역을 수도권, 비수도권, 제주 등 3분할로 나눠 시행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이는 전력 자급률이 높은 지역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국회와 학계에서도 차등요금제 도입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전기요금 시장 체계에서 송전혼잡비용과 손실비용 등을 반영한 지역별 전기요금제가 도입되면, 비수도권 지역의 첨단산업 육성과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인할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경북연구원 설홍수 미래전략연구실장은 “현재의 전국 단일 요금제에서 산업용 전기요금 우선 차등제를 도입·시행하고 단계적으로 범위를 넓혀감으로써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따른 혼란을 줄여갈 필요가 있다”며 “원자력전력 직접거래를 허용하고 지역자원시설세 등의 인상을 통해 원전지역 지원을 확대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곤 에너지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전력자립률 1위지만 도리어 전력입찰시장에서는 불이익을 당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별 전력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전력계통 확충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별 전기요금제는 첨단산업과 기업의 지방 이전에 큰 유인책이 될 수 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요금제 실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으로 전력자립율이 높은 광역시도, 발전소 입지 지자체들과 공동연대를 통해 비수도권 지역에 유의미한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역시도 공동 포럼 개최, 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지역별 전기요금제 공동 건의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19

경북 저출생 극복·경주 APEC 지원 ‘맞손’

경북도와 KB금융그룹이 19일 ‘소상공인 저출생 위기 극복 및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의 지역 상생 사업 일환으로 광역도 단위로는 경북도와 최초로 진행한다. 특히,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국가 최대 난제인 저출생을 해결하고 세계적 행사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북도가 지역 소상공인의 저출생 위기 극복 맞춤형 지원 대책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KB금융그룹은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경북도와 KB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대체 인건비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해 출산과 양육을 돕고, 현 시국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사업장 경영지원 정책 등도 추가로 마련해 1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경북 경주에서 개최 예정인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기반 마련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1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양종희 회장은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양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세계 주요 인사들에게 경주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KB금융그룹의 재정 지원으로 경북도가 중점 추진 중인 돌봄 분야, 특히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상공인의 육아와 경영지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 개최되는 세계적 행사인 APEC 정상회의를 철저하게 준비해 역대 최고 수준의 문화·경제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KB금융그룹은 2025년에도 저출생 극복과 APEC 정상회의 개최 지원 등을 위해 추가 사업을 발굴하고 협력키로 약속했다. /박형남기자

2024-12-19

경북도 “민생안정 지원방안 조기 추진”

경북도는 1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민생안정 특별대책 회의’를 열고 민생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조기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4일 이철우 지사 주재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 후속 조치를 위한 것으로 도민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안전·복지 등 모든 분야를 포괄하는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먼저 현재 위기 상황 속 신속한 대응을 위한 컨트롤 타워인 ‘민생 SOS 신속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예산의 조기집행과 예비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민생안정 특별대책 주요 과제들을 살펴보면 공무원 지역 식당 이용 캠페인, 우리 동네 겨울 장보기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겨울 농축산 특산품 및 우수제품 판촉 행사를 조기에 집중적으로 실시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한다. 또한, 관광진흥기금, 관광기업 특별 프로모션, 경북투어패스 할인 프로모션 을 연말과 1~2월에 집중 편성하고, 겨울 품앗이 관광 페스타와 겨울관광 숙박 페스타를 통해 경북 지역의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더하고 소비를 활성화한다. 이 밖에도 사회단체 등 민간과 함께 경북 온기나눔 봉사·기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주거 취약시설 화재안전 점검과 연말연시 특별 방범활동을 확대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학홍 부지사는 “경북도와 시·군, 공공기관에서도 민생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해 경북 전체가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나온 과제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도민체감도 높은 과제의 지속 발굴과 단기 집중적으로 추진해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