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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무역투자진흥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한국 경제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사실은 아직도 긴 터널의 중간쯤 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일 부품·소재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한 뒤 “터널을 벗어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며, 터널을 빠져 나갈 때는 일자리, 고용 문제가 지금보다도 더 어려워질 수도 있으나, 우리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을 갖는 것은 기업인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이 대통령은 또 “세계 모든 경제가 갈수록 나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예외이나 세계 선진국은 1, 2, 3월로 갈수록 더 흐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면서 “우리도 수치상으로는 그런 측면이 있지만,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는데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긴장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도 경쟁력이 있어야 하지만 이들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균형에만 초점을 맞춰 모든 곳에 분산 지원하기 보다는 한국 기업이 잘 할 수 있는 곳에 중점적으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방한한 일본 사절단과 환담한 뒤 부품·소재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 행사는 지난해 4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부품소재 교류를 확대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번 전시회와 관련, “이번 부품소재전시회는 지난 65년 한일 수교 뒤 44년간 품어왔던 우리의 숙원 중 하나가 결실을 맺은 의미있는 행사”라고 평가한 뒤 “그동안 정상회담 있을 때마다 부품소재 기술협력이 거론됐지만 계속 미뤄지면서 된 것이 없었다”면서 “한일 무역역조가 300억 불을 넘고, 특히 부품소재 분야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구매 계약까지 체결되는 이번 전시회는 실용적인 MB식 대일 경제외교의 결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특히 엔고로 일본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對韓) 부품소재 투자는 양국에 이득을 안겨 주는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측의 얘기다.이날 전시회에는 미쓰비시 전기, 쇼와전공, 스미토모상사 등 59개 일본 기업과 삼성전기, LG이노텍, 두산인프라토어 등 국내 187개사가 참가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09-04-17

검찰, "500만弗 = 노건호 지배' 잠정결론

'노 前 대통령 실체 파악' 여부 확인에 수사 집중 대검 중수부가 ‘500만 달러’와 관련, 이 돈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지배 하에 있는 돈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 돈은 지난해 2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 소유 회사의 홍콩 계좌로 송금한 돈이다.그러나 연씨가 박 회장의 베트남 공장을 방문해 투자를 요청했을 때 건호씨도 동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제 돈의 주인은 건호씨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 가운데 300만 달러가 건호씨가 대주주인 엘리쉬파트너스로 유입된 뒤 국내 회사 두 곳에 우회 투자된 사실까지 확인했다.검찰은 특히 국내 투자처의 하나인 A사가 권양숙 여사의 친동생인 기문씨 소유란 사실을 밝혀내고 기문씨를 소환, 투자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으며 또다른 투자처인 O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투자 내역과 외환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대표 정모씨도 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 돈이 건호씨의 지배 하에 있다는, 다시 말해 건호씨가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건호씨는 특히 검찰이 투자 내역 등을 제시하며 500만 달러의 성격에 대해 추궁하자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건호씨의 답변 속도가 ‘지나치게’ 신중해 수사에 지장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진술서 제출을 요구했으나 진술서도 가져오지 않았다고 전했다.홍만표 대검 기획관은 이날 “건호씨가 고민을 많이 한 뒤 굉장히 조심스럽게 대답을 한다”며 “조사 진행이 많이 늦어 수사 검사가 답답해할 정도”라고 말했다.홍 기획관은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건호씨 진술과 비교하는 등 심도있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500만 달러에 대해 건호씨가 얼마나 지배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 중이며 조만간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따라서 앞으로 검찰 수사는 노 전 대통령 역시 이 돈의 실체를 알고 있었는지 부자(父子) 간 연결고리를 찾는데 집중될 전망이다.검찰은 특히 아버지의 후원자에게서 아들이 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아 사용했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09-04-17

이대통령, 부품소재산업전 포항ㆍ구미시 부스 방문

박승호 포항시장과 '깜짝조우'개막식 전 구미시 전시관 찾아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국제부품소재산업전 행사장에서 포항시와 구미시 홍보 부스를 방문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전시장을 순회하던 중 수행원과 관람객 등 수많은 인파 속에서 포항시 전시부스 앞에 있던 박승호 시장을 알아 보고 다가와 반갑게 악수를 청했다. 대통령은 박시장과 눈이 마주치자 ‘포항시장도 오셨네. 하는 일은 잘돼 가는가요?’라며 고향의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과 박 시장의 만남은 예정에 없던 일로 말 그대로 조우인 셈. 박 시장은 ‘여기가 포항시 부스’라고 안내한 뒤 “부품소재공단은 현재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조성중이며 일본을 비롯한 외국 기업 유치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기업유치 실적을 물었으며 박시장은 “일본기업 1개사와 유치 성사 단계에 있으며 그밖의 기업도 포항부품소재단지가 영일만항에 들어선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식 직전 구미시 홍보전시관을 방문, 지식경제부의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으로부터 구미부품소재전용공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5일 한국비지니스 일본투자사절단의 구미 방문 결과를 대통령께 보고하고, 부품소재전용공단의 성공을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들은 뒤 “구미가 제일 인기가 좋다. 구미가 제일 잘하고 있다.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임재현·이승호기자

2009-04-17

경산시장 -現시장 한나라 공천여부가 변수

2010년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산시장에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는 인사들로 거론되는 것은 최병국(52) 시장을 비롯해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윤영조(65)전 경산시장과 이우경(55) 경북도의회 한나라당 원내대표, 황상조(48) 도의원, 김성하(42)전 도의원 등이 사람들에게 회자하고 있다.지역정가에 그동안 형성된 기류변화에 따른 최병국 시장의 당 공천 여부가 변수로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인사는 말을 아끼고 있다.자기에게 유리한 징조가 나타난다 하여도 아직 선거까지는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혹시나 있을 불똥을 미리 예방하거나 입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우회적인 방법으로 얼굴 알리기와 무언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윤영조 전 시장은 모든 행사에 빠짐없이 나타나 지역민 접촉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우경 도의원은 겸직하고 있던 경산상공회의소회장에서 물러나며 큰 행보를 위한 틀을 마련했다.황상조 도의원 역시 순간을 기다리며 대구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등 전문가의 인상을 심기에 분주하다.그러나 장기간 정치에서 떠나 있었던 김성하 전 도의원은 최근 경산미래연구소를 개원하고 경산시장을 위한 한나라당 공천에 나설 것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역민을 위한 정치에서 떠나 있었지만 모든 것이 충족된 지금 시민을 위한 왕성한 활동으로 보답할 기회를 가지고 싶다”라며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다. /심한식기자

2009-04-17

영덕군수 -3선도전 김 군수 등 5명 ‘하마평’

내년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영덕군수 선거에는 3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김병목 현 영덕군수와 남효채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지난번 영덕군수에 도전해 낙선했던 오장홍 전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장, 박문태 국회의원 박근혜 특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병목 현 군수와 박문태씨를 제외한 다른 출마 예상자들은 현재 영덕지역에서 출마를 위한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다 출마의사를 밝힌 바도 없어 현재로선 하마평만 무성한 상태다.후보 거론자들은 지난 군수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거나 지역 출신 인물로 지역 내에서는 이미 후보자 검증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여건만 형성되면 언제든지 출마가 가능하다. 2선인 김병목 영덕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높은 예산 신장과 명품지역교육육성, 동해안 관광의 중심지 영덕건설을 목표로 한 관광산업 육성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일궈내 경쟁력이 높고 지역주민들의 지지도 또한 상당히 호의적이다.남효채씨와 오장홍씨는 공식적 입장은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인 등을 통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박문태씨는 공천을 기대하며 재출마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김군수를 비롯한 출마예상자들은 모두 한나라당과 친박연대를 표방하고 있어 공천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 예상되지만 김군수의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헌도로 볼 때 현재로썬 공천에 가장 근접해 있다. /이상인기자

2009-04-17

안동댐 ~ 임하댐 연결 도수로 건설 검토

정부가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는 도수로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동 지역에서 찬반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우선 전문가들은 안동·임하댐이 도수터널로 연결될 경우 가뭄 등에 대비하고 물 부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 노문섭 운영팀장은 “임하댐의 홍수시 방류하던 물을 안동댐으로 보내 저장한다면, 안동댐 하류로의 방류량을 늘릴 수 있다”며 “이처럼 유기적으로 수자원을 활용, 자원 운영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고 설명했다.관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이 결정돼 도수로가 건설되면 양 댐이 3천만t 규모의 물을 필요한 곳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도수로 건설은 토목중심의 공사이므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반면, 대단위 토목공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환경파괴가 발생한다며 현 정부의 소위 ‘토목·건설 지상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실제 이번 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기획단이 맡아 검토 중이어서 숙지치 않는 대운하 논란 등과 연결됨으로써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한 수공 및 정부의 입장은 다르다.도수로 연결로 얻을 수 있는 부가 수자원이 3천만t으로 웬만한 다목적댐 하나를 건설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비슷한 능력을 갖춘 새 댐의 건설보다는 훨씬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임하댐은 안동댐에 비해 유역면적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저수용량이 안동댐의 48%에 그치는 실정. 이에 따라 임하댐 만수 후 버려질 물을 안동댐으로 보내 저장할 수 있다.이용재 안동시 건설도시국장은 “현재까지는 정부의 방침이나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아 실익을 따질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4-17

지방 재정이 휘청 거린다

일선 지자체에 ‘돈’ 비상이 걸렸다.장기화되고 있는 경기불황과 기업 지원 조세 정책 등으로 내년 지자체의 예산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의 지방교부세마저 대폭 삭감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지자체들은 벌써부터 예산 확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늘어나는 지자체 부담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지역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올해 지자체의 주 수입원인 법인세할 주민세와 소득세할 주민세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또한, 정부의 기업 지원 정책으로 세부담 비율 자체도 종전 25%에서 올해 22%까지 줄어들었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말까지 지방세 징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4조6천3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지방세수는 전년의 88.1%에 불과한 40조2천898억원으로, 예상치인 47조670억원 보다 6조8천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하지만, 내국세 감소를 이유로 정부는 국고보조사업의 지방비 추가 부담을 오히려 1조9천억원 상향 조정했다.▲지방교부세 대폭 삭감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올해 내국세 세입예산을 당초 141조8천억원에서 11조4천억원 감액했다. 이에 따라 내국세의 19.24%로 지급되던 지방교부세도 2조2천억원 줄어든 25조1천억원으로 줄었다.대구의 경우 약 500억원이, 경북은 3천479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처럼 지방교부세가 대폭 삭감됨에 따라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일부 지자체는 비상이다.지난해 경북 지역의 지방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인 53.9%의 절반 수준인 28.7%에 머물렀다. 특히, 인구 1만8천여명인 영양과 3만4천여명인 봉화군은 재정자립도가 각각 8.3%, 8.5%를 기록, 정부 지원 없이 군 살림을 끌어나가기도 버거운 수준이다.산업공단이 발달한 포항시와 구미시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각각 53.3%, 44.8%로 집계되는 등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올해 경기불황에 따른 내국세 하락으로 세수입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의 경우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128억원, 주민세 삭감으로 10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줄어들 전망이다.결국, 경북 전역을 기준으로 내년에는 각 시·군별 평균 100억원 가량의 예산 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경북도 측은 예상하고 있다.▲지자체 대응은(?)이처럼 내년도 예산의 대량 결손이 예고되면서 일선 지자체들은 벌써부터 예산확보를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정부는 5조3천억원 규모의 지방채 인수를 통해 지방재정지원을 보강한다는 추경안을 내놓았지만, 정작 지자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현행 5%의 이자율로 지방채를 인수할 경우 향후 5년 동안 이자비용만 연 2천650억원, 모두 1조3천250억원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에 경북도는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률 하향 조정, 지방채 인수자금 이자율 인하 등을 정부에 요구한 상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예산 조기집행으로 복지분야 등 일부 사업이 이미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가 지속할 경우 내년도 사업 일부분을 삭제하거나 지연시키는 방안이 불가피하다. 이는 내수 진작 정책에서도 마이너스가 되므로 지방세수 지원 방안을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 중”이라고 말했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4-17

"부족한 체력 투지로 메운다"

포항, 오늘 스틸야드서 전북 현대와 6라운드 홈경기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우승후보 전북을 제물로 선두권 추격에 다시 시동 걸겠다”포항스틸러스가 17일 오후 7시30분 전북현대와의 2009 K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포항은 지난 11일 선두권 진입을 위한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1대3 뼈아픈 패배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오는 21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중국 원정을 앞두고 있어 이번 전북전은 대단히 중요하다.우승후보 전북을 반드시 이겨야만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선두를 가시권에 잡아놓을 수 있음은 물론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포항이 전북을 꺾기 위해서는 스테보, 데닐손, 브라질리아 등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의 득점포가 살아나야 한다.스테보와 데닐손은 개막전에 골맛을 본 이후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으며 브라질리아는 아직까지 골맛조차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행히 김재성, 황진성, 김기동 등 2선에서 간간히 터뜨린 골 덕분에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공격수의 득점포가 살아나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이에따라 외국인 공격 3인방의 전북전을 기다리는 각오는 남다르다.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주장 황재원의 공백 여파가 생각보다 큰 것도 걱정이다. 김형일과 김광석이 고군분투하며 근근히 버텨내고 있지만 체력의 한계 등 2% 부족으로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는가 하면 성남전에서는 3골이나 내줬다.올시즌 최다골(14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는 전북의 가공할 공격력을 감안할때 수비진의 활약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특히 폭발적인 움직임으로 좌우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휘젓는 이현승, 에닝요와 탁월한 조율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루이스가 요주의 인물. 여기에 포항에서 뛰다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동국과 최태욱도 올 시즌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경계해야 할 선수다. 파리아스 감독은 “얕은 선수층으로 K리그와 AFC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이나 정신력이 많이 지쳐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번 전북전의 중요성에 대해 선수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기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포항과 전북은 지난해 두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는가 하면 통산전적도 20승 15무 20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1승3무1패로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이 3승1무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 우승후보 전북을 맞아 어떤 경기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4-17

삼성, 8회말 투아웃서 "뒷심 폭발"

박석민 홈런포 등 한화와 2차전서 8-2 승리 삼성라이온즈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서 박석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2-4로 승리해 승률 5할을 기록했다.이날 삼성은 박석민이 선제홈런에 이어 2-2로 팽팽하던 8회말 무사 만루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적시 2타점 내야안타로 맹활약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배영수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중간계투진 정현욱-안지만-권혁이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해 승리했다.경기는 삼성이 달아나면 한화가 추격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삼성은 2회말 2사후 박석민이 한화 선발 류현진에게 9구째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앞서갔으나 한화도 4회초 1사후 김태완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4회말 1사 1, 3루에서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다시 2-1로 앞서갔으나 5회초 1사 2루에서 이영우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다시 2-2. 그러나 삼성은 5회말과 6회말에 무사 1, 2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번트 실패에 이은 병살타, 이어 후속타자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달아날 기회를 무산시키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7회초 2사후 정현욱이 한화 용병 디아즈의 타구에 맞는 불운을 겪은 삼성은 8회말 2사후 양준혁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연속 볼넷으로 잡은 만루찬스에서 1, 2루간 깊은 적시 2타점 내야안타를 터뜨려 2-4로 달아나고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창희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는 등 6점을 쓸어모아 2-8,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4-17

안강레전드골프클럽 시범라운딩

국내 유일의 리버시블시스템 코스를 갖춘 안강 옥산서원 인근의 안강레전드골프클럽(대표 허상호 삼도회장)이 4월18일부터 5월3일까지 2주간 시범라운딩을 갖는다. 국내 최초의 리버시블시스템이란 2웨이, 2그린, 9홀이 있으면서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18홀의 묘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양방향 플레이 시스템이다.안강레전드골프클럽은 세계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코스로 일본은 물론 중국, 대만 등 100여개의 명문 골프장을 조성한 경험이 많은 (주)그린베레의 다카하시 신스케(골프장 설계전문가)에 의해 설계됐으며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 설계로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에서 오르내릴 수 있는 코스로 골퍼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킹코스(1∼9홀)와 퀸코스(1∼9홀, 킹코스 역순)로 나눠 번갈아 가면서 티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홀마다 다양한 특징과 독특한 그린공략법의 묘미가 있어 재미가 더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홀 야간 조명시설을 갖췄으며 일반 골프장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코스로 설계돼 골퍼들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특히 정규 골프장에서 필요한 그린 공략법과 룰을 습득할 수 있도록 그린과 페어웨이를 각각 다르게 설계했으며. 지면의 높낮이와 경사도에 변화를 주고, 거리를 다양화해 골퍼들이 재미있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안강레전드골프클럽은 좋은 골프코스의 조건인 전략성, 난이도, 기억성, 미관성, 경기가치성, 경기능력성, 관리상태, 분위기등 8개 항목의 모든 부문에서 높은 레벨을 갖춘 골프클럽으로 평가받고 있다.5월 중 그랜드 오픈 예정이며 접근성이 뛰어나 포항, 대구, 울산지역의 골퍼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과 골프장으로서의 최적의 지형과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허상호 회장은 “안강레전드골프클럽은 국내 최초의 리버시블시스템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품골프클럽으로 만들어 국내외 골프장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권종락기자

2009-04-17

하승진, 김주성 울렸다

KCC, 동부 꺾고 4시즌 만에 결승 진출 전주 KCC가 네 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KCC는 1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5차전 원주 동부와 원정 경기에서 87-64로 크게 이겼다. 인천 전자랜드와 6강전에 이어 동부를 상대로도 1승2패의 열세를 뒤집고 3승2패로 승리한 KCC는 2004-2005 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챔프전에 올랐다.2003-2004 시즌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KCC는 이미 결승전에 올라 있는 서울 삼성과 18일 전주에서 7전4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한다.정규리그 1, 2위팀인 울산 모비스와 동부가 모두 4강에서 나가떨어지고 3위 KCC와 4위 삼성이 정상을 놓고 맞붙게 됐다.전반 종료 0.6초를 남기고 KCC 칼 미첼이 3점슛을 넣어 39-35를 만들어 기세를 올린 것도 잠시, 동부는 표명일이 하프라인에서 집어던진 3점슛이 극적으로 그물을 가르며 맞섰다.이렇게 1점 차로 KCC가 앞선 가운데 시작된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KCC는 3쿼터 첫 공격에서 추승균이 3점슛 동작 중에 동부 윤호영의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3개를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KCC는 이어 미첼의 2득점과 추승균의 3점슛이 연달아 터져 3쿼터 시작 2분20초 만에 47-38로 훌쩍 달아났다.동부가 윤호영의 2득점과 김주성의 자유투 1개로 추격해오자 KCC는 미첼, 임재현이 연속 2점씩 보태 3쿼터 종료 4분35초를 남기고는 51-41, 10점 차를 만들었다. 3쿼터 종료와 함께 골밑슛을 넣어 64-50을 만든 KCC 하승진이 두 발을 동동 구르며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이 이날 경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3쿼터에 KCC는 25점을 넣었지만 동부는 절반도 안 되는 12점에 그쳤다.동부는 4쿼터 시작 후 첫 득점을 크리스 다니엘스가 올리며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53-64로 추격에 나서는 듯했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기 전에 임재현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데다 추승균에 골밑 돌파까지 내줘 종료 6분을 남기고 53-69로 벌어지며 추격 끈을 놓쳤다.동부는 경기 종료 4분이 더 남은 상황에서 20점 차로 벌어지자 다니엘스와 웬델 화이트를 모두 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KCC는 4차전의 영웅 하승진이 18점, 13리바운드로 이날도 맹활약했고 3,4차전에 2점과 5점에 그쳤던 미첼이 21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반면 동부는 화이트가 6점, 김주성도 11점에 리바운드 4개에 그치며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 꿈을 접었다./연합뉴스

2009-04-17

장수화 선두, 신인 강세 계속

한국여자프로프(KLPGA) MBC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이틀째에도 신인 선수가 펄펄 날았다.2부 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장수화(20·슈페리어)는 1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안개와 천둥, 번개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가운데서도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이틀 동안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낸 장수화는 유소연(19·하이마트)과 서희경(23·하이트) 등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유소연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2위, 서희경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국가대표를 지낸 장수화는 고교생 때 프로에 데뷔하는 요즘 추세로 볼 때 다소 늦게 프로 무대에 뛰어든 선수.아마추어 때도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번했다는 장수화는 “비거리가 230야드로 다소 덜 나가지만 아이언샷은 자신있다. 최종 라운드에서 14번홀부터 5개홀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서희경과 함께 안선주(22·하이마트), 김하늘(21·코오롱)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도 공동 3위(1언더파 143타)에 올라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전날 선두였던 양수진(18·넵스)은 3타를 잃어버려 공동 8위(1오버파 145타)로 떨어졌다.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지만 공동 59위(8오버파 152타)에 올라 컷 기준 공동 60위를 힘겹게 넘어섰다.한편 좁은 페어웨이와 소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코스에서 고전하면서 이틀동안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연합뉴스

2009-04-17

차선 도색 작업 '위험천만'

안전장비ㆍ수신호 요원없이 공사 … 인명피해 우려 16일 오전 9시30분께 포항시 북구 동빈동 수협 삼거리∼기쁨의 교회 복지관 구간.이곳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차선 도색 작업에 앞서 기존 차선을 지우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작업중인 인부는 모두 다섯명. 이들은 주황색 작업복에 노란 형광색 조끼를 입고 작업모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하지만, 인부들 주변에는 안전장비나 도색 작업을 알려주는 수신호 요원은 없었다. 때문에 양방향 도로에는 차량들이 높은 속도로 달리고 있었고, 인부들 주변에 다다라서야 속도를 늦추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대형 덤프트럭도 빠른 속도로 이 일대를 지나다니고 있어 인부들의 모습은 위험천만했다. 포항시가 지난 10일부터 수협 삼거리에서부터 어시장 삼거리 부근까지 차선 도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안전장비나 수신호 없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인근 주민은 “특별한 안전장비나 수신호 요원 없이 작업하다 사고가 날 경우 책임은 누가 지느냐”면서 “인부의 안전은 물론이고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작업 반경 50m 내외에 수신호 요원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차선도색 작업은 교통에 지장이 없게끔 이뤄지고 있으며 17일까지 예정돼있다”면서 “인부들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남희기자

2009-04-17

환경부, 제2수원지 정수장 관리운영 '미흡' 판정'

포항 제2수원지 정수장이 실제 ‘양호’수준의 정수능력에도 불구하고 환경부 권고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2차 오염 발생 가능성이 있는 ‘미흡’판정의 불명예를 얻어 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환경부는 최근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51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영관리 실태 점검을 발표했으며 그 결과 포항 제2수원지 정수장이 점검 대상 정수장 가운데 유일하게 ‘미흡’판정을 받았다.‘미흡’ 판정은 ‘소독능력(CT)’ 수치가 기준치 1을 밑도는 것으로 물을 먼 곳까지 이동시킬 경우 병원성 미생물, 원생동물 등으로 인한 2차 오염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단,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이 없다.그러나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실제 정수능력 점수는 87.8을 얻어 평균 80∼89점에 해당하는 ‘양호’등급이라는 것.이 같은 정수능력에도 불구하고 미흡 판정을 받은 것은 최근 환경부가 전국 정수장에 설치 권고하도록 한 시설물 ‘보류벽’을 설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보류벽은 정수장 시설물로 수돗물의 염소 냄새를 완화하거나 없애주는 장치이며 강제 설치 사항이 아니라는 것.더구나 포항시는 지난해 당초 예산안에 이 시설 설치 예산액을 편성했으나 전액 삭감됐다.포항시 상수도사업소 한 관계자는 “이 시설물은 실제 정수(소독) 능력에는 큰 영향이 없는 권고 설치 사항이지만 환경부 발표 결과 전체 등급이 미흡 판정을 받음으로써 외부로부터 실제 정수능력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권고사항이지만 추세에 따라 시설물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상수도사업소는 이번 결과로 자칫 수돗물 안정성에 대한 시민들의 오해를 살 수 있는 등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환경관리공단 재점검을 요청하는 등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09-04-17

고양 국제부품소재산업전 '포항부스' 일본 관계자들 관심

‘2009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 포항시 전시부스가 일본소재부품산업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포항시는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 16일 하루만 일본인 부품소재관계자 30여건을 비롯한 국내외 산업관계자 등으로부터 50여건의 상담실적을 냈다고 밝혔다.다케시 아카호리 일본 외무성 대양국 일한경제실장은 이날 포항시 전시부스에 들러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조성중인 부품소재공단의 규모와 준공시기, 영일만항의 개항 시기 등에 대해 묻고 일본기업들이 이곳에 입주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 등에 대해 물었다.또 일본 후쿠야마에 있는 이케다 산업의 히로아키 무라카미씨는 포항과 후쿠야마가 자매도시인 점을 강조한 뒤 포항의 부품소재단지가 영일만항이라는 항만을 끼고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포항을 찾아 메리트가 무엇인지 따져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와는 별도로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식경제부 장관이 주최하는 한일 경제인 관계자 오찬장에서 오이케 아쓰유키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쿠로다 아쯔오 일본 경제산업성 통상교섭관, 우에다 카츠히로 오가키 세이코사 사장, 미야하라 스미모토 상사 상담역 등을 상대로 포항부품소재단지 마케팅에 나섰다.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단지에 입주할 경우 50년간 임대료를 부지조성원가의 1% 수준으로 하고 법인세 3-5년 100% 감면, 지방세 15년간 100% 감면 등의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단지가 영일만항을 끼고 있어 물류비 절감의 엄청난 이익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포항시 전시부스에는 한·일의원연맹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득의원이 찾아와 포항시 관계자를 격려했다./안창한기자

2009-04-17

개별 공시지가 열람ㆍ의견접수

포항시는 2009년도 개별공시지가 34만8천455필지에 대해 열람 및 의견을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5월6일까지 20일간 이뤄진다. 이 기간 동안 개별공시지가 열람에 대해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토지소재지 구청 및 읍·면·동에 비치돼 있는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개별공시지가 산정은 국토해양부에서 조사 결정공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근거로 해 19종의 토지특성 등을 조사 적용해 포항시에서 공시지가를 조사 산정했다.이렇게 산정된 지가에 대한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이 접수되면 비교표준지 선정 및 지가산정의 적정 여부, 인근 지가와 균형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담당평가사의 조사 산정 등의 검증을 거처 공시지가를 재산정하게 된다.재산정된 지가는 5월19일까지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5월29일 결정공시를 하고 결정 공시된 공시지가는 토지소유자별로 우편으로 개별 통보하게 된다.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6월1일부터 30일 동안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재산정된 지가는 7월30일까지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처 확정공시를 하게 된다.한편,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1990년도 개별공시지가 시행 당시부터 24시간 열람 할 수 있다./김남희기자

2009-04-17

"일본에도 없는 가옥이 포항에 있네"

동경 메트로신문 대표이사 마에가와 켄지, 구룡포서 '감탄' 포항시가 올해 일본인 관광객 1만명 유치를 선언한 가운데 일본 현지 언론의 포항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일본 동경지하철 메트로신문 대표이사 마에가와 켄지(前川 惠司·62)씨는 최근 포항을 방문해 취재를 했다.마에가와 켄지씨는 15일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관 촬영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취재했으며 현지 생존자 서상호(89)와 인터뷰도 했다. 이어 죽도시장, 중앙상가 실개천을 둘러본 뒤 북부해수욕장에서 포스코 야경을 촬영했다.16일에는 내연산 보경사와 대통령 고향마을인 덕실마을, 영일만항을 취재한 뒤 생명공학연구센터, 지능로봇연구소, 포스텍, 테크노파크 등의 지곡단지를 촬영하고 다음날 호미곶 일출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특히 그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을 촬영하며 “일본에도 남아있지 않은 일본식 창이 남아있다”고 감탄을 자아냈으며 6월 동경에서 열릴 ‘구룡포에 살았다’ 출판기념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 또 일본 귀국 후 포항의 일본관광객 성공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의사도 밝혔다.마에가와 켄지씨는 1971년부터 2006년까지 35년간 아사히(朝日)신문에서 근무했으며 1990년부터 5년간 서울특파원으로 근무했다.현재는 각 언론사에 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최승희기자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