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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공고, 중소업체 맞춤형 교육 협약식

실력 · 인성갖춘 기업인 양성 포철공고가 질 높은 취업의 길 개척을 위해 중소업체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포철공고(교장 조성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교내 시청각실에서 (주)에이알텍 등 국내 유수 18개 중소 기업체와 맞춤형 교육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포철공고에 따르면 18개 중소 기업체 대표이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번 협약식은 기업의 요구를 반영, 교육을 하는 산학연계 맞춤형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학생은 모두 30명으로, 3학년 1년간 교육훈련비(학자금)를 지급 받게 되며, 프로그램에 의한 맞춤식 훈련을 받고 졸업 후 2년간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조건으로 병력특례 혜택을 받는다.2009년도 사업비 규모는 1억8천만 원이며, 프로그램 운영비로 1억 2천만원(교재 개발, 직무분석 및 강사료, 교육훈련 사업비 등), 기자재 구입비로 6천만 원이 책정돼 있다.박일수 교감은 “최근 전문계 고교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계 협약에 의한 질 높은 취업 모색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향후 정부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우수한 기업체와 산학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여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현장 적응력과 인성을 갖춘 직업기술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4-20

포항시의회 최영만 의장, 명예해병증 받아

포항시의회 최영만 의장이 해병대 창설 60주년을 맞아 ‘명예해병’이라는 큰 선물을 받았다.오래전부터 해병대와 크고 작은 인연을 맺어오며 해병대라면 누구보다도 한 발 앞서 적극나섰던 최 의장에게는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최 의장은 지난 18일 오후 7시 해병대 창설 60주년 기념연이 열린 포항시 남구 동해면 소재 청룡회관에서 대한민국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명예해병증을 받았다.평소 해병대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해병대 지위향상에 헌신한데 따른 보답차원에서 마련된 상이다. 최 의장의 해병대 사랑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의장이 지역내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해병대 사랑도 함께 싹텄다. 지역 내 사회활동의 폭을 넓혀가던 최 의장은 지난 95년 시의원에 당선된 후 해병대 사랑이 더욱 깊어갔다.특히 최 의장은 제2대 포항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풍부한 의정활동 및 민·관·군의 협력체계 강화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왔다. 해병부대내 위치한 ‘연오랑 세오녀’의 전설 발상지인 ‘영일일월지’주변 정비를 위한 화장실 신축 및 녹화 환경조성을 위한 예산지원을 건의한 것을 비롯해 해병 제1사단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조사를 실시한 천마산·도음산에 전투위령비 건립에도 적극 나섰다.이밖에도 미군 무적해병과의 지역협력사업 전개, 명절과 연말연시에 부대를 방문해 재해복구 등 대민지원에 공이 많은 장병을 위문하는 한편 지난 1월에는 북구 장량동 일대 침수피해 발생시 해병부대의 인력 및 장비지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신제지’에 해병대 공로비를 건립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4-20

도심 간선 '급행버스 차로' 추진

대구시가 주요 간선도로 중앙에 버스가 다니는 선진국형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추진한다.대구시에 따르면 도심 대중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하는 내용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을 위해 국토해양부로부터 BRT 구축 기초조사 용역비 3억5천만원을 받아 이달 중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BRT는 도로 중앙에 버스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해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거나 버스 우선신호처리로 버스에 운행에 우선권을 주는 것으로 대중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강점이 있다.이 시스템은 현재 호주 브리즈번과 미국 시카고, 일본 나고야 등 대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브리즈번에서는 이 시스템으로 출근 시간이 1시간에서 18분으로 줄고 3년간 승객이 90% 증가했다.따라서 시는 우선 편도 3차로 이상 도로 가운데 도시철도 노선이 구축되지 않은 도로를 우선 검토할 계획이며 용역결과가 나오면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14년까지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총 5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비 6억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시 관계자는 “도로 중앙에 버스전용차를 신설하고 버스에 신호우선권을 주게되면 대중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특히 환승 편의시설 확충, 버스정보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이 연계될 경우 도심 대중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09-04-20

전문대 5곳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대경대, 김천대, 구미1대학 순으로 2009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지원금을 받게 됐다. 특히 대구보건대는 최우수등급으로 43억5천200만원을, 영남이공대는 38억700만원, 대경대 30억1천700만원, 김천대 29억6천900만원, 구미1대학 29억2천800만원의 순으로 지원금을 받는다.대구보건대의 경우 대구·경북대학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받고 전국 전문대학 147개 대학 중 2번째에 해당된다.2009년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재정지원 사업으로 평가는 대학의 교육역량 및 성과지표중심으로 사전 설정된 공식에 따른 이른바 ‘성과 포뮬러 방식’으로 점수가 높은 대학부터 순서대로 총액 2천310억원 내에서 지원금을 결정한다.따라서 교과부는 수도권 31개 대학, 비수도권 65개 대학 등 전국 96개 대학에 8억부터 45억원까지 차등으로 지급한다. 대구보건대는 취업률 지수(반영률 25%), 재학생 충원률(반영률 25%), 장학금지급률(반영률 20%) 등 반영비율이 높은 부분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대구보건대와 영남이공대는 재학생 및 졸업생 취업지원과 학생장학금에 우선 집행하고 대학발전 전략에 따라 사용키로 했다.대구보건대 장상문산학협력단장은 “교과부 교육역량강화사업은 대학의 교육성과와 여건을 바탕으로 지원 금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대학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된다”며 “지원 금액은 대학과 학생들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2009-04-20

파3 골프장 사업 본격 추진

시민주회사 문경관광개발(주)는 회사 소유의 문경새재농산물직판장과 영순면내 문경시유지의 교환이 최근 문경시의회에서 5개월만에 승인됨(본지 4월9일자 보도)에 따라 영순시유지에 계획한 파3 골프장 조성 추진에 본격 나섰다.지난 2004년 문경새재에 유희시설 조성을 계획했다가 실패한 전력이 있는 회사측으로서는 주주 일각에서 파3 골프장의 수익성을 좀 더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어 다소 부담을 안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파3 골프장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키워보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파3 골프장 조성 문제를 정식 의안으로 상정하고, 승인이 되면 타당성 조사를 위해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길 계획이다.문경시 영순면 의곡리 일원 14만여㎡에 건립하게 될 파3 골프장의 예상되는 조성비는 40∼45억원 정도로 알려졌으며 늦어도 2011년 말까지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국에서 시설이 잘 돼 있는 파3 골프장 4군데를 현장 답사해 벤치마킹을 마친 상태이며, 그 내용을 주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문경시와 교환하는 영순면 부지는 현재 감정작업에 들어간 상태이며 이달 말 등기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문경관광개발(주) 관계자는 “주사업은 파3 골프장으로 간다는 계획이지만 부지가 넓어 다른 부대사업도 겸할 수 있다”며“지역의 도자기, 오미자 등을 홍보 체험할 수 있는 체험펜션 등도 적극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4-20

당장 마실 물도 부족한데 …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 담수에 앞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우선 돼야 합니다.” 최근 영양군 청기면 당리 주민 대표 5명은 영양군청을 방문, 112세대 240명의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청기면 당리 주민들은 그동안 일월산 계곡의 맑은 계곡물을 수원으로 물을 풍부하게 이용해 왔지만 지난 2000년부터 한국농촌공사가 청기지구 중규모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착수하면서 수원지가 저수지공사 현장 3km 상류로 옮겨져 그동안 식수부족에 따른 고충을 겪어 왔다.하지만, 최근 농촌공사가 저수용량 2천700t의 저수지를 완료하고 하류지역 농경지 250ha의 농업용수를 공급을 위한 담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민들은 저수지 바닥으로 깔려 있는 마을상수도 관로를 옮겨 설치하고 겨울철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 후 저수지 담수를 시작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권영택 영양군수는 “청북지역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실시 설계가 용역 중이며 환경부에 2010년 농어촌용수개발 사업비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2012년까지 수량부족 및 수질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북지역 8개리에 양질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2009-04-20

"아름다운 우리 마을 내손으로"

예천군, 녹색농촌체험마을 가꾸기 사업 예천군은 2004년부터 관내에 조성된 녹색농촌체험마을 5개소에 대한 주변 정비와 꽃나무 식재 등 아름다운 체험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친환경농업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촌체험 관광을 활성화해 농업가치증진과 농가소득향상을 위해 조성된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체험관과 숙박업 등 건축물 위주로 조성함에 따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꽃나무를 심어 찾아오는 도시민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체험·휴양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꽃나무 구입은 예천군에서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식재는 마을 주민 자력사업을 실시,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4일부터는 학가산과 은빛모래가 유난히 빛나는 문래실 체험마을, 조선의 마지막 주막이 있는 삼강주막에 개나리, 철쭉, 진달래, 영산홍 등의 꽃나무를 심었다.이어 15일부터는 국내 유일의 곤충연구소가 있는 흰돌마을, 17일부터는 초간정이 있는 출렁다리마을에 꽃나무를 심고 있다. 특히, 예천군은 체험마을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꽃나무 식재와 함께 올해 봄에 1억2천만 원을 들여 흰돌마을에 전망대, 출렁다리 마을에는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군은 각 마을별로 안내판을 설치해 찾아오는 도시민들에게 다시 찾아오고 싶은 인상 깊은 체험마을로 가꾸기 위한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4-20

자연ㆍ주민과 하나되는 휴식공간 '인기'

영주시는 20개소의 농심나눔쉼터 추가 조성을 위해 읍면동의 추천을 받아 사업대상지 선정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농심나눔쉼터 사업은 농업인의 휴식처로 농촌주민들의 다양한 편익시설을 제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영주시가 도비 지원을 바탕으로 1991년부터 읍면동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조성해온 농심나눔쉼터는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체력단련은 물론 영농교육의 장으로 현재까지 108개소가 만들어서 활용되고 있다. 영주시는 올해 4개소 사업을 추진했으나 농촌마을의 친환경적 녹색 휴식공간 확대와 주민의 편익시설 마련 요구가 많아 제1차 추경에 자체사업으로 20개소 2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총 24개소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영주시가 농촌주민의 옥외 정보교환 편의를 위해 실시해온 농촌나눔쉼터 사업은 선정 마을 실정에 맞는 정자, 파고라, 체력단력기구, 전통놀이 시설, 향토수, 야생화 꽃길 등 테마가 있는 시설을 갖춰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이갑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심나눔쉼터 조성사업은 농촌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경으로 주변환경을 정비하고 다양한 편익시설을 설치해 농촌주민들의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중인 사업”이라고 말했다./김세동기자

2009-04-20

완화삼 ... 조지훈

차운산 바위우에 하늘은 멀어산새가 구슬피 우름 운다.구름 흘러 가는물길은 七百里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이 밤 자면 저 마을에꽃은 지리라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이냥하여달빛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靑鹿集(을유문화사·2006)‘청록파’ 시인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그들이 1939년 ‘文章’에 정지용의 추천으로 함께 등단하고, 1946년 을유문화사에 펴낸 3인 공동시집 ‘靑鹿集’을 펴낸 데서 ‘청록파’라는 이름이 연유한다. 위 시는 당시 ‘靑鹿集’에 발표된 원문 그대로다. 원래 이 시의 제목은 ‘玩花衫’이고, 부제(副題)는 ‘木月에게’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니까 이 시는 지훈이 목월에게 준 작품으로 박목월의 절창(絶唱)인 ‘나그네’를 쓰게 한 작품이다. 또 목월의 ‘나그네’도 부제가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芝薰.’이라고 되어 있는데, 두 작품은 함께 읽어보면 시구가 서로 조응하는 것이 기가 막힌다. 시의 제목인 ‘완화삼(玩花衫)’의 뜻이 ‘선비의 소매적삼에 꽃잎이 젖어든 것을 감상하는 것’을 말함이니 그 얼마나 낭만적 풍류인가. 소리 내어 읽어보면 절로 느끼는 전통적인 가락(7·5조의 3음보 율격)과 애상적 정조,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후각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의 감각적 표현 그리고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회화성. 시가 갖는 이러한 특징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전통적 서정시의 전형적인 작품으로 거론하고 있다. 전통적 서정의 멋스러운 저 풍류의 품이 우리 시단과 사회에 좀더 널리 번져나가면 어떨까 싶다.해설이종암·시인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