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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세계에너지協 연차총회 주재

대성그룹 김영훈사진 회장은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2018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연차총회(Executive Assembly; EA)’를 주재한다. 이에 따라 김영훈 회장은 지난 2016년10월 WEC 회장으로 취임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연차총회를 진행하게 된다.이번 총회에는 본회의와 에너지 리더서밋, 에너지 트랜지션서밋, 이탈리안 에너지데이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또 개최국인 이탈리아 정부관계자와 불가리아, 모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주요국가 에너지장관 및 국영에너지기업의 최고경영자들까지 총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회원국의 에너지장관 및 공무원, 기업 리더를 비롯한 세계에너지 분야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에너지 복원력 △에너지접근성 △새로운 에너지 기술과 혁신 등을 핵심 의제로 세계 에너지 시장 현황을 돌아보고 에너지 산업의 전망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김영훈 회장은 “이번 총회는 디지털화, 탈탄소화, 분산화로 인한 세계에너지시장의 거대한 변화에 주목해 블록체인, IoT,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에너지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에너지업계의 역할을 논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2019년 9월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24회세계에너지총회의 준비상황도 점검할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김영훈 회장은 지난 2016년 10월 WEC 회장에 취임했으며 내년9월 아부다비에서 예정된 제24회세계에너지총회를 마지막으로 3년임기를 마무리하게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0-10

실손보험 가입 5명 중 1명 청구 안해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도 10명 중 1∼2명은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연구원 조용운 연구위원과 김동겸 수석연구원은 7일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실손보험금 청구 사유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입원이 전체 피보험자 100명당 7회, 외래 100명당 95회, 약 처방 100명당 98회로 빈번했다.보험금 청구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청구하지 않은 비율(공제 이후 기준)은 입원 환자 4.1%, 외래 환자 14.6%, 약 처방 20.5%로 조사됐다.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로는 응답자(372명)의 90.6%가 ‘소액이어서’라고 답변했고, ‘번거로워서’가 5.4%로 뒤를 이었다.올해 상반기 기준 20세 이상 성인 남녀의 77.3%가 가입했을 정도로 실손보험은 의료비를 보장받는 ‘필수보험’이 됐지만, 소액 청구가 많은 데다 절차가 번거로워 보험료만 내고 보험금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실제로 청구 방법은 설계사의 대리 청구가 52.2%, 팩스 22.1%, 직접 방문 13.6% 등으로 집계돼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고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보고서는 “실손보험이 범국민적 보험으로 성장했는데도 보험금 청구 체계는 피보험자가 건건이 증빙서류를 준비해 청구해야 하는 과거 시장형성 단계에 도입된 체계 그대로”라고 지적했다.“개별 요양기관과 보험사의 계약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는 게 방법이지만, 대중화가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피보험자가 진료비를 요양기관에 지급하면 피보험자를 대리해 요양기관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전산으로 청구하도록 하는 체계를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다만 건강보험 비급여 부분의 표준화가 필요하고, 전산체계 구축비용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연합뉴스

2018-10-08

삼성전자, 120여개 협력사 채용 한마당

삼성전자는 다음달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전자계열 협력사 120여개가 참여하는 ‘2018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우수인력 채용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 등이 함께 주최한다.올해 채용 한마당에서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SW),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으로 구분해 채용관을 운영한다.취업 희망 기업의 정보검색과 행사 사전 신청은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인터넷 홈페이지(samsung-myjob.co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은 이달 말까지 가능하다.특히 올해는 구직자가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을 하면 기업 인사담당자가 서류심사 후에 결과를 개별 통보하도록 했다. 따라서 서류 합격자는 본인이 희망하는 면접시간을 선택한 후 행사 당일 현장에서 면접을 보면 된다.또 온라인 사전 신청 외에 당일 행사장에서도 기업별로 면접 가능 시간표를 확인한 뒤 모바일로 신청하면 면접을 볼 수 있다.행사 현장에는 삼성전자 등의 임직원 컨설턴트 20여명이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과 함께 구직자와 취업 희망 기업의 현장 매칭 등을 1대 1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취업 토털 솔루션관’도 마련된다./연합뉴스

2018-10-08

최저임금 때문에… 포항상인 68.6% 경영난

포항지역 소상공인들이 ‘2018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으로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의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지역내 150개사(기업체 54개사, 소상공인 96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에 대한 의견 및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조사결과 경영상황이 ‘매우 나빠졌다’가 35.3%로 가장 많았고, ‘조금 악화됨’이 33.3%로 나타나 68.6%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전체 응답자의 68.6%가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답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으로 인해 지역내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최저임금의 월 평균 임금에 대해 응답자 126명이 19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고,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의 유무에 대한 질문에 96%가 ‘없음’이라고 답했다.‘있음’은 4%에 불과했다.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 ‘경영 여건상’이 60.8%로 가장 많았고, ‘단순업무 종사자’ 24.6%, ‘인건비 절감’ 11.5% 순으로 나타났다.올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높음’이 42.6%로 가장 많았고, ‘적정’이 28.4%, ‘매우 높음’ 27%로 나타난 반면 ‘낮음’은 2%에 그쳤다.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매우높음’이 58.9%로 가장 많았고, ‘높음’25.2%, ‘적정’이 14.6%로 나타난 반면 ‘낮음’은 1.3%에 불과했다.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의견에 대해 전체의 41.9%가 ‘신규 채용에 대한 부담으로 고용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해 최저임금 인상여파가 결국 일자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그 다음이 ‘과도한 인건비 상승으로 기업의 도산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36.6%가 답했다.‘자영업자와 근로자간 임금 역전으로 신규 창업이 줄어 들 것’이라는 응답도 12.9%에 달했다.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책으로는 37.9%가 ‘감원하겠다’로 꼽았고, ‘신규 채용을 축소’는 31.1%, ‘문 닫겠다’ 10.6%, ‘임금 삭감’ 7.5% 순으로 조사됐다.반면 ‘수용하겠다’는 12.9%로 나타났다.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31.7%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보전 지원’으로 꼽았고, ‘세제혜택’ 21.7%, ‘정책자금 지원 확대’ 19.9%로 조사됐다.포항상의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으로 지역 기업들이 경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최저임금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전지원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10-08

한국당, 정부 탈원전 정책 강도 높게 비판

자유한국당이 울진 원전 건설중단 현장을 둘러보고 문재인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재앙적 탈원전 대책특별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5일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공사 중단 현장을 방문하고 토론회 및 간담회를 갖고 지역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대책위는 이날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함진규 정책위의장,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장석춘 경북도당위원장과 이채익 국회의원, 최교일·윤상직·정유섭 국회의원 등 80여명이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 중단 현장을 둘러봤다. 공사가 25% 이상 진척된 상황에서 돌연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현장은 이미 지반 공사 등은 다 돼 있었지만 어수선한 모습 그대로였다.의원들은 전문가·지역주민들과 함께 한 현장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졸속’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신규 원전공사 중단으로 인한 지역 피해 등을 지적했다. 토론회에는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 정책센터 수석전문위원, 한동완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김병기 한수원노조위원장, 김기수 변호사 등 원전관련 전문가와 장유덕 울진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특히 울진 지역주민들이 대거 몰려와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느냐”, “법적 근거도 전혀 없다”, “재산권은 어떻게 하느냐”는 등 분통을 터뜨렸다. 김상희 후포면발전협의회장은 “예전에 원전이 들어온다고 해서 타이어를 불사르면서 극렬한 반대 시위를 벌였던 사람이 바로 나다”면서 “원전이 들어온 뒤 안전성과 경제 효과를 보고 함께 반대운동을 하던 사람들도 다들 생각이 바뀌어 이제는 유치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주민은 “대통령은 ‘킹’이 아니다”면서 “대통령 말 한 마디에 모든 게 결정돼서 그대로 가야만 한다면 현지 지역민들은 국민도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 때문에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지역주민 간담회는 예정된 시각을 한 시간 이상 훌쩍 넘겨 끝났다.원자력에너지산업 의존도가 90%를 넘는 이 지역 주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이들은 또 40년간 ‘희생 아닌 희생’을 해오면서도 국가 전력 공급이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으나 갑자기 ‘적폐’로 몰리고 있는데 대해서도 분노를 터뜨렸다.전찬걸 울진군수는 “원전 인접 죽변 비상활주로의 대규모 원전사고 위험, 원자력 안전법규 저촉, 주민 재산권 침해 등 비상활주로 폐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입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석호 공동위원장은 “비용측면에서 10조원이면 신한울 3,4호기를 건설할수 있고 충분한 에너지를 사용할수 있는데 이것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려면 약 10배인 100조원이 들어간다”며 “면적이나 환경피해가 큰 것은 물론이고 건설중단으로 지역주민들의 충격과 실망은 헤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라도 재앙적 탈원전 정책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8-10-08

채소·과일값, 추석 후도 ‘↑’

채소와 과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여름 재난 급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 추석이 지났지만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이달 토마토와 오이, 풋고추 등 주요 과채류와 사과와 배, 포도, 감 등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을 전망이다.토마토는 10㎏당 3만5천∼3만9천원으로, 지난해 1만7천300원보다 2배 이상 가격이 폭등하고, 대추형 방울 토마토는 3㎏당 1만6천∼1만9천원으로, 지난해 1만2천원보다 30% 이상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이(백다다기)는 100개당 3만6천∼4만원, 일반 풋고추는 10㎏당 2만9천∼3만3천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과일 중에서는 사과(양광)가 10㎏당 3만5천∼3만8천원으로, 지난해 3만3천400원보다 가격이 오르고, 배(신고)는 15㎏당 2만9천∼3만2천원으로, 지난해 2만5천200원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포도(캠벨얼리)는 5㎏당 1만7천∼1만9천 원으로, 지난해 1만5천500원보다 가격이 조금 오르고, 단감(부유)은 10㎏당 2만7천∼2만9천원대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채소와 과일의 가격 상승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작황 부진과 출하량 감소 탓으로 분석된다.이달 출하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일반 토마토는 11%, 대추형 방울 토마토는 5%, 오이(백다다기)는 2%, 일반 풋고추는 4% 등 일제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일 역시 사과 12%, 배 16%, 포도 15%, 단감 6% 등 대부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추석을 전후한 최근의 급등세는 조금씩 안정되는 추세다. 이번 주 배추와 무, 마른고추는 모두 전주보다 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는 전주 8천819원(10㎏)에서 6천32원으로, 무는 전주 2만2천644원(20㎏)에서 1만9천629원으로, 건고추는 1만3천146원(600g)에서 1만2천999원으로 싸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08

30·40대 올해 취업자 수 ‘↓’

우리나라 산업 현장의 허리가 무너지고 있다. 올해 30·40대 취업자 수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30·40대 평균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2천명 감소한 1천227만1천명이었다. 30대 취업자 수는 4만4천 명, 40대 취업자는 10만 8천명 각각 감소했다. 1∼8월 취업자 수로만 따지면 한국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2009년 24만7천명 감소한 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1∼8월 30·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8만명 줄어든 데 이어 2016년 10만명, 2017년 8만3천명 감소했다. 큰 폭으로 내려앉은 올해까지 더하면 4년연속 감소한 셈이다.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1∼8월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04년부터 14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월평균 23만2천명 증가했다.이 연령대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전년보다 24만명 늘어 1982년 통계를 작성한 후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올해도 비슷한 폭으로 증가한 셈이다.최근 상대적으로 젊은 취업자 수가 줄고 고령 취업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전체 취업자의 연령별 구성비도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전체 취업자 중 40대의 비중(1∼8월 평균)은 통계를 시작한 1983년 23.0%로 시작해 2009년 28.0%로 정점을 찍었다가 올해 들어 25.0%까지 줄었다.1983년 5.6%에 불과했던 60세 이상 취업자의 비중은 올해 1∼8월 15.9%까지 대폭 증가했다.특히, 20대는 1983년에 27.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으나, 올해 들어 13.8%로 반 토막 났다. 30대 취업자의 비중은 같은 기간 25.3%에서 20.9%로 줄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08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세계 6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00억 달러에 육박하며 세계 6위에 랭크됐다.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36위와 71위를 기록하면서 올해 ‘전 세계 100대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 3개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800억달러를 넘어섰다.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4일 발표한 ‘2018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같은 6위에 올라 7년 연속 ‘톱10’에 포함됐다.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598억9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 늘어난 동시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 2011년에는 17위였으나 이후 △2012년 9위(329억달러) △2013년 8위(396억달러) △2014년 7위(455억달러) △2017년 6위(562억달러)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10위권 안에 들었다.올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135억3천500만달러로, 작년보다 3% 늘었으나 순위는 35위에서 36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혼다, 포드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한편 올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는 작년보다 15% 늘어난 2천144억8천만달러의 애플이었고, 구글이 10% 증가한 1천555억600만달러로 2위를 지켰다. 두 업체는 6년 연속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연합뉴스

2018-10-05

정부, 산업용 심야 전기요금 올리나

정부가 심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어 성수기를 앞둔 철강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의 전력구입 비용이 2030년까지 약 9조 원 늘어날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측하면서 심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한전이 적자부담을 떠안으면서 계속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업용 전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업체들에게 비상이 걸렸다.4일 한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력구입비가 9조13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전력구입비(6조9천440억 원)보다 29.8% 늘어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안전을 명분으로 원전 정비 기간을 늘리면서 원전이 쉬는 만큼 더 비싼 연료로 전기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원전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발전단가)은 킬로와트시(kWh)당 61.96원이었지만 석탄의 발전단가는 89.45원, 액화천연가스(LNG)의 발전단가는 93.11원으로 원전의 1.5배 수준이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75% 안팎이던 원전 가동률은 올해 상반기 평균 58.8%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발전량 중 원전의 비중은 30%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석탄 비중은 52%에서 54%로 상승했고, LNG 비중은 8%에서 13%로 뛰었다.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요금 인상률을 10.9%로 전망하며 탈원전으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2003∼2016년의 실제 전기요금 인상률은 13.9%였다. 탈원전 정책이 추진된다고 해도 전기료 인상폭이 과거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하지만 이는 근거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해당 전망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에 드는 비용이 30% 감소한다는 예측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다만 이 예측에는 발전소를 설치할 부지 마련 비용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은 입지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도 국토가 좁고 산지가 많은 한국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익명을 요구한 한 에너지 전문가는 “주변 학계, 업계 관계자 중에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는 정부의 발표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황일순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는 지난해 8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실 주최로 열린 ‘성급한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토론회에서 “전기요금이 2030년까지 230%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불리한 한국의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한 전망이다. 지금 당장은 한전이 부담을 떠안는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적자를 떠안을 수는 없다. 결국 한전이 전기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그동안 정부는 심야시간대 전기요금을 인상하되 낮 시간대 전기요금을 인하해 기업이 추가로 부담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해왔다. 하지만 적자상태인 한전의 눈치를 피할 수는 없다. 산업부 관계자는 “심야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면 연중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철강, 반도체, 석유화학 등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부분의 국가가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가정용의 70% 수준 이하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만 유독 반대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05

한국 원전 미국 수출길 열렸다

우리나라 원전이 미국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4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한국형 원전인 APR1400에 대한 표준설계승인서를 획득했다는 것. NRC는 향후 공청회와 법제화 과정을 거쳐 내년 5월께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탈원전 정책속에서 거둔 결과로 한국형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미국에서 원전을 건설·운영하려면 설계인증서를 필히 받아야 한다.원전 설계인증은 원전 전체에 적용되는 ‘표준설계’의 안전성을 미국 규제기관으로부터 입증받는 것이다. 표준설계 안전성을 인증받으면 미국에서 원전을 건설할 때 표준설계를 제외한 건설 부지의 특성을 반영하는 분야의 안전성만 심사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입장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건설·운영 인허가 기간과 비용이 줄어들어 미국시장 진출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획득한 표준설계인증서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원전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은 기술력 지표로 인정되기 때문에 원전 수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설계인증은 15년 동안 유효하며 최대 15년 연장할 수 있다.한수원은 2014년 12월 23일 NRC에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한 설계인증을 신청했으며 APR1400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1천400MW(메가와트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신고리 5·6호기와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4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에 적용됐다.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도 APR1400이며 현재 사우디, 영국, 체코, 폴란드 등으로의 수출도 타진하고 있다.한수원은 2010년 12월부터 설계인증 준비 작업에 착수, 2014년 12월 NRC에 설계인증 심사를 신청했다. NRC는 2015년 3월부터 심사를 시작해 42개월만인 지난 9월 마쳤다.한편 NRC 설계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GE, 웨스팅하우스, GE·히타치 등 주로미국 업체고 다른 국가 중에는 프랑스 아레바와 일본 미쓰비시가 2007년 12월 심사를 신청했으나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10-05

항공권 판매 전문 탑항공, 36년 만에 폐업

전문여행업체인 탑항공이 36년만에 폐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탑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지난 1일 자로 폐업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1982년 설립된 탑항공은 2000년대 중반까지 항공권 판매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보이며 승승장구했으나 과잉 경쟁속에 판매량이 감소해 최근 BSP(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 발권을 부도 처리한 후 제3자 대행구입 형태인 ATR 발권 영업을 지속해 오다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탑항공은 인터넷 기반 경쟁 업체들이 생겨나고 항공권 발권 대행의 수익구조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경영악화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중소형 여행업체들도 잇따라 문을 닫았다.2016년에 설립된 여행사인 ‘더좋은 여행’도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악화로 법인파산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11월 출범한 ‘e온누리여행사’도 경영악화로 폐업했다. 이처럼 여행사의 잇따른 폐업은 중소형 여행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업계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나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수요가 늘지 않아 경영난에 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탑항공 피해구제를 원하는 고객은 한국여행업협회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 협회가 운영하는 여행불편처리센터(1588-8692)에 피해를 접수해야 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0-04

포스코건설, 기술나눔으로 중소기업과 相生협력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일환으로 ‘기술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현재 보유 중인 특허(총 569건) 중 97건에 대해 이달 15일까지 중소기업들로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무상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이번에 이전하는 특허는 철강 2219 에너지 2219 토목 2219 환경 2219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포스코건설 구매포탈 홈페이지를 (https://ild.poscoenc.com) 통해 특허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이전되는 특허기술 중에는 수생식물의 생장을 촉진시켜 습지의 수질을 정화시키는 기술인 ‘습지식물용 매트’, 우천시에 유수의 흐름을 조절해 지표면으로 유출되는 강우량을 감소시키는 구조물 시공방법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도 포함돼 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동반성장위원회, SGI서울보증, 신한은행과 함께 협력사에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특허를 이전받는 기업들은 기술개발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면서“올해 처음 특허 무상 양도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번 특허권 무상지원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부터 협력사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플랫폼’을 운영해 오고 있다.상생협력 플랫폼은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04

3천300건 ‘러브레터’ “포스코 개혁 출발점”

최정우사진 포스코 회장이 지난 7월 27일 취임 후 시도한 ‘러브레터’에 각계각층에서 3천300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보내왔다.최 회장은 지난 1일 “3개월 동안 러브레터를 통해 3천300여건의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이 의견을 수렴해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최 회장은 이날 사내 미디어 채널 ‘포스코 뉴스룸’을 통해 “지난 석 달 동안 주주·고객사·공급사·협력사 등 많은 이해 관계자와 포항·광양 등 지역 주민, 그리고 일반 국민들까지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다”면서 “약 3천300건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내준 의견 중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기업, 후손에게도 가족 같은 기업이 돼 달라는 당부가 많았다”며 “협력사와 상생을 주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견을 토대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고쳐나감으로써 포스코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실천적 의지도 보였다. 그는 “취임 100일이 되는 내달 초에는 이번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구체적인 개혁 과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제9대 포스코 회장에 취임한 최 회장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취지에서 러브레터를 개설했다. 당시 최 회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50년에 앞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이메일이나 포스코 뉴스룸, 홈페이지 등의 공지 팝업창에 나와 있는 ‘의견 등록’링크를 통해 개혁 관련 의견을 수시로 접수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04

“지역마다 물가 수준 다른데… ” 김동연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적용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정책수단인 최저임금인상 정책을 개편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김 부총리는 지난 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지역마다 물가 수준이 다른데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것이 옳으냐”라는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업종별 차등화를 논의했는데, 지역별 차별화도 같이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최저임금 1만원은 우리가 추구하는 장기적 목표지만 시장 수용성이나 자영업자, 영세 중소기업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1만원까지 가는 속도나 결정 방법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하다”며 “인상 폭에 대해 밴드를 제시하고 지방에서 결정하는 것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동안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은 최저임금 협상 때마다 거론됐지만, 지역별 차등적용을 정부 관계자가 언급한 것은 처음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최저임금 차등적용에 관한 김 부총리의 발언이 주목되자 고용노동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별 차등적용 문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사회적 대화와 국회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사항”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차등적용 요구가 제기돼 왔고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법안도 다수 국회에 계류돼 있어 기재부에서 내부적으로 타당성,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최저임금 지역별 차등적용을 공론화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최저임금 협상 때마다 ‘뜨거운 감자’가 된 업종별 차등화 방안도 아직 답보 상태라는 이유에서다.최저임금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하고 있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예정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10.9% 인상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불가역적이다”며 “중요한 것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완 장치를 잘 만들어 정착하는 것이다”고 말한 바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0-04

노인층 51% “돈 걱정 없이 남은 인생 살 수 있다”

우리나라 청장년층 10명 중 7명은 남은 생애 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 것으로 예상했다. 절반가량이 돈 걱정 없이 여생을 살 것이라고 답한 노인층보다 훨씬 더 비관적이었다. 인권위는 지난해 5∼11월 전국 청장년층(18세 이상 65세 미만) 500명과 노인층(65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노인인권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노인인권종합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노인 인권 전반에 관한 인권위 차원의 종합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고서는 건강·돌봄, 기본생활, 소득, 고용·노동, 사회참여·통합, 존엄·안전 등 총 6개 영역으로 나뉜다. 조사에 참여한 청장년층은 ‘나는 노후에 경제적 어려움 없이 살 수 있다’는 말에 34.6%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37.9%)이 여성(31.1%)보다 높았고,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40%)이 고졸 이하(25%) 보다 훨씬 높았다.노인층은 51.2%가 여생을 빈곤에 시달리지 않고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청장년층보다 낙관적으로 미래를 내다봤다. 노인층 또한, 남성(55.8%)이 여성(47.9%)보다 미래의 경제 여건을 좋게 전망했다.사회적 소득 지원에 대해서도 청장년층의 부정적인 인식이 두드러졌다. 우리 사회가 노인의 빈곤을 예방하거나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한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전체의 71.1%에 달했지만, 청장년층은 34.2%에 불과했다.그러나 실제 노인들은 35.5%가 노후 재정을 위한 준비를 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이에 대해 송오영 인권위 사회인권과장은 “노인들은 자신이 처한 실제 조건보다더 긍정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노인들의 주된 경제적 노후 준비 수단은 공적연금(34.4%)과 저축(32.4%)인 것으로 조사됐다.남성 노인(44.7%)은 여성 노인(27.1%)보다 공적연금 가입률은 높았지만, 은행 저축 비율은 29.8%로, 여성(34.2%)보다 낮았다.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의 51.5%가 청장년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청장년과의 갈등이 심하다고 느낀 비율도 44.3%에 달했다.청장년은 더 심했다. 87.6%가 노인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80.4%는 노인과 청장년 간 갈등이 심하다고 여겼다.송 과장은 “지속해서 세대 갈등이 심화하는 경우 노년 혐오 현상이 현저해질 우려가 있다”며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며, 여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10-02

현대제철 내진철강재 브랜드 ‘H-CORE’ 시내버스 이용해 서울·수도권지역 홍보

현대제철이 내진철강재 브랜드 H-CORE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3개월 동안 서울시내버스 광고판과 프로야구장 전광판 홍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브랜드 론칭 이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현대제철은 서울 및 수도권 내 시내버스광고(약 60개 노선의 버스 123대)와 프로야구 정규시즌 중계 광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내진강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철강회사가 버스광고와 프로야구 중계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제철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내진강재를 보다 쉽고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기존 B2B기업들의 홍보방식을 넘어 TV광고뿐 아니라 tvN 드라마‘나의 아저씨’PPL, 경부고속도로 및 KTX 주요 역사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해왔다.이에 힘입어 시장 도입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축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진강재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의 반응도 좋다. 최근 주요 건설사들도 내진강재를 적용해 더 안전한 건축물을 짓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제품의 우수성을 일반인들에게도 알리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그동안 고객사는 물론 일반인에게 내진강재의 필요성을 알림으로써 실제 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지속적인 H-CORE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제품이 가진 ‘안전’ 가치를 확산시키고 신제품 개발과 관련 적용기술의 지속적인 개발·보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02

국내 철강사 “새 블루오션은 인도네시아”

국내 철강 ‘빅3사’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철강업체들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 동남아 시장이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인도네시아에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규모 7.5의 강진에 이어 쓰나미가 발생해 832명이 사망하는 등 국가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 따라서 복구에도 엄청난 건설장비와 철강재 등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빈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양국 철강산업을 비롯해 포스코 그룹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건설한 해외 일관제철소 PT크라카타우포스코(PTKP)의 흑자 전환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일관제철소 추가 투자와 인프라 확대 방안 등을 제시하기로 했다. PTKP의 철강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찔레곤의 1천만t 철강 클러스터 비전 달성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포스코는 지난 2010년 9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 스틸과 합작해 합작법인 PTKP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합작 법인은 포스코가 70%, 크라카타우스틸이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산 300만t 규모의 이 공장은 포스코가 고유 기술과 자본을 동원해 지은 첫 해외 일관제철소로 지난해부터 흑자 전환해 안정적인 조업을 이어가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올 초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는 누적판매 1천만t을 돌파했다. 이에 하반기에도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현지 철강사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하공정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해외법인들이 포스코의 수익성 개선에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포스코 PTKP의 흑자전환을 눈여겨 봐 온 현대제철도 인도네시아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012년부터 인도네시아 철강사들과 열연강판 장기공급 협약을 맺고 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올 초에는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인니 지역 등에 에너지강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건설구조용 강관과 내진철강재 브랜드 H-CORE를 수요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동국제강과 세아제강 역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당장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투자처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인니 시장 진출을 위한 발빠른 대책을 마련중이다.철강협회 관계자는“인니는 우리의 중요한 수출시장이자 투자대상국”이라며 “강진 복구에 따른 엄청난 철강재가 투입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강사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10-02

티웨이항공, 제주 관광객 위한 특별이벤트

티웨이항공은 1일 제주를 방문하는 승객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과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31일까지 한달 간 티웨이항공을 타고 제주를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티웨이항공이나 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www.visitjeju.net)’의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이 담긴 교환권을 출력 혹은 스크린샷해 중문면세점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교환권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여행의 필수품인 목베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같으며 일본인 고객의 경우 ‘신화월드’ 면세점에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앞서 양 기관은 지난 8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제주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제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현재 티웨이항공의 기내지에서도 ‘제주관광 10선’이란 주제로 매달 10가지의 제주 명소와 추천 여행지를 소개하는 비짓제주의 콘텐츠가 총 4개(국문, 영문, 일문, 중문)언어로 연재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0-02

상반기 금융지주 순이익 7조원 넘어

올해 상반기 전체 금융지주 순이익(연결기준)이7조원을 넘어섰다. 2011년 상반기 이후 최대치다.하반기 채용 예정 규모인 2천749명을 더한 올해 총 신규채용 인원은 지난해보다 45.6% 늘어난다.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9개금융지주(신한, 하나, KB, 농협, BNK, DGB, JB, 한투, 메리츠)의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7조731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상반기 실적으로 2011년(7조6천161억원) 이후 최대치이며 전년 동기(6조4천165억원)보다 10.2%(6천566억원) 증가한 수준이다.권역별로 보면 은행(4조4천425억원→5조1천795억원)과 금융투자(1조818억원→1조3천79억원)가 증가했지만, 보험(5천674억원→4천955억원)과 비은행(1조2천521억원→9천643억원)은 감소했다.금융지주회사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60.5%에서 65.2%로 늘었고 금융투자회사도 14.7%에서 16.5%로 증가했다.6월 말 현재 전체 금융지주의 총자산은 2천6조원으로 전년 말(1천901조3천억원)에 견줘 104조7천억원(5.5%) 늘었다.전체 금융지주에 속한 회사 수는 200개로 전년 말과 비교해 1개 늘었고 점포 수(7천156개)는 8개 증가했다. 임직원 수(11만5천63명)도 230명 늘었다. 금융지주는 하반기 2천749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어서 올해 전체 신규채용은 지난해(2천565명)보다 45.6%(1천169명) 늘어날 전망이다. /연합뉴스

2018-10-02

철강업계, 3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 ‘솔솔’

국내 철강업체들의 3분기 실적개선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계절적 성수기와 가격인상 효과, 중국 업황도 나름대로 견조한 모습을 보여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는 것.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우선 포스코는 제품가격 상승과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등에 힘입어 올 3, 4분기 실적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후판 및 STS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인상에 따른 ASP 상승과 투입단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월드프리미엄(WP)제품의 선방도 한몫할 전망이다. 또 일회성 비용 제거 등에 따른 t 당 고정비 감소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해외법인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전분기 실적이 소폭 상승한 현대제철도 지난 7월 조선향 가격 인상으로 후판 부문 실적이 증가한데다 철근 스프레드 개선으로 봉형강 실적이 회복된 것이 3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수강 부문의 적자폭이 축소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조선경기가 꿈틀거리면서 후판부분의 개선도 기대된다.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동국제강은 3분기에는 철근 가격 강세, 냉연 가격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동국제강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봉형강 사업부문에서 전극봉 등의 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폭이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이다.하지만 3분기에는 철근 시황 회복에 근거한 봉형강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냉연 가격 인상에 따른 흑자 전환, 조선경기가 살아나면서 후판 판매 증가에 따른 적자폭 축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반면 세아제강의 3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어둡다. 상반기 미국의 관세 부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세아제강은 미국 수출 감소가 현실화돼 3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포항공장 가동률도 전분기 79%에서 58%로 하락했다. 수출이 대부분인 포항공장은 미국 수출량 감소가 뚜렷해 이를 반영해준다.하지만 올 4분기부터는 내년 쿼터제가 적용돼 미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10-01

대학생 취업 선호 1위는 ‘공기업’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유형은 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4명 중 1명이 공기업 취업을 희망했고, 그다음이 대기업이었다. 또 대학생 5명 중 1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중 절반이 9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전국의 4년제 대학 재학생·졸업생 3천294명을 상대로 ‘2018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대학생들은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에 대해 작년보다 어렵거나(41.1%) 작년과 비슷하다(36.1%)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작년보다 좋다는 응답은 4.1%에 그쳤고, 18.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유형은 ‘공사 등 공기업’이 25.0%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대기업’(18.7%), ‘중견기업’(14.2%), ‘정부’(13.0%), ‘외국계 기업’(7.7%), ‘중소기업’(6.6%), ‘금융기관’(3.5%) 순이었다.대학생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천371만원으로 작년의 3천415만원보다 44만원 낮아졌다.공무원 시험 응시·준비 계획을 물은 결과 ‘없다’는 응답이 74.4%, ‘있다’가 23.9%였다. 대학생 5명 중 1명꼴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응시 계획이 있는 대학생들은 ‘9급’(51.3%), ‘7급’(38.3%), ‘5급’(6.5%)에 각각 응시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연합뉴스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