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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철강사 “공정위 가격담합 과징금 수용 못해”

철강업계의 오랜 관행으로 이어져 온 가격담합이 이제는 법 위반의 단초로 작용하고 있다. 5년 전 후판 담합사건처럼 공정거래위원회의 이번 철근 가격 담합 과징금 부과에도 행정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6개 철근제조사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공정위는 지난 9일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환영철강, 와이케이스틸 등 6개 철근제조사가 가격담합을 했다며 1천19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이들 철근제조사들은 공정위가 ‘담합 프레임’을 무리하게 적용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이들 제조사들이 할인폭을 조정하는 것은 시장 가격 폭락을 방어하기 위한 불가피하게 채택한 방식이다. 공장도 가격은 그대로 두고 건설사 등 수요처와의 협상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한건설자재직협회(건자회)라는 건설사측 실무자와 철근 제조사측 실무자들이 대표로 만나는 ‘철근가격협의체’를 통해 분기 단위로 가격을 정하면 유통 시세에도 반영되는 구조다.따라서 양쪽이 만나는 협상 테이블에서는 제시 가격이 공유될 수밖에 없다. 또 건자회와 철근 제조사들이 타결한 가격이 100% 지켜지는 구조도 아니다. 추가적인 물량 할인 적용 등 변수로, 최종 공급가격에는 업체별로 1만~2만원의 차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같은 분기별 가격 결정 방식은 지난 2014년부터 도입했다. 당시 현대제철이 앞장섰고, 다른 철강사들은 눈치보기에 바빴다. 공정위가 이번에 담합 기간으로 특정한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는 분기별 가격 결정 방식이 안착한 이후다.건설사와 철강사들이 모여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은 과거 양 업계간 힘싸움으로 철근 공급 중단 사태가 벌어지면서 정부 차원에서 권고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8월부터 건설사들이 철근 가격 인상을 수용할 수 없다며 3개월 간 세금계산서 수취를 거부하자 철강사들은 그해 10월부터 공급 중단으로 대응했다.이에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재에 나서 철근 가격 결정을 위한 ‘협의체’운영을 권고했다. 지경부는 이같은 방식이 공정거래법(담합)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 해석도 내렸다.공정위는 철근가격협의체를 통한 가격 결정 방식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았지만 이를 기반으로 철강사들 간에 별도의 합의가 있었던 것을 담합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각 철강사들은 조사 과정에서 담합한 사실이 없다고 소명했다. 실제 공정위 발표자료를 보면 각사별 철근 가격 할인폭이 들쭉날쭉하다.철근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굳이 철근제조사 직원들이 모이지 않아도 유통업체 몇 군데의 시장조사만하면 경쟁사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 지 알 수 있는 구조”라며 “국내 업체들끼리만 경쟁하는 게 아니라 중국산 등 수입재가 유입되는 상황이다보니 담합을 통한 가격 유지도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2년 공정위는 포스코, 포스코강판, 현대제철(옛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옛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세아제강, 세일철강 등 7개사에 대해 냉연·아연도금강판 및 컬러강판 담합 협의로 총 3천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하고 2013년 5월까지 모든 업체에 ‘의결서’ 발송을 완료했다. 기업들은 의결서를 받은 즉시 이의신청과 행정 소송에 나섰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기업들은 과징금을 분할 납부하면서까지 소송을 진행했다.문제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더라도 과징금은 일단 납부를 해야 한다. 업체별 과징금 규모는 현대제철 417억원, 동국제강 302억원, 한국철강 175억원, 환영철강 113억원, 와이케이스틸 113억원, 대한제강 73억원이다. 액수가 당초 조사 과정에서 알려졌던 ‘1조원’의 10분의1 수준이긴 하나,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크다.만약, 분할납부 진행 중에 행정소송에서 철강사가 승소하면, 이미 지불한 금액에 이자를 붙여 되찾을 수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3

에어릭스, 스마트팩토리 IoT시스템 공개

에어릭스(대표이사 김군호)가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하는 에어릭스는 검증된 에너지 절감 스마트팩토리 IoT 시스템을 공개한다.에어릭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IoT 스마트 집진기 ISDC(IoT Smart Dust-Collector), 농수축산용 냉동·냉장창고 관제 시스템 iFAMS (IoT Frozen Air Management System), IoT 범용 모니터링 시스템 iUMS(IoT Universal Monitoring System)’, IoT 냉난방기 관제 시스템 iRAMS(IoT Room Air-conditioner Management System) 등을 소개한다.설비 관리부터 운영에 관한 IoT 기술을 활용해 산업현장의 에너지 절감과 성능 개선, 설비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알린다. 특히 에어릭스의 IoT 스마트 시스템은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휴대용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현장 출동을 줄인다. 설비의 고장 이력을 관리하는 스마트 정비 시스템을 구축해 문제 원인을 관리하고 사전에 고장을 예측해 정비 시간을 단축한다. 이를 통한 설비 소모품의 수명 연장으로 이어져 운영 비용까지 절감된다.에어릭스 김군호 대표는 “에어릭스의 IoT솔루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IoT기술을 통해 전력절감, 환경 관리 시스템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에어릭스는 산업 현장 스마트 관제 시스템 ‘ThingARX 플랫폼’을 개발하며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구축하는 산업현장 IoT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한편 에어릭스는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를 인정받아 14일 오전 10시 2018년 산물인터넷 산업 활성화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3

제주항공, 대학생 조이버 15기 21일까지 모집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12일 항공산업 마케팅을 직접 경험하고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이버(Joyber)’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제주항공 조이버는 마케팅담당자와 함께 국내외 항공산업 동향과 여행 트렌드 분석을 기초로 마케팅 실무기획과 실행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제주항공의 국내·외 취항도시를 여행할 기회를 제공하고 여행을 통해 경험한 다양한 이슈를 소재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실무자의 조언을 더해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21일까지 모집하는 15기 조이버는 모두 15명을 선발하며 활동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19년 3월까지 6개월이다. 오는 10월1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며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제주항공이 제2, 제3의 허브로 삼아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김해, 무안, 청주 등 지방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준비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후 해당 URL을 제출하면 된다. 영상 제출은 선택이며, 유튜브에 올린 후 같은 방법으로 접수하면 가산점을 준다. 조이버로 최종 선발되면 매월 팀별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2개월에 한 번씩 영상물 제작 등의 과제도 주어진다.조이버의 이 같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선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각 1매와 활동비를 지급하며 영상물 제작 우승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 최우수 조이버에게는 국제선 항공권 등을 부상으로 준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9-13

고용절벽인데… 靑 “수반되는 통증”

한반도 고용절벽이 재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취업자 증가 수 1만명 선이 허물어졌고, 실업자는 외환위기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1년여 동안 54조원 이상을 일자리 재정에 쏟아붓고 있지만,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더블 펀치’를 맞고 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0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10년 1월 1만명이 감소한 이후 8년 7개월만에 최저치다. 충격을 안겼던 7월 기록(5천명)을 1개월만에 경신했다.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 수는 최악의 성적표를 써내려 가고 있다. 2월부터 5개월 동안 10만명 수준을 기록하다가 7, 8월 연속 1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 수가 31만6천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현재 고용절벽을 실감할 수 있다.실업자 수도 1년 전보다 13만4천명이 급증한 113만 3천명을 기록했다. 8월 기준으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36만4천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고, 청년(만 15∼29세)실업률 역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10.0%를 기록했다. 40대 취업자 수 감소폭은 15만8천명으로 1991년 12월(-25만9천명) 이후 27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대구·경북지역 실업률도 높아졌다. 대구지역 실업자는 5만5천명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1만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4.2%로 0.7%포인트 상승했다. 경북지역 실업자는 7만5천명으로 집계돼 4만3천명이나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업률도 2.7%포인트 급증한 4.9%로 조사됐다.다만, 대구지역은 취업자 수가 2천명 증가, 전국 대부분 지자체가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취업자 수는 123만3천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2천명 증가했다. 제조업(-1만1천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명), 건설업(-4천명) 부문이 감소했지만, 농림어업(1만8천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천명) 등이 크게 증가하며 마이너스 수치를 면했다.경북 취업자 수는 1만8천명 감소한 144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만7천명)과 건설업(-1만명) 등의 감소가 두드러졌다.정부 경제정책 싱크탱크인 국책연구기관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전날 “인구구조 변화로만 고용 악화를 설명하기 어렵다. 최저임금 인상 등 경제정책들의 여파가 단기적으로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부작용이 고용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일부분 인정한 데 이어 통계청 관계자도 이날 “인구 요인만으로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둔화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그러나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현재 고용지표와 관련성에 대해 여전히 명확한 대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8월 고용 악화에 대해 “우리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만 말했다.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부진과 연관이 있다며, 속도조절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다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10.9%)은 이미 결정돼 ‘불가역적’이라며 앞으로 최저임금 결정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가 한두 달만에 급격히 나빠진 것도 아니고 7월 생산 가능 인구가 7만명이 줄었는데 일자리는 15만개 가까이 줄어 구조적인 원인만으로 설명이 어렵다”며 “최저임금 인상속도와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단위기간 조정 문제를 좀 봐야 한다”고 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09-13

포스코·현대제철, 하반기 공개 채용 돌입

포스코가 지난 3일 향후 5년간 45조원 투자에 2만여명을 고용한다고 밝히자 다른 철강업체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로 뚜렷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포스코의 이 같은 발표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이지만 정부의 고용 정책에 맞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는 분위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5개 계열사(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포스코ICT)에 900명 규모로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달 17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상반기에는 600여 명 규모로 채용한 바 있다.포스코는 대졸 신입사원 이외에 해외전문인력 및 연구원도 채용할 예정이다. 해외전문인력은 미주 및 일본 위주로 선발한다. 포스코는 이번 채용부터 인성검사를 2차례로 확대하고 필기 적성검사에선 경제·경영·포스코 상식 등으로 범위를 축소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산업과 연관된 전공 및 관련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는 우대한다.포스코 신입사원들과 인사 담당자는 입사 최우선 조건으로 ‘기본기’와 ‘진정성’을 꼽고 있다. 또 본인에게 알맞는 계열사·직무에 지원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직무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올 상반기에 입사해 포스코 행정섭외그룹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박정모(27)씨는 “포스코에 관심을 갖고 많은 준비를 했다. 이러한 관심을 포스코 채용과정에서 자신있게 보여준 것이 입사 비결인 것 같다”며 “약점을 감추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포스코의 채용 프로세스는 ‘서류전형→인·적성 검사(PAT 검사)→1차 면접→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포스코 인·적성 검사(PAT)는 서류심사 합격자의 창의력과 직무 수행 과정 등을 평가한다. 포스코 면접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면접에서는 경영 사례를 읽고 개인별 최적안을 작성해 진행하는 분석 발표와 그룹 토론이 진행된다. 또 직무 역량과 기본 소양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1차 면접 합격자는 가치관을 포함해 종합적 질문을 받는 2차 면접을 보게 된다.현대제철도 12일까지 하반기 원서접수를 받는다. 현대제철은 올해 안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2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십을 함께 채용한다.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국내·외 4년제 학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만 지원할 수 있다. 단 기졸업자 및 2019년 2월 졸업예정자·학위수여자도 지원가능하다. 인턴십의 경우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현재 4학년 1학기, 2019년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루투갈어, 러시아어 능통자 및 외국 거주경험 보유자를 우대한다. 현대제철의 인재상은 ‘도전인’ ‘창조인’ ‘전문인’ ‘친화인’ 이다. 직무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이공계생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동국제강은 지난 8월 130명 가량의 정규 직원을 채용한 상태여서 하반기 채용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동국제강은 이미 40~50대 사무직 30여명을 권고사직한 바 있어 신규 채용이 불확실한 상태다. 일시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따라 직원을 상시 채용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변화와 열정을 바탕으로 소통, 몰입, 협력이 탁월한 인재를 선호한다.세아제강도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은 세부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각 계열사별로 인원 편성이 필요할 경우 수시채용을 하고 있는 상태라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다.이밖에 조선내화, OCI, 삼원강재, 동국산업, TCC동양 등 포항철강공단 내 주요 업체들도 하반기 신규채용을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아예 채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2

구미 ‘국제 3D프린팅 코리아엑스포’ 성료

2018 제6회 국제3D프린팅코리아엑스포가 해외 관계자, 기업체, 학생, 일반인 등 8천여명이 다녀가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구미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64개 기업체 및 기관이 3D프린팅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특히 메탈3D프린팅업체(윈포시스, 센트롤, 대건테크), 소프트웨어업체(오토데스크, 소트프뱅크), 건축3D프린팅업체(코로나) 등 3D프린팅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국내 최대 3D프린팅 전문 산업전시회의 면모를 과시했다.첫째날과 둘째날에 진행된 아시아비즈니스포럼, 경북융합포럼, 3D프린팅융합컨퍼런스는 3D프린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각국의 3D프린팅 동향과 국제적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셋쨋날 열린 ‘제3회 3D프린팅 BIZCON경진대회’에서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18개팀(디자인분야 75팀, 구동기분야 43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본선 진출자 50팀이 프레젠테이션 및 현장설명 방식으로 경연을 벌인 결과, 구동분야 스콜피온팀(스콜피온로봇)과 디자인분야에서는 계원예술대학교 김도엽씨(없어질것들)가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그외에도 최우수상 6개팀, 우수상 20개팀, 장려상 11개팀, 오토데스크 특별상 1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밖에도 웨어러블패션쇼, 드론쇼, 3D프린팅 기타공연 등 흥미로운 볼거리와 3D프린팅 집중교육, 3D프린팅체험, 초콜릿출력 등 다양한 3D프린팅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장세용 구미시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3D프린팅을 활용한 제조혁신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번행사가 많은 기업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3D프린팅 산업 기반이 공고해지고 구미가 3D프린팅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길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구미/김락현기자

2018-09-12

1∼7월 세금 21조5천억 더 걷혔다

세수 호조세가 계속되면서 올해 7월까지 세금이작년보다 21조5천억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11일 펴낸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보면 올해 1∼7월 국세수입은190조2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5천억원 늘었다.따라서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3.7%포인트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51조5천억원이 걷혀 진도율은 70.6%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조9천억원 늘었다.법인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조7천억원 많은 42조5천억원이 들어와 진도율은 67.4%를 나타냈다.부가세는 7월까지 52조6천억원 걷혀 진도율은 78.2%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금액은 2조7천억원 늘었지만, 진도율은 1.7%포인트 떨어졌다.7월 한 달만으로 비교하면 국세 수입은 3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2천억원 늘었다.소득세는 7조2천억원, 법인세는 1조9천억원, 부가세는 17조9천억원 각각 들어왔다.7월 소득세는 명목임금 상승(6월 기준 전년 대비 3.7%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증가로 1년 전보다 5천억원 늘었다.법인세도 1년 전보다 5천억원 증가했는데, 법인세 원천분 증가 영향으로 기재부는 분석했다.부가세는 1년 전보다 1조원 늘었다. 기재부는 7월 기준 수입액이 1년 전보다 16.3% 늘었고, 2분기 소비도 1년 전보다 6% 증가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다만 원자재 수입에 따른 부가세 수입은 이를 가공해 수출할 경우 환급 대상이 되므로 수치는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2018-09-12

증권사 하반기 채용문 넓어진다

최근 몇 년간 이익이 많이 늘어난 증권업계가 올해 하반기 채용문을 넓힌다.상당수 증권사가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 인원을 늘려 자기자본 상위 10위권 증권사만 따져도 500명 넘게 뽑을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하반기에 채용전환형인턴과 신입사원 공채, 전문 경력직 모집 등 다양한 경로로 15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이달 중 공고를 낼 예정이다.작년에는 상반기 90명, 하반기 110명 등 총 200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150명씩 모두 300명을 채용한다.삼성증권도 작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공채를 통해 대졸 신입 직원 100명가량을 뽑았는데 올해는 채용 인원수를 그보다 늘릴 방침이다.삼성증권은 이달 중순부터 진행 예정인 하반기 공채로 두 자릿수 인원을 뽑는다고만 밝히고 있다. 하지만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공채 규모가 더 큰 것을 고려하면 이번 채용 인원은 60∼70명 선이 될 전망이다.신한금융투자 역시 작년보다 신입 직원 채용 인원을 늘려 9월 중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신한금투는 매년 하반기에 1차례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데 작년에는 75명을 뽑았고 올해는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등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한국투자증권은 9월 중 하반기 정기 공채에 나서 100명 안팎의 신입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고 KB증권도 50명을 뽑기로 하고 채용 일정을 검토 중이다.NH투자증권은 그룹 차원에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인데 인원은 작년 하반기(25명)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키움증권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15∼20명 선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여기에 수시로 직원을 뽑는 메리츠종금증권 등의 인원을 합치면 상위 10위권 내 증권사의 하반기 신입 직원 채용 인원은 500∼54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11∼20위권 증권사들도 신입 선발 전형을 속속 준비하고 있어 이들을 합친 채용규모는 최소 6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신영증권은 작년에 신입 직원 50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상반기에이미 50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IBK투자증권은 작년에 17명이던 공채 인원을 올해 크게 늘려 상반기에 50명을 뽑았고 하반기에도 10∼11월 중 두 자릿수 인원을 더 채용한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 DB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등도 각각 10∼20명씩을 공채로 선발할 계획이다.증권사들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도 내고 있다.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달부터 각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학생들과 만난다.출신학교나 나이, 성별 등 조건으로 차별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평가와 현장 역량 평가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하반기 공채에 블라인드 면접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한투증권도 1차 면접에 블라인드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KB증권은 지난해부터 도입한 블라인드 평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면접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AI 프로그램이 지원자가 제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지만 최종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다.한투증권은 지점 영업직군 지원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인터뷰를 진행한다.서류전형에서 드러나지 않는 현장 업무 적성을 평가하자는 차원에서 새로 도입한 제도로 합격자는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연합뉴스

2018-09-12

포스코건설, 인니 신도시개발 사업 참여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한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리도(LIDO)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참여와 금융조달을 위한 MOA(합의각서)’를 발주처인 MNC그룹, 대주단인 KEB하나은행·IBK증권과 체결했다. MNC(Media Nusantara Citra) 그룹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부동산개발 기업이다.리도 신도시 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약 70km 떨어진 서부 자바(Java) 州 보고르(Bogor) 인근 지역에 MNC그룹이 보유한 3천만㎡(908만평)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1단계 사업으로 200만㎡(67만평) 부지에 PGA급 골프장(18홀), 6성급 호텔(120실), 콘도, 빌라를 시공하게 된다.인천 송도·베트남 안카잉 등 국내외 신도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MNC그룹과 ‘리도 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 MOU’를 체결한 뒤 대주단과 공사비 PF금융 조달에 합의한 바 있다.이번 협약은 발주처, 시공사, 대주단 3자가 합의내용을 최종 공식화 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협약식은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 방한 일정에 맞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인니 산업협력 포럼’에서 치러졌다.이날 행사에는 MNC그룹 하리 타누수디뵤(Hary Tanoesoedibjo) 회장, 포스코건설 이영훈 사장, KEB하나은행 배기주 전무, IBK 증권 김영규 사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도 신도시 개발사업 외에도 향후 MNC그룹에서 추진예정인 발리 트럼프 리조트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내 시공·금융조달이 필요한 개발사업들의 연속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MNC그룹의 조기 착공 요구에 따라, PF대출약정과 시공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리도 신도시개발사업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자카르타 중심지역에 최고급 호텔과 오피스를 시공 중인 ‘라자왈리 플레이스’에 이어 또 하나의 인도네시아 랜드마크 건립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2

포스코엠텍 주가 왜 자꾸 오르나

포스코엠텍의 주가가 연일 거침없는 상승세다.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남북 경제협력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 광물자원 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덩달아 포스코엠텍 주가도 이에 편승하고 있다.포스코엠텍은 10일 6천96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천310원(23.10%)이 올랐다. 이날 오후 한때 7천70원까지 오르는 등 7천원대를 넘기기도 했다. 포스코엠텍은 최근 이러한 호재를 타면서 그동안 침체를 한방에 날리는 모양새다.포스코는 남북 경제협력 확대를 앞두고 최근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스틸코리아’ 행사에서 “그룹 각 계열사와 관계사가 모여 남북 경협 관련 TF를 이미 구성한 상태”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행사 개회사에서도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 경협에 대비해 철강산업의 단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업계는 포스코가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 및 철강 산업재건 등의 사업을 주로 전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 대규모 투자에 따른 포스코엠텍 수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포스코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 사업 발굴 등에 45조원을 투자해 2만명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본격 양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와 이에 따른 공장 신설을 추진하며 국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고 석탄을 활용한 탄소 소재 및 인조 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 등에 1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포스코엠텍은 철강포장과 철강부원료 사업을 하는 회사다. 1973년 12월 삼정강업주식회사로 시작해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철강제품 포장을 담당했다.1977년 5월 철강부원료인 알루미늄 탈산제 공장을 준공하며 포스코에 알루미늄 탈산제를 공급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철강제품 포장 및 탈산제 공급뿐만 아니라 포스코 마그네슘공장, 페로실리콘공장, 페로망간공장 등 3개 공장을 위탁운영하며 철강부원료회사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앞으로 합금철과 같은 철강부원료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위탁운영 사업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구축, 포스코그룹사와의 협업 등 본원 사업 기반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올들어 저가 망간소결광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고망간강의 핵심부원료안 용융망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술도 개발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1

동국제강, 국내 첫 내진용 코일철근 개발

동국제강이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내진용 코일철근을 개발했다. 동국제강은 이 제품을 이번 달부터 본격 상업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동국제강은 지난달 28일 포스코건설 송도 트리플타워 건설현장에 초도 제품을 출하했으며, 점차 판매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내진용 코일철근은 내진철근의 높은 항복강도와 코일철근의 효율적인 가공성을 접목한 신개념 철근이다.기존에는 길이가 긴 코일철근에는 높은 항복강도와 길이를 늘일 때까지 버티는 정도를 뜻하는 연신율을 균일하게 적용하기 어려워 직선 형태의 내진철근만 생산해왔다.그러나 동국제강은 다양한 성분의 소재를 적용하고 부위별 테스트를 거쳐 내진용으로 적합한 물성의 코일철근 개발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내진용 코일철근은 직선형 내진철근에 비해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가공할 수 있고, 별도의 설비를 수입하지 않고 기존 설비로도 가공 작업이 가능하다. 또 내진용 코일철근은 직선형 철근보다 적재가 용이해 물류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내진용 강재 시장이 매년 확대되는 만큼 내진용 코일철근을 전략적으로 제품화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1

경기지수마다 ‘뚝’… 기업 투자도 ‘뚝’

최저임금 정책추진에다 경기부진이 겹치면서 지역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손을 놓고 있다. 중소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구·경북은 자칫 산업의 근간이 통째로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기업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0.6% 줄어 올 3월 이래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를 전후해 지난 1997년 9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10개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래 20년만이다.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99.8을 기록했고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6년 8월 이후 23개월만에 처음이다. 현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7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 달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4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업황지수에서도 경기 전망이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올해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대구·경북 모두 100을 밑돈 것은 물론 업황BSI가 업황전망BSI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BSI가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대구의 경우 제조업 업황전망 BIS가 지난해 12월 70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업황 BIS는 65에 그쳤다. 올해 1월에는 64→57, 2월 57→49, 3월 63→62로 전망치를 밑돌았다. 5월 들어 실제 업황 BIS가 78로 전망 BIS(69)보다 한때 높게 나타났으나 6월(73→63), 7월(66→59) 연속 실제 업황 BIS가 업황전망 BIS를 밑돌았다.경북도 지난해 12월 제조업 업황전망 BIS는 83이었으나 실제로는 73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72→68, 2월 68→64, 3월 67→76, 4월 78→73, 5월 67→74, 6월 73→60, 7월 63→57로, 3월과 5월을 빼고는 전망치를 밑돌았다.이런 수치는 지역업체의 제조업 설비투자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2분기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는 1분기와 비교해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구미지역의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생산이 감소했고 휴대폰은 전세계 프리미엄폰 수요가 위축되면서 부품 수출이 둔화돼 감소했으며, 디스플레이도 중·소형 OLED 패널 생산 부진과 중국업체의 LCD 패널 생산 확대 등으로 감소했다. 휴대폰의 국내 생산 감소, 수출 부진 등 경기가 악화되면서 설비투자가 감소했다. 또 디스플레이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라인 축소 기조에 따라 신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구미 뿐만 아니라 대구와 철강업체가 밀집돼 있는 포항도 마찬가지다.대구 제3산업공단에서 선박용 부품을 제조·납품하는 업체 대표 A씨(68)는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생산라인 재정비 등 나름 돌파구를 찾으려 애써왔지만, 조선 등 중공업 분야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수주량조차 급감하면서 더 버텨낼 힘조차 없다”면서 “한때 40명의 직원이 일했던 공장이 지금은 1·2공장을 합쳐도 10명도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종 특성상 3년 단위로 설비투자를 해야 하지만, 수주량 부족 등 생산 효과가 불투명하고 경기전망도 어두워 설비투자는 고사하고, 지금은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숨지었다.선박용 부품 절삭업체 대표 B씨(61)는 “우리와 같은 일을 하는 울산 지역의 업체 여러 곳이 문을 닫다 보니 반사이익으로 우리 업체로 물량이 몰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언제 고갈될지 몰라 버틸때까지 버텨 본다”면서 “설비투자는 우리처럼 영세한 업체와는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성서공단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하는 C씨(64)는 “경기가 좋아지면 투자를 하지 말라고 해도 할 텐데, 지금의 경기침체는 끝을 알 수 없다. 설비투자를 하더라도 그만큼의 생산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대기업이 입주한 구미지역에서 올 하반기부터 설비투자 기대감이 일부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 그나마 희망을 비추고 있다.삼성이 180조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바이오와 반도체 등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해 구미지역 홀대론이 일기도 했지만, 반도체와 관련된 업체들이 구미에 많아 다시 기대감이 나돌고 있다. LG가 구미지역에 POLED(플라스틱OLED)와 차량용 LCD인 오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도 지역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이밖에 SK실트론이 LG구미 2,3공장 인수설이 나오고 있어 설비업체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LG측은 “SK실트론이 LG2,3공장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만 밝혔으나 SK가 LG로부터 실트론을 인수했기 때문에 LG구미 공장 인수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지역 설비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투자가 없어 사실상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최근 들어 대기업의 신규투자설이 나오면서 관련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차츰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상선·김락현기자

2018-09-11

티웨이항공, 추석 전후 특가 이벤트

티웨이항공은 9일 추석 연휴를 피해 조금 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가 이벤트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대상은 대구와 인천, 부산, 김포,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며 탑승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0월31일까지로 일부 제외 기간이 있고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국제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후쿠오카 4만6천원, △오키나와·도쿄(나리타)·오사카 5만6천원, △구마모토·사가·오이타 6만1천원, △마카오 7만5천100원, △가오슝·타이중 7만6천700원, △세부 10만100원, △다낭 10만4천600원, △괌 14만840원부터 등이다.이외에 별도로 대구에서 출발하는 홍콩 노선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편도 총액 운임은 △7만100원부터 시작되며 이벤트 기간 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분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이벤트를 공유한 분 중 모두 50명을 추첨해 7만원 상당의 홍콩 오션파크 일일 입장권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에지를 참고하면 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혼잡한 추석 연휴를 벗어나 조금 더 여유롭고 합리적인 운임으로 해외 여행을 준비해 보시길 바란다”며 “홍콩으로 떠날 계획이라면 홍콩 오션파크 입장권의 행운이 걸린 이번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8-09-10

해외 물자 ‘입찰 쉽고 계약 빠르게’

연간 5천억원 규모의 해외 조달물자의 입찰과 계약이 빠르고 편리해진다. 조달청은 해외에서 들여오는 조달물자에 대해 기업 부담은 줄이고 계약은 빨라지도록 외자구매 규정을 개정해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물품 성격, 구매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하면 외산 ‘주장비’에 대해 원화 입찰을 허용해 입찰과 계약이행의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외산 물품은 외화입찰만 허용한다.원화 입찰이 필요한 사례는 국내 계약자가 외산 장비를 직접 수입해 설치하는 경우, 시스템 장비 등 주·부속 장비 구분이 모호하고 하자 책임이 불분명한 경우 등이다.단기간(14일 이내) 지체보상금을 부과받은 자는 불성실계약자 지정대상에서 제외하고 검사 불합격·하자품 공급 사유를 폐지해 외자기업의 부담을 줄였다.입찰서류로 제출하지 않으면 입찰 무효 사유가 되는 ‘공급자증명서’를 개찰 후 제출·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구매규격에 대한 업체별 적합 모델을 상세스펙별로 기재한 규격적합조사표 공개대상을 예산 20만 달러 이상에서 10만 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규격검증을 통한 입찰의 투명성을 높인다.외자평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입찰서·제안서 평가위원 수를 변경하고 제안서의 납품실적은 해당 물품의 공급자 또는 제조사로 평가한다고 명시했다.개정 세부내용은 조달청 홈페이지(http://www.pp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2018-09-10

8월 실업급여 지급액 6천158억… 역대 최고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구직급여 규모가 지난달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경신했다.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2018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천158억원으로, 작년 8월(4천708억원)보다 30.8% 증가했다.이는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 역대 최대 기록인 올해 5월의 6천83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3개월 만에 기록을 깬 것이다.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실직할 경우 재취업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것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구직급여 지급액이 많은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나쁨을 반영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 하한이 높아진 것도 지급액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올해 1∼8월 지급한 구직급여를 모두 합하면 4조3천411억원에 달한다.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구직급여 총액은 6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늘었다.일용직의 구직급여 신청이 많은 건설업에서만 신규 신청자가 3만3천명 증가했다.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43만6천명으로, 작년 8월 대비 13.4% 늘었다.노동부의 구직급여 통계는 일용직 노동자를 포함한 임금 노동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자영업자는 제외한다.고용정보 웹사이트 ‘워크넷’에서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20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6.0% 줄었다. 신규 구직 건수도 31만3천건으로, 21.6% 감소했다.고용보험에 가입한 전체 피보험자는 지난달 1천321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6만1천명(2.8%) 증가했다. 월별 증가 폭으로는 2016년 6월(36만3천명) 이후 가장 컸다.고용보험 피보험자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로, 일용직과 자영업자는 빠진다.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증가는 그만큼 고용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세는 서비스업이 주도했다.지난달 서비스업의 피보험자는 작년 8월보다 33만9천명 늘었다.소매업 생산 등 소비 관련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도·소매업 피보험자는 4.0%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숙박·음식업 피보험자는 7.9% 증가했다.지난달 제조업의 피보험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만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식료품,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 업종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구조조정 중인 조선업을 포함하는 ‘기타 운송장비’ 업종은 1만7천명 감소했다. 부진이 계속되는 자동차 업종에서도 9천명 줄었다.300인 이상 사업장의 피보험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4.3% 늘었고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2.2% 증가했다.제조업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장의 피보험자는 2.1% 증가했지만,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0.5% 감소했다. /연합뉴스

2018-09-10

‘철근價 담합’ 6개사에 1천194억원 과징금

가격 담합을 벌인 6개 철근제조사들이 1천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6개 제강사를 적발해 1천19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업체별 과징금을 보면 현대제철 417억6천500만원, 동국제강 302억300만원, 대한제강 73억2천500만원, 한국철강 175억1천900만원, 와이케이 113억2천100만원, 환영철강 113억1천700만원이다.공정위는 또 이들 중 와이케이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2015년 5월∼2016년 12월 총 12차례 월별 합의를 통해 물량의‘할인폭’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가격 담합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국내 철근 가격은 건설사들의 모임인 ‘건자회’와 업계 대표인 현대제철·동국제강이 원료와 시세를 토대로 분기에 한 번씩 협상을 벌여 정한 ‘기준가격’을 중심으로 결정된다.철근심 지름 10㎜인 고장력 제품 1t을 기준으로 60만원 내외인 기준가격에서 각 업체가 자율적으로 얼마만큼 가격을 깎아줄 지(할인폭)를 정해 가격 경쟁을 하는 것이다. 2015년 건설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중국산 철근 수입량이 증가하고 원재료인 고철 가격이 하락하면서 철근 시세는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국내 업계 상위 6개 업체(전체 공급량의 81.5% 차지)인 이들은 계속해서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가격 경쟁이 계속될 경우 철근 시세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담합을 결의했다.영업팀장급 회의체를 조직해 20개월 동안 서울 마포구 식당·카페에서 30여 차례 이상 직접 모이거나 전화 통화를 통해 월별 할인폭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대형건설사에 직접 판매하는 ‘직판향’(전체 물량의 30%)은 8차례, 유통사를 거치는 ‘유통향’(전체 물량의 60%)은 12차례 구체적인 월별 최대 할인폭을 결정했다.공정위는 합의가 있는 달은 전달보다 할인 폭이 축소되는 등 담합이 실거래가 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한 번 합의 후 시간이 지나 효과가 약화하면 재합의를 반복하면서 담합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공정위는 1990년대 이후 이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국내 철근 시장 담합여부를 적발했으며, 부과 과징금은 이번 적발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임경환 공정위 카르텔조사과장은 “건설자재 구매액의 20∼25%를 차지하는 철근 담합을 제재했다”며 “가격 경쟁이 다시 활성화된다면 건설비 인하 등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10

현대제철, 고강도 내진용 철강 판매 올인

현대제철이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인 ‘H-CORE’를 비롯 고강도 내진용 철강 판매에 나섰다.현대제철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인‘H-CORE’, SHN 강재 등을 올해 900만t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내진용강재 시장은 아직 홍보와 시장의 인식 부족으로 시장에 공급이 제한적이다. H형강의 경우 내진용강재 사용비율은 2012년 4%에서 2016년 21%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내진용 철근은 시장도입 단계에 머물러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내진성능이 확보된 SHN 강재를 개발했다. SHN은 선진국의 내진용강재뿐만 아니라 국내 고사양 강재를 능가하는 성능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주요 건축물인 잠실롯데월드타워, IFC 인 서울, 일산 킨텍스, 해외 화력발전소, 제2남극기지 등에 적용했다.2006년 400t에 불과했던 SHN 판매량은 2014년 28만t, 2016년 59만t, 2017년 65만t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초대형 건축현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올해 67만t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내진용 전문 철강재 브랜드인 ‘H-CORE’를 론칭한 바 있다. 내진용 전문 철강재 ‘H-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과 충격인성, 용접성 등의 특성을 가졌다.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현대제철은 다양한 내진용강재 제품을 보유한 것은 물론 자동차 강판의 수요 확대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4분기 중장기 국내외 자동차 강판의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순천공장 3CGL을 증설했다. 1천700억원이 투자된 3CGL은 지난해 말 모든 증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초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생산능력 50만t 규모의 3CGL의 증설과 더불어 순천공장 합리화에도 1천300억원을 투자하면서 순천공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용 강판 전문 생산 공장으로 특화됐다. 또 생산라인 최적운영 체제 구축을 통해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고객·라인별 전용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현대제철은 최근 전기차, 수소차 보급이 보편화되는 추세에 맞춰 몇 년 전부터 소재개발의 방향을 친환경자동차 분야에 맞춰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보호를 위한 소재 강도를 강화한 제품을 개발, 일부 차종에 적용했다. TWB-핫스탬핑 적용을 통해 충돌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용량 배터리 채택에 따른 중량 증가 부담을 최소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4월 출시된 전기차 ‘코나’의 일체형 시트크로스 멤버에도 적용된 바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07

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확산 ‘순항’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 중후장대 산업인 포스코 철강공정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한 확산사업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포스코ICT는 최근 국내 최대 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의 파티클보드(Particle Board)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동화기업의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 초기 인프라 투자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외 다른 공장으로 확산에도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회사 측은 노동인구 고령화에 따른 숙련공 부족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도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스코ICT는 대기업에 적용하던 스마트팩토리를 경량화하고, 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시스템 도입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했다.동화기업도 유사한 사례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동화기업의 PB공장은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로 분석, 예측해 설비의 돌발고장을 막음은 물론 최적의 운전조건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설비 운전을 자동화함으로써 기존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도 가능하게 됐다. 무엇보다 품질상태를 실시간 추적해 불량발생 원인을 사전 조치해 제품 불량을 50% 이상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PB공장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동화기업은 국내외에서 운영하는 9개 공장으로 순차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포스코ICT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진합의 스마트팩토리 구축도 수주해 내년 5월까지 추진한다. 진합은 볼트처럼 자동차의 각종 부품을 한데 이어주는 장치인 파스너(Fastener)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포스코ICT는 진합의 표면처리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해 품질수준을 향상시키고, 커팅, 열처리, 도금 등 각 공정간 물류이동을 위해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포스코ICT 관계자는 “근무시간 단축에 따라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제조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포스코의 사례를 기반으로 정유화학, 발전, 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