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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초고내식 강판 ‘포스맥’ 해외 공급 확대

‘녹슬지 않는 철’포스맥이 해외 태양광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말 태양광 업체 넥스트래커(NEXTracker)와 포스맥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넥스트래커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태양광 트래킹시스템 제조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1만t의 포스맥을 공급받기로 했다. 1년여간의 테스트를 거쳐 포스맥 내식성의 우수성을 검증한 넥스트래커는 지난 2017년부터 태양광 프로젝트에 포스맥을 적용해왔다.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함유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부식 내성이 5배 이상 강해 ‘녹슬지 않는 철’이라고 불린다. 우수한 내식성을 활용해 옥외 시설물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태양광 구조물로 각광받고 있다.태양광 구조물용 포스맥의 판매량은 2013년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만t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30만t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 시장에서 포스맥이 가진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협약식에는 입스 피규롤라(Yves Figuerola) 넥스트래커 부사장, 김진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포스코인디아 및 포스코차이나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입스 피규롤라 넥스트래커 부사장은 협약식에서 “포스맥에 대한 다양한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제품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앞으로 포스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 개발이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맥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적용된 바 있다. 최근 UN 지속가능발전 선도모델로 선정된 포스코 사회공헌사업 ‘스틸빌리지’에도 포스맥이 사용돼 호평을 받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03

배추 51% 무 91% 급등 추석 농산물가격 ‘비상’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축산물의 공급량을 늘리는 등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폭염, 태풍 솔릭 이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농산물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특별대책 추진 기간을 예년의 추석 전 2주간에서 1주일 앞당겨 추석 전 3주간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주요 품목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한다.추석 수요가 많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대 성수품은 평상시 하루 5천369t보다 1.4배 많은 하루 7천252t을 공급하기로 했다.대책 기간 전체 공급물량은 12만t 수준으로, 대책 기간이 지난해보다 늘어나면서 공급량은 지난해(8만t)보다 51% 증가한다.농협과 대형마트 등 온라인·직거래 매장과 연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도 덜어준다.수요가 몰리는 과일과 축산물은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고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 오프라인 장터는 지난해 2천544곳에서 올해 2천686곳으로 늘린다.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공영 홈쇼핑을 통해서는 추석 성수품 판매 방송을 전체의 50% 이상 집중 편성한다.농업인 지원 대책으로는 통상 11월에 지급하던 농업직불금을 추석 전인 9월에 조기 지급하며,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재해보험금과 재해복구비를 조기 지급하기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 아울러 주요 농축산물에 대해 원산지·축산물이력관리 준수 여부를 일제 단속하는 등 500개 반 4천100명을 동원해 부정 유통행위 근절에 나선다.한편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과 관련, 포기당 배춧값은 8월 상순 3천593원에서 하순에는 5천861원까지 올라 평년보다 51% 높았다고 밝혔다. 개당 뭇값은 8월 상순 2천397원에서 8월 하순에는 2천782원까지 올라 평년보다 91% 높았다. 사과는 아오리 10㎏ 기준으로 8월 하순 가격이 4만2천원 대로 평년보다 66% 비쌌고, 배는 원황 15㎏ 기준으로 4만2천원 대로 평년보다 39% 올랐다. 소고기는 8월 하순 가격이 전년보다 8% 올랐고, 닭고기는 10% 올랐다. 밤도 지난해보다 39% 비싸졌다. /연합뉴스

2018-09-03

국내 유정용강관 미국 추가 수출 청신호

미국의 쿼터제에 걸려 수출에 제동이 걸렸던 국내 유정용강관 수출 업체들에게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2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이 우리나라에 허용하지 않았던 철강 관세에 대한 품목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따라서 미국 상무부가 승인하는 철강 품목은 25% 관세나 70% 수출 쿼터(할당)제 적용을 받지 않고 추가로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이번 조치로 미국으로부터 이미 배정받은 70%의 쿼터 할당량을 모두 소진한 세아제강, 넥스틸, 아주베스틸 등 포항철강공단 내 유정용 강관 업체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이들 유정용강관 업체들은 올해 배정받은 기존 쿼터(70%) 할당량에 상관없이 하반기에 추가로 수출할 수 있게 돼 숨통이 트이게 됐다.미국의 철강 쿼터제로 지난 7월 대미 유정용강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1% 줄었다.미국 내 유정용강관 수요가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은 쿼터제에 걸려 수출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수출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세아제강, 현대제철, 넥스틸, 휴스틸, 아주베스틸 등 주요 유정용강관 생산업체들도 내수나 타 업종 전환, 동남아 등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선 상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대미 수출량은 22만4천t으로 전년 동기 38만7천t 대비 42.1% 줄었다. 미국 철강쿼터제 시행과 이에 따른 수출 물량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이다.특히 주요 수출품인 유정용 강관 타격이 컸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월 미국의 유정관 가격은 t당 800달러에 미치지 못했지만 미국의 철강 무역장벽 이후에는 가격이 급등했고, 현재 t당 1천200달러 이상까지 올랐다.이처럼 미국시장이 호재를 맞고 있지만 강관업체들은 지난 5월 이후 유정용강관 수출을 거의 하지 못했다.지난 5월말까지 국내 유정용강관의 수출은 5천5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3% 줄었다. 이어 6월 321t을 기록, 99.7% 급감했다. 7월 수출량도 1천530t에 그쳤다. 세아제강과 넥스틸, 아주베스틸은 지난 5월말을 끝으로 올해 할당받은 쿼터량 대부분을 소진했다.사실상 미국 시장 가격인상 수혜를 전혀 누리지 못했다.유정용강관의 경우 2015~2017년 평균 수출량 66만3천766t의 70%인 46만4천636만t까지 수출이 가능하다. 올해 1~5월 전세계 총 수출량 22만8천835t 가운데 99%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된다.이번 조치로 포항철강공단내 유정용강관 수출업체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졌다.세아제강과 현대제철은 추가 수출량 확보를 위해 그동안 가동을 멈췄던 라인을 다시 재가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넥스틸 역시 내년도 미국 수출분 생산계획을 당초 10월로 잡았으나 이달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지난 27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인가결정을 받은 아주베스틸도 올 쿼터량을 모두 소화한 상태라 당장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강관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이번 조치는 강관업체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희소식”이라면서 “무엇보다 그동안 가동을 멈췄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측의 한국산 철강 품목 예외 신청 심의 기간이 3개월 이상 걸리고, 이미 접수돼 있는 신청 건이 많아 당장 하반기부터 수출이 가능하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9-03

경북대 2019 수시 3천287명 선발

경북대가 내년도 수시모집에서 3천287명을 선발한다.경북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4천974명의 66.1%인 3천287명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1천208명 △학생부교과전형 1천134명 △논술전형 825명 △실기전형 103명 △특기자전형 17명 등이다.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 대비 70명이 늘어난 인원이며, 1단계 서류평가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서류평가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최종선발한다.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이 23명 증가했으며, 학생부 교과(90%)+학생부 출결 및 봉사활동으(10%)로 선발한다.논술전형은 지난해보다 31명이 감소했고, 논술(70%)+학생부 교과(20%)+학생부 출결 및 봉사활동으(10%)로 선발한다.인문계열 논술 문제는 교과목 통합형(국어, 사회, 도덕 등) 문제가 제시된다.또, 자연계열Ⅱ(의예과, 치의예과, 수의예과) 논술 문제는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2018학년도와 달리 과학과목을 폐지하고 수학 (가)형 문제만으로 구성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자연계열Ⅰ 및 자연계열Ⅱ 모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가형(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범위에 따라 출제한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 일반학생·지역인재전형 중 의·치의예과, 학생부종합 모바일과학인재전형, 논술(AAT)전형, 실기(예능)전형 중 미술학과에서 적용되므로 수시모집 요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반드시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경북대학교 홈페이지(www.knu.ac.kr) 및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에서 온라인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심상선기자

2018-09-03

최정우 철강협회장 “4차 산업혁명 대응은 생존 문제”

한국철강협회는 3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최정우 철강협회장 등 철강 및 수요업계, 학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teelKorea 2018 행사를 가졌다.SteelKorea 2018은 과거 철강산업발전포럼으로 39회까지 운영된 행사로 2015년부터 대한금속재료학회와 공동으로 산업 현장 기술과 학술 연구의 유기적 융합을 위해 SteelKorea로 운영돼 올해로 4번째 행사다.이번 행사에서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과잉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여 정부와 합심해 업계 피해가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품·설계·생산·물류·서비스까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에 기반한 제조현장이 스마트화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적응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박명재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미국발 무역규제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철강 수요산업도 둔화되어 수출과 내수 모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라면서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과 번영의 결실을 맺어왔듯이, 지금의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산업연구원 장지상 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에 대해 기조연설을, Ⅰ세션에서는 두산중공업 유석현 고문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철강산업 미래 혁신성장 전략’에 대해, 성균관대 이종석 교수가 ‘철강공정 지능화를 위한 인공지능의 적용 사례’, 고려대 진서훈 교수의 ‘빅데이터 분석과 합리적 의사결정’,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 이규봉 부회장의 ‘중소제조업을 위한 스마트공장 개념과 구축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철강협회 회장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 대한금속재료학회 홍경태 회장, 박명재 국회의원,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철강협회 이민철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8-31

포스코, 인니 저개발지역 주택·공공시설 건립

포스코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시 저개발지역에 주택과 공공화장실 등을 건립하는 스틸빌리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포스코 스틸빌리지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및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포스코그룹의 철강소재와 건축공법을 활용해 약 8~13평 규모의 주택이나 다리 등을 만들어주는 포스코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다.이번 인도네시아 스틸빌리지 지원사업은 찔레곤시 빈민지역 4개 마을에 총 125세대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고 화장실 150개소·급수대·쓰레기소각장·학교 등 공공시설을 건립해주는 프로젝트로 해비타트와 함께 추진한다.인도네시아 스틸빌리지 첫 봉사에는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고 있는 임직원중에 선발된 포스코 글로벌 봉사단과 인도네시아 포스코제철소 임직원,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장학생 등 150명이 참가하고 있다.특히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씨와 성우 배한성씨도 이번 봉사활동에 합류해 눈길을 모았다.이들은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찔레곤시 반자르네가르·꾸방사리·뜨갈라뚜·사망라야 4개 마을에 총 10채의 주택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포스코가 2014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사회적 기업 PT.KPSE 직원들이 100세대의 주택 개보수에 참여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와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이 주택 15세대와 학교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8-31

포항 철강 對美 수출 ‘숨통’

미국이 당초 우리나라에 허용하지 않았던 철강 관세에 대한 품목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 상무부가 승인하는 철강 품목은 25% 관세나 70% 수출 쿼터(할당)제 적용을 받지 않고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미국으로부터 이미 배정받은 70%의 쿼터 할당량을 모두 소진한 세아제강, 넥스틸 등 포항철강공단 내 유정용 강관 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들 유정용강관 업체들은 올해 배정받은 기존 쿼터(70%) 할당량에 상관없이 추가로 수출할 수 있게 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9일(미국시간)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쿼터에 대해 미국 산업의 상황에 따라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포고문은 한국 등 3개국이 25%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쿼터를 수용한 국가도 품목 예외 신청을 통해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와 쿼터 면제를 가능하게 했다.앞서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서 중요한 안보관계가 있는 국가에 대한 ‘국가 면제’와 별도로 특정 철강제품에 대한 ‘품목 예외’를 허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미국 내에서 충분한 양과 품질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특정 국가안보 고려가 필요할 경우 해당 품목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것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철강 수출을 2015∼2017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대신 관세에 대한 국가 면제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품목 예외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후 미국은 한국 등 관세면제를 위해 쿼터를 수용한 국가들에는 품목 예외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었다.품목 예외가 불가능해질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미국과 합의한 70% 쿼터 내에서만 가능하다. 이에 정부는 미국에 지속적으로 품목 예외를 요구했다. 지난 7월 민관합동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 측 인사들을 만나 품목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명득기자

2018-08-31

포스코ICT, 금융업무 자동화시장 공략

포스코ICT와 하나금융그룹이 AI와 빅데이터 기술 등을 금융업무에 적용하는 금융권 RPA(Robot Process Automation)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포스코ICT와 하나금융그룹 산하 I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는 지난 29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포스코ICT 판교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스코ICT 최두환 사장, 포스코 정덕균 전무, 하나금융그룹 CIO 유시완 전무, 하나금융티아이 박성호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PA는 정의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금융업무에 RPA가 적용되면 수많은 단순업무를 표준화해 자동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돼 사람은 보다 높은 가치있는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의 RPA 기술과 하나금융티아이가 보유한 금융 IT 분야의 전문성 및 노하우를 결합해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한 국내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RPA를 확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업무에 AI, 빅데이터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사업에서도 협업해 이종(異種) 산업 간 연계 및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ICT는 ‘연속공정’, ‘중후장대’의 대표기업인 포스코 철강공정에 세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발전, 건설, 목재, 정유화학 등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며 이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제조, 생산현장에 주로 적용되던 AI, 빅데이터 등을 기업의 경영관리 영역에 적용하는 ‘스마트 매니지먼트(Smart Managemen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RPA 사업화를 추진해 자사를 포함한 그룹사에 적용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스마트 매니지먼트는 초기 표준화 업무의 자동화 단계인 RPA를 거쳐 향후 모든 업무영역에서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ERP’ 형태로 진화, 발전할 전망이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권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을 확보해 적용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글로벌 RPA 시장의 매출 규모가 매년 41%씩 증가해 2020년에는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대기업의 40%가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8-31

세아베스틸·세아특수강 경영위기감 고조

세아베스틸과 세아특수강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그동안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던 자동차용 특수강이 현대제철 수직계열사인 현대종합특수강 등에서 자력 생산, 납품 가능한 체제에 도달했기 때문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2월 당진에 현대종합특수강 공장을 가동한 이후 꾸준히 가동률을 올린 결과 올 하반기에는 연간 1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생산량은 자동차용 특수강 시장의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이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에 있던 세아베스틸과 세아특수강을 위협하고 있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자동차용 특수강을 꾸준히 수직계열화 하는데 노력해 왔다. 이미 자동차강판의 경우 포스코가 공급하던 것을 대부분 현대종합특수강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다. 현대제철을 비롯 현대종합특수강이 현대기아자동차에 공급하는 연간 자동차강판 물량은 420만~450만t에 이른다. 포스코는 현재 연간 70만t 정도를 공급하는데 그치고 있다. 예전엔 500만t 이상을 현대기아차에 공급한 바 있다. 이 바람에 포스코는 900만t에 이르는 자동차강판 물량을 해외 완성차 업체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생산하기 어려운 부하제품 위주로만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당장 비상이 걸린 곳은 세아베스틸과 세아특수강. 그동안 현대기아차에 공급해 오던 대부분의 특수강 물량을 이미 빼앗기거나 넘겨줄 공산이 커졌다. 세아베스틸과 세아특수강은 현재 생산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하제품 일부인 10% 내외의 물량을 납품하고 있으나 결국엔 현대제철에 모두 물량을 넘겨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세아그룹사들도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포스코의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스코는 국내 자동차강판 물량 대부분을 현대제철에 넘겼지만,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대체했다.세아베스틸도 이러한 점을 예상하고 글로벌 판매 전략을 꾀하고 있다. 자동차향 제품의 경우 고객사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협력사들로 확대해 수요처 다변화를 모색중이다. 실제로 지난 2년간 테스트를 거쳐 글로벌 완성차 업체 10여 개사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난 2016년 3월 세아베스틸 북미 판매법인 SGI를 설립했고, 태국 및 독일 지역에 판매법인 설립에 나서고 있다.또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던 자동차향 비중을 낮추고 에너지향, 건설기계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착실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세아베스틸은 올해 건설중장비 및 기계부품, 해양플랜트 등 용도별 수요자의 니즈에 맞춘 6대 특수강 특화제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아특수강 역시 업계 2위로 따라오고 있는 현대종합특수강에 대비해 업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8-30

대기업 하반기 신입공채 시즌 개막

대기업들의 ‘201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가 높아진 터여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새 일자리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29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 등에 따르면 GS와 KT가 지난 28일부터 하반기 신입 공채 원서 접수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공채 일정에 잇따라 돌입할 예정이다.SK그룹과 CJ그룹은 각각 다음달 3일과 5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10월 14일 동시에 필기 전형을 한다.기아차는 다음달 3일부터 공채 일정을 시작해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롯데그룹은 다음달 5∼18일 원서 접수에 이어 10월 27일 필기 전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올 상반기에는 공채 750명, 하계 인턴 400명 등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했었다.삼성과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등은 아직 하반기 채용 일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 사례로 미뤄 대체로 다음달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지난해 9월 6∼15일 원서를 접수한 뒤 10월 말 직무적성검사(GSAT)에 이어 계열사별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삼성은 지난 8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주요 그룹의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 원서 접수 기간을 보면 △SK 9월 1∼22일 △LG 9월 1일부터 계열사별 순차 진행 △롯데 9월 1∼14일 △한화 9월 4일부터 계열사별 순차 진행 △현대차 8월 31일∼9월 8일 △포스코 8월 31일∼9월 15일등이었다. /연합뉴스

2018-08-30

상조업체 78% 자본금 아직 안늘려

내년 1월부터 상조업체 자본금 기준이 올라가지만 전체 78%가 아직 이를 맞추지 않고 있어 상당 수가 등록 말소되는 ‘상조대란’이 현실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체들은 이미 해지한 고객 돈을 돌려주지 않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실정이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8년 상반기 선불식할부거래(상조)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할부거래법은 상조업체 내실화를 위해 2016년 자본금 기준을 3억원에서15억원으로 높였다. 이미 등록한 업체는 내년 1월 24일까지 이 기준에 맞춰야 한다.공정위는 자본금 증자 계획을 제출하지 않거나 2017년도 회계감사보고서를 지연·미제출한 35개 취약 상조업체를 대상으로 6∼7월 직권조사를 벌였다.조사 결과 이 가운데 66%에 해당하는 23개는 선수금 보전비율(50%)을 맞추지 못하거나 해약 환급금을 고객에게 주지 않는 등 법 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이 가운데 19개(54%)가 자본금 증자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10월부터는 매달 자본금 미충족 업체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소비자를 위해서는 기존 가입 금액을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내 상조 그대로’, ‘장례이행보증제’ 등 대안상품 서비스 안내를 강화한다.피해가 생기면 신속 구제할 수 있도록 전국 소비자원에 전담 직원도 지정한다. 홍정석 공정위 할부거래과장은 “소비자는 자신이 가입한 상조업체가 자본금 요건을 충족했는지를 수시로 확인하고 납입금이 은행이나 공제조합에 정상적으로 예치되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18-08-30

대한항공 200명 신입 공채 하반기에 모두 600명 채용

대한항공이 신입사원 200명을 포함해 하반기에만 6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다.대한항공은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kr)에서 2019년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신입 채용 규모는 200명 수준이다. 일반직(일반관리/운항관리), 기술직, 전산직, 전문인력(업무개선/연구개발) 등 분야로 나눠 선발한다.최종 학교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토익 등 공인영어 자격이 있어야 하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1차 면접(집단토론), 2차 면접(프레젠테이션 및 1:1 영어면접), 3차 면접(임원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연말께 발표된다.대한항공은 “입사 전형은 지원자의 의사 표현 능력과 창의력, 논리력, 외국어 구사 능력 등 개별 역량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이번 신입사원 200명 선발 외에도 객실·운항승무원 250명, 정비·현장 인력 150명을 추가로 뽑아 올 하반기에만 총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현재 채용 전형이 진행 중인 인원까지 합하면 대한항공은 올해 총 1천2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대한항공은 ”양성평등주의 인사 철학을 바탕으로 여성 인력 채용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우수 여성 인력이 경력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8-30

아주베스틸, 기업회생 인가 최종 결정

포항철강공단 내 아주베스틸(대표 박유덕)이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에 대한 최종 인가 결정을 받았다.아주베스틸은 지난 27일 기업회생 절차 최종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의 적극적인 동의를 얻어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최종 인가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아주베스틸의 관계인집회는 그동안 몇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27일 최종 인가 결정을 받았다.이를 계기로 아주베스틸은 채권자들에 대한 책임과 회사를 떠났던 직원들에 대한 재 고용 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 또 회사는 그동안 투자됐던 각종 제조설비에 대한 자산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아주베스틸 경영주는 기업회생 절차 폐지 이후 채권자들과 만나 재 회생을 통해 채무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한편, 기업회생절차 폐지로 회사를 떠났던 직원 300여명 가운데 30여명을 재입사시켰다. 또 1년여 동안 가동을 중단했던 기계설비를 점검하고 올해 초부터 미국 수출용 유정용강관을 생산하고 있다.아주베스틸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 인가를 받아낸 만큼 채권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무엇보다 회사를 떠난 직원들의 재고용 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8-30

태양광산업 ‘암흑기’ 언제 벗어나나

태양광산업이 흔들리고 있다.OCI, 한화케미칼 등 태양광산업 업체들은 최근 중국발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 부문은 지난 2분기(4~6월) 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OCI 역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하락한 21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한화케미칼은 모듈 가격 하락에,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급락으로 직격탄을 맞았다.이 같은 수익성 둔화는 중국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태양광 제도 개편 방안 영향이 컸다. 중국 정부는 태양광발전 보조금 삭감, 신규 프로젝트 중단 등 태양광사업에 대한 규제책을 발표했다.이로 인해 중국 지방 정부의 허가가 없으면 중국 전역의 상업·발전용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이 불가능해졌다. 수요의 절반 이상이 날아간 셈이다.일각에서는 올해 중국의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5~15GW(기가와트) 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규제책 발표 전까지 올해 중국의 신규 설치량이 100GW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생산을 해도 손해를 보면서 적자폭이 이어지자 OCI는 아예 이번 4분기 예정됐던 정기보수를 3분기로 앞당겨 실시하기도 했다. 태양광업체들의 적자 폭은 2분기보다 3분기에 더욱 커질 예정이다.보조금 축소라는 중국 발 악재는 2분기 실적에는 사실상 6월 한 달만 영향을 줬지만 3분기에는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같은 암흑기는 4분기나 돼야 어느 정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현대차증권의 강동진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했고 모듈 원재료인 웨이퍼 가격도 추가 하락해 전반적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이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돼 향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중국의 보조금 삭감으로 인해 평균판매가(ASP) 하락이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발생했다”며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는 50GW를 설치했는데 올해는 20GW 이상의 수요가 증발되는 정책을 입안했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8-29

기아차 하반기 대졸 공채… 일부 상시 채용

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3일부터 ‘2018년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기아차에 따르면 이번 정기공채는 △상품 △생산기술 △구매 △품질 △차량지능화 IT △홍보 등 부문에서 사원을 뽑는다.접수는 9월 3일 오후 2시부터 9월 17일 오후 2시까지이며, 4년제 정규대학 2019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다.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의 순서로 진행되고 최종 합격 발표는 12월 중, 입사는 2019년 1월로 예정돼 있다.정기공채 외에 글로벌사업관리, 글로벌고객경험, 국내영업, 기업전략, 경영지원, 재경, 소하리공장 생산운영, 화성공장 생산운영, 광주공장 생산운영 등 총 9개 부문에는 상시채용 방식이 도입됐다.상시채용 부문별 마감 일정과 모집 요건, 전형 절차는 각각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career.ki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합격자 발표는 해당 부문의 전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확인 가능하다.최종 합격한 경우 기졸업자는 바로 입사하고 졸업예정자는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기아차는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까지 상시채용과 정기공채를 동시에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상시채용을 전 부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아차는 서류 평가의 객관성 및 변별력 확대를 위해 이번 공채부터 자동차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이 시스템은 △동일 문장 반복, 타사 지원 자기소개서 등을 그대로 활용한 불성실 지원자 식별 △자기소개서 외 지원자 특유 문장 확인 △지원자 성향에 따른 직무 적합도 판별 등의 분야에 활용된다.기아차 관계자는 “서류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간 단축을 통해 오랜 시간 기다리던 지원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원 예정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주기 위해 기아차는 다음 달 5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토크쇼 형식의 채용 설명회 ‘시크릿 케이’(SECRET K) 방송을 진행한다.케이블방송 채널 한국직업방송과 잡코리아 웹사이트(www.jobkorea.co.kr)·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계되며, 방송하는 동안과 방송 종료 후 30분간 시청자들은 궁금한 사항에 대해 기아차 인사 담당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다음 달 11일 오후 2시부터는 웹사이트(www.kian2018.com)에서 또 다른 온라인 채용설명회인 ‘시크릿 케이 라이브’(Secret K_Live)가 진행된다.이 방송에는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부문의 선배 사원이 출연해 직무와 실제 근무 환경 등 지원자들이 궁금해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합뉴스

2018-08-29

스마트공장·지진피해 기업 지원 사업 설명회

포항테크노파크는 지역 제조업체의 생산공정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과 지난해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기업을 위한 기업지원사업의 수혜기업을 모집한다.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과 생산현장디지털화사업 두 개 분야를 지원한다. 스마트공장구축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을 처음 도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및 자동화 장비, 제어기 구입비 등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생산현장디지털화사업은 스마트공장이 기 구축된 제조기업의 고도화를 위한 사업으로 기존 시스템 개선 및 연계시스템 추가·연동을 위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포항 지진피해 지역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종합지원은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의 경제 침제, 인구 유출 등 지역 경제 및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기업지원사업이다.수혜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제품고급화, 인증, 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며, 각 분야별 최대 기업지원금으로는 마케팅 500만원, 제품고급화 500만원, 인증 550만원, 디자인 500만원이다.지원대상은 2017년 11월 15일 이전 포항소재 사업자등록증 등록기업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9월 6일까지 지역산업종합정보시스템(RIPS, www.rips.or.kr)에 신청하면 된다.한편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포항 지진피해 지역기업 지원사업을 비롯한 경상북도 기업지원사업을 소개하는 ‘2018년도 제2차 경상북도 기업지원사업 통합설명회’가 포항테크노파크와 경북테크노파크 공동주관으로 29일 경주시 화랑마을 대회의실 3층에서 개최된다.자세한 내용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ptp.or.kr)를 참고하면 된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8-29

취준생 56% “하반기 취업 자신 있다”

취업준비생 56%가 하반기 취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8일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1천2명에게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있는지’물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 있다’는 응답자가 56.1%로 과반수이상에 달했다.하반기 취업 성공 자신감은 남성 취준생(63.2%)이 여성(51.5%)보다 높았다. 전공별로는 이공/자연계열 전공자 중 취업에 자신 있다는 응답자가 57.9%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인문계열(56.4%) △경상계열(55.9%) △사회과학계열(55.0%) △예체능계열(54.3%) 순으로 취업 성공 자신감이 높았다.‘본인의 가장 자신 있는 취업 요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전공분야 전문성’과 ‘자기소개서’를 꼽은 취준생이 각 45.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턴 등 직무경험(33.0%)’과 ‘면접(30.5%)’이 자신 있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반면, ‘영어/영어회화 시험점수’가 자신 있다는 응답자는 9.9%로 가장 적었다.취업 성공을 위한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취득할까?취준생들은 주로 사용하는 취업전략 취득처로 ‘취업사이트/앱’을 꼽았다. 조사결과 ‘취업사이트/앱’에서 취업전략을 취득한다는 취준생이 77.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취업카페/커뮤니티’등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취업전략을 취득한다는 응답자가 38.3%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 인턴/알바를 통해 알게 된 인맥(16.8%)이나 ‘유튜브(16.4%)’, ‘학교 선배/동기(15.3%)’를 통해 취업전략을 취득한다는 취준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8-29

자산관리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꿈의 직장’ 채용 시작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 등의 하반기 채용 일정이 시작됐다. 해당 기업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고용 인원과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이다.한국거래소(KRX)는 올해 하반기 45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하기로 하고 채용 일정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규모다.비수도권 인재 비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는 25%로 늘렸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하반기 21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내달 9일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주택금융공사(HF)는 고졸 2명을 포함해 총 5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내달 5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주금공은 모집 인원의 18%를 부산에서 채용하는 것을 비롯해 35% 이상을 비수도권 출신 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다.캠코(자산관리공사)는 올해 하반기 금융일반, 건축, 전산, 고졸 금융일반 부문에 걸쳐 총 8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내달 입사지원서를 접수하고 10월 20일 부산과서울에서 직무능력 평가를 할 예정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경력직 20명과 신입 직원 114명을 각각 모집하기로 하고 이달 31일까지 지원원서를 받는다.기술보증기금은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117명을 올해 하반기 채용한다. 이달 31일 채용 공고를 낸 이후 10월 20일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다.한국남부발전은 개방형 직위와 신입사원,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포함해 90∼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달 채용 공고를 내고 10월 27일 필기, 11월 면접을 계획하고 있다.이밖에 BNK금융은 주요 계열사 신입 직원을 내달부터 모집한다. 지난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80명씩 뽑았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연합뉴스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