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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구 핵심 플랫폼 자리매김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며 전시규모, 참가업체 수, 방문객 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며, 민선 8기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대구를 천명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수출상담회, 올해 처음 선보인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참가업체에 더욱 다양한 판로개척 및 학술교류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올해는 유수의 지역기업들이 UAM,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대구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가진다.이번 전시회는 대구광역시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한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며 대한민국 대표 국제전시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올해는 전시규모, 참가업체 수, 방문객 수 등 전 분야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두었다. 동·서관 전시장 전체(3만㎡)의 85%(2만5천29㎡)를 활용해 지난해보다 67%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참가업체 수는 11개국 230개사 1천500부스 규모로, 지난해 참가했던 171개사 1천부스보다 각각 35%(59개사), 50%(500부스)가 증가한 실적이다. 아울러 전시 개최기간 동안은 지난해보다 2만여명 늘어난 5만4천250명의 참관객이 발길을 이어 엑스코 전관을 메웠다.지난해와 달리 전면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GM, Rivian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19개국 75개사 바이어가 참가했다. 총 상담액은 지난해 대비 74%(2억9천900만달러) 증가한 7억100만달러, 계약추진액은 125%(1억5천600만달러) 증가한 2억8천만달러를 달성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국내 중소기업의 대기업과 기관 판로개척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대중소기업 및 RD기관 초청 상담회에도 네이버, LG화학,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이마트24, 한국산업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부동산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대기업 및 정부기관 상생협력 담당자가 참가해 협력 구축을 위한 네트워킹 미팅이 진행됐다.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취업박람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등 국내 모빌리티기업 20개사가 참가해 316건의 채용 면접 및 상담을 실시했다. 17개 세션으로 구성된 미래모빌리티 포럼에서는 현대자동차,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발레오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조강연을 통해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여 업계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었다.이밖에도 2030년 대구 미래 도심 하늘길을 개척할 UAM 소개 및 체험,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글로벌 선두기업들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전시해 지역기업들의 우수성을 선보이며 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인 대구의 위상을 제고했다.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국내외 모빌리티업계 협력의 장이 됨과 동시에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 대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면서 “엑스코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산업분야 지역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24

포스코 스마트기술경진대회 ‘스마트 팩토리 구현’ 나섰다

포스코가 지난 2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소본부 대강당에서 신기술 성과공유와 수평 전개 가속화를 위한 ‘Smart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스마트 팩토리 구현 선도 기술 확보에 나섰다.포스코는 2017년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스마트 기술 성과 공유 및 엔지니어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광양제철소와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통합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체 19건의 과제 중 예선을 거친 6건의 스마트 과제가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펼쳤다.경진대회에서는 각 과제 담당 엔지니어들이 발표자로 나서 AI·Big Data를 포함한 머신러닝, 공정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기술을 소개했다.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상의 영예는 ‘영상·AI 기술 기반 3제강 KR공정 全 작업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성송근 과장에게 돌아갔다. 포스코 PCE(POSCO Certified Expert, 현장 우수기술 전문직)이기도 한 성송근 과장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배재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감각에 의존했던 기존 작업방식을 탈피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쇳물 품질 관리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우수상은 FINEX 성형탄 운전 자동화 기술 개발로 품질 편차를 저감시킨 기술연구원 제선연구그룹 박우일 수석연구원과 GA(용융아연도금합금강판) 합금화 온도 제어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 광양제철소 도금부 박현준 대리가 수상했고, 기술연구원 로봇솔루션 연구그룹 류창우 수석연구원,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치원 과장,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석정훈 대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부용기자

2023-10-24

탄소산업 축제 ‘카본코리아 2023’ 경북, 작년 이어 전북과 공동 참여

경북도는 24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탄소복합재 전문 전시·컨퍼런스 ‘카본코리아 2023 (Carbon Korea 2023)’ 행사에 참여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카본코리아 2023’은 탄소소재 및 융복합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는 국내 유일의 탄소복합재 전문 전시·컨퍼런스 행사로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전북도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올해 행사는 ‘탄소소재,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탄소소재 제품을 볼 수 있는 △탄소산업전시회 △국제컨퍼런스 △카본 아이디어 챌린지로 구성되며, 국내·외 90개 기업 및 기관이 부스에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3.2배로 확장된 규모로 소재특별관, 수요산업관, 경북·전북관, 개별기업관, 창업관, 온라인 홍보관 등 여섯 가지의 주제로 운영된다.특히, 소재 특별관에서는 탄소섬유, 인조흑연, 그래핀 등 6대 탄소 소재의 원소재 제품 특징과 적용 분야를 선보일 예정이다.수요산업관은 우주·항공·방산, 모빌리티, 의료기기·로봇, 에너지, 라이프케어 등 핵심 수요산업별 국내 기업 및 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을 볼 수 있다.경북관에서는 탄소복합재 제품의 결함을 찾아내는 비파괴검사 장비, 전극봉 및 가열로 소재로 활용되는 인조흑연블록, 탄소복합재로 만든 자동차 차체부품, 드론용 카본파이프, 탄소 기계부품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기업과 연구원에서 개발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한편, 경북도는 지역 및 국가 탄소소재·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탄소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탄소제품 재활용을 위한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과 흑연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다지난 4월에는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부품 랩팩토리 조성사업’이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자동차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및 방산분야의 고성능 탄소복합재 기술 국산화의 길을 열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4

비정규직 근로자 3년만에 감소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던 비정규직 근로자가 3년 만에 감소했다.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더 벌어졌다.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 탓이다.2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비정규직 근로자는 81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4천명 감소했다.비정규직이 감소한 것은 2019년 748만1천명에서 2020년 742만6천명으로 줄어든 이후로 3년 만이다. 비정규직은 2021년 806만6천명, 지난해 815만6천명으로 2년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7.0%로 0.5%포인트(p) 낮아졌다.비정규직을 근로형태별(중복 집계)로 보면 한시적 근로자와 비전형 근로자는 각각 8만9천명, 17만4천명 줄고 시간제 근로자는 18만6천명 증가했다.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66만6천원으로 2017년 이후 6년째 격차가 증가해 역대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졌다.올해 6∼8월 월평균 임금이 정규직 근로자는 362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14만3천원 올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95만7천원으로 7만6천원 증가했다.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비정규직 근로자 안에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커지면 전체적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작아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76만1천원이다.전체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7천원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고세리기자

2023-10-24

포스코홀딩스 ‘韓-사우디 수소협력’ 중심에 서다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의 아람코와 수소 협력을 확대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 관련 기관 및 관련 기업들은 사우디 측과 총 7건의 계약(2건) 및 양해각서(5건)를 체결했다.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로서 청정수소 분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한-사우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간 체결됐다.전통적 자원 부국인 사우디는 탄소 중립에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개발을 위해 청정수소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한-사우디 양국은 그간 민관합동으로 양국 간 강점에 기반한 청정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수소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력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 이번에 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하게 됐다.포스코홀딩스는 한국전력, 롯데케미칼과 함께 세계 최대 석유사인 아람코가 생산한 블루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 참여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아람코는 사우디 동부 페르시아만 인근 라스 알카이르(Ras Al Khair)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2030년부터 연간 1천만t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칼 등 우리 기업들은 총사업비가 15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지분 투자·구매 등 방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한전은 “포스코홀딩스 및 롯데케미칼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청정 암모니아 장기 구매 및 아람코 블루 암모니아 사업 지분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 조건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우리 기업들은 사우디에서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석탄 발전소 암모니아 혼소 발전, 수소환원제철, 석유 화학 등 분야에 활용함으로써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전은 또 사우디 국영 전력사인 사우디전력공사와 전력망 분야 기술 협력 및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양사는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지능형 디지털 변전소 등 선진 기술 적용을 목표로 기술력 및 경험을 공유하고 정기 기술 교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전은 사우디의 에너지 전문 개발사인 알조마이 에너지(AEW)와 해외 수소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 아람코와 ‘원유 공동비축계약’을 체결해 평시에는 아람코가 원유를 울산 비축기지에 저장해 국내외로 판매하고, 국내 석유 수요와 공급 비상시에는 최대 530만 배럴의 아람코 원유를 한국이 우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일력트릭과 사우디 알지하즈(Algihaz) 간에는 변전소 수주 협력, 비에치아이와 레자아트(Rezayat) 그룹은 발전 기자재 공급 협력 등 양해각서가 체결됐다.정부는 이번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한-사우디의 관계가 석유 등 기존 에너지원 기반에서 앞으로 청정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3

대공원역, 프로야구 대구 홈경기 날 평소 4배이상↑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4일 삼성라이온즈 시즌 마지막 홈경기 후 2호선 대공원역 수송현황을 분석했다.대공원역은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인접해 있는 역으로, 수송인원은 야구경기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야구가 있는 날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4천468명, 경기가 없는 날 수송인원은 하루평균 823명이다.야구가 있는 날의 수송인원은 평소 대비 3천645명(443%)이 증가했고, 야구경기 관람객의 30% 정도가 도시철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대공원역 최다 수송일은 지난 4월 1일 개막전으로 9천677명이었으며, 야구로 인한 도시철도 승객유입은 연인원 49만7천185명으로 경기당 평균 7천649명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보면 경기당 야구장 평균 관람인원은 1만 18명에서 2023년 1만2천446명으로 24% 증가했지만, 대공원역의 경기당 평균 수송인원은 2019년 5천69명에서 2023년 7천649명으로 51% 증가했다.공사에서는 그동안 도시철도를 이용해 야구 관람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임시열차를 투입하고 안전인력을 배치하는 등 특별안전수송대책을 마련해 교통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야구 경기일에 대공원역을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QR코드 응모 이벤트를 통해 매월 5명을 추첨 후 야구티켓을 증정하는 등 도시철도 재이용을 유도했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도시철도 이용 승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열차 증편 운행 등 맞춤대책으로 대공원역 수송인원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스포츠 경기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22

포스코 WTP 산불진화 보조장비 현장 투입

포스코가 지난 18일 포스코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산불진화 보조장비 50세트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전달했다.포스코는 매년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작년 11월부터 산불방지정책연구소와 고객사와 협업해 산불진화 보조장비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다.산불진화 보조장비는 화재를 직접 진압하는 소화기와 달리, 산불을 끌 때 낙엽층 등 현장에 남아있는 뒷불을 정리하는 도구이다.국내에서는 삽, 괭이 등 농기구를 주로 사용해 왔으나, 국내 산불현장은 바위산이 많아 농기구가 자주 휘어지고 파손되며 휴대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바위가 많은 국내 산악 환경을 고려하여 높은 강도와 인성을 가진 포스코 WTP제품으로 산불진화 보조장비를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다. WTP강은 1.5GPa급 고강도, 100J이상 고인성 제품으로 유럽, 남미지역에 농기구 및 자동차 부품용도로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강재이다.또한 포스코는 산불방지정책연구소, 마이즈텍·한두철강·나스테크 ·국제단조 등 고객사와 협업해 복합기능날 2개와 손잡이로 구성된 새로운 형태의 산불진화 보조장비를 만들었다.날 한 개에 괭이, 쇠스랑, 갈퀴, 평탄 고르게 등 4가지 기능을 적용해 제품 중량을 크게 줄였다. 또한 손잡이를 등산스틱처럼 탈부착 형태로 제작해 휴대성도 높였다. 산불진화 보조장비 세트에는 포스코재봉틀봉사단에서 손수 만든 에코백까지 넣어 편하게 어깨에 둘러 메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한편 18일 열린 산불진화 보조장비 전달식 행사에는 경북소방본부 이영팔 본부장, 포스코 반돈호 열연선재마케팅실장, 고객사 마이즈텍 김진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경북소방본부 이영팔 본부장은 “포스코 WTP강으로 제작한 복합기능 산불진화 보조장비는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내구성과 휴대성이 높다”며 “앞으로 대형 산불을 진압하고 남은 잔불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반돈호 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강재로 산불,대형화재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영광이고 특히 지난해 9월 냉천범람 피해 복구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경북소방본부에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철강이라는 업의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22

DGIST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참가… 모빌리티 산업 대전환 첫 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융합연구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선보이고 미래모빌리티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행사에서 DGIST는 △자율주행 차량 및 소프트웨어 △다중센서 융합 기반 안전관제 플랫폼 △수소연료전지 및 미케노발광 소자 등 40여개의 전시품을 마련해 관객이 실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다.DGIST 융합연구원은 DGIST의 전신인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을 계승한 국책연구기관이다. 글로벌 연구 수월성과 최첨단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총 6개 연구부와 13개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며, 155명의 연구원이 재직 중이다.특히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제조혁신사업단을 운영해 제조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업 수요 맞춤형 연구수행 및 기술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DGIST 융합연구원은 2024년부터 5년간의 중점 연구사업 주제를 ‘미래모빌리티’로 정하고 미래모빌리티 핵심기술의 연구개발 및 실증을 통해 지역기업의 모빌리티 산업 대전환을 지원하고자 한다. △미래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 개발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등으로 기업 참여형 상용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DGIST 강태훈 ICT연구본부장(디지털제조혁신사업단장 겸임)은 “모빌리티 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자동차 부품 중심의 지역 산업 생태계를 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할 적기”라며 “DGIST의 강점 분야를 활용한 연구 진행으로 미래모빌리티가 지역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사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22

안동 에이스기업 3곳 인증서 수여

안동시는 지난 20일 농업회사법인안동제비원전통식품(주)와 농업회사법인한국라이스텍(주), (주)제이오푸드 3개 업체를 ‘2024년 안동시 에이스(ACE)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지난해 처음으로 시행한 안동시 에이스기업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내 중소 제조기업을 발굴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에이스 기업 선정은 업체의 업력·매출·기술력·근로복지 및 지역사회기여도 등을 평가해 정한다.이번에 에이스 기업으로 선정된 안동제비원전통식품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51호로 지정(농림축산식품부)받아 전통장류의 제조법을 원형대로 보존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DIY형태의 간편 조리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식품산업 육성에 기여했다.한국라이스텍은 국산 쌀품종인 ‘백진주’를 활용한 쌀가공품을 생산해 관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조성에 힘쓰고, 간편식품, 고령친화식품 등 미래 유망 식품 분야 개척을 위해 도전하는 기업이다.(주)제이오푸드는 연간 300t 이상의 한우 부산물을 제조 및 판매하며 안동의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헴프씨드를 활용해 소곱창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개발에 힘쓰는 기업이다.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한도를 최대 5억 원까지 우대해 지원하고 안동시의 각종 기업지원사업에 우선 추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3년간의 인증 기간 중 환경개선사업 등으로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여 기업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용 투자유치과장은 “에이스기업 선정을 통해 지역기업의 선순환적 성장 구조를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독자적인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지역기업의 더 큰 성장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2

대구정책硏 ‘수재해와 AI’ 지식공유플라자 개최

대구정책연구원은 최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수재해와 AI’를 주제로 ‘제12회 지식공유플라자’를 개최했다.대구정책연구원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구시의 혁신 정책과 관련한 전문가를 초청해 지식과 정책 수립 경험을 공유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공론의 장이다.주제발표에서 경북대학교 건설방재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 기반의 AI기술을 통해 수재해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메콩강, 한강, 곡교천 등의 하천 홍수 예측 연구를 소개했다.특히, 정 교수는 “AI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방대한 재난데이터가 필요하고, 지금부터라도 데이터의 수집이 본격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AI기술이 대구시 신천 및 금호강의 홍수 예측과 침수 잠재성이 높은 잠수교 및 지하통로에 적용 가능하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대구정책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AI기술을 통해 대구시 각 하천의 홍수를 예측하고, 본 기술이 침수 사각지대에 있는 지점에도 활용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모색할 시기”라면서 “AI기술이 안전도시 대구를 지향하는 현 시점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22

철강 히어로상에 장범석 삼원강재 대표

경북매일신문이 포항철강관리공단과 함께 공모한 ‘제11회 포항철강산업 대상’ 후보자에 대한 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3개 부문 수상자 및 특별공로상 3명을 선정했다.부문별로 철강 히어로상은 500만원, 동반성장상과 철강 프런티어상 300만원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지며, 스틸강판 재질을 사용해 제작한 상패가 수여된다. 특별공로상 3명에게는 상장 및 상패가 부여된다.‘제7회 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 심사 수상자도 선정됐다.시상 내역은 일반부 대상 1명에 상금 200만원, 금상 1명에 상금 150만원, 은상 1명에 80만원, 동상 2명에 각 50만원, 가작 2명에 각 20만원 등이다. 청소년부 금상 1명에 100만원을 비롯해 은상 1명, 동상 2명, 가작 3명에 장학금이 각각 수여된다. 관련기사 6·7면다음은 수상자 명단.◇포항철강산업대상 △철강 히어로상=장범석 (주)삼원강재 대표이사 △철강 프런티어상=홍승재 (주)광우 대표이사 △동반성장상=조용수 (주)티씨씨스틸 상무이사◇특별공로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박영수 (주)제철세라믹 공장장 △경북도지사상=이상섭 (주)동국SC 대리 △포항시장상=박병규 애경특수도료 (주) 책임◇포항스틸에세이 ▲일반부 △대상=서경연(경남 양산) △금상=조창환(경북 청도) △은상=변재영(대구) △동상=김순자(울산) 김회선(경기도 시흥) △가작=안성봉(경남 합천) 김미옥(대구) ▲청소년부 △금상=권도훈(포항제철공고 1학년) △은상=이현준(포항제철공고 1학년) △동상=류기운(용인대지중 3학년) 김민성(포항제철공고 1학년) △가작=문준혁(포항영일중 2학년) 정혜원(포항대흥중 3학년) 정현우(포항동지고 3학년)/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9

포스코, 中 허베이성에 자동차 강판공장 준공

포스코가 19일 중국 하북성(河北省)에서 하북강철집단(이하 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 톤(t)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포스코는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아연도금강판 생산공정) 2기, 연산 90만톤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포스코와 하북강철은 합작법인‘하강포항(河94A2港浦)’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을 시작해 19일 45만톤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또한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도금강판 공장인 ‘광동포항’이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하강포항’은 연산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19일 진행된 준공식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하북강철 위용 동사장, 주중 한국대사관 정재호 대사, 하북성 왕정푸 성장, 우웨이둥 당산시 서기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하강포항 합작법인은 2019년 양사가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합작을 추진 해보자는데 뜻을 같이한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 설비 준공이라 뜻깊다”며 “미래 친환경 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 기업으로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하북강철 위용 동사장은 “두 글로벌 철강기업간 강점을 보완하고 시너지를 발휘해 하강포항 합작법인을 미래 저탄소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및 가전 생산국가로 세계 최대 고급 철강재 수요 시장으로 지속 성장 중이다. 2022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천700만대로 향후에도 전기자동차 성장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포스코는 1991년 북경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전체 45개 법인이 중국내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하면서 중국의 산업발전에 발맞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9

포스코플로우, 축구장 4배 ‘탄소 상쇄 숲’ 조성

포스코그룹 물류 전문 기업 포스코플로우(사장 김광수)가 본사가 위치한 전남 광양에 3ha 규모의 탄소 상쇄 숲을 조성했다.포스코플로우는 19일 광양 성황공원 준공식에서 ‘POSCO 도이정원 숲’ 조성을 알리고 광양 시민들과 지역사회 탄소 중립에 지속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이날 준공식은 정인화 광양시장, 서동용 국회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각 기관 관계자와 광양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POSCO 도이정원 숲’ 조성은 2021년 포스코와 산림청이 맺은 ‘탄소 중립ㆍESG경영 상호 협력 MOU’를 계기로 광양시와 산림청이 광양 지역 숲 조성을 제안해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광양 도이동 성황공원 내에 축구장 약 4.2배에 달하는 면적의 규모로 지난 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14개 물류파트너사가 사업비 마련에 힘을 보탰고, 1년 여의 공사 끝에 10월 숲 조성을 완료했다.이번 숲 조성으로 연간 최대 90톤(t)의 이산화탄소가 흡수될 것으로 기대된다.숲 조성 과정 중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숲 가꾸기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해 식재된 나무 300여 그루에 광양시민의 이름을 지정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성황공원이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 후에는 숲을 매개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산림 치유 프로그램, 포스코플로우 직원들이 함께하는 환경 정화 봉사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포스코플로우가 지역사회 탄소중립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2022년 포스코그룹 친환경 물류 전문 기업으로 출범하면서 약속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다.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우리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는 지자체와 시민, 기업이 하나같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만들어가야할 과제”라며 “포스코플로우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동참해 ‘선한 물류’를 실현하는 회사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포스코플로우의 탄소 상쇄 숲 조성을 시작으로 포스코그룹 사업회사도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 탄소 상쇄 숲 사업을 이어나가, 지역 사회에 포스코 그룹 차원의 친환경 가치, 지역사회 동반 성장의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9

DGB대구은행 ‘장금이 결연’ 전통시장 금융사기 원천봉쇄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18~19일 대구·경북 전통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을 위한 ‘장금이 결연’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금융사기범죄에 취약한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금융을 위해 진행된 본 체결은 포항 죽도시장과 대구 서문시장, 칠성종합시장에서 진행됐다.‘장금(場金)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의 지원 아래 올해 4월부터 전국 주요 전통시장과 은행 들간 ‘장금이 결연’을 추진해 오고 있다.결연체결에 따라 대구은행은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수법 및 피해 예방 대응요령 등 금융사기피해 예방 교육, 전통시장과 은행 간 금융사기피해 신속대응 핫라인을 구축해 금융사고 확산 방지와 신속한 피해구제를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간편·신속 상생금융 지원상품(신청부터 실행까지 10분 이내 신속금융지원), 기준금리상승 리스크 제한 소상공인 전용 특별 상품(DGB SOHO 이로운 특별대출)을 지원한다.특히 소상공인 경영컨설팅과 연계한 금리 인하(0.1~1.0% 이내)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실천 확대, 전통시장 상인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정부 금융지원제도 활용 방안 안내로 전통시장 상인의 경영애로 해소와 정책자금 접근성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2023-10-19

커피찌거기가 토양개량제로 ‘쓸모있는 변신’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 개발에 성공했다.커피박이란 일명 ‘커피 찌꺼기’로, 커피를 만들면 원두의 99.8%가 커피박이 되는데 이를 매립 또는 소각처리하는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 저감을 위한 커피박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분야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업계 최초로 커피박을 활용한 토양개량제 ‘RE:CO 소일’을 개발함으로써 탄소 중립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포스코이앤씨와 (주)삼화그린텍이 함께 개발한 ‘RE:CO 소일’은 재활용(Recycling)의 RE, 친환경(eCO)과 커피(COffee)의 CO, 토양이라는 뜻의 소일(Soil)을 결합한 단어로 ‘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토양’의 의미를 담고 있다.일반적으로 공동주택의 인공지반 슬라브 상부에 반입되는 토양은 자연 지반의 토양 환경보다 불리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조경 수목의 고사 및 생육이 부진했다. 그래서 척박한 인공지반 토양의 물리, 화학성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량제를 사용하는데 커피박을 활용해 개발한 토양개량제가 ‘RE:CO 소일’이다.특히, 기존의 펄라이트 등 무기질로 구성된 토양개량제 대비 운반 또는 작업시 비산 먼지 발생도 저감돼 작업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포스코이앤씨는 ‘그린라이프 (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기치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와 ‘바이오필릭 주차장’,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 등 디자인 및 상품개발부터 탄소저감 시멘트 포스멘트, 토양개량제 ‘RE:CO 소일’ 자재 개발까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저감을 위한 ESG경영활동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친환경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회사의 비전과 리얼밸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9

포스코, 미래 수소산업 친환경 기술 공유

포스코가 ‘2023 지산학(地産學) EXPO’에 참가해 미래 수소 산업을 선도할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17~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산학 엑스포’는 지자체·기업·대학·연구소가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 같은 지역 상생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열망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부산광역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최하는 행사이다.행사는 주요 산학 관계자와 기업 및 일반 관람객 등 5천여 명이 참석하며, 포스코는 공식 후원사로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포스코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환원제철, 수소용 배관, 스테인리스강 액화수소연료탱크 등 9개의 전시품을 출품해 미래 수소 산업, 저탄소·친환경 기술에 대한 포스코의 비전을 공유한다.먼저 수소환원제철 전시품 코너에선 친환경 제철소를 위한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기술개발에 대한 과정을 설명한다. 포스코는 인포그래픽과 영상을 통해 수소환원제철의 원리를 소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포스코의 수소 공급과 인프라 시설 구축 관련 장기 계획을 보여준다. 수소용 배관 전시품 코너에서는 고압 수소를 대용량으로 운송할 수 있는 이송용 파이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포스코는 모형을 통해 참가자들이 두께 증가 없이도 높은 압력을 버티는 고강도 수소용 배관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스테인리스강 액화 수소연료탱크 코너에서는 영하 253도의 액화수소를 저장하기 위한 고강도 스테인리스 강재에 대해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가 개발한 강재는 극저온의 액화수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할 수 있으며 소재 두께는 줄여 무게가 가볍다는 특징이 있다. 참가자들은 전시품을 보며 고강도 스테인리스 강재를 선박용 탱크, 육상용 저장탱크 등에 적용하기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이 밖에 태양광 발전과 IT를 결합해 만든 친환경 휴게시설물 ‘솔라파인’ , 고강도 극세선과 섬유를 복합 사용한 ‘모빌리티용 연료탱크’ 등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참가자들은 미래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포스코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부스 전시 외에도 포스코는 미래 기술 설명회 세션에서 디지털 혁신 공정, 저탄소·친환경 제품 생산에 대한 포스코의 철강 기술 비전을 행사 참가자들에게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신명균 포스코 저탄소제철연구소장은 축사를 통해 “2023 지산학 엑스포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열망을 기원함과 동시에 산업체와 학계가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후원사인 포스코는 수소와 같은 미래 에너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해 지역 산업체와 대학이 기술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지산학 엑스포 참여를 기점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포스코의 저탄소 행보를 알리고, 지역의 기업·대학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8

경북문화관광公, 대만시장 공략 관광업계·언론사 관계자 팸투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만 관광업계와 언론사 관계자 초청 경북관광 팸투어를 가졌다. 사진팸투어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경주, 포항, 안동, 문경의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이번 팸투어는 경상북도의 고유 색깔을 가진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자리로 주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대만 관광업계와 언론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관광업계에서는 창유여행사, 커러투어, 바이웨이여행사 등 8개사 관계자 8명과 언론사에서는 워보메이와 샹바오 기자 2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문화유산인 대릉원, 불국사, 하회마을 등을 방문해 역사유적을 체험했고 문경새재와 영일대를 방문해 경상북도 고유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레일바이크, 오미자 와인 시음, 사과 따기체험 등 경상북도의 즐길거리도 체험했다.공사는 이번 팸투어에서 경상북도를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사 대회의장에서 팸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 대만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대만 관광업계의 의견도 수렴했다.공사는 대만 여행업계 팸투어와는 별개로 스포츠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대만 골퍼들을 대상으로 골프 관광 시범상품을 운영했다.시범상품에 참여한 대만 골퍼들은 라운딩 후 동궁과 월지 등 경주 야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정식 등 경상북도의 먹을거리도 체험했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이번 대만 관광객 팸투어를 통해 경상북도의 관광 매력이 깊이 새겨지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북을 알리고 경북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0-18

포항지역 전선 지중화사업 기준은?

포항이인지구에 전선 지중화가 추진되면서, 전선 지중화 사업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한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의 전선 지중화율은 평균 20.9%다. 서울의 지중화율이 61.6%로 가장 높고 대전(57.7%), 세종(46.7%), 인천(46.1%), 부산(44.6%), 광주(38.8%), 대구(36.2%), 경기(31.7%), 울산(29.2%) 등이 뒤를 이었다. 경북(7.7%)의 지중화율은 전국 최하위다.2021년 말 기준 대구·경북지역 학교 주변 전선 지중화율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12월 기준 학교 주변 배전선로(전선) 지중화율’ 자료에 따르면 경북의 학교 주변 배전선로 지중화율은 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대구도 9.7%로 특·광역시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반면 세종은 70.8%, 경기 45.5%, 대전 42.7%로 대구·경북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은 국비(20%), 지자체(30%), 한전(50%)이 비용을 분담해 학교 통학로 등 안전 필요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전선 지중화 사업은 지자체가 한전에 지중화사업을 신청,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이 산업부 고시에 있는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통상 한전과 해당 지자체가 50%씩 공사비를 부담한다. 실제로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자체는 지중화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이 예산을 축소한 것도 지중화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그린뉴딜 및 기존 지중화사업의 예산에 따르면 2021년 3천699억원에서 올해 1천820억원으로 2배 감소했다. 예산이 줄어들면 선정되는 지자체 수도 줄어든다. 국가적 사업개선책이 필요한 대목이다.전선 지중화사업은 송·배전선로를 지중으로 매설하는 사업으로, 전선으로 인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고 비바람 등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 매설로 △보행자의 통행 불편 해소 △교통 여건 개선 △안전사고 예방 △도시미관 개선 △산불 예방 △지진 대비 등의 효과를 망라한다.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가 있지 않은 한 지중화 사업은 쉽지 않은 일이다.시민 A씨(37·여)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중화율 격차는 해소돼야 한다”며 “선정 및 지원 기준 등을 지역 실정에 맞게 고려해 골고루 지중화 사업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인지구 같은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사업자와 한전 관련기관이 협의해서 지중화를 결정했다”며 “지중화는 한국전력이 하는 일이어서 포항시가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한전에 문의하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중화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므로 지자체가 적극적인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시민 B씨(50)는 “태풍 ‘힌남노’와 지진 피해를 겪은 포항시에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학교, 전통시장, 주택·상가 밀집 지역 등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 도대체 시는 뭐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부용기자

2023-10-18

연립·다세대 등 非아파트주택 사업자 대출 확대

도심, 대학가 등에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비(非)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의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 전국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주택도시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조치로 연립·다가구·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비 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민간사업자가 비 아파트를 분양하는 경우 호당 최대 7천500만원까지 대출하며, 금리는 3.5~4.7%로 지원한다. 민간임대주택 건설자금은 호당 최대 1억2천만원~1억4천만원까지 지원되며, 금리는 공공지원민간임대 2.0~2.8%, 장기일반임대주택은 2.2~3.0%이다.이와 함께 고금리 토지담보대출을 기금융자로 상환(대환)하는 것도 전면 허용해 이미 토지가 확보된 사업장에서 주택공급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건축허가 또는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자는 대출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에 앞서 사업자들이 자세히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전담상담센터(044-862-4612)를 운영하고, 대출접수는 사업자 편의를 위해 우리은행 전국 지점에서 실시한다.국토교통부 김효정 주택정책관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비 아파트 사업자의 사업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주택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신속한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0-18

DGB대구은행 “연 6% 적금 쿠폰 드려요”

DGB대구은행은 창립 56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30일까지 iM뱅크 쿠폰함을 통해 연6% 금리우대 쿠폰을 지급하는 ‘iM뱅크로 모이면, 연 6% 금리 조건 없이 드려요!’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벤트는 조건 없이 매주 선착순 우대 쿠폰 증정, iM뱅크 가입 고객이나 주택청약상품 신규 고객 대상 100% 우대 쿠폰 증정을 비롯해 상품 동시 가입 시 커피 쿠폰 증정 등의 이벤트로 진행된다.‘선착순 지급 이벤트’는 iM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정각에 iM뱅크 쿠폰함에서 연 6% 금리우대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오는 19일 오후 첫 지급되는 본 쿠폰은 창립 56주년 기념으로 매주 56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되며, ‘선착순 지급 이벤트’ 발급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다.‘100% 지급 이벤트’는 iM뱅크 첫 로그인 고객 또는 iM뱅크로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연 6% 금리우대쿠폰을 100% 지급하는 이벤트이다. 해당 쿠폰은 조건 충족 후 7영업일 이내 고객에게 지급되며, 12월 8일까지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가입은 iM뱅크 쿠폰함에 제공되는 ‘연6% 적금 쿠폰’을 수령한 이후, 해당 쿠폰을 사용해 연 6%(세전, 1년제) 금리가 적용되는 ‘더쿠폰적금’을 가입하는 절차로 진행된다.이밖에도 보너스 이벤트로 iM뱅크를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 상품과 ‘더쿠폰적금’을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교환권 5매를 100% 지급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2023-10-18

LIG넥스원, 노스롭그루먼 등 3건의 MOU체결

LIG넥스원은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총 3건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우선 노스롭그루먼과 ‘항공전자·전자전, 감시정찰 및 해양분야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항공통제기 E-7 MESA 레이더 △표적식별장비 LITENING ATP 항공기생존장비 Airborne ASE △ 기뢰제거시스템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구축할 계획이다.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항공전자·전자전, 감시정찰, 지휘통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공중 전장관리 및 지휘통제 등 영역에서 노스롭그루먼의 풍부한 개발경험을 최대한 접목해 대한민국 차세대 국방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프랑스 에어버스스페이스와는 ‘위성, 항공, 방공분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위성분야 협력은 LIG넥스원의 연구개발능력을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으며 향후 시장 창출이 예상되는 위성서비스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시장 마케팅 활동 뿐만 아니라 아시아시장을 목표로 항공정비허브 인프라 조성 등 해외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구체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김 대표이사는 “양사는 과거 다목적실용위성 6호 사업을 통해서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 금번 협약을 통해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관계 발전과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해외 시장의 공동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독일 디힐디펜스와는 단거리공대공유도탄 ‘IRIS-T’국내 현지생산 및 정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IRIS-T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해 운용할 예정으로 국내 현지생산 및 정비를 통해 신속한 전투지원 및 후속 군수지원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LIG넥스원과 디힐디펜스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 현지생산은 물론 아시아 시장 생산·정비 허브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디힐디펜스는 유도무기와 방공 분야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산기업으로 LIG넥스원과 사업적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면서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양사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8

이건희 잇는 삼성의 ‘제2의 신경영’은?

삼성전자가 오는 25일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를 맞아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18일 개최했다. 올해는 이 선대회장이 1993년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 삼성에 대대적인 혁신과 변화를 주문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로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사회공헌,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과 삼성 관계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사들은 삼성 신경영을 △기술 △전략 △인재 △상생 △미래세대 △신흥국에 주는 함의 등 6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신경영이 갖고 있는 현재적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기조 연설에 나선 로저 마틴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이건희 경영학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전략 이론가이자 통합적 사상가로서의 면모를 소개했다.마틴 명예교수는 “이 선대회장이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보유한 전략 이론가였으며, 통합적 사고에 기반해 창의적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통합적 사상가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 선대회장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미래에 어떤 것이 고객에게 진실이 될 수 있는지 보고 결정을 내렸다”고도 했다.그러면서 그는 이 선대회장의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삼성이 앞으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는 ‘르네상스인(人)와 KH유산의 의의’를 주제로 이 선대회장의 KH우산으로 이뤄진 대규모 사회 환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 선대회장이 경영 외적인 분야에서도 전례 없이 큰 유산을 국가에 남겼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 선대회장이 이탈리아 피렌체의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가(家)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남긴 한국의 시대 정신”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이 선대회장의 유족들은 지난 2021년 미술품 2만3천점을 국가기관 등에 기증하고, 감염병 및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을 위해 총 1조원을 기부하는 등 고인이 남긴 ‘KH 유산’을 사회에 환원했다.이어진 세션에서는 ‘삼성의 미래와 도전’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다.스콧 스턴 MIT 경영대 교수는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시대에 이 선대회장의 ‘가능성을 넘어선 창조’는 삼성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리타 맥그래스 컬럼비아대 경영대 교수는 ‘비즈니스 대전환 시대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30년 전에 만들어진 삼성 신경영은 ‘영원한 위기 정신’, ‘운명을 건 투자’, ‘신속하고 두려움 없는 실험’ 등 오늘날의 성공 전략과 완전히 일치하는 방식으로 수립됐다”고 말했다.김태완 카네기멜런대 경영대 교수는 ‘삼성의 신경영이 품고 있는 윤리적 정신 :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발표 주제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교수는 “미래 세대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제2의 신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부탄투안 베트남 풀브라이트대 교수는 “신흥국 기업들의 ‘기업가 정신·혁신·글로벌화’ 등과 같은 과제에 삼성 신경영이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이 선대회장 3주기를 추모하는 공연을 했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해외 연주 활동을 후원했으며, 백 씨는 2000년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8

미래에셋증권, 자사주 1천만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18일 매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천만 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9일부터 2024년 1월 18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결정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뒀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FY2022 배당금 1천234억 원, 자사주 1천만 주(약867억 원)를 소각하며 주주환원성향 32.9%를 보인 바 있다.특히 2021년부터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현금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포함한 주주환원율로 주주환원 정책을 관리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배당 4천416억 원, 자사주 매입 6천639억 원(소각 4천111억 원)을 진행했으며, 2018년 이후로 총 보통주 8천850만 주 매입(6천100만 주 소각)한 바 있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은 2018년 이후 보통주 약 5천500만 주 이상 매입한 바 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