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한국형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 해외 적용

포스코ICT는 에너지 개발전문업체인 에너지홀딩스그룹과 ‘한국형 디지털 오일필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디지털 오일필드는 생산 현장의 설비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분석해 설비의 이상징후를 파악하고 정비와 교체 시점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캐나다 앨버타주 골든광구에 시범 적용돼 내년 상반기까지 효과를 현장 검증할 계획이다.이후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인접 광구로 단계적으로 확대함은 물론 민간기업들이 운영하는 중국·동남아·북미·중동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포스코ICT와 에너지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중소형 육상 유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형 디지털오일필드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이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책과제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 조선대, 동아대도 함께 참여한 바 있다.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은 전세계 주요 석유기업들이 도입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앤마켓츠에 따르면 2023년까지 약 30조원 규모로 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양사가 개발한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은 생산 현장의 주요설비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설비의 이상징후를 파악하는 원리를 갖추고 있다.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향후 생산량 예측, 경제성 분석, 저류층(원유 등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층) 시뮬레이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생산 전 공정을 운영자가 상주하지 않고 자동제어 할 수 있도록 해 비용을 줄여주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전체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해 확장성이 뛰어나고 투자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자원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디지털 오일필드 시스템 기술 도입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14

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서 사랑나눔 봉사

포스코건설은 방글라데시의 외딴 섬인 마타바리(Matarbari)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마타바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Chittagong)주에 위치한 섬이다. 이번 활동은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에서 수행하고 있는 마타바리 석탄화력 발전소 현장 인근에서 진행됐다. 한의약 의료 봉사 2219 교육기자재 기증 등의 활동을 펼쳤다.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부터 3일간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에 있는 푸란 바자(Puran Bazar) 초등학교에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함께 한의약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포스코건설 의료봉사단은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침술, 부황 등의 진료활동과 함께 의약품을 지원했다.마타바리는 의료 인프라가 매우 낙후돼 있는 곳으로 진료를 받기 위해 2천800여명의 주민들이 몰렸다.만성 허리통증으로 앓고 있던 마타바리에 거주하는 하비블씨는 “병원을 가려면 먼 길을 배와 차를 타고 가야해서 진료를 받을 수 없었는데, 한국에서 찾아 온 의료진의 침술 덕분에 통증이 크게 해소됐다”며 “한국 의료진들이 자주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과 협력해 한의학 서비스가 필요한 다른 해외 지역에서도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 근무하는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의료봉사에 앞서 지난달 25일 현장 인근 11개 학교에 노트북, 빔 프로젝트, 스크린 등 IT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자미룰 이슬람 콕스바자르 장학관은 “포스코건설의 정성이 담긴 IT 교육기자재는 이 지역 학생들의 IT 지식기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자사의 해외 사업장과 연계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지에서 의료봉사, 문화교류 축제, 현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13

포스코 “10대들의 꿈 응원해요”

포스코는 오는 24일 10대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블루밍 드림스(Blooming Dreams)’포스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콘서트는 10대들에게 꿈에 대한 열정의 아름다움과 노력의 가치를 전하고 공연을 무료로 제공해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게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포스코는 이번 공연에 한국 혈액암협회의 10대 환우 및 가족 3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공연에는 아이돌 가수 청하, (여자)아이들, 빅톤이 출연한다.청하는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해 소형 기획사 소속이지만 본인의 실력을 입증해 I.O.I로 데뷔했고 이후 솔로가수로 전향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전소연은 본인의 강점인 랩 실력을 갈고닦아 (여자)아이들의 래퍼가 됐다.최근 유럽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빅톤도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공연은 약 120분간 진행되며, 럭키드로우, 베스트샷 선발 등 관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10대 청소년 누구나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콘서트, 포스코 키즈콘서트 등의 메세나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질 높은 문화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13

포스코, 이번 주 노사간 ‘첫 대화’

포스코가 이번주 내로 2개 노조를 차례로 만나 본격적인 대화에 돌입한다.11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포스코 사측은 한국노총 노동조합과 12일, 민주노총 노동조합과 13일 차례로 면담한다.일단 노사가 마주 앉는 첫 자리인 만큼 두 노조 모두 노조사무실 지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공 등 노조활동 여건 및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를 사 측에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민노총 노조의 경우 경영진이 노조활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최 회장을 비롯한 현직 임원 27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여서, 이 문제에 대한 항의의 뜻도 재차 사 측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노총 노조도 신임 집행부가 ‘조합원을 위한 강력한 노동조합, 민주세력 결집, 어용 이미지 탈피’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내걸고 당선된 만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임금 인상·임금피크제 폐지 문제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다만 사 측에서 최 회장이 아닌 제철소 부소장이 면담 대표로 나서는 만큼 노조에서도 위원장은 면담장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이번 면담은 포스코 창사 이래 첫 복수노조가 들어선 새로운 상황에서 노사가 대화 물꼬를 텄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인력 재배치와 사업구조 개편 등이 포함된 최정우호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경영진으로서는 내부 결속을 위해 노사관계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실제 최 회장은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회사의 자랑인 노사화합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새로운 노사환경에 발맞춰 대화와 타협으로 모범적인 노사문화의 전형을 만들겠다”며 노사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이런 상황에서 두 노조 가운데 어느 쪽이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차지할지는 향후 노사관계의 핵심 변수 중 하나다.현재 두 노조는 누가 교섭대표노조를 맡을지를 두고 자율적으로 논의하는 자율교섭을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실질적으로 논의의 진척은 없는 상황이라 시한인 오는 15일까지 노조간 교섭을 통해 결론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자율교섭이 불발되면, 이후 노조의 이의신청을 접수한 지방노동위원회가 조합원명부 확인 등을 통해 실제 조합원 수를 확인하고 교섭대표노조를 정한다.앞서 한노총 노조는 조합원 수를 5천999명이라고 밝힌 반면, 민노총 노조는 조합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11-12

포스코 AI 도금기술, 산업기술 15선 선정

포스코의 인공지능(AI) 도금제어기술이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최근 발표한 ‘2018년 산업기술 성과 15선’에 이름을 올렸다.11일 포스코에 따르면 AI 도금제어기술은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을 인공지능을 통해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도금량 제어는 완성차업체 요구에 따라 수시로 조업 조건이 변하는 가운데 균일한 도금층 두께를 맞춰야하는 고난도 기술이다.지금까지는 수동으로 도금량을 제어했기 때문에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품질 편차가 발생하고 고가의 아연을 불가피하게 많이 사용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들을 인공지능으로 자동 제어함으로써 자동차용 도금강판의 품질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생산 원가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현재 자동차용 도금강판은 세계 800개 철강업체 중 20곳만 생산할 수 있는 고급 제품으로 포스코는 2017년 900만t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해 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공급했다. 포스코는 이번 한국공학한림원의 산업기술 성과에 이름을 올리며 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번에 포스코의 AI도금제어기술을 포함한 ‘2018 산업기술 15선’은 한국공학한림원의 5개 전문분과위원회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관련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낸 기술을 추천받아 4개월간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선정됐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11-12

최정우號 포스코도 ‘함께하는 동반성장’

포스코는 11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정신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포스코는 기부금 200억원을 향후 5년간 ‘산업혁신운동’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업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5년간 총 197억원을 투입해 산업혁신운동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지난 9월부터 2단계 사업에 돌입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산업혁신운동에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을 접목해 참여기업의 혁신마인드 제고, 설비성능 향상 등으로 경영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업전략·에너지·안전 등의 문제에 대해 지난 50년간의 철강제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문제 해결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대2219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정부와 1대 1로 사업비를 매칭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으로 기금을 출연한다. 포스코의 주력 사업장인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자리잡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도록 함으로써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 사업취지다.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철강공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포스프레임(PosFrame)’을 자력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QSS 혁신활동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연계해 중소·중견기업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에서 운영하는 ‘포스코 구매포탈’(http://www.steel-n.com) 에서 신청할 수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동반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2018-11-12

포스코켐텍, 음극재 2021년 年 7만4천t 생산

포스코그룹 석탄화학·탄소소재 계열사이자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켐텍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포스코켐텍은 8일 세종시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1공장 종합 준공식과 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고객사·협력사·지역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준공한 포스코켐텍 1공장은 지난 2011년 1호기 준공 이후 국내외 고객사 수요 증대로 6차례에 걸친 설비 증설을 통해 9개 라인에서 연간 2만4천t의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새롭게 착공하는 2공장은 축구장 9개 크기인 6만6087㎡ 면적으로 1공장과 인접한 세종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위치한다.내년 하반기까지 1단계로 4개 생산라인을 완공해 연산 2만t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총 10개 생산라인을 순차 증설해 연간 5만t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2공장이 완공되면 포스코켐텍은 연간 총 7만4천t의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이는 30㎾급 전기차 배터리 약 2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전 세계 배터리시장 규모는 올해 114GWh에서 2025년 480GWh로 연평균 2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천연흑연계 음극재 시장도 올해 7만t에서 2025년 30만t으로 4배 이상 급성장이 예상된다.배터리 소재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충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이번 공장 착공과 준공으로 최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집중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5일 최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에서 그룹 내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하고 ‘이차전지 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또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 고부가 탄소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2010년 국내에 음극재 회사가 없어 기술도, 설비도 전무한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글로벌 시장 강자가 됐다”면서 “향후에도 포스코의 신성장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 확대와 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9

실질·실행·실리 ‘3實’ 실천 내실 강화 방점

최정우사진 회장이 취임 100일차를 맞아 발표한 포스코 ‘100대 개혁과제’에 담긴 ‘최정우 코드’를 잘 읽어야 한다는 소리가 사내외에서 흘러나오고 있다.실질, 실행, 실리로 대변되는 ‘3실(實)’원칙이 먼저 거론된다.최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임직원들에게 △형식보다는 실질 △보고보다는 실행 △명분보다는 실리 등 ‘3실’을 통한 효율을 강조하고 있다.이번 100대 개혁과제에서도 이 원칙이 여실히 반영됐다.최 회장은 앞으로 기술개발시 대규모 공정기술보다는 제품 기술과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립·자력 기술개발만을 고집하지 않고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키로 한 것은 눈에 띄는 변화라 할 수 있다.예를 들어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자동차강판의 주 고객이 되는 자동차 생산업체에 연구인력을 파견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기술개발에 반영하는 방식이다.또 이미 시행 중인 신일본제철 등 해외 철강업체와의 기술교류 및 협력도 한층 강화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정우 회장은 지난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포스코 글로벌 EVI(Early Vendor Involvement)’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을 또 한 차례 피력했다.그는 “기가스틸, 포스맥, 고망간강과 같은 프리미엄 철강재와 배터리용 고기능 양극재 음극재와 같은 프리미엄 에너지소재들을 더 많이 개발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신성장사업으로 대변되는 비철강 분야를 적극 육성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핵심과제 중 하나다.우선 포스코켐텍의 주력사업인 이차전지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포항(소재), 구미(양극재), 세종(음극재)으로 공장을 분산배치해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관심을 끌고 있는 바이오 분야는 세계 세번째로 구축에 성공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포함한 포항 지곡밸리에 집적된 연구인프라에 대한 점검을 통해 실행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서울사무소 인력 1천500여명 중 500명 가량을 포항·광양에 분산배치하겠다는 계획은 최 회장이 강조한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분석된다.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대규모 인사에 포함된 인력은 대부분 연구직과 사무직으로 전해지고 있다.최 회장은 이들을 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에 근무하도록 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본사가 있는 포항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스코켐텍이 추진 중인 에너지통합센터가 포항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과학관도 포항지역에 부지확보를 검토하고 있다.이밖에도 ‘위드 포스코(With POSCO)’의 의미를 담아 포스코 임직원 뿐만 아니라 주주고객사, 협력사, 지역주민 등 모든 시민들이 기업생태계에 참여하며 차별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들겠다는 내용도 최 회장이 강조한 원칙에 부합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개혁과제는 기존에 계획된 사업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울러 위드 포스코라는 캐치프레이즈에도 담겨있듯 포스코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8

최정우 회장 “고객사 경쟁력 강화”

포스코는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고객 맞춤형 마케팅 페스티벌인 ‘2018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는 고객과의 사업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잠재고객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10년 시작됐다.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고객 1천400여명을 초청해 지난 50년간 동반자로서 함께한 데 감사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미래 50년에도 고객사의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행사에는 에드윈 바송 국제철강협회 사무총장, 존 캐트럴 오토스틸 파트너십 수석임원 등이 연사로 참석해 ‘철, 미래를 위한 최고의 소재’, ‘첨단 고강도강, 미래를 만드는 변화’ 등에 관한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또 열연, 강건재, 에너지조선, 자동차, 전기차소재, 냉연·가전, 선재, 스테인리스 등 8개 테마별 세션이 진행됐으며, 이들 주제와 연계시킨 ‘월드프리미엄 제품 전시’를 통해 124개 전시품을 선보였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세상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도전이었지만 꿈을 향한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50년이 지난 오늘날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했다”며 “기가스틸, 포스맥, 고망간강과 같은 프리미엄 철강재와 배터리용 고기능 양극재·음극재와 같은 프리미엄 에너지 소재들을 더 많이 개발해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포스코는 7일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포스코켐텍 견학프로그램과 포스코 서울사무소 스틸갤러리 관람 등의 일정도 진행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7

최정우 회장 “개혁 완수, 최고 성과 낼 것”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5일 ‘100대 개혁과제’와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을 발표함으로써 포스코 그룹 조직장악에 나선 것으로 보여 재계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 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 연수구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에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없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가자”며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전 임원이 서명한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는 △위드 포스코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에 매진 △실질, 실행, 실리에 기반하여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이 포함됐다.100대 개혁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임원진부터 실천적 행동을 선행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100대 개혁과제’는 지난 7월 취임을 전후해 최 회장이 사내외로부터 받은 ‘러브레터’형식의 건의사항, 임원들의 개혁 아이디어, 자문교수의 의견과 함께 평소 자신이 생각해온 개혁방안을 현업 부서와 토론을 통해 추린 것이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100일동안 3천300여건의 ‘러브레터’ 건의사항을 받았고, 그룹 전 임원들로부터 업무 혁신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으로 요약된다.개혁과제가 확정, 시행됨에 따라 포스코는 회사 전반에 걸쳐 변화되는 경영방침과 제도,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천명한 2030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장기 목표 달성 방안도 더욱 구체화됐다.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오는 2023년 회사의 위상을 포춘지의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지의 기업가치 130위로 명시해 임직원들의 몰입도와 실천력을 높이도록 했다.이를 위해 철강사업에서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천200만t을 달성해 글로벌 메이저자동차 강판 공급사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기술개발에서는 대규모 공정기술 보다는 제품 기술과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는데 집중한다.자립·자력 기술개발만을 고집하지 않고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큰 변화다.계열사 중에서는 포스코켐텍에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공장을 신설,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내년 통합을 앞둔 양·음극재사업은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LNG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하여 LNG 트레이딩을 육성한다.광양의 LNG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며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인다.그룹 내 설계, 감리, 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중복, 유사 사업을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화한다.신성장사업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하고,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을 격상하기로 했다.포스코는 이와 같은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체 보유 현금과 함께 향후 5년간 벌어들일 자체창출자금을 활용해 2023년까지 45조원을 투자한다.또한 같은기간 2만명을 고용해 인력수급 문제도 계획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CEO 및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한다. 특히 외부인사를 영입함으로써 기업시민전략 수립에 사회전반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산하에는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기업시민위원회의 활동을 뒷받침한다.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도 만든다.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포항, 광양, 서울, 인천 등 주요 사업장에 직장 어린이집을 확대해 그룹사부터 협력사 직원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포항, 광양에는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 시설 ‘포스코형 마더센터’를 만들어 지역사회에까지 개방함으로써 저출산 해법의 모범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QSS, 마이머신 활동 등 포스코의 우수한 경영혁신 활동을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중소기업의 현장에 적용해 공급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한다.공정거래문화를 완전 정착시키기 위해 퇴직임직원(OB)이 근무하는 공급사는 반드시 해당 사실을 등록하고 거래품목에 대해서 100% 경쟁구매를 원칙으로 해 특혜 시비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그동안 장기 안정적 배당정책에 더해 당해년도 이익규모에 따라 추가적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또한 사외이사들이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사외이사IR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주주 권리행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도 확대할 예정이다.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조직 중 현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부서는 포항과 광양으로 전진 배치키로 했다.회사의 자랑인 노사화합 전통을 지속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새로운 노사환경에 발맞춰 대화와 타협으로 모범적인 노사문화의 전형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인턴직원에게 업무를 가르치던 멘토링 제도를 고근속 사원이 저근속 사원에게 기술과 업무노하우를 장기간에 걸쳐 전수하는 ‘기술멘토링’으로 개편해 세대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내부기술 축적을 제도화한다는 구상이다.협력사와의 상생차원에서 임금격차를 점차 해소해 나가며, 포스코가 보유한 복지후생시설을 협력사 직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특히 갑질 신고창구도 개설해 포스코 임직원의 협력사 직원에 대한 ‘힘희롱’을 엄단하기로 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100대 개혁과제’의 특징은 최 회장의 실질, 실행, 실리의 3실(實)의 원칙에 따라 기존에 수립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과제를 분명히 한 것이라 평가할 수있다”며 “실제 현장이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행력을 높이며, 효과가 즉시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포스코는 구체적인 경영목표로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매출액 85조원·영업이익 7조4천억원, 2030년에는 매출액 100조원·영업이익 13조원으로 잡았다.또 전체이익을 100으로 봤을 때 철강·비철강·신성장의 수익 비중을 40:40:20으로 설정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6

포스코, 울릉도서 해양정화 활동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이번 봉사활동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의 협조를 받아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과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봉사단은 최근 동해안을 비롯한 울릉도 인근 해역에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어 울릉도 수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2일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내항, 3일 북면 현포리 내항 4일 울릉읍 저동리 외항 등 총 3곳의 내·외항에 늘어난 해적생물 구제와 각종 폐플라스틱류, 폐어구등을 함께 수거했다.봉사단원들은 준비한 잠수도구와 장갑, 그물망, 마대자루 등을 활용해 3일 도동리 내항에서는 폐플라스틱류를 포함한 폐어구 등을 수거하고 4일에는 해적생물인 불가사리와 성게를 집중 구제해 총 5t을 모았다.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김응래 회장은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가 실현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울릉군 주민들께 힘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이종택 대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근 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과 성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5

포스코, 새로운 100년 준비작업 '착착'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차를 맞아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이번 개혁과제 발표로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전면에 내세우며 야심차게 닻을 올린 최정우호가 그리는 큰 그림이 모습을 드러냈다.최 회장은 이번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포스코의 세계시장에서 위치를 ‘포춘’존경받는 기업메탈 부문 1위, ‘포브스’기업가치 130위로 만들겠다고 천명하며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포스코는 5일 오후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최 회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1면이날 실천대회는 최 회장이 앞서 수차례 공언한 ‘100대 개혁과제’가 공개됐다. 100대 개혁과제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주주 고객사 협력사와 지역주민 등 기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모두 참여하면서 임직원간, 그룹사간, 협력사간 근무환경이나 처우에 차별이 없는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개혁과제 주요내용에는 △비즈니스 분야 △사회와 공동발전 △기업문화 및 제도 △신설조직 등이 포함됐다. 먼저 비즈니스 분야의 핵심이자 포스코의 창업기반인 철강사업은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천200만t을 달성할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자동차강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개발에서는 대규모 공정기술 보다는 제품 기술과 원가절감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독자적인 기술개발 만을 고집하지 않고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해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그룹사업에서는 LNG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대우의 업무파트를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도입 업무까지 포함시켜 LNG 트레이딩을 육성하기로 했다.포스코에너지는 광양 LNG터미널을 흡수해 국내 발전 및 해외IPP를 통합관리한다. 그룹 내 설계, 감리, 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중복, 유사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화한다.내년 포스코EMS와의 통합이 언론을 통해 이미 공개된 포스코켐텍은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오는 2030년까지 양·음극재사업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신성장사업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총괄책임자로 영입하고 조직을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격상하기로 했다.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우선 CEO 및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기업시민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설치하고 산하에 실행조직인 ‘기업시민실’을 신설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을 신설,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 조성과 벤처기업육성을 담당하도록 한다. 산학협력실은 지난달 공개된 바 있는 5년간 5천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하는 청년 취·창업지원프로그램도 전담한다.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포항과 광양에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인 ‘포스코형 마더센터’를 신설하고 유연근무제 및 출산지원제도 등도 개선한다. 관심을 끌었던 서울사무소,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간 인력재배치는 현장중심 경영을 기치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인사시기와 규모는 공개치 않았다.이번 발표에 앞서 서울사무소에 근무 중인 인력 1천500여명 중 500여명이 포항과 광양에 분산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인력재배치로 인한 여러 잡음을 의식한 듯 이번 개혁과제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100대 개혁과제 중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각적으로 추진하고 조직개편이나 제도개선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며 “각 분야의 개혁과제는 임원급의 담당자를 지정해  책임지고 추진토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해 빠짐없이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11-05

포스코건설 ‘스마트 컨스트럭션 포럼’ 개최

포스코건설이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대한건축학회 회관에서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설관리학회, 한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 Lean Con., IPD BIM for Building Project)’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학계와 건설업계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소속으로 활동 중인 린 컨스트럭션(Lean Construction) 전문가 타리크 아브델하미드와 아므르 아브델 아짐을 강사로 초빙해 건설산업분야의 선진 발주 방식인 통합발주체계(Integrated Project Delivery)와 린 컨스트럭션의 미국 내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건설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린 컨스트럭션은 설계에서 시공단계까지 모든 프로세스별 낭비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인력 또는 장비 등 투입 물량을 최소화하면서도 품질을 극대화하는 효율적인 건설관리기법이다.포스코건설은 포럼에서 스마트 컨스트럭션 추진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천연흑연 음극재 2공장 신축공사’프로젝트에 대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안용한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이번 포스코건설의 발표내용은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준비하는 다른 건설사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1

포스코 최정우 회장,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참석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제39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 측 위원장으로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정현민 부산행정부시장,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등이 한국측 위원으로 참석했고, 마크베일 위원장과 존워커 맥쿼리코리아 회장 등 호주측 위원을 포함해 양국에서 170여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합동회의 하루 앞서 진행된 환영만찬에서 “한·호 경제협력위원회가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순간마다 큰 역할을 해 왔다”며 민간 차원의 국제교류를 40년 가까이 이어온 것에 대한 의의를 강조했다.이번 행사가 20년 만에 서울이 아닌 도시에서 개최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역으로 해석하면 다른 지방 도시에 투자 기회가 많다는 것”이라며 “특히 부산은 최대 국제항만 물류해양도시로 우리나라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라고 강조하며 호주 기업인들이 부산을 포함한 지방 도시들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독려했다.합동회의에서는 환경이슈가 세계적 의제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간 미래 에너지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각광 받고 있는 리튬 광산 개발을 포함해 작년에 이어 친환경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협력방안도 심도있게 다뤄졌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1

포항제철소, 용광로 내 밀폐 공간 안전시설물 강화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용광로 내 안전시설물 강화의 일환으로 설치한 ‘지하 칼버트(Culvert)’ 방향표시등의 모습. /포스코 제공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는 최근 용광로 내 밀폐 공간의 안전 시설물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24시간 조업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용광로는 고압과 고열, 폭발 등의 위험성이 높아 작업자의 안전이 최우선된다.특히, 용광로의 통신선, 전선 등이 지나가는 관로인 ‘지하 칼버트(Culvert)’는 구조가 복잡하고 긴데다 공간이 비좁아 정전 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연결 유도등 449개, 방향 표시등 169개를 추가 설치하고 제어용 패널(panel)을 각 구간별로 나눠 놓았다.이를 통해 화재 발생시 피해 부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은 정상으로 점등되도록 했으며 비상탈출 출입구를 확장 개선했다.또한 진입로 확인이 어려웠던 곳은 핸드레일과 조명등을 달고 비상 대피로 안내 현황판을 부착했다.김재식 포스코 고로정비섹션 리더는 “밀폐 공간에 대한 안전관리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에 대대적으로 개선을 했다”며 “정전으로 지하구 내부가 어두워도 유도등의 안내 방향으로 작업자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1-01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조 돌파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에 또다시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반도체 사업에서 무려 11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총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7조원대에 진입했고, 매출도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의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그러나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중 통상전쟁,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위기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65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17조5천700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이는 지난 5일 발표한 잠정실적(매출 65조원·영업이익 17조5천억원)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2조5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1.9% 증가한 것이나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천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다.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조5천300억원)보다 20.9%, 전분기(14조8천700억원)보다 18.2% 각각 늘어났다.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천400억원)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17조원대 흑자 시대’를 열었다.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6.8%를 기록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이익으로 27원 가까이 남긴 셈이다.‘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또다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 24조7천700억원,영업이익 13조6천500억원을 각각 올리면서 나란히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5.1%에 달했다. 그러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지는 반도체 비중이 77.7%에 달하면서 ‘반도체쏠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또다시 나왔다. /연합뉴스

201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