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항제철소 연간44억 원가절감 효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다양한 개선활동을 펼쳐 수리 품질과 수익성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유압기기 수리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 중앙수리과 유압파트는 수리 후 최소 2년간 제품성능을 보장하는 `수리품질보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중앙수리과 직원들은 수차례 머리를 맞대고 품질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모았다.우선 각종 유압밸브를 한곳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멀티테스터(multi tester)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제철소 주요 설비에 설치된 유압기기에는 미쓰비시(Mitsubishi), 가와사키(Kawasaki), 우치다(Uchida) 등 여러 제조사의 밸브가 사용되는데 모든 종류의 유압밸브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복합 작업대를 마련한 것이다. 멀티테스터 도입으로 유압밸브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이 종전대비 약 30% 단축돼 단위 시간당 처리 가능한 작업물량이 크게 늘었고, 더욱 정밀한 수리가 가능해져 품질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이 밖에 열연·후판 공장에서 사용되는 AGC(Automatic Gauge Control) 유압 실린더의 카트리지를 분해하고 조립할 때 발생하는 패킹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액화질소 분사장치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개선활동의 결과로 직영 수리 품질이 크게 개선돼 제철소 내 대형·고압 유압기기의 수리를 외주에서 직영으로 전환했으며 연간 약 44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3

산업계 “탄소배출권 과징금 폭탄” 아우성

탄소 배출권을 사고파는`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12일 개장함에 따라 기업들의 과징금 폭탄이 예고되고 있다.할당받은 탄소 배출권 범위를 초과하는 분량의 배출권을 구매하지 못한 기업은 상당 금액을 과징금으로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물론, 삼성전자·현대차·현대중공업 등 대상기업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한국거래소와 환경부는 이날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했다.첫 거래일인 이날 거래량은 1천190t, 거래대금은 974만원어치를 각각 기록했다.거래는 정부 허용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이 남는 허용량을 판매하고, 허용량을 초과한 기업은 그만큼 배출권을 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시장은 초기엔 일반 개인투자자는 참여할 수 없고 기업들만 거래할 수 있다.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대상 업체 525개사 중 499개사와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공적금융기관 등 502개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상·하한가(±10%) 폭 내에서 움직이며 매일 변동된다.산업계는 그러나 이번 제도 시행으로 향후 3년간 기업들의 부담이 최소 12조7천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환경부를 상대로 이의신청과 함께 집단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산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중국도 도입하지 않은 제도를 우리가 서둘러 도입해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턱없이 낮은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정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늘렸다는 것이다.배출권 거래 적용 대상 기업체 중 LG화학·롯데케미칼(석유화학)·대한항공·서부발전 등 240여개사가 이의신청을 했고, 고려아연·롯데알미늄·LS니꼬동제련·풍산 등 17개 비철업체들은 집단 행정소송을 냈다.특히 철강업계의 경우 에너지발전업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3억576만t을 할당받아 정부가 요청한 규모보다 6.5%가 부족한 상황이다. 배출권 추가구매가 불가피해 올해만도 최소 2천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할당한 총 배출권은 520여개 대상 기업에 15억9천800만t이며, 이는 해당 관련 기업·병원 등이 신청한 20억2천100만t보다 21% 정도 적다.전경련 관계자는 “배출권의 시장가격이 정부가 예상한 t당 1만원일 경우 과징금은 시장가격의 3배인 t당 3만원씩 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부담은 12조7천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정부가 정한 할당량을 초과해 온실가스를 배출한 기업들이 본격 배출권 구입에 나설 경우 배출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3

포스코, 현장직원 직무역량 향상 박차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현장직원의 직무역량 향상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장직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는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직결되는 현장 맞춤형 직무교육 향상을 위해 `2015년 현장직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포항, 광양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5개 주요분야의 총 120개 교육강좌를 운영해 1만2천명을 교육할 계획이다.이번 현장직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은 △저근속 사원 정비기술 교육, △정비전문 교육, △운전요원 설비관리 기초·심화 교육, △휴무일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위한 직무강좌 교육, △현업부서 맞춤형 교육 등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실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들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이번 교육은 포스코의 `현장직원 직무역량 레벨(Level) 평가제` 시행에 따라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직원들의 교육 참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직원 직무역량 레벨 평가제`란 “20년 내에 모든 현장 기술직 사원을 세계적 수준의 기술전문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단계의 레벨로 나눈 직무역량 평가제로, 2014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에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포스코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기술교육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직무역량 레벨 향상을 위한 자격요건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들을 수강하게 되며, 교육 종료 후 직무역량 평가를 받게 된다.교육에 참여하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이상무(47)씨는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교육이 잘 구성되었다”며 “직원 모두가 열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설비의 강건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09

포스코 “윤리실천으로 건전문화 정착”

포스코그룹(회장 권오준) 임직원은 2015년 을미년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윤리규범 준수서약`을 하고 올 한해도 윤리규범을 성실히 준수해나갈 것을 다짐했다.임직원은 새해 첫날 출근해 회사의 온라인 업무시스템인 `스마트 워크플레이스(SWP)`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팝업창을 통해 윤리규범을 숙독하고 온라인 서약문에 서명했다.첫 업무일인지난 2일 포스코와 전 그룹사 임직원은 회사별 여건에 맞춰 진행된 윤리규범 준수서약에서 윤리규범을 꼼꼼히 읽고 개별 서약한 후 윤리실천 의지를 다졌다. 해외법인에서도 온라인 또는 출력한 서약서에 개별 서명하는 형식으로 윤리규범 준수를 약속했다. 윤리규범 준수 서약은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권오준 회장은 윤리규범 준수를 당부하는 메시지에서 “윤리 준수를 통해 원칙과 기준을 중시하는 일하는 방식을 확고히 함으로써 부정직한 업무수행이나 비윤리 행위를 예방하고 근절하자”라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지위나 업무상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 해도 `갑` 의식을 버리고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또한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은 경제민주화를 이루려는 시대적 요구사항이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질서 확립에 모범적인 역할을 하자”면서 “임직원 모두가 확고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하고 심기일전해 2015년 한 해 동안 위대한 포스코 재창조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포스코그룹은 매년 전 직원이 참여해 윤리규범 준수서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활발한 윤리실천 활동 전개로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설 방침이다./이창형기자

2015-01-09

“지역철강산업 올해 수익성 높여야”

새해 세계 철강산업은 국제철광석 가격 하락추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중국의 저가수출 공세 등 위험요인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최근 주간경제 다이제스트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주요 여건을 점검하는 한편 세계 철강산업을 둘러싼 흐름에 지역 산업계가 추구해 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중국 저가공세·세계 보호무역주의 지속 전망초경량 신소재 개발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야◇요동친 지난해 세계 철강산업한은 포항본부는 지난해 가장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과 저이윤에 시달리던 세계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상당 폭의 흑자로 급속히 전환되는 상황이 발행한 점을 꼽았다. 철광석의 공급과잉으로 철광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철강가격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한 데 크게 기인했다는 것이다.또 지난해 중국 철강업체들이 저가수출 공세를 크게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중국의 철강업체들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는 부진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저가 수출증대노력을 확대했다.또한 이러한 중국의 저가 수출공세로 전 세계적 철강산업의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됐고, 그 여파로 우리나라의 철강수출품도 미국 등에서 반덤핑 등 보호무역주의 역풍을 맞았다. 이와 함께 철강소재를 이용하는 최대 수요산업 중의 하나인 자동차산업에서 제품 경량화가 진전됨에 따라 전통적인 철강 제품이 아닌 알루미늄 및 탄소섬유강화수지(CFRP) 등의 비철강소재가 본격 사용돼 새로운 철강 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올해 세계 철강산업의 흐름한은 포항본부는 세계 철강업계의 수익성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국제철광석가격은 주요 철광사들이 생산원가 감축·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확보 전략을 기반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 추가적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또한 중국의 수출 공세는 다소 둔화되나 여전히 큰 규모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천600만t을 기록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수출규모는 올해 중국 정부의 수출증치세 환급제도의 폐지 등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금융계에서는 수출규모가 여전히 연간 5천만t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밖에 탄소배출권 규제 등 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돼 자동차산업의 경량화 추세가 심화될 수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이나 탄소섬유강화수지 등의 원가가 계속 내려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요 철강업체들이 초경량 신소재 철강제품 개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다.◇지역 철강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한은 포항본부는 우선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의 수익성 개선이 지역의 중소기업 등 전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투자·고용 확대에 더욱 힘쓰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초경량 철강신소재 개발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생산 서비스 확충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완성차업체 및 지역 내 관련 부품업체 등과의 상호 공동연구 및 개발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한·중 FTA 등을 맞아 이제는 지역 철강업계가 중국의 저가수출 공세에 대한 소극적·수동적 방어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조정, 신제품 및 신시장 개척 노력 등을 강조했다.한은 김진홍 부국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철강산업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점유율의 확대보다 수출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1-08

현대제철 `희망의 집수리` 기금 5억 전달

현대제철은 서울 본사에서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한국주거복지협회 이영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기금 전달식을 열어 5억원을 한국주거복지협회에 전달사진하고, 기금사업인 `희망의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사업` 설명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매칭그랜트란 임직원들이 내는 기부만큼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출연하는 방식의 사회공헌 기금조성사업으로, 현대제철은 지난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올해까지 10년간 총 39억1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따뜻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현대제철은 매칭그랜트로 조성된 기금을 그동안 어린이 환경교실 및 공부방 지원, 전국장애인시설의 소화기 지원 등에 기부해 왔으며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주민들의 에너지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은 저소득층의 낡은 집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시작으로 단열공사, 창호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개선 리모델링, 에너지 절감을 위한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580여가구의 에너지효율화 및 주거환경을 개선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08

포항제철소 최첨단 통합방호센터 개소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최첨단 관제 솔루션을 갖춘 통합방호센터를 개소해 제철소 보안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이번에 개소한 통합방호센터(IPC; Integrated Protection Center)는 유사시 관련기관과의 신속한 공조를 위해 과거 독자 운영되던 제철소 방호상황실과 예비군연대 방호상황실을 통합한 것으로 국가 중요시설인 포항제철소의 모든 시설경비와 출입관리를 관할한다.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3개월의 리모델링 기간 동안 최첨단의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종전의 42인치 LCD 모니터를 55인치 LED·LFD (Large Format Display) 모니터로 전량 교체해 실시간 경비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새로 설치된 통합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제철소 곳곳의 인원·차량 출입관리, 물품 반출입 확인·통제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더불어 시간과 상황에 맞는 감시 시나리오를 운영해 유연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했으며, 관련 기관과의 신속한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상황실 통합배치도 완료해 보안활동의 효율성을 한단계 높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통합방호센터 개소식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방호 전문 외주파트너사 포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안시설의 설립을 축하했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보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최첨단 경비시스템을 갖춘 통합방호센터가 포항제철소의 보안경쟁력 강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07

포항제철소 `2015 프로젝트` 킥오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 기술개발센터가 제철소 각 부서·부문을 연계해 수행하는 크로스펑셔널 프로젝트(cross-functional)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기술개발센터는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생산현장에 조기 정착시키고 기술개발 지원조직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3월 신설한 조직으로, 작년 한해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와 제철소 수익성 향상을 위한 총 21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프로젝트는 품질향상,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 제철소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되었으며, 프로젝트를 통한 지속적인 성과창출은 포항제철소의 기술개발과 경영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2015년에는 부서·부문을 연계해 전사 최적화를 지향하는 대형 크로스펑셔널 프로젝트 추진에 집중할 예정으로 총 34건의 프로젝트를 선정, 최근 `2015년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이번 킥오프 행사에는 제철소장을 비롯해 임원, 연구원, PCP, 엔지니어 등 프로젝트 관계자가 참여해 프로젝트별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했다.포항제철소 기술개발센터는 이번에 선정한 34건의 프로젝트 외에 △제품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익성 창출 기술개발 △연구소-현업 부서 간 융합으로 고품질 확보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 판매확대 등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또한 프로젝트 활동성과를 높이기 위해 매달 제철소장이 직접 멘토링 활동에 나서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06

포스코 “세계최고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

국내 철강업계가 새해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는 경영전략을 공표하고 나섰다.장기 침체국면에 있는 세계 철강경기와 중국 철강업계의 영역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업계는 수익구조 강건화 및 사업 구조조정 가속화도 병행하기로 했다.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지난 2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5년 포스코패밀리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15년은 우리 포스코패밀리가 수익성을 향상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더욱 힘써야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핵심 경영 어젠다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재무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여 내년도 중기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서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권 회장은 다섯 가지 중점 추진방향으로 △솔루션 기반 수익구조 강건화 △사업 구조조정 가속화 및 Balance Sheet 건전화 △Project 기반 일하는 방식 정착과 확산 △핵심 신성장 사업의 상업화 기반 확립 △그룹 경영 효율 및 시너지 강화를 제시하고 이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포항주재 임원, 노경협의회 대표 등 포스코 임직원과 출자사 대표 및 임원, 외주파트너사 대표, PHP(포스코 인증 우수공급사) 회장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서울·광양 등의 직원들은 사내방송 등을 통해 실황중계방송을 시청했다.시무식은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들의 새해다짐 영상이 서두를 장식했다. 국내 출자사는 물론 멕시코, 터키 등 해외법인 임직원들의 다짐과 파이팅이 담긴 영상이 새해의 밝은 희망과 힘찬 에너지를 불어넣었다.한편 이날 시무식에 앞서 권오준 회장과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전기강판공장과 설비기술부 중앙수리과를, 장인환 철강사업본부장은 열연공장과 선재공장을, 윤동준 경영인프라본부장은 파이넥스 등의 조업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신년 인사를 나누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현대제철은 고로 3기의 제철사업을 완수하고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해 일관제철 체제를 완성했다”며 “특수강 사업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자동차 부품 소재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철강사로 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소통과 통합을 통한 사업역량 강화`로 설정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와 `탄탄한 조직역량` 확보 및 `함께 만드는 고객성공` 실천을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자회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 통합법인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책임경영, 스피드경영, 미래경영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천명했다.장 부회장은 “극복이라는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경영의 스피드를 살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창조적 마인드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강조했다.동국제강은 또한 시무식에서 `철에 철을 물들이다`를 2015년 슬로건으로 발표했다. 새 슬로건은 쇳물을 생산하는 동국제강의 `기본 철(鐵)`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하는 유니온스틸의 `아름다운 철(鐵)`을 더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05

철강 공급과잉 `차이나쇼크`로 내년에도 세계시장 혼돈 우려

내년에도 국내 철강업계가 대내외 악재로 큰 혼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30일 `2015년 해외 철강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으로 인한 `차이나쇼크`(China Shock)가 지속되고 이로 인한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철강교역시장의 혼돈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공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도 차이나쇼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수요가 얼마만큼 창출될 수 있느냐가 앞으로 철강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공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내년 세계 철강수요가 올해보다 3천200만t 늘어난 15억9천400만t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가율로 보면 올해와 같은 2.0% 수준이다. 중국의 수요증가율은 올해보다도 낮은 0.8%로 예상됐다.중국의 수요부진은 수요의 약 57%를 차지하는 건설부문이 침체됐기 때문인데 내년 중국 건설부문의 철강수요는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중국은 철강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중국 철강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나 급증한 7천400만t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중국의 연간 철강수출 물량은 8천500만t을 넘어 9천만t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선 중국 철강수출 1억t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공 연구원은 “내년에도 차이나쇼크는 지속될 수밖에 없으며 차이나쇼크가 세계 철강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31

포항제철소, 설비성능 복원으로 수익성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최근 설비성능 복원으로 수익성 향상에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제철공정의 첫 관문인 원료공장은 연간 4천만t 이상의 연원료를 원료 야드에 하역하고 이를 후공정인 소결공장 및 고로(高爐)에 공급하는데, 이때 스태커(stacker)와 리클레이머(reclaimer)라는 설비가 사용된다.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원료의 하역과 이동에 사용되는 총 32대의 보유설비 가운데 설계수명을 초과한 일부 설비의 성능저하와 트러블이 후공정의 수급 불안정과 체선료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이에 설비 일부는 오는 2017년까지 노후설비에 대한 교체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일부는 성능복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개선활동에 착수했다.그 첫 번째 성과로 지난 24일 `스태커 207호`의 설비성능 복원활동을 완료했다. 원료공장 교대근무자 4명으로 구성된 `설비혁신팀`이 지난 4개월간 휴무일까지 반납하며 설비성능 복원활동에 매진한 결과다. 고도의 정비기술력과 노하우가 총동원된 이번 활동에는 조업 경험이 풍부한 고숙련 직원들과 이포트 등 외주파트너사 3개사도 동참해 힘을 보탰다.연간 처리량 25만t 규모의 `스태커 207호`의 성능 복원을 위해 팀원들은 설비 구석구석을 살피며 74건의 낭비 요소를 발굴 및 개선했다.복원활동은 △장비 본체의 부식 구조물 복원 △안전시설물 개선 △조명기구 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스태커 207호`의 설비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나 약 10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제선부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2017년까지 설비성능 복원활동을 지속 추진해 설비 경쟁력 제고 및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31

포스코, 철강업체 유일 DPCA 최우수 공급사賞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글로벌 자동차사인 DPCA(둥펑푸조시트로엥)로부터 2014년 최우수 공급사상을 받았다. 지난 19일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DPCA는 품질, 납기, 솔루션 제안 및 기술서비스 등 4개 평가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최우수기업 10개사에 상을 수여했다.DPCA는 중국 둥펑(東風)자동차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PSA; Peugeot Citroen)이 50대 50으로 합작, 1992년 설립한 자동차사로 고급차 이미지를 강화하며 중국 내 생산과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포스코는 고품질의 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DPCA의 생산량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공급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철강제품 공급사 가운데 올해 수상한 기업은 포스코가 유일하다.특히 중국 우후에 위치한 POSCO-CWPC(법인장 송병래)를 통해 자동차용 강재 가공, 물류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POSCO-CWPC는 향후 우한 2공장을 설립해 밀착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2014년에는 광동포항기차판(법인장 김재일) 제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공급체계를 확립했으며 중국 TSC(Technical Service Center) 등과 협업해 신차 개발 관련한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더불어 포스코는 오는 2015년 중국 청두에 POSCO-CDPC(법인장 조태현)를 건설해 2016년 쓰촨성에 설립을 앞둔 DPCA 공장에 고품질의 자동차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포스코와 DPCA는 지난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2014 글로벌 EVI 포럼에서 전략적 장기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장기 강재 공급체계 구축, 신차 개발 기술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양사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한편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가공법인 POSCO-CFPC(법인장 최규서)는 2014년 한해 동안 장가항포항불수강(ZPSS·법인장 김재열)과 함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품질 솔루션 활동을 펼친 공로로 최근 중국 가전회사 메이디(MIDEA)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공급사상을 받았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26

포항제철소, 화학사고 실전대비훈련 실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23일 재난상황에 대비한 사고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화학사고 실전대비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실내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고, 도금공장 생산설비에서의 화학물질 누출,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부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포항제철소는 공급배관 동파에 의한 염산 누출상황 모의훈련을 통해 △사고전파 △인명구조 △유독물 중화 △유독가스 제거 △폐기물 처리 등 실제적인 사고대응 절차에 따라 조치하며 종합적인 사고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화학사고 최초 발견자는 인근에 설치된 비상방송 시스템을 통해 재난상황을 전 직원에게 즉각 전달했고 사고를 접수받은 환경센터는 통신타워 역할을 하며 사고 대응조직에 사고내용을 신속히 전하며 연락체계와 협력, 역할분담 등이 원활하게 가동되는지를 살폈다.특히 최근 도입한 배연기(排煙機)를 이용해 실내 작업장에서 정체된 유독가스를 흡입해 습식으로 처리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사고 예방도 중요하지만 사고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역량 향상 노력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포항제철소를 구현하자”고 당부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24

급한 불 껐지만 고강도 구조조정 바람불 듯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23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에 2천900억원을 증자키로 해 이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유상증자 방식은 포스코플랜텍이 2천9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 포스코 2천386억원, 포스코건설 514억원으로 배정하는 것이다.하지만 포스코의 유상증자 참여로 급한 불은 껐지만 포스코플랜텍의 숙제는 여전히 남았다.포스코 이사회가 부실계열사에 대한 증자 참여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는데다, 철저한 자구노력이 동반되지않으면 이번 증자가 특효약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아 있다.지난 1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 18층 회의실에선 포스코의 12월 정기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에는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3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건이 있었다. 부실 자회사 지원책을 마련한 포스코가 이사회의 허가를 얻기 위한 자리였다.하지만 7명의 사외이사 중 일부가 거세게 반발했다.한 사외이사는 “3천억원을 지원하면 회사(포스코플랜텍)가 정상화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자칫 `깨진 독에 물붓기` 지원책 아니냐는 질책도 나왔다. 경영진은 업황 악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회사 해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한 사외이사는 “포스코플랜텍은 이미 2010년부터 4년간 세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2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뚜렷한 해법 없이 부실사 지원을 계속하면 포스코 평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오후 2시에 시작한 회의는 3시간이 지나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이창희 사외이사(서울대 법대 교수)는 “오늘 유상증자에 관한 안건은 보류하겠다. 자료를 더 보완해 검토한 뒤 회의하겠다”고 봉합했다.포스코 이사회에서 상정된 안건에 대해 보류 결정이 나온 건 2008년 12월 이후 6년 만이었다.하지만 포스코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속개해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유상증자 문제를 마무리했다.진통 끝에 유상증자 문제가 이사회를 통과한 것은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강도높은 자구노력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34.52%) 포스코건설(7.43%)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이 41.95% 지분을 갖고 있던 포스코플랜텍은 현재 부채비율이 700%를 넘는다.거슬러 올라가면 2010년 포스코가 조선·해양 플랜트 부품 제조사인 성진지오텍을 1천600억원에 인수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 당시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1천613%에 달했다.당시 포스코 경영진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인수금액에 맞먹는 1천300억원을 투입했지만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지난해 7월 견실한 철강, 화공 설비 계열사 포스코플랜텍과 합병했지만 계속된 적자 누적과 부채비율 증가로 결국 지난 3월 717억원 규모의 세 번째 유상증자를 했다. 이 회사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630억원, 올해는 3분기 말 기준으로 605억원을 기록했다.올해 말까지 7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매출은 2012년 7천84억원을 정점으로 지난해 6천34억원, 올해 3분기 말 4천774억원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우여곡절 끝에 유상증자가 결정돼 급한 불은 껐지만 추가 유상증자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요구했던 포스코 이사회의 입장을 냉철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자산 매각과 인력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지금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24

국내 철강업계 정보보안 초비상

원전을 관리하는 한수원의 내부 정보가 유출되는 등 정보보안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자 철강업계도 비상이 걸렸다.전세계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 특성상, 각자 개발한 고유의 특화기술이 경쟁사 등에 의해 유출될 경우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포스코는 △악성코드를 24시간 상시 관리하는 전담부서 운영 △이메일을 통한 악성코드 유입을 막기 위한 주기적인 직원 교육 실시 △악성코드를 탐지·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운영 등 전사적인 대책을 상시 시행 중이다.특히 출입보안을 강화한 스피드게이트는 물론, 보안 USB 제도와 전사 중앙팩스실도 운영하고 있다.또한 포스피아3.0, 스마트워크플레이스(SWP) 등 새로운 정보공유 시스템에 최적화된 정보보호 규정 및 지침을 전사적으로 시행 중이며 규정, 지침의 사내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이와 함께 정보보호 위반사항에 대한 직원들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보유출 징후, 경쟁사 등의 정보유출 제의, 보안취약점 등에 대한 신고는 사안에 따라 포상한다.현대제철은 △모든 PC 방화벽 설치 △각 부서 보안담당자 선정 및 활동 강화 △모든 문서 암호화 (문서 생성시 자동 암호화) 및 문서 보안 로그인 의무화 실시 △사외 발송 모든 문서 및 파일 암호 해제후 전송 △모든 임직원 영업비밀 서약서 제출 등을 시행하고 있다.동국제강은 모든 문서에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기반의 암호화를 실시하고 있다. 문서는 작성된 PC에서만 보이며 암호화 해제 없이 외부 발송되는 순간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파일이 된다.또 직원이 USB에 있는 파일을 읽을 수는 있지만 개인 PC의 파일을 USB로 옮길 수는 없도록 했다.프린터 역시 출력물이 전자사원증을 대야 나온다. PC에서 출력 명령을 걸어 놓고 사원증을 대면 본인이 보낸 문서만 나온다.보안업계 관계자들은 “기업마다 직원 윤리강령을 특정한 것처럼 기업내부의 지적재산권 등과 관련한 정보와 고객의 민감한 정보에 대한 관리매뉴얼의 특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23

포스코, 아르헨 리튬추출공장 준공

포스코가 2차전지의 소재인 리튬을 추출하는 신기술 공장을 아르헨티나에 준공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자적 `리튬 직접 추출기술`을 상용화한 것인데다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는 공정으로 설계돼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리튬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는 그동안 아르헨티나 북부 후후이(Jujuy)주 카우차리염호 인근에 짓고 있던 `리튬 직접 추출기술` 실증 플랜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준공식과 함께 최종 기술검증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연간 생산능력 200t 규모의 이 플랜트는 앞으로 약 1년간 최종적인 기술검증 기간을 거쳐 2016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포스코가 개발한 기술은 염분이 있는 호숫물에서 리튬을 짧으면 8시간, 길어도 1개월 안에 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추출하는 것이다.대부분의 리튬 생산기업은 12~18개월 걸리는 자연증발식 추출법을 쓰고 있다. 생산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리튬회수율도 기존 방식이 20% 수준인데 반해 포스코는 80% 이상으로 크게 끌어올렸다.포스코는 현재 리튬 직접 추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 44건, 해외 특허 76건을보유하고 있다.리튬은 전기자동차나 노트북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의 필수 소재로 지난 3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취임 후 니켈과 함께 원천소재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됐다.포스코는 2011년 8월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볼리비아의 국영 광업회사 코미볼과 리튬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볼리비아의 천연자원 국유화 정책에 따라 추진이 어려워지자 2012년 칠레 코피아포시 인근에 연 20t 규모의 파일럿공장을 지어 신기술의 상용화 적용을 검증해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23

포스코켐텍, CIP 기능성 내화물 공장 준공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이 CIP 제조 기능성 내화물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포스코켐텍은 지난 18일 포항 청림동에서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을 비롯한 설비공급사, 시공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포스코켐텍이 생산하는 CIP 제조 기능성 내화물은 전로와 전기로의 핵심 부위인 용강 출강부나 교반부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정교한 제조 기술과 함께 소재의 강한 내열성과 내식성이 요구된다.포스코켐텍은 이 공장에 철강공정 핵심 내화물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인 냉간 등방압 성형기 (CIP:Cold Isostatic Press)를 도입했다.그동안 CIP 기능성 내화물은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고 제조 기술이 까다로워 일본, 유럽 등 소수 업체에서 제한적으로 생산이 가능해 국내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포스코켐텍이 CIP 제조 기능성 내화물을 생산함으로써 값비싼 수입품을 국산화할 뿐 아니라, 국내 철강업체 들은 안정적으로 쇳물의 품질을 높이는 저취 및 출강 기술을 확보하여 품질과 생산성에 도움을 받게 됐다.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조봉래 사장은 “수입에만 의존하던 CIP 기능성 내화물을 우리 기술로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내화물 분야에서 제품 다변화를 통해 종합 솔루션 제공 능력을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포스코켐텍은 이 공장에서 생산된 년산 700t 규모의 기능성 내화물을 우선 포스코 포항 및 광양제철소에 공급한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22

포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가족 봉사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지난 20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 2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펼쳤다.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이날 봉사활동 테마를 `소외계층 방문하기`로 정하고 포항 시내의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 40여곳을 방문해 목욕봉사, 대청소, 김장담그기, 주변환경 정화활동 등을 펼치며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나눔활동을 실천했다. 봉사단은 또 포항시 남구 해도동, 송도동, 오천읍 용산2리, 동해면 흥환1·2리, 금광1리, 북구 용흥동, 흥해읍 오도2리, 기북면 오덕2리, 청하면 방어리 등 자매마을 30여곳을 찾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물을 보수하고 수도관 동파방지작업, 화재예방을 위한 전기선 정리작업 등 추위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도왔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추위로 인해 몸과 마음이 움츠러든 이웃들에게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의 사랑을 담은 손길이 조금이나마 격려와 온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우리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20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