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실버 암보험` 잘 따져 가입하세요

`실버 암보험`의 보장 내용은 비슷하지만 보험료는 보험사별로 60%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중 보험대리점(GA)에서는 삼성·한화·NH농협·신한·미래에셋·동양·KDB·라이나·알리안츠생명 등 총 9개사의 실버암보험 상품이 취급되고 있다.실버 암보험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험사들이 앞다퉈 선보이고 있지만 보장액이 소폭 다른 점을 빼면 기본적인 보장내용은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하지만 보험료 차이는 큰 편이다.61세 남성이 일반암 진단시 2천만원을 보장받는다는 조건으로 각사 상품을 비교하면 보험료가 가장 비싼 한화생명은 6만6천800원에 달해 가장 싼 미래에셋생명(4만300원)보다 65.8%나 높다.같은 연령대 여성의 경우는 신한생명이 2만2천400원으로 가장 싸고, 삼성생명이 3만5천460원으로 가장 비쌌다.다만,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무조건 함께 가입해야하는 고정부가특약으로 2천만~4천만원의 `암사망 특약`을 적용했기 때문에 보험료가 다른 업체보다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암사망 고정부가특약이 없는 보험상품을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도 알리안츠생명의 보험료는 5만3천400원에 달해 가장 싼 미래에셋생명보다 32.5%나 비쌌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장내용이 대동소이한 만큼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아 노후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12-09

위기의 철강업계, 구조조정 급피치

국내 철강업계가 경영난 타개를 위해 구조조정에 가속도를 내면서 업계의 사업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들은 전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자회사의 합병이나 매각 등의 대규모 사업구조 개편을 잇달아 성사시키고 있다.포스코의 경우 포스코특수강 지분을 지난 5일 세아베스틸에 매각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특수강 사업에서 손을 뗐고, 세아그룹은 세아특수강을 합쳐 연 400만t 규모의 세계 최대 특수강 메이커로 부상했다.포스코는 앞서 지난 10월 자회사 포스화인을 매각하기로 하고 사모투자펀드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남미에서 조림사업을 하는 포스코의 해외법인인 포스코-우루과이도 내년 상반기 매각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또 포스코건설 소유의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와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진 대우마산백화점을 롯데쇼핑에 패키지로 매각하고 유통사업에서도 완전히 철수했다. 이밖에 포스코의 시설관리담당 계열사인 포스메이트도 역삼동 포스타워 부지와 건물을 조선내화에 매각했고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의 유사·중복 사업을 조정하기도 했다.현대제철은 지난달 현대위아, 현대하이스코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특수강을 2천943억원에 인수했다. 현대제철은 또 당진제철소에 짓고 있는 연 100만t 생산 규모의 특수강 공장을 내년 10월 완공할 예정이어서 특수강 부문에서 세아그룹에 맞서는 양강구도를 구축한 셈이다.현대제철은 앞서 지난해 현대하이스코로부터 자동차 강판(냉연) 사업부문을 인수했다.동국제강은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내년 1월1일 자로 자회사인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한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원, 자산규모는 7조4천억원이다. 유니온스틸을 합병하면 매출 5조7천억원, 자산 8조8천억원으로 커진다. 유니온스틸은 아연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을 연간 285만t 생산하고 있는데 두 회사를 합치면 생산량이 연간 1천10만t에 이른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09

안경수 포철외주사 협회장 환경부장관 표창장 수상

안경수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장이 환경부 주최 2014년도 석면전문가 세미나 및 관계 공무원 워크숍의 업무 유공자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장을 수상사진했다. 안 회장은 외주파트너사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장으로서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 제거를 위해 저소득층 석면슬레이트 지붕교체 사업을 2013년 8월부터 올 7월까지 추진해왔다.안 회장은 환경부, 포항시, 광양시, 울릉군, 여수시, 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7억원의 사업비(포항 3억9천200만원, 광양 3억800만원)를 지원, 총 80가구의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칼라강판으로 교체했다. 지역별로 포항 25가구, 울릉 15가구, 광양 32가구, 여수 8가구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다.또한 2차년도인 2014년 8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총 80가구에 대해 슬레이트 지붕교체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이번 사업은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에 대한 석면슬레이트 지붕교체 사업비 지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을 함께 실현하는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이밖에도 안 회장은 외주파트너사협회를 끌어오면서 지역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불우학생 도시락 지원, 범죄 피해자 지원,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클린오션 봉사, 포항국제불빛축제 행사장 환경정화 봉사, 소외계층 돕기 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어려운 이웃 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08

포스코ICT, 국내최대 에너지저장시스템 가동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국내 최대 규모의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험센터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도입이 예상되는 ESS 시장에서 한발 앞선 대응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는 최근 포항 본사에 전용면적 2천215m²(약 670평) 규모의 ESS 전용 시험센터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험센터에서는 ESS를 현장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뿐만 아니라 모듈단위로 입고되는 단위부품들을 활용해 대용량 ESS로 제작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ESS는 전기료 상승과 에너지 부족 문제에 대응해 공장과 대형빌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전기를 담아뒀다가 피크시간에 사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발전소와 연계해 기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그동안 국내 중대형 ESS의 대부분은 2차 전지, PCS(전력변환시스템) 등 제조사별로 성능과 품질관리를 각각 진행한 후 곧바로 현장에서 제작·운영하기 때문에 ESS 전체 시스템을 통합하는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오류가 발생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상당 기간 소요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포스코ICT는 이번 시험센터 가동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출하 전 통합시험 단계에서 사전 해결하여 제품의 신뢰성과 품질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됨은 물론 대용량 ESS 개발에 필요한 노하우와 지식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시험센터는 모두 3개 라인으로 구성되고, 1개 라인당 최대 1~4MW급까지 시험과 제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4MW를 기준으로 보면 연간 144MW 용량의 ESS를 제작하고, 자체 성능시험까지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어 국내 최대 규모다. 1MW는 일반적으로 1천가구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양이다. 시험센터에서는 PCS와 배터리간 충·방전, 전력제어 시험을 통한 시스템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등 다양한 성능 시험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객 요구에 따라 풍력·태양광 발전기와 ESS의 연동은 물론이고 리튬이온 전지를 포함하는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에 대한 성능도 시험할 수 있다.포스코ICT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업을 통해 2MW급 ESS를 개발, LG화학오창공장·포스코센터 등에 적용했으며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서는 태양광발전과 ESS를 연계 운영하고 있다.포스코ICT 오기장 기술센터장(상무)는 “ESS가 전력계통이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원과 융합되는 등 대용량화됨에 따라 전용 시험센터를 갖추게 됐다”며 “대용량 ESS 개발이나 엔지니어링 기술 보유로 시장 경쟁력은 물론이고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08

포스코 `위대한 도전` 두번째 TV광고 방송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달 29일부터 새로운 TV-CM `위대한 도전`편 방송을 시작했다. `위대한 도전`편은 광고 캠페인 `위대함을 향해 갑니다` 의 두 번째 광고로 전편과 마찬가지로 포스코의 가치와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이번 광고는 포스코의 도전의식과 미래 의지를 전달하고자 포항제철소 건설 초기 현장부터 제강 공정, 미얀마 가스전과 같은 해외 신사업 등 다양한 모습을 압축해 영상미 넘치게 구성했다.특히 앞서 10월 8일부터 방영된 `위대한 생각`편과 마찬가지로 웅장한 규모(scale)의 설치예술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함으로써 동적이고 신선한 영상미를 담아냈다.2015년에는 `위대함을 향해 갑니다` 캠페인의 마지막 편인 `따뜻한 가슴`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스코의 모습을 싣고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의 `위대한 생각`편이 지난 11월 22일 한국광고PR실학회가 수여한 `2014년 올해의 광고상`을 받은 데 이어 12월 2일에는 중앙일보가 주관한 제50회 중앙광고대상에서 중앙SUNDAY 부문 `올해의 광고상`을 수상했다.포스코의 TV-CM `위대한 생각`편은 광고캠페인 `위대함을 향해 갑니다`의 첫 번째 광고로 포스코의 가치와 사업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창의적인 비주얼 아트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무엇보다 세종대왕의 위대함과 헬레니즘의 창의성 두 가지 모티브를 차용, 이러한 위대한 생각들이 녹슬지 않고 영원히 지속됨을 보여줌으로써 `위대한 포스코`로 발돋움하겠다는 메시지를 탁월하게 전달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08

세아그룹, 1조1천억에 포스코특수강 인수

세아그룹이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했다.포스코와 세아그룹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포스코특수강 매매협상이 타결됐다고 4일 발표했다.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포스코는 보유한 포스코특수강 지분 72%를 매각하며 나머지 재무적투자자(FI) 및 우리사주가 보유한 지분 28%도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전체 매각가치는 1조84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장부가치가 2천200억원 수준인 베트남 형강사업(PSSV)이 포스코에 잔류하는 것을 고려하면 포스코특수강의 평가가치는 1조3천억원으로 평가된다.단 포스코는 파트너십 유지와 포스코특수강의 안착을 위해 지분 20%를 당분간 보유할 계획이다.포스코가 지분을 보유하는 동안 포스코특수강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추가로 성과를 공유하는 조건도 포함돼 실제 매각 가격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일정기간이 지나면 20%의 지분도 세아그룹이 전량 매입하게 된다.이에 따라 포스코가 우선 매각하는 지분 52%의 가격은 약 5천600억원이며 20%까지 매각이 완료된 대금은 약 7천900억원이다.두 회사는 노사간 협의를 통해 5년간 고용을 보장하고 인위적인 정리해고는 없다는 것을 명문화할 방침이다.포스코는 구조조정과 특수강 업계의 전문화를 위해 포스코특수강을 매각하기로 하고 지난 8월 14일 세아그룹과 양해각서(MOU)를 맺은 후 가격 등 최종 협상을 진행해왔다.세아그룹 측에서는 세아베스틸이 포스코특수강의 인수자로 나서 당분간 세아베스틸의 자회사 형태로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세아베스틸은 연간 3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포스코특수강은 연간 100만t의 스테인리스와 특수강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둘이 합쳐지면 세아그룹은 세계 최대인 400만t 규모의 특수강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국내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100만t의 특수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당진제철소에 짓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제철의 특수강 생산능력은 150만t으로 늘 예정이다.포스코특수강은 1997년 포스코가 삼미특수강의 강봉·강관 부문을 인수해 탄생한 회사로, 작년 매출액이 1조3천168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포스코는 지난 3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비핵심 사업분야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포스코특수강은 애초 기업공개가 추진됐다가 매각으로 전환됐다.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 매각 외에도 광양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일부 지분과 제철 부산물 처리 업체인 포스화인, 남미 조림사업 업체인 포스코-우루과이 등 3개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05

포항제철소 `역량개발 우수활동상` 신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최근 자발적인 역량개발활동으로 본원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포상하는 `역량개발 우수활동상`을 신설했다.`역량개발 우수활동상`은 자율적인 학습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현장 기술인력에게 자기계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 상은 자발적인 학습조직 운영 및 각종 기능대회 수상, 자격증 취득 등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활발한 역량개발 활동으로 동료에게 귀감이 되는 우수사원을 분기별로 선발해 제철소장이 수여한다.특히 지난 11월에는 올 한해 역량개발활동을 전체적으로 심사하고 실적이 우수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기도 했다.`역량개발 우수활동상`은 매 분기 4명의 개인과 2개 단체에 각각 수여되는데, 이번에는 포상 신설에 따른 역량개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6명의 개인과 3개 단체에 포상했다.먼저 후판정비과 외 2개 단체는 맞춤형 교육 교재 제작과 자율적인 학습조직 운영 등 체계적인 직원 역량관리 프로그램으로 직무전문성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개인 포상은 오랜 기간 경험을 통해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자발적으로 전수해 계층 간 공백 없이 직무 기술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기여한 장기근속 직원, 업무와 관련된 각종 기능대회에서 수상한 실적이 있거나 자격증 취득으로 기술경쟁력과 전문지식 확보에 힘쓴 직원들이 선정됐다. 특히 설비기술부 김현수(22)씨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용접부문과 용접기능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상을 수상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04

포항제철소, 물부족 해소·형산강 수질개선 기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포항시의 하수처리 재이용수 8만t을 제철소 공업용수로 이용하며 지역의 수질개선과 물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하수처리 재이용수`는 생활오수 등 하수를 방류하는 대신 재활용하기 위해 재처리한 물로, 포항시는 지난 8월 10만t급 하수처리 재이용 생산시설을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건립해 지역에 재이용수를 공급하고 있다.역삼투막(Reverse-Osmosis Membrane) 공법으로 생산된 포항시 하수처리 재이용수는 일반 수돗물보다 수질이 우수한 반면, 제조단가가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음용수로는 사용이 제한되어 일반 가정용으로 공급이 불가해 농업·공업용수로 활용할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가 매우 중요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지난 2008년 포항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의 상호협력 및 공동추진`에 대해 MOU를 맺고 협력을 강화해왔다. 그리고 지난 8월 1일을 시작으로 포항시 하수처리 재이용수 생산량의 80%인 하루 8만t을 공업용수로 공급받으며 최대 수요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 결과 지역의 물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포항제철소는 당초 안계댐수 중 하루 16만t을 제철소 공업용수로 공급토록 계약을 맺었으나, 이번 재이용수 활용으로 댐수 이용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공급받던 8만t의 양질의 댐수가 포항지역에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기존에 형산강으로 방류되던 하수처리수 중 1일 10만t이 재활용됨에 따라 형산강의 수질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포항제철소의 하수처리 재이용수 활용은 공업용수 취수원(取水源)의 다양화라는 강점을 낳고 있다. 안정적인 용수 공급원 확보는 공장 가동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기존처럼 댐수에 크게 의존하다가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정상조업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하수처리 재이용수의 단가가 기존에 사용하던 안계댐수보다 다소 높으나, 공업용수 사용량 절감을 위한 다양한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이에 따른 비용 상승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04

포항제철소 “따뜻한 겨울나세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1일 포스코본사 1층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전달식을 가졌다.포항제철소는 이날 전달식에서 노인복지센터, 종합복지시설, 장애인 종합복지관, 무료급식소 등 포항시내 사회복지시설 21곳을 위해 마련한 총 1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는 포항제철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기금으로 매년 지원하는 사업으로,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매년 겨울 김장김치 나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겨울 김장김치는 홀몸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 등과 같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며, 복지시설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찾아 따뜻한 마음이 담긴 김장김치를 전달한다.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 김관영 행정부소장,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 열린가람 학산종합복지관 이형 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사랑의 김장김치가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분들을 돕기 위해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포항뿐만 아니라 서울과 광양지역에서도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전개해 지역의 저소득 가구, 다문화 가정과 같은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해오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2-02

“한·중 FTA, 철강업계에 위기이자 기회”

지난달 타결된 한·중FTA가 지역 철강업계에는 기회이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주간 경제 다이제스트를 통해 `한·중 FTA의 영향과 지역 철강업계의 대응방향`을 발표하고, 한·중FTA가 지역 철강업계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방향을 모색했다.한은 포항본부에 따르면 한·중 FTA체결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우선 한·중 FTA를 통해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한국의 제2내수시장으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이는 한국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소와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단, 전반적으로 한·중 FTA의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지만 향후 한중간 제조업 기술격차 축소, 중국의 경제구조 전환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했다.아울러 제조업 부문에서는 한·중간 제조업 기술격차가 점차 축소되고 있어 한·중 FTA에 의한 긍정적 효과가 향후 반감될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중간 기술격차 축소에 의한 중국 내 자체 생산능력 강화는 올해 한국의 중국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고, 이러한 추세는 향후 구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철강의 경우 중국 범용제품 생산능력이 세계 최대로 높아진 가운데, 최근 고급강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는 최종소비재와 고급재의 수출을 확대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철강 수출은 관세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고급강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입은 한국 측의 관세 민감도가 큰 저가제품이 주력이기 때문에 FTA의 영향이 중립이나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한은 포항본부 배성익 과장은 “지역의 철강산업계는 중국과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용 신강종 개발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현지 시장확대를 위한 중국 수요산업과의 연계 및 협력강화 등이 요구된다”며 “나아가 지역 철강산업이 다른 신성장제조업 등과 융복합을 이루고 진정한 융복합형 철강클러스터로 발전시켜 한·중 FTA를 기회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12-01

포항제철소, 15년전 타임캡슐 개봉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선재부 2선재공장 준공 3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15년 전에 묻은 타임캡슐을 개봉했다.이 타임캡슐은 포항제철소 2선재공장 준공 15주년 기념일인 1999년 11월 28일 식수를 하고 공장 앞 화단에 묻은 것으로 2배수가 되는 해인 2014년 개봉하기로 했었다. 20세기 말 21세기를 기다리면서 `15년 후에는 공장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지금 동료들은 어떻게 바뀔까?` 하는 상상으로 기획된 타임캡슐.이날 행사는 선재부협의회의 개회 선언과 타임캡슐 소개로 시작해 공장장 축사, 임직원이 함께하는 케이크 및 리본 커팅, 타임캡슐 개봉과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로켓 모양으로 제작돼 화단 아래서 15년을 기다려온 타임캡슐이 모습을 드러냈다. 캡슐 속에는 설비·생산·품질 등 공장의 조업 일반현황은 물론 후배에게,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각자 기념이 되는 물건과 사진 등이 가득 담겨 있었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저장된 몇몇 내용물은 15년의 신비를 더해주었다. 포항제철소 김준형 압연부소장은 “30년 뒤 후배들에게 더 굳건한 선재부를 물려주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개봉한 물건들은 공장 서브센터에 일정기간 전시되며, 전시를 마치면 저장 목적에 따라 영구 보존할 것과 개인 소장품을 구분해 해당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27일 열린 2선재공장 30주년 기념행사에는 15년 전 근무하던 임직원들을 초청해 타임캡슐 내용물을 소개하고 가족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공개하고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28

포스코, 벤처기업 육성 팔걷어

미래창조과학부와 포스코, 벤처기업협회는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 업무 협약은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포스코 및 벤처기업협회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과 연계해 창업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미래부와 포스코, 벤처기업협회는 포스코가 추진하는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등)의 지원 대상 선정 시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와 벤처기업협회의 예비창업자 데이터베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협회의 전문인큐베이팅을 활용해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의 아이디어에 대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벤처기업협회의 전문 인큐베이팅 인프라 내에 포스코 전용 인큐베이팅 시설인 `포스코 존(가칭)`을 설치하기로 했다.포스코와 벤처기업협회는 기술협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미 조성한 상생펀드(펀드규모 약 1천억원)와 포스코 해외 조직 등을를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26

포항제철소 “농민들 슬픔 덜어주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지역의 농가를 돕기 위해 부서별 자매마을을 대상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섰다.사진 포항제철소는 최근 경북 지역에 농산물 풍작으로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부서별 자매마을 106개를 대상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포항제철소 각 부서는 농산물 판매와 관련한 자매마을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적극적인 농산물 구매에 나서고 있으며, 구매수량, 배송방법 및 물품가격 등 세부사항은 자매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참고해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마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구매농산품은 포항지역의 명물인 죽장지역의 사과를 비롯해 감, 고구마 등 직원들이 평소에 즐겨먹는 과일과 밭작물들이다. 포항제철소는 지역농가를 위한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은 이번달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다.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자매마을 담당자 김원규(57)씨는 “경북지역의 풍작으로 손수 재배한 농산물의 판매가 어렵다는 자매마을 주민들의 고민이 안타까웠는데, 적은 수량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보람차다” 며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부서와 자매마을간의 진정성있는 유대가 더욱 돈독해진 느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지난 1991년부터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활발한 자매결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포항지역 마을 및 단체 127개와 결연을 맺어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기쁨과 행복의 소통을 이루어가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25

포항 유아산업 최종부도 후폭풍

(주)유아산업의 부도 사태 이후 지역 철구조물제작업계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연 매출 2천억원대, 동종업계 국내 랭킹 5위인 유아산업이 쓰러진데는 공사수행능력보다는 최저가만을 앞세운 대기업 원청업체들의 횡포에다, 적자공사지만 낙찰이라도 받아야만 한다는 업계의 울며겨자먹기식 시장환경 때문이란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유아산업, 왜 쓰러졌나유아산업은 지난 21일 기업은행에 만기도래한 어음 16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업체의 총 부채규모는 금융권과 하도급업체 외상공사 등 총 1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1991년 설립된 유아산업은 유아건설 등 법인에 본사가 위치한 포항공장(6만5천219㎡)과 충북 괴산군에 괴산공장(5만9천198㎡)을 가동중이다. 광양 자원화변전소 신설 1차 공사(강구조물), 포스코 1열연 능력증강 1~4차 공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전소 플랜트공사까지 수행했다. 경부고속철도 부산역사 증축공사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제2연구동 현장 철골공사, 창동민자역사 신축공사 등 다수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또 1997년부터 베트남 및 필리핀을 시작으로 해외건설사업에 진출했으며, 최근 UAE지사를 설립, 원자력발전소 설치공사를 진행하는 등 해외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4개국에 11개소의 법인, 국내 21개소의 사업장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특히 창업주인 박재현 회장은 70년대 포항제철 초기 중앙정비공장에서 기능공으로 일했던 포스코 건설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존경하는 인물로 고 박태준 포스코 회장을 들며, 35년여 동안 기능공으로써 장인정신을 신봉한다고 했다. 포항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남다른 봉사를 해왔다.하지만 이 회사는 국내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원청공사 건건마다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업계의 원천적인 한계 상황을 피해갈 수 없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또한 동종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최저가입찰제도의 올가미를 스스로 뒤집어쓴 결과이며 이같은 문제는 향후 어느 업체가 언제 먼저 같은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최저가낙찰제, 업계의 올가미?유아산업의 부도를 접한 동종업계는 최저가낙찰제의 폐해가 제도적으로 개선되지않고서는 유사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없다는 목소리다.업계에 따르면, 철구조물 제작 공사는 대부분 최저가낙찰제를 적용하고 있다. 대기업 원청사로서는 최소한의 공사비를 투입하고서도 소정의 공사를 완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울 게 없다. 최저가 입찰을 통해 공사를 수주받은 업체에 대해 선급금 보증, 계약보증 등 각종 보증서를 청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설령 시공업체가 부도를 내더라도 원청사 입장에서는 손해볼 것이 없다는 입장. 원청으로서는 시공업체의 공사수행능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사를 하겠다는 업체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아쉬울 점이 없다는 것이다.철구조물제작공사업의 경우 최근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난립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건설경기 호황시 적은 자본금으로 회사를 설립하더라도 덩치가 큰 공사 일부만 수주받아도 호시절을 구가했던 업체들로서는 최근 건설경기가 급랭하면서 수주물량 자체가 없는 상황이 되자 적자를 감수하고서도 공사부터 낙찰받자는 식이다. 장비와 인건 비 등 최소한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자공사라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사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적자는 금융권에서 땜질식으로 보충하고, 나아가 사채까지 끌어쓰는 형국이다. 결국 문어발식으로 벌여놓은 공사현장 어느 한곳에서라도 문제가 생기면 감당할 수 없는 자금난을 겪게 되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들은 “포항에만도 철구조물제작업체가 100여개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제살 제 뜯어먹기식 저가공사가 만연하면서 당장 내일 어느 업체가 도산할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포항서만 수천억 연쇄도산 우려유아산업과 직간접적인 거래관계에 있는 업체는 100여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철구조물제작업 특성상 공구, 페인트 및 자재납품에서부터 제작, 운송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구멍가게까지 연루돼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주력 하청업체 몇곳은 10억원대가 넘는 부도사태가 예견되고 있으며, 나머지 영세 공구상 등은 회복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유아산업이 회생절차를 거칠지도 미지수다. 철구조물제작업체의 자산이라고는 부동산이 전부인데, 대부분 담보물로 제공된 경우가 허다하고, 특히 유사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어서 회생 기대치가 그만큼 있느냐 여부를 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유아산업의 경우 나름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기 수주한 물량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생절차를 거치지않을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때문이다./이창형·고세리기자

2014-11-24

포항제철소, 고청정강으로 원가절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고객 요구성분에 꼭 맞춘 고청정 용강(쇳물)을 생산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취련작업을 하는 제강부 전로공정은 쇳물에 순(純)산소를 취입해 인·규소·탄소 등 불순원소를 제거하고, 출강 중 알루미늄을 첨가해 쇳물 속 산소를 제거함으로써 고객이 요구하는 성분의 용강을 만든다.하지만 알루미늄은 단가가 높을 뿐 아니라 용강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즉, 용존 산소량을 낮추면 알루미늄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원가절감은 물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 이에 포항제철소 제강부는 용존 산소량 저감의 일환으로 전로의 종점온도를 낮추는 개선활동을 펼쳤다.우선 쇳물에 함유된 산소를 최대한 적은 알루미늄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여러 강종 생산과정에 두루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 단계를 거쳤다. 이는 알루미늄 사용량 절감은 물론 용존 산소에 질소 함유량까지 함께 줄이는 효과가 있어 고청정강 제조에 한발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했다.후공정인 2차정련공정에서도 최적의 레이들 보열 패턴을 구축, 용강이 식지 않고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산소 제거에 쓰이는 알루미늄 사용량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이러한 개선활동 결과 포항제철소는 3제강공장 알루미늄 사용량을 대폭 줄여 연간 17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이와 동시에 요구성분 적중도를 높인 고청정강을 생산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포항제철소는 이번 알루미늄 사용량 절감활동 성공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자율과제 활동과 일상 개선활동을 장려해 부서별 수익성 창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24

포항제철소, 설비성능 복원사례 학습전시회 개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1후판공장에서 `대수리로 배우는 설비성능 복원사례 학습전시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설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이 전시회는 포항제철소 후판부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실시된 대수리 작업 중 파손되거나 사용하지 못하고 교체된 설비와 자재 등을 회수해 마련한 것이다.후판부는 교대 근무직원 평생학습시간을 활용해 대수리 때 수거한 폐자재의 상태와 설비성능 복원내용 등을 공유하고 있다.직원들은 폐자재를 실물로 보면서 자재가 품질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자재관리활동, 필요한 정비사항과 성능복원이 요구되는 부분 등에 대해 학습하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다.학습전시장에는 대수리 작업 당시 직원들이 자신이 맡은 설비 외에 다른 설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진과 영상, 설비자재 등이 전시돼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포스코 고유의 설비관리 활동인 My MS(My MachineSafety) 활동 후 달라진 설비와 작업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개선 아이디어와 설비 성능 복원활동이 어떻게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후판부는 대수리 작업 시 발견한 현장 개선사항을 전 직원과 공유, 토론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후판부의 학습전시회 사례 학습을 발판으로 설비 성능복원과 My MS활동 연계의 중요성을 현장직원들에게 전파하고 공정별 중점 개선설비를 지정, 설비 품질편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또한 향후 직원들이 도출한 개선 아이디어를 설비성능 복원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이번 학습전시회는 직원들이 설비성능 복원사례를 상시 찾아볼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21

“중국 철강제품 고부가가치화 대비해야”

중국 철강업계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중국 업계가 값싼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우리 철강업계가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산업연구원은 20일 발간한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 현황과 한국의 대응전략`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철강업계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예산 비중은 2009년1.2%에서 2011년 1.57%, 2012년 1.54%를 나타냈다. 국내 철강업계의 연구개발 예산이 1%를 밑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특히 허베이강철과 바오산강철, 안산강철 등 중국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철강사들은 자동차용 고기능성 판재류와 에너지용 강관 등 우리 기업들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특히 중국 업계는 고품질의 철광석을 확보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내년도 해외 광산에서 생산하는 철광석의 양만도 연간 1억t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보고서는 이에 따라 중국 내 수요 업체들과 제품 개발단계부터 협업을 하고 수요 업체의 요구 사항에 특화된 제품을 공급해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늘리는 방안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국 철강산업 고도화 과정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철강사들이 환경 관련 설비를 증설하고 공정 혁신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은 국내 업체들이 중국 업체에 기술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고서는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 예로,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고체로 만드는 공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쇳물을 뽑아내도록 만든 포스코의 친환경 신공법인 `파이넥스`를 들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21

“감사나눔으로 행복한 가정·즐거운 직장 만들어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18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을 비롯한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감사나눔 초청강연`을 실시했다.초청강연에는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및 가족 800여 명을 비롯한 많은 포항시민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감사나눔활동 소개영상 △가수 션 특별강연 △감사나눔엽서 낭독 등 감사나눔에 대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강연은 감사나눔의 성과와 활동모습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가수 지누션의 `션`이 무대에 등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션은 `감사하고 나누며 살아가는 삶`에 대해 강연했으며, 작은 감사와 나눔이 큰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청중들에게 전했다.또한 포항제철소는 이날 청중들이 감사엽서를 직접 써보고 낭독한 후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강연에 참여한 문말애(42)씨는 “이번 초청강연을 통해 감사나눔의 중요성을 체득했으며, 진정성 있는 감사가 행복한 가정, 즐거운 직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며 “오늘 배우고 느낀 점들을 활용해 가정과 사무실에 긍정과 배려의 문화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11년부터 활발한 감사나눔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으며, 직원과직원가족들의 감사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해 즐겁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19

포항제철소, 겨울철 화재예방 총력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동절기를 맞아 직원들에 대한 화재예방교육과 소방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화재예방에 나섰다.포항제철소는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를 동절기 화재예방활동 집중 실시기간으로 정해 겨울철 화재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 기간 동안 포항제철소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는 제철소 주요 출입문, 통근버스 터미널 등 직원들의 통행이 잦은 장소에 화재예방 홍보 현수막을 게시한다. 또한 난방기구 사용시 주의요령과 화재발생 시 대응, 신고 방안 등을 정리해 작성한 화재예방 가이드를 배포해 직원들에게 동절기 화재 예방법을 숙지시키고 있다. 더불어 포항제철소는 화재예방 기간 동안 제철소 내부의 수계소화 설비 4천개소와 가설 건축물 366동에 대한 적극적인 점검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주요개소의 안전조치를 수시로 확인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제철소 내부는 물론 예비군 훈련장, 동촌생활관 주변 등 제철소 인근 지역에 대한 화재예방활동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화재의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포항제철소 김종원 방재과장은 “화재는 무관심과 `설마`하는 방심에서 시작된다”며 “직원 모두가 안전사고 예방점검 활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절기 화재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18

中 덤핑수출 줄어 지역 철강기업엔 호재

중국정부가 철강 수출환급세제도를 폐지할 경우 지역 철강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의 생산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6일 `중국의 철강 수출환급세제도 폐지 전망과 잠재적 영향` 분석을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제기하고, 지역 철강업계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했다.최근 중국언론 등은 중국 정책당국이 이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그간 수출촉진책으로 활용되던 철강 수출환급세제도를 폐지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한은 포항본부에 따르면 만약 수출환급세제도가 폐지되게 되면 중국 철강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수출환급세제도는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상품에 부과된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로(현재 평균 환급세율 약 13%) 지난 1994년 시행돼 그동안 세율의 인상, 인하를 수출촉진 및 억제책으로 이용됐다.중국 수출기업들은 이로 인한 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가격을 인상시켜 소비자에게 그 부담을 전가하려 할 것이며, 그 결과 수출물량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 2005~2010년 중 중국의 수출환급세율 인하 시 중국수출은 전월대비 약 19% 급감한 바 있었다.다만 수출환급세제도 폐지에도 장기적으로는 철강수출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비록 수출환급세제도가 폐지돼 수익성이 다소 악화되더라도 수출을 유지하는 전략을 계속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철강산업의 특성상 가동을 중단하면 더 큰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인하며 또한 최근의 국제철광석가격의 하락세 지속과 중국과 미국 간 철강가격의 격차도 수출환급세제도 폐지가 장기적으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중국 철강 수출환급세제도의 폐지는 지역의 철강기업들에는 국제철광석가격의 하락과 더불어 또 다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간 철강제품가격의 부진이 중국 철강기업들의 덤핑수출에 있었던 만큼 수출환급세제도의 폐지로 중국 수출가격이 올라 철강 제품의 국제가격도 안정돼 지역의 철강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한은 포항본부 배성익 과장은 “중국 정책당국은 슬라브 또는 철근 같은 저부가가치 철강제품에 대한 수출환급세제도는 철폐하나 스테인리스강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에 대한 수출환급세제도는 존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의 철강업계는 중국의 철강제품 포트폴리오와는 확실한 차별화가 가능하도록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생산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11-17

“철강시장 불황 타개 고품질·고부가 제품 확대하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최근 `품질의 달 성과공유` 행사를 개최해 품질개선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품질목표 달성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부터 매해 11월을 `품질의 달`로 지정해 직원들의 품질의식을 고취하고, 활발한 개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성과공유 행사는 전 임직원이 한 해 동안의 품질관련 성과를 함께 공유함과 동시에, 품질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320여명이 참석했으며, △ 성과공유 행사 선포식 △ 품질유공자 포상 △ 품질혁신 전략발표 △ 고객사 인터뷰 영상시청 △ 품질목표 달성 다짐문 낭독 △ 제철소장 격려사 등 품질관련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한해동안 품질분야에서 큰 성과를 일궈낸 직원 및 부서를 시상하기 위해 진행된 `품질유공자 포상`에는 9명의 개인을 비롯한 7개 부서 및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또한 `품질혁신 전략발표`와 `고객사 인터뷰 영상시청` 프로그램을 통해 전 임직원이 포항제철소의 품질혁신 계획과 고객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으며, `품질목표 다짐문 낭독`을 통해 포항제철소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직원들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와 같은 어려운 철강시장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만이 미래의 수익성과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며 “포항제철소 고유의 품질보증시스템인 `Q-CAPS`를 활용한 철저한 품질검사를 통해 불량은 만들지도, 주지도, 받지도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포항제철소는 `품질의 달`인 11월을 맞아 품질캠페인, 품질포스터 전시회, 사외 품질전문가 초청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품질의식을 고취하고 있으며, 내실있는 품질의 달 운영을 통해 진정성있는 품질향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4-11-17

포철, 초고강도 후판 불량제로화 성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고유기술인 `PosPATH`를 적용해 조선용 초고강도 후판 `EH47강`의 내부품질을 확보, 초음파 탐상시험(UT; Ultrasonic Test) 불량 제로화를 달성했다.EH47강은 1만6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 제작에 사용되는 고강도강으로 선박의 주요부품인 해치코밍(hatch coaming) 부위에 주로 사용된다. 항복강도가 460㎫ 이상인 EH47강은 조선용 후판재 가운데 강도가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저온인성을 영하 40℃까지 보증해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UT는 초음파를 이용해 재료 내부의 균열 유무를 확인하는 비파괴 검사법으로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0년 EH47강 개발에 성공한 이래 UT 품질불량 발생률을 낮추는 데에 기술역량을 집중해왔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독자 개발한 `PosPATH(POSCO Paradox Technology for Heavy plate)`를 EH47강에 적용했다.`PosPATH`는 후판 생산가능 두께를 200㎜까지 늘리는 극후물재(極厚物材) 제조기술로 박물에 비해 제품 중심부의 품질이 떨어지는 두께 100㎜ 이상 극후물재의 단점을 대폭 개선한 신기술이다. 이로써 추가 설비투자 없이 EH47강의 UT 불량률을 제로화하는 데 성공, 품질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킴은 물론 제조원가를 낮추고 빠른 납품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포항제철소는 `PosPATH`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UT불량 제로화는 물론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극후물 소재를 국내 에너지플랜트 산업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12

포스코켐텍, 해외시장 본격 공략 日우베사에 해수마그네시아 수출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이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일본 우베사에 수출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포스코켐텍과 일본 우베는 지난 10일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 공급계약과 제품 공동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포항시 청림동 포스코켐텍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켐텍의 조봉래 사장과 우베의 히라이 마사노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포스코켐텍은 올해 말까지 2천톤을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몇 년간 일본 우베사에 포항 청림동 마그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관련 기술과 제품 개발을 위한 상호교류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에도 합의했다.포스코켐텍은 향후 매년 1만톤 이상의 해수 마그네시아를 일본 우베사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본 우베사는 년산 27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의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 생산 회사이다.이번 공급계약 체결은 포스코켐텍이 그동안 내화물의 원료인 마그네시아 클린커 분야에서 고전해 온 것과는 대조적이다.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유의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바닷물 속의 마그네슘을 추출해 생석회와 반응시켜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제조하는 방법이다.하지만 최근에는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산에 밀려 고전해 온 바 있다. 이에 포스코켐텍은 올해 8월부터 석회석 공급설비와 석회소성로 등의 설비 전반을 개선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이를 통해 품질은 크게 높이고 제조원가는 낮추어 해외시장에 역수출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은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포스코켐텍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받게 되었다” 면서 “앞으로도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11

중국산 철강, 국내시장 잠식 가속화 우려

10일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국내 철강산업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철강 무관세 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미 대부분의 수입 철강에 대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관세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하지만 세계 1위의 철강생산 국가로 공급 과잉의 근원지인 중국이 FTA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철강 유통망으로 보폭을 넓힐 경우 국내 시장을 더욱 빠르게 잠식할 수 있다는 전망도 관측된다.1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량은 1천902만7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이중 중국산은 58.7%에 이르는 1천117만5천t으로 37.1% 급증했다.특히 국내 철강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은 상반기 23.2%로, 연간 기준 25%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중국산의 수입단가는 t당 730달러로 전체 수입물량의 평균 단가 911달러를 크게 밑돌기 때문이다.지난해 중국의 철강 생산량은 한국의 11배에 이르는 7억8천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49.2%를 차지했다. 중국은 공급 과잉과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구조조정을 하면서 수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아울러 오는 2015년까지 철강제품의 국산화율 90% 달성, 잘 부식되지 않는 선박용 특수강이나 차량·열차용 고강도 강판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자급률을 80%로 늘리는 등 기술·제품 혁신을 병행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 기술력까지 더해지면 중국 제품이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할 수 있어 국내 철강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중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물리는 관세는 3~10%로, 이를 단계적으로 없애면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겠지만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출이 늘어날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 1~10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물량은 8.9% 증가한 395만1천t으로 중국산수입량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포스코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는 아직은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공장에서 자동차용 강판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데 역점을 두고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중국이 철강산업 체질 강화에 성공하면 국내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11

포항제철소, 코일 間紙 구매비용 절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그룹사 및 외주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하며 수익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스테인리스압연부는 코일 표면 결함 방지를 위해 코일 사이에 넣는 간지(間紙)를 재사용하는 데 성공해 연간 6억8천만원의 자재 구매비용을 절감했다.스테인리스압연부는 냉연코일의 리코일링(recoiling)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간지를 비롯해 소둔산세공장 및 압연라인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간지를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6월 포스코엠텍·세영기업과 TF팀을 구성했다.TF팀은 여러 공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간지 및 폐간지의 재사용을 위해 조업현장에서는 기름 등의 이물질이 묻지 않게 간지를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STS 조업지원 전문 외주파트너사인 세영기업이 각 공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혹은 폐간지를 수합해 포스코엠텍 재활용장에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새롭게 마련했다.포스코엠텍은 재활용장에 간지 재생설비를 갖추고 수합된 간지의 사이즈 조정 및 표면 정돈작업을 통해 백상지 간지의 재사용률을 50%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사용한 간지를 최대 2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게 됐고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간지 구매비용의 약 14%를 절감할 수 있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