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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지식재산센터 ‘지역 IP 특화형 사업’ 실시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가 IP island(지역 IP 특화형 사업)을 시작으로 지자체 IP 종합지원을 실시한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IP island를 통해 울릉군 1개 기업과 독도 1개 기업을 선정해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사업을 지원했다.울릉군 저동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캐릭터 디자인 교실을 개최하는 등 지식재산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독도 제1호 사업자인 독도사랑카페(김경철 대표)는 브랜드 신규개발 사업을 통해 ‘독도기업 시스트(SEAST)’라는 영문 네이밍을 함께 개발하여 글로벌 브랜드를 확보했다. SEAST는 ‘SEA·EAST(바다의 동쪽)’, ‘SEA·BEST(최고의 바다)’, ‘EAST+SEA(동해의 영문)’등의 의미를 포함한 것으로 조어상표(사전에 등록되지 않은 새로 만든 단어)로 분류돼 강력한 보호 범위를 갖게 됐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 island의 성과를 바탕으로 ‘7개년 IP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IP land를 추진한다.13개 군 가운데 출원건수와 더불어 IP 역량을 점검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하고 해당 지역에서 경상북도 전략산업 관련 기업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전성구 센터장은 “지금까지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가능한 차별없는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제한된 재원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시기라고 사료된다”며 “기초지자체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협업을 통해 ‘기초지자체 IP 종합지원 사업’을 정착시켜 경북 전체로 IP 확산을 기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14

아이빌센터, 안경산업 성장 견인역할 ‘톡톡’

대구 안경산업 지원시설인 아이빌이 지역 안경산업 성장을 위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김원구)에 따르면 지역 안경산업의 영세성과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숙련인력의 성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대구 북구에서 건립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안경산업 지원시설인 아이빌에 89%의 높은 입주율과 장비사용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아이빌은 지하 1층, 지상 7층의 총 67개 호실과 6종 6대의 장비를 보유한 첨단장비센터가 있으며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24시간 보안시스템, 저렴한 관리비, 첨단장비의 공공사용 등의 모든 편의시설을 안경산업체만을 위해 제공한다.이에 따라 지난 2017년 임대료 조정 이후 입주율은 78.9%, 이후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2018년에는 94%(연평균 89%)까지 입주율이 높아졌다.특히 지난 2017년 첨단장비센터에 6종 6대의 첨단장비가 모두 구축된 이래 첨단장비 지원수량은 날로 증가해 지난 2017년(2∼12월)도 1만6천96개였던 지원수량이 지난 2018년에는 3만1천189개로 77.6%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 범용 장비인 쾌속 조형기의 경우 높은 정밀도와 36만가지 색상을 구현하에 지난 2016년 도입 당시 국내 유일의 최고사양 3D 프린터로 명성이 높았다.이어 간이 사출금형 제작으로 가공 단가와 시간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어 안경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지난해 12월에 실시한 센터 내 첨단장비 사용 만족도에서 품질만족도 90%, 전체 만족도 89%의 높은 결과를 보였다. 올해는 타 안경제조업체와의 경쟁하지 않고 양산보다는 샘플가공, 소재개발 지원 영역을 확장하며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신제품 개발 지원 등의 제품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김원구 원장은 “아이빌 입주업체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시설물의 상태를 항상 최상으로 유지하고 안경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첨단장비 지원 범위 확장을 통해 안경산업체에 우수한 작업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원활한 제품개발 및 장비 활용률 제고의 실현과 동시에 안경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기술 향상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1-13

포항제철소, 혹한기 취약 설비 총 점검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새해 설비 점검에 만전을 기해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나선다. 포항제철소는 1월 혹한기에 대비해 취약설비와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한편, 10∼11일 설비 총 점검을 실시했다.테마 점검은 계절, 시기별 취약설비와 위험요인을 고려해 실시하는 점검 활동이다.1월의 점검테마는 혹한기 취약설비 점검으로, 저온에 취약한 유압설비와 윤활설비를 비롯해 전해액, 응축수, 냉각수 등 설비 유지 상태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한다.또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은 ‘설비 총 점검의 날’로 지정해 생산성 제고와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철저한 설비점검을 통해 장애를 줄임으로써 생산 시간을 늘리고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생산비율을 확대하는 것이다.휴일 장애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구동, 체결, 유압 등 일상적인 운전설비 표준을 점검하는 한편, 지구정비와 중앙정비로 나눠 취약설비와 핵심설비에 대한 전문 점검을 실시한다.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제철소 현장은 포스코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설비고도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13

印 정부 “포스코에 합작회사 만들자”

인도 정부가 국내 철강업계 양대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협력의 손길을 내밀었다.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포스코, 현대제철에 합작투자 제안서를 전달했다.제안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국영 철강기업인 SAIL, RINL 등과 포스코, 현대제철 간 합작 회사 설립 등을 요청했다.또 제철 원료인 철광석과 공장 부지 등은 인도 정부가 제공하고 설비와 기술은 한국 업체가 맡을 것을 제안했다.인도 정부가 한국 철강 기업에 이같은 제안을 한 것은 자동차 강판 등 고급 철강 제품을 생산해 수입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인도 정부는 특히 쇳물을 생산하는 고로(용광로) 공장 건설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아직 인도에 고로 공장은 짓지 않았다.인도 정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대해 초고강도 자동차강판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포스코는 2012년부터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 연간 45만t 생산 규모의 자동차·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2013년에는 연간 30만t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준공, 2015년에는 연간 180만t 생산 규모의 자동차용 냉연강판 공장을 추가로 세웠다.그 외에도 인도 여러 곳에서 철강가공·물류 공장을 운영하는 중이다.다만, 포스코가 2005년부터 인도 동부 오디샤 주에서 추진하는 120억달러(약 13조4천억원) 규모의 제철소 설립 계획은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태다.현대제철은 인도에 대규모 열연·냉연 공장은 설립하지 않은 상태로 자동차강판가공공장만 운영하고 있다.이에 관계 기업인 남부 첸나이의 현대자동차 인도법인는 자동차강판 대부분을 한국에서 직접 들여오는 상황이다.인도 정부의 제안을 받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아직 구제척인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연간 1억t이 넘는 철강을 생산하는 인도는 현재 중국에 이어 세계 조강생산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모디 정부는 연간 7∼8%의 경제성장률을 고려해 2030년까지 3억t의 조강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10

철강협회 오늘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는 10일 오후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 현대제철 김용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등 국내 빅4 철강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새해 철강업계 현안을 공유한다.최정우 회장은 한국철강협회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다.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975년 7월 설립당시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은 이후 모두 포스코 회장이 회장을 겸임했다.지난해 12월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된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은 공식 석상에서 처음 최정우 회장과 만남을 가진다.동국제강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세욱 부회장이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지난해 4월 30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장세주 회장은 아직 대내외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기 힘들 것으로 판단, 행사 참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세아그룹은 이순형 회장과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했다.세아그룹은 지난해 9월 기존 세아제강 투자회사 부문을 세아제강지주로, 제조사업 부문을 세아제강으로 인적불할한 데 이어 최근 유상승자를 진행해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지었다.정부 측 인사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다.성 장관은 철강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맞서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9

포항제철소 ‘스마트 안전모’로 현장 안전 강화

포스코가 ‘무선형 스마트 안전모’을 현장에 도입해 작업 안전과 효율을 모두 높인다고 8일 밝혔다.스마트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에 각종 스마트 센서와 안전부품을 장착한 착용형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로 2016년 사내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돼 포스코 정보기획실과 포스코ICT가 협업해 만들었다.초창기 유선형으로 자체 개발됐다가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기능을 반영해 무선형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각각 50대를 배치해 활용 중이며 최종 테스트를 마친 후 전사에 도입할 예정이다.무선형 스마트 안전모에는 LED 랜턴, 영상통화와 녹화가 가능한 카메라, 이산화탄소 및 산소 감지 센서, 진동 및 소리 알람, 긴급구조요청(SOS), 근접센서 등 7가지 부품이 부착됐다.밴드 앞면에는 카메라가 있어 운전실에서도 현장 곳곳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카메라 주변에 LED 랜턴이 부착돼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녹화된 영상은 스마트폰이나 운전실, 사무실에서도 재생할 수 있다. 뒷면에는 유해가스 감지 및 산소 농도 측정 센서가 있으며 긴급 상황시 SOS 버튼을 통해 구조 요청도 가능하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설비고도화와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스마트화)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현장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8

전문가들이 인상구간 먼저 결정 공익위원 정부 독점추천도 폐지

정부가 최저임금제도 시행 31년만에 처음으로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를 추진한다.전문가들이 경제상황을 고려해 인상구간을 먼저 설정하면 노동자, 사용자, 공익위원이 인상구간 내에서 인상수준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최저임금 결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쥐는 공익위원도 정부 독점추천이 아닌 국회나 노·사 양측이 추천권을 나눠갖게 된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이원화를 핵심 내용으로 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을 발표했다. 정부 초안은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를 전문가로 구성된 ‘구간설정위원회’와 노·사 양측과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전문가 9명으로 구성되는 구간설정위원회가 최저임금 상·하한선을 먼저 정하면 결정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구간설정위는 경제학과 노사관계, 노동법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로 구성되며 결정위는 기존 최저임금위와 유사하게 노·사단체와 정부추천 공익위원으로 구성된다. 구간설정위는 노동자의 생활 보장뿐 아니라 고용 수준, 경제성장률, 사회보장급여 현황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 상·하한선을 정한다.노동부는 고용 수준 등을 최저임금 결정 기준으로 추가할 방침이다.이재갑 장관은 “최저임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최저임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심각해지고 있다”며 “최저임금이 국민적 공감대를 토대로 결정될 수 있도록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구간설정위 전문가 9명 선정 방법은 노·사 양측과 정부가 5명씩 모두 15명을 추천하고 노·사가 순차적으로 3명씩 배제하는 방안과 노·사와 정부가 각각 3명씩 추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노동부는 구간설정위 활동 지원을 위해 최저임금위 사무국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결정위는 노·사·공익위원 각각 7명씩 21명으로 구성하는 방안과 노·사·공익위원 5명씩 15명으로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노·사의 대립 구도 속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공익위원 전원을 정부가 추천하는 현행 방식은 폐지된다. 현행 방식은 공익위원이 정부 입김에 휘둘려 최저임금 결정이 사실상 정부에 좌우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장관은 “그동안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반복돼왔던 소모적인 논쟁들은 상당 부분 감소될 것이며 사실상 정부가 최저임금을 결정한다는 논란도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초안은 이달 중으로 확정돼 관련법 개정 등을 거쳐 내년도 최저임금을 의결하는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논의부터 적용된다. 노동부는 오는 10일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의견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김진호기자

2019-01-07

포항상의, 청년 내일채움공제 사업 모집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는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2019년 청년 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청년 내일채움공제’란 중소, 중견, 강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과 정규직 일자리 취업 촉진 및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동시에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신청대상은 2019년에 정규직 전환자 또는 채용중이거나 채용예정인 근로자중 만 15세이상 34세이하 청년취업자이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며 기업도 함께 참여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사업은 2년형과 3년형으로 구분돼 있으며 2년형은 본인적립금 300만원(매월 12만5천원)과 정부지원금 1천300만원을 합친 1천600만원을, 3년형은 본인 적립금 600만원(매월 16만5천원)과 정부지원금 2천400만원을 합친 3천만원의 목돈을 공제기간 만기후 지원받을 수 있다.본 사업에 참여한 기업도 1인당 2년형은 100만원, 3년형은 150만원을 지원받는다.포항상공회의소는 이 사업 이외에도 기업의 우수 인력 채용 알선 및 청년의 고용안정,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본 사업을 적극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참여 신청은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http://www.work.go.kr/youngtommorow)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포항상공회의소 기업지원센터(054-­274-­2233∼6)로 문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7

‘애플 쇼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 금융위기 때 수준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글로벌금융위기 무렵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애플 쇼크’로 국내 증시가 충격을 받은 지난 3일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36배로 2009년 4월 1일(9.20배) 이후 약 9년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5배로 2008년 11월 25일(0.82배) 이후 약 10년 1개월만에 가장 낮았다.PER는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PER가 높으면 기업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이고 반대로 PER가 낮으면 기업 이익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것을 뜻한다.PBR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역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된 것을 의미한다.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3일 현재 PER는 6.26배였고 PBR는 1.34배였다.PER는 코스피 평균보다 낮고 PBR는 높았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PER 3.83배, PBR 1.24배로 역시 삼성전자처럼 PER는 평균보다 낮고 PBR는 높았다.최근 코스피의 PER·PBR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까지 하락한 것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주가 하락 폭이 실적이나 순자산 감소 폭보다 컸기 때문이다.코스피는 지난 3일 미국의 간판 IT 기업 애플발 충격으로 2,000선 아래로 내려가 약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당일 코스피는 1,993.70으로 종가 기준으로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가장 낮았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3만7천450원과 5만7천500원으로 내려가 동시에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들 두 상장사는 4일에도 장중 3만6천850원, 5만6천700원까지 각각 떨어져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연합뉴스

2019-01-06

포스코 리튬공장 생산규모 33% 늘린다

포스코가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리튬사업이 생산규모를 33% 늘리기로 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광산개발 업체 필바라(Pilbara Minerals)는 포스코와 함께 추진하는 리튬공장의 생산 규모를 기존 계약보다 33%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포스코는 전남 광양에 리튬공장을 건설, 호주 필바라에서 조달한 리튬정광으로 2020년부터 연산 3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필바라도 리튬공장에 지분 30%를 투자한 상태다.이번에 체결한 MOU는 리튬공장에서 생산할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 규모를 기존 연산 3만t에서 4만t으로 확대한다.이에 따라 포스코의 리튬정광 구매 물량도 연간 24만t에서 31만5천t으로 31% 증가한다.앞서 포스코는 작년 2월 호주 서부 필강구라 리튬광산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필바라로부터 연간 최대 24만t의 리튬정광을 장기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포스코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10조원을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와 공장 신설, 국내외 양극재 공장 건설 등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신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리튬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기술개발, 제품개발,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6

산업銀, 동부제철 매각 해외기업 인수 가능성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국내 철강업계 5위인 동부제철 매각에 나섰다.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동부제철 매각을 위한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7일 매각공고를 내기로 했다.매각 방식은 동부제철의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이 유력하다.현재 동부제철은 산업은행(39.17%), 농협은행(14.9%), 수출입은행(13.58%), KEB하나은행(8.55%), 신한은행(8.51%) 등 채권단이 85%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동부제철은 과거 동부그룹 계열의 철강사로 연 매출은 2조5천억원대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에 이어 국내 철강업계 순위 5위에 올라있다.지난 2014년 산업은행과 워크아웃을 맺으면서 채권단 산하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3분기까지 1천371억원의 당기순현손실을 보는 등 적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부채비율이 4천%를 넘었다.업계에서는 국내 철강기업보다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철강업체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국내 기업 가운데는 현대제철 등이 유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동부제철 매각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채권단은 지난 2017년 이란 카베스틸로 매각하려고 했지만 이란 제재가 불거지면서 무산된 바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6

100년기업 포스코 향한 발판 ‘더 탄탄히’

포스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이 최근 포항제철소에 근무하는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백년기업 포스코를 위한 마음가짐과 실행력을 당부했다.오 소장은 “2019년 글로벌 철강환경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美·中 무역전쟁, 원료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성장 정체가 전망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한 실행력을 통해 위기극복과 백년기업 포스코를 향한 발판을 튼튼히 만들자”고 당부했다.올해 포항제철소는 실질, 실행, 실리 등 3실을 바탕으로 한 ‘기본과 원칙준수’,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제조원가 절감과 월드프리미엄(WP)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한편, 고효율·저비용 생산체제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위드 포스코(With POSCO)’경영이념을 실천해야 하는 최 일선에 있는 만큼 그 동안 실시해오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성숙되고 실질적인 활동으로 전환할 예정이다.오 소장은 “올해 포항시 승격 70주년에 맞춰 지역사회에 더 큰 포용으로 다가서고, 지역 경제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과 추진을 통해 더욱 사랑 받고 상생하는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여 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가 가진 신뢰와 화합의 전통 그리고 애사심과 위민정신(爲民精神)으로 2019년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이겨내자”며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노력들이 단단하게 결실을 맺어 우리 스스로가 행복해지고 협력사, 고객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 큰 사랑을 나누는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마무리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6

티웨이항공, 새해 다양한 기내 판매품 구비

티웨이항공은 3일 탑승객 취향에 맞는 기내 판매품을 연구해 기내에서도 백화점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새해 들어 더욱 풍성한 품목을 구비했다고 밝혔다. 사진우선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에는 부모나 어르신께 따뜻한 차를 선물하도록 커피류를 포함해 쌍화차나 카모마일레몬 등 블렌딩티를 새롭게 준비했다.자녀와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티웨이항공의 비행기나 체크인카운터의 모습을 담은 블록 세트도 추천한다.또 색연필과 색칠놀이 책자, 색종이가 세트로 구성된 ‘키즈 플레이팩’의 경우, 구입만으로도 기부가 되는 품목이다.스티커처럼 편하게 손톱에 붙일 수 있는 젤네일스트립과 건조한 기내에서 보습과 영양을 줄 수 있는 손 전용 팩도 여성은 물론, 남성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다.여기에다 사전 주문이 필요 없는 분식세트인 떡볶이, 김말이, 어묵과 소시지 세트는 물론이고 미역국라면이나 매운 짬뽕밥 등 컵라면류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기내에 비치된 안내 책자를 참고하면 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과 함께 떠나는 여행길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도록 더 나은 서비스와 노선으로 보답하겠다”며 “사전 주문이 가능한 기내 면세품도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1-03

최정우 회장 “승풍파랑으로 경제난관 헤쳐나가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019년 새해 경영화두로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제시했다.최 회장이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간다’는 의미의 승풍파랑을 제시한 배경에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하락 및 글로벌 무역전쟁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각오를 다지자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포스코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노동조합 및 노경협의회 대표, 협력사, 공급사 대표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최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무역전쟁과 내수경기 침체, 노사환경의 변화 등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의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며 “하지만 올 한 해 경제 상황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경기 하락이 전망되어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최 회장은 지난 11월 새로운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기반으로 도출한 ‘100대 개혁과제’ 실행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다.우선 철강사업은 수요 정체와 가격하락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판매 확대와 끊임 없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매진하고, 생산현장에서는 안전이 회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전해서 행복한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들자고 했다.또 비철강사업은 그룹사별 사업모델 개혁과 특화사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그룹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을 주문했다.이와 함께 최근 확립한 신사업 추진체계를 통해 미래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발굴함과 동시에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 기술개발, 제품개발, 고객 다양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새롭게 출범한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중심으로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들을 재편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필요에 부합하는 새로운 공헌 활동들도 추진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되는 사회공헌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끝으로 임직원들이 본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사, 조직, 문화를 끊임없이 혁신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실천과 배려, 존중의 마음가짐으로 솔선하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일터를 구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2

포항의 기회, 다시 철강에서 찾아야

“‘철강메카’포항에 전공정(全工程)에 기반한 ‘철강클러스터’를 구축하자.”포항 경제를 이끌어 온 철강산업은 최근 안팎에서 제기되는 ‘위기론’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강점인 철강금속소재를 이용하고 포항을 비롯한 환동해권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새로운 전방산업을 창출하는 도시로 철강산업 생태계를 재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공약이기도 한 철강생태계 재구축은 관련 기관이 세부 실행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본지가 전문가들의 취재를 통해 철강클러스터 재구축의 세부 방안과 필요한 조치들을 기획 취재했다. 관련기사 6면포항 철강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최초 철을 생산하는 단계부터 가공단계를 거쳐 소비자들이 직접 구입하는 최종재까지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먼저 나왔다. 철강산업의 전방산업을 스스로 창출하고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시장 선도제품을 스스로 생산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면 물류비 절감, 동종산업 간 시너지창출 등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포항은 지난 수년간 철강일변도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포항시는 바이오, 로봇, 신소재, 해양·에너지, ICT융복합 등을 미래전략 5대 핵심산업으로 설정하고 아시아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과 산하 연구기관 등 뛰어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힘쓰고 있다.하지만 수년간의 노력에도 침체된 포항의 경기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조차 없다. 신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요소인 기초과학 경쟁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과학 분야 특성상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만큼, 하루 아침에 대변혁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다.전문가들은 지역경제의 ‘가장(家長)’역할을 수행한 산업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산업의 쌀’ 철강산업이다. 철강산업은 1970년대 이후 국가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며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철강산업은 어느 순간부터 ‘사양산업’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급변하는 경제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탄력성이 부족한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철강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는 점이 바로 드러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9년 기준 27조4천728억원이었던 국내 1차 철강 제조업 출하액은 2005년 60조3천406억원, 2009년 81조3천802억원을 거쳐 2016년 81조6천907억원을 기록했다. 적어도 현상유지는 하고 있다는 의미다.철강산업은 기본적으로 B2C(Business to Customer)가 아닌 B2B(Business to Business)를 중심으로 운영된다.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물품을 판매하지 않고 자동차, 조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을 상대로 물품을 공급하다보니 무역분쟁, 환율변화, 외교관계 등 외부적인 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철강 중심인 포항경제는 외풍에 의해 울고 웃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대로 갈수는 없다. 철강이라는 좋은 자원을 더욱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단순히 철강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예컨대 자전거, 요트, 휘그선 등 철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전공정을 포항에 구축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각 공정과 관련된 기업들이 포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은 “포항은 철강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경기변화를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단순히 1차 철강소재의 강점을 살리면서 2·3차 가공과정을 거치며 완제품을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면 전방산업 의존도를 줄이고 포항만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1-01

대구·경북 지난달 생산 줄고 소비도 뚝

대구·경북지역의 11월 광공업 생산 및 출하와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30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11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3.1%, 1.4% 감소했다.업종별로 보면 대구의 경우 화학제품(-35.1%), 섬유제품(-20.8%), 금속가공(-9.0%), 고무 및 플라스틱(-6.8%), 기계장비(-6.6%) 순으로 감소비율이 많았다.경북도 화학제품이 30.9%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음료(18.8%), 금속가공(11.3%), 기계장비(5.5%), 기계장비(5.5%) 등이 감소업종에 포함됐다.대형소매점 판매액도 대구와 경북 모두 감소했다.2015년을 100으로 기준을 잡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월 현재 대구 106.7, 경북 83.4로 각각 1.9%, 6.4% 줄었다.상품별로 보면 대구지역 대형소매점은 7.8%가 증가한 음식료품을 제외하고 오락·취미·경기용품(-10.2%), 가전제품(-7.1%), 화장품(-6.2%), 의복(-3.2%), 신발·가방(-2.6%), 기타상품(-12.7%) 등 나머지 품목은 모두 판매액이 감소했다.경북지역 대형소매점은 판매액 12.6%가 늘어난 오락·취미·경기용품을 제외하고 신발·가방(-18.4%), 화장품(-13.4%), 의복(-12.9%), 음식료품(-3.3%), 가전제품(-1.6%), 기타상품(-7.6%) 등은 모두 감소했다.전반적인 경기 악화 속에서도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11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5천397억원으로 지난해 11월보다 무려 298.1% 급증했다.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에서는 토지조성, 조경공사, 기타건축 등의 수주 감소로 지난해 같은시기에 비해 65.5%감소했으나 민간부문에서 신규주택, 사무실, 점포, 오락, 숙박시설, 공장, 창고 등의 수주 증가로 653.6%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같은달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1천88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61.5% 줄었다./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2018-12-30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로 중동 수출문 ‘똑똑’

포항상공회의소(회장 김재동) 경북지식재산센터가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을 펼치며 신규 브랜드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이란 비영어권 국가에 진출한 중소기업이 현지 언어, 문화, 상황 등을 고려하여 현지에 적합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개발된 브랜드를 권리화 함으로써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을 지닌 사업이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글로벌 IP 스타기업 클래드코리아포항(주)(대표이사 이유철)를 2018년 비영어권 브랜드개발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클래드코리아포항(주)는 포항에 본사를 둔 국내 유일의 융복합 클래딩 및 3D 적층기술 전문기업으로 용접 재료 및 용접 시공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클래드 파이프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이 업체는 다년간 축척된 클래딩 기술력으로 클래드 파이프 생산에 성공했다.클래딩 기술은 AM(Additive Manufacturing) 기술 또는 적층가공기술로 불리는 3D 프린팅 기술과 흡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전문컨설턴트의 IP경영컨설팅의 진단을 통해 중동지역 진출을 준비하는 클래드코리아포항(주)가 중동지역에서 원활하고 효과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해외진출 국가의 언어, 문화, 상황에 맞게 제대로 된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설계했다.진단 결과, 경쟁사 대비 가격, 품질, 납기 우위점에 있으며 각 국가별 에이전시 체결, 벤더 등록을 통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제고가 필수적이었다.이에 따라 클래드코리아포항(주)의 자사 및 제품 분석을 시작으로 시장 분석, 경쟁사 분석, 고객 분석을 통해 오일 가스 플랜트 산업의 주요고객에 맞는 브랜드 개발을 추진했고 ‘DALK’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이유철 클래드코리아포항(주) 대표이사는 “경북지식재산센터의 비영어권브랜드개발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앞으로 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중동 등의 해외수출에 매진해 수출 선도와 기업 성장으로서 지원 사업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전성구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중동은 이슬람 문화라는 특수성과 상표 등록가능성 검토 등 지식재산 수준이 높지 않아 시간과 노력이 많이 걸리는 지역이다”며 “앞으로도 핵심기술 중점 지원을 통해 3년간 특허, 브랜드, 디자인, 해외출원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30

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 지분 33% 확보 지주회사 요건 충족

세아제강지주가 세아제강 주주들로부터 주식을 현물출자받아 지주회사 요건을 갖췄다.세아제강지주는 97만7957주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510억원을 조달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이로써 세아제강의 최대주주는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외 12인에서 세아제강지주 외 8인으로 변경됐다.세아제강지주는 세아제강의 지분을 33.2% 확보하면서 지주회사로서의 요건을 갖추게 됐다. 공정거래법상 세아제강지주가 지주사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아제강의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했다.회사 측은 변경 사유를 “세아제강지주의 세아제강 기명식 보통주식 공개매수”라고 밝혔다. 지분 인수 목적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세아제강지주)의 세아제강 자회사 편입”이다.이번에 세아제강지주가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면서 세아그룹은 강관 중심의 세아제강지주와 특수강 중심의 세아홀딩스로 양대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이순형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은 세아제강지주의 최대주주 가운데 한사람이다.이주성 부사장은 이태성 세아홀딩스 부사장과 사촌 간으로 세아제강지주와 특수강 중심의 세아홀딩스로 나뉘어 사촌 간 독립경영 체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30

현대제철 포항공장,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 지원

현대제철 포항공장(공장장 황성준) 및 노동조합(지회장 이동기)은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5가정 16명에게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현대제철 포항공장 노동조합이 2018년 6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 방문을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돼 끝전모으기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모국방문 지원을 하게 됐다.현대제철의 노동조합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현대제철 직원들의 급여 끝전 금액과 회사에서 1:1 매칭해 기금을 조성하고,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사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앞으로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사는 다양한 지역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할 계획이다.이동기 지회장은 “나누는 마음이 이렇게 기쁘고 가슴뛰는 일인지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일들은 무엇인지 더 살피고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준 공장장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노사가 함께해 기쁘고, 지원을 받은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민자들을 밝은 얼굴을 보니 지원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26

포스코, 황산화물 배출 저감에 앞장

포스코가 원료수송선에 탈황설비(Scrubber)를 본격 장착해 황산화물 배출 저감에 앞장선다고 25일 밝혔다.황산화물(SOx)은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에 함유되어 있는 황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물질로, 포스코는 지난 14일 중국 수리조선소에서 팬보나(Pan Bona)호의 탈황설비 장착에 들어갔다. 팬보나호는 국내 벌크선사인 팬오션의 18만 톤급 대형 선박으로 포스코와 2031년까지 장기 운송계약을 맺어 호주산 석탄과 철광석을 포항·광양제철소로 운송하고 있다.정박한 40일 동안 설비장착, 정기점검, 기관정비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며 완료 후 황산화물 배출을 약 90% 감축할 수 있다.이번 작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로 86%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이번 첫 탈황설비 장착을 시작으로 환경 규제 발효 전인 2019년 말까지 20척의 전용선에 탈황설비 장착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통해 연간 700억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이 기대된다.장착에 소요되는 비용은 선사가 KDB산업은행의 선박금융을 이용해 조달하며, 포스코는 향후 장착비용 전액을 선사에 운임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포스코는 향후 원료 전용선사 및 국내외 선박엔지니어링업체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 지원해 탈황설비 장착을 완료하고 국제 환경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25

포스코 등 21개 기업, 협력사 임금격차 해소 7조6천억 지원

포스코를 포함한 국내 21개 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7조6천3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동반성장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올해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임금 격차해소 운동’성과를 25일 발표했다.동반위에 속한 8개 대기업과 중견기업, 공기업 등 모두 21곳이 임금 격차 해소 운동에 동참했다.포스코는 지난달 30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식’을 실시했다.협약은 포스코가 지난 10월 체결한 ‘임극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포스코그룹 5개사가 향후 3년간 총 7천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는 내용이다.동반위는 포스코 이외에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롯데백화점, CJ제일제당, LG화학, GS리테일 등 8개 대기업과 지난 10월 각 협력사에 모두 6조2천116억원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이외에 LG전자(3천269억원), 한국주택토지공사(2천885억원), 한국수력원자력(1천880억원), 포스코그룹(1천621억원), KT(1천169억원) 등도 협력사 지원을 약속했다.지원 유형별 금액을 보면 △3년간 협력사 근로자의 임금과 복리후생 3천963억원 △협력사의 임금지불 능력 개선 2조499억원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5조1천848억원 등이다.앞서 동반위는 올해를 ‘임금 격차 해소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이를 위해 임금 격차 해소 운동을 벌여왔다.이는 동반위와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이 협약을 맺고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제때 주기·상생결제로 주기)을 준수하고, 기업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는 상생 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내년에도 대·중·소 기업 간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임금 격차 해소 운동을 계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업무추진 방향으로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모델’의 구축과 확산을 제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25

대구~베트남 다낭·대만 신규취항 제주항공, 주 7회 일정 운항 개시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지난 22일 대구국제공항에서 대구∼베트남 다낭과 대만 타이베이 신규 취항식을 갖고 주 7회 일정으로 운항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대구∼도쿄(나리타)와 가고시마 등 일본 2개 도시 신규취항에 이어 이달에는 마카오,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등 3개 도시에 추가로 신규취항을 하면서 불과 3개월 사이에 모두 5개의 국제선을 신규 개설하는 등 대구발 국제선 다변화를 기하게 됐다.대구∼다낭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전 6시 50분(월2219수2219금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 다낭에는 오전 9시 40분(월2219수2219금 오전 10시 10분)에 도착하고, 다낭에서는 낮 12시10분(수요일은 오후 1시)에 출발해 대구에는 오후 6시 10분(수요일은 오후 7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베트남 다낭은 최근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즐길거리가 풍부해 가족여행은 물론 자유여행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인기노선이다.대구∼타이베이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밤 10시 2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타이베이에는 자정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새벽 2시 타이베이를 출발해 아침 5시 10분 대구에 도착하는 일정이다.타이완 섬 북부에 있는 타이베이는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꼽힌다.대구공항에서 타이베이는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제주항공은 대구∼타이베이 노선 신규취항에 맞춰 탑승일을 기준으로 내년 3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 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소비자가 실제 내는 운임)을 기준으로 최저 5만3천700원부터 판매한다.특가항공권 판매는 내년 1월 6일까지이며,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에서만 할 수 있다.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또 프로모션 항공권 중 ‘특가운임’은 부치는 짐이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일정과 계획에 적합한지 판단한 후 예매해야 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12-23

성과중심 인재 전진배치… 차세대 리더 육성

포스코가 2019년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정기인사는 최정우 회장이 지난 11월 취임 100일차를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 과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밑바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신규 인사 대거 발탁이 아닌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먼저 철강·비철강·신성장 3개부문을 살펴보면 장인화 철강부문장이 하위 조직인 철강생산본부장을 겸임하던 체제를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에게 생산본부장 직을 주며 분업화를 이끌어 낸 것이 눈길을 끈다.김학동 신임 본부장은 포항·광양제철소의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임원 선임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비철강부문은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비철강 그룹사의 성장전략 수립과 사업관리를 담당하게 된다.외부인사인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이 이끌게 된 신성장부문은 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오 신임 부문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LG텔레콤 상무, 하나로텔레콤 전무 등을 거치며 전략기획에 특화된 경험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신성장부문 산하에는 벤처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이 신설되며 산학연협력실장에는 박성진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가 외부에서 영입됐다.박 신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으나 업무능력과는 무관한 역사인식 논란 등으로 중도하차했다.최 회장이 제시한 새로운 경영이념인 ‘위드포스코(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CEO직속으로 ‘기업시민실’을 운영한다.그룹 내 인사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았던 양원준 경영지원본부 HR혁신실장이 기업시민실장에 발령돼 그룹의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을 기획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제철소 강건화와 현장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환경·에너지 담당 부소장직을 포항과 광양제철소에 각각 신설하기도 했다.기존에 안전·환경·에너지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급 부소장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다.송치영 철강생산전략실 글로벌OM기획그룹장이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에, 협력사 대표인 이창현 포에이스 대표이사가 광양제철소 안전환경담당 부소장에 각각 선임됐다.조직개편 외에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 인사는 실천, 배려, 창의 등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에 부합하는 인재를 중용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세대교체 인사 △3실(실질,실행,실리)중심인사 △성과·역량 기반 공정인사 △현장중시 인사 △차세대 리더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뒀다.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조직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장기 직책자는 교체하고,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 및 역량이 우수한 상무보를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변화와 개혁을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적극 발굴했다.또한 학연·지연·혈연기반의 연고주의 인사를 타파하고, 탁월한 실적을 거두거나 신임 CEO 경영철학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보유한 인재 및 현장 인사들을 중용했으며, 협력사에서도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임원은 포스코 및 그룹사 임원으로 발탁했다.이와 함께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해 단계별로 복수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