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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긍정의 힘이 경쟁력”

포스코(회장 권오준) 미래창조아카데미가 주관하고 포스코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긍정조직 워크숍`이 포스코 직원들을 위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긍정조직 워크숍`은 조직의 강점을 발전시켜 부서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구성원들에게 긍정 마인드를 체화시켜 직원들이 스스로 행복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이다.워크숍은 교육을 원하는 부서 및 팀들을 모집해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포스코 주요사업장인 포항, 광양, 서울 3군데에서 반기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포항지역에서는 포스코패밀리수련원(구룡포)과 포스코월포수련관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 하반기는 8월부터 12월까지 22차수를 운영할 계획이다.워크숍은 발견하기(Discovery), 꿈꾸기(Dream), 설계하기(Design), 실현하기(Destiny) 등 4단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저성장·저수익 시대에 긍정과 감사의 중요성과 미래 최고 부서모습을 만들기 위한 개인의 강점 공유 등을 10시간의 교육커리큘럼에서 배우게 된다. 또한 조직 구성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이상적인 조직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뢰와 소통, 긍정에너지 공유, 부서의 목표 등을 한마음로 공감하는 좋은 기회도 갖는다.한편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와 포스코경영연구소는 2013년도부터 `긍정조직 워크숍`을 운영하여 올 상반기에는 35회에 걸쳐 810명을 교육하였으며,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포스코MBA` 교육, 외주파트너사 셀프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직원 및 패밀리사 직원들의 역량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6

포항제철소, 연주기설비 통합관리로 효율성 제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연주기 설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종합하여 관리하는 `연주기 설비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 가동하고 있다.제강공정을 통해 나온 용강(쇳물)으로 슬라브, 빌렛, 블룸 등 철강 완제품의 각종 중간 소재를 만드는 기계장치인 연주기 설비는 운전·정비·수리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원화된 관리체계가 없어 같은 정보가 중복 집계되는 등 현업에서 업무처리 효율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 선강설비그룹은 지난 1월부터 연주기 설비 관련부서의 현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운전·정비·수리를 통합하는 `연주기 설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서 지난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전부서에서는 현재 설비의 사용실적과 교환시기, 수리를 요청한 설비의 수리 진행상황과 품질보증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각종 핵심설비의 운전·수리 이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연주공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항제철소는 각 조업분야 사용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집·반영하여 연주기 설비 통합관리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 나아가 유사 업무가 진행되는 광양과 인도네시아 제철소에도 연주기 설비 관리시스템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4

포스코ICT 사장에 최두환 전 KT종합기술원장

포스코ICT의 신임 사장에 최두환(60·사진) 전 KT 종합기술원 원장이 선임됐다. 최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텍사스오스틴대에서 지난 84년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벨 연구소 Distinguished Member로 근무했다. 98년부터는 벤처회사인 (주)네오웨이브를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시켰으며, 2007년부터 KT 신사업부문장과 종합기술원 원장을 맡는 한편 지난해부터는 정부가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출범시킨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다.최 사장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며, 경영자로서도 능력을 검증받은 기술 경영인으로 관련업계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최 사장은 우선,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 패밀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 및 지적재산과 ICT 분야의 기반기술들을 융합하는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 사장은 “그동안 포스코ICT는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IT서비스 기업들과 차별화하고, 컨버전스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앞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공식 승인 받는 절차를 밟게 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1

포스코건설, `마천루`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 준공

국내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모습을 드러냈다.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10일 국내 최고층 건물`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 North East Asia Trade Tower)`의 준공식을 가졌다.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의장, 황우여 국회의원,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최정우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스탠게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회장 등 관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지상 68층에 높이 305m로 8년에 걸쳐 건설된 동북아무역센터는 이날 준공식을 기점으로 지난 2011년 준공하며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등극한 해운대 위브더제니스(80층, 301m)를 넘어서서 국내 현존하는 최고층 빌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포스코패밀리가 국익을 증진하고, 동북아의 번영을 견인할 백년대계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송도의 랜드마크 탄생으로 국제도시에 양질의 자본이 유입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는 기폭제 현상이 일어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한국건축문화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 동북아무역센터의 성공적인 준공과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동북아무역센터가 향후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성공을 알리는 상징적 건축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피스, 호텔 등 대규모 복합시설로 조성동북아무역센터는 오피스, 호텔 이외에도 전망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특히, 송도로 이전 예정인 대우인터내셔널이 9~21층을 사옥으로 사용하며, 2~33층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이 입주할 사무실과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또, 36층과 37층은 연회장, 레스토랑, 회의실 등 호텔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38~64층은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423실의 레지던스호텔로 이뤄져 있다.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는 65층에 위치해 있다. ◆세이프티(Safety)그린(Green) 빌딩으로 조성이 빌딩은 국내 최고층빌딩인 만큼 사고와 재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위성항법장치(GPS)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바람과 같은 외부 요인에 따른 건물의 진동, 변위, 변형 등이 실시간으로 계측돼 건물의 안전 이상 여부를 실시간 감지해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지하1층에 별도의 통합방재실이 설치되어 전력, 조명, CCTV, 출입통제등이 통합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30층과 60층에는 각각 피난안전구역을 설치해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이와 함께 모두 29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다. 65층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분속 420m의 속도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1

포스코건설, 라오스 수력발전소 착공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지난 9일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북쪽 에서 90km 떨어진 폰홍군(Phonhong District)에서 수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현지 수력발전소 사업은 KTB(태국은행), 태국수출입은행과 엔엘원피씨(NL1PC)가 공동 투자했다. BOT사업형식으로 30년간 운영되며, 연간 발전용량 265KWH로 향후 라오스 경제개발에 필요한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NL1PC는 태국 국영에너지 회사인 전력투자자 PTT, 태국 수력발전 회사 HEC, 라오스정부 EDL,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합작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포스코건설은 NL1PC에 10%의 지분투자를 하면서 동시에 착공 후 39개월간 주계약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수리봉 다라봉(Soulivong Daravon) 라오스 에너지 및 광산부 장관을 비롯한 중앙부처 관계자, 주 라오스 한국참사관, 태국대사관, NL1PC, HEC, 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 등 약170명이 참석했다.이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처음으로 투자자이자 시공사로 참여하는 사업이며, EPC 턴키형식으로 설계, 조달, 시공을 담당한다. 포스코건설은 지금까지 국내와 해외시장, 그중 특히 동남아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윤리경영에 입각한 투명한 현장경영으로 라오스 정부와 발주처, 현지 파트너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공사 수행을 통해 다시 한번 동남아 시장에서 수력발전사업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수력발전사업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건설 박시성 동남아사업단장은 “라오스정부의 중요한 수력발전공사에 시공사로 참여하게 돼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릭1 수력발전소가 앞으로 라오스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1995년 베트남에 현지법인과 대표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이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인근 국가로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으며, 다년간 축적한 원가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통해 인도차이나 지역의 건설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0

포스코건설, 전략물자 자율준수 최고등급 획득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건설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Compliance Program) 기업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란, 전략물자의 수출관리에 필요한 조직, 규정 등의 체제를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 허가 신청 등의 수출통제를 자율적으로 이행가능한지 여부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사해 지정한 기업을 말한다. 등급은 A, AA, AAA 3가지로, AAA가 최고 등급이다.전략물자는 일반산업용이긴 하나 무기류 개발, 제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물품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의미한다. 일례로 에너지플랜트에 쓰이는 발전터빈은 원전 개발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이를 허가 없이 수출했다면 불법무기류 수출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전략물자는 수출입시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포스코건설은 AAA등급 획득으로 향후 전략물자 수출시 허가기간 단축, 각종 서류면제 등 행정간소화 혜택을 받게 된다. 일례로, 수출 허가를 받는데 보통 신청일로부터 보통 15일 소요되던 것이 AAA 등급은 5일, AA등급은 10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A등급은 종전과 동일한 15일이 소요된다.또, 포스코건설은 올해 초 신설된 품목포괄수출허가의 특례 혜택도 받게 된다. 품목포괄수출허가란 대규모 프로젝트 건설 등과 같이 다양한 품목이 장기간 수출될 경우 기업이 수출품목에 대한 판정과 관리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해외 사업수행에 필요한 전략물자 수출관리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5월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올해 초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자율준수무역거래자 등급제 시행으로 내부 조직과 세부 업무프로세스를 재정립해 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09

포스코ICT, 수도권 지하철 스크린도어 구축

포스코ICT(대표 전국환)가 한국철도공사 역사에 플랫폼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 시스템을 구축한다.포스코ICT는 한국철도공사의 과천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경인선 구일역 등 3개 역사에 스크린도어 240개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스크린도어시스템은 역사의 승강장과 선로를 차단해 공기오염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객의 추락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한다.스크린도어는 서울과 수도권의 역사에 대부분 설치돼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를 떨어뜨리는 등의 효과를 내고 있어 최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미 지난 201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지하철 2, 3, 4호선에 스크린도어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접한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남미 국가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ICT는 자사의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해 철도분야에서 스크린도어를 비롯한 통신, 전력 송배전, 전차선, 신호, 역무자동화(AFC, Auto Fair Collection) 등과 같이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토털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철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SIL(Safety Integrity Level)의 최고등급인 4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등 높은 기술력도 인정받는 한편 1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호치민 도시철도 1호선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해외 철도 운영사들이 국내의 스크린도어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며“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08

포스코 “관행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자”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정직·소통·배려` 문화 정착을 위한 행동 지침을 만들고, 건전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포스코는 지난 4일 우월적 지위와 역할을 이용해 편의를 도모하거나 특정계층에 대해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는 관행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BASIC 실천지침`을 발표했다.BASIC 실천지침은 총 5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알파벳 머리글자에서 이름을 따왔다.첫째 항목은 Beautiful(아름다운 언어 사용하기)이다. 외부 관계자에게는 반드시 존댓말을 사용하고, 내부 직원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주는 말투를 사용하지 말자는 것.둘째는 Abandon(권위·특권의식 버리기)이다.의전을 최소화하고 회의 시 준비물은 참석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해야 하며, 특히 외부 관계자에게 출장 관련 의전을 요구하지 않고 식사와 같은 간담회 비용은 공동 부담해야 한다.셋째는 Serve(고객 섬기기)다. 일정을 계획할 땐 이해관계자의 여건을 충분히 존중하고, 업무상 필요한 자료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성실히 제공한다. 고객은 항상 상석(上席)으로 안내하고, 고객의 의견은 겸손한 자세로 경청한다.넷째는 Improve(잘못된 관행 개선하기)다. 외부 업무요청은 계약사항을 준수해 요구하고, 꼭 필요한 자료만 정중히 요청한다. 또한 고객에게 불합리한 제도는 신속히 개선한다.마지막 항목은 Check(업무원칙 확인하기)다.전 직원은 윤리규범을 철저히 준수하며, 항상 윤리규범을 기본으로 판단한다. 특히 고객 접점부서 직원은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외부 관계자와 거래하고 임의적 판단을 피하기 위해 제도와 업무기준을 항상 확인해야 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난달 2일 윤리규범 선포 11주년을 맞아 윤리규범의 인권존중,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내용을 개정·시행했으며, 지난달 16일에는 해외 비즈니스 윤리실천 특별약관을 새로 마련했다”면서 “윤리규범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 윤리실천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08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 본격 구조조정

동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동부제철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됐다.7일 산업은행 등 9개 채권은행은 동부제철의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모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동관리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농협, 하나·신한·우리·외환·기업은행 등 총 9곳이며, 자율협약이 개시되면 동부제철의 경영은 사실상 채권단 손에 넘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단 동부제철은 주채권자들로부터 대출상환기간 연장이나 필요한 운영자금 추가 대출 등을 받게 돼 당분간은 유동성 문제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채권단과 신용보증기금의 합의로 7일 동부제철의 회사채 만기도래분 700억원에 대한 차환 발행 지원도 신속인수제에 따라 이뤄진다. 차환발행심사위원회는 지난 4일 자율협약 개시를 조건으로 동부제철 회사채에 대한 차환발행 지원을 가결한 바 있다.채권단은 공동관리 개시에 이어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실사에 들어가며, 향후 3~4개월 소요되는 실사 과정 후 경영정상화 방안을 결의하고 회사 측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다.실사 기간 회계법인은 동부제철의 자산과 부채, 경영여건 등을 정밀 분석하고 청산가치와 존속가치를 계산해 비교한다.총 채권액의 75% 이상 찬성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채택하면 회사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 실행 작업에 돌입한다.경영정상화 방안에는 자본감소, 출자전환, 상환유예, 신규지원,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등 구체적인 회생계획이 담길 전망이다.앞서 동부제철은 지난달 24일 인천공장 및 동부당진발전 패키지 매물의 매각이 무산되자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채권단과 자율협약 돌입에 합의했다.신용보증기금이 회사채 차환 지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한때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난 1일 극적으로 합의를 해 자율협약 돌입 수순을 밟아왔다.한편, 정상화 계획 마련 과정에서 김준기 회장의 장남 김남호씨의 동부화재 지분 담보제공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채권단은 자율협약 기간 중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려면 담보가 필요하고, 김남호씨가 보유한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앞서 동부그룹은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추진하고 김준기 회장의 사재출연 방식과 장남의 동부화재 지분 담보제공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08

포항제철소, 고부가 선재용 빌릿 본격 양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고부가가치 선재제품용 빌릿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빌릿(billet)은 볼트·스프링·피아노선 등을 만드는 선재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중간 소재다.포항제철소 제강부는 최근 빌릿 연주기에서 고품질 선재용 빌릿을 생산해 후공정인 선재공장에 공급하며 고객사의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충족시킨 고급강재를 생산해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도입한 빌릿 연주기용 `경압하(soft reduction)` 설비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경압하 설비는 액체상태인 용강(쇳물)이 연주기를 통해 주조되어 고체인 빌릿으로 응고가 진행되는 단계에 압하용 롤(roll)을 이용해 빌릿을 눌러주는 설비로, 이는 최종 응고부인 빌릿 중심부에 특정 성분의 편석이나 미세한 기공 형성으로 인한 품질저하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기존에는 압력이 없는 무경압 상태에서 빌릿을 인출했다. 이때 응고시 빌릿 내부에 생기는 미세한 공기구멍으로 인해 빌릿의 품질향상에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에 도입한 경압하 설비를 활용하면 빌릿을 고압으로 눌러 중심편석을 제어할 수 있다.포항제철소는 그동안 품질 요구수준이 비교적 낮은 일반 경강선재만 빌릿 연주기에서 생산하고 고급제품은 블룸(bloom) 연주기에서 생산해왔으나, 고급 경강선재와 자동차 타이어 내부 형상을 잡아주는 비드와이어(bead wire), 베어링강 등 고부가가치 선재도 빌릿 연주기로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경우 연간 40억원 수준의 수익성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04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 세계시장 노린다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이 일본에까지 진출한다.포스코에너지(대표 황은연·사진)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연료전지 사업설명회를 열고 일본 시장에 300㎾와 2.5㎿ 등 2종류의 용융탄산염(MCFC) 타입의 연료전지 제품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2.5㎿는 시간당 약 3천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특히 MCFC 타입은 액화천연가스(LNG)는 물론, 하수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성이 뛰어나다고 업체는 설명했다.일본 경제산업성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2030년까지 분산전원 비중을 15%로 확대하겠다는 신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일본에서는 중대형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상황이다.포스코에너지는 이를 공략해 일본 시장에 자리를 잡고, 중국·동남아·중동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연료전지사업 매출액을 작년 3천억원에서 2020년 2조5천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시공 중인 300㎾급 연료전지발전소도 올해 말 완공된다.국내에서는 2007년 연료전지를 처음 보급한 이후 현재까지 26개소에 146㎿ 상당을 설치했다.서울시가 `원전하나 줄이기 종합대책`으로 230㎿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수주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동시 생산하는 연료전지발전소는 송전탑이 없는 게 특징이다.태양광·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해 외부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설치면적이 좁은 것도 장점이다.태양광·풍력으로 같은 전력을 생산하려면 약 100배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날씨에 따라 이용률도 평균 15~25%에 불과하다. 포스코에너지는 지역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지자체와 전력 총생산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하는 전력 사업자를 중심으로 2016년 이후 국내에서 연간 100㎿ 이상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황은연 포스코에너지 사장은“연료전지는 설비 하나당 1천400여개의 부품이 필요해 현재 포스코에너지와 일하는 협력업체만 380여개에 달할 만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면서 “연료전지를 국가대표 녹색사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7-02

포스코 안전교육 체험장 큰 인기

포스코(회장 권오준) 글로벌안전센터가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 뿐 아니라 학생, 주민 등 일반인에게도 안전교육 체험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제철소가 있는 포항과 광양에 위치한 글로벌안전센터는 `무재해를 통한 인간존중 실현`의 기반이 되는 교육과 체험활동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안전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특히 포항지역 글로벌안전센터는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역사관 맞은편 4층 건물에 있어 근로자는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다.또 건물 1층에 안내데스크와 오리엔테이션홀을, 2층에 안전전시관, 4D영상관, 심폐소생술·소방교육 강의·실습실과 3층에 전문 안전교육을 위한 전산실, 강의실, 체험실 등 안전에 대한 다양한 이론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견학 희망자는 글로벌안전센터 홈페이지( http://safety.posco.co.kr )로 신청이 가능하다.`안전센터 견학` 메뉴에서 `견학신청`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캘린더에서 교육일정을 확인해 원하는 날짜로 예약하면 된다.현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오후 각각 2·3회(총 5회)에 걸쳐 견학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한편, 포항제철소 글로벌안전센터는 지난 2011년 10월 준공된 이래 2013년까지 총 14만8천여명이 체험교육 또는 견학을 다녀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7-01

포스코켐텍, 공급사와 `동반성장 교류회`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은 지난 25, 26일 이틀간 경주 한화콘도에서 23개 주요 공급사 대표자 및 실무자들과 함께 `동반성장 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켐텍은 올해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유하고, 공급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토론을 통해 상생 발전 방안을 도출했다.포스코켐텍은 올해 동반성장 추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 △창조와 기술역량 강화 △미래지향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공유하고 세부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포스코켐텍이 동반성장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활성화를 위해 공급사간 성과공유 과제 상호 공유, 테스트 제품에 대한 보상 기간 단축 등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찾았다.성과공유제는 포스코켐텍이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 협력기업의 체질개선과 기술개발을 이끌고 포스코켐텍은 제품과 품질 향상을 실현하는 포스코패밀리형 성과공유 제도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모두 40개의 성과공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포스코켐텍은 올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1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RD 자금을 지원하고,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부터 3년 연속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이행 평가 표창을 받았다./김명득기자

2014-06-30

포스코건설, 하노이~中접경 고속도 일부 개통

포스코건설이 지난 28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노이바이에서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A3 구간의 개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이 고속도로는 아시아개발은행이 메콩강 유역 개발을 위해 추진중인 핵심 사업 중의 하나로 총 연장 244km에 이르며, 향후 베트남 북부지역의 물류산업은 물론 중국 등 인접국과의 무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딩 라 탕 교통부 장관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마이 뚜안아이 베트남 도로공사 사장, 지자체 대표, 포스코건설 박시성 동남아사업단장 등 200명이 참석했다.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통한 곳은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의 A3구간 중 24km 구간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09년 본 고속도로 총 8개 구간 중 3개 구간, 81km의 공사를 수주해, 지난해 12월27일 A1 구간 27km를 개통한 데 이어 올해 4월 6일 A2구간 22km와 A3구간 중 7km 구간을 개통한 바 있다.박시성 포스코건설 동남아사업단장은 “회사가 지난 20년간 베트남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고속도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이 고속도로외에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빈푹성 도로 등을 포함해 베트남 내 외국기업 중 가장 많은 도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6-30

“포스코, 국내 벤처생태계 조성 앞장”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26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및 포스코 계열사 사장단, 박항식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 등이 참석하는 등 벤처기업 활성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 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청년벤처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가 직접 육성하고 있는 벤처기업 9곳과 포스텍 소속 예비창업자 3팀을 포함 모두 12개 기업이 참여했다.9개 벤처기업은 △문무 △한국메탈실리콘 △라미나 △UTC △화인솔루션 △CNFK △아이에셋 △해보라 △엠티콤 등으로 올해 초 7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10주간의 심화 멘토링을 받았다.이날 9개 벤처기업이 선보인 아이디어는 포스코의 신사업과 연계해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로 화학, 소재 분야에서 주목받는다. 대표적으로 라미나(대표 홍종팔)는 2차전지 양극화물질 제조장치를 개발하고 있으며, 씨엔에프케이(대표 김성재)가 개발한 탄소복합소재는 단열재 및 태양광 설비 핵심 소모품에 사용된다.포스텍의 벤처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포스텍 소속 재학생 및 연구원으로 구성된 예비창업 3사는 이번 시제품 전시회를 통해 Bio 3D Printer를 이용해 동맥경화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분해성 스텐트, 전기자동차용 대용량 배터리 관리 시스템, 민들레 홀씨를 본뜬 감성 전달 위치기반 SNS 앱을 투자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소개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가 안정적인 벤처지원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에 이바지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벤처 생태계 조성에 포스코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35개사를 대상으로 약 63억원의 지원금을 직접 투자했고, 100여 억원의 외부연계 투자를 유치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6-27

포스코에너지, 동양파워 왜 인수하나

포스코에너지(대표 황은연)가 동양파워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8일 동양파워 지분 100%를 4천311억원에 사들이기로 계약을 공시하고, 오는 8월 24일 대금지불만 완료하면 동양파워의 새 주인이 된다.포스코에너지가 차순위 보다 1천억원 이상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서까지 동양파워를 사들이는 이유는 뭘까?모기업 포스코의 입김이 가장 크다. 에너지사업이 차세대 신성장동력이라는 권오준 회장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권 회장이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철강본원과 에너지사업 등 2대 성장엔진을 육성시키겠다고 한 경영전략과도 맞아 떨어진다. 더구나 발전사업은 초기 투자비는 비록 많이 들어가지만 일단 상업운전에만 들어가면 곧바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알토란 사업이기 때문이다.포스코에너지는 LNG복합화력발전만 가지고 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민간기업에게는 석탄화전을 소유할 기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스코에너지는 이 규제가 풀리자 미래 현금창출원으로 석탄화전을 염두에 두었고, 동양파워(삼척화전)를 인수한 것이다.포스코에너지는 현재 LNG복합화전을 필두로 풍력, 태양광 등 신생에너지 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LNG복합화전은 포스코에너지 전체 매출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 사업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 사업으로 지난 1분기에만 6만4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작년에는 2조9천11억원의 매출과 2천400여억원의 이익을 냈다.포스코에너지가 보유한 LNG복합화전은 3천52MW. 또 인천 LNG복합화전 7·8·9호기가 내년 1월 준공되고 노후설비를 대체하면 전체 설비는 3천412MW로 늘어나고, 여기에 삼척화전 2천MW가 더해지면 5천412MW를 넘어선다.포스코에너지 황은연 사장은 “삼척화전이 준공되면 연간 1조5천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을 3천억원 이상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화전의 수명이 긴 만큼 30년 동안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6-26

포스코 “동부패키지 인수 안한다”

속보=포스코가 `동부 패키지`인수카드본지 24일자 11면 보도를 끝내 포기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2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동부 패키지의 인수 검토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수 때 감당해야 할 재무적 부담에 비해 사업성이나 그룹 전체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권 회장은 동부제철 인천공장의 대표 제품인 컬러강판 등이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의 생산제품과 겹치고 소재 공급 차원에서 기대했던 원가 절감, 미래 수익성,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그는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이 개별 매물로 나올 경우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권 회장은 “동양파워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황에서 포스코가 동부당진발전까지 인수할 여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설비용량 200만kW급의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권을 가진 동양파워를 4천311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권 회장은 “동양파워 인수는 석탄발전을 비롯한 에너지사업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라며 “앞으로 발전소 건설에 4조원 정도 들어가는데 새로운 경험과 기술을 쌓아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비상장 계열사의 기업공개 1순위로 포스코에너지를 꼽고 “최대한 빨리 증시에 상장할 생각이다. 연내 할 수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