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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철강업계 연휴동안 시설보수·감산나서

국내 철강업계가 설 연휴를 전후해 잇따라 공장 개·보수 작업에 돌입했다. 감산을 통한 생산물량 조절과 재고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포스코는 지난 6일 고로(용광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 작업을 시작으로 내용적 2천550㎥ 규모의 포항제철소 2고로에 대한 개수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공사는 100여일간 진행되며 오는 5월 16일 화입식을 하고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연관 설비인 2제강공장 역시 설비 합리화 작업에 착수했다. 전로와 전기통신장치(EIC) 등을 교체해 2고로 재가동과 함께 보다 품질 좋은 철강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현대제철은 설 연휴 동안 인천·포항 공장의 전기로 불을 끄고 관련 설비인 철근 및 형강 라인 등도 가동을 중단한다. 앞서 포항공장 철근라인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매각을 위해 라인을 멈췄다.동국제강은 인천공장 철근 압연 라인을 5~8일간 가동 정지하고 포항공장 봉강 라인도 10일 정도 세운다는 계획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개·보수 작업을 통해 봄철 성수기에 대비해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재고가 쌓인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생산물량 조절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이 공단내 100개사를 대상으로 설 휴무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9개사가 공장가동을 전면 중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을 정상가동하는 업체는 11개사에 그쳤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18

포스코ICT, 지문인식카드 개발 추진

앞으로 카드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지문을 입력받아 신원이 확인된 이후에만 작동하는 카드사진가 나온다. 이 카드는 물류분야에 우선 사용되고 향후 신용카드, 신분증, 출입증 등에도 적용될 전망이다.포스코ICT(대표 최두환)는 노르웨이 지문인식기술 전문기업인 스와이프(ZWIPE), 보안인증 솔루션 기업 한국스마트아이디(대표 김동수)와 지문인식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보안서비스 사업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문인식카드는 허가되지 않은 사람이 카드를 습득하여 신용카드를 결제하거나 통제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등의 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카드에 내장된 센서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지문을 입력해야만 카드가 작동하도록 하는 보안 솔루션이다.포스코ICT는 지문인식카드를 현재 제공 중인 `컨테이너 화물 운송시스템`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이동 중에 화물의 도난, 파손과 같은 사고가 있었는데 지문인식카드를 적용하면 허가된 사람만 컨테이너 문을 열 수 있게 되어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적용되는 지문인식카드는 컨테이너에 부착된 카드리더기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동작하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에 관계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포스코ICT는 앞으로 지문인식기술을 기존의 신용카드, 신분증, 출입증에 적용해 전자결제, 신원확인, 출입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모든 화물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지문인식기능이 적용된 TWIC (Transportation Worker Identification Credential)카드 발급을 의무화했고, 마스터카드는 노르웨이에서 지문인식기술을 적용한 신용카드 출시할 계획에 있는 등 관련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최근 허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습득한 카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보안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높은 수준의 보안체계가 요구되는 추세” 라며 “기존 카드에 지문인식 기능을 접목하면 지문과 카드 2단계 인증절차를 거치는 만큼 이러한 보안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스와이프는 지문인식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신용카드에 적용하는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스마트아이디는 공개키암호화(PKI Public Key Cryptography)기술을 USIM, NFC,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보안 전문기업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17

中 1월 철강수출 사상 최대치 기록

중국의 철강 수출이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국내업체들의 경영난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정부의 철강 수출에 대한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 폐지에 따라 수출량이 감소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철강 수출량은 작년 12월보다 1.2% 늘어난 1천29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작년 1월보다는 무려 52.1%가 늘어난 수치다.반면, 중국의 1월 철강 수입량은 전달보다 5.0% 감소한 115만t에 그쳤다. 1년 전보다는 15.1%가 줄어든 것이다.이로 인해 중국의 1월 철강 순수출량(수출-수입)은 전달보다 2.0% 늘어난 914만t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월의 순수출량은 작년 1월보다는 무려 68.9%나 급증한 수준이다.국내 철강업계는 중국정부의 철강 수출에 대한 세금 환급 폐지로 인해 수출이 감소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증치세 환급의 대상이 되는 붕소 대신 니켈이나 크롬 등으로 재빠르게 전환해 증치세 환급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앞서 중국 국무원은 올해 초 보론(붕소) 함유 후판·열연박판, 열연협폭코일, 선재, 봉강 등 철강재에 대한 수출환급 세율 조정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들 4종의 보론강(붕소를 첨가한 특수강)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률은 9~13%에서 0%로 조정됐다.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증치세 환급 조치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전략에 국내업체들이 허를 찔린 격”이라며 “중국의 자생적인 철강수요 개선으로 수출이 감소하기 전까지 국내업체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11

포스코건설, 베트남 남과 북 잇다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황태현)은 지난 8일 호치민 남부에 위치한 저우자이 지역에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롱탄~저우자이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엔 떤 융 (Nguyen Tan Dung) 수상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레홍웡 (Le Hong Quan) 호치민 인민위원장 등 각 지자체 대표, 마이 뚜언 아잉(Mai Tuan Anh)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사장 외 일본 국제협력청(JICA) 베트남 대표, 아시아개발은행(ADB) 동남아지역 대표,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5공구 개통에 따라 호치민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남북고속도로의 시발점으로 여겨지는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전 구간(54.9km)이 개통했다. 이 도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에서 제2국제공항을 계획중인 롱탄 지역을 지나 저우자이 지역을 연결한다.포스코건설은 총 6개 공구로 나눠 건설된 본 고속도로에서 호치민~롱탄 구간에 해당하는 3공구(23.7km)와 이번에 개통하는 롱탄~저우자이 구간인 5공구(14 km)를 맡았다.포스코건설이 시공한 3공구는 지난해 1월 개통했으며, 당시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로부터 얻은 신임을 바탕으로 2013년 12월 5공구까지 수주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5공구는 기존 업체의 타절로 인해 타 공구 대비 공기가 상당히 지연된 상태였다. 이에 발주처는 5공구로 인한 전체구간 개통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에 계약공기 대비 10개월 단축을 요청했다.그리고 포스코건설은 도로시공의 역량을 총 동원해 10개월 공기단축으로 14개월만에 준공하며, 베트남 고속도로 시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우기철에는 6개월간 매일 비가 내리는 베트남의 자연조건과 현지업체들간의 담합,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 등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 및 정부로부터 현장작업 및 조직 관리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인센티브를 수령한다. 이는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가 발주한 사업 중 최초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먼저 개통한 3공구에 이어, 이번 개통하는 5공구도 최고의 품질을 통해 발주처와 정부의 신뢰를 받아온 만큼, 향후 후속 공사 수주에 더욱 주력하여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최고의 고속도로 시공회사로 지속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포스코건설은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 외에도,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및 현재 건설중인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메린 도로` 등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외국 회사 중 가장 많은 도로공사를 수행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995년 현지법인 및 대표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하여 플랜트, 도로, 항만, 도시철도, 신도시, 건축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건설 및 투자 활동을 수행해 지역 내 대표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베트남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근간으로 2013년 동남아사업실을 출범하여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인근 국가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10

포철 2고로 3,200억 들여 3차 개수공사

3천200억원 규모가 투입돼 연인원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공사가 시작됐다.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2고로의 안정적인 4대기 조업 준비를 위해 지난 6일 고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에 들어가 3차 개수공사에 본격 착수했다.이날 고로 본체 및 내화물 해체 작업을 시작해, 이후 새 노체와 내화물을 설치하고, 화입까지의 준비작업 등 총 99일간 본공사를 진행해 오는 5월 16일 `화입(火入)`을 실시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 2고로는 1997년 8월 1일 3대기 화입을 시작으로 17.5년 동안 쇳물을 생산해왔다.이번 공사기간 동안에는 평소 100~300명 수준의 일일 건설근로자 출입인원이 최대 1천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공사관련 출자회사,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정비인력의 작업물량 또한 증가해 연인원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추정되고 있다.이번 개수공사를 위한 3천200억원 규모의 투자비 중 약 1천100억여 원이 하도급 공사비로 지불되며, 통상 하도급 공사비의 70% 내외가 건설근로자 임금으로 지급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또한 산출된 적정가에 가장 알맞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적정가 낙찰제` 등을 통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직발주 품목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한편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공사는 360억원 규모의 전동송풍 설비 신설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그외 2고로 연관설비 투자인 2소결 노후설비 교체사업과 2제강 #1 전로 교체 및 EIC합리화 사업에 1천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200억원을 투자한 5만㎥ 규모의 COG Holder 1기 신설사업 또한 진행 중에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09

포스코 그룹전체 인적 경쟁력 극대화 박차

최근 철강경기 악화,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적 우위 확보를 지속하기 위해 진력하고 있는 포스코가 그룹 전체 차원의 인적 경쟁력 극대화를 통해 위대한 포스코 재건에 나선다.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포스코인재창조원 개원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귀찬 포스코인재창조원 초대 원장을 포함한 임직원 16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가 창립 반세기에 임박해 통합 교육법인을 설립한 것은 1960년대 자원과 기술, 자본이 없는 불모의 상황에서 인적 자산만으로 성공 신화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처럼, 현재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경영 환경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강한 정신력과 전문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권오준 포스코 회장도 개원식 축사를 통해 “포스코가 창업 초기부터 이어 온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인재존중의 신념은 현재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위대한 포스코를 재건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포스코인재창조원 개원을 계기로 포스코그룹 전 구성원들이 공통의 꿈을 꾸고 마음을 하나로 뭉쳐 POSCO the Great를 달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실제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기 설비를 준공하기도 전인 1969년에 이미 체계적 인력 양성 기관인 제철연수원을 만들어 직원 교육을 실시했고, 1970년대부터는 임직원들을 해외로 연수를 보내 신진 조업기술과 건설기술을 배우게 함으로써 포스코를 비약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2014년말 현재 포스코는 창립 당시 34명에 불과했던 임직원이 5만6천명으로 크게 늘고, 건설, 무역, 에너지 등 220여개의 연결 법인을 보유함에 따라 신구세대 및 이종업종간 일체감 확보,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됐다.특히 전체 임직원의 40%에 달하는 2만6천여명이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는 상황에서, 국내 계열사는 물론 글로벌 사업장에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한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전문성을 확보하여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상향 평준화시키는 것이 시급해졌다.포스코인재창조원은 글로벌 포스코 사업 구조에 걸맞도록 포스코, 포스코경영연구소, 각 그룹사에 흩어져 있던 교육 인력과 기능을 통합해, 포스코 그룹 전체 임직원에 그룹 공통의 경영 비전을 전파하고, 포스코 정신이 체화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으로 기능할 계획이다.특히, 통합 교육법인에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우수 임직원들을 교수와 컨설턴트로 재채용함으로써 30년 가까이 노하우를 축적한 장년층 직원들이 정년이 되더라도 회사를 떠나지 않고 남아 후배 세대에 위기 관리, 조업, 경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더 일하고 싶어하는 장년층 직원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회사로서는 숙련된 혁신 및 위기관리 전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세대간 지식 단절과 지식격차를 극복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05

국제 철스크랩 가격 수직하락

【스틸데일리 협약】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제품 시장이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원료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철광석 스폿 구매가격은 한때 t당 60달러(분광62% 기준)가 붕괴됐다. 올해 들어 한달 사이 10% 가량 추가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중국산 빌릿 수출가격은 한국향으로 t당 380~385달러(cfr, 운임포함인도조건)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빌릿 가격으로 철스크랩 가격을 추산해보면 국제 철스크랩 가격은 t당 2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해야 한다. 현재 미국산 철스크랩의 대만향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출가격은 250달러 수준으로 향후 50달러 수준의 추가 하락이 이루어져야 대만 제강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더욱 심각한 문제는 중국산 중국산 철근의 한국향 오퍼가격이 톤당 365~375달러 수준이라는 점이다. 반제품인 빌릿보다 낮은 수준에서 제품 오퍼가 진행되고 있다. 철스크랩 가격 하락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게 하는 대목이다.◇국내동향=제품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제강사는 결국 철스크랩 가격 인하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철스크랩 가격 인하시기는 2월 둘째 주이며, 인하 폭은 t당 5천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저 업체들의 가격 인하시기는 9일, 중견제강사의 가격 인하시기는 6일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때 제강사는 제품 판매 증대를 위해 철스크랩 구매가격 인상을 고려한바 있다. 그러나 국제 가격 하락으로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반등해도 제품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이에 피치 못하게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추가 인하한다는 것이 제강사 측의 입장이다. 현재 2월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6~9일경 1차 인하만을 결정했다. 2월 철스크랩 가격 인하도 2회에 걸쳐 실시될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1차 가격 인하 폭이 t당 5천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2월 중 추가 가격 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해외동향=금주 미국 일본 등 해외 철스크랩 가격은 추가 하락했다. 그러나 주요 외신들은 다음주에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산 철스크랩은 대만향 컨테이너 수출가격이 t당 260달러에서 253달러로 하락했다. 이후 오퍼 가격은 t당 245달러까지 제시되고 있다. 터키향 수출가격도 t당 310달러에서 305달러로 하락했지만 오퍼가격은 t당 275달러까지 제시되고 있다.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미국 수출가격의 하락으로 일본 철스크랩 수출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04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 부동산투자이민 유치 가시화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황태현)은 지난 1일, 중국인 투자자와 송도국제도시내 `더샵 퍼스트파크` 아파트 1세대와 `그린워크 3차` 아파트 1세대 분양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모델하우스에서 `차이나데이(China Day)` 행사사진를 개최해 약 50여명의 중국인들에게 투자상담을 제공했다.이는 지난해 `부동산 투자이민제` 대상에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미분양 주택을 포함시킨다는 법무부 발표 이후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중국인들의 송도투자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기획됐다.`차이나데이` 행사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E-인베스트 코리아 부동산 투자박람회`와 연계해 중국인 투자자들에게 송도국제도시와 함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상품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포스코건설은 별도 부스를 설치해 중국어 통역 전문 상담사를 배치했고, 현장 투어 접수를 받아 송도 모델하우스와 시공현장 투어도 실시했다. 또 중국인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중국어 카탈로그, 중국식 의상, 노래, 선물 등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한류 드라마를 시청한 뒤부터 한국에 가보고 싶었다는 한 중국인 방문객은 “송도에 직접 와보니 국제학교나 공원, 신식 아파트 등 생활환경이 마음에 든다”며 “여건이 되면 인천공항과 서울서도 가까운 송도에 꼭 살고 싶다”고 송도국제도시를 둘러본 소감을 전했다.중국인 투자자들은 7억원 이상의 송도국제도시 아파트를 구매하거나 7억원 미만의 아파트 한 채와 부족금액을 공익사업 투자이민펀드에 적립하면 등기완료 후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03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킬 터”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일 포스코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학동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영일만 신화 창조 이후 글로벌 철강사로 우뚝 선 포항제철소의 소장직을 부여받고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혹독한 철강산업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새로이 짜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키겠다”고 말했다.김 소장은 또 “우리 포항제철소가 그 어느 기업보다 견고한 사명감과 애국심으로부터 출발한 데서 위기극복의 출발점을 찾고자 한다”며 “굳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포스코 고유의 DNA가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포항제철소 the Great` 실현의 밑거름이 될 △재무적인 성과 창출로 위기 극복 및 미래 성장 준비 △월드프리미엄급 제품 확대를 통한 수익성 향상 △`원칙` 중시와 `기본`의 실천을 통해 안전한 작업장과 신바람나는 근무환경 조성 △포스코 고유의 자산인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위대한 포스코 재건 △친환경 제철소 구현과 철강공단·소상공인·지역단체들과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등 중점 경영방침을 밝혔다.김 소장은 “자본도 자원도 없이 출발한 포스코의 역사와 성공 이면에는 지역민들의 깊은 이해와 사랑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며 “아낌 없이 응원해 준 포항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큰 보답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특히 “기업 본연의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인재 육성에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학동 소장은 1984년 당시 포항종합제철(주)에 입사해 제선부 엔지니어와 공장장 등을 거치며 쌓은 제선기술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포항제철소 제선부장, 품질기술부장,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을 지낸 바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03

포항제철소, 노후설비 성능복원으로 원가절감 성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노후설비 성능복원으로 원가절감 성과를 거뒀다.노후성 투자설비로 분류돼 개선이 시급하던 포항제철소 선재부 3선재공장의 사상압연 롤 연마기를 성능개선 전문회사에 의뢰, 가공 정밀도를 높이고 잦은 설비고장 발생원인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이번에 설비성능 복원작업을 진행한 롤 연마기는 3선재공장이 보유하고 있는 롤 연마기 6대 중 하나로 지난 2002년 도입했다. 24시간 가동되는 제철소 조업 특성상 10년 이상 장기 사용으로 설비가 노후화돼 롤 가공 정밀도 및 제품 품질이 저하되고, 부품 단종으로 설비고장 시 정비작업에도 애로사항이 있었다.이에 선재부 조업개선과는 성능개선 전문회사에 설비성능 복원활동 추진을 결정, 신규투자 대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성능개선 수리에 착수했다. 롤 가공 운영체계를 최신 기종인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로 업그레이드하고, 전기패널 등 주요 부품을 일괄 교체했으며 가공 정밀도 향상을 위해 정밀도 측정방식을 비접촉식으로 변경했다. 유압·윤활 등 유틸리티 설비와 작업환경도 전면 개선했다.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설비성능 복원활동으로 연마기 가공 품질 및 작업 효율이 크게 개선되었고 약 6억5천만원의 투자비용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신규투자 없이 설비수리만으로 설비경쟁력을 높인 결과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02

포스코, 현대제철에 영업이익률 첫 추월당해

【스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연간 실적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발표된 가운데 현대제철이 처음으로 포스코 영업이익률을 앞질렀다. 특히 양사가 전년대비 모두 실적이 개선된 것을 고려하면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단독기준 매출액 29조2천189억원, 영업이익 2조3천500억원으로 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0.7%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주요 원자재인 철광석, 철스크랩 등의 약세가 지속되며 생산원가가 낮아진 부분이 실적 개선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동기간 현대제철은 매출액 16조329억원, 영업이익 1조4천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이익률이 2013년보다 3.4%p나 오른 9%까지 급등했다.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에서는 포스코의 절반 수준에 그쳤으나 수익성 면에서 훨씬 알찬 장사를 했다는 반증으로 보여진다.이미 현대제철은 최근 몇 년 사이 포스코와의 영업이익률 격차를 조금씩 좁혀왔다. 2010년 5%p 이상 차이를 보였던 양사의 이익률은 2011년 3% 내외, 2012년 이후에는 1~2% 수준까지 줄였으며 결국 올해 처음으로 포스코 이익률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이러한 현대제철의 이익률 역전은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를 받은 가운데 고로 3기 체제 구축에 따른 규모 확대와 냉연부문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부분이 일등공신이다. 실제 현대제철은 지난해 냉연부문 합병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전년대비 29.7% 급증한 822만t의 고부가가치 철강재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계열사인 현대기아자동차, 현대건설과 범현대가(家)인 현대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판매를 확대한 부분도 수익성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관련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몸집을 불리면서 포스코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전반적인 시장수요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계열사를 통한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면서 당분간 포스코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현대제철은 아직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당진 특수강공장 건설에 돌입했으며 최근에는 동부특수강까지 인수한 상태다. 올해는 단조업체인 SPP율촌에너지 인수에도 참여한 상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2-02

포스코그룹, 계열사 1차 임원인사 단행

포스코그룹은 30일 전 계열사에 대한 2015년도 1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보직변경이 필요한 임원에 한해 제한적으로 시행됐으며 승진인사는 3월 주총에 맞춰 별도로 시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철강 등 관련 계열사 임원인사 명단이다.◇대우인터내셔널◆타사전보:박정환 부사장 →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정기섭 경영기획실장(상무) → 포스코 가치경영실 사업관리 담당임원(상무)◆신규선임:남철순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상무) → 대우인터내셔널 냉연사업실장(상무)◇포스코PS◆신규선임:최중권 포스코인재창조원 상무 → 포스코PS 경영지원실장(상무), 손광주 포스코 해외법인지원그룹장(상무보) → 포스코PS 강건재후판판매실장(상무)◇포스코강판◆신규선임:서영세 포스코특수강 부사장 → 포스코강판 사장, 천범녕 포스코특수강 전무이사 → 포스코강판 마케팅전략실 전무이사, 하상효 포스화인 대표이사 전무 → 포스코강판 기획재무실장(상무)◇SNNC◆타사전보:김학동 대표이사 부사장 → 포스코 포항제철소장(부사장) ◆신규선임:백승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부사장) → SNNC 사장◇포스코경영연구소◆타사전환: 김응규 대표이사 사장 → 포항스틸러스 사장, 노성범 상무 → 포스코인재창조원 상무◇RIST◆타사전보: 이덕락 상무 → 포스코 경영인프라본부 프로젝트지원실장(상무) ◆신규선임: 주상훈 포스코 광양연구소장(상무) → 경영지원부문장(상무)◇포스코건설◆사내이사:부사장 안병식 사내이사(비상근), 시대복 사업개발본부장, 전무이사 조규진 사내이사(비상근), 연규성 사내이사(비상근), 상무이사 최용석 토목환경사업본부장◆비등기 임원:전무 박희준 사내이사(비상근), 안규영 플랜트사업본부 사업기획실장, 박철훈 건축사업본부장, 오건수 에너지사업본부장, 김동철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ENG실장, 김용민 RD센터장, 김민동 플랜트사업본부 해외영업1실장, 곽인환 경영기획본부 재무관리실장, 김덕률 플랜트사업본부 철강사업실장◆포스코그룹→포스코건설:부사장 이정식 플랜트사업본부장, 상무 정창화 경영지원본부 대외협력실장, 하영술 경영지원본부 설비자재구매실장

2015-02-02

“혼연일체로 뭉쳐 위기 극복합시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직원들에게 위기 탈출을 위한 기개와 열정을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28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장 회장은 최근 사보에 실린 `CEO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언제나 어제보다 나은 지혜와 노력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현명한 고민과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해왔다”면서 “모든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다. 위기를 불러온 것도 사람이지만, 위기를 타개하는 것도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이 혼연일체로 뭉쳐 매사 굴하지 않는 자세로 의연하게 대처한다면 어떠한 세파가 몰아친다 하더라도 돌파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이어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개를 가슴에 담고 매사에 자신감 있게 열정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승풍파랑은 먼 곳까지 불어 가는 바람을 타고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려 원대한 포부를 이뤄낸다는 뜻이다.장 회장의 이같은 주문은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의미로 풀이된다.장 회장은 “어떠한 일을 새롭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업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각오”라면서 “올해 그룹 경영 방침을 N.I.C.E로 정했다”고 소개했다.N.I.C.E.는 `새로운 시작(New Start), 혁신(Innovation), 변화(Change), 수익(Earnings)`을 줄인 말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9

현대제철, 포항 철근라인 매각 추진

현대제철이 폐쇄를 결정한 포항공장 철근라인에 대해 매각 방침을 정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매각의 방향이나 일정 등은 아직 결정돼지 않은 상태며 추후 진행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현대제철은 지난해 11월 포항공장 철근라인 폐쇄를 공식화했다. 노화된 설비와 낮은 가동효율 문제를 지적받던 철근라인을 특수강 관련 설비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다. 현재 포항공장의 75t 전기로와 소형 철근라인은 지난 12월 이후 가동을 멈춘 상태며, 굵은 사이즈 철근 생산이 병행되는 봉강라인은 가동을 유지하고 있다.현대제철 포항공장 철근라인은 신규투자 대안이 확정되거나 매각처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포항공장의 철근라인의 실질 생산능력은 연간 70~80만t 규모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폐쇄를 결정한 철근라인의 매각 검토는 당연한 일이며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결정사항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철근라인을 대체할 신규투자와 관련해서도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수강 관련 설비투자가 유력한 상황이긴 하나, 그 역시 확정사항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현대제철 측은 포항 철근라인 폐쇄를 철근사업 축소로 연결 짓는 시각을 일축한 바 있다. 폐쇄 결정 당시, 회사 고위 관계자는 “포항 철근라인 폐쇄와 사업축소는 전혀 무관한 일이며, 인천이나 당진 등 여타 공장의 생산여력이 충분해 탄력적인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관련 업계는 매각으로 가닥을 잡은 현대제철 포항 철근라인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어떤 방향으로 매각이 이뤄질지에 따라 향후 철근 업계에 적잖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한편, 현대제철은 포항 철근라인 폐쇄의 후속조치로 140여명의 근무자에 대한 전환배치를 지난 19일 노조와 합의했다. 이 가운데 75명은 당진 등 외부공장으로 근무지를 옮기며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포항공장 내 타부서 전환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SteelDaily 제공

2015-01-28

포항제철소,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대상` 수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회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로써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제3회 `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과 함께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며 그간의 선도적인 품질경영 노력과 성과에 대해 인정받았다. `포스코패밀리 품질경영 대상`은 포스코와 사외 경영컨설팅 전문기관 KMAC(한국능력협회컨설팅)가 포항·광양 양 제철소와 대기업군 계열사를 대상으로 50개에 달하는 품질진단 항목에 대해 엄격히 심사해 수여한다.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 품질헌장`을 기반으로 한 `품질경영 진단`을 통해 포스코패밀리의 품질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관련 체계의 지속적인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 확보을 추구해오고 있다.`포스코패밀리 품질헌장`은 비전 `The POSCO Quality(고객의 혼까지 감동시키는 초일류 품질)`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Customer Inside(고객의 잠재 니즈까지 반영한 고객가치 창조), △Basic Inside(기본과 원칙 준수로 편차와 낭비 제거), △Synergy Inside(신뢰와 소통으로 Supply Chain의 동반성장 추구) 등 3대 핵심가치로 운영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한해 동안 제철소장을 비롯한 경영진으로부터 현장직원에 이르기까지 `고객지향적 품질경영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생산 프로세스에 우수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접목,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실천했다.특히 생산공정에서의 조업실적 등 품질관련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불량 발생을 예방하는 품질관제센터와 지난해 새로이 개발해 운영에 들어간 Q-CAPS(Quality Check and Pass System; 선공정 불량의 후공정 유입을 차단하는 품질관리 시스템) 등이 포항제철소 제품의 품질 신뢰도 향상은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포스코가 추구하는 동반성장의 실천 노력 또한 아끼지 않았다. 공급사, 외주파트너사와 주기적인 협의를 갖고 품질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품질 중심의 파트너 관리 체계를 정착시켰다. 아울러 지역의 중소 협력기업을 직접 방문해 VOC를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결에 대한 지원을 지속 시행했다. 포스코형 품질인증 제도인 PosQC(POSCO Supplier Quality Certification) 활동의 실행력을 강화함으로써 외주파트너사와 지역 공급사들의 체질 개선을 일궈낸 점 또한 호평을 받았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2년 연속 품질경영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고품질 생산체제를 확고히 하는 한편 고급강 생산 비중을 더욱 높여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No.1 고급강 전문 제철소`의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상패와 함께 주어진 부상금 2천만원의 일부는 제철소 직원들의 품질경영 역량 향상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일부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키로 하며 따뜻한 나눔활동을 실천했다.한편 중소기업군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에 주어지는 `혁신상`은 포스코플랜텍이, 전년 대비 평가결과가 크게 향상된 기업에 주어지는 `도약상`은 포스코에너지가 수상했으며, 외주파트너사와 공급사에 주어지는 `시너지상`은 EG테크와 조선내화가 각각 수상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