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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여름철 직원건강관리로 氣 살려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여름철 무더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활동을 전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항제철소 건강증진팀은 선강지역 18개소 등 제철소 내 총 32개소의 고열작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의사·약사·간호사·보건직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약품을 전달하는 `혹서기 순회진료`를 주 2~3회 실시하고 있으며, 내달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현장 순회진료를 통해 열중증·만성피로·근골격계 질환 및 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피부질환 예방활동을 실시하며 의료상담,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포항제철소는 무더위로 낮에 숙면이 어려운 야간조 근무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내 동촌생활관 호실 일부를 7~8월 동안 수면실로 개방하고 있다. 수면실은 야간조의 근무시간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수면실 운영이 근무자들의 피로회복에 기여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장 사무실과 운전실 및 고열 작업장에는 제빙기 270대와 냉온수기 790대를 마련해 고온의 작업장에서도 손쉽게 열을 식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내식당은 지난 초복과 중복에 삼계탕을 준비해 직원들의 보양을 챙겼으며 말복에도 닭백숙을 준비해 제공할 계획이다.더불어 28일 중복에는 포스코 직원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1만9천명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하고 여름철 근무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이밖에 현장 부서별로 얼음·냉수 및 보양식 전달 등 자체적인 더위 극복방안을 실천토록 장려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9

최초의 니켈맞춤형 연속식 광석하역기 포스코플랜텍, 광양항 원료부두에 공급

포스코플랜텍(사장 유광재)이 최근 전남 광양항 원료부두에 니켈광석 이송설비 CSU(Continuous Ship Unloader·연속식 하역기·사진) 2기를 공급했다. CSU 1, 2호기는 최초의 니켈맞춤형 CSU 설비이자 포스코 합작법인인 SNNC가 보유한 첫 하역설비다. 선박으로부터 원료를 하역하는 장비인 CSU는 버켓으로 굴삭한 원료를 360°회전이 가능한 버켓 엘리베이터를 통해 컨베이어로 이송한다. 이전에 사용하던 하역설비는 수분 함유량이 높은 니켈광석의 특성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니켈광석은 부착성이 높아 원료가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다 보니 버켓 용량의 절반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했고, 직접 니켈을 떼기 위한 인력과 시간 소요가 컸다. 또한 거대한 크기의 니켈 광석을 이송하다 고장 나는 경우도 많았다.포스코플랜텍과 SNNC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니켈맞춤형 CSU를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 특허를 준비중이다. 특히 SNNC의 주요 취급 광물이 니켈인 점을 감안할 때 니켈맞춤형 CSU 도입으로 시간 단축은 물론 업무 효율성 역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깔끔한 하역이 가능해져 버려지는 원료를 절감하는 효과는 물론 환경적인 측면까지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CSU 개발에 참여한 물류설계그룹의 이종호 매니저는 “포스코플랜텍의 자체기술력으로 처음 개발한 CSU 설비인만큼 부담감이 컸다”며“SNNC와의 업무협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져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8

포항제철소 자율설비관리로 경쟁력 제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안전·방재·설비 관리 Day` 운영을 통해 현장의 조업 경쟁력을 키우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주말을 앞둔 매주 금요일 주요 설비에 대한 예방점검과 조업현장의 안전점검을 병행하기 위한 `안전·방재·설비 관리 Day`를 운영 중이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설비관리를 위한 `설비 총 점검 Day`를 운영해왔으며, 올해 6월 20일부터 안전 및 방재에 대한 점검을 추가해 `안전·방재·설비 관리 Day`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의 설비 및 안전사고의 발생빈도가 주말에 높아진다는 통계자료를 근거로 매주 금요일 부서별로 운영된다.이는 △화기 작업지도 △주말 예상작업 검토 △안전방재 시스템 점검 등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휴일간 돌발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매주 금요일을 회의가 없는 날로 정해, 현장 직원들이 설비와 안전관리에 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이 현장 점검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현장직원들의 휴일간 자발적인 설비관리 활동도 활발하다.제철소 내 기관차를 관리, 운영하는 포항제철소 구내운송과는 휴일간 설비관리를 위한 `자율 설비사랑의 날`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휴무일 설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구내운송과는 노후 기관차의 성능복원을 위해 포스코 고유의 설비관리 활동인 QSS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교대 휴무일을 `자율 설비사랑의 날`로 지정해 QSS활동을 마친 기관차 32대에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교대조별로 모여 휴무일 오후를 활용해 매달 4번씩 기관차 관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대조 직원뿐 아니라 주말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상주 근무자도 늘어나는 등 이에 대한 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엿보인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8

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8천400억 `선방`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24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7천36억원, 영업이익 8천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포스코와 철강 생산법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연결 영업이익률 5%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외화환산익 등으로 4천87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2.6% 증가했다.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7조4천198억원, 영업이익 5천654억원이다.포스코는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한 7.6%를 기록했다.포스코의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은 해외 철강사업조기 정상화 달성과 함께 현지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는 가동률은 1분기 24%에서 2분기 74%로 크게 향상됐고, 2분기 판매량은 53만톤을 기록했다.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은 사업매각과 자산유동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한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 매각 추진과 더불어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포스코는 세계철강 수요가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연 3% 증가하고, 중국도 빠른 재고조정에 따른 수급균형 회복으로 3분기 철강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만, 국내 철강 수요의 경우 수출둔화와 내수 부진,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고객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대를 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64조5천억원, 단독기준 30조원으로 발표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5

포스코ICT, SW패키지 대외사업 확대

포스코ICT(사장 최두환)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대외시장으로 공급하는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포스코ICT는 그동안 자사의 솔루션을 자체 영업조직을 활용해 대외시장으로 공급하거나 전체 시스템 개발을 의뢰받은 프로젝트에 자사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형태로 비즈니스를 추진해왔다.하지만, 이번 솔루션 판매 파트너사를 선정해 운영함으로써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최근에는 판교사옥에서 `솔루션 파트너 판매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포스코ICT는 행사에 참석한 20여개사 관계자에게 개별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마케팅 계획을 공유했다.포스코ICT는 앞으로 파트너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파트너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이들과 함께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이번에 사업화에 나서는 솔루션은 포스코ICT가 개발한 중소기업용 ERP와 사내 문서를 통합 관리해 공동 작업과 보안을 지원하는 통합문서관리시스템 솔루션 등 모두 6개다.포스코ICT는 향후 공동으로 판매를 추진할 SW 솔루션의 종류를 확대하고,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진행해 파트너사들에게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호협력 관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5

산업단지뉴스 한눈에 산단공 대경본부, 정보공유 `키콕스톡 앱` 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본부장 박찬득)는 지역 산업단지 내 산·학·연·관 온라인 소통공간 구축으로 `내 손안의 스마트산업단지`키콕스톡(KICOX Talk·사진) 앱을 본격적으로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의 목적으로 개발된 키콕스톡 앱은 대구·경북지역 산업단지 관련 콘텐츠의 실시간 알림 서비스와 회원 간 자유로운 소통 및 정보 공유 기능제공으로 산업단지 관련업체들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산업단지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월간 산업계 스케쥴을 확인할 수 있는 핫뉴스, 신제품 홍보·기술교류·구인·구직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를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창조공간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또한 열린광장과 회원들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카페, 건배사·사다리게임·미팅 타이머 등 업무 및 산업단지 내 최신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박찬득 대경지역본부 본부장은 “이번 키콕스톡 앱 출시는 `내 손안의 스마트한 산업단지`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져 누구라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며 “물리적 장벽을 허무는 소통을 통해 각종 규제 및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키콕스톡 스마트폰 앱은 안드로이드 OS버전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키콕스톡` 또는 `키콕스`로 검색해 이용하면 된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7-24

산업단지 폐자원, 지역사회 에너지로 활용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폐열 등을 인근 지역의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한국산업단지공단은 23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시·대구시·충남도 등 7개 자치단체 및 기업체와 `지역친화형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산업단지공단과 울산시 등은 이 사업을 이달부터 2016년 6월까지 진행해 연간 50억원 수익과 10만t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낼 계획이다.이번 시범사업에는 대구시와 울산시, 충남도, 당진시 등 지자체와 현대제철, ㈜신라엔텍 등 민간 기업도 동참했으며,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구체적 사업 과제 3가지가 공개됐다.우선 현대제철의 공장에서 발생하는 350℃의 열을 인근 지역의 공공시설이나 농업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이 선정됐다.여기에는 공장에서 발생한 열을 탱크에 담긴 축열재에 저장해 뒀다가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기술이 적용된다.두번째로는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폐열로 발전사업을 하는 사업이 지정됐다.울산 산업단지에서 나온 160℃의 열을 활용해 20㎽ 규모의 발전사업을 하고 추가로 발생하는 온수를 1만5천 가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 난방사업에 공급하는 것이다.한편 수돗물 정수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인 슬러지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시범사업에 뽑혔다. 대구시 정수장에서 배출되는 슬러지에서 알루미늄 성분을 추출해 이를 다시 사용하는 것이다.정수 과정에서 촉매로 투입되는 알루미늄은 물에서 유해 물질을 끄집어 내는 재생응집제 역할을 한다. 촉매로 쓴 알루미늄 성분이 슬러지에도 남는데, 이를 다시 추출해 재생응집제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산업부는 이 같은 사업들로 연간 36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이산화탄소도 26만t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지정된 3가지 시범사업은 2년에 걸쳐 매년 3억원이 지원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4

포항제철소, 감사콘서트로 주민과 소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23일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여인상 광장에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2014년 송도 감사콘서트`를 열었다.포항제철소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여름에 송도 감사콘서트를 실시했고 감사콘서트를 포항 최대의 거리 음악회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첫 공연이 펼쳐진 이날 행사장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과 장복덕 시의원, 임종섭 송도동 주민센터장, 최석화 개발자문위원장 등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포스코 임직원 및 포항시민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인사말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포항 인근지역뿐 아니라 서울지역의 유명한 공연팀을 초빙했다”며 “5회에 걸친 공연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한줄기 시원한 바람을 선사하길 바라며 앞으로 송도동을 비롯해 포항시민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동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첫 무대는 퓨전국악 팀 `가람`의 공연이 장식했고 현대음악과 국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선율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포항공대 치어리더팀`과 `탑밸리` 댄스팀이 화려한 댄스공연을 펼쳤으며, 초청가수 `프레슬리`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올드팝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박수갈채를 받았다.마지막 무대는 초청가수 `이지호`가 노래하는 신나는 7080 댄스메들리로 꾸며져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1시간 반 동안의 공연이 종료됐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송도동에 이렇게 알차고 즐거운 공연을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문화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은 분의 관심과 지원으로 지속된다면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송도 감사콘서트`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 77회 실시됐고, 올해는 총 5회 공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날 첫회 공연에 이어 송도 여신상 앞에서 총 4회의 공연이 8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실시되며 오는 9월 24일 마지막 공연은 청림동 청포도 문학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4

철강 중소기업 발전방향 등 모색

포항 철강기반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원장 김재은, 이하 POMIA)은 23일 철강산업 중소기업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중소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사진를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흥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및 관계자와 POMIA 입주기업, 공동연구개발 참여기업 등 10개 업체 대표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철강산업현황과 기업 발전방향 및 정부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참석한 한성중공업, 광우, 청하중공업 등 지역 중소기업 대표자들은 지역 산업단지 기반시설개선, 연구인력 수급, 정책자금 확보, 판로지원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고, 이에 김흥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답했다.한편, POMIA는 지역중소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지원을 위해 포스코와 손잡고 2009년 3개사를 시작으로 현재 16개사 기업을 선정하여 매월 1회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기술자문, 시험분석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재직자 기술교육, 신제품 개발, 공동연구개발 과제발굴 등 지원내용을 확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황병한 경제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이 고가연구장비, 고급 연구인력 등 연구인프라를 갖추기에는 큰 부담이 있기 때문에 POMIA가 지역 중소기업의 중앙연구소 기능을 수행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방문으로 지역기업들이 중소기업청과 좀 더 많은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7-24

철강업계, 전기료 절약·재고관리 두토끼 잡는다

철강업계가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을 맞아 공장가동을 멈추고 대보수에 들어갔다. 전기요금 부담 경감과 함께 비수기 재고관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23일 포항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 포항 형강라인에 대한 대보수를 진행해 가동을 멈춘다. 이어 다음달 11일부터 29일까지 19일간은 포항 140t 전기로의 불을 끈다.앞서 지난 14일부터 인천 120t 전기로(제강라인) 및 철근 1호압연라인에 대한 대보수에 돌입했다.현대제철은 8월 11일부터 포항 봉강라인, 포항 철근라인, 포항 대형 형강라인 가동을 중지한다.봉강라인은 17일까지, 철근라인은 15일까지, 형강라인은 21일까지 쉰다.현대제철은 연간 6천억~7천억원의 전기료를 내는 국내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업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각 라인별 대보수 기간에 맞춰 공장별 전기로도 탄력적으로 가동을 정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기로 제강사들이 지난해와 달리 정부의 의무절전 규제를 받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자발적인 비가동일수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은 수준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 피크 시기에 대보수를 진행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적정 재고관리 등을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여름철 휴가 등도 고려해 대보수 일정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4

포스코건설 “아파트 일조량·조망권 사전 파악”

▲ 바닥일영 3D렌더링 이미지.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은 건축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한 건물 환경성능 및 에너지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건설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생애주기 동안 발생되는 정보를 3차원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 및 프로세스다. 일반적으로 건축물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들의 거주성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앞 건물에 가려 햇빛이 안 들어온다던가, 옆 건물과의 거리가 너무 가까워 사생활이 침해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이다.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은 일조량, 조망, 향, 통풍, 프라이버시 등 건물을 둘러싼 주거환경을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가령 더샵 ○○동 ○○○호의 하루 일조량은 몇 시간이며, 창문을 열면 주변 공원의 조망은 얼마나 보이는지 등을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전에 분석할 수 있다.▲ 조망 분석 결과.기존에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 기본 설계도면인 2차원의 평면도를 3차원으로 인위적인 변환을 거친 후에야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3차원기반의 BIM설계가 증가함에 따라 BIM설계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성능 분석 프로그램이 필요하게 됐다.BIM은 2차원의 평면적 정보를 3차원의 입체설계로 전환, 건축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상태에서 설계하는 것이다.포스코건설은 2차원 평면을 기준으로 3차원 변환 과정을 한번 더 거치는 비효율을 줄이고 바로 BIM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환경성능 분석뿐만 아니라 냉·난방까지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 분석 기능도 추가됐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3

포항제철소, 고순도 가스로 고급강생산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제철소 내 산소공장에 구축한 고순도 산소·아르곤 공급시스템을 활용해 제강공장에 고순도 가스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다.제강공장에서 쇳물을 균일한 혼합상태로 만들기 위해 교반(攪拌)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에는 산소와 아르곤 가스가 이용된다. 이때 산소는 질소함량이 100ppm 미만, 아르곤은 질소와 기타성분의 함량이 10ppm 미만인 고순도 가스여야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 이 기준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생산 제품에 질소격외가 발생하는 등 품질 면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포항제철소 산소공장과 제강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협업해 고순도 가스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6월 공급을 시작했다.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고순도` 플랜트와 `저순도` 플랜트의 공급망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며, 이 중 고순도 플랜트에서 생산된 가스를 제강공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특히 제강공장 공급가스 전용으로 순도 관리 분석계를 설치해 항상 고순도의 산소(질소 0.1~15ppm함유)와 아르곤(질소 0ppm 함유)이 공급되도록 했다.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포스코 관계자는 “고급강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가스의 공급이 원활해져 경쟁사 대비 고급강 생산능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3

철강업계도 통상임금 확대 비상

한국GM이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기로 결정하면서 철강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야근이나 잔업이 많고, 상여금 비중도 높은 철강업계로서는 통상임금 범위가 늘어남으로써 추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GM은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서 8월 1일부터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는 안을 제안했다.통상임금은 근로자에게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을 의미하며 퇴직금 등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통상임금이 오르면 퇴직금도 함께 오른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연말 “정기성, 고정성 등의 조건이 갖춰진 임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며 통상임금 범위 확대 판결을 내린 바 있다.철강업체들은 난감한 입장이다.철강산업은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이 포함될 경우 1인당 인건비가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들은 이 문제를 놓고 노사간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노사간의 이견이 커 업계의 동향을 살피고 있다.포항 공단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GM의 결정 이전부터 이 문제는 노사간 첨예한 사항이었지만 쉽게 결론을 낼 수 없는 상황이며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들도 인건비 부담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전경련은 최근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이 포함되면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급여는 20% 가까이 오를 것이란 조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전경련은 또 올해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란 응답이 조사대상 기업의 46.3%를 차지했고, 그 이유로는 노조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 요구(77.2%)가 가장 많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하기도 했다.한편, 한국GM의 경우 지난 5월 대법원에서 “한국GM 정기상여금은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이번에 노조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22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 3천700명 포항 150곳서 `나눔의 토요일` 활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지난 19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봉사단원 3천7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포항과 인근지역의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 나눔의 참여가 필요한 곳 150개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봉사단은 이날 들꽃마을, 베들레햄 공동체 등 어르신 및 장애우 요양시설을 방문해 환경정화, 목욕봉사, 시설보수 등 다양한 활동들을 실시했으며, 말벗도우미, 산책동행 활동 등을 펼치며 시설에 계신 어르신, 장애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이외에도 청하면 이가리, 죽장면 입암1리, 흥해읍 죽천2리 등의 자매마을을 찾은 봉사단원들은 마을 도로변 오물수거, 하천정화활동, 마을회관 청소 등을 하며 젊은 일손이 부족한 자매마을에 큰 도움을 주었다.사랑의 집고쳐주기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리폼 전문봉사단`은 홀몸 어르신을 위한 벽지와 장판 등을 교체해 주었으며, `사랑의 공부방`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봉사단원들은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들의 숙제지도, 취약과목 강의 등을 지원했다.여름맞이 특별활동으로 봉사단원들은 8월 2일 불빛축제경연대회가 펼쳐지는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포항인근의 주요 해수욕장을 찾아 여름철 피서를 즐기는 이용객들이 깨끗한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조류를 제거하고 오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또한 깨진 유리, 나사못과 같이 행락객이 이용 중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폐기물을 수거했다.한편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포항지역에서 평균 3천500여명이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이창형기자chlee@kbmaeil.com

2014-07-21

경북동부경영자協 `지속가능경영대상` 수상

경북동부경영자협회(회장 박승대)가 지역 뿌리산업 기능인력 양성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한 공로로 지난 16일 열린 `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CSR경영부문 대상을 받았다.경북동부경영자협회는 경북동부지역의 유일한 사용자 단체로, 사용자들에 대한 노동관계의 조정 및 지원을 통한 노사간의 이해증진 및 협조체제를 확립함은 물론 나아가 산업평화와 경북동부(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공익 경제단체다.경북 동부지역은 제조업 비중이 큰 지역 특성상 구직난과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노동시장 미스매칭이 심각한 지역이다. 청년층은 구직난을 호소하지만, 산업계는 경영 특성상 구인난을 제기한다. `구직난 속의 구인난`이라는 인력수급의 불균형이 파행을 보이고 있다.이에 경북동부경영자협회는 실업자들의 효과적인 취업 알선과 더불어 구인난을 호소하는 기업에 맞춤형 인력제공 및 채용대행 서비스,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협회 내 경북동부권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설치해 기업의 인력 및 훈련수요를 파악하고 실무형 인재양성과 인력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박승대 회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더욱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7-18

포스코 3개 자회사 매각추진 공식발표

속보=포스코(회장 권오준)의 비핵심사업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16일자 11면) 포스코가 17일 3개 자회사 매각추진을 공식화했다.포스코는 이날 광양 LNG터미널,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의 매각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11면 수익성이 높은 사업은 일부 지분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고, 비핵심 사업은 구조조정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 가시화된 것이다.LNG터미널은 도이치뱅크, 포스화인은 삼일회계법인, 포스코-우루과이는 안진회계법인을 각각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포스코는 밝혔다.포스코는 광양제철소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은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이므로 일단 별도 법인으로 만든 다음 포스코가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한다. 슬래그를 분말화해 시멘트업체에 판매하는 포스화인은 소재사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매각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남미에서 조림사업을 하는 포스코-우루과이의 경우 국외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국내로 가져오는 계획이 연기되면서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LNG터미널 지분 매각과 비핵심사업 철수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신용등급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8

포스코건설 `더샵아파트`에 감성 입힌다

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더샵 아파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포스코건설은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와 함께 `더샵 외관색채 디자인`과 `통합사인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색다른 상상`을 컨셉트로 단지 내외부의 디자인을 차별화했다.우선, 단지 외관은 도시경관을 고려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런 이미지가 적용됐다.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외관에 세련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지닌 `어번 웜 그레이(Urban Warm Gray)` 색상과 고채도 강조색인 `히든 컬러(Hidden Color)`를 조화시켜 입체감과 고급스런 이미지를 더했다.히든 컬러는 와인 레드, 테라코타 오렌지, 네추럴 옐로우, 에코 그린, 하이브리드 블루그린, 시크 블루, 럭셔리 퍼플 등 7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별 특성에 맞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이 적용될 계획이다.이번에 선보인 외관 색체 디자인은 밝고 경쾌한 색상이 적용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고, 갤러리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듯이 고객의 눈높이를 고려해 문주, 동출입구, 필로티, 아파트 측벽, 부대시설 사인물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한편, 이번에 개발된 외관색채 디자인과 사인물은 지난해 11월 분양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를 비롯해 올해 분양한 갈매 더샵 나인힐즈 와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 등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8

포스코 3개 자회사 매각 추진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5월19일 기업설명회에서 “내실 성장을 위해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제공포스코가 17일 3개 자회사 매각추진을 공식화함으로써 비핵심사업의 구조조정작업이 본격화됐다.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 `그레이트(Great)포스코`를 구현하겠다는 권오준 회장의 경영방침이 속속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광양LNG터미날 지분일부 매각재무구조 개선의 첫 단추인 광양제철소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은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이므로 일단 별도 법인으로 만든 다음 포스코가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일부 지분을 매각한다.LNG터미널은 해외에서 LNG전용선으로 들여온 액체상태의 LNG를 탱크에 저장한 후 기화 처리해 공급하는 설비다.포스코는 지난 2004년 7월 민간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탕구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LNG천연가스를 직도입하기로 계약하고 2005년 광양 LNG터미널을 준공했다. 민간 유일의 LNG기지인 이 터미널은 4개 탱크, 총 53만㎘의 LNG 저장능력을 갖춰 국내외 수요처가 다양하다.국내 발전회사, 일본의 종합상사 이토츠(Itochu) 등을 대상으로 LNG 탱크임대 사업을 확장하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보장받고 있다.이번 지분 매각으로 투자수익을 회수하고 자산운용의 효율성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비핵심사업 구조조정 차원 매각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 등 의 매각 추진은 비핵심사업의 구조조정 차원이다.슬래그를 분말화해 시멘트업체에 판매하는 포스화인은 소재사업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매각을 추진한다.포스화인은 철강부산물인 슬래그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2009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12.8%의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안정적인 수요처가 확보되고 수익성이 양호해 매각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남미에서 조림사업을 하는 포스코-우루과이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포스코는 탄소배출권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2월 포스코-우루과이를 설립하고 1천㏊(약 300만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유칼립투스 나무를 심어 조림사업을 시작했다.2009년 사업 추진 당시 국외에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국내로 가져올 계획이었지만 정부가 2012년 5월 제정한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까지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어 이번에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탄소배출권거래제는 각 기업별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할당해 그 범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도록 하되, 여분이나 부족분은 다른 기업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배출 상위 국가인 중국이나 미국, 일본 등이 미루고 있어 제도가 활성화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전 출자사도 구조조정 대상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5월 19일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혔다.우량 계열사는 경영권 및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대신, 비핵심·비수익 자산은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런 의미에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포스코건설과 엔지니어링, 플랜텍, AC 등 그룹내 건설 계열사의 합병 등 구조조정도 전망된다.특히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7월 해양플랜트 전문의 성진지오텍과 합병하면서 1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함으로써 특단의 조치가 예고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주력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계열사는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우량 자회사는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번 3개 자회사 매각 추진은 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8

포스코, 비수익사업 매각 가속화

포스코가 비핵심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꾸준히 밝혀온 만큼 `그레이트 포스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는 관측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인도 철강업체인 메스코스틸과 파이넥스 1공장 설비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인도 오디샤에 공장을 갖고 있는 메스코스틸은 1992년 설립된 철강업체로 연간 70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포스코는 올해 연산 200만톤 규모의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본격 가동에 맞춰 기존 1공장(연산 60만톤)의 가동을 중단하고 관련 설비를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다만 파이넥스는 국가 중요산업시설이어서 매각을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포스코는 지난 1992년부터 10여년간 투자해 세계 최초로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했다. 2003년 1공장을 준공한 이후 2007년 2공장(150만t), 올해 3공장(200만t)을 준공해 가동중이다.포스코는 또 전남 광양제철소 내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의 지분 49%를 매각하기로 하고 외국계 증권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LNG 터미널은 해외에서 LNG 전용선으로 들여온 액체 상태의 LNG를 탱크에 저장한 뒤 기화 처리해 공급하는 설비다.광양 LNG 터미널 지분 100%의 가치는 약 8천억~9천억원이며 이번 지분매각에 따라 포스코는 4천억~4천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와 함께 슬래그파우더 생산 자회사인 포스화인 매각작업도 진행중이다.포스코 관계자는 “포스화인 매각과 함께 광양 LNG터미널을 법인화 해 매각하는 것을 검토는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5월 19일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구조조정 대상”이라며 “철강업 경쟁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우량 계열사의 경영권 및 지분을 매각하거나 기업 공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1위에 속하지 않거나 철강 경쟁력을 높일 수 없는 비핵심 자산이 포스코의 우선 검토 대상이다.아울러 자산 매각과 주요 계열사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총차입금을 23조원으로 줄일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