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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글로벌 솔루션마케팅 가속도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고객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려는 다양한 노력으로 올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솔루션마케팅의 속도를 낼 전망이다. 포스코는 강재연구, 이용기술 개발 등 기술 솔루션 지원과 더불어 광고와 카탈로그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 제품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한층 강화된 고객 응대시스템도 2015년 진일보한 솔루션마케팅의 일환이다.포스코는 먼저 고유 기술로 개발한 고내식강판 포스맥(PosMAC)의 제품 특성을 알리는 광고를 제작,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하고 있다. 비바람과 염분에 강한 포스맥의 특성을 살려 제주도 지역에서 구조물의 유지보수 비용 감소, 농가소득 증대 등 제주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강재의 장점을 알리겠다는 취지다.자동차 소재 광고는 세계 각지에 설립한 포스코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고객이 좀 더 쉽게 제품구매에 나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시각화했다. 포스코 강재가 사용된 초고층빌딩, 현수교, 초대형 선박 등의 이미지를 담은 후판광고에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포스코와 글로벌 고객사를 홍보했다. 솔루션마케팅 및 자동차용 첨단 고장력강(AHSS)을 주제로 제작한 광고는 포스코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알기 쉽게 설명해 고객과 일반 대중의 이해를 돕고 있다.해외법인과 사무소의 목소리를 반영해 주요 언어로 번역된 제품 광고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베트남어·태국어·터키어 등으로도 제작해 포스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솔루션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기존 포스코 제품 카탈로그도 다국어(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제작하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코와 해외법인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영업직원의 스마트노트에도 탑재, 고객의 제품정보 이용편의를 도모한다.포스코재팬에 파견 중인 김상현(41)씨는 “제품 카탈로그를 통해 포스코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해외 고객사도 구체적인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어 영업활동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또한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응대하기 위해 필드영업과 고객관리 시스템도 강화했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전 유관부서가 협업하도록 지원하는 고객약속관리 시스템을 오픈하고 낭비요소 없이 고객의 요청사항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리더급 이상 직책보임자의 필드영업활동 역시 강화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작지만 차별화된 노력으로 포스코는 진일보한 솔루션마케팅을 고객 가까이서 실천하며 고객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7

철강업계 장사 잘했다…실적 크게 개선

국내 철강업계의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환율 상승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지만 올해에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지가 주목된다.철강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별도기준·컨센서스)는 6천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4천880억원)보다 37.5%나 늘어난 것이다.매출액은 7조4천4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조7천80억원)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전분기(7조2천900억원)보다는 증가할 전망이다.현대제철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4천500억원을 넘어서면서 1년 전 같은 기간의 2천569억원보다 70% 이상 증가하는 큰 폭의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매출은 약 4조1천500억원 선으로 전망돼 2013년 4분기의 3조6천926억원보다 13%가량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철강업계의 실적 호전은 4분기가 전통적인 성수기인데다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 등의 효과가 겹친 영향으로 분석된다.업계에 따르면 4분기 철광석 가격은 현물기준으로 전분기보다 17.2% 하락하는 등 고로의 투입원가는 t당 2만원 가량 떨어졌고 고철가격도 전분기보다 14.7% 내려 전기로의 원가 부담도 크게 줄었다.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경기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의 타격을 메워줬다는 분석도 있다.올해는 설비증설이 완료되고 동부제철의 전기로 가동 중단 효과가 있는데다 중국 수입물량에 대한 견제까지 본격화되면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다만, 만성적인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고 경기 부진으로 건설, 조선 등 수요업계의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중소형 업체들의 경영난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한편, 한국 철강업계의 조강(粗鋼) 생산량은 지난해 러시아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지만 생산량증가율은 세계 최고를 기록, 공급과잉문제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25일 세계철강협회(WSA)가 집계한 `2014년 세계 조강생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철강업체들의 조강생산량은 16억6천200만t으로 2013년보다 1.2% 증가했다.국가별 순위는 중국(8억2천270만t), 일본(1억1천70만t), 미국(8천830만t), 인도(8천320만t), 한국(7천100만t) 등이었다.한국은 2013년 러시아에 이어 6위를 차지했으나 작년엔 러시아를 누르고 5위로 올라섰다.국가별 생산량 증가율은 중국이 전년대비 0.9%였고 일본은 0.1%, 미국은 1.7%, 인도는 2.3% 등에 그친 데 반해 한국은 7.5%에 달했다.이는 조강생산량이 1천만t을 넘는 주요 생산국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6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업 구조조정 단기간 결론 어렵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사업 구조조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단기간에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한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구조조정 작업에 대해 너무 급하게 성과를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특수강, 포스화인 등 계열사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미국 강관 합작사 UPS, 광양제철소 LNG터미널, 포스코우루과이 등의 매각과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어 “중국의 철강 밀어내기 수출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얘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권 회장은 중국 정부의 보론강 증치세 환급 폐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중국의 이런 긍정적인 처리 태도가 국내 철강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왕 부총리에게 충칭(重慶) 파이넥스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조속한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충칭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중국 국영철강사 충칭강철과 절반씩을 투자해 연산 300만t 규모의 파이넥스(FINEX) 일관제철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포스코는 이를 통해 중국 서부 내륙의 철강시장을 선점하고 파이넥스 기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충칭강철과 2013년 7월 합작협약(MOU)을 맺은 상태로 중국 정부의 사업비준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6

`경제 국보` 포항제철소 1고로 연일 설비무장애 신기록행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 1고로가 지난해 12월 설비 무장애 520일의 신기록을 달성, 매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포항제철소 1고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쇳물을 생산해 `민족 고로` `경제 국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지난 1973년 6월 8일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사명감`으로 1대기 조업을 시작, 두 번의 개수(改修)를 거쳐 현재 3대기 조업을 하고 있다. 공장 준공 이래 현재까지 약 4천750만t의 용선을 생산했으며 이는 5천270여만대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고로는 통상적으로 고열·고압의 환경적 특성 때문에 내화물 마모 등 설비 열화가 잦아 설비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포항제철소 1고로는 선제적인 설비관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난해 12월 포항제철소 최초로 설비 무장애 520일의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록을 거뒀으며 1월 23일 현재 무장애 544일을 기록하며 매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설비 무장애 일수`란 2시간 이상 설비가 정지하지 않고 조업을 이어간 시간으로 1고로는 포스코의 설비관리 활동인 My MS 활동을 비롯해 기본의 실천을 강조하는 B2B(Back to the Basic) 활동, 전후 공정 간 열린 소통 강화, 노체설비 강건화 등 다양한 노력에 힘입어 설비 무장애 신기록을 매일 새로 쓰고 있다.이번 기록 달성에는 고로 돌발휴풍 발생을 제로(zero)화한 것이 가장 유효했다. 여기에는 송풍계통 설비를 대상으로 My MS 활동을 꾸준히 전개, 미분탄 취입배관을 개선하고 철피 온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풍구 누풍 저감기술 등을 개발한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1고로 본체 설비를 책임지고 있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조남홍(54)씨는 “포항제철소 1고로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이다. 세계 최고 품질의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설비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QSS+ 혁신활동의 핵심인 My MS 활동을 통해 설비 성능 복원 및 선제적 설비관리를 강화, 설비 무장애 기록을 지속 경신해나갈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6

포스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기업 `36위`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2015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국내기업 중 최고 순위인 36위에 올라 글로벌 리딩 철강사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다보스포럼은 2005년부터 캐나다의 미디어-투자자문기업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를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이하 글로벌 100)`을 발표해 왔다. 이 평가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 사회 부문의 성과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12개 주요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순위가 매겨진다.1, 2위는 모두 미국회사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바이오젠아이덱(Biogen Idec), 보톡스로 유명한 제약사인 앨러건(Allergan)이 각각 차지했고, 3위는 독일의 아디다스가 올랐다.한국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36위를 기록한 포스코는 전 세계 철강사 중에서도 유일하게 100대 기업에 선정됐고 이밖에 삼성전자가 45위, LG전자가 51위, 신한금융 그룹이 70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2012년 국내 기업으로는 최고 순위인 30위에 오른 뒤 2년 연속 100위 안에 들지 못하다가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단숨에 36위로 재진입했다.이번 평가에서 포스코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추진사업과 연계된 임원성과 부문과 일하기 좋은 회사를 내포하는 낮은 이직률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철강부산물을 자원화해 공정에 재사용하는 등 부가가치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지난해부터 포스코 계열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성과를 통합해 보고하는 등 정보공개의 투명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RD혁신역량`에서도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의 성과들이 측정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그동안 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SAM-DJSI. SAM-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평가에서 철강업계 최초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2014년에는 `최우수 철강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1% 리더들로 구성된 `골드 클래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Industry Mover`등 3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또한,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가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서 2010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WSD는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와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진행했다.※ESG: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유엔 사회책임투자원칙(PRI)에서 투자 의사 결정 시 고려하게 하는 핵심 평가 요소임./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3

포스코, 인도 냉연강판 공장 준공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인도의 마하라쉬트라주에 연산 180만t 규모 고급 자동차용 냉연강판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글로벌 No.1 자동차 강판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22일 인도 마하라쉬트라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 내 공장부지에서 열린 포스코 마하라쉬트라 냉연공장 준공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나렌드라 토마 인도 중앙정부 철광성 장관, 수바쉬 데사이 마하라쉬트라 산업부 장관, 프라카시 메타 마하라쉬트라 노동부 장관 등 인도 정부인사 20여명을 비롯해 폭스바겐, 닛산, 타타,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주요 고객사 관계자를 포함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준공한 냉연공장은 7억900만달러를 투자해 2011년 11월 착공, 지난해 6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GM,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은 물론 타타, 마힌드라마힌드라, 바자즈 등 인도 최고의 자동차사 및 부품사들에 고급 자동차 강판을 공급함으로써 인도 정부의 자국 내 제조업 육성 정책에 동참하고 현지에서 생산 판매 완결형 솔루션 마케팅 실현으로 조기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권오준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 마하라쉬트라 냉연 공장을 통해 포스코는 인도가 세계 자동차 및 부품산업의 핵심기지로 도약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인도 정부의 제조업 활성화 의지를 담고 있는 Make in India 비전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이미 이 공장은 상업생산 4개월만인 지난 10월 타타, 마루띠 스즈끼, 마힌드라마힌드라 등 현지 자동차사의 품질인증을 획득했으며, 2012년 준공된 연산 45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전문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과 2013년 준공된 연산 30만t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과 연계하여 고도화되고 있는 인도 제조업체들의 고급 냉연재 수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이와 함께 1개 물류법인(POSCO-ISDC)을 비롯해 주요 자동차 산업단지 지역 부근에 3개 가공법인(POSCO-IPPC. POSCO-IDPC, POSCO-ICPC) 운영을 통한 포스코 본사와 인도 현지 법인간 유기적 협력으로 열연, 냉연, 전기강판, 자동차강판 등 다양한 철강제품을 인도 철강 시장에 경쟁력 있게 공급함으로써 인도內 포스코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권 회장은 이번 준공식 참석 이전에 인도 모디 총리, 토마르 인도 중앙정부 철광성 장관 등 주요 정부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그간 포스코의 인도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포스코 마하라쉬트라의 조기 안정화를 위한 인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아울러 인도 주요 철강사 CEO(JSW스틸, SAIL, Uttam)와 만나 향후 인도 시장에서 함께 협력할 방안과 포스코 마하라쉬트라에 필요한 소재 공급협력 등을 논의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3

현대제철 포항공장 75t 전기로·철근라인 폐쇄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75t 전기로와 철근라인을 폐쇄하고 특수강 전용라인을 신설한다. 2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공장의 노후화된 75t 전기로 및 철근라인을 폐쇄키로 결정하고 11월 21일자로 가동 정지했다. 이는 특수강 전용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포항공장은 120t, 100t, 80t, 75t 등 4개의 전기로와 철근라인, 대형 형강라인, 중형 형강라인, 봉강라인 등을 가동해 왔다. 철근라인은 75t 전기로와 연결돼 특수강 생산을 겸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사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노조측과 구체적인 폐쇄 일정 및 직원 전환배치 협의에 나섰으며 최근 전환배치에 합의했다.노사 양측은 지난 19일 특별노사협의회에서 철근라인 근무인력 140명 중 절반인 75명은 당진제철소 등 타공장으로 근무지를 옮기고, 나머지는 포항공장 내 다른 부서로 이동하기로 했다.타공장 전환배치 근로자들은 1차로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2차로 3월말부터 4월초까지 새 자리를 찾는다.이번 노사합의에 따라 포항 철근라인과 전기로 철거 및 특수강 전용의 전기로, 가열로, 정밀압연기 설치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기존의 철근 관련 설비는 일단 해체 후 매각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3

포스코 “아프리카 어린이에 꿈과 희망을”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어린이집을 활발히 운영하며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포스코어린이집은 2012년 개관 이래 입학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10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했다. 포스코는 가정환경·거주지역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올해 포스코어린이집의 교육이 꼭 필요한 아동 30명을 최종 선발했다. 30명의 신입생은 유니폼과 책가방, 노트를 입학선물로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학생들은 오전 간식과 점심 급식을 무료로 지급받고, 정기검진을 통해 의료지원을 받는다. 더불어 현지 쇼나어와 영어·수학·미술·음악 등을 배우면서 기초학습 능력을 기르고 사회활동 기반을 마련한다.지난해 11월까지 총 86명의 어린이가 짐바브웨 포스코어린이집을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초등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으나 대부분이 학생회비 부족 등으로 학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포스코어린이집에서는 학부모 교육 등을 통해 어린이집 졸업 후에도 아동들이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본적인 학생회비 등을 학부모가 미리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대부분의 졸업생이 초등학교에 진학,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짐바브웨 포스코어린이집은 포스코패밀리의 순수 후원금만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680여명의 포스코 및 그룹사 임직원이 매월 1만~5만원을 후원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1

포항제철소 “선진국형 안전문화 정착”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활발한 안전 오딧(Audit)을 실시하며 선진국형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안전담당자들이 위험작업 개소를 방문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불완전한 부분들을 발굴하는 `안전 오딧`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지난 2013년 7월부터 올 1월까지 총 211개소에 오딧이 실시됐으며, 활발한 점검활동으로 1냉연공장 스컴(Scum) 제거작업 기계화, 소결공장 안전작업장 확보 활동 등 다양한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한 제철소 안전지표인 작년 휴업도수율이 전년대비 0.12포인트나 감소하는 등 현장의 재해예방 뿐 아니라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도 안전 오딧이 큰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특히 지난 9일에는 냉연부 2냉연공장에서 안전 오딧 200회를 맞아 `안전다짐 감사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날 오딧에 참석한 직원들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한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를 실천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이정식 제철소장은 “200회라는 오딧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군 안전문화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포스코의 자기주도 안전활동인 `안전 SSS활동`을 적극 실천해 세계최고의 선진국형 안전문화를 꽃피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13일 `포스코패밀리 안전 SSS Festival 2015`를 열어 자기주도의 안전활동 확산과 기본의 실천을 다짐하는 등 2015년에도 재해 없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20

포스코패밀리의 훈훈한 나눔봉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는 17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 3천여명이 참여해 지역의 어려운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나눔을 함께 했다.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포항시 및 인근지역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 나눔의 활동이 필요한 곳 145개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이날 해도동과 송도동에 위치한 `포스코 나눔의 집` 무료급식소를 찾은 행정부문 직원들은 시설 개보수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에 동참했다. 또한 대송면 제내리, 청하면 이가리, 기계면 내단리 등 자매마을 25개소를 방문한 봉사단원들은 겨울철 해안가의 오물을 수거하고 마을 공용시설의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일손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이외에도 봉사단은 자매마을 인근의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성모자애원, 햇빛마을, 포항시각장애인 복지관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 말벗봉사, 시설 개보수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파이넥스연구개발 추진반 의 박동윤(33)씨는“매달 봉사에 참여할 때마다 큰 보람을 느끼고 상쾌해지는 마음을 느낀다”며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올해에도 보람찬 한 해를 보낼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항지역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작년 매월 평균 3천5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2015년 신년에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이창형기자

2015-01-19

“철강업계, 中합금강 저가공세 대책 마련을”

중국이 보론(붕소)강 등 자국의 일부 철강재에 대한 수출 환급세를 지난 1일부터 폐지했다. 국내 철강업체들은 저가 중국산 물량의 대한국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반기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기타 합금강 저가 공세 등에는 한층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주간경제다이제스트를 발표하고, 중국의 철강수출 관련 세금 환급제 일부 폐지와 앞으로의 수출 전망을 분석해 발표했다.한은 포항본부에 따르면 최근 환급세 일부 폐지 영향으로 올 한해 중국의 철강수출이 급감하지는 않겠지만, 국제철강가격은 물론 중국으로부터의 최대 수입국인 우리나라의 철강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지난해 국내철강수요의 40%에 해당하는 2천300만t 내외의 철강 제품을 해외로부터 수입했는데, 이 중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1천300만t으로 총수입의 60%를 웃돌았다.이중 이번 철강수출관련 환급제 일부 폐지 영향을 받는 붕소(보론) 함유 철강 제품의 수입규모는 중국으로부터의 총 철강수입의 31.2%에 달한 것으로 조사돼, 국내 철강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중국의 환급제 일부 폐지는 붕소함유 철강 제품 수출에 국한돼 있어 중국 철강업체들이 이를 우회해 보론강 이외의 다른 합금강의 생산·수출을 늘릴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책 역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물론 철강생산능력과 환경오염을 통제하고 과도한 철광석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저가 수출공세에 따른 무역마찰을 피하려는 중국 정부가 업체들의 이러한 `우회 꼼수`에 대해서도 추가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결국 이번 조치는 국내 철강기업의 수익성·시장점유율 개선 등의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오는 4월 1일부터 수입산 합금강에 대한 원산지 표시도 의무화됨과 더불어 이번 조치가 국내 철강업계에 더욱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외무역관리규정 개정안에 합금강 H형강 및 철근의 기타 합금강, 열연·후판의 기타 합금강, 보통강 철근 등 4개 품목을 원산지 표시제 대상품목으로 포함했다.이 제품들은 대부분 미량의 보론(붕소) 첨가를 통해 합금강으로 인정받아 국내에 수입됐다. 그동안 사실상 국내에서 일반강 제품과 함께 취급됐으나, 이번 개정안으로 중국산 수입 철강재의 국산 둔갑 등의 행위를 차단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따라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과 국내산 철강제품을 차별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은 포항본부 배성익 과장은 “한중FTA발효 등으로 중국의 저가공세에 다시 노출될 위험도 있지만, 이번 기회를 살려 국내 철강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변모시키고 기술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제품의 생산·수출 증대 노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국내 철강수요 사용에서도 국제표준기준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고 중국으로부터의 대체철강수입 증가 여부 등의 동향도 자세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1-19

올해에도 나눔의 삶 실천하는 포스코 임직원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2014년 한해 동안 받은 임직원 사외강사료 약 7천500만원 전액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해 소외된 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기금으로 활용한다.2005년부터 포스코는 임직원이 업무상 취득한 지식을 활용해 사외 기관이나 단체에서 강의한 대가로 발생하는 금전적인 수익은 회사에 기탁하도록 권장해왔다. 기탁자에게는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임직원이 열의를 갖고 사외강사료 기부에 참여한 결과는 매년 모금되는 상당한 금액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임직원은 총 177번 사외강사로 활동하면서 약 7천500만원의 강사료를 받았으며 이를 모두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했다.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직원은 기술교육그룹 노영용씨로, 포철공고 산학겸임교사로 활동하면서 받은 강사료 950만원을 전달했다. 부서로는 67건의 사외강사 활동을 펼쳐 1천860만원을 기부한 기술연구원이 돋보였다.지난해 총 기탁금은 임직원이 총 118번 강사로 활동해 약 5천300만 원을 모은 2013년에 비해서도 많은 금액이다. 2005년 7월 사외강사료 기탁제도가 첫 시행된 후부터 지금까지 모인 기탁금은 총 3억9천여 만원에 달한다.사회공헌단체나 기관에 직접 전달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하던 기탁금은 2013년 포스코1%나눔재단 출범 후에는 전액 재단에 기부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내외 소외된 이웃의 자립,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의료,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 등에 조성기금을 사용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6

철강·車부품 수출 잘 된다

최근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15일 발표한 `2014년 11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중 포스코(포항)의 생산·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포항철강공단내 철강과 경주지역의 자동차부품의 생산·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등 회복세가 점차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역 내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회복되는 모습이다.생산활동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1월중 포스코 포항공장의 생산은 소폭 감소했으나(10월 -1.2% → 11월 -0.9%) 철강공단의 생산액은 16.5% 증가(10월 +19.3% → 11월 +16.5%)하는 등 3개월 연속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중 포항 철강산단 전체 생산액은 1조 5천280억원이었다.이와 함께 경주지역의 자동차부품 생산은 자동차 완성차업체의 파업종료로 인한 공급물량 정상화와 북미지역으로의 수출 확대에 따라 증가했다.수산물 생산은 오징어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했으나(10월 +9.9% → 11월 -11.6%) 수산 어가의 소득은 높은 가격의 수산물 어획이 늘어나며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반면 울릉지역 관광산업은 겨울철 기상악화와 일부 여객선의 정기검사로 인한 운항중단에 따른 운항중단일수 증가로 입도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10월 -16.8% → 11월 -34.3% → 12월 -52.6%)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입도 관광객 수는 26만7천명으로 지난해 4월중 발생한 세월호 참사 여파가 연중 내내 지속돼 2012~2013년중(37만5천명, 41만5천명)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생산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반해 지역 내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11월중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감소로 전환(10월 1.7% → 11월 -4.6%)됐다. 이는 가전제품(10월 +15.0% → 11월 +28.8%)과 식료품(10월 +11.4% → 11월 +9.0%)의 소비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비중이 큰 의복·신발(10월 -20.4% → 11월 -26.5%)의 판매가 여전히 부진한 것에 기인한다.포항·경주 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의 상승폭은 전월에 비해 소폭 올랐고,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지속(포항 10월 +7.9% → 11월 +8.1%, 경주 10월 +11.6% → 11월 +11.2%)하고 있다. 특히 포항·경주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는 있으나 경주는 전국 평균보다 여전히 높은 상승률(10월 +9.0% → 11월 +8.2%)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1-16

포항제철소 “직원이 건강한 직장을”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신년을 맞아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 건강증진과는 직원들이 평소 몸에 부담을 느끼는 고혈압과 비만을 개선하기 위한 `중식시간 혈압 다운(down) 프로젝트`와 `퇴근시간 뱃살쏙쏙 프로그램`등의 건강관리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평소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130/90 이상인 경우 `중식시간 혈압 다운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으며, 참여직원은 운동부하 및 체성분을 검사한 후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에 2개월간 참여해 개선효과를 측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혈압 다운 프로젝트는 바쁜 일정으로 운동에 참여가 어려웠던 직원들을 배려해 중식시간에 운영되어 참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비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은 `퇴근시간 뱃살쏙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복부둘레가 34인치 이상이고 체질량(BMI)지수가 25이상인 직원들이 참여대상이며, 직원들은 체성분 검사와 복부둘레 측정 후 개인별로 강도가 다른 운동 프로그램을 2개월간 실시하게 된다.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한 포항제철소 건강증진과 여동규(47)씨는 “직원들이 평소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혈압과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기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중식시간과 퇴근시간을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직원들은 사내 시스템을 통해 이메일로 원하는 프로그램에 1월 20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운동과정은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5

포스코, 축제로 안전실천 의지 다져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13일 `포스코패밀리 안전 SSS Festival 2015`를 열고 자기주도의 안전활동 확산과 기본의 실천을 다짐했다.이날 행사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영상 시스템을 활용해 동시에 진행됐으며, 포항지역에서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그룹사,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 300여명이 참석해 안전활동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행사는 △안전보건방재 우수 활동사례 발표 △2014년 안전대상 시상 △초청강연 △노경협의회 직원대표의 SSS활동 취지 설명 △안전보건방재 실행전략 공유 △안전 퍼포먼스 △CEO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자기주도의 안전활동 확산을 뜻하는 SSS(Self-directed Safety Spread)는 회사 주도의 톱다운(top-down) 방식에서 탈피해 직원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소한 것 하나부터 기본을 준수하는 바텀업(bottom-up)방식으로 추진된다.포스코는 2015년을 자율 안전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삼고,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일터가 안전하고 삶이 행복한 `POSCO the Great`실현에 앞장설 것을 선포했다.이 같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직원 측면에서는 △자기 주도의 안전활동 확산 △자발적인 기본의 실천문화 정착, 회사 측면에서는 △숨겨진 위험요인(Hidden Hazard)의 근원적 제거 △상호 신뢰 기반의 안전인프라(Safety Infra) 구축이라는 4가지 안전보건방재 실행전략을 수립,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자율적 참여와 실행을 유도할 방침이다.이날 이주형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대표는 “종전의 회사 주도 안전관리에서 직원의 자발적인 안전실천 체질화로 안전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직원들의 안전마인드를 고취하고 스스로 안전향상활동을 실천해나가는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SSS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권오준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안전활동을 수행해왔지만 중대재해를 비롯해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것은 기본을 지키는 안전문화의 정착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자기 주도의 안전활동과 기본의 실천을 통해 일터가 안전하고 삶이 행복한 `POSCO the Great`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4

“농업,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

농촌진흥지역에 농식품 가공공장과 관광농원, 농가식당 등을 운영할 수 있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가 허용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의 농업 미래성장산업화 실천계획을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농업을 식품 가공과 유통, 외식, 관광 등이 결합된 융복합형 6차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지역에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허용한다.이를 통해 지역클러스터 형태의 6차산업 융복합지구를 3개에서 9개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도 22개에서 30개로 확충하기로 했다.또 6차 산업화 전문펀드를 100억원 조성하고 6차 산업 창업자를 396명에서 올해 435명으로 10%가량 늘리기로 했다.ICT 융복합 축사시설 지원 대상도 양돈에서 양계까지 확대한다.또 농촌진흥지역의 관광 유인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인소유의 휴양림 조성시 산지전용신고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농식품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100개로 확충하고 포스몰과 같은 ICT 기반 `온라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해 7천300억원 가량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쌀 시장 전면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개방확대로 피해가 예상되는 논·밭 작물 대책으로 쌀산업 규모화를 위해 경작지 50㏊이상의 쌀 들녘경영체를 현재 158개, 3만2천㏊에서 올해말까지 200개, 4만㏊로 확충하기로 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4

포항제철소 연간44억 원가절감 효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다양한 개선활동을 펼쳐 수리 품질과 수익성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유압기기 수리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 중앙수리과 유압파트는 수리 후 최소 2년간 제품성능을 보장하는 `수리품질보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중앙수리과 직원들은 수차례 머리를 맞대고 품질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모았다.우선 각종 유압밸브를 한곳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멀티테스터(multi tester)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제철소 주요 설비에 설치된 유압기기에는 미쓰비시(Mitsubishi), 가와사키(Kawasaki), 우치다(Uchida) 등 여러 제조사의 밸브가 사용되는데 모든 종류의 유압밸브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복합 작업대를 마련한 것이다. 멀티테스터 도입으로 유압밸브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이 종전대비 약 30% 단축돼 단위 시간당 처리 가능한 작업물량이 크게 늘었고, 더욱 정밀한 수리가 가능해져 품질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이 밖에 열연·후판 공장에서 사용되는 AGC(Automatic Gauge Control) 유압 실린더의 카트리지를 분해하고 조립할 때 발생하는 패킹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액화질소 분사장치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개선활동의 결과로 직영 수리 품질이 크게 개선돼 제철소 내 대형·고압 유압기기의 수리를 외주에서 직영으로 전환했으며 연간 약 44억 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3

산업계 “탄소배출권 과징금 폭탄” 아우성

탄소 배출권을 사고파는`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12일 개장함에 따라 기업들의 과징금 폭탄이 예고되고 있다.할당받은 탄소 배출권 범위를 초과하는 분량의 배출권을 구매하지 못한 기업은 상당 금액을 과징금으로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물론, 삼성전자·현대차·현대중공업 등 대상기업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한국거래소와 환경부는 이날 오전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했다.첫 거래일인 이날 거래량은 1천190t, 거래대금은 974만원어치를 각각 기록했다.거래는 정부 허용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이 남는 허용량을 판매하고, 허용량을 초과한 기업은 그만큼 배출권을 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시장은 초기엔 일반 개인투자자는 참여할 수 없고 기업들만 거래할 수 있다.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대상 업체 525개사 중 499개사와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공적금융기관 등 502개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상·하한가(±10%) 폭 내에서 움직이며 매일 변동된다.산업계는 그러나 이번 제도 시행으로 향후 3년간 기업들의 부담이 최소 12조7천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환경부를 상대로 이의신청과 함께 집단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산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중국도 도입하지 않은 제도를 우리가 서둘러 도입해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턱없이 낮은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정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늘렸다는 것이다.배출권 거래 적용 대상 기업체 중 LG화학·롯데케미칼(석유화학)·대한항공·서부발전 등 240여개사가 이의신청을 했고, 고려아연·롯데알미늄·LS니꼬동제련·풍산 등 17개 비철업체들은 집단 행정소송을 냈다.특히 철강업계의 경우 에너지발전업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3억576만t을 할당받아 정부가 요청한 규모보다 6.5%가 부족한 상황이다. 배출권 추가구매가 불가피해 올해만도 최소 2천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할당한 총 배출권은 520여개 대상 기업에 15억9천800만t이며, 이는 해당 관련 기업·병원 등이 신청한 20억2천100만t보다 21% 정도 적다.전경련 관계자는 “배출권의 시장가격이 정부가 예상한 t당 1만원일 경우 과징금은 시장가격의 3배인 t당 3만원씩 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부담은 12조7천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정부가 정한 할당량을 초과해 온실가스를 배출한 기업들이 본격 배출권 구입에 나설 경우 배출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13

포스코, 현장직원 직무역량 향상 박차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현장직원의 직무역량 향상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장직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는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직결되는 현장 맞춤형 직무교육 향상을 위해 `2015년 현장직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포항, 광양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5개 주요분야의 총 120개 교육강좌를 운영해 1만2천명을 교육할 계획이다.이번 현장직원 기술교육 프로그램은 △저근속 사원 정비기술 교육, △정비전문 교육, △운전요원 설비관리 기초·심화 교육, △휴무일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위한 직무강좌 교육, △현업부서 맞춤형 교육 등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실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들로 구성되어 있다.특히 이번 교육은 포스코의 `현장직원 직무역량 레벨(Level) 평가제` 시행에 따라 지원되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직원들의 교육 참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직원 직무역량 레벨 평가제`란 “20년 내에 모든 현장 기술직 사원을 세계적 수준의 기술전문가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단계의 레벨로 나눈 직무역량 평가제로, 2014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5년에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포스코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기술교육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직무역량 레벨 향상을 위한 자격요건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들을 수강하게 되며, 교육 종료 후 직무역량 평가를 받게 된다.교육에 참여하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이상무(47)씨는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교육이 잘 구성되었다”며 “직원 모두가 열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설비의 강건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5-01-09

포스코 “윤리실천으로 건전문화 정착”

포스코그룹(회장 권오준) 임직원은 2015년 을미년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윤리규범 준수서약`을 하고 올 한해도 윤리규범을 성실히 준수해나갈 것을 다짐했다.임직원은 새해 첫날 출근해 회사의 온라인 업무시스템인 `스마트 워크플레이스(SWP)`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팝업창을 통해 윤리규범을 숙독하고 온라인 서약문에 서명했다.첫 업무일인지난 2일 포스코와 전 그룹사 임직원은 회사별 여건에 맞춰 진행된 윤리규범 준수서약에서 윤리규범을 꼼꼼히 읽고 개별 서약한 후 윤리실천 의지를 다졌다. 해외법인에서도 온라인 또는 출력한 서약서에 개별 서명하는 형식으로 윤리규범 준수를 약속했다. 윤리규범 준수 서약은 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권오준 회장은 윤리규범 준수를 당부하는 메시지에서 “윤리 준수를 통해 원칙과 기준을 중시하는 일하는 방식을 확고히 함으로써 부정직한 업무수행이나 비윤리 행위를 예방하고 근절하자”라면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지위나 업무상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있다 해도 `갑` 의식을 버리고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또한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은 경제민주화를 이루려는 시대적 요구사항이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질서 확립에 모범적인 역할을 하자”면서 “임직원 모두가 확고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하고 심기일전해 2015년 한 해 동안 위대한 포스코 재창조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포스코그룹은 매년 전 직원이 참여해 윤리규범 준수서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활발한 윤리실천 활동 전개로 건전한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설 방침이다./이창형기자

2015-01-09

“지역철강산업 올해 수익성 높여야”

새해 세계 철강산업은 국제철광석 가격 하락추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중국의 저가수출 공세 등 위험요인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최근 주간경제 다이제스트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주요 여건을 점검하는 한편 세계 철강산업을 둘러싼 흐름에 지역 산업계가 추구해 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중국 저가공세·세계 보호무역주의 지속 전망초경량 신소재 개발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야◇요동친 지난해 세계 철강산업한은 포항본부는 지난해 가장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과 저이윤에 시달리던 세계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상당 폭의 흑자로 급속히 전환되는 상황이 발행한 점을 꼽았다. 철광석의 공급과잉으로 철광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철강가격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하락한 데 크게 기인했다는 것이다.또 지난해 중국 철강업체들이 저가수출 공세를 크게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중국의 철강업체들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수요는 부진해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저가 수출증대노력을 확대했다.또한 이러한 중국의 저가 수출공세로 전 세계적 철강산업의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됐고, 그 여파로 우리나라의 철강수출품도 미국 등에서 반덤핑 등 보호무역주의 역풍을 맞았다. 이와 함께 철강소재를 이용하는 최대 수요산업 중의 하나인 자동차산업에서 제품 경량화가 진전됨에 따라 전통적인 철강 제품이 아닌 알루미늄 및 탄소섬유강화수지(CFRP) 등의 비철강소재가 본격 사용돼 새로운 철강 신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올해 세계 철강산업의 흐름한은 포항본부는 세계 철강업계의 수익성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국제철광석가격은 주요 철광사들이 생산원가 감축·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확보 전략을 기반으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 추가적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또한 중국의 수출 공세는 다소 둔화되나 여전히 큰 규모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천600만t을 기록하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수출규모는 올해 중국 정부의 수출증치세 환급제도의 폐지 등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국제금융계에서는 수출규모가 여전히 연간 5천만t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밖에 탄소배출권 규제 등 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돼 자동차산업의 경량화 추세가 심화될 수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이나 탄소섬유강화수지 등의 원가가 계속 내려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요 철강업체들이 초경량 신소재 철강제품 개발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다.◇지역 철강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한은 포항본부는 우선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의 수익성 개선이 지역의 중소기업 등 전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투자·고용 확대에 더욱 힘쓰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초경량 철강신소재 개발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생산 서비스 확충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완성차업체 및 지역 내 관련 부품업체 등과의 상호 공동연구 및 개발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한·중 FTA 등을 맞아 이제는 지역 철강업계가 중국의 저가수출 공세에 대한 소극적·수동적 방어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의 조정, 신제품 및 신시장 개척 노력 등을 강조했다.한은 김진홍 부국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철강산업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점유율의 확대보다 수출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출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