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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세계 첫 고망간강 LNG저장탱크 개발

포스코가 철강 신수요 창출을 위해 LNG 저장탱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포스코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LNG 수요 증대에 대응한 대용량 저장탱크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탱크는 오는 24일 일산 긴텍스에서 첫 선을 보인다.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는 기존 최고 저장량 1천㎥ 보다 20배나 큰 2만㎥까지 늘어난 획기적인 탱크다.포스코가 이렇게 대형 LNG 저장탱크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포스코가 최근 개발에 성공한 고망간강과 카이스트가 보유한 격자구조 기술의 결합 덕분이다. 포스코가 최초 개발한 고망간강은 극저온에서 견디는 에너지강재로 -162℃로 보관되는 LNG에 적합하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보다 용접성이 우수해 탱크 제작이 쉽다.이런 우수한 고망간강 경쟁력을 최고로 높이기 위해 적용한 기술이 바로 카이스트의 격자구조 기술이다. 저장탱크 안에 설치된 격자구조는 외벽에 전달되는 압력을 분산시켜 저장량이 늘어도 외벽이 두꺼울 필요가 없다.격자형 압력용기로 불리는 이 탱크는 모양도 단순한 직육면체여서 대형탱크 제작도 쉽다. 기존탱크는 구형 또는 원통형이라 대형 제작이 어려웠다. 규모가 커지면 외벽이 두꺼워져 비용이 늘고 가공도 힘들다.고망간강 격자형 압력용기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직육면체형이라 탱크 설치공간이 줄어들고 제작비가 훨씬 적게 들기 때문이다.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에 1만5천㎥ 격자형 압력용기를 적용하면 900개 컨테이너를 추가 선적할 수 있다.고망간강의 가격은 기존 재질인 스테인리스 3분의 2 수준으로 5천㎥ 탱크 제작비용이 20억원 절감된다.포스코와 카이스트는 고망간강 격자형 압력용기 검증도 마쳤다. 한국선급과 미국선급에 이어 미국기계학회에서 압력용기 인증(ASME U2 Stamp)을 획득했다.더 나아가 포스코 제품운반 선박에 고망간강 LNG 저장탱크를 설치해 안정성을 입증할 방침이다.가격과 제작성이 좋은 고망간강이 국제표준 LNG 저장탱크 소재로 인증되면 전세계 LNG 탱크에 적용 가능해 큰 신규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고망간강 격자형 압력용기는 새로운 가치경영 모델이다. 대용량 LNG 저장탱크로 해운사는 싼 에너지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조선사는 저렴한 고망간강을 사용해 LNG 선박 제작비용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3-19

포스코, 출자사 CEO 대거 교체

포스코는 17일 주요 출자사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포스코건설에는 황태현 前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포스코에너지에는 황은연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보임됐으며 대우인터내셔널 신영권 부사장과 포스코 서영세 전무가 각각 포스코PS 대표이사 사장과 포스코특수강 대표이사 부사장 으로 자리를 옮겼다.포스코는 이번 출자사 임원 인사도 상장 출자사와 마찬가지로 철저히 성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먼저 포스코건설 대표로 내정된 황태현씨는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포스코 재무실장을 역임한 이로 건설업에 대한 이해와 재무전문성을 두루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아 선임됐다.포스코에너지 대표로 보임될 황은연 부사장은 마케팅 본부장, CR본부장 등을 맡아오면서 쌓은 영업역량과 대외 네트워크가 강하다는 평이며, 포스코특수강 대표로 보임될 서영세 전무는 포스코에서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스테인리스부문장 등의 경험 등을 통해 스테인리스 시장과 특수강 사업에 대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강점으로 꼽힌다.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은 포스코 냉연판매실장, 대우인터내셔널 영업1부문장 등을 두루 경험해 마케팅에 잔뼈가 굵은 인사라는 평이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성과를 구현하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인력들을 임원급으로 다수 발탁해 활용할 계획이다.제강원료구매그룹리더를 맡고 있는 이유경씨가 출자사인 포스코엠텍의 상무로 승진하면서 포스코 여성공채 출신으로서는 두번째로 임원이 됐으며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정경희 박사도 전문임원 상무로 승진했다.이유경 씨는 설비구매와 원료구매를 두루 경험한 구매 전문가로 빠른 의사결정력과 탁월한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며 정경희 씨는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안목을 통한 연구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이와 함께 사회공헌그룹리더를 맡고 있는 최영 씨가 대우인터내셔널 상무보로 승진해 사회공헌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됐으며, 포스코 ICT의 박미화 씨와 포스리 이윤희씨도 각각 상무보로 승진할 예정이다.포스코는 기존에도 재무와 HR, 해외법인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인력을 임원급으로 선임, 운영해 왔다.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급 여성인력의 수와 활용 분야를 홍보, 기술경영 연구 등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4-03-18

포스코 그룹사 임원 인사 명단

■ 대우인터내셔널◇신규선임=최정우 부사장, 서명득/김선원 전무, 이광영/이흥범/유덕상/이경하/남시경 상무(2년), 엄기춘 상무◇재선임=전병일 대표이사 사장(2년), 박정환/양수영/윤석환 부사장, 김영상/남정은/한찬건/도정원/강성순/민창기/주시보 전무, 김선규/이창순 전무대우, 이훈승/원유준/이승훈/이호영/정기섭/정지영/이용석/고재린/이계인/윤경택/유규천 상무, 신재현/김영걸 사외이사(2년), 장인환 비상무이사※임기중=이호경/김희대/홍두영/정규진 상무, 윤제철/유창무 사외이사◇임기만료=이동희 부회장(상임고문), 한진균/도상무/이영선 상무(이상 비상근연봉계약직)※ 타사전보=임채문(포뉴텍), 신영권(PS), 조청명(포스코), 이원휘(포스코), 신승재(PS), 조승환(특수강)◇승진=김영상/남정은 부사장, 김선규/이창순/이훈승 전무■ 포스코ICT◇신규선임=권혁도/박한구/오기장 상무(2년), 안광호 전무, 서정연 사외이사(2년), 이영훈 비상무이사◇재선임=이인봉 대표이사 보좌역(무보수), 전국환 대표이사 전무(사장 직무대행), 이승주 전무이사, 최동익/윤형덕/이상대/김인호 상무※ 임기중=정순신 상임감사(상무급)◇승진=정순신 상임감사(전무급)◇임기만료=조봉래 사장(켐텍), 이주연 전무, 김양환 상무, 최종진 상무(포스코), 최창호 상무(기술고문 전환), 손욱 사외이사, 박기홍 비상무이사, 허남석 사장(상임고문)■ 포스코플랜텍◇신규선임=유광재 대표이사 사장(2년), 이준호 부사장(마케팅총괄), 이복성 전무, 전중선 비상무 이사◇재선임=최봉길/박용상/안정익/신동우 전무, 우형택 상무이사, 박근호/유재학/김회용/박대범/김홍배 상무, 한성희 비상무이사※임기중=한동희 상임감사(상무급) 김종복/김종인 사외이사, 한성희 비상무이사◇승진=우형택 전무이사, 박근호 전무, 한동희 상임감사(전무급)◇임기만료=강창균 사장(자문역), 황명학 상무(켐텍), 이강봉 상무(PEN), 반점호 상무(SNNC), 윤동준 비상무이사◇의원사임=이태하 상무(PEN)■ 포스코켐텍◇신규선임=조봉래 대표이사 사장(2년), 김순기/오세민 상무(2년), 황명학 상무이사, 홍석봉 사외이사(2년), 전중선 비상무이사◇재선임=이종열 전무, 임홍재/최봉주/엄창중/박용산 상무※임기중=남수희 상무, 이종덕 상임감사(상무급)◇승진=임홍재/최봉주 전무◇임기만료=김진일 사장(포스코), 강대희 전무(휴먼스 위드플러스), 남인식 사외이사, 윤동준 비상무이사◇의원사임=노민용 상무이사(포스코)■포스코엠텍◇신규선임=이경목 대표이사 부사장(2년), 이유경 상무(2년), 장영원 사외이사(2년), 전중선 비상무이사◇재선임=이희명 전무이사, 조상호 전무, 구경회/허태구/조재홍/김행구 상무※임기중=이창형 상무, 박창수 상임감사(상무급)◇승진=박창수 상임감사(전무급)◇임기만료=윤용철 사장(상임고문 1년), 우상모 전무, 손은식 상무(비상임연봉계약직), 배진성 상무, 임웅순 사외이사, 윤동준 비상무이사■ 포스코건설◇신규선임=황태현 대표이사 사장(2년), 전우식/박귀찬/여재헌/김동철/김용민 전무, 전철/한기원/문병일 상무(1년), 류재호/최진식/오헌주/박주운/손용철/김원석 상무(2년), 김진일 비상무이사◇재선임=김성관 사장대우, 안병식 부사장, 시대복 전무이사, 박희준/조규진/안규영/연규성/박철훈/이용일/오건수 전무, 김민동/권상기/곽인환/김덕률/홍재문/임재신/이성규/최용석/임용빈/손주혁/김형필/최정묵/옥인환/안동모/박용수/한성희/이태일/박영호/이운옥/고한주/김학용/이득희 상무※임기중=이명호/박영희/김종래/한종규/박시성/김준수/신안식/전해정/정진석 상무, 김동만 상임감사◇임기만료=정동화 사장(상임고문), 이동만, 김현배, 조원철, 나창운, 이박석, 김윤수, 이화용, 신석철(이상 비상근연봉계약직)※타사전보=유광재(플랜텍), 이영훈(포스코), 이경목(엠텍), 안광호(ICT), 장석덕(휴먼스 스틸하우스), 최춘행(PEN)◇승진=시대복 부사장, 김민동/권상기/김덕률 /곽인환 전무, 김동만 상임감사(전무급)■ 포스코PS◇임기만료=권영태 사장(상임고문 1년), 신재철 전무이사(TMC), 천범녕 전무(특수강)◇신규선임=신영권 대표이사 사장(2년), 신종식 상무(2년), 신승재 전무◇재선임=이정용 상무, 박도산 상무이사※임기중=최일호/정해성 상무, 김창학 상임감사(상무급)◇승진=이정용 전무■ 포스코에너지◇신규선임=황은연 대표이사 사장(2년), 조용희 상무(2년), 최동덕 상임감사(상무급, 3년), 윤동준 비상무이사◇재선임=이경훈 부사장, 이우규 전무이사, 김중곤/한성규/이명철/신창동 전무, 양흥열/박진원 상무◇임기만료=오창관 사장(상임고문), 김응규 비상무이사◇의원사임=정지복 상임감사(AST)■ 포스코특수강◇임기만료=조뇌하 사장(PEN), 장영익 부사장(비상근연봉계약직), 조재현 전무(기술고문전환), 이창철/김인배 상무(비상근연봉계약직), 엄기춘 상임감사(DWI), 성현욱 상임고문(비상임고문)◇신규선임=서영세 대표이사 부사장(2년), 정순규/김선구/김광수(412366) 상무(2년), 천범녕 전무(1년), 조승환 상임감사(상무급, 3년), 김희집/유정헌 사외이사(2년)◇재선임=원경연/김병홍 전무, 강득상 상무이사, 김동수/유주열 상무, 신평우 사외이사(2년), 남철순 비상무이사※임기중=최인석/이봉전 상무■ 포스코강판◇신규선임=최헌태 상무, 전중선 비상무이사◇재선임=신정석 대표이사 사장, 문홍국 전무이사, 노재홍 전무, 최대영 상무※임기중=임광수/유병우 상무, 최정탁 상임감사(상무급), 이학노 사외이사◇임기만료=유종완 전무(비상근연봉계약직), 전우식 비상무이사◇승진=최정탁 상임감사(전무급)■ 포스메이트◇신규선임=손기진 대표이사 사장(2년)◇재선임=황용립 대표이사 전무, 김진욱 상무이사, 권혁일/이건형 상무※임기중=안윤 상임감사(전무급)◇임기만료=박명길 대표이사 사장(상임고문), 공윤찬 상임고문(비상임고문)◇승진=김진욱 전무이사■ SNNC◇신규선임=반점호 상무◇재선임=김학동 대표이사 부사장, 임근영 전무이사, 최태호 상무이사◇승진=최태호 전무이사◇임기만료=김기봉 전무이사(비상근연봉계약직)■ 포스코터미날◇임기만료=곽정식 상무이사(포스코)◇신규선임=김용건 상무이사(2년)◇재선임 및 승진=우선문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AST◇임기만료=김인섭 전무이사(LED) 김영길/이형진 상무(비상근연봉계약직), 윤태한 상임고문(비상임고문)◇의원사임=최동덕(에너지)◇신규선임=김주현/서종현 상무(2년), 정지복 상임감사(상무급, 3년)◇재선임=이영식 부사장, 노춘광 상무이사, 양재필 상무■ 포스텍기술투자◇신규선임=정기영 사외이사(2년)◇재선임= 최명주 대표이사 사장, 손진군 전무, 이내형 상무이사◇승진=손진군 부사장(사내이사)■ 엔투비◇임기만료=심은두 전무이사(AC), 최정덕 상무(휴먼스 위드플러스)◇신규선임=이상걸, 송봉규 상무◇재선임=손기진 대표이사 사장, 장세경 상무■ 포스코AC◇임기만료=문태현 상임감사(비상근연봉계약직, 상무급)◇신규선임=심은두 상임감사(상무급,3년)◇재선임=이필훈 대표이사 사장, 강춘만/김철수 전무, 민병운 상무이사, 정준영 상무※임기중=최은주 상무이사■ 포스코 경영연구소◇임기만료=최종태 대표이사 부회장(상임고문), 허남석 사장(ICT 상임고문), 나병철 상무(비상근연봉계약직)◇신규선임=김응규 대표이사 사장(2년, 인재창조원장 및 POMIC 업무 관장), 곽강수/노성범 상무(2년), 정경희/최현우 상무(전문임원, 2년)◇재선임=강태영 대표이사 부사장(전문임원, 부사장급), 유규식 전무, 곽창호/신현곤/탁승문 /오인경 상무※임기중=고준형/ 최중권 상무◇승진=곽창호 대표이사 전무■ 포레카◇임기만료=김상영 사장(상임고문)◇신규선임=김영수 대표이사 부사장(2년)◇재선임=김찬회 전무, 김원동 상무◇승진=김찬회 부사장■ 포스코휴먼스◇임기만료=이광호 대표이사 부사장(외주사전환), 박세광 대표이사 전무(비상근연봉계약직), 송봉규 상무이사(엔투비)◇신규선임=강대희 위드플러스부문 대표이사 부사장(2년), 장석덕 스틸하우스부문 대표이사 전무(2년), 최정덕 위드플러스부문 상무이사◇재선임=심건택 상무이사, 이정식 비상무 대표이사■ 포스화인◇재선임=이상홍 대표이사 사장, 하상효 상무이사■ PNR◇재선임=이정식 사장(비상임)◇임기중=하태경 전무이사, 전재수 상무◇승진=하태경 대표이사 전무■ 포스하이메탈◇재선임=유문현 대표이사 사장, 김명래 상무■ 한국철강협회◇임기중=오일환 부회장, 이병우 상무이사, 정기철 상무이사■ 포항스틸러스◇임기만료=최헌태 상무이사 단장 (강판)◇신규선임=이재열 상무 (2년)◇재선임=장성환 대표이사 사장■ RIST◇임기만료=주웅용 원장(상임고문), 김기홍 연구위원(포항공대 전환)◇신규선임=우종수 원장(사장급, 2년), 김경태/전중환 상무(2년)◇재선임=전희동/박종민 상무/윤태양 상무※ 임기 중=이덕락 상무◇승진=전희동 전무■ POSTECH◇재선임=김영헌 대학 행정처장(전무급), 장병탁 법인 본부장(상무급)■ 포스코교육재단◇재선임=노연길 전무이사 대우, 홍대승 상무이사 대우※ 임기 중=박한용 이사장■ 포스코청암재단◇의원사임=정준양 이사장◇신규선임=권오준 이사장■ 전남드래곤즈◇재선임=박세연 대표이사 사장■ 포스웰◇임기만료=여재헌 이사장(비상임)◇신규선임=고석범 이사장(비상임)※임기 중=최경일 부이사장(상무급), 박인서 상무

2014-03-18

한국 철강수출, 세계적 초과공급에도 증가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손민호)는 17일 세계 주요시장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철강수출 경합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한은 포항본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철강의 세계적 초과공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요 시장에서 우리나라 철강수출의 시장점유율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단, 일부 시장(아세안시장의 철강(HS72) 및 철강제품(HS73), 인도시장의 철강제품(HS73))의 경우 시장점유율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답보상태로 드러났다.한편, 우리나라와 중·일간 철강수출 경합도는 미국시장보다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인도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두 시장에서 한·일간 경합도는 철강(HS72) 부문에서, 한·중간 경합도는 철강제품(HS73) 부문에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우리나라의 대미 철강제품(HS73) 수출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합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여지가 있지만 법적 위험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철강기업은 전기강판 특허권 소송(해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국내) 등 다양한 법적 위험에 이미 노출된 데다 국내 대기업에 대한 각종 해외 소송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여서 향후 이에 대한 대비책을 충분히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한은 포항본부 육승환 차장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신규 수요 발굴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한편 갈수록 확대되는 환율 위험, 법적 위험 등 대외 여건의 악화에도 대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3-18

포스코 비상장 계열사 CEO 인사 건설 황태현·에너지 황은연 내정

▲ 황은연 ,황태현포스코는 17일 비상장 계열사의 CEO인사를 단행한다.1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에는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66)이,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는 황은연 포스코 CR본부장(56·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 계열사는 17일 오전 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사령탑을 맡는 황 전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포스코에서 재무담당 전무로 일해 왔다.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일하며 해외영업 등을 총괄했다. 포스코건설은 대우인터내셔널에 이어 포스코 계열사 중 두 번째로 매출이 많은 알짜다.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를 맡는 황 본부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열연판매실장, 마케팅전략실장(상무),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 및 청정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동력을 담당하는 회사다. 작년 매출 2조9천11억원, 영업이익 2천382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과 함께 계열사 `빅3`로 꼽힌다.포스코특수강은 서영세 포스코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59·전무)을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한 서 부사장은 1984년 입사해 스테인리스 판매실장, 홍보실장, 스테인리스 전략·판매부문 상무 등을 거쳤다. 지난해 철강협회 소속 스테인리스스틸(STS)클럽 회장에 선임되는 등 이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철강 판매를 주로 하는 포스코PS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영업1부문장(58·부사장)이,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 대표이사에는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60)이,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에는 조뇌하 포스코특수강 사장(61)이 각각 내정됐다./김명득기자

2014-03-17

“세계 일등 철강사로” 권오준號 정식출범

포스코 권오준호(號)가 정식 출범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정기 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제8대 권오준 회장을 선임했다.권 회장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 센터에서 주총과 이사회를 마친 뒤 곧바로 포항제철소로 내려 와 취임식을 가졌다. 근무복 차림으로 취임식장에 참석한 권 회장은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시현하기 위해 `혁신 포스코 1.0`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권 회장은 “글로벌 철강시장은 매우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포스코가 자랑하던 경쟁우위도 곧 사라질 위기”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강 경쟁력을 높이고 재무와 조직구조를 쇄신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위대한 포스코를 창조하자`는 의미의 포스코 더 그레이트는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인류에게 제공해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는 것이다.권 회장의 고뇌와 의지가 반영된 `혁신 포스코 1.0`은 자만과 허울을 벗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1.0은 새롭게, 하나가 돼 일등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새로운 아이디어로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전 임직원이 같은 비전 아래 일치단결해 모든 사업에서 세계 일등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신속히 벗어나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는 비상 계획으로 4대 혁신 어젠다를 함께 제시했다.권 회장은 취임식 직후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해 현장 제일주의 경영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권 회장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포항과 광양 두 제철소를 세계 최고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지곡동 청송대에서 지역단체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또 이날 포항시내 곳곳에서는 권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다.권 회장은 15일 오전 직원들과 구룡포 장기목장성 옛길을 등반한 뒤 이날 오후 서울로 올라갔다.한편, 이사회 의장에 이창희 사외이사가 선임됐고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과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김일섭, 선우영 씨는 감사위원을 맡았다. 김진일 후보가 사내이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윤동준, 이영훈 후보가 사내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4-03-17

포항철강공단 확 바뀌나

공장들만 즐비한 산업단지가 앞으로 당구장, 커피숍, 편의시설이 들어선 문화공간으로 바뀐다.정부는 현재의 산업단지를 문화공간식으로 `리모델링`해 근무·생활 여건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도 개선해 산업단지에 청년 인재를 대거 유입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월 산업집적법을 고쳐 산업단지에 생산, 연구·개발(RD), 교육, 문화, 복지,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수 있는 복합 용도구역을 도입할 계획이다.현재 산업단지 안에는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구역이 엄격히 구분돼 있다.2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포항철강공단의 경우 커피숍이나 병원, 은행은 2단지내 관리공단의 지정된 곳 외에는 없다. 이 때문에 1, 4단지 거리가 먼 곳의 근로자들은 이곳까지 오기가 불편한 실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 근로자는 일하면서 커피 한 잔 사 마시기도 어렵다는 불만이 있다”며 “현행 산업단지 시설규제를 재검토해 근무 여건을 대폭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또 올해 1차로 노후 산업단지 7곳을 선정해 범부처 합동으로 근로·주거 여건을 개선한다.산업부는 산학융합지구와 종합 비즈니스센터를 조성하고,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종합복지관과 직장 어린이집을 세우고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공간을 만든다.정부는 올해 산업단지 지정제도 도입 50주년을 맞아 오는 9월께 산업단지 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산업단지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지방자치단체, 기업, 취업 희망자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행사다.오는 4월에는 지역 케이블방송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기술 전문방송(Ch-i)`을 개국한다. 우수 중소기업과 기술을 소개하고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개선한다.한편, 산업단지는 일반산업단지, 농공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지난해 9월 말 현재 1천18개에 달한다. 7만9천348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고용 인원은 198만5천157명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3-17

포스코 신입사원 `인성·리더십` 교육

포스코 신입사원 98명이 오는 4월14일 근무부서로 배치된다.이들 신입사원들은 지난 3일부터 포항 남구 지곡동 미래창조아카데미에서 2주간 도입교육을 받게된다.이들은 지난달 17일 입사해 포스코패밀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2주간의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번 신입사원 도입교육은 포스코 직원으로서의 인성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해 진행된다.신입사원들은 인사·노무·정보보안 등 회사의 주요 제도와 업무기획법은 물론 일하는 방법 및 창의적 문제해결 등 실무관련 지식, 올바른 국가관을 포함한 포스코 정신을 익히는 데 주력하고, 일과 이후엔 당일 학습내용에 대한 조별정리와 쟁점 토론, 독서토론회 등 밀도 높은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신입사원들은 도입교육을 마친 뒤 포항과 광양 양 제철소에서 한 달간의 현장실습교육을 받는다. 종전엔 4개월이었으나 현업부서 및 교육생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필수적인 교육 콘텐츠로 구성된 압축 단기과정을 운영하고, 현장 조업여건을 감안해 부서별 방문 일정은 최소화했다. 이 과정까지 마친 신입사원들은 오는 4월 14일 근무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신입사원 이대산(31)씨는 “앞으로 펼쳐질 신입사원 교육과 현업에서의 신입사원 생활이 기대된다. 반드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직원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포스코 신입사원`3년 역량개발 프로그램`은 2년 차와 3년 차에 인성 및 직무역량 집합교육을 신설해 교육중복과 낭비를 개선, 교육기간은 대폭 줄이고 현업에 필요한 직무교육은 강화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3-14

中企가 용광로 풍구 핵심기술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주)장원(사장 권원수)이 작업장의 용광로 풍구교체 및 해체 작업의 핵심기술인 풍구인발기 개발에 성공,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원은 지난 2월 특허등록까지 마치고 현재 작업현장에 적용시키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장원은 이 기술개발을 위해 전담 T/P팀까지 구성해 지난 2여년동안 연구끝에 용광로 부속설비인 풍구교체 및 해체 작업방법의 핵심기술인 풍구인발기 개발을 완료했다.(특허번호 10-2012-0145198)용광로는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서 생산공정은 로(爐)내에 철광석을 장입시켜 풍구를 통해 1천300℃ 고온의 열풍을 불어넣어 철광석을 용해시켜 쇳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풍구는 로의 핵심설비로 마모의 빈도가 높아 주기적인(1개월)교체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설비의 특성상 안전사고의 노출 등 작업환경이 열악하며 많은 인력투입과 조업중단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근무기피현상 등 그동안 3D 조업파트로 인식돼 왔다. 장원은 지난 2012년 3·4고로(2제선용) 풍구인발장치 개발에 성공, 현장 테스트까지 마친 뒤 2013년 1·2고로(1제선용) 현장구조에 맞게 설계·제작 후 2고로 풍구 곡선 및 대풍구 교환 돌발작업에 투입해 테스트한 결과 5분안에 대풍구를 한꺼번에 빼내는데 성공했다.이 기술로 기존 6~7명의 작업인원을 2~3명으로, 20여분의 소요시간도 5분이내로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 후크 고정장치를 추가로 구비해 작업효율성 극대화, 안전사고 예방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원 권원수 사장은“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기술개발에 노력해 준 직원들이 대견스럽다”며 “이 기술개발로 안전사고예방과 작업효율성을 높여 포스코의 경쟁력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4-03-12

사시사철 푸른 친환경 포항제철소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제철소 내 녹지공간에 나무를 심어 `숲속의 친환경 제철소`로 탈바꿈시킨다.포항제철소 전체 면적은 890만㎡로 여의도의 3배를 넘는데, 이 중 4분의 1에 달해 축구장이 무려 12개나 들어갈 수 있는 220만㎡가 울창한 수풀림으로 우거진 녹지공간이다. 여기에는 키가 큰 나무인 교목과 키가 작은 관목이 172만주가 심어져 있다.포항제철소는 철광석 등이 야적된 원료야드에서 강풍으로 인해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강지역을 중심으로 나무를 심어 방풍림 역할을 하도록 해 왔다. 현재 선강지역에는 바람을 막아 비산먼지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상록활엽수, 침엽수 등의 교목이 대량 심어져 있다.나무는 방풍림 역할 외에도 계절에 맞춰 푸른 잎과 새순, 예쁜 꽃을 피우는 등 환경을 보다 아름답게 꾸며주어 심리적 안정감과 즐거움을 제공한다.이 때문에 포항제철소는 선강지역뿐 아니라 압연지역 등 제철소 전역에 교목과 관목을 조화롭게 심어 녹색의 친환경 제철소로 가꾸어 가고 있다.포항제철소는 매년 환경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2000년 당시 제철소 전체면적의 19%였던 녹지면적을 2014년 현재 약 25%까지 늘리는 등 녹지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또 3파이넥스 공장 주변 우수종말처리설비, 폐수처리설비 등에 녹지대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에는 부생복합발전시설 주변에 대한 녹화를 적기에 완료함으로써 쾌적한 조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3-11

`철강 빅3` 올해 주총 키워드는 `세대교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이른바 철강 `빅3`가 본격적인 주총 시즌을 맞았다.포스코는 오는 14일 오전 9시 서울시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46회 정기 주총을 연다. 5년동안의 정준양 회장체제를 마감하고 권오준號의 닻을 올리게 된다. 이날 주요안건은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사내이사 선임은 현재 정 회장을 비롯해 5명으로 구성된 사내 등기이사 중 장인환 부사장을 제외한 4명이 교체된다. 이날 주총에선 권오준 차기회장 후보,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전무가 새롭게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사외이사는 이영선 전 한림대 총장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이 물러나고, 신임사외이사에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과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그 자리를 맡게된다.현대제철도 같은 날 오전 10시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 호텔 1층 연회장에서 제49회 정기 주총을 연다. 주요내용 역시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현대제철에서는 1명의 사내이사만 교체될 예정인데, 그 주인공은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그 빈자리는 강학서 현대제철 부사장이 맡게 된다.정 회장은 9년째 맡아오던 현대제철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이를 두고 정 회장이 보수가 공개되는 것이 꺼려져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법이 바뀌어 올해 3월부터는 등기이사 보수가 5억 원 이상일 경우 의무적으로 공개해야하기 때문이다.이밖에 정 회장이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이란 관측도 전해진다. 정 부회장은 과거 경영악화에 허덕이던 기아차를 정상궤도에 올리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검증을 마친 만큼, 정 회장은 제철산업 지휘봉을 정 부회장에 넘겨 다시 한 번 성과를 내주길 기대하고 있다.동국제강은 오는 21일 9시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제60회 정기주총을 연다. 이날 주총에선 남윤영·장세욱 동국제강 사장이 재선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3-11

포항철강공단 강관업체들 싱글벙글

세아제강, 넥스틸, 아주베스틸 등 포항철강공단내 강관 수출업체들이 요즘 신바람이 났다.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손꼽히는 유정용 강관의 대미 수출 전망이 청신호를 켜고 있는데다 우려됐던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반덤핑 제소건이 무혐의 판정을 받아 0%의 예비관세율을 적용받게 됐기 때문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US스틸 등 강관업체들이 우리나라 등 9개 국가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반덤핑 제소를 하면서 수출에 차질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최근 이 문제가 해소되면서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것.강관업계는 이 같은 호재로 올해 미국 에너지용 강관 수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셰일가스 붐이 불고 있는데다 기존 송유관 교체시기와 맞물려 있어 특수가 예상된다.국내 강관업체의 경우 세아제강, 넥스틸, 아주베스틸,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금강공업, 동부제철, 대우인터내셔널, 일진제강 등 강관 수출 기업이 모두 포함된다.업계에서는 지난 2010년 중국의 유정관 반덤핑 판정으로 우리나라의 유정관 수출량이 4배 이상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국내산 유정관의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해 국내산 강관의 미국 수출량은 총 184만t으로 이중 유정용 강관이 48%, 송유관이 37%를 차지했다. 이중 유정관(OCTG강관)의 미국 수출 물량은 88만여t으로, 유정관 전체 수출량의 99.3%에 달하는 수준. 이는 미국의 지난해 전체 유정관 수입량 55.9%에 해당된다.강관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산 강관은 다른 수입산과 비교해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 우위에 있다. 하지만 미국이 자국 내 생산량을 계속해서 늘려가는 만큼 수출비중을 향후 북극자원 등에 맞춰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3-10

포항제철소 선재부 3선재공장 설비 무장애 150일 기록 달성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직원들간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협업을 통해 설비장애를 예방하고 공장의 가동효율을 높이고 있다.포항제철소 선재부 3선재공장은 최근 `설비 무장애` 150일 기록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설비 무장애` 기록은 생산장애 발생 제로(zero)화를 위한 동기유발 목적으로 포항제철소가 제정한 포상제도로, 제철소 내 생산 직결공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목표활동 기간 중 운전 및 설비 관련 2시간 이상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포항제철소 3선재공장은 전 공장 구성원이 조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비 가동을 담당하는 운전 직원들이 매일 일지에 품질·설비·환경 등의 점검 결과와 특기사항을 기록하고 이메일을 통해 전 구성원에게 이를 공지하고 있다.또한 주요 내용은 온라인 학습동아리에 등록해 운전 직원과 설비의 점검 및 정비 등을 담당하는 정비 직원들이 쌍방향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등록된 정보에 대한 의견이나 조치내용은 설비 담당자가 댓글로 결과를 등록해 알리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3선재공장장 이영민씨는 “정비 직원들이 매일 CMS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근거로 예방정비를 하고, 운전 직원들은 설비운전을 하면서 이상 유무를 잘 관찰해 담당 정비 직원에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한 결과로 이뤄낸 결실”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3선재공장은 1차 목표일수인 150일의 1.5배수인 225일을 2차 목표일수로 정해 놓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3-07

디지털기술 접목 똑똑한 아파트,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이 Smart U-Life를 접목시킨 똑똑한 아파트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이달중에 분양한다.침산 화성파크드림은 1천202가구, 오피스텔 438실로 총 1천64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서 신천이 옆에 있어 친환경적인 자연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고 신천대로와 북대구 IC 등을 통해 도심 내외부로의 진출입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아파트는 전용면적 59㎡, 74㎡, 84㎡, 97㎡, 135㎡(펜트하우스)로서 전용면적 85㎡이하의 실속형 규모가 아파트 전체 가구수의 약 90%를 차지해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평면으로 설계됐다. 또 펜트하우스는 최상층에 3가구를 구성했고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61㎡, 97㎡로 두 타입으로 선보인다.침산 화성파크드림이 도입하는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은 전화국에서 집까지 FTTH(Fiber to the home)로 광케이블의 특성이 그대로 연결되는 시스템으로 더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환경을 누리며 Wi-Fi도 적용돼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입주자가 홈네트워크 월패드를 통해 각 세대에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엘리베이터 호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는 입주자가 주차장층 및 1층 공동현관에서 RFID카드를 공동현관에 인식해 진입하게 되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입주민 여부를 감지하며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되는`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시스템`이 도입돼 보안성을 높였다.내차 주차위치를 홈네트워크 월패드를 이용해 확인하고 입차시 층별 주차가능 여부를 안내해주는`주차위치 인식 및 층별안내시스템`이 도입돼 입주민이 주차할 경우 각 층의 주차가능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집에서 주차위치 확인을 할수있는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주차는 물론이고 차량의 안전까지 배려했다.동영상 사운드, 애니메이션 등 멀티미디어 기능이 가능하고 리드지수 프로그램으로 독서효율성과 능률을 높여준다. 이 밖에도 HD 카메라를 이용한`출입차량 자동관제시스템`으로 내부차량 보호는 물론 외부차량의 통제를 통해 입주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주차장, 산책로, 단지내 놀이터, 맘앤키즈 스테이션 등에는 `24시간 CCTV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3-06

포항제철소 쓸모없던 부산물 자원화 성공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외주파트너사 (주)레스코(대표 이원호)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부산물 재활용 기술개발에 성공했다.포항제철소는 최근 부산물 임가공 외주파트너사 레스코와 협업을 통해 `파이넥스 슬러지 제철공정 재활용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차세대 친환경 제철공정인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준공을 앞둔 가운데 파이넥스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철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원료가치가 높은 부산물로 평가되나, 함수율이 높고 입자가 극히 미세한 특성으로 인해 임가공성이 떨어져 이전까지는 제철공정에 재활용하지 못했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과 레스코는 지난 2012년 10월 파이넥스 슬러지 재활용 기술개발에 착수했다.우선 대형 건조설비 투자를 통해 파이넥스 슬러지의 높은 함수율로 인한 가공성 저하 요인을 극복했고, 임가공 공정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고가의 결합재 대신 파이넥스 슬러지 특성과 가장 잘 부합하는 저렴한 결합재를 개발·활용해 임가공 제조단가를 저감했다.기술개발 검토단계에서 기존 설비 여건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유휴설비를 최대한 활용 가능한 공정을 설계해 투자규모를 최소화하는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의 검토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이 기술을 통해 연간 8만t 가량 소결공정에 활용됨으로써 원료대체 및 처리비 저감 효과 등으로 연간 90억원 이상의 수익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파이넥스 공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에 대해 안정적인 처리방안을 수립했다는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조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이러한 가시적 성과와 더불어 파이넥스 공정의 약점으로 지적된 많은 양의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파이넥스 공정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파이넥스 슬러지를 파이넥스 공정에 직접 활용하는 기술 등 신규 기술개발이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에는 파이넥스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를 전량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은 지난 한해 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400억원의 수익성 향상을 달성했다.※함수율=함유된 수분 무게를 전체 무게에 대한 백분율로 나타낸 것./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