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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페루 가스화력발전소 포스코건설 공사수주

포스코건설이 3억 달러(약 3천억원)규모의 페루 가스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이스라엘 발전전문회사 IC 파워의 페루 현지 발전회사 싸마이와 노도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CP) 일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계약식에는 후안 까를로스 까모글리아노 IC파워 부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김대호 산토스 CMI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산토스 CMI는 포스코건설이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 EPC 전문 기업이다.이 프로젝트는 페루 리마에서 남쪽으로 약 1천55km 거리인 모옌도에 발전용량 702MW 규모 가스화력발전소를 짓는 공사로 완공은 26개월이 걸릴 예정이다.지난해 10월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한 포스코건설은 산토스 CM와 함께 수주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달 22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발급 받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설계·조달, 산토스 CMI는 조달 일부와 시공을 맡는다. 이 사업은 세계 유수 기업과 입찰경쟁에서 최저가 투찰자가 아님에도 수주해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 벤타나서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캄피체·앙가모스·코크란·산타마리아Ⅱ 석탄화력발전소 등 수주하며 EPC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페루에서 발주 예정인 발전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며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21

포스코ICT, 전남 팔금도 독립전력망 구축 참여

국내 섬, 도시, 산업단지 등에서 독립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외부에서 전력 공급 없이 전력을 생산해 소비하는 자급 자족형태의 전력망이다.포스코ICT(대표 조봉래)는 전남 신안군 팔금도에 자사의 에너지저장시스템인 ESS(Energy Storage System)와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독립전력망(MicroGrid)을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포스코ICT가 공급하는 ESS 용량은 1MW/1MWh는 330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이번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팔금도에 기존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발전기와 자사의 ESS를 연계해 수용가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출력 안정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기상상황에 따라 출력 전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력저장장치인 ESS를 적용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출력 안정화 기술이 필요하다.현재 외딴 섬을 위주로 ESS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섬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 가파도에 ESS를 적용해 풍력 발전기로부터 만들어진 에너지를 ESS와 연계해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팔금도 사업은 국내에서 추진되는 마이크그리드 중 최대 규모로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유사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ICT 최창호 상무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안군 사업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21

포스코 11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포스코가 11년 연속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포스코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01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11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체산업 순위는 8년 연속 2위, 산업별 순위는 11년 연속 철강부문 1위다.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기업 전체의 가치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산업계 간부사원 5천920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업인사 담당자 230명, 일반소비자 4천560명을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6개 항목을 설문조사해 선정, 발표했다.포스코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사회공헌활동과 환경친화경영 및 윤리경영, 신뢰도와 선호도, 인재육성과 복리후생 등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 포스코는 수익성 향상과 원가절감 활동, 품질경영을 적극 추구한 것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과 소외계층 돕기 급여 1%기부활동, 다문화가족 자립지원 등을 통해 사회책임경영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포스코 출자사 가운데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부문에서 혁신활동과 경영진의 경영능력, 고객만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삼성물산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포스코건설은 건설부문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또 포스코경영연구소는 경제연구소부문에서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21

포항제철소 ,화학사고 대비 비상훈련 강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화학사고에 대비하는 대응훈련을 강화하고 있다.지난 2012년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와 연이은 크고 작은 화학사고로 인해 우리 사회와 산업계 전반에 유독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화학물질 사고와 관련한 예방·대응·사후관리 체계 구축과 관련 법규를 재정비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 5월 안전방재 다짐대회를 통해 `안전방재 혁신방안`을 선포하고 관련 TFT를 구성해 지난해 11월까지 6개월간 화학사고 Zero화를 위한 △재난관리 지침 제·개정 △비상대응 훈련 △시설물 개선 △화학보호장비 확보 △누출 감지시스템 구축 선진사례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특히 포항제철소는 3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개인보호구 232세트, 확산방지 펜스 65개, 장비보관함 118개, 중화제 보관함 30개를 비치하고, 제철소 내 유독물 취급소도 65곳에 설치했다.개인보호구는 고(高)농도 유독물 누출지역에서 확산 차단 등의 방재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완전밀폐형 114세트와 저(低)농도 유독물 누출지역에서 인명구조·출입통제 등의 방재활동이 가능한 비(非)밀폐형 118세트를 마련해 유독물 취급시설 주변과 인근 공장 운전실에 비치했다.또한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은 유독물 관리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화학보호장비 전문업체를 통한 전문교육을 실시해 장비 취급능력을 향상시키고, 유독물 누출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화학사고시 실전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이정식 소장은 “최근 선포한 인간존중 사상 기반의 비전 슬로건 `Safety First, Quality Best(안전제일 품질최고) 글로벌 No.1 제철소`의 의미를 항상 되새기고 있다”며 “사고예방 및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20

기업현장 대기관리설비, 렌탈로 부담 줄인다

대기관리 설비에 경제적인 부담과 전문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집진기 렌탈 사업을 하는 기업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기환경관리 전문기업 ㈜에어릭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기관리 서비스`를 실시, 집진 설비 제작 및 설치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특히 이 서비스는 정수기 등 가전제품과 같이 렌탈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집진설비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뿐 아니라 유지보수 관리까지 운영에 소요되는 높은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중소기업 및 영세업체들은 이러한 부담 없이 관련 설비 이용이 가능하고, 5년간 일정 유지관리비만 납부하면 이후 집진설비의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렌탈용 집진기는 총 18가지 모델을 기본으로 각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업체의 요구나 특성에 따라 모델을 신속하게 수정 또는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부품 표준화를 적용해 설계 및 제작, 시공이 빠르고 정확한 것이 특징이다. 렌탈 비용은 모델에 따라 월 약 100만 원에서 500만 원대로 설비 제작 및 설치, 유지보수 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이다.에어릭스 정건우 환경사업 본부장은 “집진기 설치 이후에 안정적인 운영과 정기적인 유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중소업체의 경우 집진설비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설치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포스코를 통해 입증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집진설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중소업체를 위한 맞춤형 대기환경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어릭스는 38년간 대기환경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포스코의 집진설비를 운영하는 외주파트너사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20

“한국 유정용 강관업체 덤핑 안했다”

미국 상무부(DOC)가 국내 유정용 강관(OCTG)업체들이 덤핑을 하지 않았다는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철강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각) 한국을 비롯한 9개국의 유정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 수출물량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판정했다. 반면 다른 8개국 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118.32% 수준의 관세 부과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연간 80만t 규모 유정용 강관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 넥스틸, 세아제강, 휴스틸, 아주베스틸 등 국내 강관업체들과 포스코·현대제철 등 소재공급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반사 이익을 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정용 강관 외 다른 유사제품들의 반덤핑 조사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7월 미국 강관업체들의 제소에 따라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한국 인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태국 터키 우크라이나 베트남 9개국의 수입제품의 덤핑 때문에 미국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제소업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각국의 덤핑 마진율은 12.67~239.64%였다. 특히 한국은 66.19~158.53%로 인도에 이어 최고 수준이라고 미국 업체들은 주장했다.미 상무부는 인도 업체에 대해서는 0~55.29%, 필리핀은 8.90%, 사우디아라비아는 2.92%, 대만은 0~2.65%, 태국은 118.32%, 터키는 4.87%, 우크라이나는 5.31%, 베트남은 9.57~111.47%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현대하이스코와 넥스틸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 둘 다 0% 판정(무혐의)을 받았으며 다른 업체들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세아제강의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인 세아스틸비나는 9.57% 관세 부과 대상으로 꼽혔다.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강관업체들의 수출량 가운데 70% 가량이 미국에 팔리고 있어 만약 10% 수준의 관세만 부과되더라도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관련 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번 판정으로 미국 강관시장에 대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 상무부는 오는 7월께 확정 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20

“억” 소리나는 대기업 등기임원 월급

현대제철 임원들이 월 평균 보수액 1억원 시대를 열었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18일 발표한 `2013년 100대 기업 등기임원 1인당 월 평균 보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0대 기업 전체 등기임원의 1인당 월 평균 최소 고정 보수는 5천23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6억2천800만원에 이른다는 것.철강회사로는 유일하게 현대제철 임원이 월 평균 1억1천670만원의 보수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보수로 환산하면 14억40만원을 받는 셈이다.임원들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등기임원 1인당 최소 연간 18억 6천360만원(월 1억 5천530만원)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월 평균 고정 보수는 2010년과 2011년에는 1억1천670만 원으로 동일했으나 지난 2012년에는 1억8천27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월 평균 2천740만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2위는 현대차. 현대차 임원의 월 평균 보수는 1억 5천20만원이었다. 이를 연간으로 계산할 경우 현대차 등기임원은 지난해에 1명당 최소 18억240만원 이상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등기임원 1인당 월 고정 보수가 가장 평균적인 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로 조사됐다. 이 회사 등기임원은 매월 평균 5천270만원을 받아 연간 6억3천240만원 이상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조사대상 기업 중 매월 1억 미만 5천만원 이상을 받는 기업은 100대 기업 중 33개사였다. 월 평균 고정 보수가 4천200만원 이상을 넘어 1인당 연간 최소 5억원 이상 받는 기업 수는 총 53개사로 나타났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9

포스코, 日 신일철주금 전기강판 특허분쟁 승리

한국특허청이 신일철주금의 방향성 전기강판 관련 특허에 대해 무효결정을 내림에 따라 포스코가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과 진행 중인 특허분쟁에서 승리했다. 18일 한국특허청은 한국등록특허 제0442101호 등 신일철주금의 특허 4건에 대한 무효심판 결과 “특허 4건의 38개 청구항 모두가 이미 알려진 공지기술과 동일 또는 유사해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방향성 전기강판이란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강판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신재생에너지 소재 등에 쓰이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가장 각광받는 미래 철강소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무효된 특허 4건은 각각 방향성 전기강판의 소재가 되는 강판을 가열하는 속도, 강판의 소둔(열처리)온도, 강판내 산소량 및 강판에 조사되는 레이저의 출력에 관한 것이다.이번 분쟁은 지난 2012년 4월 신일철주금이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 판매가 늘어나자 미국에서 포스코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한데서 비롯됐다. 이에 포스코는 미국과 한국에서 해당특허 4건에 대해 침해가 아닐 뿐만 아니라 특허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주장해왔다.이에 대해 신일철주금은 미국특허청의 무효결정을 막기 위해 기존 4건 31개 청구항으로 돼 있던 특허를 115개로 세분화해 대응했으나 미국특허청은 115개 청구항 중 핵심적 109개에 대해 “이미 알려진 공지기술과 동일 또는 유사해 무효사유가 있다”는 취지의 중간결정을 내린 바 있다.한국특허청이 미국특허청과 같은 취지의 무효 결정을 먼저 내림으로써 “포스코가 자사의 핵심기술을 사용해 특허침해를 했다”는 신일철주금의 주장에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다. 아울러 미국 내 특허침해 금지소송에서도 설득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신일철주금이 해당 특허들을 이용해 포스코를 상대로 관련 제품의 생산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9

대우인터, 1조 규모 사우디 車공장 추진

대우인터내셔널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18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추진하는 자동차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지분투자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10억달러(약 1조605억원) 규모로 연간 자동차 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 투자금 대부분은 PIF에서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포스코그룹과 PIF는 2012년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토종 자동차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2010년부터 공장 설립을 검토해 왔으며 외국 자동차 기업 유치보다는 기술 이전을 통해 자국 자동차 산업을 키운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종합상사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 부품 본부를 두고 있다. 부품업체인 한국 델파이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모기업인 포스코도 자동차 강판 등을 납품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아직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9

포스코건설 개발 `해수담수화` 국내 첫 환경부 신기술 인증

포스코건설은 웰크론한텍과 공동 개발한 해수담수화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국내 처음으로 인증받은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고효율 세라믹 막여과 전처리 공정과 빗물 블렌딩을 적용한 저에너지 RO(역삼투압) 해수담수화 기술`로, 이번 신기술 인증을 통해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으로 매년 6.1%씩 증가하는 해수담수 시장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신기술은 기존 해수담수시설에 사용되는 유기막을 세라믹 무기막으로 개선하고 빗물을 활용해 담수생산량을 늘릴 뿐만 아니라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기존 시설에서는 유기막 오염처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약품처리가 필요 했으나 신기술은 약품처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이 기술은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올해 7월 준공되면 하루 3만t 규모의 담수 생산이 가능하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과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시설의 건설,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내 해수담수화 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 해외 해수담수화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8

철강기업 포스코, 알고보니 `여성 행복일터`

#사례 1=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1990년에 입사한 원료구매 부서의 L부장은 슬하에 네 명의 자녀를 둬 사내에서 `다산의 여왕`으로 불린다. 입사 이듬해 결혼해 첫 아이를 낳고, 연년생으로 낳은 둘째와 4년 터울로 셋째를 출산했다. 매 출산 때마다 2개월의 출산휴가를 가진 L부장은 셋째를 출산한 지 5년이 지나 넷째 아이를 가졌을 때는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상관과 동료들의 격려로 3개월 간의 출산휴가 후 5개월 동안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L부장은 공채 출신 첫 여성 팀장을 거쳐 현재는 부서의 업무를 총괄하는 부장으로서 일과 가정을 모두 챙기고 있다.#사례 2=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는 신소재사업실 소속 J매니저는 현재는 두 자녀 모두 포스코 어린이집의 원생으로 등록돼 있다. 뿐만 아니라 J 매니저는 육아 양육, 자기계발, 스마트워크에 대한 직원의 니즈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업무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그동안 철강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포스코는 일찍이 여성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을 주도적으로 시행해 왔다.포스코는 매년 여성인력 채용률을 높여가고 있으며, 2008년 이후부터 총 여직원수는 매년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 수유실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와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여성 인력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여직원은 출산전후휴가 90일 외에 육아휴직을 법정 보장 기간인 1년에 1년을 더해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육아휴직 대신 주 단위 15~30 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도 있다.지난 2006년부터 포항, 광양, 서울에 사업장별로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고, 2012년에는 포항과 광양의 어린이집 정원을 각각 포항은 99명에서 195명으로, 광양은 99명에서 138명으로 늘렸다.포스코센터 내 직장보육시설인 포스코어린이집 역시 지난해 9월에 정원을 60명(128평)에서 98명(228평)으로 확장했다.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여직원 멘토링 데이`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사내 여직원 멘토의 강의와 질의응답 토크 형식으로 진행돼 일과 가정의 양립, 여직원의 커리어 개발, 리더십 코칭 등을 다루고 있다.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워킹맘들과 가족들을 위해 2012년부터 매달 주말 포스코센터 직원들의 창의 증진 공간 `포레카`를 개방하고 외부 강사를 초청해 미술 창작, 클래식음악 해설과 감상, 예술심리치료 등의 주말 가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등의 이유로 휴직이 불가피할 경우 부모, 배우자, 자녀 및 배우자의 부모에 한해서 최대 90일까지 `가족돌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7

극지에서 입증된 현대제철 기술력

현대제철이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 고성능 H형강을 전량 공급,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현대제철은 최저기온이 영하 40도에 이르는 장보고과학기지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극저온환경과 외부충격에 최적화된 건축구조용 H형강 약 1천t을 전량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남위 74도 37분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건설된 장보고과학기지는 영하 40도의 극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건축자재의 공급이 필수적이었다. 일반 강재의 경우 보통 온도에서는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만 남극과 같이 낮은 온도에서 초속 65m 이상의 강풍으로 갑작스런 외부충격이 가해지면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장보고과학기지에 적용된 현대제철의 고성능 H형강(SHN490, S355J2)은 극한의 온도와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저온인성과 고내구성을 확보하고 있고 용접성까지 우수해 구조물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플랜트 구조물, 구조적 고성능 재료가 요구되는 초고층 건축물 등 건축구조용 형강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시공한 장보고과학기지는 총 사업비 1천47억원이 투입돼 2012년 6월 착공한지 1년 9개월 만에 완공됐다. 건축 연면적 4천458㎡에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건물 16개동과 24개 관측 장비 및 부대설비를 갖추고,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현지의 특성을 감안해 항공기에 적용되는 유체역학적 디자인이 설계에 반영됐고 태양광, 풍력 에너지와 발전기 폐열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화석연료 절감형 친환경 기지로 지어졌다.한편, 현대제철은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에도 고성능 후판 4만3천t을 공급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7

현대제철, 고성능 내진용 철근 해외공급

현대제철이 건축물 설계에 최적화된 고성능 콘크리트용 봉강(내진용 철근)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해외에 공급한다.현대제철은 13일 가나 타코라디에 건설중인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국내 최초로 고성능 콘크리트용 봉강을 공급한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김천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옥 신축공사 현장에 고성능 콘크리트용 봉강을 적용한 데 이어 사상 첫 해외 공급에도 성공해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철근 공급사로서의 기술력을 확인시켰다.고성능 콘크리트용 봉강은 건축물의 성능 향상에 최적화된 철근이다.이들 제품은 내진 안정성 향상을 위한 에너지 흡수능력, 변형능력, 용접성 등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국토해양부의 건축구조기준(KBC), 콘크리트구조기준(KCI)에서는 지진 저항이 필요한 일부 설계에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현대제철이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건설 중인 발전소의 중요 부분에 적용돼 핵심 구조재로 사용될 예정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해외 공급을 통해 현대제철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번 성과로 건축용 고성능 강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한편 수입산 저가 부적합 철강재와의 차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제철은 건축물 전용 고성능 강재인 열간 압연 H형강(SHN)과 고성능 콘크리트용 봉강 외에도 건축구조용 압연강재(SN), TMCP강(용접구조용 강재 중 TMCP 제조법으로 생산되는 고성능강) 등이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4

캐나다, 최고 65.2% 반덤핑 예비관세 적용

캐나다가 포스코, 현대제철 등 한국산 평판압연제품에 대한 반덤핑 혐의를 인정하고 최고 65.2%의 예비 반덤핑관세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1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은 지난달 17일 한국 등 7개국(브라질, 중국, 대만, 덴마크,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평판압연제품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공고했다는 것.CBSA는 현대제철 2.5%, 포스코 포항제철소 8.1%, 광양제철소 21.8%, 현대종합상사 및 기타업체 65.2%의 반덤핑 관세율을 차별 적용할 예정이다.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캐나다 철강업체 Essar Steel Algoma의 제소에 따라 시작됐으며 Essar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의 자료를 근거로 7개국에서 캐나다 시장에 평판압연제품을 덤핑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2012년 캐나다 산업부 통계 기준을 보면 한국은 캐나다의 평판압연 철강 수입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고, 전체 수입량의 9.3% 수준으로 조사됐다.2009년 금융위기 이후 캐나다의 평판압연 철강 제품 수입은 2012년까지 72.3% 증가했으며 이 중 한국산 제품 수입은 약 848%로 급성장했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수입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반덤핑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미국 및 터키, 러시아 등 주요 경쟁국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무역협회는 최종 판정에서의 반덤핑관세율이 어느정도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최종판정은 오는 4월17일로 예정돼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3

작년 4분기 지역 소비자물가 소폭 상승

대구·경북 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이 지난해 4/4분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13년 4/4분기 및 연간 동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대구 1.5%, 경북 1.0%으로 모두 상승했다.대구지역의 소비자물가는 전국 평균인 1.1%에 비해 0.4%p 높았고 교통(-1.5%), 식료품·비주류음료(-0.2%) 등의 가격이 내렸으나,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3.5%), 음식·숙박(2.9%), 의류·신발(3.7%)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경북지역은 전국 평균 1.1%에 비해 0.1%p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교통(-1.7%), 식료품·비주류음료(-0.9%) 등의 가격이 내렸지만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3.3%), 음식·숙박(2.8%), 의류·신발(4.0%) 등이 영향을 미치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구매 빈도가 높고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쌀, 배추 등 142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물가지수인 생활물가는 대구는 0.8%, 경북 0.3%이었으며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0.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4분기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경북은 0.2% 증가, 대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경북지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나, 제조업, 농림어업 등에서 취업자가 줄어 전분기보다 증가율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경우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어든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늘어 보합세를 보였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4-02-12

포스코ENG, 말레이시아 건설시장 진출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 주립종합병원 신축공사를 수주했다.포스코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정부 건설부가 발주한 주립종합병원 신축공사 중 5천만달러 규모의 1차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서부에 위치한 사라왁주 쿠칭시에 위치한 이 병원은 연면적 6만6천116㎡(약 2만평), 지하1층~지상 7층으로 300병상 규모의 병원 주건물과 간호사동, 인턴동, 영안실, 약국, 식당동 등 부속동으로 건설되며,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달 중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6년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노키아 휴대폰 제조공장` 신축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한바 있으며, 현재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인광석 이송장치 설비공사를 수행하는 등 주력분야인 석유화학, 오일 및 가스 플랜트 뿐 아니라 산업 건축 및 플랜트 분야에서도 우수한 사업수행능력을 발휘하며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포스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종합병원 수주는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며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건축 분야 뿐 아니라 다른 공종에서도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로 공기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번 공사가 말레이시아 정부 건설부에서 발주한 것으로 공사 진행이나 수금 등에서 안정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올 상반기 발주예정인 5천만달러 규모의 2차 공사도 수주가 유력시 된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2

포스코ICT “직원 건강이 회사경쟁력”

포스코ICT가 직원들의 건강챙기기에 팔 걷고 나섰다. 직원들이 건강해야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조봉래 사장의 경영방침 때문이다.이에따라 포스코ICT는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비만과 스트레스에 대한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비만측정지수인 BMI가 26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그램`은 트레이너가 3개월동안 주 3회, 1시간씩 강도 높은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체성분과 기초대사량을 수시로 측정해 피드백해주고 다이어트 식단 교육도 한다. 특히 업무 시간 중인 오후 5시부터 진행해 직원들의 호응도가 좋다.회사는 전 직원이 개인목표관리시스템인 PSC에 등록해 스스로 관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또 건강관리 실천이 우수한 조직을 `명품 몸짱 부서`로 선정해 상패와 상품도 지급할 계획이다.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요가, 스트레칭, 태보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포스코ICT 정윤림 안전보건팀 매니저는 “최근 건강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 지고 있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는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2

포항제철소 품질향상·안전 QSS개선 리더들이 이끈다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QSS 개선리더들의 개선과제를 통해 `품질`과 `안전`동시효과를 거두고 있다.포항제철소 제강부 연주공장의 QSS(Quick Six Sigma) 개선리더 3명은 최근 주조 작업 후 `래들(ladle)` 내의 슬래그 등을 배재하기 위한 작업시에 경동각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연속주조를 완료한 후 래들 내부에 잔류한 슬래그와 지금 등을 배재하기 위한 작업시에 기존에는 크레인 운전자가 래들이 기울어지는 정도를 목측(目測)이나 경험 등에 근거해 작업해왔다.주조작업 후 래들을 다음 작업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잔류한 슬래그 등의 불순물이 다량 포함된 쇳물을 최대한 비워야하는데, 이를 위한 작업시 래들 기울임이 지나친 경우 자칫 원위치 시키기가 어려워지거나 설비고장의 우려가 있다.반면 기울임이 부족하면 내부가 깨끗이 비워지지 못한 채 다음 작업을 위한 용강을 담게 돼 정밀한 성분 제어 및 내부품질 확보 등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QSS 개선리더 3명은 최근의 과제에서 배제 작업을 분석해 최적의 기울임 각도를 밝히고, 각도인식 시스템을 개발·적용해 기울임 각도를 작업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정밀한 배제작업이 가능하게 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포항과 광양제철소 유사 조업현장에 적용시킬 계획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