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항철강산업 발전 위해 고도화·다각화 모색돼야

국내 최대 철강산업도시 포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전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은행 포항본부가 20일 공개한 2021년 1호 지역경제조사연구 보고서 ‘철강산업의 다각화와 고도화전략 : 포항을 중심으로(이병완·황재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발원지인 포항지역의 조강생산량은 2019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 조강생산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포항은 지역내총생산의 약 62%에 달하는 높은 수출의존도를 지니고 있으며 매년 100억 달러 내외의 철강제품을 수출하고 있다.포항 철강산업의 경쟁환경 중심에는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등 세계 15대 철강수출국이 있다.이들 국가의 철강무역 특징을 기준을 정해 구분해보면 △생산이 내수소비보다 커서 수출해야 하는 나라(일본,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독일) △생산과 소비가 비슷하게 크지만 수입을 많이 하는 나라(이탈리아) △수출과 수입을 동시에 많이 하는 나라(중국, 인도) △생산보다 내수가 커서 수입해야 하는 나라(미국, 멕시코, 베트남)로 나눌 수 있다.15대 철강수출국 중에서 중국, 일본, 한국은 명실상부 세계 3대 철강수출국이며 3국은 글로벌 철강교역 시장에서 상호 간의 내수시장이 존재함에도 지리적 인접성에 따른 운송비 요인, 주기적으로 되풀이되는 장치산업 고유의 사이클, 경기순환 등이 맞물림에 따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중국, 일본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대중국 철강무역은 1990년대 후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흑자를 시현했으나 2006년부터는 대규모 적자로 급반전돼 2008년 한때 적자 규모가 105억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20억 달러 초반 수준으로 적자 규모를 줄였다. 수입의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대중국 철강수출은 현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철강제품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강판, 조선용후판 등 판재류의 비중이 가장 높아 매년 2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철근, H형강 등 봉형강류는 절반가량인 1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품목들로 간주되는 스테인리스강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017년 기준 6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대일본 철강무역은 판재류를 중심으로 한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로 인해 만성적인 적자 상태를 서서히 벗어나는 흐름이며 최근에는 10억 달러 내외로 적자규모가 감소했다.품목별로는 판재류의 경우 2011년 250억 달러를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으나 이후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2017년 기준 150억 달러선을 상회하고 있다. 스테인리스강과 봉형강류 또한 2000년대 들어 판재류 수출규모에 미치지 못하지만 수출교두보를 확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두 나라의 특정 수출산업이 서로 얼마나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인 수출 경합도를 바탕으로 철강품목 전체에 대한 한·중, 한·일 경쟁력을 비교해 보면 한·일 철강 수출 경합도가 한·중 수출 경합도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2010년대 들어서는 한·일, 한·중 모두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연구를 수행한 한은 포항본부 조사역은 “포괄적인 데이터분석을 통해 포항의 철강산업을 보다 고도화, 다각화시키는데 단초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며 “포항 철강산업은 하나의 독립된 국가경제권이 아니라 고도로 산업화된 국가 경제권에 부속된 지역경제이므로 산업생산 기술과 지식을 외부로부터 역내 유치할 필요성이 있으며 울산, 구미, 부산 등 주변 산업도시와의 높은 접근성을 적극 활용한다면 발전적인 방향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0

경북동해안 전반적 경기 부진 속 부동산 점차 회복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북동해안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9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전체 생산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철강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년동월(1조460억원)대비 6.2% 감소한 9천810억원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1차금속(-3.8%), 조립금속(-15.6%), 비금속(-17.9%), 석유화학(-2.9%), 기타(-13.2%) 등 모두 감소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은 134만2천t으로 전년동월 대비 2.3% 감소했다.경주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한 4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관광업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강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숙박객 수는 전년동월(24만2천명) 대비 40.0% 감소한 14만5천명에 그쳤다.숙박유형별로는 호텔(-31.3%)과 콘도 및 리조트(-39.8%), 연수시설(-68.6%) 등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같은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40.9% 감소한 9천449명에 그쳤다.수산업 생산량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중 경북동해안지역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8천647t)대비 7.4% 증가한 9천285t을 기록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연체동물이 688.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갑각류는 18.1% 증가, 어류는 33.4% 감소했다.포항과 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1.2% 줄었다. 부문별로는 식료품(0.8%)은 증가한 반면 의복·신발(-7.3%)과 가전제품(-1.0%)은 감소했다.같은달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86로 전월과 같았다.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223.5% 증가한 반면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20.7% 줄었다.부동산시장은 훈풍이 불고 있다.지난해 11월 포항과 경주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각각 3.0%, 3.2%씩 증가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 1.5%, 경주 2.4% 올랐다.경북동해안지역 주택 매매건수도 2천788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42.4% 증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9

포스코ICT, 효성중공업에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구축

포스코ICT가 포스코 제철소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를 중후장대 산업인 중공업 생산현장으로 확산하고 있다.포스코ICT는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 분야 국내 대표기업인 효성중공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포스코ICT는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효성ITX와 협력해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효성중공업은 공정별로 작업상황과 작업자에 따라 작업계획이 변경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반영함으로써 작업 진행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재와 반제품 및 제품의 입고와 이동, 출고시 위치를 추적관리하고,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최적의 적재위치를 제공함으로써 물류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특히 자재 입고단계부터 생산, 검사,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수집, 정제해 빅데이터를 적용해 분석하고,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예를 들어 설비에 부착된 IoT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 모니터링 함으로써 작업 이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정밀한 품질관리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된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이 활용될 예정이다.효성중공업은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로 변압기,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데, 양사가 동일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채택함으로써 철강산업과 철강재를 소재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간 향후 데이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이렇게 되면 제철소에서 철강제품을 생산할 당시 데이터를 효성중공업에서 완성품 생산시 활용하고, 또 반대로 효성중공업의 요구사항이 사전에 전달돼 철강재 생산에도 반영하는 형태로 스마트팩토리의 확장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박동혁기자

2021-01-19

눈길 끄는 포스코의 친환경 업무 문화 정착 노력

포스코가 친환경 업무 문화 정착에 두 팔을 걷었다.포스코는 최근 전 직원에게 자사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텀블러를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1회용컵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텀블러 이용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급한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사업장 내 카페는 물론 인근 커피 매장에서도 할인, 음료 증정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업시민으로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일상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 텀블러 지급 또한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회용 컵 사용을 최소화하여 일상 생활 속 CO2 배출을 저감하고, 임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하루 평균 종이컵 두 개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종이컵을 텀블러로 대체해 1년간 사용한다면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포스코는 임직원의 취향을 고려해 네이비·핑크·실버·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 중 희망하는 색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향후 포스코는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할인 혜택 뿐만 아니라 텀블러 사용 의지와 후기 등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월부터 텀블러 사용 권장 외에도 다방면에서 일회용품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최근 포스코는 친환경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도 모집하고 있다. 13일부터 포스코는 자사 기업시민 러브레터를 통해 포스코 임직원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감축 방안을 모집하고 있다.아이디어 제안은 포스코 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제안받은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등 내부 검토를 거쳐 포스코에 적용된다.아이디어 모집은 3월 15일까지 계속되며, 포스코기업시민 러브레터 웹사이트(https://www.loveletterposco.com/)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한편 지난달 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 저감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철강 공정의 탈탄소화를 위해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9

포스코 “포항 청년 구직자 대상 취업 지원합니다”

포스코가 지난 14일부터 올해 첫 ‘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 청년 구직자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인력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한 해 포스코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총 156명의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제공했으며, 이 중 약 70%인 110명이 중소 · 협력 기업에 취업했다.2021년 첫 포스코 청년희망나눔 프로그램은 오는 2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교육생은 1월 14일부터 상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0명으로 34세 이하,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며, △기계 △전기 △크레인 분야의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해 선발한다.선발된 교육생들은 2월 22일부터 약 2개월간 △정비 실무 △천장크레인 운전 △전기용접과 같은 직무교육과 함께 교양·인성 교육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대면 실습과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금번 교육에서는 VR 장비, 가상시뮬레이터 등을 활용은 물론 영상 교육 등 비대면 교육 인프라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교육에 필요한 비용 또한 포스코가 부담한다. 포스코는 선발된 교육생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숙박, 식비 등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수당 월 8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교육 과정 종료 후에는 취업 연계를 위한 포스코 협력사 및 중소기업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교육은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교육시스템(http://educs.posco.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2월 중순께 개별 통보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 사무국(054-220-58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8

포스코케미칼, 1조 넘는 재원 확보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유상증자로 1조2천735억원을 확보하며 이차전지소재 사업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3% 청약률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행가액은 7만7천30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수는 1천647만5천주다. 주금 납입일은 1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3일이다.전체 발행 신주의 11.8%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은 194만4천50주 중에 99%인 191만9천27주를 청약했다. 금액으로는 1천483억원에 해당한다. 기존 주주는 지분율 61.3%로 최대주주인 포스코의 890만1천382주를 포함해 총 1천505만5천755주를 청약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목표를 크게 넘어서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주가상승 영향으로 높은 청약율과 함께 1조원을 목표로 추진했던 조달 금액이 1조2천735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6일 유상증자 발표시 주당 예상 발행가는 6만700원이었으나, 1월 8일 발행가가 청약일 직전 3∼5 거래일 가중산술평균 주가를 반영한 7만7천300원으로 확정되며 1만6천600원 높아진 결과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해 포스코그룹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이차전지소재를 그룹의 핵심사업이자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과 높은 청약율로 나타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매장 평가량 증가와 니켈·흑연 등 그룹 차원의 원료 밸류체인 투자 계획 발표,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인 미국 얼티엄셀즈 양극재 공급 확대 등의 사업 경쟁 우위와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포스코케미칼은 확보한 재원을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 대응을 위한 양극재와 음극재 양산능력 확대에 집중 투자한다.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의 시설투자에 6천900억원, 전기차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유럽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에 1천500억원을 사용하는 등 설비 신·증설에 나선다.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t에서 40만t, 음극재는 4만4천t에서 26만t까지 양산능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대규모 증자에 성공하면서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확보하게 됐다. 부채비율이 2020년 3분기말 연결 기준 104%에서 증자 이후 46%로 낮아지면서 향후 중장기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가치를 크게 제고하게 된다.포스코케미칼은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수준의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지속해 점유율을 높이고, 원료, 마케팅, 공정기술 등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톱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7

포항지역도 수출과 수입 동반 상승세

코로나19 3차 대유행 장기화 속에서 포항지역 수출과 수입은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2020년 12월 포항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포항지역 수출은 7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3.5% 증가했고, 수입은 6억달러로 2.2%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억9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하지만 2020년 누적 수출액은 전반기 내내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71억6천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 감소했고 수입액도 61억1천900만달러로 16.6% 감소했다.품목별 12월 수출금액 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의 70.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전년동월대비 10.3% 감소한 4억9천만달러, 17.8%를 차지하는 기계류는 61.5% 증가한 1억2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홍콩(33.3%), 인도(30.4%), 중국(14.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대만(-33.3%), 중동(-14.3%)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수입금액 실적은 전체 수입의 61.3%를 차지하는 광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한 3억6천800만 달러, 26.2%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8.3% 증가한 1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66.7%), 캐나다(61.8%), 중국(13.5%), 호주(5.2%)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유럽(-15.3%), 중남미(-10.5%), 일본(-3.6%)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7

아이비잡스, 청년디지털일자리·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실시

(주)아이비잡스는 2021년 ‘청년 디지털일자리 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정부재정지원을 통한 고용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자리 사업을 새롭게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 디지털일자리 사업’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1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디지털·IT 관련 직무에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원을 포함한 19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콘텐츠 기획형, 빅데이터 활용형, 기록물 정보화형 등 IT분야 분야로 취업을 촉진해 청년 실업난 해소효과와 기업에게는 디지털 경영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고용부가 지원히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기업은 1개월 전(신청일 포함)부터 청년 채용일까지 고용조정으로 인한 인위적 감원이 없어야 하며 청년의 경우 채용일 기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인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은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에게 1천200만원의 자산형성을 지원함으로써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대기업, 중소기업간 임금격차완화에 기여해 청년 취업률 및 기업고용유지율을 제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과 ‘청년 디지털일자리 사업’은 각각 청년지원과 기업지원으로 중복수혜가 가능하므로 (주)아이비잡스에 신청시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주)아이비잡스는 포항지역에서 10여년간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일경험지원사업등 고용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의 실업난 해소와 고용창출에 기여해온 기업이다. 현재 본부를 비롯해 포항에 3개 사무소를 운영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054-272-3401)로 문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4

포항제철소,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현장 리더’ 육성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신임 리더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무 교육인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최한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2일부터 현장 맞춤형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포항제철소의 여건과 철강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리더스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진행됐다.이번 리더스 아카데미는 △경영이념(기업시민) △경영주안점(안전, 환경, 협력상생, 혁신) △소통 역량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현장 운영에 필요한 실무 지식 중심으로 운영된다.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소통 노하우부터, 안전, 환경 관리 법규 등 제철소 직책자가 필수로 알아야 하는 지식 또한 다룬다.교육효과 제고를 위해 강사진을 현업부서 리더로 구성하고, 현장 맞춤형 콘텐츠로 교재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교육의 특징이다.또한 학습자들이 교육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식 수업과 토론식 수업을 병행해 호평을 받았다.포항제철소는 향후 3주간 주 2회 6차례 집합교육을 통해 신임 직책자들의 현장 실무와 조직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교육을 받은 압연설비부 배준호 리더는 “포항제철소 여건에 맞는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구성돼 있어 보임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교육에서 배운 것을 발판 삼아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제철소는 향후 선후배 직책자간 업무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직책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3

포스코, 국내기업 최초 ‘공정거래 인증제’ 실시

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POSCO Compliance Program)’를 실시한다.12일 포스코에 따르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설비·자재공급사 등 협력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여 내부준법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증을 취득한 우수기업들에게 일정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포스코는 먼저 인증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쳐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각 기업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체계를 진단하는 절차를 거쳐 대상 기업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인증한다. 포스코는 이 과정에서 참여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맞춤형 법무 서비스를 지원한다. 심사평가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CP인증기준으로 삼고 있는 ‘CP 기준 및 내부절차 마련’, ‘경영자의 의지와 지원’, ‘법위반 임직원 제재 여부’ 등 이다.또 인증된 기업들에게 혜택도 부여한다. 포스코는 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준법 관련 교육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 에 참여하여 등급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 공급사 평가시 가점부여와 함께 부득이한 위법사항 발생시 제재 감경요소로도 반영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이번 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업계 내에서 담합 등 불공정 거래로 좋은 제품과 역량을 보유함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피해기업들이 나오지 않도록 공정거래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와 업계의 동반자인 설비·자재공급사들이 ‘사회적인 변화를 함께(Change Up Together)’ 이끌어나가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경영이념을 함께 실천 한다는데 의미가 크다.포스코는 1월부터 인증에 필요한 사전 법무 교육 지원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진단과 인증을 실시해 연말에 최초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가 참여희망기업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2

가스공사, LNG 벙커링 사업 시작…추진선에 첫 연료 공급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LNG 벙커링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LNG 추진선에 대한 최초 연료 공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12월 4일 가스공사가 LNG 벙커링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같은달 30일 도시가스사업법 제2조 9의 5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선박용천연가스사업자’로 등록을 마쳤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설립 직후 삼성중공업과 ‘LNG선 시운전용 LNG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10만t급 탱커선에 LNG 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 약 220t(탱크로리 15대 분량)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기존 TTS 방식 이외에도 국내 최초 LNG 수송 및 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선을 이용한 STS(Ship to Ship), 가스공사 LNG 기지의 Jetty(LNG 수송선 하역설비)를 이용한 PTS(Port to Ship)로 공급 방식을 확대해 오는 2030년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이미 지난해 11월 LNG 수송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벙커링 자회사의 STS 운영 노하우 및 기술 안전성을 검증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민간기업에 한국엘엔지벙커링 지분 일부를 매각해 합작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사업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12

경북지식재산센터 “글로벌 IP 스타기업 신청하세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1년 ‘글로벌 IP 스타기업’사업을 공고하고 지원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글로벌 IP 스타기업’은 수출실적이 있거나 2021년 수출예정인 해외진출 중소기업에 대해 3년간 지식재산권(특허·브랜드·디자인) 관련 종합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세부사업으로는 해외출원·OA·등록비용지원, 특허기술홍보영상제작, 특허맵, 디자인맵, 디자인개발(제품·포장·화상), 브랜드개발(신규,리뉴얼), 비영어권브랜드개발, 기업IP경영진단·구축, 특허디자인, 브랜드디자인 컨버전스 등이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종합 지원한다.2020년 총 46개 글로벌 IP 스타기업을 통해 190여건의 IP를 창출하였으며, IP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과 특허·브랜드·디자인 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IP-RD 전략을 수립하고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종합 지원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올해는 총 56개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기간은 2월 10일 까지이다.또한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은 2천만원 이내에서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수시로 해결해 주는 사업으로 2월부터 수시 모집할 예정이며,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및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인 ‘IP 나래 프로그램’은 연 2회(2월, 6월)에 걸쳐 지원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ripc.org/pohang)를 참고하거나, 경북지식재산센터(054-274-5533)로 문의하면 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2

코로나 여파 실업급여 11조 ‘역대 최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보험에 가입된 노동자 수 증가 폭은 전년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2월 노동시장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천566억원으로 전년동월(6천38억원) 대비 3천528억원(58.4%) 급증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2월 구직급여 누적 지급액을 계산하면 11조8천507억원에 달한다. 한 달에 1조원에 가까운 9천876억원꼴로 지출된 것이다.연간 구직급여 지급액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존 최대 지급액은 지난해 8조913억원이었다.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충격의 여파로 풀이된다. 2019년 10월부터 구직급여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등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도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만6천명)보다 1만2천명(12.5%) 증가했다.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60만명으로 18만1천명(43.1%) 늘었다.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수급액은 139만원이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11

수소사업본부 신설 등 가스공사 조직 개편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수소사업본부와 수소유통센터의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해 경제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수서사업본부는 지난 38년간 천연가스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과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조직이 될 전망이다. 또 도입·생산·공급 및 유통 시스템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전체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어 국가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하기로 하고 수소 유통 시스템 개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정한 수소 유통시장을 구축해 수소경제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특히 수소산업 글로벌 일류기업을 목표로 수소 핵심기술·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연구·기술개발은 물론 MA 부를 신설해 외부에서 핵심기술을 인수하고 격동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여기에다 신성장사업본부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화해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파워 플랜트 수출 사업인 GTP사업을 위한 아세안 베트남사무소를 신설하고 베트남·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발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융복합 사업에 진출, 가스공사 천연가스 공급망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또 LNG 냉열·벙커링 사업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LNG 시장 다양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천연가스 사업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처를 신설했다.이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 이행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가스공사의 디지털화를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형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11

지역사회 인재육성 나눔 활동 줄잇는 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부서별 장학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부서별 장학회를 통해 100여명이 넘는 학생에게 1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부서별로 자체 장학회를 조성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 생활비 등을 전달하고 있다.장학회 종류도 부서별로 각양각색이다. STS 제강부는 한부모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생활비를 일정 금액 지원하고, 화성부는 다문화 가정 아동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선부에는 무려 10개의 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제선부 장학회 10곳은 총 1천800만원을 자매마을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 중·고등학생에게 전달했다.포항제철소의 역사만큼 부서별 장학회 또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1981년 결성된 환경자원그룹 한마음 장학회는 올해로 결성 40주년을 맞는다. 한마음장학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선정해,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연 1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제선부 한울 장학회와 STS압연부 한마음회는 1989년 결성돼 3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장학회의 숫자 만큼, 포항제철소에는 남몰래 학생들을 돕는 ‘키다리 아저씨’들을 향한 감사 편지가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다.지난달에는 STS압연부 소둔산세공장 장학회 한마음회에서 3년간 장학 지원을 받아 올 해 대학 진학을 앞둔 한 학생의 어머니가 감사편지를 보냈다.감사편지에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아들이 잘 성장하도록 긴 시간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른이 되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기존 수혜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함에 따라 한마음회는 올해 새로운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장학회 활동을 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포항제철소의 일원으로서 지역 학생들은 나의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학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1

“안전 최우선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새해 첫 현장 행보에서 최우선 핵심가치로 ‘안전’을 강조했다.최정우 회장은 지난 7∼8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잇따라 방문했다.포항제철소에 도착한 최 회장은 가장 먼저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노조위원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수소플랜트, 연주공장, 2전기강판공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 수소플랜트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며, 연주공장은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반제품 형태의 슬라브로 만드는 공장이다. 2전기강판공장은 전기차, 수소차, 풍력발전기 등 미래 친환경 인프라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곳이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일터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올 한해 포스코 임직원들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내세운 바 있다. 최 회장은 또한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노후 안전시설 및 불안전한 환경은 적극 발굴하여 즉시 개선하고, 스마트 안전장치를 완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최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의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도 당부했다.최정우 회장은 8일에는 광양제철소로 이동해 포스코노동조합 광양지부와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자동차강판생산공장, 리튬생산공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자동차강판 등 철강사업은 타사와의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리튬 등 원료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탑 티어(Top Tier)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0

OCI파워, 현대차그룹과 태양광 ESS 설치

OCI 자회사인 OCI파워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OCI는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300kWh급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설치했다. OCI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 성능시험 후, 전력변환장치(PCS) 연계 및 컨테이너 형태인 ESS 큐브의 충전 및 방전, 온도, 기능시험 등을 통해 최신 기술규격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제작했다.이를 바탕으로 OCI는 기존에 설치했던 타사의 신규배터리 ESS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ESS간의 성능비교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양사는 앞서 지난 2019년 9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및 북미지역의 분산형 에너지시장을 개발해나가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번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재활용한 ESS를 설치한 것은 그 첫 번째 성과이다.OCI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현장에 ESS를 설치하며 분산형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00kW급에서 2MW 급의 ESS용 PCS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배터리에 대응이 가능하며, 외부 설치가 용이한 컨테이너 형식의 ESS cube 제품으로 공사기간 단축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허기무 OCI파워 사장은 “다년간의 태양광 사업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OCI가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창의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장에 적용해 나가면서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0

포항제철소 “한파 예방 만전”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혹한기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비 점검과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7일 새벽부터 포항지역에 눈이 내리고 오는 9일까지 한파 경보가 발효되면서 이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한파 대비 임직원 안전 확보를 위해 사전 설비 점검을 실시했다. 외부 온도 저하에 따른 설비 성능 저하와 이상을 막기 위해 위험 개소에는 사전 진단을 실시했다.동파에 취약한 설비나 배관은 보온을 강화하고, 상습 결빙 지역에는 염화칼슘, 모래 등 제설 장비를 비치했다. 한파 경보 발령 이후에도 제철소 곳곳에 위치한 배관 및 설비의 동파 여부를 체크하고 이상 개소에는 즉각 조치를 취했다.설비 이상 뿐만 아니라 임직원 교통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 결빙방지에도 만전을 기했다. 결빙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설 작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문자 메시지로 제철소 내 상습 결빙 지역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했다. 또한 도로 곳곳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살포해 도로 결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한파를 비롯한 자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 접수와 대응을 위해 자연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상황실은 피해 복구 지원 및 안전 조치를 취한다. 재난 발생시 전 직원에게 문자로 재난 발생과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것도 자연재난상황실의 역할이다.포항제철소는 자연재난상황실을 통해 추후 지속되는 한파와 폭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계절별 설비 점검을 통해 자연 재해에 상시 대비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07

OCI, 코로나 백신 운송 위한 ‘진공단열재’ 사업 확대

OCI는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배터리 하이브리드 스마트 고단열 컨테이너’에 OCI가 자체 생산한 고성능 진공단열재 ‘에너백(ENERVAC)’을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특수 컨테이너는 스마트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에너백과 배터리 내장 기술을 도입해 이동·환적시 외부 전원 공급이 불가능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온도대로 콜드체인을 유지할 수 있다.시험 결과 최저 영하 20℃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 온도를 백신 운송가능 온도인 7℃로 설정할 경우 72시간 이상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운송가능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OCI의 고성능 진공단열재인 에너백(ENERVAC)에 있다.에너백(ENERVAC)은 흄드실리카(Fumed Silica)를 원료로 사용해 기존 글라스울, 스티로폼 등의 단열재보다 단열 성능이 8배 이상 뛰어나다.불에 타지 않아 화재로부터 안전하며, 특수 고성능 필름을 사용해 우수한 내수성을 갖췄다. 에너백(ENERVAC)은 높은 단열성능과 내구성으로 건설, 냉장고 및 냉동창고, 산업용 단열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두께 30mm의 에너백(ENERVAC)을 적용한 시제품을 실대형 환경챔버실험 설비를 통해 실험한 결과, 최고 60℃, 최저 영하 30℃의 환경에서 기존 우레탄 폼이 적용된 냉장·냉동 컨테이너 대비 온도유지 성능이 2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중 일부는 영하 70℃ 이하의 조건에서 운송해야 해 운반 및 보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OCI는 자체 생산한 진공단열재의 기술이 적용된 패키징을 개발했다.해당 패키징은 최장 약 250시간(약 11일) 정도 영하 70℃ 온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별도의 기반시설 투자 없이도 장기간 안전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OCI는 에너백 뿐만 아니라 특수 개발한 상변화물질(PCM) 기술을 활용해 일정한 내부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운송용기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김택중 OCI 사장은 “백신 및 의약품 운송용기 등 다양한 온도대를 유지할 수 있는 운송용기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OCI의 기술을 활용해 건축, 냉장고 등 기존 시장 외에도 운송용기 개발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