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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안전이 경영활동의 최우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생산보다‘안전’이 우선이라며,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안전’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최정우 회장은 최근 열린 그룹운영회의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들은 이에 대한 거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는 직원들의 권리로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는 것은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또한 “누구라도 안전에 대해 신고하면 해당 부서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안전 관련 투자는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Fast track’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도 당부했다.최 회장은 올초 신년사 및 제철소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일터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안전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포스코는‘안전’최우선 경영방침에 따라 △‘생산우선’에서 ‘안전우선’ 프로세스로의 전환 △작업중지권 철저 시행 △안전신문고 신설 △안전 스마트 인프라 확충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을 안전관리 대책으로 즉시 시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생산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철소 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설비 가동 중 일체의 정비 및 수리작업 금지 원칙을 재확인하고,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 중지권을 적극 안내하고 작업자의 동의를 받은 뒤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안전신문고 제도도 신설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제철소내 모든 근무자는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받거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발견할 경우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안전 관련 스마트 인프라도 더욱 확충하기로 했다. 탈부착 가능한 ‘휴대용 CCTV’ 및 ‘Body Cam’보급을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 없는 현장을 구축키로 했다. 작업 전 밀폐공간 내부 파악이 가능한‘Safety Ball’도입도 추진한다.지난 1일에는 협력사 안전관리를 전담 지원하는 협력안전지원섹션도 신설했다. 협력안전지원섹션은 협력사 위험개소 개선, 안전작업 수행 지원, 안전관련 정보 공유 등의 업무를 맡는다.포스코 직원에 대한 교육도 한층 강화한다. 안전 UCC 활용을 확대해 직원들이 현장 안전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외부 안전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제철소 공정위험관리 전문가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기술아카데미도 설립해 안전역량이 향상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3

포스코건설, 전 임직원 ‘안전한 일터’무재해 다짐

포스코건설이 전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아 무재해를 다짐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안전기원’행사를 개최하고 재해없는 일터, 안전해서 행복한 현장 구현을 다짐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안전기원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한성희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임원, 협력사 대표 등 9명은 송도사옥 4층 다목적홀에 직접 참석하고, 144개 현장과 사무실 근무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에 동참했다.안전은 포스코그룹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포스코그룹은 안전한 일터가 행복한 삶의 터전 임을 강조하며, 안전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안전하지 않은 현장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식을 전그룹사에 확산시켜 나가고있다.포스코건설도 중대재해 발생이 많았던 2018년이래 극한적인 안전경영활동을 전개한 결과 전체 근로자 중 재해 근로자 비율이 0.1% 수준으로 동종사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안전 최우선’은 타협 불가한 원칙”이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생존과 성장은 의미가 없으므로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고 사고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2

포항제철소“마음만 받겠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건전하고 윤리적인 명절문화 만들기에 나섰다.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 동안 직원들이 공급사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선물을 받았으나 부득이 돌려 주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지난 2003년 추석부터 19년째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설을 앞두고 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본사 지하 2층 문서수발실 및 제철소 내 곳곳에 선물반송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접수된 선물 가운데 반송이 가능한 물품은 회사의 윤리 명절문화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는 스티커를 붙여 반송한다.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물품 또한 선물반송센터로 가져오면 회사비용으로 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만약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 등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경매를 통해 판매한다.사내 경매로 얻은 수익은 ‘포스코 1% 나눔재단’에 기탁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3년 국내기업 최초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지 않는 건전한 명절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그룹사도 동참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2

철강상생협력펀드 6개월 만에 조기 소진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 철강업체들을 돕기 위해 만든 특별자금 1천억원이 6개월 만에 조기 소진됐다.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포스코가 87개 업체에 571억원, 현대제철이 42개 업체에 229억원, 철강협회가 29개 업체에 200억원 등 총 158개 업체에 1천억원의 철강상생협력펀드 대출이 완료됐다.한국철강협회는 앞서 지난해 6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철강업체에 업체별 최대 10억원 한도로 시중금리보다 1.05%p 낮은 금리로 IBK기업은행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1개 대기업에 의해 조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일반적인 대·중소 상생협력펀드와 달리 2개사가 협력하며 펀드 규모를 키워 지원 금리를 대폭 낮췄다.이에 지난해 7월 18일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철스크랩 공급업체인 동화산업이 최초로 철강상생협력펀드 10억원을 대출받은 이후 6개월간 158개 업체가 혜택을 봤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업체들은 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를 경영안정자금이나 고용유지를 하는데 적극 활용했다.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로 8억원을 대출받은 모터스틸 김찬수 대표는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저금리로 신속히 대출해줘 운전 및 고용 안정 자금으로 활용했다”며 “창립한 지 6년 밖에 안된 작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준 철강업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포스코, 현대제철과 거래하는 기업 및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거래관계가 없는 기업 다수가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이용했다”며 “국내 철강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1

포스코인터,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 가속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모빌리티 사업 신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친환경차 부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를 ‘글로벌 톱 구동모터 부품사’도약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25년까지 구동모터코아 400만대 공급과 글로벌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1일 밝혔다.모터코아는 자동차와 산업용 설비 등 모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구동모터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SPS는 46년 동안 모터코아를 생산, 현재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에 공급하고 있다. 2025년까지 1천만대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이는 매출액 기준 약 2조5천억원 규모다.최근에는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연비 향상을 이끌어내는 ‘EMFree’혁신기술을 개발해 구동모터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포스코SPS는 국내 모터코아 제조사 중 유일하게 금형연구소를 자체 보유하고 있어 금형의 설계부터 코아 제조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서비스하는 고객밀착형 체제를 갖추고 있다.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2020년 800만 대에서 2025년 1천650만 대, 2030년 3천800만 대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일반적으로 전기차 1대당 1개의 구동모터코아가 적용되는데, 향후 듀얼·트라이얼 모터 적용으로 멀티플 수요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모터코아 시장 또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생산라인을 증설해 2022년까지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는 물론 아시아·미주 등 해외 신규 물량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의 소재 기술력과 포스코SPS의 차별화된 모터코아 제조 기술력에 다년간 축적해온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신 모빌리티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1

현대제철, 경쟁력 제고 위해 全社 혁신 팔 걷었다

현대제철이 고객 만족을 목표로 품질 혁신에 나선다.현대제철은 기존 지표 중심의 생산·품질관리에서 고객 중심의 품질 관리로 전환하기 위해 전사적 혁신 활동인 ‘2021년 전사클레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현대제철이 품질 관리 캠페인에 나선 것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시장 악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주요 수요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사적인 혁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전사 클레임 캠페인은 단순히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중심의 품질 관리와 사후 조치 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사전에 고객과 시장의 요구사항을 분석해 품질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고객중심 생산 및 품질 관리로 변화’, ‘전부문 품질 마인드 고취’, ‘고객중심 선제적 업무 프로세스“의 3대추진 전략을 세우고 △전사품질 마인드 고취 △대(對)고객활동 강화 △클레임관리 정책 변화 △관리프로세스 고도화 등 구체적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우선 전사 품질 마인드 고취를 위해서는 ‘고객만족의 첫걸음, 품질에서 시작한다’는 슬로건을 제정하고, 품질 회의 진행시 품질 관련 사례의 발표·공유를 확대함으로써 임직원의 의식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포상제도도 운영해 품질 의식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대고객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정기임원 방문 VOC 청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핵심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고, 불만이 많은 고객사에 대해서는 엔지니어를 동반해 방문하는 등 고객 니즈(needs) 대응을 강화한다.클레임 관리 정책 변화로는 성과관리 지표 중 ‘고객품질 만족도 관리 지표’를 신설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는 수주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사내 프로세스를 개선해 각 부문별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도록 했으며, 품질 개선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전 부문 협업을 통한 고객 대응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기로 했다.현대제철은 ‘전사클레임 캠페인’을 연중 운영해 오는 12월 성과를 전사에 공유할 예정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전사클레임 캠페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철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1

포항제철소, 하강 기류 활용한 집진 신기술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하강 기류를 활용한 집진 신기술을 개발해 집진 효율을 대폭 늘렸다.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최근 스테인리스 3제강공장에 먼지를 포집하는 집진기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스테인리스 제강 공장에서는 쇳물(용강)에서 불순물인 슬래그를 분리하는 과정을 거친다. 용강(쇳물)을 담는 용기인 래들에서 쇳물을 따라내고 남은 슬래그는 슬래그 포트라는 별도의 용기에 옮겨진다.슬래그를 슬래그 포트에 따라내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먼지는 제강 공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기존에도 공장 내 집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지만 공장 상부로 비산되는 먼지를 완전히 포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하강기류를 생성해 집진 효율을 높이는 집진 신기술을 개발했다. 360도로 슬래그 포트를 감싸는 집진 후드를 구축해 강력한 하강기류를 생성하여 먼지가 공장 상부로 퍼지는 것을 막은 것이다. 신기술이 적용된 집진 후드를 이용하면 공장 상부로 퍼지는 먼지는 물론, 360도로 먼지를 포집해 집진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신형 집진기를 사용한 결과 공장 내 슬래그 먼지가 최대 77%까지 저감됐다. 먼지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안전 사고 위험도 감소했다. 집진 후드가 슬래그 포트를 사방으로 감싸, 슬래그를 따라 내는 과정에서 슬래그가 비산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신형 집진기는 특히 현장 작업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스테인리스 3제강공장 래들 크레인 운전자는 “슬래그를 따를 때 새 집진기를 도입한 후 시야가 확보되어 작업하기 훨씬 용이하다”며 “무엇보다 근무 환경이 쾌적해져 만족스럽다”고 전했다.향후 포항제철소는 새로운 집진 기술을 다른 공장에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집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운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칠 예정이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안전하고 깨끗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자체적인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2-01

포스코·SK, 포항서 “지역과 상생” 맞손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SK 최태원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특히 포항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고통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본격적인 지역협력의 출발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12월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만난 이후 1년여 만에 공식행사에서 회동을 가지며 양사간 상생협력을 더욱 돈독히 했다.3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최정우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와 SK 임직원들은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한 식당에서 ‘희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도시락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포항, 광양 지역 무료급식소 이용자들에게 간편식 제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포스코가 또 다른 지원 방안을 강구하던 중, 최태원 회장이 최정우 회장에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같은 양질의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제공하자고 제안함에 따라 추진됐다.이에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 지역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제작해 전달하는 ‘희망나눔 도시락’사업을 기획했고, 평소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가치’를 각각 강조하며 기업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양사 CEO들은 ‘희망나눔 도시락’ 봉사활동의 시작을 함께하기로 했다.SK는 지난 15년간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행복 도시락 사업을 펼쳐왔고, 지난 1월부터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 등에게 40여만 끼니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이번 양사 합동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향후 무료급식소가 다시 운영될 때까지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에서 자체 운영해 온 무료급식소 5곳을 비롯해 포항시와 광양시가 운영하는 12곳의 무료급식소 이용자까지 포함한 총 2천600여명에게 주 3회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포항과 광양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끼니 해결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식사를 지원해 왔다.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규모 식당(포항 32개소, 광양 21곳)을 통해 도시락을 주문, 제작할 방침으로 지역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태원 SK 회장은 “팬더믹 장기화로 인한 결식 문제 지원 노력에 포스코와 함께 해서 뜻깊고, SK의 도시락 제안을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의 존재 이유를 보다 넓게 잡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포항까지 와주신 최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 가치’는 서로 뜻하는 바가 맞닿아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시대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화답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31

포항기업 49.3% “설명절 자금사정 힘들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설명절을 앞두고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절반가량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자금사정이 힘들다고 응답했다.포항상의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지역기업 69곳을 대상으로 ‘2021년 설명절 지역기업 자금사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보다 자금사정이 힘들다는 응답이 49.3%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40.7% 대비 8.6%포인트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보다 자금사정이 나아졌다는 기업은 5.8%에 그쳤고 비슷하다는 기업은 44.9%였다.현재 기업체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담보위주의 대출관행(33.3%)이 가장 많았고, 정책금리 인상(27.8%), 환율불안지속(19.4%), 기타(11.2%),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8.3%) 순으로 나타났다.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로는 운전자금이 68.5%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설비투자 26.3%, 기타 3.9%, 부채상환 1.3% 순이었다.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정책당국의 금리, 환율 등의 전반적인 금융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65.2%가 ‘보통이다’로 응답했으며, ‘다소 불만족’ 18.8%, ‘다소 만족’ 11.6%, ‘매우 불만족’ 4.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정책자금 지원확대 43.0%, 대출금리의 대폭인하 33.6%, 신용대출 확대 16.8%, 신용보증 지원확대 6.6% 순으로 제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31

코로나 원년 철강업체마다 ‘휘청’

국내 철강업계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실적부진에 신음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이후 각사의 경영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고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경기도 최악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어 올해 실적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28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20년 경영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7조7천928억원, 영업이익 2조4천30억원, 순이익 1조7천8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 대비 매출액 10.2%, 영업이익 37.9%, 순이익 9.8% 감소했다.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와 원료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 지연에 따른 마진하락이라는 이중고로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을 시행하는 등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이같은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 1천85억원으로 사상 첫 분기 별도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경영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비상경영을 통해 현금흐름 중시 경영관리 체제 전환과 극한적인 비용 절감을 추진했고 1분기만인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포스코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전년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통해 순운전자본 감축, 투자비 집행 최적화, 불용자산 매각 등으로 자금시재를 증가시켜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연결 차입금은 20조4천824억원으로 전년대비 408억원 소폭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65.9%로 전년대비 0.5% 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시재는 16조3천645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 9천11억원 증가했다.포스코는 이날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23년 합산 기준 매출액은 철강 46조원, 글로벌인프라 51조원, 신성장 5조원 등 총 10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같은날 현대제철도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8조234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각각 12.1%, 78% 감소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한 4천4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천479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7천806억원과 2천670억원이었다.현대제철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세계 경기는 물론 국내 수요 산업 전반이 위축됐을 뿐 아니라 사업구조 효율화 과정에서 전체 생산량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주요 해외 법인이 셧다운(shut down)된 점 역시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꼽혔다.현대제철은 1분기 영업손실을 낸 데서 벗어나 2분기 140억원, 3분기 334억원, 4분기 554억원 등으로 흑자 폭을 키웠다. 최근 세계 경기 회복세와 함께 생산·판매 활동이 재개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줬다.현대제철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사업구조 효율화 및 고부가 제품의 개발 및 시장공략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또 지난해 개발 완료된 ‘9% Ni 후판’의 양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기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LNG 추진선 및 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8

포스코케미칼, OCI와 손잡고 과산화수소 공장 착공

포스코케미칼이 OCI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과 OCI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8일 전남 광양시에서 과산화수소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등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광양시 장형곤 경제복지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을 보유한 과산화수소 생산 합작법인이다. 2022년 5월 공장이 완공되면 연 5만톤의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공장은 원료를 공급받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의 광양시 태인동 4만2천㎡ 부지에 들어선다. 또한, 전남도와 광양시는 2020년 10월부터 피앤오케미칼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피앤오케미칼은 부생수소를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제조한다. 광양제철소의 코크스오븐가스(Cokes Oven Gas) 배관망을 생산공장에 연결하고 수소를 정제·추출하는 방식이다.기존의 LNG(천연가스) 추출 방식과 비교해 원료비가 낮고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오븐가스(COG)를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과산화수소는 표백제, 산업용 세정제 등으로 널리 쓰이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멸균 소독제로도 사용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용에는 메탈 함량을 10ppb(10억분의 1)에서 1ppt(1조분의 1)까지 줄인 고순도로 정제된 제품이 사용된다.특히 피앤오케미칼이 생산하는 과산화수소는 고순도 전자급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의 세정을 위한 필수소재로 사용된다. 반도체 제조사들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과 기술 발전에 따른 공정 단계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와 더불어 종합화학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게 됐다.OCI도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하며 1979년부터 운영 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OCI와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반도체 산업에 필수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산업 경쟁력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8

포스코건설, 협력사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확대

포스코건설은 27일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더불어 상생대출’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경영이념 실천 일환으로 협력사들이 포스코건설과의 계약관계를 근거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별도의 담보 제공없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프로그램이다.포스코건설은 기존 금융기관인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과도 손을 잡아 협력사가 여건에 따라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금융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협력사들의 현금유동성 향상에 더욱 힘을 보태기 위해 계약금액의 40%였던 대출한도를 50%까지 확대하고, 포스코건설과 계약체결 후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했던 대출 신청기간도 계약기간 50% 경과 전이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도록 했다.대출금리도 협력사의 신용도에 따라 시중 차입금리 보다 낮게 적용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은 포스코건설로부터 지급받는 공사 기성금에서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2019년 3월 출시 후 현재까지 협력사 16곳에 122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Business With POSCO’실천을 위해 상생협력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협력사와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생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7

포스코휴먼스, 포항클리닝센터 리모델링 최근 완공

포스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가 최근 포항클리닝센터 리모델링을 완공했다고 27일 밝혔다.포스코휴먼스는 지난해 8월 연면적 2천540㎡ 규모의 포항사무동을 증축한데 이어, 이번에 포항클리닝센터 리모델링까지 완공함으로써 장애직원 근무편의 증진을 비롯해 앞으로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포스코휴먼스 포항클리닝센터는 포스코그룹 직원들의 근무복 등을 세탁하는 곳으로 일일 세탁물량이 3만3천벌에 달하며, 발달장애를 비롯해 장애직원 81명이 근무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이던 기존의 세탁 공장동(1천284㎡)을 지상 1층까지 확장(1천866㎡) 했으며, 확장된 작업공간에 세탁물을 자동으로 옮길 수 있는 컨베이어와 에어 덕트 설비를 도입했다.또한 세탁물을 손쉽게 차량에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세탁물 전용 하역장을 구축하고, 면수건 작업장도 별도 공간에 증축하는 등 전체적인 세탁공정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이밖에도 직원 휴게실과 남녀 샤워실을 늘리고 △장애직원 재활치료실 △체력단련실 △간이식당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직원 복지시설도 확충했다.향후, 드라이 클리닝 및 모바일 배송 시스템까지 도입해 고객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김희대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보다 많은 장애직원들을 고용하고, 장애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며 진정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7

포스코,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 론칭

포스코가 27일 새롭게 선보인 ‘e Autopos’로고와 슬로건. /포스코 제공포스코가 27일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를 론칭했다.포스코는 이날 관련 고객사와 함께 ‘e Autopos’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e Autopos’는 2019년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에 이은 두번째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다.친환경의 eco-friendly, 전동화 솔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협업시너지·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e Autopos’브랜드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샤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탄소중립과 수소사회 도래 등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차 판매 조직을 신설했으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위해 이번에 브랜드를 출시했다.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 600만대에서 2030년 3천9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소재 시장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포스코는 홈페이지에‘e Autopos’카테고리를 추가해 제품 소개와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e Autopos’를 사용하는 고객사와 친환경차용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전시회에 함께 참여하는 등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과 혁신적 솔루션을 만드는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7

포항지역 기업 10곳 중 4곳 이상 “올해 채용 계획 없다”

포항지역 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올해 채용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기업 60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지역기업 인력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43.3%가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포항상의가 진행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사업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인력채용이유는 퇴사 등 자연인력 감소에 의한 충원이 80.0%, 현재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응답이 10.0%, 신규사업 진출이 10.0% 등의 순이었다.신규인력 채용시기는 1분기 채용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수시채용 35.4%, 2분기 18.7%, 4분기 6.3% 등이었다.근로계약 형태는 정규직이 69.0%로 가장 높았고 계약직 29.3%, 기타채용 1.7%로 나타났다.채용계획 수립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는 매출·영업이익 등 경영실적이 5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건비 부담 36.7%, 대내외 경기변동 8.3% 등의 순으로 기업들은 응답했다.고용센터의 채용지원서비스 지원 희망여부 인력 채용시 52.5%가 채용지원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45.8%의 업체는 채용 지원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채용방법은 인터넷 구인광고를 이용한다는 업체가 73.8%였으며 임직원 추천제 11.5% 인턴제도 6.6%, 캠퍼스 리쿠르팅 1.6% 우수인재풀 구성 1.6% 등이 뒤를 이었다.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강조해야 될 부분으로 고용의 안정성이 55.8%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기업의 비전 24.6%, 보수 및 인센티브 8.2%, 근무환경 개선·복리후생 각각 4.9%, 폭넓은 자기개발 기회제공 1.6%의 순으로 조사됐다.고용노동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인턴제도 이용 여부 인력채용시 고용노동부 인턴제도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 57.1%가 인턴제도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반면 42.9%는 인턴제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구인난 경험여부에 대한 질문은 구인난을 경험한 적 없다고 58.3% 업체가 응답하였고, 41.7% 업체가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구인난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수준 및 복리후생 26.1%, 일자리 인식 변화 23.9%,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안정한 조직미래 21.7%, 근로환경 열악 19.6%, 출퇴근 불편 6.5% 등이 뒤를 이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7

포항제철소, 밀폐형 원료 저장 설비 ‘사일로’ 준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에 약 2천억원을 투입해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Silo)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다. 지난달 5만t 규모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총 103만 5천t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사일로를 추가 건설함에 따라 제철소 내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쓸 예정이다.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관리에 효율성도 더할 수 있다.바람, 비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저장 공간이 대폭 늘어나 안정적인 원료 수급도 가능해진다.포항제철소는 사일로 건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꾀했다. 이번 사일로 건축에는 2년여동안 연인원 18만4천7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포항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포스코는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포스코는 앞서 지난 2019년 1조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까지 사일로 신설외 소결 공장 청정설비 SCR(선택적 촉매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총 9천7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까지 친환경 복합 발전기 설치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할 예정이다.제철소 내 환경 관리 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최근 포항제철소는 환경 관리에 투명성을 더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TMS(Tele-Monitoring System) 추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또한 대기질 예보 기능을 갖춘 대기환경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관리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6

포스코, 청년 취·창업 지원 결실 맺어

올해 3년차를 맞이한 포스코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 ‘포유드림’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포스코는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고 청년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포유드림’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포유드림’프로그램은 △취업 아카데미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총 3개의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수료생 2천193명 중 799명(37%)이 취·창업에 성공해 교육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그 중 ‘취업아카데미’는 웨비나 방식을 활용한 언택트 교육 방식을 도입해, 취업난 속 취준생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업아카데미는 취준생의 취업 경쟁력 및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형 실무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첫 취업아카데미는 포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5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비대면으로 진행되는 1주간의 취업 기초역량 강화 교육 과정에서 취업전략, 기업/직무 분석, 자소서 코칭과 모의면접 등을 진행하고, 2주간의 집합교육으로 실시될 과제 수행은 기존 ‘Design Thinking’ 툴에 ‘Working Backward’를 접목시켜 진행할 예정이다.교육 신청은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할 수 있다.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합숙 기간 중 숙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정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우수 교육생에게는 2개월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턴 근무 기회를 준다.국내외 기업들의 채용 선호 대상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전문가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청년 AI·Big Data 아카데미’는 2주간 비대면으로 기초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10주 동안 집합 교육을 통해 실무 수행과 실습 기회를 제공해 교육생들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또한 교육 수료 후 성적 우수자에게는 포스텍 연구 인턴 또는 포스코그룹사에 상시 채용 지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예비·초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 계획서 작성, 창업시 필요한 실무지식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우수 수료자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를 위한 서류 심사를 면제 받을 수 있다2021년에는 정부 및 민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합격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 1:1 코칭을 강화하고, 특히 우수 기술창업 아이템은 포스코 고유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와 연계해 창업교육, 엑셀러레이팅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실질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또한 창업인큐베이팅 수료생간 네트워킹 촉진 및 창업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창업 토크콘서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4

포스코, LNG 추진 해외 원료 전용선 세계 최초 운항

포스코의 LNG 추진 해외 원료 전용선이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친환경’운항에 본격 나섰다.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목포 출항 후 호주에서 철광석 18만t을 선적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그린호’가 지난 20일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그린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높이 24.8m로 현존 세계 최대 규모 18만톤급 LNG 연료 추진선이다. LNG연료를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을 기존 벙커유 운항 대비 각각 99%, 85% 줄일 수 있다. LNG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벌크선이 해외 운항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선박들은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율 기준이 기존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낮춰짐에 따라 LNG 또는 저유황유를 연료로 사용하거나 탈황설비를 장착하게 돼 있다.포스코는 국제적 규제에 앞서 선제적으로 지난 2018년 12월 에이치라인해운과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 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선박 건조 완료 및 명명식을 거쳐 이날 성공적인 첫 운항을 마친 것이다.2척의 LNG추진선 설계 및 제조는 현대삼호중공업이 맡았고, 포스코는 선박 제조에 필요한 후판 전량 및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니켈강을 공급해 국내 친환경 선박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포스코는 LNG 벙커링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LNG추진선 도입을 고민하던 해운사(에이치라인해운)에 장기 운송계약으로 안정적인 물동량을 약속하며 상생을 실천하기도 했다.포스코는 2척의 LNG추진 선박 외에, 해외 원료 전용선 38척 중 20척에 대해 탈황설비 장착을 완료했고 나머지 선박에 대해서도 향후 해운 및 조선사와 협의하여 LNG추진선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다가오는 26일에는 그린호와 함께 건조된 친환경 쌍둥이 선박 ‘에이치엘 에코호’가 호주에서 석탄을 싣고 광양제철소에 도착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