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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중국 저장성에 해외 첫 양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가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포스코는 22일 중국 저장성(浙江省)에서 해외 첫 양극재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식에는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진설화 중국 화유코발트사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는 지난해 1월 이사회에서 미래 신성장사업 확대와 이차전지소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중국 저장성 통샹시에 연산 5천t 규모의 합작 법인 설립을 승인하고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포스코와 화유코발트사가 각각 60%, 40%를 지분 투자했으며, 법인명은 ‘절강포화(浙江浦華, ZPHE)’로 명명했다.절강포화는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사와의 합작으로 안정적인 원료 수급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계획대비 1년여 앞당긴 올 연말부터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또한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제조사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한 중국 통샹시에서 양극재를 직접 생산·판매함으로써 현지 마케팅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인 양극재 판매 확대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오규석 신성장부문장은 “이번에 준공된 양극재 생산법인 절강포화는 포스코 신성장부문의 첫 해외 생산법인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 확대에 대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고있다”며 “향후에도 합작사인 화유코발트사와 지속 협력해 기술리더십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사업 비중을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 규모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22

“포스코 협력사 취업 도와줍니다”

포스코가 이달 말까지 포항제철소 협력사에서 근무할 취업희망자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포스코 협력사 취업희망자 양성과정은 기계정비, 전기정비, 조업지원 등 포항제철소 협력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취업면접 기회를 지원하는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이다.이번 협력사 양성과정은 9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2개월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되며, 기계 및 전기실무, 천장크레인, 전기용접 등 직무 교육과 더불어 직업의식 함양을 위한 교양·인성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은 숙식을 포함해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교육 참여자에게는 월 8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수료 후에는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 협력사 취업 면접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125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103명이 협력사에 취직했다.지난해는 총 121명의 수료생 중 114명이 협력사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이번 양성과정은 오는 31일까지 모집하며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시스템(http://educs.posco.c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34세 이하,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계, 전기, 크레인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용접 자격증의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9월 16일에 개별 통보한다.자세한 내용은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사무국(054-220-8063)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20

올 7월까지 벤처투자·펀드결성액 역대 최고기록

올해 7월까지 신규 벤처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올해 1∼7월 신규 벤처투자가 2조3천739억원,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556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7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중기부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초에 예상한 전체 벤처투자 4조원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부진했지만, 7월 한 달 동안 펀드 결성액은 1∼6월 월평균 결성액 2천196억원의 3.3배에 달하는 7천316억원으로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기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9%나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벤처펀드 결성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하반기에도 모태펀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출자를 확대함에 따라, 벤처펀드의 결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벤처펀드 결성액이 증가된 배경에는 최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제2벤처붐과 함께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올해 1∼7월 벤처펀드의 출자자를 살펴보면, 민간의 출자액이 1조5천644억원으로 전체 2조556억원의 76.1%를 차지하며 공공정책기관이 출자한 4천912억원의 3배를 넘었다. 특히 개인의 출자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벤처펀드 출자액 중 개인 출자액은 1천519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 개인 출자액 1천30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20

풍산 임원단, 포항제철소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마트 팩토리의 성공적인 구축으로 국내 유수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포스코는 풍산 사장 등 임원단 14명이 최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주요 공장을 견학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포항 스마트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자동제어기술이 적용된 2후판공장을 차례로 둘러봤다.포스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철강사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포항 2열연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저원가·고품질의 철강제품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안전, 환경, 경영지원 등 전분야에 걸쳐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7월 준공된 스마트데이터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으로,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7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으로부터 세계의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있는 공장을 말한다.포스코는 등대공장 선정에 앞서 스마트팩토리 기술 중 △스마트 고로 기술,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용융아연도금공장) 도금량 자동제어기술, △ 압연 하중 자동배분 기술 등 AI기술 적용 사례와 현황을 세계경제포럼에 제출하고,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는 현장 방문을 해 관련 기술을 검증했다.한편, 올해 스마트팩토리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제철소를 찾은 주요 기업과 기관은 5곳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LG화학 임원단, 부산대 정보화본부, LG전자 임원단 등이 방문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9

중소기업도 포스코와 함께 스마트해진다

포스코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를 돕는다.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IT기술을 통해 중소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여주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기술력과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6년 18개사, 2017년 34개사에 이어 지난해 44개사 생산라인에 스마트화를 이끌었다. 지난해 말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해 현재 25개사가 스마트 공장 구축을 완료했다.올해부터는 지원 사업을 확대해 스마트 공장의 기초 단계를 만드는 ‘스마트역량강화 컨설팅’과 ‘컨설팅과 스마트공장구축’을 묶어 지원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2023년까지 각각 총 5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업체로 선정되면 별도 부담 없이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6개월간 현장 진단과 스마트화 컨설팅을 수행한다.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주)종합폴스타가 꼽힌다. 선박엔진부품 재생 수리업체인 이 회사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하던 제품 공정관리를 QR코드 시스템으로 바꿔 생산성을 높인 케이스다.포스코 지원단은 이 업체의 제품과 공정간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관리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작업공정을 표준화했다. QR코드로 제품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작업지시내용 확인, 작업공정 추적과 위치파악이 가능하게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정확성과 생산성을 높여줬다.장희철 종합폴스타 연구소장은 “각 공정의 작업자들은 각자 무선 태블릿 PC를 가지고 QR코드를 인식해 입고 일자, 선사, 선박 타입, 수리 범위, 출고일자 등 제품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포스코의 꼼꼼한 현장 실사와 기술 지원 덕에 성공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고 향후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사업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포스코와의 거래 유무와 상관없이 포스코동반성장포털(winwin.posco.c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설비자재구매실 동반성장그룹 상생지원섹션(02-3457-1004)에 문의하면 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8

동국제강, 2분기 영업익 792억원… 17분기 연속 흑자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천949억원, 영업이익 79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145%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64% 늘었다. 1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2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전분기 대비 272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2조8천698억 원(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영업이익은 1천275억 원(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을 기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전분기 대비 9% 증가)한 1조3천43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69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매출은 2조5천747억원(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영업이익은 1천1억원(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으로 흑자를 지속했다.동국제강은 원가절감으로 영업 수익성이 회복된 것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건설산업 성수기인 2분기 봉형강 부문 판매가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조선용 후판 판매 증가, 내진용 강재 및 라미나(lamina) 컬러강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고가 슬래브 판매 달성으로 2·4분기 12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5

포스코, 민간기업 첫 ‘하도급 상생결제’ 도입

포스코가 민간기업 최초로 공사계약에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했다.포스코는 지난 14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하도급 분야 상생결제 도입·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하도급 상생결제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 구매기업이 하도급 대금을 예치계좌를 통해 2차 협력사에 직접 지급함으로써 협력사의 대금회수를 보장하는 제도이다.이번 협약식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6월 하도급 상생결제를 도입했으며, 7월에는 이를 포스코케미칼과 포스코ICT 등 그룹사로 확대했다.포스코는 하도급 상생결제 도입으로 1·2차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및 경영 안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차 협력사는 결제일에 현금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포스코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다.1차 협력사는 상생결제를 통해 2차 협력사에 지급된 결제액에 대해서 법인세를 감면 받을 수 있다.포스코는 이번 협약식에서 하도급 상생결제 도입을 그룹사 전반에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상생결제를 통한 대금결제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2차 협력사에 대금지급 보장을 위한 결제대금 예치계좌를 소유 및 운용하고 상생결제 확산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포스코 2차 협력사 대부분이 포항·광양에 기반을 두고 있어 하도급 상생결제 도입으로 지역사회의 대금결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은 “현재 7개의 공공기관에서만 활용하고 있는 하도급 상생결제 시스템을 민간기업에서 자율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민간영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5

포스코플랜텍 울산 2공장, 에쓰오일에 매각

포스코플랜텍이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4일 울산 2공장을 에쓰오일(S-OIL)에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플랜텍 울산 2공장은 10만2천568㎡규모로 울산지역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조선·해양플랜트 공장으로 주로 운영돼 왔으나, 지난 2016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매각금액은 양사간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국내는 물론 울산지역의 경기침체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포스코플랜텍은 지난해 1공장 매각에 이어 올해 2공장 매각을 성사시키는 저력을 보이며 마지막 남은 3공장 매각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조선·해양플랜트, 석유화학 등 적자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철강플랜트에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공장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대폭 줄이는 대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경영정상화가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16년 이후 사업 구조조정과 핵심 역량사업 집중,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매년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고, 워크아웃 이후 영업활동 현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매년 발생하는 영업이익과 유휴설비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함으로써 순차입금이 줄어들어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채권단과 맺은 약정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포스코플랜텍은 전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채권단과 약속한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당초 올해 약속한 워크아웃 졸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주주의 일부 증자와 채권단의 출자 전환으로 최소한의 자본확충만 있으면 올해 꼭 워크아웃을 졸업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하여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울산 2공장 매각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1천억원대로 떨어지고 나머지 3공장까지 매각하면 은행 차입금이 대폭 줄어들어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만으로도 충분히 상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채권단과 약속한 경영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워크아웃 졸업 후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2019-08-15

포스코, 청년구직자 취업 지원 교육 큰 성과

포스코는 지난 14일 포항 인재창조원과 광양 기술교육센터에서 청년구직자 대상 협력사 취업지원 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수료식은 교육생을 비롯하여 채용 확정한 협력사의 인사담당 부서장 및 실무자, 협력상생그룹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경과 보고, △수료영상 시청, △우수 교육생 상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전체 교육생 59명(포항 44명·광양 15명)은 지난 2개월 동안 직장인 기본자세 등 인성 과정과 실무기술 집중배양을 위한 용접, 천장크레인 운전 등 실무 실습과정을 이수했다.이수생 중 포항지역 협력사인 (주)피씨엠 외 13개사에 26명, 광양지역 협력사인 (주)동후 외 10개사에 15명이 취업이 확정되어, 지역사회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포스코는 지난해 청년구직자 대상 교육 수료생중 121명 중 114명을 협력사에 취업을 연계함으로써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협력사·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도 동참하는 등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연간 200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5명이 교육 수료하고 103명이 협력사에 취업했다.한편, 포항지역은 교육생 23명이 8월 12일 과정에 입과해 교육받고 있으며 연말까지 포항, 광양지역별 각 1차수씩 추가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2019년 하반기부터 교육생들에 대한 훈련수당도 월 80만원으로 증액하고 취업 축하 기념품도 지급하고 있다.본 교육은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 홈페이지(educs.posco.co.kr)를 통해 교육생을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5

당·정·청, 이달안에 소재·부품·장비 1조6천500억 규모 예타면제 처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1조6천578억원에 달하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이달 중으로 처리키로 했다.당정청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르면 당정청은 지난 5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방안에서 밝힌 후속조치와 관련해 소재·부품특별법의 전면적인 개편을 장비분야까지 포함, 이달 말까지 전면 개정안을 마련해 9월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세제지원의 경우 해외 MA 법인세 세액공제, 해외전문인력 소득세 세액감면, RD목적 공동출자 법인세 세액공제 등 세액공제 내용을 신속 마련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당정청은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화학·섬유·금속 등 분야의 기업 맞춤형 실증양산 테스트베드 확충을 시작하고 장비 도입에 착수키로 했다.해외 MA(인수합병) 법인세액 공제, 해외 전문인력 소득세액 감면, RD 목적 공동출자 법인세액공제 등 세제지원도 신속 추진할 예정이다.소재부품특별법은 장비분야를 포함하는 등 이달 말까지 전면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당정청 대책위는 일본 경제보복 대응을 위해 산발적으로 구성된 기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각종 기구의 메시지가 일관되지 못하고 기능이 겹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조정할 ‘관제탑’을 두기로 한 것이다.조 의장은 “메시지가 조금 차이나는 것은 정치적 분야에서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데, 서로간 역할분담도 있어 각 기구의 특성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전체 상황이나 메시지는 관리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당정청 대책위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적극적이고 치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소재부품장비발전특별위원회와 일본침략특별위원회의 주요 활동사안 및 대책을 정부와 청와대가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에 따른 업종별 영향 및 대응상황, 소재부품 수급 대응, 긴급지원체제, 피해기업지원방안 등을 상시점검하고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100대 품목 조기공급 안정성 확보 및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추진상황도 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재정 조기 집행과 규제개혁 이행 여부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조정식 의장은 “당정청은 일본의 3개 품목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배제 등 한일양국의 협력과 신뢰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일본의무역조치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며 “우리 산업의 대외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경제 근본 체질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진호기자

2019-08-13

中企 52% “일본 백색국가 배제 대응 준비 전무”

일본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정량의 재고를 확보한 기업 10곳 중 6곳도 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1년 이내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응답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일본 제품을 수입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백색국가 제외 영향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조사대상 기업 중 52.0%가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일본 경제보복에 철저히 준비한 기업은 10곳 중 1곳 수준이었다.‘별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8.0%였지만 그중 ‘모든 대응책이 준비됐다’고 답한 기업은 1.0%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준비돼 있다’고 답한 기업은 8.6%에 그쳤다.일본 수입기업 10곳 중 9곳이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거나, 단기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대책만 겨우 세워놓은 셈이다.이번 사태가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체의 67.3%였다.영향을 받는 시기는 ‘3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36.3%를 차지했고 이어 ‘4개월∼1년 이내’ 26.7%, ‘1년 이후’ 4.3% 등의 순이었다.일본과의 무역전쟁에 대응해 정부가 먼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일본과의 외교적 해결·국제공조 강화’를 꼽은 기업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피해 최소화와 공정환경 조성’(34.3%),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21.0%) 등의 답변이 있었다.중기중앙회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8월 중에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100대 품목을 포함해 전 소재·부품·장비 생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매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3

포스코 극저온용 고망간강 육상LNG탱크에 사용 승인

포스코가 세계최초로 독자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육상LNG저장탱크의 소재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지난 7월 가스기술기준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위촉)가 육상LNG저장탱크의 제조기준인 KGS AC115에 고망간강을 등재하기로 결정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최종 승인해 오는 14일 관련 개정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이번에 승인받은 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로 기존 소재인 니켈합금강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포스코는 고망간강이 LNG탱크 시장에서 니켈합금강을 점진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고망간강 소재의 육상LNG저장탱크 사용 승인은 민관이 협력해 국산 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한 모범사례이다.포스코는 2008년부터 고망간강 연구를 시작해 2013년 양산기술 개발을 완료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 등은 고망간강을 제조기준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기술 컨설팅을 제공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고시를 통해 포스코가 고망간강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실증용 탱크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포스코는 탱크의 수명을 50년으로 가정하고 천여회의 채움과 비움 테스트를 진행하고 시험이 끝난 후에도 탱크를 해체해 고망간강의 성능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또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총 9회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포스코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세계에 LNG탱크 890기와 LNG추진선 4천700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망간강을 국내외 소재규격 및 제조기준으로 등재를 확대하고 LNG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한편,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2014년에 한국산업표준(KS),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소재규격으로 등재된 바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3

포스코건설, 필리핀서 한국문화교류활동

포스코건설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바탕가스시에서 ‘글로벌 하모니(Global Harmony)’한국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포스코 1% 나눔재단과 필리핀주재 한국문화원이 후원했으며, 4월 29일 출범한 제9기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 해피빌더 31명과 현지봉사자 13명이 참여했다.우선 5일부터 8일까지 바탕가스시 심롱(Simlong)초등학교에서 23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K-POP댄스·합창·태권도·드론·소고춤·전통문화·창의과학 등 다양한 한국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태풍으로 인한 악조건의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K-POP댄스·합창·태권도 등 한국문화 배우기에 열의를 보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9일에는 심롱초등학교에서 지역 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체험공간인 크리에이티브룸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크리에이티브룸(Creative room)은 독서·놀이·시청각 자료 감상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포스코건설과 진흥원이 7월 초부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을 돕기 위해 준비해 왔다.또한, 크리에이티브룸에 필요한 도서, K-Pop 및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함께 프로젝터, 드론 등과 같은 기기도 기증해 학생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10일에는 바탕가스시 컨벤션센터에서 바탕가스시 문화사업부 부위원장 에드와르도 보르본씨와 지역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문화교류축제 ‘Global Harmony Festival’행사가 열려 이번 문화교류활동의 대미를 장식했다.이날 공연에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POP 보컬과 댄스, 합창 무대를 해피빌더와 현지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양국문화교류 축제의 장을 펼쳤다.이와 더불어 해피빌더가 4개월간 준비한 한국의 전통악기 해금 연주와 고전무용, 난타공연도 현지인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기념품 증정, 한국음식 체험 등 사전 행사를 포함해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는 마치 유명한 K-POP 스타의 무대인 것처럼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로 컨벤션센터가 가득 메워졌다.행사에 참석한 지역 장학사 레이아 아퀴노씨는 “심롱초등학교에 큰 선물을 안겨준 포스코건설 및 진흥원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크리에이티브룸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며 무럭무럭 자라서 한국, 필리핀 양국간의 우애를 더욱 공고히 하는 세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학용 포스코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회사가 진출해 있는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회사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포스코건설의 모습을 관심 깊게 지켜봐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현재 바탕가스에서 JG Summit PKG 1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클락에서 더샵 클락힐즈 아파트 공사, 마신록에서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등 필리핀 현지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2

조은식품, 포항제철소의 혁신허브 QSS 기법 전수지역 식품안전관리인증 받아

포스코의 현장 혁신 기법을 전수받은 지역 도시락업체 (주)조은식품이 품질과 위생을 개선해 최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다.조은식품은 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의 도움을 받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인하는 HACCP인증을 받았다. HACCP인증은 식품의 원재료에서부터 생산과 제조, 가공, 조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 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식품안전관리제도다. 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지역 중소기업과 민·관 단체들에게도 전수해 경쟁력을 높이는 지역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포항제철소 혁신허브팀은 조은식품의 HACCP인증을 위해 직원 교육부터 인증업체 벤치마킹, 현장 문제 발견 및 작업환경 개선 등 체계적인 컨설팅을 지원해왔다.이정순 조은식품 부사장은 “강화된 법에 따라 향후 도시락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식품제조과정에서 위생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HACCP인증이 필수였다”며 “직원들의 의식변화 교육부터 현장 곳곳의 문제점을 찾아 같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준 실무 담당자와 이러한 활동을 적극 지원해주신 최정우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2018년부터 지역 5개 도시락 업체의 HACCP인증을 도왔으며 이번에 조은식품을 포함해 4곳이 통과했다. 남은 1곳인 ‘실버복도시락’도 올해 하반기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1년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혁신허브 1기 QSS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 ‘포항시 QSS활성화추진위’가 발족되면서 공공기관, 학교, 음식점, 병원, 군 등 500여개 지역 기관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 참여업체의 경쟁력을 높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1

EAEU, 한국산 열연제품에 수입쿼터 부과

러시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이 오는 12월부터 1년간 한국산 열연제품에 쿼터를 정해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다만 냉연·도금제품은 세이프가드(Safeguard·긴급수입제한조치)에서 빠진다.산업통상자원부는 EAEU가 지난 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조치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EAEU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5개국으로 구성된 경제연합체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조치 내용은 지난 6월 EAEU가 발표한 잠정안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열연제품의 무관세 쿼터 물량은 132만7천758t으로 33.23% 증가했고 쿼터 초과분에 대한 관세도 기존 25%에서 20%로 하향 조정됐다.앞서 EAEU는 지난해 8월 7일 미국이 철강에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적용해 수입을 제한하고 유럽연합(EU) 및 터키도 세이프가드를 적용, 잉여 물량이 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한 바 있다.산업부는 국내 업계 입장에서는 최종조치에서도 냉연·도금제품 제외가 유지돼 자동차용 도금제품의 러시아 수출에 제한되지 않은 점이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열연제품은 130만t이 넘는 물량이 무관세 수출이 허용되고 조치가 1년임을 감안하면 수출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11

한국 백색국가서 日 제외 결정 일단 유보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대응하기 위해 ‘백색국가 제외’카드를 처음 검토했지만 최종결정은 일단 유보했다.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 회의 및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을 한국 백색국가인 ‘가’지역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수출입고시 개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전략물자 지역 분류 방식과 일본이 포함될 ‘다’지역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및 수출통제제도 적용 범위 등을 논의했다.이번 안건은 일본 정부가 지난 2일 각의에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가결하자 이에 대한 ‘상응조치’로 내놓은 것이다.이날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이 어제(7일) 수출규제 3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며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이자 자유무역 최대수혜국으로서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품목의 수출 허가를 내준 것은 수출규제를 전격 단행한 지 34일 만이다.이어 “다만 일본 정부는 어제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일본의 경제 공격이 원상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포함한 특정국가 과잉 의존의 해소 및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협력적 분업체제 구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행해갈 것”이라며 “업계가 느끼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정부는 업계와 부단히 소통하면서 모든 관심사를 최대한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당초 이날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관련 수출입고시 개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한 바 있다.정부의 수출입고시 개정 방안을 보면 현재 ‘가’와 ‘나’지역으로 분류된 전략물자 수출지역에 ‘다’지역을 새로 만들고 일본을 여기에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일본은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등 29개국과 ‘가’지역에 포함돼 있다.통상 국내 기업이 ‘가’지역에 전략물자를 수출하려면 5일 동안 심사를 받아야 한다. ‘나’지역으로 수출할 경우 제출해야 할 서류가 늘어나고 심사기간도 15일이나 걸린다. ‘다’지역이 새로 만들어지면 이보다 더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지 않은 것은 일본이 지난 7일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수출규제 품목을 추가 지정하지 않는 등의 조치로 경제보복 수위를 낮추면서 정부 역시 추이를 보며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정부 관계자는 “일본을 ‘가’지역에서 제외하고 ‘다’지역에 넣는 안은 일단 진행될 예정이나 규제 방식이나 일정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추후 다시 관계장관회의 등을 열어 구체적인 계획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략물자수출입고시를 개정하려면 20일간 입법예고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야 한다. 총 소요기간은 30∼40일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9-08-08

‘제철보국’ 반세기… 포스코 창립 요원 34인 재조명

황경노씨, 안병화씨포항종합제철 창립요원 중 한 명인 장경환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회장이 지난 7일 별세하면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국내 철강산업의 선구자가 된 창립요원 34명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장 전 회장이 34명 중 22번째로 세상을 떠나면서 현재 12명 만이 남게 됐지만 이들이 보여 준 불굴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은 철강업계를 넘어 경제계 전반에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전망이다.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는 1968년 4월 1일 당시 본사 사무실이 있던 유네스코 회관에서 박태준 초대 사장을 포함한 창립요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거행했다.당시 창립식 참석자로는 박태준 초대 사장을 비롯해 윤동석 전무이사, 고준식 전무이사, 김규원 상무이사, 정재봉 상무이사, 이홍종 상무이사, 이종열 상무이사, 김창기 상임감사 등 임원 8명, 황경노 기획관리부장, 배환식 총무부장, 노중열 외국계약부장, 안병화 업무부장, 유석기 기술부장, 김완주 생산및훈련부장, 최주선 조사역실 조사역, 곽증 비서실장, 이상수 기술부 차장, 김명환 포항건설본부 차장, 이관희 조사역실 조사역, 백덕현 포항건설본부 차장 등 1급 직원 12명, 현영환 총무부 차장, 홍건유 업무부 차장, 이원희 업무부 차장, 장경환 생산및훈련부 차장, 이건배 건설부 전기담당, 육완식 건설부 건설담당 등 2급 직원 6명, 여상환 기획관리부 조직규정담당, 권태협 기술부 제선담당, 신광식 기술부 제강담당, 박준민 기술부 압연담당, 안덕주 기술부 공장수송담당, 이영직 건설부 토건담당, 지영학 비서부 비서, 도재한 총무부 서무담당 등 3급 직원 8명 등 총 34명이 있다. 이외에도 신현욱 기술관리부 차장, 이문상 총무부 차장, 최병억 외국계약부 외국계약담당, 문인식 건설부 기계담당 등 5명의 직원도 있었으나 조기에 퇴사하면서 창립요원에서 제외됐다.창립요원 34명의 신변을 살펴보면 ‘우향우 정신’으로 포스코 창립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의 철강왕’박태준 초대 사장은 지난 2011년 12월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정부는 당시 박태준 사장에게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인사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인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고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윤동석 전무이사와 고준식 전무이사는 이후 부사장과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역임하고 1993년과 1991년에 별세했다.김규원 상무이사, 정재봉 상무이사, 이홍종 상무이사, 이종열 상무이사, 김창기 상임감사 등 나머지 임원 5명도 모두 세상을 떠났다.1∼3급 직원 가운데에서는 생존자가 남아있다.우선 1급 직원 생존자로는 박태준 사장에 이어 포스코 제2대 회장에 오른 황경노 기획관리부장과 상공부(현·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낸 안병화 업무부장이 있다.노중열 외국계약부장, 이상수 기술부 차장, 백덕현 포항건설본부 차장 등도 생존해 있다.2급 직원은 홍건유 업무부 차장, 이건배 건설부 전기담당 등 2명이 있다.3급 직원 가운데에서는 여상환 기획관리부 조직규정담당, 박준민 기술부 압연담당, 권태협 기술부 제선담당, 안덕주 기술부 공장수송담당, 이영직 건설부 토건담당 등 5명이 생존자로 남아있다.이들은 포항제철소 1고로 종합준공 40주년을 맞은 지난 2013년 창립요원으로 구성된 포스코창립회를 발족하고 안병화 업무부장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창립회는 창업정신의 계승과 확대 발전 및 연구를 주요활동으로 박태준 초대 사장을 비롯한 타계 회원의 추모활동 등도 함께 펼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8

티웨이항공, 9월 6일~10월 26일 부산∼가오슝 운항

티웨이항공은 부산∼가오슝 노선의 부정기편을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9월 8일 제외)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부산∼가오슝 부정기편은 주 4회(월2219수2219금2219일) 운항하며 월2219수요일 오전 11시 5분, 금요일 오후 12시 35분,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한다.부산∼가오슝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한 특가 항공권 이벤트도 진행된다.8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1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편도총액 기준 5만1천300원부터 판매하며 탑승기간은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타이완 서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타이베이에 이은 제2의 도시로 보얼 예술특구, 연지담과 용호탑, 아이허강, 류허 야시장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다.현재 티웨이항공은 타이완에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김포∼타이베이(송산), 인천∼가오슝, 인천∼타이중 등 4개의 정기노선을 운항 중이며 타이거에어와 부산∼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을 코드셰어(공동운항)로 운영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출2219도착지가 다른 다구간 여행을 통해 타이완 내 여러 도시의 매력을 한 번에 느껴보는 것도 추천한다”며 “부산∼가오슝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연내 타이완 노선을 지속 확장하며 양국을 잇는 대표적인 가교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8-08

포스코 청년 취·창업교육 프로그램 첫 결실

포스코의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취·창업 프로그램이 첫 결실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설한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 중 각각 89명, 30명 등 총 11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이들 중 8명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포스코그룹에 입사했다.함께 신설된 ‘창업인큐베이팅스쿨’을 수료한 41명의 청년 중엔 18명이 창업에 성공, 이중 6명이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했다.다른 7명은 창업전문가 코칭을 통해 정부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선정됐다.대학 졸업생 및 예비 졸업생을 대상으로 포항, 광양, 인천 송도에서 14차수에 걸쳐 진행한 기업실무형취업교육은 3주간 합숙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코칭, 면접전략, 인사담당자와 토크콘서트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청년AI·빅데이터아카데미는 관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졸업생(예비 포함) 대상으로 3개월씩 2차수를 진행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텍이 협업해 통계적 문제 해결과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실생활 적용 등을 교육한다.창업인큐베이팅스쿨은 20, 30대 청년뿐만 아니라 40대 장년층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성 검증 방법, 지식재산권, 법무/재무/세무 지식, 사업계획서 작성, 정부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 실무 지식을 교육했다.한달간 진행되는 교육은 2차수까지 마쳤으며, 3월 수료한 예비창업자 김모씨는 포스코의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휴대용 냉장약통의 시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포스코의 지원을 받으며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포스코는 청년AIㆍ빅데이터아카데미 성적우수자에게 포스코와 포스코ICT 특별 상시채용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기업실무형취업교육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고객사 및 공급사 등에 채용연계형 잡매칭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8

포스코, 한번에 건물 3층 쌓아올리는 신기술 개발

포스코가 고객사와 함께 개발한 ‘POSCO-Box 기둥(이하 P-Box 기둥)과 철근콘크리트 보 접합공법(868호)’이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포스코는 최근 몇 년간 지진 발생으로 인한 내진설계 의무 건축물 증가와 친환경 중시 등 건설산업 고객사들의 요구에 맞춰, 종합건설사인 포스코건설, 한라, 한양, 호반과 설계 및 엔지니어링사인 피컴스와 공동으로 P-Box 접합공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또한 강소고객사인 (주)덕암테크에게 고강도강을 적용한 P-Box제품 제작을 할 수 있도록 강재이용기술을 지원해, 고객사의 기술력 향상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콘크리트를 채워 넣은 P-Box강관 기둥에 가로 방향의 철근콘크리트 보를 접합한 이 신기술 공법은 기존의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10∼15%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배출량도1.5% 이상 저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기존의 철근콘크리트 방식이 한 층씩 쌓아 올려야 하는 것과 달리, P-Box강관은 하나의 높이가 3층에 해당하는 15m로 한 번에 3층씩 쌓아 올려 공사기간이 대폭 단축된다.특히 P-Box에 적용된 HSA600(High performance Steel for Architecture 600)은 인장강도 600메가파스칼(MPa)을 보증하는 건축용 열연강재로, 굽힘과 용접 시 변형발생을 최소화한 포스코의 월드톱프리미엄(WTP)제품이다.현재 내진 성능을 갖춘 인장강도 600MPa 이상의 열연강재는 포스코만 생산이 가능하다.이번 기술을 개발한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김진원 책임연구원은 “포스코의 소재와 기술력을 토대로 기술 연구에 착수한지 1년만에 HSA600 소재 양산화에 성공했고, 3년에 걸쳐 P-Box 접합 공법을 개발해 건설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건설신기술로 지정된 P-Box 접합공법은 향후 8년간 보호기간이 부여된다. 국토교통부가 발주처에 신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며,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이미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부설주차장, 서울 문정동 도시개발 사업지구 업무시설, 경기 하남 신축 아파트 등 11곳 이상에 적용돼 시장에서의 경쟁력 검증도 마쳤다.포스코는 이번 신기술이 시장에서 더 활발히 적용될 수 있도록 고객맞춤형 제품과 이용기술 지원을 지속해 회사의 비전인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7

포스코케미칼, 장애인 전동보조기구 배터리 지원

포스코케미칼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랑의 배터리’사업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동보조기구 배터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전달된 지원금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배터리 구매에 사용된다.시청과 주민센터, 지역 복지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8월 한 달간 신청자를 모집하고 10월에는 대상자를 선정해 배터리 교체를 지원한다.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를 사용하는 포항시와 광양시 장애인이면 누구나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동보조기구 배터리는 1∼2년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고 정부나 민간단체 지원이 적어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지원하고 이차전지사업과 연계한 기업시민활동을 펼치기 위해 사랑의 배터리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전상규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전동보조기구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꼭 필요한 발과 마찬가지”라며 “포스코케미칼이 진행하는 사랑의 배터리 사업은 기업의 장점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한 니즈가 만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