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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제철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인재 양성 박차

현대제철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구축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사로 확대한다.현대제철은 지난해 당진제철소에서 시작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올해 1월부터 인천·포항공장까지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할 전담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 교육과정으로 지난해 당진제철소에서 1기 수료생 47명 배출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외부 전문업체와의 밀착형 맞춤 교육를 통해 공정 개선을 위한 3건의 시범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과제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의 인천·포항공장 확대 시행은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전사적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지난 1월 시작한 인천·포항공장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2월까지 8주에 걸쳐 인공신경망, 최적화, 네트워크, 컴퓨터 등 4개 강좌를 운영한다.현대제철은 각 공장별로 자체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문가 수준의 고급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9

포항제철소, 지역 고령 장애인 치매 예방 돕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령 장애인 치매예방사업 ‘기억더함’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추진하는 기억더함 프로그램은 치매 위험이 높은 고령의 장애인들이 노후생활을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치매예방사업이다.이날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는 최인석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을 비롯해 김지웅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최건훈 포항시 장애인복지팀장, 이병훈 천주교 4대리구 신부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프로그램 진행 사항과 운영방향을 설명 듣고 의견을 나눴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업해 포항 지역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치매간이검사(Mini-Mental State Exam) 결과에 따라 치매 위험도를 분류해 60명을 선발하고 올해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치매예방특강, 오감활동, 취미반, 체험활동 등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 정서 능력을 향상시켜 사회성과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김지웅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기존 치매 예방 프로그램들은 주로 비장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해 장애인들이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억더함 프로그램이 장애인을 위한 대표적인 치매예방사업으로 자리잡아 포항 전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재단으로, 올해에도 지역사회 배려계층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6

美상무부, 한국산 송유관 반덤핑 예비 관세율 대폭 낮춰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 예비 관세율을 대폭 완화했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1일 한국산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 3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을 통해 3.45∼4.81㈔의 관세율을 산정했다.업체별로 보면 넥스틸 4.81%, 세아제강 3.4%, 나머지 한국 업체는 중간 수준인 3.99%다. 이번 예비판정 결과는 앞서 2차와 비교하면 거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6월 10일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넥스틸 38.87%, 세아제강 27.38%, 나머지 업체 32.49%의 고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미 상무부는 한국 업체의 열연코일을 사용하는 송유관에 대해 ‘특별시장상황’(PMS)을 적용해 이같은 관세율을 산정했다. PMS는 수출국의 특별한 시장 상황 때문에 조사 대상 기업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관세율을 산정할 수 없다고 보고 상무부 재량으로 결정하는 조사기법이다. 지난해 6월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1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열연 제품에 적용할 상계관세(CVD)율을 기존 41.57%에서 0.55%로 낮췄다. 이 결정이 송유관 판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3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은 5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2020-02-05

고부가 철강 제품 생산 포항제철소 “불황 돌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생산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해 철강석 가격 상승,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악재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WTP(월드톱프리미엄) 제품을 1천만t 넘게 판매했다.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WTP제품은 에너지 고효율 전기 강판 ‘하이퍼(Hyper) NO’사진와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Poss470FC’이 꼽힌다. 하이퍼 NO는 냉장고·청소기 등 고효율을 요구하는 가전제품과 풍력발전기, 산업용 발전기 등을 만들기 위한 고효율 모터에도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철강재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효율 모터에도 하이퍼 NO가 적용돼 연비를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차의 성능을 높이는 핵심 소재로 각광받는다.포스코 하이퍼 NO는 기존 전기강판 대비 에너지 손실이 30% 낮고 0.15mm 두께의 초극박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자기적 특성을 저하시키지 않는 포스코 고유의 코팅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높였다. 모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하이퍼 NO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함께 향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내식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Poss470FC도 주목을 받는다. 2010년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한 Poss470FC는 수소전기차 모델 ‘넥쏘’에 적용되는 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소재이다. Poss470FC는 별도의 코팅 없이도 높은 내식성과 전도성이 강점으로, 수소가스 특성상 강한 산성에도 끄떡없어야 하는 금속분리판 소재로 적합하다. 수소전기차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국제스테인리스강협회 신기술상 금상 수상,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하는 ‘2019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이름을 올렸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4

포스코, 인공지능 활용 거래 약관 공정성 높인다

포스코가 2월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AI를 활용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약관 공정화 시스템’은 포스코가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거래 약관을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AI로 일괄 심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자동 검출해 법무 검토를 통해 개선된 약관을 회사 표준으로 등록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포스코는 약관 공정화 시스템 구축을 전사 스마트 과제로 선정해 6개월간 법무실과 포스코ICT가 협업해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이 과정에서 관련 법령, 지침, 심결·판례, 사내 상담사례 등 약 1만 6천여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차례 테스트를 거쳤다.기존에는 법무실에서 해당부서가 검토 요청한 약관을 일일이 확인했다면 앞으로는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활용한 일괄 심사가 가능할 전망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계약서 1건당 평균 3시간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일하는 방식의 스마트화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불공정 약관을 사전에 근절하는 적극적인 약관 일괄 심사를 통해 법 위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현재 하도급법상 ‘부당특약’ 해당여부를 자동 검출 범위로 설정해 구축했고, 향후에는 공정거래법, 대리점법, 약관규제법 등 공정거래 관련 다른 법률까지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포스코는 이번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그룹사별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개선해 그룹사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를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3

포스코·현대제철 작년 영업이익 ‘곤두박질’

철강산업이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 국내 철강산업을 이끄는 ‘빅2’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2019년 한 해 철광석 가격 급등과 수요산업 둔화 등의 영향을 받아 실적부진에 빠진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며 자동차 등 중국 내 수요산업의 가동중지로 단기적인 수요 위축이 불가피해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양사는 내부 구조조정과 고품질 제품 특성화 전략 등을 내세우며 2020년에는 반드시 수익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나 새해에도 세계 철강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 않아 목표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포스코는 지난달 31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19년 경영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4조3천668억원, 영업이익 3조8천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0.9% 감소하며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이 무려 30.2%나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연결기준 매출 16조431억원, 영업이익 5천57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9분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실패했다.포스코는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하락한 배경에 글로벌 경기둔화,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과 철광석2219 석탄 등 원료가 상승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지난해 3천599만t의 철강을 팔았다. 전년 대비 40만t 늘어난 것이다. 미2219중 무역분쟁 등 판매여건이 나빠지고 철광석 등 원료값이 올랐는데도 판매량은 늘어났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판매량은 처음으로 1만t을 돌파했다. 다만 판매량이 늘었는데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급격기 상승한 철광석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포스코는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미래시장을 이끌 수 있는 제품을 WTP로 선정해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지역·산업별 적정 가격 정책으로 2020년에는 수익성을 다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은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현대제철은 같은달 29일 열린 2019년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5천126억원, 영업이익 3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2018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무려 67.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8천129억원, 영업손실 1천479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영업손실은 현대제철의 모태인 인천제철 시절을 포함한 1990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현대제철은 지난해 한때 철광석 가격이 t당 12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가격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자체 분석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02

대구·경북 산업활동 저조…생산·소비↓

지난해 12월 한 달간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을 살펴본 결과 광공업과 유통업은 부진한 반면 건설업은 상승세를 그리며 희비가 엇갈렸다.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1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03.6으로 전년동월(108.0) 대비 4.1% 감소했다. 경북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82.2로 전년동월(83.9) 대비 2.0% 하락했다.업종별로 보면 대구지역의 경우 비금속광물(24.7%), 섬유제품(14.7%), 1차금속(5.4%) 등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기장비(-25.8%),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4%), 의료정밀광학(-12.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경북지역은 담배(46.8%), 기계장비(20.4%), 전기장비(17.5%) 등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증기업(-9.4%),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8.7%), 1차 금속(-8.1%) 등이 감소했다.같은 기간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전년동월과 비교해 동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2.3으로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3%, 대형마트 판매도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줄었다.상품군별로 보면 신발·가방(11.8%), 음식료품(1.4%) 등은 증가했고 의복(-12.5%), 오락·취미·경기용품(-10.9%), 화장품(-1.9%), 가전제품(-0.6%), 기타상품(-0.2%) 등의 판매는 나란히 감소했다.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6로 전년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4% 줄었다.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22.7%)은 증가했지만, 오락·취미·경기용품(-12.2%), 의복(-9.5%), 기타상품(-6%), 음식료품(-5.2%), 신발·가방(-4.6%), 화장품(-3.4%) 등 대다수 품목의 판매량이 감소했다.건설수주액은 대구와 경북 모두 크게 증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지난해 12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6천5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7.4% 증가했고 경북지역 건설수주액도 1조58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2.2%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발주자별로 보면 대구지역은 공공부문이 전년동월대비 58.1% 감소했지만 민간부문은 전년동월대비 331.1% 급증했다. 신규, 재건축, 재개발주택 등의 수주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경북도 공공부문에서 전년동월대비 24.3% 줄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기계설치, 사무실, 점포, 오락·숙박시설, 기타건축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60.8% 증가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2-02

포항제철소 “코로나 예방 총력”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28일부터 포항제철소에서 증상 발현과 의심환자 접촉 시에 신고가 가능한 비상 상황반을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또한 본사 건물과 견학 시설 등 외부인이 자주 방문하는 출입문에는 열화상 측정기와 체온계를 비치하고 근무자들은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매일 수천 여명이 이용하는 제철소 통근버스 관리도 한층 강화해 차량 내부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고 손세정제도 별도로 비치했다.뿐만 아니라 각 공장과 부서 사무실 출입문과 공용 회의시설 등 건물 내부 곳곳에 손세정제를 두고 예방 안내문을 부착했다.포스코는 이미 전사 게시를 통해 직원들에게 단체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고 출장 대신 영상회의를 권장했으며 2월로 예정된 문화행사를 잠정 연기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직원과 방문객의 출입이 잦은 주요 건물과 시설 출입문 등에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울러 열화상 측정기와 체온계 비치, 비상 상황반을 가동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30

철강협회, 이슈리포트 ‘스틸 앤 스트럭처스’ 창간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강구조 전문 이슈리포트 ‘스틸스트럭처(Steel Structures)’창간호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발간 배경에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건설 환경 속에서 강구조 수요를 확대하려는 철강사의 위기감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최근 철강사는 기업 간 거래(B2B)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려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의 이노빌트(INNOVILT), 현대제철의 H-코어(CORE), 동국제강의 럭스틸(Luxteel) 등이 대표적이다.강구조센터는 소비자가 강구조 기술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산·학·연이 함께 강구조 발전을 고민하기 위해 격월지 발간을 결정했다.이번 창간호에서는 강구조센터 김상균 회장의 발간사와 한국강구조학회 신경재 회장의 축사 외에도, 건설경제신문 김태형 기자의 ‘강재 최대 수요처 건설산업의 변화와 기회’라는 주제를 통해 최근 건설시장의 트렌드를 안내했다.또 ‘해외동향’코너를 통해 조봉호 아주대 교수 기고 등을 내고 호주의 프리팹·모듈러 건축현황 및 사례를 소개했다.이어지는 강구조 설계 사례에 대한 소개로, 동양구조안전기술 정광량 대표의 ‘초고층 건축물 강구조 설계사례’와 우수 디자인 사례로 한국건축가협회 강철희 회장의 대구스타디움 및 에티오피아 국립경기장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이밖에도 제강사 동향 코너를 통해 최근 포스코의 건설 전문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에 대한 내용과 철골조 착공면적, 강재 수급통계 및 가격동향 등 강구조전문 통계데이터도 함께 넣었다.강구조센터 회장인 김상균 포스코 실장은 발간사에서 “건설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시장전략을 세우고 강구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에게 도움되려 한다”며 “리포트가, 강구조 이용기술을 개발하거나 철강재를 사용하려는 발주자와 엔지니어가 강구조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30

현대제철, 자동차 솔루션 브랜드 홈페이지 오픈

현대제철이 고객 맞춤형 자동차 솔루션 브랜드 ‘H-SOLUTION’의 기술과 서비스를 담은 홈페이지를 선보인다. 현대제철은 회사 홈페이지 내에 ‘AE서비스 포털’을 새로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AE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Application Engineering)’의 약자로 기획과 설계단계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현대제철만의 사업전략을 뜻한다.홈페이지 구축으로 고객들은 지난해 4월 현대제철이 출시한 자동차 솔루션 전문 브랜드인 ‘H-SOLUTION’을 중심으로 회사가 생산하는 자동차 강재 제품 및 부품적용에 필요한 응용 기술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동일한 내용을 적용한 모바일 앱도 개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편리함을 더 했다.고객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사이트도 마련했다. 기존에는 미팅, 이메일 교환 등으로 알 수 있었던 강종 인증 현황, 기술지원 요청 등을 사이트를 통해 상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홈페이지 오픈으로 현대제철만의 고품질 자동차 소재에 대한 홍보는 물론, 모빌리티로 이동하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고객과의 협업과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미래 가치를 담은 기술력 제공으로 미래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30

포항제철소 설비고장 예방시스템, 조업안정·품질향상 기여

포항제철소가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설비통합관리시스템을 자제 개발해 조업 안정화와 품질 향상에 앞장선다.일명 ‘프리즘(PRISM)’으로 불리는 ‘고장 예지 및 건정성 관리시스템’은 제강설비부에서 지난해 6월 자체 개발해 탄소강과 스테인리스(STS) 연속 주조 설비에 적용해 설비 고장 예방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실제로 시스템 구축 후 6개월간 설비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 300여건을 새로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10건은 사전 조치를 통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차단 할 수 있었다. 또한 돌발 정비도 획기적으로 줄어 담당 직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프리즘은 각 설비의 성능과 가동 특성을 장기간 분석하고 핵심 부품의 잔여 수명 등을 산출해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비 담당자들은 이를 통해 최적의 설비 교체 주기를 파악해 고장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으로 예비 설비의 재고와 상태 등도 통합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 제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설비 이상 징후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려웠는데 시스템 도입 후 돌발 고장이 크게 줄어 정비 직원들의 워라밸이 향상됐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29

현대제철, 제조기술 고도화·공정 스마트화 추진

현대제철이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생산제품에 상승분 반영에 난항을 겪으며 2019년 한 해 동안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제철은 29일 공시를 통해 2019년 경영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5천126억원, 영업이익 3천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대비 매출액은 1.3% 감소하며 최소화했으나 영업이익이 무려 67.7%나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1천47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9.2% 감소한 4조8천218억원, 당기순손실은 737억원이었다.철광석 가격이 지난해 한때 t당 120달러까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난항을 겪으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하반기 건설수요 부진 심화로 철근·형강류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현대제철은 세계적인 철강 수급 불안정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글로벌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로서의 역량을 집중해 미래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주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소재·부품 인증 확대에 나서 올해 내로 247종의 강종을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고강도·내마모성 강재 신규 브랜드 ‘웨어렉스(WEAREX)’를 통해 고성능 자동차 구동부품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사에 대한 공급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설비 신예화 및 신규 투자도 진행된다.오는 2021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소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냉연설비 합리화를 추진하고 오는 2021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체코 오스트라바시에 핫스탬핑 공장을 신설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자동차소재 부문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100만t까지 신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조기술 고도화 및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도 추진한다.부생가스 재활용률 향상·폐열 회수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바탕으로 저원가·고효율 제철소를 구현한다.전 공정을 아우르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 분석 기반을 고도화하고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전사적인 혁신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2020년에도 전세계적인 제품 수급 불균형과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리스크가 겹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변화추진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29

포항상의, 올 1분기 지역기업 체감경기 악화 전망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던 포항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새해 들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8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BSI 전망치는 61로 지난해 4분기 전망치인 79에 비해 무려 18포인트나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항목별 BSI지수를 보면 매출액(65), 영업이익(63), 영업이익(63), 체감경기(61) 등 모든 항목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업종별로 보면 철강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전망치(74)의 3분의 2 수준인 4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기업들은 글로벌 철강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조선·건설 등 국내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국내 철강수요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다만, 글로벌 철강가격이 최근 상승 기조를 보이는 데다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다소 걷히며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이외에 화학업은 지난해 4분기 92에서 1분기 71로 급락했고, 목재, 시멘트, 식품, 운송 등 기타 제조업은 79에서 76으로 소폭 하락했다.포항상의가 지난달 4일부터 20일까지 포항지역 종업원 5인 이상 제조업체 7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20년 1분기 경기가 2019년 4분기에 비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37개사(48.1%)였다.비슷(33개사)하거나 호전(7개사)될 것이라 전망한 업체는 전체의 절반이 겨우 넘는 40개사에 불과했다.올 상반기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률을 묻는 질문에는 54.9%가 ‘목표치 미달’이라고 답변했다.대내 리스크 중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내수 침체 장기화’라고 응답한 업체가 34.7%로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주52시간 등 고용환경변화(32.6%)’, ‘투자심리 위축(13.2%)’, ‘신산업·혁신을 가로막는 정부규제(9.1%)’, ‘총선 등 정치이슈(8.3%)’등이 뒤를 이었다.대외 리스크에 관한 질문에는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라고 응답한 업체가 37.7%로 가장 많았다.올해 신규채용 인원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57.3%가 ‘2019년과 비슷’으로 답변했고 ‘2019년보다 줄일 것’이라는 업체가 33.4%, ‘2019년보다 늘릴 것’이라는 업체가 9.3%였다.포항상의 관계자는 “최근 지역의 실물경제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생산 및 수출입 감소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설비투자 관련 지표와 건설투자 관련 지표 모두 감소하면서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28

설연휴 포항제철소 용광로 활활 타올라

포항제철소 용광로(고로)에 켜진 불은 올해 설 연휴에도 꺼지지 않았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광양제철소 약 1만2천여명의 직원들은 설 명절 연휴기간인 지난 24∼27일 동안 조업에 참여, 열정의 쇳물을 생산해 냈다.포스코 직원들이 설날 전후 근무를 하는 것은 쇳물을 만드는 고로의 특성과 관계 있다. 고로는 불을 한 번 껐다가 다시 붙이기는 대단히 어렵다. 따라서 대규모 보수를 제외하곤 1년 365일 24시간 가동이 원칙. 불이 꺼져 고로가 식어버리면 이는 고로가 아니라 돌덩이들이 덕지덕지 엉켜있는 큰 쇳덩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포스코 직원들은 타 기업들처럼 명절이라고 빨간 날을 쉬고하는 것은 창사이래 지금까지 줄곧 반납해 왔다.이번 설에도 근무 직원들은 쇳물부터 제강, 연주, 열연, 냉연, 도금 공정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며 양질의 철강을 생산했고, 제철소 임원들도 이들과 함께 현장을 지키며 격려했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 또한 명절 연휴 시작 전날인 23일 현장 조업부서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안전 철칙 준수를 강조한데 이어 제품출하센터, 도금 공장, 2제강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명절에도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현장을 함께 했다. 남 소장은“설 연휴에도 변함없이 최고품질의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관리감독자는 세심한 안전리더십을 발휘하고 직원들은 안전수칙과 작업표준을 철저하게 준수해 안전한 조업환경을 함께 만들자”라고 거듭 안전 조업을 당부했다.설 다음날 근무를 한 제강부의 한 직원은 “고로를 365일 지키는 포스코 직원들의 밤낮 없는 정성과 열의, 땀이 모여 오늘날 포스코를 일궜다”면서 “새해에는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며 국가 경제에 더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세계 경제가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2020년에도 모든 임직원들이 동참해 국가의 안전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위드 포스코(With POSCO)’의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동혁기자

2020-01-27

포스코케미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력

포스코케미칼이 LG화학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포스코케미칼은 21일 LG화학과 1조8천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이다.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로,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에 하이니켈계 NCM 양극재를 공급한다.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는 만큼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제품이다.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계 양극재 대규모 수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사업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앞두고 배터리 핵심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양사는 포스코케미칼이 에너지소재사업에 진출한 2011년부터 해당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포스코케미칼은 독보적인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출력을 극대화하면서도 표면 안정성을 크게 높인 NCM 양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리튬사업에 진출해 양극재 핵심 원료도 함께 생산하는 것도 강점이다.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양극재 양산체제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 율촌산단 내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천203㎡ 면적으로 연산 9만t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생산과 품질관리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통합관제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로 조성해 제조와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21

포항제철소, 국내 스마트공장 확산 앞장

포스코가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를 국내 중소기업과 지역대학으로 확산해 철강 생태계와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19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7년 ‘인공지능 용광로’로 불리는 스마트 고로 개발단계부터 중소기업 및 지역 대학과의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로 조업 자동제어에 성공한 배경 뒤에는 국내 중소 벤처기업과 함께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유수 대학을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만드는 등 산학연 협력체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스마트공장 구축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공장 운영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대학들은 종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자동제어 알고리즘을 만들어 생산현장에 다시 적용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덕분에 지난해 세계 제조업 미래를 이끄는 국내 유일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데 이어 최근 대통령 방문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산학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실제로 포항에 소재한 (주)파이벡스는 코크스 품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촬영하고 딥러닝 기술로 데이터화하는 과제에 참여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주)이씨마이너는 용광로 내 연소상태와 부착물 형상 이미지를, (주)비전ST는 스마트센서를 이용해 쇳물의 온도와 상태를 측정해 데이터화했다.이어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최재식 교수팀(포스코 AI 전문교수)에서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로 조업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고 이후 대형 고로 확대 적용에도 참여해 딥러닝 모델의 정합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공대, 한동대 등과도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스마트팩토리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맺는 등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산학연 상생협력 효과는 생산현장에 바로 나타났다. 개발 전에 비해 쇳물 생산량은 연간 8만 5천톤 이상 증대했고 품질은 63%나 개선됐다.또한 단순한 반복업무는 인공지능을 통해 스스로 제어돼 조업자는 창의적인 작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조업자의 경험 또는 육안판단으로 이뤄져 작업 정확도와 안전에 한계가 있었지만 포스코는 유망 중소기업 및 지역 대학과 협업체계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 소장은 “스마트팩토리는 기업과 대학 모두의 혁신을 이끄는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국내 철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