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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액 한국감정원 1조원 돌파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내 관리비 집행을 위한 전자입찰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낙찰금액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감정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입찰시스템을 기준으로 지난 2015부터 2018년까지의 4개년간 항목별 평균지출비용 규모는 장기수선비(2천755억원), 경비비(1천586억원), 청소비(985억원), 일반보수비(430억원)순인 것으로 집계됐다.장기수선비는 2015년 1천829억원에서 2018년 3천86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이같은 증가세는 공동주택의 장수명화 및 안정성 추구 성향이 반영되고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경과연수 10년 이상의 공동주택 비율이 지난 2015년 66.4%에서 지난 2018년 69.9%로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경비비는 지난 2016년 1천824억원, 지난 2017년 1천766억원, 지난 2018년 1천48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여 점차 대체장비 활용 등으로 인한 고용감소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반면 대체 불가능한 인건비 항목인 청소비는 지난 2016년 1천111억원, 지난 2017년 1천98억원, 지난 2018년 1천37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대체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입찰을 이용한 전국 평균낙찰률은 지난 2015∼2018년 4년 평균 공고 3만7천30건 중 낙찰 2만1천843건으로 58.99%를 보였고 낙찰률이 높은 곳은 대구(68.78%), 대전(62.75%), 전북(61.49%)순이고 낮은 곳은 제주(28.08%), 강원(44.98%), 전남(49.52%) 등이다.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을 더욱 고도화해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나아가 비주거용 부동산의 관리비 공개제도 도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8-07

“일본 수출규제, 포항지역 철강산업 영향 제한적”

일본이 최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경제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핵심인 포항지역 철강산업에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포항본부는 6일 ‘일본의 대한수출규제가 포항지역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이번 조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한은 포항본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포항지역의 연간 철강제품 수출총액 103억달러 중 일본으로 수출하는 비중은 10.3%(10억6천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 보면 냉연강판, 열연강판 등 철강판의 대일 수출비중이 비교적 높으나, 이들 또한 모두 30% 이하로 일본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대일 수출비중이 비교적 높은 제품으로는 빌레트, 슬랩 등의 철강반제품과 스테인레스강 중후판, 합금강선 등이 있으나 수출금액 자체는 대부분 5천만달러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철강제품 수입도 같은해 기준 총액 21억5천만달러 중 대일 수입은 13.8%인 3억달러로 많지 않다.제품별로 보면 전기로 원료로 사용되는 고철이 1억2천만달러로 대일 철강제품 전체 수입금액의 4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빌레트, 선재 등 일부 철강반제품도 일본에서 1억달러 수준을 수입하고 있다.반면 철강산업의 주원료인 철광석, 석탄 등의 경우에는 일본과 연관성이 거의 없고 대부분 호주, 러시아, 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로 수리, 불순물 제거 등에 사용되는 고품위 석회석의 경우 대부분(95.2%) 일본에서 수입하는 실정이지만 규모가 연간 2천217만달러로 많지 않고 지역 철강업체들이 연간 생산계획에 따라 올해 생산에 필요한 양 이상의 석회석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은 포항본부는 수출입 상위 품목군에서도 자동차, 조선 등과 관련한 철강제품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황이라 이번 조치가 포항지역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일부 지역기업의 대일본 수출물품에 대한 통관 지연 등 간접적인 규제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한은 포항본부 관계자는 “포항지역의 대일 수출입 비중이 10% 내외에 불과하고 수출입 상위 품목군에 자동차, 조선 등과 관련된 철강제품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포항 철강 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 수입선 다변화, 소재부품 개발 등을 통해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6

타격 덜하다지만미래는 예측불능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분야도 무풍지대만은 아니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본발(發) 무역분쟁의 강도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후폭풍을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 상승과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처해있는 철강업계가 일본발 수출규제 리스크로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원재료는 대부분 호주, 브라질, 남아공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고 제조설비도 국산화율이 높은 편이라 단기적으로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접어들 경우 어떤 형국으로 변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철강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인 철광석의 약 70%를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다. 브라질에서 10% 가량을 공급받고 있고 캐나다, 남아공, 인도 등 나머지 국가에서 부족한 물량을 보충하고 있다.또다른 원재료인 무연탄 역시 호주산 의존도가 절반이 넘고 캐나다, 스페인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일본산은 전무하다.특수강의 원료로 사용되는 철스크랩이나 전극봉 등은 전체 물량의 10% 내외를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어 중국, 러시아, 스웨덴 등 해당 원료를 이미 거래 중인 대체국의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활용할 방침이다.제조공장 내에 구축된 생산설비도 대부분 일본 기술에 의존했던 1970∼80년대와는 달리 국산화가 예전보다 많이 진행됐고 일본산 부품의 재고량도 충분한 상황이라 우려가 덜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한 대형철강업체 관계자는 “원재료는 예전부터 일본 쪽에서 들여오는 물량이 거의 없었고 생산설비도 예전보다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낮아졌다”며 “하지만 부품 하나 때문에 공장 전체의 가동이 중단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지 않도록 공장 내의 일본산 부품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철저히 파악하고 대체재를 사전에 마련해 이번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철강협회 관계자도 “철강산업이 전략물자에 포함되는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철스크랩은 전략물자로 보긴 어렵고 일본 측에서도 판매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식이 있어 현재는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기계, 장비 등 공장 내 설비에 대해서는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지면 부품 수급에 애로를 겪을 수 있어 대안 마련을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철강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철강공단도 비슷한 상황 속에서 대책 마련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5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번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로 포항철강공단 내 철강제조공장 128곳 중 수출규제 대상 품목에 영향을 받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비금속,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철강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을 생산하는 220개 공장 중 페인트, 윤활유 생산업체 3곳이 일본으로부터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포항철강산단관리공단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포항상의, 한은 포항본부, 포항세관, 포스코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본 수출규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 분석, 관련 기업 예상 피해 평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포항철강산단관리공단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 업체 3곳은 원재료 사전확보, 중국 원재료 대체 등 장·단기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철강업종에서는 당장 눈에 띄는 피해를 호소하는 업체가 없어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9-08-05

7월 일본차 판매, 전월보다 32.2% 급감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7월 일본산 수입승용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같은달 전체 수입차 판매가 소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불매운동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7월 수입자동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천674대로, 6월(3천946대)에 비해 1천272대(32.2%) 줄었다.7월 렉서스 판매대수는 982대로 전월에 비해 24.6% 감소했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ES300h가 인기를 이어가며 렉서스는 수입차 3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토요타는 865대 판매되며, 전월대비 37.5% 감소세를 나타냈다. 혼다는 전월대비 41.6% 감소한 468대, 닛산은 19.7% 감소한 228대, 인피니티는 25.1% 감소한 131대를 각각 나타냈다.일본산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3천229대)과 비교해서도 17.2% 감소했다. 반면 스웨덴산 승용차는 전년동기 대비 6.4%, 프랑스산 승용차는 9.7% 각각 판매가 늘었다.일본산 승용차 점유율 역시 지난해 7월 15.7%에서 13.7%로 2.0%포인트 줄었다. 유럽산은 1만5천109대 신규 등록되며 점유율 77.7%를 나타냈고, 미국산은 1천670대로 점유율 8.6%를 보였다.일본계 브랜드의 1∼7월 누적판매대수는 2만6천156대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세를 유지했다.올 상반기 일본계 브랜드들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만385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하지만 지난달 초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를 시작하면서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일본차는 올해 초만해도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에서 수입차 트렌드를 주도했지만, 이번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당분간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며 “수입차 시장은 차량의 성능이나 가격만큼 트렌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탈디젤’ 처럼 ‘탈일본’현상으로 번질 경우 장기적인 판매 침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5

포항제철소, 최적 제강공정 기술 개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강공정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원가는 줄이고 생산량은 늘리며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제강공정은 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강철을 만드는 과정이다.1천650℃의 고온에서 시간 안에 성분조정과 온도 제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철강제품의 원가와 품질이 좌우된다.까다로운 조업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수십 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베테랑이 전담해왔는데 제강부에서 이를 스마트 기술로 분석해 시스템화했다.원리는 철강제품이 만들어지는 조업 경우의 수를 계산해 12만5천000개의 공정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온도, 성분 등을 각 공정별로 찾아냈다.포항제철소 2제강공장에 적용된 이 시스템의 명칭은 ‘PTX(POSCO sTeelmaking eXpress)’로 제강공정을 5개 과정으로 나눠 각 공정별로 최적시각, 온도, 성분 등을 예측해 빠르고 정확하게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통합모델시스템이다.KTX 고속열차처럼 빠르게 달린다고 해서 PTX 제강열차로 불린다.지난해 7월 시범 적용돼 올해로 1년을 맞은 PTX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제강조업에서 투입되는 원료 사용량을 60% 가까이 줄이고 조업 처리시간은 2분 단축됐다.조업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제품 불량이 이전보다 20% 이상 감소한 건 예측하지 못한 큰 성과다.제강부 관계자는 “PTX는 용선(선철 쇳물)의 온도, 성분, 주원료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한 실시간 인공지능 학습이 가능토록 설계됐다”며 “각 공정별 목표온도 예측과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시간과 온도 낭비를 줄이고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포스코는 향후 포항제철소 1, 3제강공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5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조치 종료 정부·철강업계, 멕시코 정부에 요청

정부는 철강업계와 함께 민관합동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2일(현지시간) 멕시코 무역위원회에서 개최된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 일몰재심 공청회에 참석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합동대표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포스코, 현대제철 등으로 구성됐다.멕시코 정부는 지난 2013년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통해 60.4%의 잠정세율을 산정한 바 있다.당시 한국 철강업계는 멕시코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매년 양측이 합의한 수량 이하로만 수출하기로 합의했다.반덤핑 조치 시행 후 5년이 지나면 종료 여부를 심사해야 하는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협정에 따라 멕시코 정부는 지난해 8월 일몰(종료) 재심을 개시했고 이번에 공청회를 열었다.정부 대표단은 WTO 반덤핑협정 제11.3조에 따라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치는 종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조항에서 5년을 넘어 반덤핑 조치를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인 ‘덤핑 또는 국내산업 피해의 재발 우려 존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멕시코가 수입하는 한국산 냉연강판은 대부분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한국 철강기업의 현지 가공공장에 투입된다. 따라서 멕시코 국내산업에도 피해를 줄 여지가 없다.정부 대표단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도 덤핑 조치의 조기 종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스코 멕시코 등 한국산 냉연강판을 사용하는 현지 기업들은 1천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며 멕시코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근거도 제시했다.업계 대표로 참석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5년간 반덤핑 수량 제한을 성실히 이행했다는 점을 언급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일몰 재심 최종판정 전까지 각종 채널을 모두 활용해 우리 입장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적인 보호무역 확대 추세에 맞서 우호적인 통상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4

현대제철, 연구개발 강화 등 조직개편

현대제철이 고로개수 준비 및 미래차 관련 제품 등의 연구개발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현대제철은 고로 개수 태스크포스(TF) 가동과 연구개발본부 내 선행개발실 신설 등을 주 내용으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고로 개수 TF는 앞으로 본격화될 고로 개수를 준비하기 위해 신설됐다.현대제철 1고로는 2010년 1월에 가동을 시작해서 내구연한이 돼 간다.고로는 10∼15년이 지나면 열 때문에 얇아진 내화벽돌을 해체하고 다시 쌓는 개수를 해야 한다.현대제철 내부에서는 1고로 개수 시점을 2020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현대제철은 고로 합리화를 통해 연 400만t 규모의 고로를 500만t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1고로 개수가 끝나면 2∼3고로에 대해서도 순차적인 개수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 자동차강재센터와 공정기술센터의 일부 조직을 떼어내 선행개발실을 만들었다.선행개발실에서는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제품 선행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연구개발과 생산 부문을 연계해서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기술품질본부의 생산기술실을 생산기술센터로 확대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시스템기술실을 만들었다.통합시스템기술실은 IT기술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1

현장 무형문화재 ‘포스코 명장’ 3인 선정

포항 제강부 오창석 파트장, STS제강부 김공영 파트장, 광양 압연설비부 김종익 파트장포스코가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19년 ‘포스코 명장’ 3인을 선정했다.포스코는 지난 7월 그룹운영회의에서 포항 제강부 오창석 파트장, STS제강부 김공영 파트장, 광양 압연설비부 김종익 파트장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포스코는 올해 ‘포스코명장’에게 1직급 특별승진의 혜택과 2천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한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토록 우대한다. 지난해 정기인사시 2015년 포스코명장으로 선정된 손병락 명장이 최초로 상무보로 승진한 바 있다.1983년 입사한 오창석 명장은 제강 연속주조분야 최고기술자로 연주기롤(roll) 직경을 확대해 교체시기를 늘려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오 명장이 개발한 연주기 몰드 실링재는 조업사고를 제로화 하는 등 조업 경쟁력 향상과 안전 조업현장 조성에 크게 기여해 사내 우수제안 1등급에 채택되기도 했다.1987년 입사한 김공영 명장은 STS정련(철강공정 중 불순물 제거공정) 분야의 최고 기술자다. STS저취전로 환원재 저감조업, 노체관리 기술 등을 개발해 조업시간 단축과 원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김 명장은 이미 15년 전부터 STS정련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으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가능케 하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1986년 입사한 김종익 명장은 CGL 포트(용융아연도금라인의 도금욕) 설비분야 최고 기술자다. ‘CGL 포트 롤 장수명 베어링 제작기술’을 통해 세계 최장 CG연속 조업이 가능토록 했으며, CGL 포트 핵심설비 수리 및 관리기술로 자동차강판 품질향상과 생산력 증대에 기여했다.포스코는 현장엔지니어가 창의적인 개선활동을 주도하고 업무를 통해 축적한 현장기술 및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연 1회 엄격한 심사를 거쳐 ‘포스코명장’을 선정하고 있다.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명장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되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리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1

포스코ICT에 ‘변화의 바람’ 분다

포스코ICT는 임원과 사업부장급 등 리더계층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구하는 ‘체인지 리더’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이는 밀레니엄 세대 직원들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손건재 사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또, 포스코 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인 직원들이 만족하는 신뢰와 창의의 일터를 만들기 위한 활동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우선 함께 일하는 소속직원들이 참여해 리더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설문을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수준과 개선 포인트 등을 담은 개인별 진단 리포트를 작성해 전달했다.리더들은 진단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논의를 거쳐 본인이 가장 먼저 실천할 3가지 행동변화를 작성했다.포스코ICT는 이처럼 리더들을 변화시키는 ‘체인지 리더’, 일명 ‘체리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여기에는 지시·보고, 회의, 소통, 공유 등 4가지 측면에서 모든 리더들이 지켜야 할 행동을 담고 있다.예를 들면 메일과 메신저는 확인 즉시 피드백 하여 퇴근 전 ‘읽지 않은 메일함’을 0건으로 만들자는 ‘인박스제로(Inbox Zero)’캠페인, 업무기획 시 리더와 담당직원이 끝 그림을 먼저 함께 그려보는 ‘블랭크 리포트(Blank Report)’ 캠페인 등이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리더계층을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직원들이 가치있는 업무에 몰입하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포스코 그룹의 새로운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다”고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8-01

포항제철소, 한여름 직원 건강 챙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무더운 날씨에 지친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포항제철소는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2개월간 더위에 취약한 현장에 전문진료팀을 파견해 현장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방문진료는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고로, 전로 등 고열작업장과 합리화 수리현장을 비롯한 31곳에서 진행된다.의사, 약사, 간호사, 보건직으로 이뤄진 전문진료팀이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건강상담과 진료를 실시한다. 필요시 무상으로 전문의약품을 지원하며, 열사병, 열경련과 같이 혹서기에 유의해야 할 온열질환에 대한 건강상담과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포항제철소 1, 2고로 방문진료를 담당한 건강증진섹션 김창우 의사는 “최근 경북지역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이 이어져 현장직원들의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하기 전 미리 식용포도당을 복용하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하절기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 발령시 옥외작업과 고열작업을 제한·자제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매시간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식용포도당과 식염수를 제공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1

포스코 창사 첫 6개사 공동 IR… 그룹사 가치 동반 견인

포스코는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그룹의 5개 상장사와 합동으로 ‘2019 POSCO Group Corporate Day’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룹 차원의 사업 계획을 설명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IR 행사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6개사 IR담당자들이 참석해 국내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 60여명에게 각사의 중점 추진사업 및 성과 발표했다.먼저 포스코는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개발로 철강 리더십을 제고하고 있으며, 시황악화 대응과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료가격 급등에 대응해 저가 원료 사용 배합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원가부담을 낮추고,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시황 악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에너지소재사업을 포스코그룹의 중점 추진 신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안보 이슈로 수요 확보가 기대되는 식량사업부문, 핵심역량 기반의 트레이딩·인프라 확대를 통한 LNG 밸류체인 구축,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을 포함한 석유개발(EP)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미얀마 가스전은 올 상반기 중국으로의 판매 호조로 계약물량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트레이딩 부문 호조세와 함께 지난 분기 회사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와 양극재, 침상코크스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대비해 설비 증설과 RD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음극재는 2020년까지 6만4천t, 양극재는 4만7천t까지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침상코크스는 현재 가격 하락세에 있지만, 중국의 전기로 지원 정책이 지속되고 전기로 가동률이 향상됨에 따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포스코ICT는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핵심가치 제고를 위해 IT 인프라를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2022년까지 제철소 전체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포스코강판은 신시장 개척과 그룹 공동 마케팅 강화로 WTP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포스마블 같은 고수익·차별화 제품 개발과 디자인·솔루션 제공, 미얀마 도금·컬러법인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엠텍은 회사 비전으로 설정한 ‘철의 가치를 높이는 글로벌 포장·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포장부문에서 설비와 조업, 정비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소재부문에서는 저가원료 사용 최적화 기술과 다품종 개발 등 생산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번에 처음 실시한 그룹사 공동 IR 행사는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평소 각 그룹사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포스코는 향후에도 포스코그룹 공동 IR을 통해 그룹 차원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투자가들의 관심사항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1

한국 유정용강관 WTO분쟁서 승소 미국에 4천억원 규모 보복관세 추진

정부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유정용 강관(OCTG) 반덤핑 관세 분쟁에서 패소하고도 판정을 이행하지 않은 미국에 대해 3억5천만달러(한화 약 4천130억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추진하기로 했다.WTO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미국이 애초 밝힌 이행 기간 1년을 넘기고도 판정을 이행하지 않자 이같은 제재 요청서를 WTO에 제출했다.미국 상무부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당시인 2014년 7월 현대제철, 넥스틸, 세아제강 등에 9.9∼15.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2017년 4월 연례 재심에서 덤핑률(관세)을 최고 29.8%로 올렸다.정부는 2014년 12월 WTO에 제소했고, WTO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은 2017년 11월 미국이 한국 기업의 이윤율이 아닌 다국적 기업의 높은 이윤율을 적용해 덤핑률을 상향한 것이 WTO 협정에 위반된다고 판정했다.한국이 WTO에서 일부 승소한 후 미국은 지난 12일까지 판결에 따라야 했다.WTO 회원국은 DSB 판정 결과를 즉시 이행하거나 즉시 이행이 어려운 경우 분쟁 당사국과 이행에 필요한 합리적 기간(최대 15개월)을 합의해야 한다.한국은 미국이 WTO 판결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무역에서 피해를 입은 정도와 같은 수준의 제재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WTO가 공개한 제재 요청서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로 볼 때, 이 수준은 연간 3억5천만달러로 추산된다”며 “이 금액은 미국 OCTG 시장의 연간 성장률을 적용해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특정 유형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매기는 방식으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이는 후에 다시 나중에 구체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산 유정용 강관은 미국 셰일 가스 개발 붐에 힘입어 2013년에만 8억1천800만달러를 수출됐다.정부가 보복 관세 부과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한국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면 다시 분쟁을 벌여야 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1

일자리 4만8천개 줄고

철강·자동차·기계 등 국내 주요 10개 업종 대부분이 하반기 고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적으로 일자리 4만8천개가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수년간 고용부진을 겪었던 조선업종은 고용상황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30일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기계·전자·철강·조선·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금융보험업 등 총 10개 업종에 대한 2019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우선 기계·전자·철강·반도체·디스플레이·건설 등 6개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의 경우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브렉시트 등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업종의 근로자 규모는 38만5천명 수준이다. 고용정보원 등은 올해 하반기는 지난해 동기(39만1천명) 대비 6천명 가량 감소한 38만5천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금융·보험업종의 경우 하반기 고용규모가 81만명으로 예측돼 지난해 하반기(84만5천명)에 비해 3만5천명(4.1%)이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대출규제 강화로 은행 대출 자산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투자수요 위축, 대기업 대출 증가세 둔화 등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섬유업종은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하반기 17만4천명이었던 고용규모가 올해 하반기 16만7천명으로 7천명(4.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조선업종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약 4천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종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전세계 경기 하강 위험으로 올해 상반기 선박 발주는 저조한 상황이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주력전공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의 시황이 회복하고, 2017∼2018년 수주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가 예상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0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2천326억… 전년대비 38%↓

포스코와 함께 국내 철강산업의 양대축인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가까이 급감했다.원재료 가격상승, 중국 자동차시장 부진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가운데 회사 측은 향후 고부가 강재개발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현대제철은 30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5천719억원, 영업이익 2천3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나 영업이익은 38.1%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73.1% 감소한 511억원에 그쳤다.시장 수요에 대응한 철근 판매물량 증가 및 조선용 후판·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과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현대제철은 향후 판재 부문의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및 봉형강 부문의 고부가 강재개발 등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와 관련, 신규 투자와 연구개발(RD) 등 경영활동 계획을 공개했다.우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약 1천억원을 투자해 인천공장 대형 압연설비를 신예화한다.이번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14만t의 생산능력이 증대되고 극후·고강도 형강의 생산 범위가 확대된다.이와 함께 완성차 부품 현지화 대응 및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기반 확보를 위해 체코에 핫스탬핑 생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약 580억원이 투입되는 체코 신규 공장은 2021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전 및 환경 분야에서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3천억원을 집중 투자해 안전시설 보강 및 조도 개선 등 작업환경 안전도 제고와 비산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등 다각적인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성능·고수익성 제품 개발을 위한 RD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고객맞춤형 신규 강종개발을 추진해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등 신규 강종 176종을 개발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19사를 대상으로 100여 강종의 인증을 완료했다.조선용 강재 부문에서도 컨테이너선 초대형화 추세에 맞춘 65K급 고강도 기능성 강재 개발을 완료했고, 선체 균열 발생시 균열 확대를 최소화하는 BCA강재를 개발해 2만2천TEU급 선박 13척에 대한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혁신적 원가절감 아이디어 도출 등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 둔화와 국내 민간 건설 부문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30

포스코건설, 2019 시공능력평가 1계단 상승 6위

포스코건설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계단 오른 6위를 차지했다.지난 2011년 시공능력 6위서 4위로 도약하며 ‘건설 빅5’에 들어간 이후 지난 2014년, 2016년에는 시공능력 3위까지 상승하는 등 7년 연속 톱5 이내를 유지했던 포스코건설은 2018년 매출감소 등의 영향으로 7위로 추락한 뒤 올해 다시 6위로 올라서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능력을 종합 평가한 ‘2019 시공능력평가’결과를 공개했다.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것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한다.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이번 평가에서 포스코건설은 시평액 7조7천792억원으로 지난해 6조9천633억원보다 8천159억원 상승하며 7조3천563억원에 그친 지난해 6위 현대엔지니어링을 끌어내리고 6위에 올랐다.삼성물산은 시평액 17조5천152억원으로 2014년부터 6년 연속 시평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현대건설(11조7천372억원)이, 3위는 대림산업(11조42억원)이 각각 차지했고 4위 GS건설(10조4천52억원)과 5위 대우건설(9조931억원)은 각각 작년 5위·4위에서 자리를 바꿨다.8위 롯데건설(6조644억원)은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고, 9위 HDC현대산업개발(5조2천370억원)은 작년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랐다. 10위에는 호반건설(4조4천208억원)이 이름을 올렸다.호반건설은 작년 12월 계열사인 호반을 흡수합병한 영향으로 올해 순위가 6계단 뛰어 시평 상위 1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포스코건설은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은 2조5천108억원의 공사실적을 보이며 GS건설(4조5천304억원), 삼성엔지니어링(3조8천648억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특히 산업생산시설(1조2천798억원)과 화력발전소(8천352억원)에서 나란히 2위에 오르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토목 분야에서는 댐(668억원)과 항만(1천800억원)에서 높은 실적을 나타냈지만 도로, 지하철, 공항 등 나머지 분야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6위를 차지했다.건축 분야에서는 아파트에서 3조66억원의 공사실적을 보이며 GS건설(4조9천727억원), 대우건설(3조9천910억원), 대림산업(3조6천362억원)에 이어 4위에 올랐지만 광공업용, 교육·사회용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렀고 업무시설에서는 7위에 그치며 종합 7위에 머물렀다.한편, 시공능력평가 대상 건설업체는 총 6만1천559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8천781개사의 88%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9

기업경기전망 10년 5개월만에 ‘최악’

일본의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경기를 바라보는 국내 기업들의 전망이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8월 전망치가 8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2월 81.1을 기록한 이후 올해만 벌써 두 번째나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비제조업(89.1)보다 제조업(74.7) 기업들이 경기를 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특히 주력산업인 중화학공업의 종합경기 전망은 71.9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7월 실적치는 84.6으로 51개월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내수(88.7)와 수출(91.3), 투자(94.7), 자금(94.2), 재고(104.1), 고용(95.4), 채산성(88.0) 등 전 부문이 부진했다기업들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생산 감축 우려와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감소, 미중 무역분쟁 해결 지연, 여름철 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을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꼽았다.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2분기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이어 기업의 BSI 역시 크게 하락하면서 하반기 경제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대응과 함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16∼23일에 이뤄졌으며 416개사가 응답해 회수율이 69.3%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9

日 보복 장기화에… 구미 탄소기업 ‘초긴장’

일본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이 장기화되면서 구미산단 탄소 관련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어 다음 타깃은 탄소산업(CFRP)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구미산단에 들어선 탄소 관련 기업은 도레이첨단소재(구미1~5공장)를 포함해 50여 곳에 이른다.탄소섬유는 탄소원자가 결합한 무기섬유로 무게가 철의 4분의 1이면서 강도는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발전, 우주항공용 소재, 스포츠·레저용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수소자동차에 있어 수소연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저장용기에 탄소섬유가 사용된다.일본이 만약 탄소산업을 규제한다면 정부의 수소산업과 더불어 구미5산단에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미시도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일본 도레이사의 자회사인 한국도레이사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은 핵심 중간재인 프리커서(Precursor·원료섬유)를 일본에서 들여와 이를 탄화(炭化)해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일본에서 중간재인 프리커서가 중단 될 경우 공장 자체를 가동할 수 없게 된다.하지만 탄소섬유는 전략물자에 속하지만 중간재인 프리커서는 포함돼 있지 않아 수출규제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모회사인 일본 도레이사가 자회사에 대한 원재료 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구미산단은 이미 일본 정부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을 규제로 인해 많이 위축이 된 상태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본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가 장기화 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피하기 힘든 산업구조이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구미산단의 일본 수출액은 전체의 약 5%(4억4천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수입액은 20%(7억5천만달러)로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다. 일본 수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경우 그만큼 관련 업계의 타격이 심하다는 의미다.이에 구미 경제계에서도 일본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26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비한 ‘탄소산업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구미상의 소속 임원진과 탄소산업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탄소산업까지 확대할 것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850개의 전략수출 품목이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다.구미시가 국책사업으로 탄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어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탄소산업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성텍스텍 등은 탄소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중이라서 어려움이 더욱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조정문 구미상의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가 장기화되면 구미산단의 중심산업인 휴대폰이나 디스플레이쪽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여기에 탄소산업 규제까지 겹친다면 그 피해는 상당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는 조속히 원활한 외교협상을 통해 규제를 철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빨리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을 파악해 국산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원천소재 대일 의존도를 낮춰달라”고 촉구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19-07-28

포항제철소 “혁신리더 키워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에 포스코 혁신 기법을 뿌리내리고 확산시키는 ‘혁신허브 리더 심화 교육’이 참여자들의 열띤 관심 속에 진행됐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5∼26일 포항 중앙상가에 있는 창의카페와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42명의 혁신리더를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했다.이들은 지역 중소기업을 비롯해 전통시장,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업체 등에서 파견된 차세대 혁신리더들로서 포스코 혁신 기법인 QSS를 배워 조직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맡았다.혁신허브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생산현장 혁신 기법인 QSS(Quick Six Sigma)방법론을 기반으로 민·관·기업이 협력해 지역 중소기업과 기관, 단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이번 혁신리더 심화교육 과정은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구도심 활성화 사업에 도움을 주고자 중앙상가에 위치한 창의카페에서 진행됐다. 창의카페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포항시민의 창업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한 열린 공간이다.혁신리더들은 잠재된 문제를 발굴해 개선하는 문제해결 기법을 학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중앙상가를 둘러봤으며, 26일에는 때맞춰 개장한 야시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했다.영일대북부시장에서 오대양물회를 운영하는 박귀순씨는 “이번에 배운 문제해결 기법으로 식당에 숨어 있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청결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최고의 식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포스코 관계자는 “교육생과 주변 상인들의 반응을 조사해 향후 혁신허브 QSS교육을 창의카페에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포항시에서 추진하는 중앙동 일대 구도심 재생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7-28

티웨이항공, 고용노동부 ‘2019년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티웨이항공이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고용 창출 실적이 우수하고 고용의 질이 우수한 기업 100개를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티웨이항공은 항공사로서는 유일하게 일자리 으뜸기업에 포함됐다.티웨이항공은 매년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함에 따라 인재 채용 규모도 지속 늘려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 7월 기준 1천명 미만의 직원 수 대비, 현재는 약 2천 명에 가까운 직원이 근무해 3년간 약 100%의 증가율을 보였다.지난해도 48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며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신규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적극적인 고용 창출과 더불어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지난해 5월 국적항공사 최초로 승무원의 헤어스타일 규정을 없애고 유니폼을 다양화했으며 이번달부터 사무실 근무 직원 대상으로 여름철 반바지와 샌들 허용에 나서며 임직원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존중하는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더불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에도 다양하게 고민하고 앞장서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