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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수협, 송도 수산물유통센터 개점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수협이 수산물유통센터 공식 개점으로 새 역사에 도전한다.포항수협(조합장 임학진)은 6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시의회의장,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등 150여명을 초청하고 수산물유통센터 개점식을 가졌다.송도 수산물유통센터는 지난 2014년 정부 수산진흥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2015년 7월부터 건립에 들어갔다. 이후 20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2월 준공, 3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한 달여만에 개점식을 열고 공식 운영을 선포한 수산물유통센터는 앞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민,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생산자 이익을 도모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거리를 전달하는 중간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송도 활어회센터의 자연산 회와 360도 회전식 전망대 카페는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회전식 카페는 동빈운하 유람선과 영일대 해수욕장 전망대와 함께 관광도시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 중이다.임학진 포항수협장은 개점식 행사 기념사를 통해 “포항수협의 새로운 100년을 송도 수산물유통센터 개점과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며 “추가 유통단계 없이 수산물유통센터를 통해 지역 어업인들이 잡은 동해 자연산 어류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바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신선한 회와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4-07

대구銀, 창립50주년 기념 BC카드 이벤트

DGB대구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 DGB대구은행 BC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DGB대구은행 신용카드 신규 발급 후 일정 금액 사용 고객과 DGB대구은행 체크카드 발급 고객 등 카드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외 활동을 지원한다.DGB대구은행 BC신용카드를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50년愛-항상함께愛`는 오는 30일까지 신규, 추가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회원 중 5월 31일까지 300만원 이상 사용고객 1명에게는 LG트롬 의류건조기, 200만원 이상 사용고객 3명에게는 삼성 공기청정기, 100만원 이상 사용고객 6명에게는 아너스물걸레 청소기 등 총 50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50년愛 - 매일매일愛 이벤트`는 이벤트 대상 회원 중 추첨을 통해 본인 신규발급 요일에 해당하는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로 GS25, 던킨도너츠, SK에너지, 문화상품권 등의 전자 상품권을 증정한다.또 신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체크카드 사용회원들에게도 경품을 지급하는 `씐나는 새출발, 심쿵한 DGB체크카드 이벤트`를 통해 1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이 DGB대구은행 홈페이지나 BC카드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으로 아이패드 프로(1명), ABC마트 15만원 상품권(7명), VIPS 5만원 식사권(15명) 등 총 323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대구은행BC카드로 결제하면 롯데시네마 현장 50%할인 혜택을, 삼성 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을 대구은행 BC카드로 결제 시 2천원 할인해 준다./이곤영기자

2017-04-07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 지역 인재육성 앞장

(재)DGB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이사장 박인규)은 지난 4일 칠성동 제2본점에서 2017년도 상반기 장학금 1억8천400만원을 대상자에게 전달했다.사진 2017년 상반기는 장학금 대상자로 총 183명의 지역 장학생이 선발된 가운데 이날 전달식에서 박인규 이사장은 40명의 대표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상반기 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재)DGB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은 올해 총 3억8천여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DGB독도사랑골든벨대회`수상 학생에게도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하는 등 다양한 지역학생참가 행사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지역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과 교육 여건 등을 개선해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1990년 설립된 (재)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은 그동안 4천971명의 학생들에게 72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물론 학습기자재 지원을 비롯해 문화, 학술, 체육분야에도 17억원을 지원했다.박인규 이사장은 “선발 장학생들이 자기계발과 혁신을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지역의 학생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4-06

4대 서민 금융상품 문턱 낮아진다

내일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4대 서민금융상품인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의 대출 요건이 완화된다.대출을 제한하던 소득과 신용등급 요건이 일부 풀려 더 많은 이들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또 저소득 청년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2천만 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상품이 새로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민금융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민·취약계층 지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은 지금까지 연 소득 3천만원 이하인 사람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론 3천500만원 이하도 이용 가능하다.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경우 적용되는 소득 요건도 연 4천만원에서 4천500만원으로 확대됐다.금융위는 소득 요건 완화로 159만명이 추가로 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창업·사업자금을 빌릴 때 많이 이용하는 미소금융 신청 기준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확대된다. 1인당 지원 한도도 늘린다.새희망홀씨 생계자금 지원 한도는 2천5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미소금융 사업자금을 12개월 이상 성실히 갚은 사람에 대한 긴급생계자금 대출 한도는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확대된다.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 생계자금 한도는 800만원(연간 300만원)에서 1천200만원(연간 500만원)으로 늘어난다.구직 기간이 예전보다 길어진 점을 고려해 청년·대학생 햇살론 거치 기간은 4년에서 6년으로, 상환 기간은 5년에서 7년으로 2년씩 늘렸다.저소득층 대학생·청년을 대상으로한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 상품도 새로 출시된다.만 29세 이하의 85㎡ 이하 주택(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거주자이며, 연 소득이 3천500만원 이하일 경우 최대 2천만원을 빌려준다. 대출이자는 연 4.5%다. 대출받은 지 2년 내로 만기 일시상환하는 방식이며 만기는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농협·수협·신협 단위조합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에서 올해 5월 2일부터 판매된다./연합뉴스

2017-04-03

작년 가계 해외소비 29조원… 사상 최대

지난해 가계가 해외에서 쓴 돈이 29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은행 국민계정에서 가계의 최종소비지출 항목을 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은 28조9천299억원(잠정)으로 2015년보다 8.3%(2조2천275억원) 늘었다.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소비지출은 가계가 의식주 비용, 교통비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과 서비스의 대가로 지불한 돈을 말한다.해외소비지출에는 국내에서 인터넷 등으로 해외물품을 직접 구입한 `해외직구`나 회사 출장 등 업무로 쓴 돈은 포함되지 않는다.가계의 해외소비지출은 2010년 20조1천835억원으로 20조원을 처음 넘었지만 2011년 18조4천11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다 2012년 21조8천884억으로 다시 증가했고 2013년 22조7천558억원, 2014년 23조1천129억원, 2015년 26조7천24억원에 이어 작년까지 5년 연속 증가했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세계화 영향으로 출국자가 늘어난 만큼 해외 `씀씀이`가 커진 것은 자연스럽다. 이런 점을 감안해도 최근 2년간 해외소비가 국내 소비보다 훨씬 빠르게 늘었다는 점은 주목된다.지난해 가계가 국내에서 소비로 지출한 규모는 모두 731조3천905억원으로 전년보다 3.4%(23조7천237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해외지출 증가율(8.3%)이 국내지출 증가율의 2.4배 수준이다.가계의 최종소비지출에서 해외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8%로 2015년보다 0.2% 포인트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가계의 최종소비지출 760조3천204억원을 통계청의 추계인구 5천101만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1천490만5천원이 나온다.1인당 연평균 소비지출 가운데 56만7천원을 해외에서 쓴 셈이다.해외지출 증가는 휴가 등을 이용해 외국을 찾는 국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객은 2천238만3천190명으로 2015년에 비해 15.9% 늘었다.또 저가항공 노선의 활성화 등으로 일본, 대만, 베트남, 호주 등 가까운 국가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한 것도 요인으로 꼽았다./연합뉴스

2017-04-03

포항농협, 작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포항농협(조합장 정창교)은 지난 23일 열린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2016년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 최우수사무소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종합업적평가는 고객 서비스 향상과 경영 내실화를 위해 1년간 업무 성과를 바탕으로 △각종 사업추진 실적 △사업성장도 △조합원 교육지원 △조직 내실화 △경영시스템 사항을 평가하고 순위를 정해 시상하는 제도다.포항농협은 그동안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민들에게 공급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장터를 신설하고 1시간 동안 농축산물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농산물 품질향상과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리콜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그 결과 포항농협은 전반적인 운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1위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 총자산 1조원 돌파에 이어 농축협 리스크관리 부문에서도 그룹별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우수한 경영시스템 구축을 입증했다.정창교 조합장은 “조합원과 고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아래 임직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 이룬 성과”라며 “포항농협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3-31

DGB대구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인기`

DGB대구은행의 비대면 신용대출이 인기를 끌고 있다.2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방문 없이 우대금리로 최대 5천만원까지 당일 대출이 가능한 론센터 비대면 신용대출은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9천286건 신청, 판매액 약 46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DGB대구은행은 본격적인 전국 비대면 영업을 위해 지난해 말 비대면 대출전담 조직인 론센터에 추가해 비대면 채팅·화상 상담을 위한 예금·펀드센터를 신설해 디지털금융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또 지난달에는 아이M뱅크 2.0 서비스 출시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다양한 금융상품의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DGB대구은행의 비대면 대출 상품은 직장인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중금리 대출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구성돼 있다.직장인들을 위한 비대면 대출 상품으로는 `직장인 e-로운 대출`,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직장인 e-Start론` 등이 있고 주택 관련 상품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2~3일 만에 아파트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DGB무방문주택담보대출`, 아파트 소유자를 위한 `우리집-e로운 통장대출` 등이 있다.고금리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2금융권 이용자를 위해서는 `DGB똑똑딴딴중금리대출`, 서민지원대출인 `DGB새희망홀씨대출` 등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비대면 대출 상품을 서비스 중이다.이처럼 비대면 대출이 인기를 끌자 대구은행은 모바일 전용 아이M뱅크를 통해 DGB대구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도 대출신청이 가능한 `무거래 고객 대출신청 서비스`를 출시하고 전국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2017-03-28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 빚 있다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7명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은행이 전국 만20~64세까지 취업자 1만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2.7%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의 평균 부채 보유 잔액은 5천66만원이다.결혼 직후인 20~40대 기혼 무자녀 가구의 자산은 20대 미혼 가구에 비해 3.5배나 성장했지만, 동시에 부채도 4배 넘게 증가했다.자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탓에 담보대출이 늘어나다 보니 자산과 부채의 성장이 비례하는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이들이 자산과 함께 늘어나는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금은 월 소득의 20%에 육박했다.현재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평균 총소득 479만원 중 16.1%에 해당하는 77만원 정도가 월평균 부채상환에 할애됐다.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가구는 총소득에서 부채상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18.9%까지 상승했다.평균 5천66만원의 부채를 보유한 가구가 매월 77만원씩 밀리지 않고 빚을 갚을 경우, 부채상환이 완료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5년 6개월이다.가계 소비가 적은 20대 미혼 가구는 평균 3년 2개월로 상환 기간이 짧았지만, 자녀가 있는 20~40대 가구는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은퇴를 앞둔 60대 가구 역시 평균 6년 4개월 동안 현재와 동일한 금액으로 대출을 상환해야 해 은퇴 이후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7-03-17

외국인 보유주식 첫 510조원 돌파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1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누적 순매수 규모는 4조원을 돌파했고, 외국인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포스코였고, 그 다음이 LG전자였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도 1~2위를 차지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들어 전일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4조2천26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4조1천316억원, 코스닥이 946억원으로 나타났다.월별 외국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지난 1월 1조4천930억원에서 2월 4천420억원으로 주춤하다 3월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달 들어 8거래일 동안에만 외국인은 2조2천911억원을 사들였다.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보유 시총 규모와 비중은 작년 12월 이후로 연일 상승세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 시가총액은 올해 초 500조원을 넘어섰다.전날 종가 기준 외국인 보유 시총은 510조7천18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주식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2.56%로 나타났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포스코(누적 순매수 5천4억원)를 가장 많이 매수했고, LG전자(4천93억원)와 현대차(4천23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각각 5천648억원, 4천225억원을 팔아치웠다.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에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포스코의 경우 권오준 회장의 연임에 따른 호재와 국제신용평가들의 잇따른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15

`금리의 역습` 1천344조 가계빚 비상

미국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장금리 상승세가 가속되는 `금리의 역습`이 본격화될 수 있어 1천344조원을 넘어선 한국의 가계부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나 저신용자, 자영업자 등 가계부채의 `약한 고리`로 지목되는 취약계층은 경기 부진 속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 채무 상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대출 심사 및 원리금분할 상환 비율 강화 등 대출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취약계층 채무부담 완화 등의 집행 속도를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올해 1월 주춤하는 듯했던 은행권 가계대출은 2월에 3조원 가까이 늘어 증가세가 다시 확대됐다.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작년 9월말 기준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자영업자는 141만명이다.이중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를 동시에 보유한 차주(대출자)는 113만명에 달한다.자영업자의 80%가 중복대출자인 셈이다.다중채무자 증가 추세도 가계 빚 문제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뇌관 중 하나다.개인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의 2012~2016년 다중채무자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5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101만7천936명으로, 2012년 말보다 5.0%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대출액은 108조9천324억원으로 4년 전보다 20.9% 증가했다.저신용자 역시 가계 빚 문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저신용자 중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많아 금리가 올라가면 금리 인상 쓰나미에 휩쓸릴 가능성이 크다.한은은 10개 신용등급 중 7~10등급인 저신용 차입자의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를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국회 보고에서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추가 이자 부담이 9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한계가구의 부담은 더 늘어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말 한은 자료를 토대로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한계가구 금융부채가 25조 급증한다고 분석했다. 한계가구는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고 처분 가능한 소득 대비 원리금(원금과 이자) 상환액 비중이 40%를 넘는 가구를 말한다./연합뉴스

2017-03-13

대구은행, VIP 고객에 다양한 서비스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지난달 28일 본점 PB센터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대구은행은 지난 1996년 국내 은행권에서 3번째로 PB영업을 시작해 권역별 PB센터, PB전문점을 운영하며 VIP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기준금리 1%대 초저금리 시대 자산관리와 투자처, 재테크를 위한 고객들을 상대로 한 상담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은행 PB센터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금융상담사(FP) 등 금융전문자격증을 갖춘 최우수 프라이빗뱅커가 고객들의 금융상담을 돕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서비스 가운데 지난 2013년부터 프로골퍼가 직접 레슨하는 `One-On 스포츠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One-On 스포츠마케팅`이란 영업점잠, VIP 고객 2명, 프로골퍼가 1팀을 이루어 매월 8팀을 구성해 필드 라운딩을 실시해 실전 골프 기술을 1대 1 레슨하는 방식이다.필드에 나가지 못하는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본점 PB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에서 1:1 맞춤형 레슨을 실시한다.그동안 KLPGA출신 김희정 프로, 김지영 프로에 이어 현재 2012 NEC 카투이자와 2위, 2013 니치이코 오픈 3위 등 다양한 국제 수상경력을 가진 지역 출신 장은비 프로가 `One-On 스포츠마케팅`을 맡고 있으며, 고객들 높은 호응에 따라 올해 2년간 재계약해 대구은행 VIP들에게 양질의 레슨을 실시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7-03-02

저축銀 대출 중 가계비중 역대 최고

저축은행 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관련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중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저축은행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대형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개인 신용대출에 집중하고 있어서다.2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저축은행 대출잔액은 43조4천646억원으로 전년 말(35조5천838억원) 대비 22.15%(7조8천808억원)늘었다. 이 중 기업대출은 24조5천825억원으로 전년 말(21조3천641억원) 대비 15.06%(3조2천184억원) 늘었고, 가계대출은 18조2천849억원으로 33.53%(4조5천913억원) 증가했다.저축은행의 기업대출도 많이 늘었지만, 가계대출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저축은행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8.37%에서 42.07%로 3.59%포인트 올라갔다.저축은행 전체 대출에서 가계대출 비중이 42%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저축은행은 전통적으로 가계대출보다는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주력했다.이 때문에 전체 저축은행 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만 해도 11%대에 불과했다.하지만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들이 규모는 작지만, 위험을 넓게 분산시킬수 있는 가계대출에 집중하면서 가계대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대부업체 출신의 대형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개인 신용대출에 집중하면서가계대출 비중이 더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문제는 가계대출의 상당 부분이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연 소득 3천만원 미만) 층인 취약차주라는 점이다.지난해 말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6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취약차주 대출 비중은 32.3%였다.특히 이들 대부분은 연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이에 대해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과거 카드 사태처럼 이들을 중심으로 연쇄 부실화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연합뉴스

2017-02-28

교통카드 겸 체크카드 발급연령 18세로 낮춰

후불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의 발급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진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위원회 옴부즈만` 1주년 운영성과 및 향후 계획을 26일 발표했다.금융위는 금융당국의 불합리한 규제를 감시하고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금융위원회 옴부즈만`을 지난해 2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금융위는 옴부즈만이 금융회사로부터 받은 고충 민원이나 자체 발굴한 제도개선 방안을 전달받아 일부 수용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사례가 후불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의 발급연령 조정이다.현재 발급연령은 만19세다. 후불 교통카드가 선사용, 후결제 방식의 신용 기능이 있어 신용카드로 취급되기 때문이다.체크카드는 본인 명의의 계좌가 있는 만14세 이상이면 발급받을 수 있다.후불 교통카드 겸용 체크카드의 발급연령을 대학 입학연령인 만 18세로 낮춰달라는 은행연합회의 건의를 수용해 금융위는 조만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온라인 금융상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오프라인 금융상품의 가입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온라인 금융상품은 공인인증서로 인증하고 클릭 몇 번만 하면 가입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 상품은 가입 시 요구사항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양 상품의 법적 규제에 차이가 없어 현행법 범위 내에서 간소화할 방안을 업계와 논의해 찾기로 했다. 금융위는 아울러 e-금융민원센터 홈페이지를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쉽게 개편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