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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호금융 출자금, 예금자보호·원금보장 안돼요”

앞으로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권은 통장을 만들 때 고객들이 내는 출자금의 경우 예·적금과 달리 원금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오는 2일부터 상호금융 출자금에 대한 `간이 핵심설명서` 제도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상호금융권은 원금 손실 가능성 등 조합원들이 출자금을 납부할 때 알아야 할 주요 정보를 담은 핵심설명서를 먼저 보여주고, 고객으로부터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상호금융 출자금에 대한 설명이나 안내가 부족해 출자금도 예금처럼 원금보장이 된다고 오인하는 소비자가 많은 데 따른 조치다.출자금이란 고객이 상호금융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면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주식과 비슷한 개념이다. 출자한 금액만큼 배당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상호금융 예금통장을 만들려면 먼저 조합원이 되어야 해 보통 한 계좌당 5천~2만원 사이의 출자금이 있다. 출자금은 1천만원까지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금리 기조가 굳어지며 증가하는 추세다. 문제는 고객들이 출자금을 예·적금처럼 손해 볼 가능성이 작고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성격의 돈으로 오인하고 있다는 데 있다.조합을 탈퇴하면 예금통장의 경우 바로 해지할 수 있지만, 출자금은 탈퇴 시점이 아닌 다음 회계연도에나 돌려받을 수 있다.또 거래 조합이 부실해지면 출자 비율에 따라 조합 손실분이 차감된 상태에서 출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조합 재무 상태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간이 핵심설명서에는 ◆ 출자금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며 ◆ 조합의 자본금이 출자금 총액보다 감소할 경우 각 조합원의 출자액을 감액 환급하고 ◆ 조합원이 탈퇴한 경우에만 환급 가능하다는 점 등이 담긴다./연합뉴스

2017-01-02

DGB금융그룹, 14명 임원 승진·조직개편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27일 그룹 임원 인사위원회 및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1명을 포함한 총 14명의 임원 승진인사와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인사 명단 7면 이번 임원인사는 창립 50주년을 앞둔 새로운 도약에 초점을 맞춰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경영진을 유임하고, 풍부한 현장경험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우선 DGB금융지주는 노성석(신사업본부장) 부사장과 김경룡(DGB경제연구소장 겸 준법감시인) 부사장보를 유임하고, DGB대구은행 문홍수 부행장보를 전략경영본부 부사장보로 이동 배치했다.DGB대구은행은 본부장 3명의 부행장보 승진, 상무 5명 승진 등의 인사로 8명의 부행장, 7명의 상무 체제를 갖추게 됐으며,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본부장을 상무로 직위를 변경했다.윤이열(미래금융본부장), 이준걸(여신본부장), 성석기(영업지원본부장) 본부장은 부행장보로 승진시키고, 황병욱(정보보호최고책임자), 김남태(경북서부본부장), 김영탁(경북동부본부장), 여민동(부울경본부장), 김윤국(대구본부장)을 상무로 신규 임용했다.임환오(경영기획본부장), 성무용(마케팅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부행장과 장영철(공공금융본부장), 김경환(준법감시인), 박명흠(리스크관리본부장) 부행장보, 김윤희(자금시장본부장) 상무는 유임됐고, DGB금융지주 오동수 상무를 IT본부장으로 이동 배치했다.자회사는 DGB생명보험 오익환 대표이사, DGB캐피탈 이재영 대표이사, DGB자산운용 이윤규 대표이사, DGB유페이 박동관 대표이사, DGB신용정보 정찬우 대표이사는 유임되었으며,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로 DGB대구은행 이성룡 부행장을 신규 선임했다.조직개편에서는 DGB금융지주의 경우 사회공헌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사회공헌부를 별도 분리하여 사회공헌본부를 신설했고, DGB대구은행은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해 IT신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고객센터를 디지털금융센터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글로벌사업팀과 대구본부, 고객분석기획팀을 신설했다.박인규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며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강화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계열사별 경쟁력 제고,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및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기틀을 확고히 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12-28

은행 파산해도 예금 돌려받는다

은행 부실로 영업정지나 파산 사태를 맞더라도 예금자들은 1주일 내로 예금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25일 예금보험금의 신속한 지급을 의무화한 예금자보호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예금자 보호제도는 금융기관이 파산해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인당 최고 5천만원까지 원리금을 보호해주는 제도다.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계기로 저축은행들은 영업 취소일로부터 7일 내 고객에게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그러나 은행권은 아직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상태다.현행 예금자보호법은 예금보험금 지급 시한을 명시하지 않고, 보험금 지급 여부 결정 시한만 2개월로 두고 있다.이에 금융위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영업인가 취소일로부터 7일 이내`에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명시할 계획이다.아울러 금전신탁에 편입된 정기예금이 새롭게 예금자 보호 대상에 추가된다.보호 대상은 주로 정기예금형 특정금전신탁으로, 고객이 최소 2천만원 이상 은행·증권사 등 금융회사에 신탁하면 금융회사가 정기예금에 투자하는 방식의 상품이다.보호 한도는 금전신탁에 편입된 예금과 다른 일반 예금 등을 합해 산정한다. 퇴직연금에는 별도 보호 한도가 적용된다.개선안은 또 금융회사 간 계약을 이전했을 때도 1년간 각 금융회사에 별도 보호한도 5천만원을 적용하기로 했다.지금은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가 합병하는 경우에만 신설 금융회사와 소멸 금융회사 예금에 1년간 별도 보호 한도를 적용했다.개선안은 또 부실 사태 때 금융회사에 적용하는 정리 방식을 금융지주회사에도 도입하기로 했다.부실 금융지주회사 정리를 위한 가교 지주회사 설립 근거를 법에 명시하는 방식이다.금융위는 내년 2분기 중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법률이 통과하면 시행령과 하위 규정을 정비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12-26

DGB캐피탈, 지방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DGB금융그룹이 자회사인 DGB캐피탈을 통해 14일 본인가를 취득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새로운 주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DGB캐피탈(대표이사 이재영)은 케이뱅크의 기존주주인 뱅크웨어글로벌의 주식(총 발행주식의 3.2%)을 인수했다.DGB캐피탈은 케이뱅크에서 여신전문금융업의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사업 발굴 및 지원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으로 DGB캐피탈의 참여로 케이뱅크는 ICT, 은행, 보험, 증권 등에 이어 여신전문금융업의 전문성이 갖춰져 사업 구성 라인업이 더욱 견고해졌다.케이뱅크에 대한 지분 참여는 DGB금융그룹이 그룹의 중기 성장 전략에 따라 핀테크 산업에 대하여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온 결과로 분석된다.DGB금융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 국내 금융권 최초 인터넷 기반 지점인 사이버독도지점 개설을 필두로, 지난해 5월 지방은행 최초 핀테크센터 `Fium 센터`를 설립, 12월 모바일은행 `IM뱅크`를 출시하는 등 변화하는 핀테크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이와 함께 그룹차원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이번에 케이뱅크의 주주가 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박인규 회장은 “올 한해 DGB자산운용 인수, 지난 12월 8일 출범한 라오스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지방금융사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함으로써 다양한 수익창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DGB금융그룹은 고객에게 더 가까이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그룹의 중기 성장 로드맵에 따라 더욱 발전해나가는 종합금융그룹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12-15

K뱅크 은행업 인가… 24년만에 신설은행 탄생

금융위원회가 K뱅크의 은행업 본인가를 내면서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 금융위는 14일 제22차 정례회의를 열고 K뱅크의 은행업 영위를 본인가 했다.금융위는 “지난 9월 말 본인가 신청 후 두 달 반 동안 자본금요건과 자금조달방안 적정성, 주주구성 계획, 사업계획, 임직원 요건,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요건 등 인가 요건을 꼼꼼하게 심사한 결과 K뱅크가 이를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국 1호 인터넷 전문은행이 탄생하게 됐으며,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4년 만의 은행 신설 인가로 은행 산업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게 됐다.K뱅크는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말~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심성훈 K뱅크 은행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혁신과 차별화로 10년 후 자산 15조원 규모의 넘버 1 모바일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자본금 2천500억원의 K뱅크는 이사 9명(사내 3명, 사외 6명) 등 200여명의 임직원을 통해 중금리 개인 신용대출, 간편심사 소액대출, 체크카드, 직불 간편 결제, 퀵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K뱅크는 신용카드업, 방카슈랑스, 펀드판매업은 설립 이후 별도의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K뱅크와 함께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던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 금융위에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금융위는 이날 K뱅크의 주주인 NH투자증권의 동일인(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 한도(4%) 초과 신청도 승인했다.또 K뱅크에 본인가를 내주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K뱅크는 은행업을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거래의 방법으로 영위해야 한다`는 부대조건을 달았다.정부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되도록 `인터넷 전문은행 현장지원반`(가칭)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지원반은 내달부터 K뱅크 현장으로 직접 나가 은행 영업개시 관련 애로 요인을 즉시 해소하고, 전산보안이나 소비자보호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회의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사업계획대로 혁신적인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해 금융시장 내 활발한 경쟁을 촉진하고 은행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중금리 대출과 낮은 결제·지급수수료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해 시중은행뿐 아니라 2금융권과도 폭넓게 경쟁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IT분야의 성과중심 문화를 도입해 자유롭고 효율적인 경영문화를 기반으로 미래 금융산업의 시금석 기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2016-12-15

DGB 캐피탈, 라오스 금융시장 진출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캐피탈(사장 이재영)이 아세안지역 금융업 진출의 첫 발걸음으로 8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DGB캐피탈 라오스 법인 DLLC(DGB Lao Leasing Company)를 설립했다. 이날 라오스 금융감독원 류찬우 부원장보, 라오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 폿파반 상공부 실장, 쏜사이 중앙은행 부총재, 아콤 중앙은행 국장, 깜수와이 주한 라오스 대사 등 라오스 정부 관계자를 비롯한 1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라오스는 높은 경제 성장률에 따른 소득 증대를 바탕으로 가파른 금융수요 증가를 보여 인도차이나반도 내에서 매력적인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어 DGB금융그룹은 라오스 금융시장 진출을 면밀히 검토해왔으며, 지난 3월 코라오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후 우선적으로 라오스 자동차 할부금융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라오스 자동차 산업은 연평균(CAGR) 13.6% 성장중이며, 현재 자동차 보급률이 낮고 향후 경제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동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 위치한 DLLC 본사는 이곳을 중심으로 자동차할부금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DGB대구은행 상해지점과 베트남사무소 등 해외진출을 꾸준히 진행해 온 DGB금융그룹은 이번 라오스 진출로 타계열사의 해외 진출도 검토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을 세운다는 방침이다.특히 DLLC를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 추가 사업을 확정할 예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박인규 회장은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기대되는 라오스 할부금융 시장의 미래 전망성을 기대하며, DLLC를 아세안 지역 6억5천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며 “DGB금융그룹의 5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오스에 선진 금융을 전파하는 한편 DGB캐피탈 라오스법인을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12-12

카드론 급증에 부실 우려 대출 1조4천억 넘어

신용카드사들이 본업인 지급결제 대신 고금리 신용대출인 카드론 사업에 집중하면서 연체되거나 `손상`으로 분류되는 부실 우려 대출 역시 급증하고 있다.카드사들은 보통 연체 기간이 90일을 넘기면 원금을 전액 회수하기 어렵다고 보고 손상된 채권으로 분류하고 충당금을 더 쌓는다.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카드론 자산은 23조 172억원으로 지난해 말(21조4천43억원)과 비교해 1조6천129억원(7.54%) 늘었다.카드론 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연체되거나 손상된 카드론 자산은 더 빨리 늘어나고 있다.지난 3분기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자산 중 연체되거나 손상된 카드론 자산은 1조4천139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2천940억원)보다 1천199억원(9.3%) 늘었다. 전체 카드론 채권에서 이렇게 연체됐거나 손상된 카드론 자산의 비율은 같은 기간 6.05%에서 6.14%로 소폭 늘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이처럼 연체되거나 손상된 카드론 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다.카드론 자산이 가장 많은 신한카드는 연체되거나 손상된 카드론 자산이 2천977억원이나 됐다.롯데카드는 부실 우려 자산이 2천180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부실 우려 자산비율은 8.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카드(2천160억원·5.50%), KB국민카드(2천9억원·5.0%) 순으로 연체되거나 손상된 카드론 자산이 많았다./연합뉴스

2016-11-22

금감원, 신용카드 사용 `꿀팁` 소개

박민정(28)씨는 대형마트에서 할인을 받기 위해 A신용카드를 이용하다가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학원비 할인이 되는 B카드를 발급받았다.최신형 휴대전화를 구입하면서 통신요금을 할인해준다는 C카드도 만들었다.알뜰한 살림을 꾸리겠다는 목적으로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았지만 따져보니 제대로 할인 혜택을 받은 게 없었다.사회초년생인 박씨의 씀씀이가 크지 않은데, 각 신용카드는 일정액 이상의 월간 실적을 채워야 할인 혜택을 준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8일 박씨 같은 금융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다.우선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때는 본인의 월평균 지출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이나 부가서비스를 받으려면 전월 사용 금액이 일정량 이상이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혜택만 보고 여러 장의 카드를 발급받은 후 사용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부가서비스를 아예 받을 수 없다.카드사들이 사용 실적을 기준으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등록금, 무이자할부 등 특정 사용액은 실적에서 제외하는 등 조건을 다는 경우가 많다.전월 사용 실적을 채웠더라도 `월 통합 할인 한도 2만원` 등의 조건을 붙이기도 한다.카드를 선택하기 전에는 상품안내장에 명시된 부가서비스 이용 조건을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선택할 때는 `소득공제`에 주안점을 둘 것인지, `포인트 등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둘 것인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혜택이 크지만 부가서비스 혜택은 작기 때문이다.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 공제율(15%)의 두 배다.최근에는 체크카드도 신용카드 못지않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연합뉴스

2016-11-09

대구銀, 한국IBM과 블록체인기술 활성화 추진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한국IBM과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DGB대구은행과 한국IBM은 이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상호 간 협력하고, 지속적 정보교환 및 상호 멘토링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신비즈니스 발굴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특히, 블록체인 기술 개념증명(PoC) 수행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외화송금 및 영업점 환율고시 업무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DGB대구은행은 올해 4월부터 IT본부 내 자체 `IT RD`센터를 운영하면서 주요 IT 신기술의 연구와 개발, 은행 비즈니스 접목 방안 발굴, 인적 역량 제고 등을 통해 미래 신기술에 대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블록체인 기술개발 공동추진 및 시범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차별화된 신비즈니스에 지속적으로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미래 금융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한 블록체인은 디지털 가상화폐(비트코인)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모든 비트코인 거래 내역이 기록된 공개 장부다.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같은 장부를 분산해 보관하고 기록해 나가는 분산형 데이터 운영 시스템으로, 별도의 중개기관이 필요없어 비용절감, 해킹 방지의 높은 보안성을 가진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IBM은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참여,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다.홍진기 DGB대구은행 IT본부장(CIO)은 “금융의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위해 세계적 IT기업인 IBM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동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