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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해수욕장 안전시설 점검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이 지난 6일 포항시 월포 해수욕장과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을 방문해 물놀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물놀이 안전요원으로 배치된 119시민수상구조대 근무자를 격려했다. 사진이날 현장점검은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많은 인파가 지역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실시됐다. 특히, 최근 포항에서 음주 후 물에 들어가 심정지로 사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의 예방 활동도 병행했다.이영팔 본부장은 “무더위 속에서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음주후 입수금지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매년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곳을 중심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 20개소에 365명의 대원을 투입해 물놀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인명구조,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수변순찰, 안전계도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동/피현진기자

2022-08-08

영덕 정치망 어업인 "참치 쿼터량 확대" 요구

영덕지역에서 정치망어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이 8일 용산대통령실 앞에서 참치 쿼터 확대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어민들은 최근 수온 상승 등으로 참치 떼가 다량으로 잡히고 있으나 국제협약에 따라 참치는 포획량이 정해져 있는 바람에 바다에 그냥 버리고 있다며 대책을 건의했다. 실제, 올해 국내 참치 쿼터량 870t 중 경북지역에는 74.4t이 배정됐으나 이는 최근 하루 잡히는 참치 처리에도 부족한 양이다.  특히 정치망 그물에서 잡힌 참치는 대부분이 죽어있어 바다로 내보낼 수도 없는 상황. 어민들은 이 때문에 잡은 참치를 그물안에서 퍼내 바다에 그대로 버리고 있다. 이로 인해 죽은 참치 무더기가 해변을 뒤덮으며 악취는 물론 해양생태계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서원명 씨는 "국제협약에 따라 국내에 배정된 참치조업 물량이 특정 대형 선박 소유 어업회사 위주로 물량이 주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민들은 잡은 참치를 버리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라며서 어차피 죽은 참치를 바다에 내팽겨치느니 사료로라도 이용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영덕 박윤식 기자

2022-08-08

‘안동댐 물 대구 공급’ 공통 셈법 찾을까

대구시의 물 문제 해결 대안으로 새롭게 부각된 안동시가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오는 11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안동댐 물 대구 공급과 관련 구체적인 협의에 앞서 상호 협력 의지를 확인한다.이종헌 대구시 정책총괄단장 등 5명은 지난달 18일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통한 대구시민들의 맑은 식수원 개발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시를 방문, 대구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의 하나인 ‘낙동강 수계 상류댐 도수관로 연결’과 권기창 안동시장의 ‘낙동강 유역 광역 상수원 공급체계 시범구축 사업’에 대한 기본적 입장을 확인했다.당시 이들은 양 지자체 단체장 만남으로 상생의지를 다지고 추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수자원 활용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11일 만남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안동시는 당시 대구시와 구미시가 해평취수원 공동이용 협정을 체결하면서 제시했던 협력기금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시 지원, 지역 농산물 판매 등 지원책을 요구했다.또한, 대구시에 안동댐 원수보다는 정수처리한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 ‘낙동강 유역 광역 상수원 공급체계 시범구축 사업’을 통해 8년간 9천200억 원을 들여 하루 취수량 63만㎥, 정수량 60만㎥ 규모의 취·정수시설을 짓고, 연장 180㎞의 관로를 설치해 안동시의 깨끗하고 풍부한 수원을 대구와 구미, 김천, 칠곡, 고령 등 낙동강 권역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하지만 대구시는 정수 처리한 물보다는 영주댐과 안동댐을 연결하는 15km관로 매설, 안동댐·임하댐과 영천댐은 53km의 도수관로와 도수터널, 영천댐과 대구 정수장까지 79km에 관로매설을 통해 물을 공급받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양측의 사업 방식이 다르다. 안동시는 물을 팔아 재정적 세수를 확보하고,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질 좋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에는 의견이 모아졌으나 세부 사항은 의견이 다른 것이다.이에 홍준표 시장과 권기창 시장은 11일 만남에서 사업 방식에 대한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안동시는 영천댐으로 안동·임하댐의 원수를 공급할 경우 별다른 이득 없이 수자원 공사만 많은 이득을 보기에 정수한 물을 공급해 세원을 확보겠다는 입장이고, 대구시는 취수역 다변화로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라 원수를 공급받아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라 절충안이 쉽게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양측이 절충안을 마련하면 곧 TF팀이 구성되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는 데에는 이견의 없다.안동시 관계자는 “아직은 이렇다 할 뚜렷한 사업 추진안이 도출된 것은 아니다. 양 단체장이 만나 서로의 의사를 확인하고 결과가 도출되면 실무진의 협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8-07

경주지역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경주지역 아파트 등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이어지는 등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최근 현곡·용강지역 대단위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량 레미콘으로 인한 부실 콘크리트 공사로 인해 철거와 재시공을 해온 것이 드러난데 이어 지난달과 이달에는 작업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철저한 현장관리와 안전조치가 요구되고 있다.7일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58분쯤 경주시 용강동에 있는 A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남성 B씨가 크게 다쳐 현장에서 소방응급 헬기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B씨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수압테스트를 하던 중 배관 캡이 튀어 올랐고 얼굴 부분에 맞으면서 안면부가 함몰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황119안전센터 구조팀은 응급조치와 함께 119응급헬기를 요청해 B씨를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앞서 지난달 14일에는 관급공사에 해당하는 경주시 인왕동의 하수관로 공사장에서 정차 중인 7.5t 지게차가 50대 운전기사와 60대 작업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들은 지게차와 화물차 사이에 끼이면서 운전기사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 중 숨졌고 다른작업자 1명은 양팔을 심하게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건설 기계 작업 위험에 따른 별도의 작업지휘자는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 6월 경주시 용강동 내 790여 세대를 짓고 있는 A아파트 현장에서는 18층 벽체의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진행하면서 콘크리트를 타설했지만 양생(굳힘) 작업에서 문제점이 발생해 재시공을 했다. 또 같은달 경주시 현곡면에서는 490여 세대의 아파트를 짓는 C아파트 건설현장(지하 1층 벽체 및 주차장 지붕구간)에서도 부실 콘크리트 타설이 벌어져 벽체를 뜯어내는 철거 공사를 진행했다.이처럼 지역의 크고 작은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체계적 현장관리와 안전조치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역 건설안전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길고 규모도 큰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방지도 중요하지만 규모가 작아 사각지대에 놓인 공사현장도 많다”며 “특히 관급으로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규모 상하수도 보수공사 등에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고 했다.한편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중대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8-07

입추에도 찜통 더위… 주말 산·바다 ‘북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인 7일 대구·경북 곳곳에서 올해 여름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의 낮 최고기온이 38.2℃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더웠다. 이어 경주시 황성 37.9℃, 포항 37.9℃, 경산시 하양 37.8℃ 순으로 파악됐다. 대구도 낮 최고기온이 37.8℃를 기록하며 올여름 가장 더운 날로 집계됐다. 전날인 6일에도 대구와 포항의 낮 최고기온이 37℃까지 오르는 등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 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높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7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에 들어섰지만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열대야 현상도 동반될 전망이다.8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5℃, 구미·경주 26℃, 대구 27℃ 등이며 포항은 28℃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35℃, 대구·경주 34℃, 구미 33℃, 안동 32℃ 등을 기록하겠다. 이날 경북북부 지역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짧은 비 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다.화요일인 9일 경북지역은 따뜻하고 습한 하층과 차갑고 건조한 상층의 상승기류로 소나기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대구·구미·포항·경주 등 몇몇 지역에서는 흐린 날씨만 이어지겠다. 소나기로 기온이 잠시 낮아지겠으나, 금세 다시 기온이 올라 더위는 계속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구미·안동·경주 25℃, 대구 26℃, 포항 28℃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 포항·경주 33℃, 구미 32℃, 안동 30℃ 등으로 예상된다.10일부터 일요일인 14일까지 예상 아침 기온은 23∼28℃, 낮 기온은 27∼34℃로 지난 6일보다 아침 기온은 1∼2℃, 낮 기온은 3∼7℃ 정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건조한 티베트고기압과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어 달궈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습하고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8월 첫 주말 산과 바다, 계곡, 관광지에는 무더위에도 불구 피서객과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영덕고래불 해수욕장 등 경북 동해안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포항 하옥과 보경사계곡에도 야영을 즐기려는 피서객이 몰리면서 주차장은 차량들로 만원을 이뤘다.안동 갈비골목도 주말동안 트롯가수 이찬원의 먹방효과로 전국에서 안동 갈비를 먹기위해 미식가들이 찾으면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식당마다 장사진을 이뤘다. 하지만 주변 주차시설이 턱 없이 부족, 방문객들이 주차장을 찾지못해 주변 좁은 골목길을 빙빙 도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김민지·김주형기자

2022-08-07

기적소리 멈춘 포항 영일만항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항만 인입철도의 운영이 중단돼 1천700여억원이 투자된 철도기반 시설이 무용지물이 됐다. 더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일만항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환동해 물류중심항만 도약을 준비하는 영일만항이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영일만항 인입철도에 배정한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했다.인입철도는 항구나 산업단지와 같은 특정 지역 안에서 완성품이나 원료 등을 화물차 대신 기차로 수송할 수 있도록 만든 기찻길이다. 정부와 철도시설공단은 2013년 11월부터 1천696억원을 들여 포항 흥해읍 이인리 포항역에서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까지 11.3㎞ 단선철도를 만들어 2019년 12월 개통했다. 영일만항 인입철도에서는 2020년 7월부터 화물열차가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화물열차는 영일만항에서 우드펠릿(목재조각) 등을 실어 외부로 운송했다. 영일만항 인입철도 운송은 주 6회에서 주 12회로 늘어나기도 했다.그러나 애초 기대와 달리 열차 운송의 의존했던 우드펠릿이 해상으로 전환되면서 열차 운송 물동량이 없어져 지난해부터 인입철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그동안 포항 영일만항으로 들어와 강원 동해까지 내륙 운반됐던 발전용 우드펠릿은 선박 ‘삼성2호’에 실려 동해항까지 해상으로 운송되고 있다. 물량은 한 달에 600~900TEU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영일만항 물동량도 크게 감소하는 등 악재도 겹치고 있다.7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누적 물동량은 3만1천773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천731TEU보다 36.1 %(1만7천958TEU) 줄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 3월 중순부터 영일만항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화물 선적 예약이 대거 취소됐다. 러시아에서도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지역에 기항하는 일부 선사들의 정기노선 운항이 중단됐다.완성차를 일본에서 포항 영일만항으로 가져와 분해한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보냈던 일본 기업 ‘마쓰다’는 러시아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마쓰다 물량은 연간 약 4만5천TEU로, 영일만항 전체 물동량의 43%를 차지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올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영일만항 물동량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최근 부산항 등지에서 육지로 운반되는 화물을 해상으로 옮기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항 영일만 신항 인입철도는 연계 수송망인 울산~포항 간 복선전철 및 포항~삼척 간 철도, 포항~동해 간 전철화 사업 등이 완공되면 수송량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07

영주풍기인삼엑스포, 메타버스로 MZ세대 유혹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전 세계가 함께 풍기인삼엑스포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조직위는 MZ세대 홍보·소통 채널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5월 메타버스 사업을 착수해 하반기까지 운영한다.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가상의 나라에 들어가 아바타라는 가상의 신체를 빌려 양방향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곳으로 AR과 VR 기술이 융합해 만들어 낸 공간이다.메타버스는 코로나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영주시도 풍기인삼엑스포에 메타버스를 활용해 MZ세대 글로벌 마케팅을 시도할 방침이다.플랫폼으로는 제페토(네이버Z)를 활용해 주제관, 인삼미래관, 생활과학관 등 각종 전시관과 야외무대, 산책로, 점프게임, 포토존 등 인삼 관련 아이템 제작 등 SNS이벤트 등 풍기인삼엑스포 전체 회장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쉽고 편하게 즐기고 참여할수 있도록 구성했다.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 공모 사업인 메타버스 코리아 트래블 빌리지 공모사업에 7월 선정돼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전담 캐릭터인 ‘풍삼이’를 통해 엑스포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송호준 부시장은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메타버스로 미리 만나보게 돼 인삼에 대한 MZ세대의 많은 관심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통해 인삼산업 재도약의 계기마련과 풍기인삼의 소비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개최 된다. 영주/김세동기자

2022-08-07

6년 만에 막 오른 예천곤충축제 ‘대박 예감’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지난 6일 오후 7시 한천체육공원 메인 무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10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축제는 당초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연기를 거듭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자 6년 만에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천의 다양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예천읍 시가지 및 한천체육공원, 곤충생태원에서 진행했다.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학동 예천군수,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 중앙 및 경북도, 예천군 주요 인사들은 곤충생태원과 꿀벌육종센터를 방문하고 관내 곤충 관련 기업, 사육 농가들과 간담회를 통해 곤충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육성정책을 구상했다.개막식은 김학동 예천군수 환영사, 정황근 장관의 치사, 이철우 도지사·김형동 국회의원·배한철 도의장,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축하와 홍진영, 김다현 등 정상급 가수들 축하공연 및 화려한 불꽃쇼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이어 최병욱 군의장 개막선언과 함께 도쿄올림픽 2관왕인 예천 출신 김제덕 선수의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세레머니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축제 첫날 3만5천명, 둘째날 2만6천명 등 이틀간 6만1천명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곤충생태원에서는 살아있는 곤충체험을 하고 한천체육공원과 시가지 일대에는 많은 체험과 먹거리, 저녁에는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마련돼 있으니 예천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22 예천곤충축제’에 참석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날 지역내 곤충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판로개척, 제품개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예천/정안진기자

2022-08-07

“안동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조성 결사반대”

안동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저지 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지난 5일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풍력발전단지의 위법사항 등을 설명하며, 결사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면담에서 대책위 대표단은 “민간업자인 안동풍력발전(주)과 한국남부발전(주)은 2011년부터 주민과 상의 없이 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해왔고,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엄청난 소음과 저주파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황학산 풍력단지 예정지역과 인근 주민거주지역의 최단 거리는 890m인데, 이는 환경부의 권고기준인 ‘주거지역에서 1.5㎞ 이상 이격해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를 위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단지가 들어서는 황학산은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므로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도 높다”며 “대책위는 주민생존권을 보장하고 황학산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권 시장에게 입장을 전했다.그러면서 대책위는 △풍력발전단지가 주민거주지역에서 5k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 해 줄 것 △해당 지역주민들의 사업수용 여부가 투명하게 반영되는 절차 마련 △민가와의 거리 측정과 소음기준 측정, 환경영향평가 등에 있어서 마을 주민의 참여 △풍력발전단지 환경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안동시 차원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추진 등을 권 시장에게 요구했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07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 활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여부를 두고 소상공인과 대형마트 업체 측의 입장 차가 팽팽하다.대형마트 업체 측에서는 ‘실효성 없는 일방적 규제’라고 주장하는 반면, 전국상인연합회 측은 ‘소상공인을 배제하고 대기업 배만 불리는 일’이라며 강력히 반대 뜻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해당 규제는 지난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대형마트 근로자 휴식을 보장하고 대형마트들로 인해 무너지는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등 공익적 취지의 공감대 형성으로 10여 년간 시행돼 지자체는 오전 0시∼오전 10시 사이에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2·4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 휴무토록했다.하지만,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실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달 20일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우수 국민제안 10건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의무휴업폐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유통시장이 이커머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경쟁 구도보다는 온-오프라인간 대결이 주요한 프레임으로 전환됐다”며 “규제의 형평성 측면도 고려해 실효성 없는 일방적 대형마트 규제보다 소비자 편익과 진정한 재래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정책과 제도를 좀 더 유연하게 개선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일부 시민들은 접근성이 좋고 제품 선택지가 다양한 대형마트를 휴일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소상공인들은 골목상권이 위협받는다며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대형마트 규제가 완화되면 젊은 층은 물론 주말이면 시장을 찾던 사람들까지 전부 마트로 발길을 돌려 재래시장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4일 오전 10시 찾은 포항시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낮 최고온도 36℃를 기록하는 무더위 속에 상인들은 “싸게 줄 테니 보고 가세요”라고 외치며 호객행위를 이어갔지만, 걸음을 멈추는 손님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기도 전에 대형마트 휴업일이 폐지되면 다시 구렁텅이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하소연했다.죽도시장에서 어머니와 대를 이어 40년 동안 건어물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주수정(47·여)씨는 “코로나가 유행하고 수입이 50% 떨어졌다”며 “새벽 2시 30분에 나와 저녁 6시까지 일하는데도 상품 보관하는 냉동고, 가판 조명 등 전기요금이며 인건비며 물가가 전부 올라 감당이 안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재래시장 상권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는데 이제 와서 폐지를 논하는 게 불쾌하다”고 덧붙였다.30년간 어시장을 지켜온 김태구(64)씨는 “안 그래도 휴가, 추석철만 반짝이고 10월 이후로는 손님이 3분의 1로 줄어드는데 대기업 마트가 들어서면 동네 슈퍼나 시장은 다 죽는다고 봐야 한다”며 “여기서 고용돼 일하는 사람들도 일용직에 가까워서 의무휴업이 폐지되면 전부 일자리를 잃는다”고 호소했다.허창호 죽도시장번영회장은 “소상공인의 뜻에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반대 운동에 열성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정부는 골목상권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를 무책임하게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04

경북 학교 급식 단가 '빈약한 한끼'

연일 치솟는 물가에 식재료 가격도 덩달아 껑충 뛰면서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지역의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식재료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현재 식품비 지원 단가만으로는 식단의 질적 저하와 학생 영양관리의 부실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이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급식단가 인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4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2022학년 1학기 기준 경북지역의 학생 1인당 무상급식 평균 식품비 단가는 2천397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유·초등학교는 2천170원, 중학교 2천590원, 고등학교 2천660원으로 집계됐다.현재 경북지역에 위치한 1천622개교의 유·초·중·고교는 무상급식비 지원을 받고 있다. 경북은 지역 학생들의 급식 지원을 위해 무상급식 식품비 1천416억원과 우수 식재료비 169억원, 친환경식품비 261억원 등 약 1천847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이들 예산은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지자체에서 각각 나눠 비용을 분담하고 있으며, 각 학교의 규모(급식인원 수)에 따라 1인당 평균 단가가 정해진 뒤 개별 학교로 배정된다.문제는 지역 사정과 특성 등을 고려하더라도 무상급식 단가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는 것이다.전국에서 초·중·고 평균 식품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3천760원)이고, 이어 서울(3천741원), 경기(3천480원), 경남(3천350원), 대구(3천283원), 부산(3천127원) 순이다.반면 식품비 단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2천204원), 광주(2천401원), 경북 순이었다. 지역에 따라 식재료나 현물지원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어 지역 간 급식 격차가 점차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예견된다.경북은 초등학교 1천원, 중학교 1천100원, 고등학교 1천150원의 추가 지원비를 투입하며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른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급식 자재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의 예산 규모만으로는 경북도내 전체 학생 급식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지난해보다 6.3% 상승했다.지난달 폭염과 장마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도 뛰었다. 실제로 배춧값은 1년 전보다 72.7% 뛰었고, 오이 73.0%, 시금치 70.6%, 상추는 63.1% 큰 폭으로 올랐다. 축산물 가격도 수입 쇠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24.7%, 돼지고기 9.9% 뛰었다.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42·포항시 북구)씨는 “모든 아이들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급식 격차 해소를 위해 적정한 기준 단가에 지역마다 특성을 반영한 급식 단가를 책정하고 상향 평준화시켜 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해 2학기부터 학교 급식 운영비 지원을 대폭 늘렸다”며 “현재 도내 학교별로 필요한 소요액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04

“영양고추의 매운맛, 서울서 만나요”

‘2022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3일 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K-매운맛! 맵단맵단 영양고추~’라는 슬로건으로 도농상생의 농·특산물 한마당으로 꾸며진다.14번째 도농상생 농·특산물 한마당으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영양고추 핫(H.O.T) 페스티벌’은 2007년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고추’라는 농산물 단일 테마로 서울에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통합마케팅 행사로 출발해 이제는 서울시민이 기다리는 도농상생 한마당축제로 자리 잡았다.올해는 K-contents에 발맞춰 영양고추의 K-매운맛을 제대로 전하고자 알차고 내실 있게 도시민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예년과 달리 농·특산물 통합마케팅을 중점으로 불필요한 무대행사와 방역 준수를 위한 시음 시식행사를 줄여 고추 홍보에 선택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영양군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도시소비자에게 선보이고 60여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업체도 함께 참여한다.행사 전 26일 ‘KBS 6시 내고향’ 영양군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28일 행사 첫날 OBS경인방송에서 현장 생방송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농특산물 전시·판매, 홍보전시관, 시민참여 체험행사, 영양고추 테마동산 등 다채롭게 다가갈 예정이다.전시·홍보 부스에서는 여성군자 장계향 선생이 쓴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과 ‘문화관광’ 홍보전시관을 마련한다. 서울광장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영양고추테마동산에선 지역특색을 한껏 살린 미리보는 가을 농촌과 도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선사한다.또 농·특산물 홍보 사절단인 영양고추아가씨들이 현장을 누비며 판매촉진에 나서고 시민을 위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축제장을 찾은 도시민에 축제 품격을 드높일 예정이다.한국농업경영인 영양군연합회는 재배 과정부터 수확, 건조, 상품포장 등의 전 공정에 대한 사전 품질관리를 수행해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도 변함없이 영양고추페스티벌을 기다려준 수도권 소비자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영양고추 명품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2-08-04

올해 수능, 확진자 시험장 마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때 코로나 확진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 의료기관 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교육부는 4일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발표했다.수능 시험장에서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한다.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며, 1실당 최대 24명까지 배치될 예정이다. 증상이 있는 경우 각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실시하며, 분리 시험실 내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으로 유지한다.격리대상 수험생은 자차 또는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서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입원 치료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기관 내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수능 시행 2주 전부터 질병관리청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공동 상황반’을 운영해 수능 원서접수자 중 격리대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험장 배정 등의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며, 점심시간에만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다.격리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자진 신고해야 한다.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하면 된다.교육부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대학이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각 대학은 교육부에서 배포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안내’에 기초해 유증상자 및 격리대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을 설치한다.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방역계획을 수립해 대학별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시험 당일 유증상자 또는 격리대상자가 배치되는 별도 고사장은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수험생 간 2m 간격을 둘 것을 권장한다.교육부는 각 대학의 원활한 대학별 평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대학별 평가 상황반’을 운영한다.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 및 대학별 평가 응시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격리대상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는 모두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기본 방향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2022-08-04

상주시, 마을만들기 소액사업 마무리

상주시가 특색있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한 올해 마을만들기 소액사업을 모두 마무리 했다.시는 지난 3월부터 주민공동체 활성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만들기 소액사업’을 추진해 최근 공모 대상지 16개 마을에 대한 마을공동체사업을 종료했다.마을만들기 소액사업은 농촌마을의 자발적인 소규모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주체가 돼 자율적, 상향적, 주도적으로 마을계획을 세우고, 주민 스스로가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기획·시행한다.올해 선정된 마을은 낙동면 신상리 등 16개 부락이며, 마을당 사업비 400만원을 지원해 태양광 가로등 및 명패설치, 경관 및 환경개선, 꽃밭·꽃길가꾸기 등 마을 수요에 맞는 사업을 시행했다이 사업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마을만의 특색 있는 자원 및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예비과정으로, 주민 간 마을공동체 복원은 물론 동질성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사업을 완료한 마을에 대해서는 내년도 대규모 마을만들기사업 (최대 5억원 지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김시진 농촌개발과장은“주민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마을에 필요한 발전과제를 발굴함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2022-08-04

안동시, 시민중심 탈권위 행보 ‘눈길’

안동시가 권기창 신임 시장 취임 이후 기관장 중심의 권위적인 의전 문화를 없애나가고 있다.권 시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행사장 맨 앞줄이 아닌 뒷줄에서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됐다.일회성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권 시장은 집무실을 기존 2층에서 주민 접근성이 좋은 1층으로 옮긴 데 이어 24개 읍·면·동장실도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1층으로 옮기도록 했다.새로 작성한 안동시청 조직도에도 시장이 맨 위가 아닌 맨 아래에 이름을 올렸다.구내식당에서도 시장과 직원 구별이 전혀 없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행사 의전 간소화 부분이다. 시장 등 기관·단체장 중심에서 참여자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빈 소개나 인사말을 원칙적으로 없앴다.맨 앞줄에 마련하던 내빈석도 없애 선착순으로 앉도록 했다. 대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자리는 별도로 마련한다. 관행적으로 하던 참석자 동원도 지양하기로 했다.이 밖에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한 시도도 주목을 받고 있다.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 하절기 업무능률 향상,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편안한 옷차림을 하도록 했다.형식이 따로 없는 구두 보고, 한 장짜리 업무 보고서 작성, 스탠딩 회의 및 결재 등 보고 체계와 내용도 간소화했다.권 시장은 “수십 년 이어온 관행을 없애는 게 쉽지 않지만 시민을 위해서 권위적인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안동/피현진기자

2022-08-03

부산국토청, 영남권 도로안전 기동단속반 신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우준)은 3일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영남권 도로안전 기동단속반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설된 기동단속반은 8월부터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운행기록장치(DTG) 등 교통안전장치 장착 여부를 단속하게 된다.그동안 운행제한 단속원은 국토관리사무소에서 도로법에 따라 과적단속만을 실시했으나, 교통안전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교통안전장치 장착 여부 등을 조사하고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국토교통부는 후속조치로 지방국토관리청 내에 교통안전팀을 신설하고 운행제한 단속원을 국토사무소가 아닌 지방국토관리청 소속으로 지정, 단속에 대한 실효성을 강화했다.또 지난 5월 운행제한 단속원을 신규채용하고 국토사무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7월 말까지 관련 직무교육을 완료하는 등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체계를 마무리했다.교통안전장치는 차량의 운행기록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최고속도제한장치, 적재장치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운행제한 단속원은 교통안전법에서 정한 버스, 택시, 화물자동차 및 어린이 통학버스의 운행기록장치와 9m 이상의 승합자동차와 총중량 20t이상 화물자동차의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여부 및 기준적합 등을 단속하게 된다.이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승합자동차, 3.5t 이상 화물자동차 및 저속전기자동차의 최고속도제한장치 무단 해체 등과 운송사업 허가를 받은 사업용 차량의 화물칸 적재불량을 현장에서 조사하게 된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이윤우 도로관리국장은 “도로안전 기동단속반은 법률에 따라 국도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지방도 등에서도 단속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단속이 이뤄질 것”이라며 “영남권 내 6%에 불과한 사업용 차량이 전체 사망자 18%를 차지하는 등 사고 치사율이 높은 만큼 이번 단속반 출범으로 사업용차량에 대한 안전기준 준수를 획기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