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경북도 내에서 주말 동안 신규 확진자가 57명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국내 26명, 해외 2명)이 발생했다. 경주와 경산에서 각각 8명, 구미 5명, 의성 3명, 칠곡 2명, 포항 1명, 고령군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앞서 17일에는 29명(국내 28명, 해외 1명)이 나왔다. 구미시 교육지원청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외 경산 5명, 경주 4명, 칠곡 4명, 포항·문경·의성·영덕·고령에서 각 1명씩 추가됐다. 주말 이틀간 해외유입을 제외하더라도 50명 넘게 확진자가 쏟아져 대유행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경북도 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해외유입 제외하고 모두 135명으로 하루 평균 19.3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2천59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같은 날 대구에서는 달성군 사업장과 서구 사우나 관련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 총 확진자 수는 9천152명이다.추가 확진자 중 달성군 사업장 관련으로 3명이 추가돼,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확진자의 가족 4명, 직장 5명 총 9명이다.또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 5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유증상으로 시행한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4월 1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노출 동선인 서구 소재 사우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한 운영을 중단하고,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지난 17일 0시 기준 대구 신규 확진자는 10명이었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1-04-1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전날보다 소폭 늘어나며 지난 15일(698명)부터 나흘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전국 곳곳의 산발적 감염 여파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특히 소규모 모임, 식당, 직장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숨은 감염'도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 있어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역발생 649명 중 수도권 402명, 비수도권 247명…비수도권 38.1% 차지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2명 늘어 누적 11만4천1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58명)보다 14명 늘었다.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문턱을 넘어선 상태다.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1주간 하루 평균 651.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9.0명꼴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9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지역별로는 서울 202명, 경기 181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402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40명)보다 소폭 줄었으나 전체 지역발생의 61.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67명, 부산 30명, 경북 26명, 전북 21명, 울산 20명, 강원·충남 각 19명, 대구 13명, 광주 12명, 충북 10명, 대전 5명, 세종·전남 각 2명, 제주 1명 등 총 247명(38.1%)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공유 오피스(누적 11명), 지인 여행모임 및 직장(12명), 남양주시 교회 및 식당(15명), 안산시 전문학교(12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비수도권의 경우 부산 유흥주점발(發)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늘었고, 경남 김해에서는 지난 13일 보습학원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20여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위중증 환자 6명 줄어 총 102명…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8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충남(각 3명), 경북(2명), 부산·광주·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확진자들은 11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3명이다.나라별로는 파키스탄·카자흐스탄 각 4명, 필리핀·미국 각 3명, 인도·이집트 각 2명, 중국·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헝가리·독일 각 1명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5명, 경기 184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40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7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2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누적 10만4천6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57명 늘어 총 8천31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39만6천67건으로, 이 가운데 820만9천76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2천19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8천288건으로, 직전일(4만4천447건)보다 2만6천159건 적다.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67%(1만8천288명 중 672명)로, 직전일 1.48%(4만4천447명 중 658명)보다 대폭 상승했다.3%대 양성률은 3차 대유행 정점기였던 지난해 12월 26일(3만57명 중 1천131명·3.76%) 이후 약 4개월만, 정확히는 113일만이다.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839만6천67명 중 11만4천115명)다.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를 11만3천44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해 12월 8일 부산 지역에서 오신고된 확진자 1명이 뒤늦게 확인됨에 따라 누적 통계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사흘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가족·지인모임, 식당, 어린이집, 교회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되는 데다 '숨은 감염'이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 앞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언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크게 늘지 않고 의료 여력도 충분하다는 점을 들어 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역발생 630명 중 수도권 440명, 비수도권 190명…수도권 69.8% 차지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8명 늘어 누적 11만3천4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3명)보다 15명 줄었다.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들어선 상태다.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1주간 하루 평균 64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범위에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30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지역별로는 서울 213명, 경기 20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44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9.8%를 차지했다.비수도권은 경남 36명, 부산 33명, 경북 28명, 울산 25명, 전북 15명, 강원·충북 각 11명, 대구 10명, 충남·전남 각 6명, 광주·대전 각 4명, 제주 1명 등 총 190명이다.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유흥시설을 고리로 감염이 잇따랐다.전남 담양군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구미시 상가 지인 사례에서도 8명이 확진됐다.서울 서초구 한 직장에서는 4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광주 서구 소재의 홀덤펍에서는 종사자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법무부 공간 전체가 폐쇄되고, 1차 접촉자들이 격리됐다.◇ 위중증 환자 3명 줄어 총 108명…16개 시도서 확진자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1명)보다 7명 많다.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5명), 서울(4명), 부산·대구·경남(각 1명), 울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 5명, 필리핀·파키스탄·대만 각 3명, 인도네시아·이탈리아 각 2명, 방글라데시·아랍에미리트·몽골·일본·몰디브·우즈베키스탄·헝가리·독일·캐나다·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이다. 이 중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7명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7명, 경기 20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7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8%다.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111명)보다 3명 줄었다.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32명 늘어 누적 10만3천594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22명 늘어 총 8천56명이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837만7천779건으로, 이 가운데 819만3천29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1천3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4천447건으로, 직전일(4만2천207건)보다 2천240건 많다.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8%(4만4천447명 중 658명)로, 직전일 1.59%(4만2천207명 중 673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37만7천779명 중 11만3천444명)다.한편 방대본은 지난 2월 6일 경기지역 확진자 가운데 '위양성'(가짜양성) 3명이 뒤늦게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에서 3명을 제외했다./ 연합뉴스
2021-04-17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입건됐다.포항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40)와 B씨(24)를 각각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새벽 1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문덕사거리에서 운전면허 시험장방면으로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같은 날 새벽 1시 49분께 포항시 남구 일월동 포항남부소방서에서 구룡포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도로교통표지판 1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A씨가 0.116%, B씨가 0.119%로 모두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라기자
2021-04-15
경북어업기술센터는 청년 어업인들을 육성하고 지역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수산업경영인 18명(후계자 15, 우수경영인 3)을 새롭게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사업기반 강화 및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육성자금 59억원을 지원한다. /피현진기자
대구 달성군 화원읍 주민들이 ‘명곡변전소 건립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화원읍과 명곡리 주민 50여명으로 구성된 명곡변전소 반대투쟁위원회는 15일 오후 달성군청 앞 마당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전력과 달성군이 청정의 땅 명곡에 15만4천 볼트의 고압변전소와 고압송전탑 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 지역주민들과 단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들은 “15만4천 볼트 변전소와 고압송전탑 전자파는 국제 암연구소가 특급 발암 물질로 확인한 바 있으며, 세계 각국과 선진국에서도 성인병과 백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주거지역 안에 설치된 고압변전소와 고압송전탑은 대대적으로 철거하는 것이 세계 추세인데, 왜 명분도 없는 국책사업을 벌이는지 도통 이해되질 않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달성군청 집회에 앞서 주민들은 이날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대구경북건설지사 앞에서도 변전소 건립 반대 집회를 가졌다.한편, 명곡변전소는 지난해 6월부터 사업이 시작됐으며 오는 2024년 12월까지 42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과는 사업 시작 전부터 마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황사의 영향을 받아 대기가 탁하겠다.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 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경주 4℃, 칠곡 5℃, 구미 6℃, 울진 7℃, 포항 8℃이고 낮 최고기온은 14∼21℃다. 17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김천·봉화 2℃, 예천·문경 3℃, 안동·상주 5℃이고 낮 최고기온은 14∼21℃다. 오후에는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대구·경북을 통과할 전망이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황사의 영향은 18일까지 이어지겠다. /이시라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방역 현장 곳곳에 위험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전국 곳곳에서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데다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의 고리도 지속해서 누적되고 있어 제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날씨가 풀리며 전국 관광지마다 상춘객이 대거 몰리는 이번 주말 동안 대규모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 늘어 누적 확진자 11만2천117명으로 기록됐다. 전날 0시 기준 731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0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645.7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4.6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전국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비수도권 지역도 확산세가 가파르다. 자체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를 격상한 부산 54명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경남 22명, 울산 21명, 충북·경북 각 19명, 강원 18명, 대구 16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대전 10 등 총 216명(32.2%)에 이른다.주요 유행 사례를 보면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대구에서 철도청 퇴직자 모임 관련 등 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15일 0시 기준 18명이 신규 확진됐다.주소지별로 달서구와 동구 각각 6명, 남구 4명, 북구와 충남 천안시 각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옛 철도청 퇴직자 모임인 ‘철우회’ 관련이다. 지난 11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을 거쳐 철우회로 확산한 데 이어 이 모임 회원들이 방문한 중구 화투방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현재까지누계로 11명이 됐다. 불교 관련 시설인 바른법연구회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중구 부동산 홍보 판매 사무소 관련 확진자도 2명 나와 누계는 31명으로 늘었다.경산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와 누적으로 40명이 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과 이들의 접촉자 2명도 추가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경북의 신규확진자는 19명이 추가됐다. 경산 7명, 구미 5명, 경주 4명, 포항 1명, 상주 1명, 칠곡 1명이 늘어 총 3천743명이다.경산에서는 지역 확진자들의 가족과 지인 5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구미에서는 지역과 경산,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과 울산, 부산, 경주 확진자와 접촉한3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칠곡에서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감염됐다. 상주 1명은 감염경로 불명으로 역학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03명 발생했다. 현재 2천36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정부는 앞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내달 2일까지 3주간 재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만약 상황이 악화하면 3주 이내라도 언제든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방역수칙이 강화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들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라면서 “금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이를 토대로) 거리두기 조정이나 방역 강화 부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곤영·이창훈기자
오늘(16일)부터 포항시가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일에 발맞춰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에 나섰다.포항지진특별법 제정 이후 처음 지급되는 이번 지원금은 지난 3월 19일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서 지원금 지급이 의결된 1천588건 중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지급 결정통지서를 송달받은 1천574건(예산규모 41억원 정도)이다. 지급 의결된 건 대비 지급률은 99%에 해당한다.결정서통지서 송달이 미완료된 건은 14건이며, 시는 2차 통지를 완료하고 재차 반송된 건에 대해서는 시청 홈페이지에 최종 공고해 공시송달 절차를 완료하고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송달 절차 완료된 건에 대한 지원금은 관련법 시행령 제16조에 따라 결정서 통지서를 송달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신청인 계좌를 확인한 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결정서 통지에 의견이 있는 사람은 결정서 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재심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4월 16일 이전에 통지받은 대상자도 4월 16일부터 30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재심의 신청접수는 방문접수를 원칙으로 온라인 접수가 불가하며, 재심의 신청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해 지진피해 접수처로 하면 된다.포항시는 지원금이 1차로 지급되면 재심의 절차에 대한 문의전화 및 민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피해접수 인력에 대한 친절교육을 확대하고 지진피해 신청뿐 아니라 재심의 신청접수에 시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지급은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사업에 의해 촉발된 지진으로 인해 지난 3년간 막대한 고통을 감내하며,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로 제정된 특별법에 의거 피해주민에게 지원금을 첫 지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의와 건의를 통해 피해주민들이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포항시의회가 15일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포항시의회는 15일 오후 2시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시의회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강석호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역대 의장단들이 포항시의회 위상 정립과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수여했다.강 전 의원은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에 따라 1995년 1월 4일 구성된 초대 통합 포항시의회에서 의장 직무대행을 맡아 기초의회를 이끌었다. 1991년 4월 15일 포항시 중앙동 시의원으로 포항시의회에 입성한 강 전 의원은 경북도의원을 거쳐 제18대·19대·20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최고의원까지 지내는 등 포항시의회와 지역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강 전 의원은 축사에서 “91년도 의회가 개원하고 초대 시의원으로 활동했던 기억이 새롭다. 오늘 공로패까지 받게돼 영광스럽다”며 “그동안 지금의 포항시의회의 발전된 위상을 만드는데 노력한 동료, 선후배 의원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늘 함께하며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강 전 의원과 함께 양용주·진병수·박태식·임선순·공원식·박문하·최영만·이상구·이칠구·문명호·서재원 등 역대 포항시의회 의장들이 공로패를 수상했다.이날 행사에는 역대 포항시의회 의장과 전·현직 시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지방의회의 30주년을 축하하고 격려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