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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대경본부, 포항∼울릉 항로 무선품질 개선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19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포항∼울릉 간 해상 항로 및 울릉크루즈 선박 내 무선 품질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여름 휴가철 급증하는 울릉 관광객의 수요에 대비해 210㎞에 달하는 포항∼울릉 간 해상로의 무선 품질 개선을 위해 기지국 장비의 주파수 별 전파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 작업을 실시했다.가까운 바다에는 SINR(신호 대 간섭 잡음비)이 좋은 2.1㎓, 먼바다에는 전파 특성이 우수한 900㎒를 메인주파수로 사용해 해당 구간에서 원활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또 울릉크루즈 선박 중계기를 직렬 구성해 최대 출력을 확보하고 선실 내 안테나 외부 노출로 객실에서도 안정적인 무선 통신 서비스가 되도록 마련했다.해상로 무선 품질 개선 결과 5월 대비 승선 고객의 모바일 데이터량이 111%증가하고 308% 빨라진 전송 속도를 확인했다.울릉∼독도간 해저 광전송망 이중화와 울릉도 일주도로 44.5㎞ 구간 광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울릉 지역 유선전화 교환회선의 All IP화로 고도화 함에 따라 유선 통신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휴가철을 맞아 대구·경북을 찾는 여행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KT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7-19

“안동역 이용객 숙소까지 짐 배송해 드려요”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는 안동시와 협력해 하계휴가 기간 동안 철도역 짐 배송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갔다.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는 휴가철을 맞아 기차여행을 통해 안동시를 방문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동역에서 예약한 숙소 등으로 짐을 배송해주는 유료 서비스다.승객 짐 배송서비스는 이달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짐 배송서비스 희망자는 역 맞이방에 위치한 서비스센터에서 현장접수 가능하며, 요금은 짐 크기에 따라 3천원에서 6천원까지며 최대 70% 할인된 가격이다.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배송결과는 택배서비스처럼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진으로 받을 수 있다.대구경북본부는 지난 달 운영자 공모를 통해 배송업체를 선정했다.특히, 지역 소상공인인 배송업체를 지원하고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영부스 설치 및 홍보 지원과 배송업체와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해 서비스 운영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부여키로 했다.대구경북본부는 서비스 시범운영을 통해 고객 만족도와 개선사항을 검토해 서비스를 확대 할 계획이다.짐 배송 업무를 맞은 현대퀵서비스 장성호 대표는 “철도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의 안전한 서비스 제공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이두형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장은 “이번 철도역 짐 배송 서비스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여름 휴가철 가볍고 편안한 기차여행을 선사하고,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성공적인 성과 공유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짐 배송 서비스가 시범 운영 되는 역은 전국의 4개소로 부산역, 여수엑스포역, 강릉역, 안동역이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7-19

“道산하기관 통폐합은 ‘일방적’” 경주지역 시민단체 강력 반발

경상북도가 산하기관 통폐합 등 일방적 구조개혁에 의견 수렴 절차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면서 경주지역에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최근 경북도는 산하 공공기관을 문화, 산업, 복지, 교육 등 분야별로 묶는 일방적인 방침에 경주지역 시민단체에서 반발하고 나섰다.경북도는 14개 산하 공공기관을 5개로 줄일 예정이며 문화 분야는 경북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경북콘텐츠진흥원, 문화엑스포를 통폐합하기로 했다.산업 분야는 경북테크노파크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환동해산업연구원을 통합하고, 복지분야는 경북행복재단과 경북청소년육성재단을 합한다.교육분야는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환경연수원, 교통문화연수원,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의 농민사관학교 기능을 모아 경북교육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는 경북도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사)천년미래포럼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명분 없는 경주엑스포대공원 통폐합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혀 경북도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천년미래포럼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주시민의 자산이며 시민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명분 없고 일방적인 통폐합에 절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또 “경제적 수익의 잣대로만 따질 수 없는 것이 문화예술 콘텐츠”라며 “경주시민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곁들여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안동에 있는 문화재단과 통폐합한다면 이는 ‘행정독재’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경주시의회도 경북도의 일방적 행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19일 경주시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엑스포대공원은 경주시가 절반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경북도가 엑스포재단을 일방적으로 통폐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리고 “현행법상 경주시의 토지사용동의를 받지 않는다면 경북도가 엑스포대공원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만약 경주엑스포대공원이 통폐합돼 문화엑스포가 아닌 다른 기관이 대공원 사용을 원한다면 경주시는 토지사용동의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경북도에 분명히 밝히라”고 강조했다.경주시의회 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은 “경북도의 산하기관 통폐합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문화엑스포는 경주의 관광발전을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기관인 만큼 경주시가 적극 나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7-19

미어터지는 저장고 ‘재고 늪’에 빠진 쌀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해서 하락한 산지 쌀값으로 판로가 막히면서 각 지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비RPC 등 쌀 저장고에 재고가 쌓여 있어 올해 수확기 본격적으로 햅쌀이 생산되면 최악의 쌀값 파동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4만4천851원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만5천원까지 오른 후 지속해서 하락하다가 지난 5월부터는 최근 5년간 평년 가격(약 4만7천원) 밑으로 떨어졌다. 쌀값이 이렇게 하락하자 정부는 잇따른 쌀 추가시장격리 추진하고 있지만 쌀값 안정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경북의 경우도 재고분 쌀 처리에 골몰하고 있다.18일 경북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 생산된 쌀은 51만8천여t으로 현재 각 지역 농협 RPC에 7만7t정도의 재고가 쌓여 있다. 이는 지난해 6월말 기준 3만4천t보다 4만3천t(120%) 가량의 재고가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1년산 쌀 10만t을 3차 추가 시장격리 공매키로 했지만 경북에 배정된 물량은 1만4천여t에 그쳐 6만3천여t의 쌀을 여전히 남는다.RPC는 농민들로부터 수매한 벼를 가공 유통해 수익을 내야 하는데 올해는 쌀값 하락에 공장 가동은커녕 손도 못쓰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북농협은 현재 재고분 판매를 위해 쌀팔기 운동도 자체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직원 등을 대상으로 매일 쌀을 얼마나 팔았는지 보고케 하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이다.문제는 올해 생산된 햅쌀이 약 두 달 뒤면 시장에 나온다는 것이다. 햅쌀이 나오면 지난해 생산된 쌀을 헐값으로 밀어내기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쌀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즉 현재 재고 쌀을 보관하면 할수록 손해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햅쌀이 생산되면 창고마다 자리가 없어 쌀을 창고 밖에 야적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도 만들어진다.실제로 쌀값 폭락에 쌀 가공업체들은 미리 낸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쌀을 사가지 않고 있다. 올해 초 건조 벼 전량을 쌀가공업체들과 업체별로 계약금 약 2억원을 미리 받고 매각을 완료했지만 쌀값이 떨어지며 계약해지가 잇따랐다. 신포항농협은 올해 초 건조 벼 전량을 쌀가공업체들과 업체별로 계약금 약 2억 원을 미리 받고 매각을 완료했지만, 쌀값이 떨어지며 계약해지가 연이었다.쌀값 하락에 각 지역 RPC 관계자들은 2020년 신설된 양곡관리법 제16조 4항 ‘가격안정을 위한 양곡의 수급 관리’ 조항에서 ‘미곡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거나 변동이 예상되는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 이상 또는 이하를 매입하게 할 수 있다’라는 임의규정을 ‘매입해야 한다’라는 의무조항으로의 법 개정을 통해 적기에 양곡수급관리을 통한 가격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PC운영협회 관계자는 “지금 정부의 대응으로는 쌀값 대폭락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양곡관리법 중 가격안정을 위한 양곡수급관리를 의무조항으로 변경해 적극 개입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올가을 대폭락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자율적 양곡시장에 맡길 것이 아니라 2022년산 쌀값 안정화 및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18

요기요-포스텍,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는 포스텍과 함께 ‘최적화 기반 데이터사이언스 기술 및 라스트마일 기술 개발’ 등의 산학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요기요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요기요 서성원 대표, 포스텍 김무환 총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측은 이번 산학 협력을 통해 배달앱의 새로운 혁신 기술인 ‘라스트마일 물류’ 최적화와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에 대한 공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우수 개발인재 양성을 위해 향후 △공동 학술 워크숍 및 이론교육 △데이터 경진대회 △취업 연계형 인턴 제도 운영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요기요와 포스텍은 올해까지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 연구를 최우선 과제로 함께 진행하고, 2023년 내 요기요 RD산학협력센터 설립을 계획으로 상호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요기요 서성원 대표는 “미래의 글로벌 혁신 인재 양성의 중심인 포스텍과의 MOU를 통해 요기요가 우수 개발인재 육성과 업계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요기요는 대표 플랫폼주자로서 의미있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2-07-18

영주시,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유치 확정

경북 영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이 주최하는 2022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유치를 확정했다.박람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영주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의 홍보·전시·판매를 지원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전국 상인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평균 관람객이 10만명 이상인 전국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 행사다.시는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최지 모집 공고에 따라 신청서를 접수, 이달 5일 외부평가위원 5명 등 전문가의 현장실사를 거쳐 12일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상북도, 영주시, 전국상인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시관, 먹거리장터, 전통시장 체험관 등이 운영되며 요리경연대회 등 각종 부대행사를 병행해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시는 이번 박람회를 9월 30일 개막하는 지역 최초의 국제행사인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와 연계 개최해 관광 및 홍보 연계방안을 모색해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7-18

봉화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

봉화군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했다.군은 지난해 6월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그동안 협약의 전제조건인 전담부서와 중간지원조직(봉화군농촌활성화센터) 정비를 시작으로 농촌협약위원회, 행정협의회 등의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했다.또한, 생활SOC시설 분포현황 및 이용현황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봉화군 농촌공간전략계획 및 농촌생활권활성화계획 수립을 완료해 농림축산식품부와 3회에 걸쳐 컨설팅과 협의를 통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농촌협약’은 농촌 정주여건 개선, 경제 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정책목표를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가 협약을 통해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이 스스로 수립한 발전방향에 따라 다양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이다.군은 이날 농촌협약 체결로 우선 생활권 지역인 춘양생활권(춘양·법전·소천·석포)에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공간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연계사업을 포함해 44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춘양면은 청소년·여성 문화서비스확충과 어르신다목적복지서비스공급을 목표로 농촌중심지활성화를 추진하고, 법전·석포면은 행정문화복지복합화와 주민역량강화 등 주민들의 기초생활거점을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소천면은 커뮤니티 버스 운영과 배후마을에 문화서비스를 전달하고 그 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해 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별로 취약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공간 조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고, 군민이 주인인 희망찬 봉화를 위해 본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봉화/박종화기자

2022-07-18

“여름 휴가철 안동서 힐링여행 하이소”

자연 속에서 아늑한 여유를 즐기는 힐링 관광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안동의 휴양림과 캠핑장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자연을 벗 삼아 산과 강가를 거닐고, 밤에는 맑은 바람에 달과 별을 헤아리며, 장작불에 일명 ‘불멍’도 즐길 수 있다. 풀벌레 우는 소리, 바람소리, 텐트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는 자연에서 듣는 훌륭한 ASMR이다. 야외에서 즐기는 요리도 한중진미에 빠질 수 없다. 안동 갈비골목, 안동 간고등어 식당, 안동찜닭골목,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맘모스제과 등은 안동 여행의 맛과 재미를 더해준다. 이런 안동의 장점으로 인해 7월이면 휴가철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은 자연 휴양림이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도산 동부리 일원 52㏊에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됐다. 인근에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산림문화 체험장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숲속 힐링을 찾는분들은 ‘계명산 자연휴양림’을 찾는다.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복합산림휴양관 등 22개의 객실과 깊은 숲속에 위치한 산막 7동을 비롯해 야영장, 족구장, 유아숲체험원과 지난 15일 개장한 야외 물놀이장이 가족 쉼터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인근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유명한 만휴정과 묵계서원과 함께 용계은행나무, 지례예술촌, 천지갑산 등도 발길을 끄는 이유다. 안동에 있는 캠핑장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안동 대표 캠핑장은 ‘단호샌드파크’다. 낙동강 백사장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카라반 13동, 글램핑장 2동과 일반 데크 8면과 어린이 놀이터, 트램펄린(방방뜀틀)이 조성돼 있다. 트레킹이 가능한 유교문화길과 마애솔숲문화공원, 낙동강생태학습관 등도 주변에 있다.임하호수상레저타운은 캠핑과 수상레저를 한 번에 즐기려는 휴가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는 카라반 11동, 글램핑 12동, 오토캠핑 20동, 트램펄린(방방뜀틀) 등이 구비돼 있으며, 수상레포츠 시설도 운영하고 있어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매직보트 등과 함께 워터 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과 추억을 쌓기에도 좋은 장소다. 특히, 인근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있어 아이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나라사랑 정신을 알려 줄 수 있다. 이금혜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안동은 낙동강 상류로서 안동·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과 전체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자원이 빚어낸 청정 자연의 도시”라며 “많은 분들이 힐링의 장소 안동으로 휴가를 즐기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18

“일상이 안전한 경북·매일 행복한 도민” 경북자치경찰 시행 1주년 비전 선포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일상이 안전한 경북, 매일이 행복한 도민!’이라는 초대 경북자치경찰위원회 비전을 발표했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18일 자치경찰제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만족도 향상과 주민이 감동하는 치안 서비스 제공이라는 2대 목표를 설정했다.또한 △더 세심한 살핌으로 든든한 생활안전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행정 △안전망 구축을 위한 탄탄한 연계·협력 △소통과 참여를 통한 따뜻한 자치경찰이라는 4대 추진전략도 수립했다.아울러, 자치경찰위원회의 공식 상징인 CI(Commission Identity)도 발표했다. 이번 위원회 CI는 도민을 수호하는 방패 모양에 도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치안행정(푸른색)과 지방행정(붉은색)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CI는 자치경찰제 홍보 및 각종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갈수록 치안 수요는 복잡·다양해지고 있다. 획일화된 국가경찰로는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힘들며,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이 긴밀히 협력하는 자치경찰제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며 “도민이 원하는 자치경찰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치경찰에 대한 지휘권과 인사권이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순동 자치경찰위원장은 “경찰의 분권은 민주주의의 징표이며, 분권화된 만큼 경찰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다”며 “초대 자치경찰위원회로 자치경찰제의 초석을 다지고, 치안분야의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7-18

‘제철중 배정’ 효자vs지곡 학부모 또 마찰

속보 = 포항 효자초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중학교 진학교 배정 문제본지 5월 18일자 7면 보도 등가 결국, 효자동과 지곡동 주민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효자초 재학생 전원 제철중 배정’을 요구하는 효자초 학부모들과 ‘효자초 졸업생 제철중 배정 전면 배제’를 주장하는 지곡 단지 학부모들의 양측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포항시 남구 지곡동 주민으로 구성된 지곡 단지 학습권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과밀화로 인해 제철중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 받고 있고, 과밀을 해결하기 위해 학구조정을 요청하며 사태를 방관하고 지역사회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포항교육지원청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지곡 단지 학부모 100여명은 “수년간 억지 민원으로 효자초 학생들을 100% 수용해 온 결과 과밀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등·하굣길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다”며 “이같은 문제가 십수 년 동안 반복되었음에도 수수방관한 포항시교육청은 직무유기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 효자초는 전과 같이 포항시제1학교군으로 원상복귀하고 제철중 배정을 전면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곡 비대위는 “제철중학구에는 포스코 교육재단 사립초인 제철초와 제철지곡초가 있으며 두 학교는 같은 재단인 제철중학교로 진학한다”며 “효자초의 경우 ‘포항시제1학교군 및 제철중학구’로 제철중학구 초등학교 학생들이 우선 배정된 후 추첨을 통해 제철중에 진학한다고 고시돼 있으나 효자초 학부모들의 반발로 졸업생 100%가 진학을 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정원에 넘치는 학생들을 수용학기 위해 제철중은 수학실, 영어전용실 등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바꿨고 학년별로 운영하던 교무실을 통폐합한 바 있다”며 “특히 현재 제철중은 학생수 1천560명으로 전국 1위 과대학교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윤수원 지곡 비대위원장은 “효자초 졸업생은 2010년 학구조정위원회 이전까지 포항시 제1학교군 내 항도중과 상도중으로 배정을 받아왔고 현재 두 학교의 학생수는 각각 306명과 209명이다”며 “위장전입 적발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단기간 내 해결이 요원한 상황에서 효자초의 학구 이전만이 인근 중학교의 과소화를 막고 제철중 과대화의 근원을 해결하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포항 효자초 학부모들도 19일 오전 경북교육청 앞에서 효자초 예비 졸업생들의 제철중 전원 수용을 요구하는 ‘맞불 집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어른들의 싸움에 애꿎은 아이들만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포철중 재학생들 사이에서 출신 지역과 관련해 갈등의 조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지곡동에 위치한 몇몇 아파트에서는 ‘과밀학급 조장하는 효자초 결사반대’, ‘제철중 이사와?’ 등의 효자초 학생들의 제철중 입학 반대의 여론을 조장하는 현수막이 게재돼 있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도 전반적으로 학교나 학부모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2-07-18

“해병대 마린온 추락사고 전면 재조사를”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께 재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강하게 요청합니다.”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순직자 유가족들이 정부에 전면 재조사를 촉구했다.해병대항공단은 17일 오전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내에 마련된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4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추모행사에는 순직자 유가족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국회의원 등 총 200명 등이 참석해 순직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이날 유가족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께 보내는 유가족의 공개서한’을 국방부 장관에게 전달했다.이들은 “지난 4년간 정부와 검찰은 철저히 사고에 대한 유가족의 조사 요구를 뭉겠다”며 “사고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유가족은 “사고 헬기의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대한 유가족의 고소가 지난해 검찰에 의해 3년 만에 불기소 처분됐다”며 “헬기 사고로 젊은 장병 5명이 사망했는데 책임지고 처벌받아야 할 관계자와 기관이 없다는 사실을 누가 납득할 수있겠냐”고 지적했다.이어 “젊은 나이에 희생된 우리 장병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다”며 “유가족에게 진정한 위로를 하고자 한다면 사고를 제대로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당국의 다짐일 것이다”며 덧붙였다.유가족은 “이것만이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러한 억울한 인명의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세상을 떠난 장병들의 넋을 달랠 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추모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순직한 해병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공격형 헬기 전력화도 내실 있게 추진해 해병대가 더욱 강력한 국가전략기동부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018년 7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은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를 마친 뒤 시험비행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당시 헬기에 탑승했던 고 김정일 대령을 비롯한 장병 5명이 순직했다.순직 장병 유족들은 사고 직후 KAI 측이 결함이 있는 헬기를 공급해 5명의 장병을 숨지게 했다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또는 업무과실치사 혐의로 김조원 전 KAI 사장을 고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증거 불충분으로 김 전 사장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7-17

주인 없는 간판 도심 속 흉물로

코로나19로 폐업하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방치된 간판이 도심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간판은 임차인 자진철거가 원칙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들이 간판을 철거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철거하지 않아도 규제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없어 무연고·노후 간판이 방치되고 있다.12일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거리. 숙박업소와 식당이 줄지어 있는 가운데 일부 폐업한 점포가 눈에 띄었다. 부동산, 식당이 있던 건물은 수개월 전 문을 닫았지만 오래된 간판은 여전히 달려 있었다. 인근에 위치한 주점과 식당 역시 문이 닫혀 있었지만 간판은 그대로 걸려 있었다.같은 날 북구 중앙상가에는 곳곳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은 점포를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해 가게가 오랜 기간 비어 있었지만 간판은 그대로 걸려 방치되고 있었다. 인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권모(33·여)씨는 “빈 점포에 간판만 덩그러니 있으면 미관상 보기 좋지도 않고, 오래된 간판은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폐업할 때 철거하면 좋겠지만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아 방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각 지자체별로 간판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20년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해 오래되고 훼손된 광고물 200여개를 철거하고 정비했다. 또한 광고물 허가·신고 관련 내용에 대한 설치 기준을 담은 간판 설치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부했다.청송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간판개선 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보면 일대 60여개 업소의 노후화된 간판을 교체하고 있다.포항시의 경우, 올해 초 도청 간판개선 사업에 선정돼 동해면 일월로 500m 구간 50여개 업소 간판과 연일시장 300m 구간 60여개 업소 간판을 정비하는 간판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개인이 소유한 간판은 지자체에서 철거나 정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폐업했거나 방치된 간판 중 안전에 위협이 되는 간판을 정비하는 사업을 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7-17

“봉화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즐겨요”

빨간 코트를 벗고 반팔셔츠를 입은 산타가 맞이하는 한여름의 크리스 마스 ‘2022 분천 한여름 산타마을’이 오는 23일 토요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8월 21일 일요일까지 총 30일간 운영된다.코로나19 여파로 2년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분천 산타마을이 한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소를 가미한 이색적인 계절 테마형 콘텐츠를 강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다.산타와 SUM 타는 크리스마스’라는 슬로건으로 ‘여름’이라는 컨셉에 맞게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트리전망대 물총대전, 산타 캠핑장에서 즐기는 산타 쿠킹 클래스,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등 주말 이벤트와 더불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이색 거리 공연, 분천 산타 마을 캐릭터들과 즐기는 마칭밴드 퍼레이드, 비눗방울쇼 등 다양한 특별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도착! 미션 드림팀, 찐 산타를 찾아라 등 게릴라성 현장 미니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경품 획득 기회가 제공된다.그 외 알파카 먹이주기체험, 자전거 셰어링, 포토토퍼 인증샷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산타마을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산타우체국, 분천 사진관, 분천역사 승강장, 이글루, 산타클로스 굴뚝 등 마을 곳곳에 산타를 느낄 수 있는 이색 포토존 운영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봉화축제관광재단(봉화군수) 박현국 이사장은 “더욱 풍성한 계절 테마형 콘텐츠 마련으로 산타마을을 봉화를 대표하는 테마형 관광지로의 도약과 한국철도 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2-07-17

울진 지역 해수욕장 6곳 일제히 개장

울진 지역 해수욕장들이 지난 15일 일제히 개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 해수욕장 6곳(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구산, 후포)로 운영기간은 8월 21일까지 총 38일간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다.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쳐있던 피서객들의 해수욕장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 이용 시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적용한다.특히 실내 다중이용시설(화장실 등)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 파라솔 등 차양시설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어 설치 권고 등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수질과 백사장 모래 조사 결과,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환경기준을 만족했으며 각 해수욕장별 자율적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쾌적한 해수욕 환경을 조성했다.울진군은 피서객 편의 증진 우선을 방침으로 운영하여, 관광객과 군민들이 오랜만에 되찾은 일상에서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울진군 관계자는“많은 관광객들이 바다를 통해 여유와 즐거움을 얻고 다시 찾아 주시기 바라며, 방문객 모두가 즐거울 수 있도록 안전 및 방역수칙 준수 등 서로를 배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진/장인설기자

2022-07-17

예천 감천중, 기능한국인 모교 초청 특강

예천군 감천면 소재 감천중학교는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기능한국인 모교 초청 직업진로 특강을 실시했다.대한민국 표면처리 1호 마이스터인 배명직 명장(본교 21회 졸업)은 경기도 안산시 소재 기양금속 대표이사로 기계 금속 산업의 뿌리인 표면처리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업체로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자, 통신 분야에 필수적인 소재를 공급하는 중견 기업체를 이끌고 있다.배명직 회장은 어려운 시절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입지전적인 동문으로 평소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에 기여하고 싶으며, 꿈은 노력하게 하고 노력은 꿈을 가능하게 한다”라는 좌우명을 가진 훌륭한 분으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뜻깊은 강연을 하여 후배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김창현 교장은 “학생들이 모교 출신 기능 명장의 자랑스러운 선배로부터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을 통해 학생들이 다가올 미래 사회에 다양한 직업 탐색의 기회와 함께 도전과 열정, 끈기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감천중학교는 4차 산업시대의 미래 융합 인재를 키우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및 체험활동과 전문인 초청 특강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미래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특화된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예천/정안진기자

2022-07-17

“이자 어떡해”… 금리인상에 대출자 비상

한국은행이 13일 치솟는 물가를 잡는다며 기준금리를 사상처음으로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자 주택구입 등을 위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비상이 걸렸다.한은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한 달 반 만에 1.75%포인트에서 2.25%포인트로 껑충뛰었다. 올해 3월말까지만 해도 기준금리가 1.25%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 반만에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른셈이다.금융권에 돈을 빌려 쓰고 있는 일반인들은 14일 당장 금리 연쇄인상으로 늘어날 대출 이자부담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한은의 이번 대폭적인 금리 인상으로 1인당 이자부담은 33만원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문제는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더 오른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3일 금통위 직후 “시장에서 연말 기준금리를 2.75~3.0%까지 기대하고 있는 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시장에선 올해 남은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가 0.25%포인트씩 인상되면서 연말 기준금리가 3%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렇게 되면 금융권의 대출 금리는 더 오르게 되고 4~6%대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도 7%선을 넘게 되며 신용 대출 금리도 올해 안에 8%대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영끌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2030세대나 빚을 내 주식이나 코인 등에 투자한 ‘빚투족’은 늘어난 이자부담에 심각한 신용위기에 몰릴 것으로 우려된다. 주택구입 예정자들도 비상이 걸리긴 마찬가지다. 당장 다음달 대출을 통해 아파트 잔금을 치러야 하는 사람들은 이자가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 발품을 팔고 나서게 됐다.한은이 이처럼 기준금리를 대폭 인상하자 일부 대출자들은 한은을 성토하고 나섰다.A씨(58·포항시 남구)는 “그 많은 월급을 받으면서 고작 하는 일이 미국 따라 금리 올리는 게 전부냐”며 “미국과 한국은 상황이 다른데 금리 올린다고 물가가 잡히겠느냐”고 힐난했다. B씨(49·대구시 수성구)도 “금리가 오르면 빚 갚느라 소비가 줄고 그로 인해 오히려 경기침체가 불 보듯 뻔 한데 결국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될 것”이라며 한은의 빅스텝(대폭적인 금리인상)을 강하게 비난했다.반대로 한은의 금리인상으로 연금 등에 의존하는 은퇴자나 현금 보유가 많은 사람들은 예금 금리인상으로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게 됐다.금리가 너무 낮아 예금을 꺼리던 일반인들은 기준 금리 인상으로 예금 금리도 큰 폭으로 따라 오르자 은행에 돈을 갖다 맡기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식 등 위험 자산에서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7-14

해수욕장 수상레저활동 집중안전관리

포항해양경찰서가 15일부터 9월말까지 여름 성수기 수상레저 활동 증가에 따른 각종 사건사고 및 민원을 사전 예방하고자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한다.해경은 여름철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하는 운항자에 대한 불편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수상레저기구 활동자와 그 외의 해안가 이용자 간 불만 여론수렴 및 지속적인 계도·홍보·단속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수상레저활동자의 안전하고 건전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고자 한다.해경은 해당기간 동안 관련 단체(동호회, 협회), 지자체, 어촌계 등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 SNS 등을 이용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 적용하고 향후 법 개정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또한 수상오토바이 소음기 임의제거 방지 및 위험운항 예방을 위해 각종 수상레저 행사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수상오토바이 협회 등과 연계한 예방 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여름철 즐겁게 레저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이 우려되는 과시 운항, 소음을 발생시켜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레저활동은 자제해달라”며 “바다를 찾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건전한 수상레저활동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