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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적소리 멈춘 포항 영일만항

포항 영일만항 물동량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항만 인입철도의 운영이 중단돼 1천700여억원이 투자된 철도기반 시설이 무용지물이 됐다. 더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일만항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환동해 물류중심항만 도약을 준비하는 영일만항이 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영일만항 인입철도에 배정한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했다.인입철도는 항구나 산업단지와 같은 특정 지역 안에서 완성품이나 원료 등을 화물차 대신 기차로 수송할 수 있도록 만든 기찻길이다. 정부와 철도시설공단은 2013년 11월부터 1천696억원을 들여 포항 흥해읍 이인리 포항역에서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까지 11.3㎞ 단선철도를 만들어 2019년 12월 개통했다. 영일만항 인입철도에서는 2020년 7월부터 화물열차가 상업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화물열차는 영일만항에서 우드펠릿(목재조각) 등을 실어 외부로 운송했다. 영일만항 인입철도 운송은 주 6회에서 주 12회로 늘어나기도 했다.그러나 애초 기대와 달리 열차 운송의 의존했던 우드펠릿이 해상으로 전환되면서 열차 운송 물동량이 없어져 지난해부터 인입철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그동안 포항 영일만항으로 들어와 강원 동해까지 내륙 운반됐던 발전용 우드펠릿은 선박 ‘삼성2호’에 실려 동해항까지 해상으로 운송되고 있다. 물량은 한 달에 600~900TEU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영일만항 물동량도 크게 감소하는 등 악재도 겹치고 있다.7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누적 물동량은 3만1천773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천731TEU보다 36.1 %(1만7천958TEU) 줄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 3월 중순부터 영일만항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화물 선적 예약이 대거 취소됐다. 러시아에서도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지역에 기항하는 일부 선사들의 정기노선 운항이 중단됐다.완성차를 일본에서 포항 영일만항으로 가져와 분해한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보냈던 일본 기업 ‘마쓰다’는 러시아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마쓰다 물량은 연간 약 4만5천TEU로, 영일만항 전체 물동량의 43%를 차지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올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영일만항 물동량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최근 부산항 등지에서 육지로 운반되는 화물을 해상으로 옮기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포항 영일만 신항 인입철도는 연계 수송망인 울산~포항 간 복선전철 및 포항~삼척 간 철도, 포항~동해 간 전철화 사업 등이 완공되면 수송량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07

영주풍기인삼엑스포, 메타버스로 MZ세대 유혹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전 세계가 함께 풍기인삼엑스포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조직위는 MZ세대 홍보·소통 채널 강화를 목적으로 올해 5월 메타버스 사업을 착수해 하반기까지 운영한다.메타버스는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가상의 나라에 들어가 아바타라는 가상의 신체를 빌려 양방향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곳으로 AR과 VR 기술이 융합해 만들어 낸 공간이다.메타버스는 코로나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영주시도 풍기인삼엑스포에 메타버스를 활용해 MZ세대 글로벌 마케팅을 시도할 방침이다.플랫폼으로는 제페토(네이버Z)를 활용해 주제관, 인삼미래관, 생활과학관 등 각종 전시관과 야외무대, 산책로, 점프게임, 포토존 등 인삼 관련 아이템 제작 등 SNS이벤트 등 풍기인삼엑스포 전체 회장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쉽고 편하게 즐기고 참여할수 있도록 구성했다.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 공모 사업인 메타버스 코리아 트래블 빌리지 공모사업에 7월 선정돼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전담 캐릭터인 ‘풍삼이’를 통해 엑스포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송호준 부시장은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메타버스로 미리 만나보게 돼 인삼에 대한 MZ세대의 많은 관심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통해 인삼산업 재도약의 계기마련과 풍기인삼의 소비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영주시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개최 된다. 영주/김세동기자

2022-08-07

6년 만에 막 오른 예천곤충축제 ‘대박 예감’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지난 6일 오후 7시 한천체육공원 메인 무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10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축제는 당초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연기를 거듭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자 6년 만에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천의 다양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예천읍 시가지 및 한천체육공원, 곤충생태원에서 진행했다.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학동 예천군수,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등 중앙 및 경북도, 예천군 주요 인사들은 곤충생태원과 꿀벌육종센터를 방문하고 관내 곤충 관련 기업, 사육 농가들과 간담회를 통해 곤충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육성정책을 구상했다.개막식은 김학동 예천군수 환영사, 정황근 장관의 치사, 이철우 도지사·김형동 국회의원·배한철 도의장, 김상남 국립농업과학원장 축하와 홍진영, 김다현 등 정상급 가수들 축하공연 및 화려한 불꽃쇼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이어 최병욱 군의장 개막선언과 함께 도쿄올림픽 2관왕인 예천 출신 김제덕 선수의 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세레머니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축제 첫날 3만5천명, 둘째날 2만6천명 등 이틀간 6만1천명이 행사장을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곤충생태원에서는 살아있는 곤충체험을 하고 한천체육공원과 시가지 일대에는 많은 체험과 먹거리, 저녁에는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마련돼 있으니 예천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22 예천곤충축제’에 참석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날 지역내 곤충업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판로개척, 제품개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예천/정안진기자

2022-08-07

“안동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조성 결사반대”

안동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저지 대책위원회 대표단이 지난 5일 권기창 안동시장을 만나 풍력발전단지의 위법사항 등을 설명하며, 결사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면담에서 대책위 대표단은 “민간업자인 안동풍력발전(주)과 한국남부발전(주)은 2011년부터 주민과 상의 없이 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해왔고,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엄청난 소음과 저주파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황학산 풍력단지 예정지역과 인근 주민거주지역의 최단 거리는 890m인데, 이는 환경부의 권고기준인 ‘주거지역에서 1.5㎞ 이상 이격해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를 위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단지가 들어서는 황학산은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므로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도 높다”며 “대책위는 주민생존권을 보장하고 황학산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권 시장에게 입장을 전했다.그러면서 대책위는 △풍력발전단지가 주민거주지역에서 5k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 해 줄 것 △해당 지역주민들의 사업수용 여부가 투명하게 반영되는 절차 마련 △민가와의 거리 측정과 소음기준 측정, 환경영향평가 등에 있어서 마을 주민의 참여 △풍력발전단지 환경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와 안동시 차원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추진 등을 권 시장에게 요구했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8-07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논란 활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여부를 두고 소상공인과 대형마트 업체 측의 입장 차가 팽팽하다.대형마트 업체 측에서는 ‘실효성 없는 일방적 규제’라고 주장하는 반면, 전국상인연합회 측은 ‘소상공인을 배제하고 대기업 배만 불리는 일’이라며 강력히 반대 뜻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해당 규제는 지난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됐다. 대형마트 근로자 휴식을 보장하고 대형마트들로 인해 무너지는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등 공익적 취지의 공감대 형성으로 10여 년간 시행돼 지자체는 오전 0시∼오전 10시 사이에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2·4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 휴무토록했다.하지만,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실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난달 20일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우수 국민제안 10건 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의무휴업폐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유통시장이 이커머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경쟁 구도보다는 온-오프라인간 대결이 주요한 프레임으로 전환됐다”며 “규제의 형평성 측면도 고려해 실효성 없는 일방적 대형마트 규제보다 소비자 편익과 진정한 재래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정책과 제도를 좀 더 유연하게 개선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일부 시민들은 접근성이 좋고 제품 선택지가 다양한 대형마트를 휴일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소상공인들은 골목상권이 위협받는다며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대형마트 규제가 완화되면 젊은 층은 물론 주말이면 시장을 찾던 사람들까지 전부 마트로 발길을 돌려 재래시장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4일 오전 10시 찾은 포항시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낮 최고온도 36℃를 기록하는 무더위 속에 상인들은 “싸게 줄 테니 보고 가세요”라고 외치며 호객행위를 이어갔지만, 걸음을 멈추는 손님은 찾아보기 어려웠다.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기도 전에 대형마트 휴업일이 폐지되면 다시 구렁텅이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하소연했다.죽도시장에서 어머니와 대를 이어 40년 동안 건어물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주수정(47·여)씨는 “코로나가 유행하고 수입이 50% 떨어졌다”며 “새벽 2시 30분에 나와 저녁 6시까지 일하는데도 상품 보관하는 냉동고, 가판 조명 등 전기요금이며 인건비며 물가가 전부 올라 감당이 안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재래시장 상권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는데 이제 와서 폐지를 논하는 게 불쾌하다”고 덧붙였다.30년간 어시장을 지켜온 김태구(64)씨는 “안 그래도 휴가, 추석철만 반짝이고 10월 이후로는 손님이 3분의 1로 줄어드는데 대기업 마트가 들어서면 동네 슈퍼나 시장은 다 죽는다고 봐야 한다”며 “여기서 고용돼 일하는 사람들도 일용직에 가까워서 의무휴업이 폐지되면 전부 일자리를 잃는다”고 호소했다.허창호 죽도시장번영회장은 “소상공인의 뜻에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반대 운동에 열성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정부는 골목상권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를 무책임하게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8-04

경북 학교 급식 단가 '빈약한 한끼'

연일 치솟는 물가에 식재료 가격도 덩달아 껑충 뛰면서 학교 급식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북지역의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가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식재료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현재 식품비 지원 단가만으로는 식단의 질적 저하와 학생 영양관리의 부실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이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급식단가 인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4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2022학년 1학기 기준 경북지역의 학생 1인당 무상급식 평균 식품비 단가는 2천397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유·초등학교는 2천170원, 중학교 2천590원, 고등학교 2천660원으로 집계됐다.현재 경북지역에 위치한 1천622개교의 유·초·중·고교는 무상급식비 지원을 받고 있다. 경북은 지역 학생들의 급식 지원을 위해 무상급식 식품비 1천416억원과 우수 식재료비 169억원, 친환경식품비 261억원 등 약 1천847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이들 예산은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지자체에서 각각 나눠 비용을 분담하고 있으며, 각 학교의 규모(급식인원 수)에 따라 1인당 평균 단가가 정해진 뒤 개별 학교로 배정된다.문제는 지역 사정과 특성 등을 고려하더라도 무상급식 단가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는 것이다.전국에서 초·중·고 평균 식품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3천760원)이고, 이어 서울(3천741원), 경기(3천480원), 경남(3천350원), 대구(3천283원), 부산(3천127원) 순이다.반면 식품비 단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2천204원), 광주(2천401원), 경북 순이었다. 지역에 따라 식재료나 현물지원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어 지역 간 급식 격차가 점차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예견된다.경북은 초등학교 1천원, 중학교 1천100원, 고등학교 1천150원의 추가 지원비를 투입하며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른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급식 자재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의 예산 규모만으로는 경북도내 전체 학생 급식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지난해보다 6.3% 상승했다.지난달 폭염과 장마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도 뛰었다. 실제로 배춧값은 1년 전보다 72.7% 뛰었고, 오이 73.0%, 시금치 70.6%, 상추는 63.1% 큰 폭으로 올랐다. 축산물 가격도 수입 쇠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24.7%, 돼지고기 9.9% 뛰었다.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42·포항시 북구)씨는 “모든 아이들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음식을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게 국가의 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급식 격차 해소를 위해 적정한 기준 단가에 지역마다 특성을 반영한 급식 단가를 책정하고 상향 평준화시켜 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물가 인상 등을 고려해 2학기부터 학교 급식 운영비 지원을 대폭 늘렸다”며 “현재 도내 학교별로 필요한 소요액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8-04

“영양고추의 매운맛, 서울서 만나요”

‘2022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3일 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4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K-매운맛! 맵단맵단 영양고추~’라는 슬로건으로 도농상생의 농·특산물 한마당으로 꾸며진다.14번째 도농상생 농·특산물 한마당으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영양고추 핫(H.O.T) 페스티벌’은 2007년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고추’라는 농산물 단일 테마로 서울에서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통합마케팅 행사로 출발해 이제는 서울시민이 기다리는 도농상생 한마당축제로 자리 잡았다.올해는 K-contents에 발맞춰 영양고추의 K-매운맛을 제대로 전하고자 알차고 내실 있게 도시민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예년과 달리 농·특산물 통합마케팅을 중점으로 불필요한 무대행사와 방역 준수를 위한 시음 시식행사를 줄여 고추 홍보에 선택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영양군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도시소비자에게 선보이고 60여개 농가와 영양고추유통공사, 영양농협, 남영양농협 등 우수 고춧가루 가공업체도 함께 참여한다.행사 전 26일 ‘KBS 6시 내고향’ 영양군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28일 행사 첫날 OBS경인방송에서 현장 생방송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농특산물 전시·판매, 홍보전시관, 시민참여 체험행사, 영양고추 테마동산 등 다채롭게 다가갈 예정이다.전시·홍보 부스에서는 여성군자 장계향 선생이 쓴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음식 조리서인 ‘음식디미방’과 ‘문화관광’ 홍보전시관을 마련한다. 서울광장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영양고추테마동산에선 지역특색을 한껏 살린 미리보는 가을 농촌과 도시민이 휴식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선사한다.또 농·특산물 홍보 사절단인 영양고추아가씨들이 현장을 누비며 판매촉진에 나서고 시민을 위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축제장을 찾은 도시민에 축제 품격을 드높일 예정이다.한국농업경영인 영양군연합회는 재배 과정부터 수확, 건조, 상품포장 등의 전 공정에 대한 사전 품질관리를 수행해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도 변함없이 영양고추페스티벌을 기다려준 수도권 소비자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영양고추 명품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영양/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2-08-04

올해 수능, 확진자 시험장 마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때 코로나 확진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 의료기관 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교육부는 4일 ‘코로나19 대응 2023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발표했다.수능 시험장에서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한다.일반 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며, 1실당 최대 24명까지 배치될 예정이다. 증상이 있는 경우 각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실시하며, 분리 시험실 내 수험생 간 간격을 2m 이상으로 유지한다.격리대상 수험생은 자차 또는 방역 택시 등을 이용해서 시험지구별로 마련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입원 치료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기관 내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수능 시행 2주 전부터 질병관리청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공동 상황반’을 운영해 수능 원서접수자 중 격리대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험장 배정 등의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수험생은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며, 점심시간에만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할 예정이다.격리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자진 신고해야 한다.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하면 된다.교육부는 대학별 평가에서도 대학이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각 대학은 교육부에서 배포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학별전형 방역관리 안내’에 기초해 유증상자 및 격리대상자를 위한 별도 고사장을 설치한다. 대학별 여건에 따라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방역계획을 수립해 대학별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시험 당일 유증상자 또는 격리대상자가 배치되는 별도 고사장은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수험생 간 2m 간격을 둘 것을 권장한다.교육부는 각 대학의 원활한 대학별 평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대학별 평가 상황반’을 운영한다.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능 및 대학별 평가 응시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격리대상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는 모두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기본 방향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2022-08-04

상주시, 마을만들기 소액사업 마무리

상주시가 특색있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한 올해 마을만들기 소액사업을 모두 마무리 했다.시는 지난 3월부터 주민공동체 활성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마을만들기 소액사업’을 추진해 최근 공모 대상지 16개 마을에 대한 마을공동체사업을 종료했다.마을만들기 소액사업은 농촌마을의 자발적인 소규모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주체가 돼 자율적, 상향적, 주도적으로 마을계획을 세우고, 주민 스스로가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기획·시행한다.올해 선정된 마을은 낙동면 신상리 등 16개 부락이며, 마을당 사업비 400만원을 지원해 태양광 가로등 및 명패설치, 경관 및 환경개선, 꽃밭·꽃길가꾸기 등 마을 수요에 맞는 사업을 시행했다이 사업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마을만의 특색 있는 자원 및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예비과정으로, 주민 간 마을공동체 복원은 물론 동질성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사업을 완료한 마을에 대해서는 내년도 대규모 마을만들기사업 (최대 5억원 지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김시진 농촌개발과장은“주민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마을에 필요한 발전과제를 발굴함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2022-08-04

안동시, 시민중심 탈권위 행보 ‘눈길’

안동시가 권기창 신임 시장 취임 이후 기관장 중심의 권위적인 의전 문화를 없애나가고 있다.권 시장은 지난달 취임식에서 행사장 맨 앞줄이 아닌 뒷줄에서 시민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됐다.일회성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권 시장은 집무실을 기존 2층에서 주민 접근성이 좋은 1층으로 옮긴 데 이어 24개 읍·면·동장실도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1층으로 옮기도록 했다.새로 작성한 안동시청 조직도에도 시장이 맨 위가 아닌 맨 아래에 이름을 올렸다.구내식당에서도 시장과 직원 구별이 전혀 없다.특히 눈길을 끄는 건 행사 의전 간소화 부분이다. 시장 등 기관·단체장 중심에서 참여자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빈 소개나 인사말을 원칙적으로 없앴다.맨 앞줄에 마련하던 내빈석도 없애 선착순으로 앉도록 했다. 대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자리는 별도로 마련한다. 관행적으로 하던 참석자 동원도 지양하기로 했다.이 밖에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한 시도도 주목을 받고 있다.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 하절기 업무능률 향상,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편안한 옷차림을 하도록 했다.형식이 따로 없는 구두 보고, 한 장짜리 업무 보고서 작성, 스탠딩 회의 및 결재 등 보고 체계와 내용도 간소화했다.권 시장은 “수십 년 이어온 관행을 없애는 게 쉽지 않지만 시민을 위해서 권위적인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안동/피현진기자

2022-08-03

부산국토청, 영남권 도로안전 기동단속반 신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우준)은 3일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영남권 도로안전 기동단속반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설된 기동단속반은 8월부터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운행기록장치(DTG) 등 교통안전장치 장착 여부를 단속하게 된다.그동안 운행제한 단속원은 국토관리사무소에서 도로법에 따라 과적단속만을 실시했으나, 교통안전법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교통안전장치 장착 여부 등을 조사하고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국토교통부는 후속조치로 지방국토관리청 내에 교통안전팀을 신설하고 운행제한 단속원을 국토사무소가 아닌 지방국토관리청 소속으로 지정, 단속에 대한 실효성을 강화했다.또 지난 5월 운행제한 단속원을 신규채용하고 국토사무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을 통해 7월 말까지 관련 직무교육을 완료하는 등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체계를 마무리했다.교통안전장치는 차량의 운행기록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최고속도제한장치, 적재장치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운행제한 단속원은 교통안전법에서 정한 버스, 택시, 화물자동차 및 어린이 통학버스의 운행기록장치와 9m 이상의 승합자동차와 총중량 20t이상 화물자동차의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여부 및 기준적합 등을 단속하게 된다.이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승합자동차, 3.5t 이상 화물자동차 및 저속전기자동차의 최고속도제한장치 무단 해체 등과 운송사업 허가를 받은 사업용 차량의 화물칸 적재불량을 현장에서 조사하게 된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이윤우 도로관리국장은 “도로안전 기동단속반은 법률에 따라 국도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지방도 등에서도 단속이 가능한 만큼 효율적인 단속이 이뤄질 것”이라며 “영남권 내 6%에 불과한 사업용 차량이 전체 사망자 18%를 차지하는 등 사고 치사율이 높은 만큼 이번 단속반 출범으로 사업용차량에 대한 안전기준 준수를 획기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08-03

‘아프면 쉬세요’ 상병수당 지급 시작

#사례 포항에 거주하고 있는 항만근로자 A씨(49)는 지난 6월 8일 집 욕실에서 미끄러서 좌측 늑골이 골절됐다. 6월 8일에서 28일까지 입원치료를 받고 통증이 호전돼 퇴원했으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옮기는 근로활동이 불가능해, 7월 8일부터 20일까지 상병수당을 신청했다. A씨는 근로가 불가능한 기간 13일 중 대기기간 7일을 제외한 6일에 대해 상병수당 26만3천760원을 받게 됐다.보건복지부가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통해 심사가 완료된 지급 결정된 46건에 대해 8월부터 수당 지급을 시작했다.포항시도 시범사업 대상으로, 2일 기준 81건의 신청을 받아 65건을 심사하고 있으며, 4건에 대해서는 지급을 결정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 보장을 위해 지난 7월 4일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대기기간에 따라 모형이 나눠지며 포항시는 경기 부천시와 함께 대기기간 7일에 해당하는 모형1에 속해 있다. 서울 종로구와 충남 천안시는 대기기간 14일의 모형2, 전남 순천시와 경남 창원시는 대기기간 3일의 모형3이다. 상병수당의 지원 대상은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65세 미만의 취업자로,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근로가 불가능한 기간에 대기기간을 제외하고 하루 4만3천960원이 지급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상병수당 지급 예정인 46건의 평균 지급일수는 10.8일, 평균 지급금액은 46만1천569원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5명(32.6%)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2명(26.1%), 20대 7명(15.2%), 60대 6명(13.0%), 30대 5명(10.9%), 10대 1명(2.2%)순이었고, 상병별로는 ‘목·흉부·어깨 손상 관련 질환’이 22명(47.8%), ‘근골격계 관련 질환)’이 14명(30.4%) 이었다. 특히, 지급대상자 중에는 항만근로자, 요양보호사, 회사원 등 직장가입자(41건, 89.1%) 뿐만 아니라, 침대매트리스 케어 종사자 등 고용보험가입자 2건 및 자영업자 3건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3년간 단계별 시범사업 및 사회적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상병수당 제도를 설계하고, 2025년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03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 포항 이전’ 상생협력 특위 구성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을 위해 포항시의회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위 구성과 관련한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의원들 간 의견충돌이 있긴 했으나, 시의회는 오랜 논의 끝에 원안에 일부 수정을 가하며 합의를 이끌어냈다. 3일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긴급 임시회를 개최하고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어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이날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일만 의원, 부위원장으로는 양윤제 의원이 선출됐으며, 김상민·김상일·김철수·방진길·백강훈·전주형·함정호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가 공동 합의한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이전, 지역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의 상호 협의 추진’이라는 합의서 내용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포항과 포스코의 상호 신뢰구축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됐다.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2023년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 소재지 포항 이전 및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설치, 포스코홀딩스의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와 미래 지역발전 방안 마련, 포스코홀딩스가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백인규 의장은 “포항과 포스코는 지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호 헌신과 신뢰로 구축된 공존·공생의 ‘수어지교(水魚之交)’와 같은 관계이다”며 “충분한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합의서 내용이 조속히 이행되고 앞으로도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03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달성 하빈면’ 이전하라”

대구시가 북구 매천동에 위치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현대화 사업을 이전할 행태를 보이자 이전 대상지로 거론된 달성군 하빈면에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3일 대구 달성군의회는 하빈면사무소에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이전 촉구’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의원 12명과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하빈면은 전체 면적 중 6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그동안 대구 내에서도 도시개발사업에 늘 소외됐다”면서 “주민들은 지역 발전에 도움 되고자 모두가 기피하는 교도소 이전을 2008년 법무부에 건의해 하빈면에 유치했고, 이는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지역 주민의 강력한 의지”라고 주장했다.이어 “낙후된 지역 발전과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이룩한 대구교도소 이전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물류가 유통되고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하빈면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면서 “대구 발전을 위해서는 주요 시설물의 지역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도심지에 적합하지 않는 시설의 외곽이전은 이제는 필수”라고 촉구했다.또 “하빈면은 지형이 평탄해 기반조성이 용이하고, 토지가격이 낮아 경제적인 이점이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으로 도매시장으로서 최적의 장소”라고 덧붙이며 하빈면 이전의 타당성을 제시했다.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은 “지역 주민들이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하빈면 일원으로 유치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 왔다”며 “이에 군의회가 유치 성명을 발표하게 됐으며, 9월 정례회를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를 희망하는 결의안 발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건 공약으로 당시 이해 관계자들의 찬반 논쟁이 있었다. 대구시는 시비 895억원과 국비 180억원, 총 1천75억원을 들여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매천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었지만, 홍 시장이 매천시장 이전 검토를 약속했고,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매천시장 도심 외곽 이전을 정책제안서에 담은 바 있다.인수위가 민선 8기 대구시정에 제안한 매천시장 이전 계획은 2033년까지 부지 29만9천㎡에 농산·수산·채소동, 집배송장, 선별장, 소포장장, 전처리시설, 급식용 재료공급센터 등 13만2천㎡ 규모 7개동 건축을 목표로 한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2-08-03

‘북적북적’ 울릉, 올해 27만여 명 찾았다

올해 7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27만887명으로 울릉군이 관광객 입도 수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전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27만 1천 901명과 거의 맞먹는 수치다.울릉군 관광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7만887명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13만 306명보다 무려 107.8% 증가했다고 말했다.7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도 5만3천4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만 4천223명보다 54.9% 증가했고 6월에도 5만9천657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달 3만2천680명보다 무려 82.5% 증가했다.올해 7월 말까지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연간 41만5천180명이 찾아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3년 같은 기간 25만5천711명보다도 5.9% 증가했다.7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3년 7월 4만2천899명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올해 성수기 월별 관광객 수는 5월을 제외하고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오는 9월 제2의 크루즈선 취항이 예고돼 있어 태풍 등 기상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역대 최고는 물론 울릉군이 목표로 하는 50만 명도 넘길 것으로 보인다.코로나 19 팬데믹 시대에도 이 같이 울릉도를 많이 찾은 이유는 아직도 해외 관광객이 불투명하고 지난해 9월부터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2만t급 울릉크루즈가 취항한 영향으로 보인다. 울릉/김두한기자

2022-08-02

한울본부, 내년 사업자지원사업 공모

한국수력원자력(주)는 2023년도 사업자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31일까지 시행한다.사업자지원사업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발전소주변지역의 지속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원 금액은 전전년도 발전량 (1kWh당 0.25원)에 따라 산정된다.한울본부의 사업자지원사업 공모분야는 △교육장학사업 △지역경제협력사업 △주변환경개선사업 △지역복지사업 △지역문화진흥사업 △그 밖의 지원사업 등 총 6개 분야이다.한울본부는 지역 내 기관·단체·주민들의 사업자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8일 2차례에 걸쳐 한울본부 홍보관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전 10시에는 환경, 문화, 행사 분야, 오후 2시에는 교육, 경제, 복지 분야 설명이 예정돼 있다.박범수 본부장은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자립기반 사업을 중점 지원해 지역 경제에 훈풍을 일으키고, 다수에 혜택이 돌아가는 보편적 복지 사업을 확대해 살기 좋은 울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공모 관련 세부사항과 사업신청 방법은 한울본부 홈페이지(www.khnp.co.kr/hanul/index.do) 또는 울진군청 홈페이지(www.ulji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한울본부 대외협력처 지역협력부(☎054-785-2944, 2073)로 문의하면 된다. 울진/장인설기자jang3338@kbmaeil.com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