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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진마린CC’ 올해 개장 가시화

청정 울진군의 제1호 대중제 골프장인 울진마린CC 올해 개장이 가시화하고 있다. 울진마린CC 민간운영위탁자 사전 등록에 국내 유명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며 울진군 첫 골프장 운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15일 울진군에 따르면 다음달 2일까지 대중제 울진마린CC의 민간 위탁 업체 공모를 받고 있다. 군은 위탁업체 선정에 앞서 사전 등록을 받은 결과, 모두 18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희망 업체는 국내 골프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골프존부터 국내 1군 건설업체와 체육단체 등 직군도 다양해 골프장 운영권을 따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울진이라는 지정학적 요소와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등록업체가 크게 증가한 것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민간 위탁 운영 방식을 대폭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울진군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원전유치 주민지원금 등 700여억 원을 투입해 매화면 오산리에 18홀 규모 대중제골프장인 ‘울진 마린CC’ 건설에 들어가 현재 클럽하우스와 캐디숙소, 관리동 등을 제외한 그린·페어웨이 등 골프장 기반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다.군은 골프장 착공 당시 직영 운영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시공 중 지나친 공사비 등으로 군의회와 갈등을 빛었는가 하면 최종 개장까지 150여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해지자 클럽하우스 준공 등의 조건으로 민간 위탁 운영 방식으로 전환했다.위탁 조건은 사업 규모에 따라 11년~13년까지 위탁(임대) 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한 차례 연장 계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골프장 위탁운영사로 선정되면 최저 22년에서 최장 26년까지 골프장 운영권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민간운영위탁사는 골프장 개장 전에 클럽하우스와 관리동 등 부대시설을 건립해 운영하다 계약기간이 도래하면 군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공모가 진행중에 있다. 울진군은 국내 골프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연간 골프장 이용객이 5만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울진군은 관내에 골프장이 없어 그동안 지역내 많은 골프 동호인들이 영덕이나 포항·안동 등지로 나가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 전국 골프인들의 지역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은 국내 최고의 금강송 군락지와 국립해양과학교육관, 후포마리나항, 금강송 에코리움,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온천욕장 등 지역 특유의 다양한 관광체험시설을 비롯해 울진대게와 울진송이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며 “여기에 골프장을 연계한 관광프로젝트를 진행해 동해안 최고의 힐링명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울진마린CC는 18홀 공사에 700여억원을 넘게 투입하고도 개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로 민간에서 150여억을 더 투자해야 할 국면에 이르자 군민들 사이에서는 석연찮다는 의문 주장과 함께 상급기관 감사촉구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1-02-15

결국 빠진 ‘65세 이상’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단 보류하기로 해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올해 1분기에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백신은 사실상 아스트라제네카 제품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군부터 접종하겠다는 계획이 시작부터 틀어졌다.정부는 이르면 3월 말께 추가 임상 정보를 확인한 뒤 고령층 접종 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던 당초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하되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 일정은 보류했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 정보를 확인한 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방안을 다시 확정하기로 했다.고령층 접종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 온 만큼 충분한 자료를 검토한 뒤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취지다.이번 결정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고령층 참여자가 많지 않았던데다 백신의 효능을 증명할 자료 또한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고령층 접종을 잇달아 제한한데 따른 것이다.실제 독일과 프랑스·오스트리아·스웨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했고 핀란드는 70세 미만, 폴란드는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 미만으로 각각 권고한 상태다.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은 아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 자체를 보류했다.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중간 보고서를 4월 말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임상시험에는 고령자가 약 7천500명 정도 포함돼 있는 만큼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되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어떤 백신이라도 지금 (코로나19에) 가장 위험한 그룹은 65세 이상 고령층이고, 요양원에 계신 분들은 먼저 백신을 맞혀야 한다”며 “국내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고령자가 많은 상황이어서 고령층에 대한 보호가 크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1-02-15

소비·투자분야 1분기 6천92억 이상 조기집행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1분기 안으로 소비·투자분야에 6천92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이는 대상사업 1조9천482억원 중 31.3%에 해당하는 수치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진행한다.15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올해 예산 규모 자체는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줄어든 어려운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교육청은 소비·투자 분야 1분기 집행목표액을 전년도 5천348억원 보다 744억원 증액한 6천92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인건비, 일반운영비 등 소비항목 분야는 신속 집행을 통해 1분기에 5천486억원 이상 집행한다는 계획이다.투자항목인 시설사업 분야는 606억원 이상 집행을 목표로 조기발주, 선금지급, 긴급입찰 등 다양한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최대한 견인한다.아울러, 교육비특별회계 전체 사업에 대한 목표 집행률을 97%로 설정해 지방교육재정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특히 최근 4년간 사업별 집행현황 분석을 통해 집행실적이 부진한 98개 사업을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또, 집중관리 대상사업 등의 집행이 부진하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사업조정과 재정집행 상황 지속적 점검을 통해 집행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외에도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재정집행점검단 가동을 한층 더 강화해 교육재정 집행률 향상을 유도하는 등 예산 집행률을 97%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2-15

올해도 망월지로 가는 산란기 두꺼비들

올해도 어김없이 대구 망월지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대구 수성구는 15일 이른 새벽 욱수동 망월지에서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욱수산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던 성체두꺼비가 지난 14일 비가 오자 깨어나 망월지로 산란을 위한 이동에 나선 것인데,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포착됐다. 망월지는 도심지 내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져 있다.망월지의 두꺼비들은 해마다 2월 중순께 산란을 위해 망월지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이는 두꺼비들의 회귀성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수백 마리의 성체 두꺼비들이 욱수산에서 내려와 암컷 한 마리당 1만여개의 알을 2줄씩 15m까지 낳으며, 떠내려가지 않게 나뭇가지 등에 감아놓고 돌아간다.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은 물속에서 60∼70일을 보내며 새끼 두꺼비로 성장한다.5월이 되면 수만 마리의 새끼 두꺼비들은 떼를 지어 욱수산으로 이동하는 신비로운 장관을 보여준다.한편, 수성구는 이달 초 성체 두꺼비들이 이동 경로를 이탈해 로드킬을 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지펜스를 설치했으며, 이동 통로에 설치한 CCTV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최용균 녹색환경과장은 “성체 두꺼비들이 알을 낳은 후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망월지 주변 수초 정리 및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방지펜스를 확인하는 등 두꺼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2-15

경주지역 아파트 거래 작년 1년새 2배 증가

경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1년새 2배로 증가하는 등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며 지역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3천6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1천873건과 비교하면 불과 1년새 아파트 거래량이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거래량은 2016년 1천575건, 2017년 1천408건, 2018년 1천420건 등 지난해를 제외하고 연간 거래량이 2천건을 넘은 적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주시가 지난 1월 공개한 공동주택 분양 미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444세대 규모 ‘황성 휴포레’가 미분양 가구 0개로 분양률 100% △1천671세대 규모 ‘현곡 센트럴 푸르지오’가 미분양 가구 15개로 분양률 99% △1천204세대 규모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미분양 가구 0개로 분양률 100%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1월 분양을 시작한 795세대 규모 ‘용강동 뉴센트로 에일린의뜰’도 1월 기준 분양률 100%를 나타냈다. 네 곳 모두 착공일자를 기준으로 최소 3년에서 5년 넘게 미분양 세대 수가 남아 있던 아파트들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미분양에서 벗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관련해 주택보증공사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경주시를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시켰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지정된 지 4년만에 벗어난 셈이다.한상식 경주시 주택과장은 “공동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그동안 아파트 공급 물량을 적극 조절해 온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꾸준한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공동주택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02-15

멍석말이 당했나… “구미 장애학생 폭행으로 뇌사” 靑 청원

구미의 한 장애인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폭행을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15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장애아동 학대 고문 폭행으로 심정지(뇌사)’란 글에서 청원인은 “구미의 장애인 학교에서 발생한 학대와 의식불명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이 청원인은 “1급 지적 장애인 A군(19·장애인학교 고교 3학년)은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구미의 장애인학교 내 교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지금까지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라며 “당시 교실에는 담임교사, 사회복무요원 1명, 학생 4명 등 모두 6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학생 두 다리에 줄로 강하게 묶어 살점이 벗겨진 자국과 머리 뒤통수에 5㎝의 깨진 상처 3곳, 좌측 귀에 피멍 등이 있다”며 “몸에 남아 있는 상처가 학대 행위를 증명한다”고 했다.또 “같은 학교에 다니는 A학생의 쌍둥이 동생이 사고 당일 ‘학교에서 체육용 매트로 형을 돌돌 말아 누르는 행위(속칭 멍석말이)를 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학교 측은 “A군이 귀가하기 위해 신발을 신던 도중 신발을 던지는 A군을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A군이 넘어졌다”고 해명했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A학생이 돌발적으로 과잉행동을 할 때 자제시키기 위해 체육용 매트를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당일에 매트를 이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피해 학생 측 고소로 수사에 나선 구미경찰서는 담임교사, 학생, 사회복무요원 등을 조사했으나 당시 명확한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가 검찰의 보강수사 지휘에 따라 사고 당일 속칭 멍석말이가 실제 이뤄졌는지, 멍석말이가 뇌사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보완 조사하고 있다.한편, 구미에서는 3세 여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에게 지난 12일 구속 영장이 발부본지 2월 15일자 4면 보도됐다. 살인 혐의로 구속된 친모 A씨는 경찰조사에서 “전 남편과의 아이라서 보기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2-15

“5인이상 모인거 같아요” 모임금지 무분별 신고 봇물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과 관련해 시민들의 추측성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방역 관계기간의 업무가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상당수가 실체 확인이 어렵고, 허위인 경우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15일 포항 남·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과 관련해 112에 접수된 신고는 50건(남구 18건, 북구 32건)이다. 또 국민안전 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5인 이상 집합금지’에 대해 익명으로 신고한 건수도 25건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 중 방역 관계기관에 실제로 적발된 건수는 3건(남구 2건, 북구 1건)에 불과했다. 설 당일인 지난 12일 오후 7시 25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들이 여럿이 모여 시끄럽게 떠들며 밥을 먹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6명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을 적발하고, 발열체크와 2m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안내한 뒤 집합 금지 위반 사실을 남구청에 통보했다.지난 13일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한 원룸에서는 “가족이 5인 이상 모여 있어 시끄럽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고향 선후배로 이뤄진 성인 6명이 한데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들을 해산 조치시켰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북구 장성동의 한 식당에 일가족 6명이 저녁을 먹으러 온 것 같다”는 신고가 오후 6시 40분께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북구청에 통보했다.이 밖의 다수 신고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접수한 제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단순 소음만 발생해도 확인 절차 없이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으로 의심 신고부터 하고 보는 것이다.포항의 한 경찰관은 “지난 연휴 기간에 접수된 방역지침 위반 신고는 주로 ‘이웃집이 시끄러운데 5명 이상 모여 있는 것 같다’는 식의 추측성 신고가 대부분이었다”며 “다중이용시설에서 관계 확인이 되지 않은 불특정 다수가 모여 있는 모습만 보고 신고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무분별한 신고가 계속되자 방역 관계기관 곳곳에서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적모임 금지 위반 행정명령 위반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지자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처리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무분별한 신고는 오히려 방역 체계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으니 신중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2-15

도내 학생 확진자 60%가 ‘가족간 감염’

경북 학생 확진자 10명 가운데 6명은 가족 간 전파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코로나19 학생 환자 224명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간 감염이 134명(5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원 29명(12.9%), 종교시설 23명(10.2%), 학교 12명(5.4%) 순이다.학급별로는 초등학교가 94명(42.0%)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2월과 1월 두 달간 171명이 확진돼 전체 76.3%를 차지했다. 2월 8명, 3월 18명, 4월 7명, 8월 6명, 9월 2명, 11월 12명이었으나 12월 93명, 1월 78명으로 급증했다.경북교육청은 학생 감염 예방을 위해 학부모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가정 내 개인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신학기 매일 등교 방침에 따라 지난해 4배가 넘는 1천771명을 방역에 투입한다. 보건교사 91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학생 수 40명 미만 소규모 학교에는 교육지원청 보건교육 지원 교사가 순회한다. 또,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확대하고 방역 물품 구매비 30억원을 지원한다.개학 후에는 학교 단위로 1∼2주간 특별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미인가 교육시설 10곳을 1차 점검한 데 이어 개학 전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도록 했다. 학사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정상 추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한 학교 밀집도를 적용해 등교수업을 할 계획이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신학기에는 방역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2-15

“주택가에 이슬람 사원이 웬말” 주민 반발

대구지역에 모스크(이슬람 사원) 건립이 기정사실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건축 취소 탄원서를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대구 북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대구시 북구 대현로3길 부근 4필지가 구청으로부터 건축법상 제2종 근린생활시설인 종교집회장, 즉 이슬람 사원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4필지 중 2곳은 2014년 11월부터 귀화인, 파키스탄인 등 5명이 공동소유로 소유권 이전을 마친 상태다. 다른 1곳은 지난해 5월 방글라데시인과 파키스탄인 2명을 공동 명의로 등기가 이전됐고, 일부 필지는 자투리땅으로 남은 상태다.건축주는 6명의 외국인으로 알려졌고, 건립을 위해 이슬람교도들이 희사금으로 건축자금을 모은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은 오랫동안 해당 구역 한 주택가에서 수십명이 모여 종교의식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14일 북구와 주민 등에 따르면 이들은 약 6년 전부터 주택가 중심에 있는 단층 한옥과 마당에서 최대 80명가량 모여 종교의식을 진행했다.주민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종교행사로 여겼으나 이들이 한옥을 부순 뒤 3층 높이 건축용 빔을 세우고 주변 필지를 매입하자 이런 행위가 모스크 건립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됐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민들은 대현동과 시청, 구청 등 12곳에 건축 허가 항의 현수막 내걸고 설 연휴가 끝나는 15일 북구청에 건축 취소 탄원서를 전달키로 했다.주민 김모(67) 씨는 “종교를 탄압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좁은 마당에 많을 땐 80명씩 하루 다섯 번 담벼락에 대고 절을 한다. 상의도 없이 규모를 더 키운다”며 분통을 터트렸다.산격4동 주민 B씨는 “대현1동 원주민이 빠져나가고 일대가 이슬람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다”며 “이집저집 매각 의사를 묻는 걸 보니 일대를 완전히 다 사들이려는 의도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대구 북구청 관계자는 “건축법상 하자가 없어 달리 방도가 없지만, 일단 갈등을 봉합하고자 건축주 측에 공사 중지를 구두로 통보했다”며 “건축 규모 축소 등 주민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건축 관계자와 합의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막으세요..한국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보통 모스크에선 해 뜰 때 기도문을 방송하니 새벽잠을 깨는 경우가 많다’, ‘런던 일부 지역이 이슬람화돼 무법지대가 됐다. 결사 항쟁해 삶의 터전을 안전하게 지켜내시길’, ‘조만간 대구도 이슬람 사원으로 전락할 듯’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2-14

신학기 3월 정상 개학… 등교수업 확대

경북교육청이 신학기 등교수업을 확대 운영하는 등 2021학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 등교·원격수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학사일정은 개학연기 없이 3월 시작하고 법정 기준수업일수 감축없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며, 수능도 연기 없이 오는 11월 18일 실시한다. 법정 수업일수는 유치원은 180일 이상, 초·중·고는 190일 이상이다.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에서 제외 가능해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특수학교(급)와 소규모학교, 농산어촌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학교에서 자율 결정해 전교생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소규모학교 기준은 지난해 300명 이하에서 올해는 300명 이하인 학교 및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수가 25명 이하인 학교까지 확대됐다.이에 따라 경북은 초등학교 약 73%와 중학교 약 78%, 고등학교는 약 63%의 학교가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중1과 고1은 새로운 환경 적응과 교우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가급적 3월 초 우선 등교를 권장하며, 고3의 경우 대학 입시와 진로·진학을 위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등교 원칙을 유지한다.경북교육청은 안전한 등교·원격수업 확대를 위해 방역과 생활지도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초등 1∼3학년 과밀학급에 한시적으로 추가 인력을 지원하는 등 학교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바침이다.임종식 교육감은 “새 학년도에는 방역과 학습 지원을 빈틈없이 지원해 모든 학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1-02-14

“숨진 것 알고도 이사 갔다” 구미 영아 사망 친모 구속

구미에서 3살 여자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됐다.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허민 판사는 지난 12일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허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숨진 여아는 지난 10일 오후 3시께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사는 A씨 부모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A씨 부모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A씨 집을 찾았다가 사망한 지 오래 지나 부패가 진행 중인 외손녀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오래전 남편이 집을 나간 뒤 A씨가 혼자 아이를 돌보다가 집을 비운 것으로 파악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6개월 전 이사를 하면서 빈집에 아이만 남겨 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아이가 숨진 시점을 이사 당시로 추정하고 있는데, A씨가 딸이 숨진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아동 학대나 살해 가능성도 열어 두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친모의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A씨는 아이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지난달까지 양육수당과 아동수당 각각 10만원씩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부모가 자녀의 출생신고를 하면서 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을 신청하면 통장으로 자동이체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2-14

귀향객 줄어든 설… 특수 놓친 소상공인들은 ‘울상’

해마다 ‘귀성 전쟁’을 방불케 하던 설 명절 풍경이 코로나19로 달라졌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 귀성객과 귀향객이 한 데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던 예년 설 풍경과는 달리 올해는 정부 방침에 따라 유동인구가 크게 줄면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설 연휴 동안 전체 좌석 171만 석 중 86만4천 석이 판매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년 대비 44% 수준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가 좌석만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이용 가능한 좌석이 절반으로 줄었음을 감안하면 예매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고속도로 통행량도 크게 줄었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1천729만대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통행량은 432만대로, 지난해 설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 내 식사가 금지되면서 휴게소 매출은 62%가량 급감했다.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14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영주시를 방문한 귀향객 수가 지난해보다 50% 정도 줄었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영주역과 풍기역을 통해 귀향한 방문자 수는 모두 2천53명으로 지난해 귀향객 5천443명에 비해 3천39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속도로를 이용해 영주를 방문한 차량도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영주IC와 풍기IC를 통해 귀향한 차량 수는 10일 8천861대, 11일 1만338대, 12일 1만5천537대, 13일 1만4천922대로 총 4만797대가 연휴 기간에 영주를 찾았다. 지난해 구정 명절기간 영주IC를 통해 귀향한 차량은 6만8천939대로, 올해보다 2만8천142대가 더 많았다.이처럼 고향을 찾는 귀향객과 방문 차량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동참한 결과로 풀이된다. 설 당일인 지난 12일 영주역에서 만난 시민 김모(44)씨는 “2월 초에 미리 성묘를 끝내놓고 연휴엔 부모님이 계시는 경주에서 차례만 간단히 지내고 바로 돌아왔다”며 “명절에 가족끼리 모이는 관습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게 어렵긴 하지만, 코로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고향을 방문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는 피하게 된다. 예년 같으면 오랜만에 고향에 모인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지는데 이번엔 모임도 다 취소했다”고 말했다.반면 명절 특수를 통해 최소 경제 회복에 기대를 걸었던 소상공인들의 근심은 깊어졌다.영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57)는 “지난해 대비 60% 수준의 판매 물량을 준비했는데, 정부의 코로나19 방침과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준비 물량의 50%도 팔지 못하고 재고로 남았다”며 “힘들고 어려운 이 시국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어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2021-02-14

수달 뛰노는 대구 ‘명품 신천’ 보인다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을 명품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는 신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국비 8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천40억원을 투입하는 신천 프로젝트 15개 단위사업 중 9개 사업이 올해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생태용량 확장(6개 사업), 역사·문화공간 조성(2개), 활력있는 수변공간(5개), 스마트신천 만들기(2개) 등 4대 전략을 수립해 연내 전략별 단위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시는 우선 사업비 474억원을 투입, 하루 10만t에 그치는 신천 유지용수를 20만t으로 늘린다. 현재는 오수를 정화한 신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상류 상동교까지 끌어올려 하루 10만t씩 방류하고 있다. 여기에 하루 10만t의 낙동강 물을 유지용수로 추가 공급하고자 지난해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취수장 개량, 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생태복원을 위한 수변생태공원 조성과 수달 서식환경 개선, 보와 어도 개선, 저수호안 개선 사업은 모두 오는 7월 전까지 설계용역을 끝내고 곧바로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침산교 부근 수변생태공원 조성엔 조선 전기 학자 서거정이 대구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 ‘대구십영(十詠)’을 모티브로 금호강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침산낙조 체험마당’이 포함된다. 정자 형태의 전망대 등을 설치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2-14

신규확진 362명, 설연휴 영향에 다시 300명대로... 경북 4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줄어들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데는 설 연휴(2.11∼14) 동안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특히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구 이동과 함께 가족·친지·지인 간 만남이 늘어난 이번 설 연휴가 자칫 재확산의 불씨를 댕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씩 낮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는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지역발생 304명 가운데 수도권 243명-비수도권 61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6명  늘어 누적 8만3천5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2명)보다 36명 적다.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3차 대유행' 기세는 확실하게 잡히지 않은 채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한때 1천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최근 들어서는 재확산 조짐까지  보이는 양상이다.최근 1주일(2.8∼1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 2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47명, 경기 77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24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57명)에 이어 200명대를 나타내며,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9.9%를 차지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명, 충남 11명, 경남 6명, 강원·충북·전북 각 5명, 경북 4명, 대구·울산 각 3명, 광주·대전·세종 각 2명, 전남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61명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는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 37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다.또 경기 고양시의 무도장 2곳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전날까지 총 73명이 확인됐으며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누적 14명), 서울 성북구 체육시설(15명), 경기 포천시 일가족(10명) 관련 등 신규 발병 사례도 잇따랐다.이 밖에 최근 여주시에서 가족 모임을 한 시리아인을 중심으로 10여 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2021-02-14

신규확진 362명, 설연휴 영향에 다시 300명대로 거리두기 완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를 나타냈다.전날(403명)보다 소폭 줄어들며 지난 9일(303명) 이후 나흘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설 연휴(2.11∼14)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 기간 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한 만큼  확진자 규모는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자 일단 다음 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한 단계씩 내리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주기로 했다. 대신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역발생 345명 가운데 수도권 257명·비수도권 88명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2명 늘어 누적 8만3천1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03명)보다 41명 적다.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400명대를 거쳐 300명대로 다시 내려온 상태다.최근 1주일(2.7∼13)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3번, 400명대가2번, 500명대가 1번이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31명, 경기 97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총  257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4.5%를 차지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6명, 대구·충남 각 14명, 대전·세종·전북 각 5명,  충북·경북·경남 각 4명, 광주 3명, 울산·강원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8명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중구 송산요양원에서 2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받았다. 요양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입소자·직원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자가 한꺼번에 발견됐다.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부천시에서만 10명 추가됐다.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15명으로 늘었고,  전국적으로는 13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서울 중구 콜센터 4번 사례(누적 15명), 서울 한양대병원(97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42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24명), 광주 안디옥 교회(144명), 부산 동래구 목욕탕(10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2021-02-13

신규확진 403명, 설 연휴 영향에 다시 400명 대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 당일인 12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전날보다 100여명 줄어들면서 5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이날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맞은 것이어서 자칫 코로나19가 인구의 대규모 이동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정부는 이런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13일 오전 발표한다.◇ 지역발생 384명 가운데 수도권 299명·비수도권 85명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어 누적 8만2천83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04명)보다 101명 적다.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전날 5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이날은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7.9%를 차지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명, 대구 11명, 충남 10명, 광주·강원·충북 각 6명, 전남·경북·경남·제주 각 4명, 세종·전북 2명, 대전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85명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해 전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감염자는 105명이다.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 확진자도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다.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9명 줄어 총 161명…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37명)보다 18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충남(각 3), 부산·인천·경기(각 2명), 대구(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8명, 경기 105명, 인천 43명 등 수도권이 30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50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161명이다.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천361건으로, 직전일 3만9천985건보다1만6천624건 적다.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3%(2만3천361명 중 403명), 직전일 1.26%(3만9천985명 중 50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9만3천369명 중 8만2천837명)다./ 연합뉴스

2021-02-12

설연휴 첫날 신규확진 504명, 보름만에 500명대…수도권이 82%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설 연휴(2.11∼14) 첫날인 11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로  급증했다.최근 200∼3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400명대로 올라서더니 이날은  500명대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더욱이 이번 설 연휴 기간 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지역사회에 누적된 감염이 전국으로 퍼질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발생 467명 가운데 수도권 383명·비수도권 84명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늘어 누적 8만2천434명이라고 밝혔다.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1주일(2.5∼1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0명→393명→371명→288명→303명→444명→50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1번, 500명대가 1번이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38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2%를 차지했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북 각 1명이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부천시에 따르면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이다. 또 고양시 일산서구의 태평양무도장 및 동경식당 관련 사례에서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 14명 줄어 총 170명…전국 15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30명)보다 7명 늘었다.확진자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6명), 광주(4명), 대구(3명), 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7명, 헝가리 4명, 요르단 3명, 파키스탄 2명, 미얀마·이라크·카자흐스탄·폴란드·독일·리투아니아·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이 17명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3명, 경기 188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39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천49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170명이다.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누적 7만2천638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명 늘어 총 8천300명이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7만8건으로, 이  가운데 590만5천9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1천6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9천985건으로, 직전일 4만2천618건보다2천633건 적다.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6%(3만9천985명 중 504명)로,직전일 1.04%(4만2천618명 중 44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7만8명 중 8만2천434명)다./ 연합뉴스

2021-02-11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부분 후각상실’ 원인 규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모델 생쥐를 통해 알츠하이머 초기 후각상실이 특정 냄새에 대한 부분적인 후각상실임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그 원인이 대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가 아닌 후각신경계에서 유래됐단 사실도 함께 규명해, 향후 부분 후각상실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조기선별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만 60세 이상 인구 중 치매환자는 약 82만명이다. 그 중 70%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는데, 대다수는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한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 단계부터 후각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이처럼 발병 초기부터 부분 후각상실을 겪지만 아직은 그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초기, 냄새 감지 기능 저하의 원인이 특정 냄새를 감지·처리하는 후각신경계와 후각신경세포의 부분 사멸임을 밝혔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후각 기능 이상이 대뇌 영역 손실에 따른 부수적 병증의 하나로 여겨졌던 기존 개념과는 다르다.특히,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한 후각 구조 및 기능 이상이 후각 조직 내부의 병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규명하고 이를 실제 동물 행동으로 검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연구팀은 후각구의 신경연결부위를 지도화하고 수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분석법을 통해 치매 초기에 후각신경세포의 퇴화와 재생이 반복되는 비율이 무너지면서 축적된 베타아밀로이드가 후각신경세포 소실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대뇌가 손상되어 후각신경계가 소실되는 것이 아닌, 질병 초기부터 병변이 축적되어 후각기능이 소실될 수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이는 향후 부분 후각상실을 활용한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혹은 위험군의 조기선별 후각테스트나 진단법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DGIST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는 “이번 동물을 이용한 연구는 향후 퇴행성 뇌질환 진행 초기에 후각신경계와 중추신경계간의 연관성 규명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실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후각신경계에서도 같은 결과를 확인한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군 조기선별 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2-09

포항 코로나19 신규확진 감소세… 전수검사 효과

포항시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극복하고자 지난 1월 말 실시한 ‘1세대 1명 전수 검사’ 이후,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수 조사가 마감된 이후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7명으로, 지역의 확산세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들 확진자 7명 중 5명은 자가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며, 나머지 2명은 1세대 1명 전수 검사를 통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타 지자체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선제적 검사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지속됐었다. 특히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큰 우려를 낳았었다.이러한 증가세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확진자수를 일주일 단위로 살펴보면 1월 18일부터 24일까지 47명, 1월 25일부터 31일까지는 49명까지 치솟았다.그러나 포항시가 1세대 1명 전수 조사를 진행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열흘간 총 19만6천410명을 검사해 42명의 확진자를 발견한 이후 신규 확진자는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전수 조사를 전후해 2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절반 수준인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 특히 전수조사에서 무증상자 32명(76.2%)을 찾아내 지역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둔 점도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1세대 1인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의 조용한 전파를 차단한 성과가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라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전문가들은 설 연휴와 연계해 오는 3∼4월에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만큼 생활 속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하는 설 명절을 보내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는 전수 조사의 감염 고리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자칫 해이해질 수도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1-02-09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 본격화 전망

포항시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재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도심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동산 업계에서는 양덕이나 문덕, 초곡 신도시 조성 때처럼 포항지역의 새로운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이 사업은 포항지진과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지난해 5월 공모에서 유찰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사업을 희망했던 모 업체가 돌연 회사 사정을 들면서 사업 포기 의사를 포항시에 전달했고, 기대를 모았던 구도심 개발은 또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이에 포항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 민자사업추진단 구성 후 한국철도공사와 상호 협력해 사업자부담 완화를 위한 평가지표를 조정하는 등 사업 여건을 개선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60일간 환지 방식으로 추진되는 2지구(포항시 북구 대흥동 2만7천700㎡)에 대한 재공모에 들어갔다.특히, 포항시는 이전의 실패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걸었다. 공모 과정에서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 신청서 접수 자격을 사전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로 한정, 실제 사업 추진 의사가 분명한 업체만 선별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공모 결과 사업참여의향서 제출 마감일(2월 10일)까지 10여개 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