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의 신속한 대처로 해상에 추락한 차량의 탑승자 2명이 안전하게 구조됐다.27일 오전 9시 5분께 포항 송도부두를 주행하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에는 이모(60)씨와 유모(49)씨가 타고 있었다.다행히 사고 당시 부두 맞은편에 정박 중이던 해양경찰 경비함정에서 이를 목격, 해경구조대가 1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차량 밖으로 빠져나온 2명을 구조했다. /안찬규기자
2017-02-28
4살 어린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20대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구속됐다.구미경찰서는 26일 아동학대(신체·정신적 학대) 혐의로 구미 A어린이집 보육교사 B씨(여)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어린이집에서 4살짜리 어린이 7명을 20여 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양손으로 어린이 볼을 잡고 흔들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식사 중인 어린이에게 젓가락을 던지고 식판을 빼앗기도 했다. 피해아동의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선생님이 주먹으로 배와 머리 등을 때렸고 얼굴과 가슴 등에 상처가 난 적도 있다. 아이들이 불안에 떨거나 밤에 울기도 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B씨의 학대는 지난해 9월 한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이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학대받은 아동이 더 늘어나면서 조사 기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경찰은 아동복지법 양벌규정에 따라 어린이집 원장 C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한편, 문제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현재 폐업신고를 하고 구미시는 신고를 처리했지만 수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정상영업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2-27
지난 24일 밤 11시 1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상가건물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5층에 거주하던 한국계 미국인 A씨(66)가 숨지고, A씨의 부인 B씨(62)가 2도 화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화재 발생시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전재용기자
지난 25일 오후 6시 25분께 포항 송도해수욕장 동방 200m 해상에서 어선 K호(7.93t·승선원 2명)가 좌초됐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10여분만에 선장 김모(57)씨와 선원 1명을 구조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5시께 포항 호미곶 동방 0.5마일 해상에서는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승선원 3명) 1척이 해경에 구조됐다. 이 보트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호미곶 강사2리항을 출항해 낚시를 하다 엔진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했다. 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신고접수 20여분만에 보트를 구조, 영일만항까지 예인했다./안찬규기자
23일 오전 10시29분께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경북도청 진입로에서 A씨(67)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가드레일과 가로등을 충돌한 뒤 10m아래로 굴렀다. 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진입로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02-24
23일 오전 9시 35분께 안동시 풍산에서 농공단지 방향 안교네거리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현상인 `싱크홀`이 발생했다.싱크홀은 직경 1m, 깊이 1m가량으로 도로가 내려앉을 당시 다행히 지나는 차가 없어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동시는 해당 차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에 나섰다. 시는 땅속에 매설된 노후 관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
안동시청 공무원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23일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안동시 정하동의 한 식당에서 회식을 한 안동시청 사회복지직 공무원 17명이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회식에는 총 69명이 참석했으나 나머지 사람은 특별한 증세가 없었다. 안동시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과 회식을 한 식당, 식재료를 판매한 업체 등에서 칼·도마 등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안동/손병현기자
대구 지하철역에서 20대 여성이 선로에 뛰어 들어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28분께 대구 수성구 연호동 지하철 2호선 연호역에서 A씨(28·여)가 선로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당시 A씨는 문양역 방향에 서 있던 중 열차가 역사 내로 진입하는 것을 보고 뛰어내렸고, 이를 발견한 기관사가 급정차했다.이후 A씨가 선로 사이로 몸을 숙인 후 열차 1량이 지나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문양 방면으로 가던 열차가 23분 지연돼 출근 중이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전재용기자
2017-02-23
구미 금오공대 학생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참가를 위해 탄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5m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OT 참사 3주기 추모식이 열린 지 닷새 만에 발생, 영남권 대학생들에게는 자칫 `마(魔)의 2월`이 될 뻔한 위기일발의 상황이 됐다. 22일 오후 5시 45분께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기동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관광버스가 5m 아래로 추락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운전사와 학생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학생 23명도 찰과상을 입거나 허리와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OT를 진행하려고 강원도 원주의 한 스키리조트로 향하던 길이었다. 신입생 OT에는 금오공대 신입생과 재학생 등 학생 1천여명이 참가, 학부별로 25대 버스를 나눠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사고버스에는 응용수학과, 응용화학과 학생들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버스를 제외한 24대는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으나, 행사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23일 복귀할 예정이다.금오공대 측은 사고수습대책본부를 마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사고 피해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이번 사고는 지난 2014년 2월 17일 부산외대 재학생과 입학생 9명 등 사망자 10명을 포함해 214명의 사상자를 낸 경주 코오롱 마우나오션리조트 대참사의 악몽과 겹쳐 `2월 OT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신입생 OT를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 금오공대는 총장이 공석이어서 사고대응에 더 혼선을 빚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23일부터 총장선거가 예정돼 학생들을 통제할 교수들이 대부분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실제로 사고버스에는 단 한 명의 교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구미/김락현기자
영덕에서 회를 먹은 의성의 한 노인회 회원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21일 안동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의성군 신평면에 사는 서모(74)씨 등 10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안동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보건당국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낮 노인회 회원들과 영덕으로 야유회를 다녀온 후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으며, 영덕군 강구면의 한 식당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2017-02-22
새벽 시간 철로를 걷던 20대 남성이 기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구미역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 41분께 구미역과 사곡역 사이에 있는 원평철교에서 A씨(23)가 화물기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철로에 들어간 방법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21일 오후 3시35분께 경산시 자인면 경산2일반산업단지 내 계면활성제 제조업체인 우진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판넬창고(1천300㎡)가 전소되고 생산품인 접착제 30t을 태운 뒤 이날 오후 5시30분께 완전 진화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산/심한식기자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산으로 옮겨붙었다.20일 대구소방본부와 달성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9분께 달성군 논공읍 본리리 공장에서 불이 나 임야 330여㎡와 사무용 집기 등을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됐다.달성군과 소방당국은 60여 명의 인력과 소방차 20여 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소방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2-21
지난 18일 오후 9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5㏊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불은 인근 군 사격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옆에 있던 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확산됐다.불이 나자 군인 90명과 소방대원 60명 등 총 298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7시 31분께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나 한식 블록조 스레트즙 66㎡ 및 화목보일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45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오후 9시 7분께 꺼졌다./안찬규·이바름기자ack@kbmaeil.combareum90@kbmaeil.com
2017-02-20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으나 어선은 다른 어선 의해 예인되던 중 침몰했다. 16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울릉도 서방 5.5km 해상에서 조업하던 구룡포 선적 S호(9.77t·승선원 6명)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전복됐다는 것.타고 있던 선원들은 마침 사고 해역을 조업 중이던 G호(24t)에 전원 구조됐다.하지만 S호는 또 다른 어선 H호에 의해 육지로 예인되던 중 지난 15일 오후 7시께 울진 후포 동방 64km 해상에서 예인 밧줄이 끊어지면서 침몰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2-17
포항 앞바다에서 선원 실종사고가 잇따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25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53마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 S호(69t·승선원 10명) 선원 김모(41)씨가 바다에 추락해 실종됐다. S호는 지난 12일 오전 영덕 강구항을 출항해 사고해역에서 그물 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해경은 항공기와 경비함정, 해군 초계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으나, 현지 기상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보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9시에도 연안자망어선 B호(1.8t)을 타고 홀로 조업에 나섰던 김모(65)씨가 실종됐다./안찬규기자
홀로 조업에 나섰던 60대 어민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15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연안자망어선 B호(1.8t)를 타고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2리 항을 출항한 김모(65)씨가 실종됐다.평소 입항예정시간인 오전 11시가 지나도록 김씨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2-16
해양경찰이 독도 근해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해 선원 5명을 구조하고 항해할 수 없는 선박은 폐기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양경찰 경비함정이 지난 13일 오전 독도 근해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 1척을 발견하고 선원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북한선박은 기관 고장으로 동해를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한 선원들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 대변인은 설명했다. 북한 선박은 기관 고장으로 수리할 수 없는 상태로 확인돼 선원들의 동의를 얻어 해상에서 폐기했다고 통일부 대변인이 설명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북한 선원 5명을 16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이날 북측에 통지했다.울릉/김두한기자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중구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들이 교사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이를 이불로 감싸고 1시간 넘게 내버려둔 모습을 봤다”며 아동 학대를 주장하고 있다. 어린이집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학대 여부 확인과 다른 가혹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고 전했다.경찰은 어린이집 CCTV 자료를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2-14
안동경찰서는 13일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털다 주인에게 들키자 갖고 있던 둔기로 때린 뒤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A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20분께 안동시 운흥동 B씨(55·여) 집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 발각되자 갖고 있던 길이 30㎝짜리 배척(굵고 큰 못을 뽑는 데 사용하는 연장)으로 B씨의 머리를 내려친 뒤 도주한 혐의다.이 사건으로 B씨는 머리에 길이 약 3㎝, 깊이 1㎝의 열상(찢어진 상처)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증거 자료를 보면 분명히 내가 한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로부터 압수한 물품 중에 여성용 장신구를 포함한 다량의 귀금속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13일 오전 6시 20분께 대구 동구 방촌동 화랑교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정차 중인 관광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9명,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 등 1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이날 사고는 시내버스 운전자 A씨(55)가 5차로를 주행하던 중 승객을 태우려고 갓길에 정차된 관광버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일어났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
지난 11일 오후 4시께 안동시 길안면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근로자 A씨(56)가 무게 1t, 길이 8m가량의 철판에 깔려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레미콘 믹서기에서 1m20㎝ 높이에 설치된 철판을 철거하는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현장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설치했던 임시 레미콘 공장으로 최근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공장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경찰은 현장 감독관 등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2-13
최근 대구 지역에서 공사현장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12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의료지구 단지조성공사현장에서 1공구 3번 통로가 붕괴돼 근무 중이던 인부 A씨(65)가 매몰됐다.A씨는 통로암거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건설 관계자는 “고속도로 상부 구간은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고 구간 출입을 통제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0일에도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아파트 앞에서 전신주와 가로등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한국전력공사 동대구점은 사고 당일 오전 8시 10분께 신천동의 한 아파트 정문 앞을 지나던 고물상 크레인 운전자가 전선 케이블을 건드려 전신주 4개(저압주 1개, 고압주 3개)와 가로등 2개가 넘어졌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저압주에 연결된 주택 등 106세대와 고압주에 연결된 49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주차된 차량과 상가 간판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동대구점은 사고 발행 후 8시간 동안 복구 작업을 진행했고, 사유 재산으로 분류된 케이블을 제외한 세대의 전력 공급 작업를 마쳤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고물상에서 물건을 옮기고 나오던 중 일어난 과실로 파악됐다”며 “피해금액이 산출되면 보험 등을 통해 운전자가 피해 보상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
8일 오후 4시 12분께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 해랑교 인근 금호강에 공업용 기름 100ℓ가량이 흘러들었다. 대구시와 달성군은 기름띠 제거 작업에 나서 유입된 기름띠의 80%는 소망교 수문을 닫아 흐름을 차단했으나 나머지 20%는 금호강에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흡착포 등으로 기름 제거작업을 벌이는 한편, 인근 공장을 상대로 무단 방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2-09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에서 바다로 뛰어내린 임모(63·경기 성남 거주)씨가 해경에 구조됐다. 사진 8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영일대해수욕장 누각에서 남자가 옷을 벗고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해 임씨를 구조해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다행히 임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경산경찰서는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던 A씨(29·여) 등 3명을 구조해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6일 오후 8시 30분께 압량농협 부근에서 만나 차량 안에 연탄을 피워 놓고 동반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A씨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112에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압량파출소 3팀 이중탁 경위와 전현재 순경은 순찰차량이 아닌 비노출 개인차량으로 현장 출동, 스포티지 SUV 차량에 있던 B씨(40)와 C씨(32)를 먼저 구조했다.경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경찰에 신고를 한 뒤 현장에서 벗어나 있던 A씨를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설득해 구조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2-08
영덕 강구항에서 낚시하던 50대 남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36분께 영덕군 강구항 북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A씨(56)가 방파제 아래 테트라포드 사이에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일행이 발견해 신고했다./안찬규기자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식당을 털고, 날치기 범행을 저지른 20대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길을 가던 여성의 가방을 훔치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다치게 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이모(22)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포항시 남구 이동의 한 골목에서 A씨(45·여)가 들고 있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다 넘어졌고, 머리에 부상을 당했다. 이들이 훔친 가방에는 우유, 도시락통, 현금 1천원 등 값어치 나가는 물건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난달 25일 새벽 5시께 남구 해도동의 한 식당에 몰래 들어가 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안찬규기자
2017-02-07
안동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에서 연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오후 3시께 안동시 남선면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A씨(38)가 운전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최근 동거녀와 이별하고 10여 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우울증을 앓아오다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숨진 A씨의 친형으로부터 “아이도 있다”라는 진술을 확보해 경찰은 A씨의 원룸에서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구조했다. 다행히 아이는 내·외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경찰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속보 = 지난달 31일 오전 10시께 울릉도 저동리 S아파트에서 아들과 함께 숨진 30대 모자본지 2월 1일 자 4면는 기름보일러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울릉경찰서에 따르면 A씨(39·여·울릉읍 저동리)와 아들(12)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대구분원에서 부검을 한 결과 모자 모두 치사량 수준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에 따라 사고가 발생한 S아파트에 감식전문반을 투입, 기름보일러에서 일산화탄소가 발생한 경위와 집안 유입, 중독 등 자세한 사고 내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