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80대 할머니 잇따라 치고 뺑소니

속보=80대 할머니를 잇달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사망 사고본지 6일자 4면 보도의 운전자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10일 포항북부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로 강모(36·충남 서산시)씨와 박모(35·경남 창녕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63·포항 송라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1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의 고현정비센터 우측 20m 지점의 영덕 방향 7번 국도에서 A씨(89·여)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바퀴로 지나친 뒤 달아난 혐의다.또 박씨와 김씨는 강씨에 이어 A씨에게 같은 사고를 일으킨 뒤 이를 발견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의 사고로 인해 이후에도 현장을 지나던 여러 대의 차량들이 그대로 통과해 사고 장소 일대의 국도 곳곳에서 끔찍한 상황이 유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서 7㎞ 떨어진 방범용 CCTV와 사고지점을 통행하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토대로 이들을 검거했다”며 “이들 운전자 3명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해 차체 하부에 달라붙어 있던 증거를 근거로 현장에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김씨도 정확한 혐의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8-11

노숙자 속여 대출사기 일당 30명 무더기 검거

노숙자를 꾀어 대포통장을 만들어 온 대출사기 조직 일당 30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대구지방경찰청은 6일 노숙자를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대출 사기조직에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장모(45)씨를 구속하고 김모(47)씨 등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또 경찰은 장씨 등으로부터 대포통장을 사들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준다고 속여 억대의 대출 사기에 이용한 혐의(사기)로 대출사기 조직 총책 김모(36)씨를 구속하고 전화상담원과 현금 인출책 등 22명을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동대구역과 대구역 일대에서 활동하는 불량배인 장씨 등은 노숙자 7명에게 접근해 한 사람당 5만~15만원을 주고 개인 명의 등으로 통장 17개를 개설하도록 한 뒤 통장을 대출사기 조직에 50만~7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또 장씨 등으로부터 통장을 사들인 2개 대출사기 조직은 대구와 부산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연락한 뒤 “보증금을 입금하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주겠다”고 속이고 김모(34·여)씨 등 24명에게서 모두 1억2천여만원을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이들에게 원하는 대출금의 20%를 우선 송금하면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해주고 보증금도 돌려준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장씨 등은 대포통장이 대출사기에 이용된다는 것을 알고도 이를 판매한 만큼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며 “대포통장 또는 대포차량, 인신매매 등의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노숙자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4-08-07

안동서 과속 유조차 전복후 폭발

안동에서 유조차가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해 폭발로 이어져 6차선 도로 전체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됐다. 6일 오전 9시42분께 안동시 송현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호암삼거리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던 15t 유조차가 전복돼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이 사고로 반대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1t 트럭과 승용차, 4륜오토바이 1대가 폭발음과 함께 불길에 휩싸였지만 다행히 유조차 운전자 유모(53)씨가 경상을 입었을 뿐 모두 탈출해 더 이상 인명 피해는 없었다.당시 탱크로리에는 등유 1만6천ℓ와 경유 등 약 2만ℓ의 기름이 실려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 사고 현장에는 차량 3대와 오토바이가 모두 전소해 앙상하게 뼈만 남았고 신호등 등 주변 시설물도 녹아 내린 상태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소방당국은 탱크로리 내부에 1/3가량 남은 기름을 빼내고 주변 도로에 흡착포를 부착하는 한편 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본지가 인근 상가 CCTV를 확인한 결과 문제의 유조차는 경사로를 지나 커브길인데도 다른 차량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사고지점으로 질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사고 당시 유조차의 유류가 줄줄 흘러내리면서 1차 폭발된 시각은 오전 9시42분, 이어 1분 단위로 2차, 3차 연쇄폭발을 일으켰다.화학차 등 14대의 소방차를 동원한 소방당국은 유조차에 실린 기름이 새어 나와 화염이 크게 번져 진압에 어려움을 겪다가 오전 10시40분께 가까스로 모두 진화했다.또 경찰이 국도 34호선 안동에서 예천 방향 6차로를 전면 통제하면서 이 일대 통행이 2시간 이상 마비됐고 폭발음에 놀란 인근 상인과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파열로 인한 사고로 보고 유조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8-07

잇따른 뺑소니 차량에 89세 할머니 숨져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 행사인 국제불꽃경연대회가 열렸던 지난 2일 밤 80대 할머니가 여러 대로 추정되는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8시20분부터 9시로 추정되는 시간 동안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 고현정비센터 우측 20m 지점의 영덕 방향 7번 국도에서 갓길을 건너던 A씨(89·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는 이날 병원 치료 차 외출에 나서 차에 치인 후 운전자가 그대로 달아나는 뺑소니 사고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인의 가족들은 다음날까지 A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를 했고, 경찰은 형사과 실종팀을 중심으로 수색을 시작했다. 그 결과 사고 지점 부근에서 심하게 훼손된 A씨의 사체와 신발 등을 발견했고, 지난 2일 오후 8시께 소동리 정류장에서 내렸다는 버스기사의 진술에 따라 실종에서 뺑소니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에 돌입했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숨진 A씨가 지난 2일 밤 불빛축제와 휴가철로 인해 통행량이 급증했던 7번 국도에서 차량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고 시간은 밤 8시20분부터 9시 사이로 추정되며 이날 해당 지역을 지났던 운전자들의 제보(054-250-0254번)가 절실하다”고 밝혔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8-06

주말 할퀸 `나크리`… 경북서 8명 사망

지난 주말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청도와 영덕에서 8명이 사망하는 등 대구경북에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3일 새벽 2시 50분께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사계곡에서 한모(38·경남 김해시)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오토캠핑장 인근 다리를 건너다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한씨 부부와 두 아들, 한씨 누나(46)와 딸 윤모(21)씨, 윤씨 직장 동료 박모(21·여)씨 등 7명이 모두 숨졌다.경찰 등에 따르면 2시 40분께 한씨가 홀로 자동차를 끌고 20~25m인 하천 보를 건너가 본 뒤 안전을 확인하고 돌아와 일가족을 태워 다시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직후 뒤따라가던 승용차 운전자가 “앞서 가던 자동차가 물에 휩쓸렸다”고 소방서에 신고, 119구조대가 일대 수색에 나섰지만 거센 비바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구조대가 오전 6시 45분께 사고지점에서 1.2㎞ 떨어진 하천 보에서 사고차량을 발견했을 때는 7명이 모두 숨진 상태였다. 이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영덕군 지품면 오천솔밭 야영장에서 강풍을 견디지 못한 지름 70cm, 길이 8m의 소나무가 텐트를 덮쳐 권모(7)군이 숨지고, 윤모(39)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지인 세 가족과 함께 야영을 하고 있었으며, 당시 사고 텐트에는 숨진 권군 등 어린이 6명과 윤씨 등 7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해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기도 잇따라 대구공항에 착륙했다.3일 오후 3시20분께 제주항공 7C506편 여객기가 승객 189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김해공항에 도착하려다 기상악화로 대구공항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항공사가 준비한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김해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승객 135명을 태우고 방콕에서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소속 KE662편 항공기도 이날 오후 1시55분께 김해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대구공항에 내리면서 75명은 항공사가 마련한 관광버스 3대 편으로 김해공항으로 이동했고 나머지 60명은 개인 귀가했다.이어 이날 오전 4시5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인근의 삼풍아파트 옆 모 편의점 앞 아카시아 나무 한그루가 넘어지면서 이 일대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렸던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절개지가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30분께 북구 해맞이공원 해안도로 절개지에서 최근 조성된 산사태 방지용 옹벽이 무너져 사토 등이 도로에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창훈·김영태·이승택·이동구·전준혁기자

2014-08-04

동남아 여성 성매매업소 공급 외국인 등 검거

대구지검 김천지원 형사2부는 동남아 여성들을 관광비자로 입국시켜 인천 등지의 성매매업소에 공급한 혐의(성매매 알선, 직업안정법·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불법체류 외국인 A씨(28·스리랑카)를 구속 기소했다.또 A씨에게 동남아 여성을 소개한 공급책인 태국 여성 B씨(30)를 지명수배하고, A씨로부터 동남아 여성을 공급받은 성매매업소 업주 C씨(38)를 성매매알선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 알선 등), 성매매업소 종업원 D씨(28)를 성매매알선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 알선 방조 등), 마사지업소 업주 E씨(36)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B씨를 통해 동남아 여성들을 관광비자로 입국시켜 인천 등지의 성매매업소에 소개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해 회당 2만원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C씨는 지난 3월 구미시에 있는 성매매업소에서 A씨를 통해 소개받은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하도록 하고 대가를 취득한 혐의다.D씨는 지난 3월 구미시에 있는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에게 손님을 안내하고 콘돔을 회수하는 등의 일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E씨는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마사지 업소에서 취업이 가능한 체류자격이 없는 태국 여성을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2014-08-04

안동 `보조금 폐교 매매` 본격 수사

속보 = 보조금으로 매입한 폐교를 몰래 팔아 뒷돈을 챙기는 등 안동시 댐지원 및 수계지원 특별회계를 둘러싼 논란본지 7월31일자 9면 보도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안동경찰서는 31일 안동시 임동면 한 마을 작목회에 안동시가 댐지원 및 수계지원 특별회계 일부를 보조해주면서 당초 매입했던 폐교된 초등학교를 전 이장과 작목회원들이 몰래 매매한 사실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경찰은 해당 마을 이장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지난 2006년 최초 폐교를 지원받았던 전직 이장 B씨와 작목회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경찰은 안동시와 해당 면사무소 등 감독관청을 비롯해 마을주민들 몰래 폐교가 매매된 사실과 공동 농기계 창고 증축사업이 어떤 방법으로 승인 절차를 통과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또 안동지역 면단위에 보조금으로 지원된 농기계와 공동농기계 현황, 사용 및 처리실태, 여기에 지급된 면세유 향방도 조사할 예정이어서 수사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안동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불법 사항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나 수사 범위가 넓은 만큼 최소 1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4-08-01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19개 업체 적발

대구·경북지역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의료기기 광고물 중 거짓·과대광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대구지방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한 광고물 459건을 점검한 결과, 거짓·과대광고 등`의료기기법`을 위반한 19개 업체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이번에 적발된 내용은 큐월드 등 8개업체의 의료기기 오인광고와 ㈜대동에프앤디 등 8개업체의 광고미심의 등으로 가장 많은 위반으로 적발됐고 주식회사뷰웰스는 거짓·과대광고로, 쓰리원피티 업체 등 2개사는 광고심의 규정 위반 등이다.이에 따라 대구식약청은 사항이 중대한 8개업체는 고발조치하고 8개업체에는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나머지 3개업체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이들 위반 광고 중 인쇄매체는 26%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75%는 인터넷을 통해 거짓·과대광고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매채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식약청 관계자는“앞으로도 상시 광고 모니터링을 통해 거짓·과대광고를 근절할 방침”이라며“거짓·과대광고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 및 관련업체에 법령 안내 등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허가된 의료기기를 현명하게 구입하고 의심되는 의료기기 정보에 대해서는 의료기기제품정보방(www.mfds.go.kr/med-info)을 통해 확인하거나 지방청 의료제품안전과를 통하면 확인이 가능하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