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의 금품을 노리고 담을 넘은 20대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10분만에 검거됐다.포항남부경찰서는 고물상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27)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27일 밝혔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08-28
유아용품 인터넷 쇼핑몰에 근무하면서 100여회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물건을 절취한 40대와 이를 취득한 장물업자 등 5명이 검거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유아용품 도매업체에 근무하면서 상습적으로 유아용 크림 등을 몰래 빼돌린 혐의(절도)로 직원 김모(40·여)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출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이모(34·여)씨 등 쇼핑몰 운영자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김영태기자
포항 북구 용흥동 A아파트 입주민들이 최근 수돗물에서 페인트 냄새가 난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6일 이 아파트의 주민들에 따르면 수도꼭지에서 뜨거운 물이 나올 때마다 페인트 냄새가 진동을 한다며 관리실에 항의하는 일이 잦다는 것.이같은 냄새는 최근 노후된 온수탱크 내부에 페인트를 새로 칠했기 때문.이달 4일부터 19일까지 아파트 전체의 온수탱크 도장공사가 진행됐고, 보름여 동안 온수가 공급되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사가 마무리돼 온수가 나왔지만 진한 페인트 냄새로 사용하기조차 힘들게 되자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온수탱크내부에 바른 페인트는 KCC에서 추천한 FDA 승인제품으로 인체에 피해는 없지만 당분간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내용의 알림문을 아파트 곳곳에 내걸었다.입주민 김모(34·여)씨는 “온수탱크 공사기간 동안 생후 10개월 된 아이를 씻기려고 물을 끓여 사용했었다”며 “온수가 공급되는 날만 기다렸었는데, 온수를 틀면 페인트 냄새가 진동해 여전히 쓰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다른 입주민 윤모(46)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특별한 조치 없이 뒷짐만 지고 있는 아파트관리사무소가 원망스럽다”며 “관리사무소 부담으로 드레인작업(깨끗한 물을 흘러보내 상수도관·물탱크 등을 청소하는 작업)을 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이 아파트 온수탱크 도장공사에 사용된 `코레폭스 프라이머 EP 6172`등은 물탱크 내부에 사용하는 것으로 FDA승인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08-27
속보=6·4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의 부인 등이 사전선거운동으로 검찰에 고발본지 5월21일 4면 보도된 것과 관련해 검찰이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권영세 시장 등 3명을 무혐의 처분했다.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은 26일 지난 6·4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안동시 제1선거구 경북도의원에 출마한 장대진 후보를 돕기위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부인 손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당시 손씨와 공모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통장 이모(58)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손씨와 이씨는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4월23일 오후 6시께 안동시 송현동 한 아파트에서 주민 15명이 모인 간담회를 마련한 뒤 새누리당 지방선거 예비후보 3명을 참석시켜 지역 민원해결 관련 발언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검찰은 당시 행사에 참석하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돼 선거관리위원회가 함께 수사를 의뢰했던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성진 안동시의원,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각각 무혐의 처분했다.안동/권기웅기자
대구 도심 4차로 도로에 싱크홀이 발견돼 지자체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26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쯤 수성구 황금동 황금네거리~황금고가교 방면 편도 4차선 도로 중 3차로에 도로침하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발견된 싱크홀의 지름 30cm에 내부폭 1.5m, 깊이 1m 크기인 것으로 조사됐고 수성구는 싱크홀 보다는 포트홀로 판단하고 복구작업을 벌였다싱크홀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일대 도로가 통제돼 교통혼잡이 빚어졌다.대구 수성구 관계자는 “25일 저녁 폭우로 인해 아스팔트 아래 흙이 유실되면서 비교적 경미한 도로침하가 발견돼 아스콘 포장을 했는데 재발한 것 같다”며 “복구를 끝낸 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경찰과 수성구는 현장의 교통을 통제하고 나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경북동해안의 올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지난해보다 12.4% 늘어나 체임근로자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우울한 추석이 될 전망이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지난 7월말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경북동해안지역 5개 시·군에서 체불임금으로 고통받고 있는 근로자는 총 1천851명으로 이들이 지급받지 못한 임금은 84억8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대비 12.4% 증가한 액수로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경영악화의 영향이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되고, 건설업 등 장기부진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임금체불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포항고용지청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오는 5일까지 체불임금 청산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체불청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집중지도기간 중 체불임금청산 지원전담반이 구성돼 5인 이상 집단체불 발생시 신속하게 출동, 체불금품이 청산되도록 지도하고,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사업주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상습 체불, 재산은닉, 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를 통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김사익 포항고용지청장은 “다가오는 추석을 대비해 임금체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근로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체불임금이 빨리 청산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포항북부소방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객들의 벌쏘임 주의보를 25일 내렸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 포항시 북구 기계면 계전리 심인당 부근 산에서 벌초를 하던 최 모(47)씨가 말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지만 숨졌다.또 지난 22일 북구 장성동 제일가든 뒷산에서 백 모(54)씨가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앞서 16일에도 북구 죽장면 상옥리에서 벌초를 하던 손 모(63)씨가 땅벌에 전신 15군데를 쏘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다. 이달 들어 포항시 북구지역에서 벌쏘임 이송환자 11명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4-08-26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송민화 판사는 25일 어린자녀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해 징역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송 판사는 “피고인이 상습적으로 어린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정서적 학대를 한 것은 죄가 무겁지만 범행이 정신분열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치료를 받은 뒤 피해 어린이들을 양육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의 13살 아들과 12살 딸에게 “몸 속에 귀신을 빼내야 한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폭행하거나 뜨거운커피를 몸에 끼얹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경주경찰서는 지난 22일 외국인 밀집지역인 경주 외동읍 입실·모화리 일대에서 음주·무면허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 일제단속 및 집중순찰을 실시, 모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외국인유학생치안봉사대의 통역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단속은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운전면허교실 등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한 계도활동 이후 취해진 것이다.경주/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초교생 딸까지 동원해 상습적으로 보험사기행각을 벌인 일가족이 검거됐다.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22일 가벼운 상처에도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사기)로 권모(41·여)씨와 아들 배모(23)씨, 딸 배모(22)씨 등 가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감기나 가벼운 상해로 입원하지 않아도 되는 가벼운 질병에도 보름에서 한 달여간 입원하는 등 모두 56회에 걸쳐 대구지역 8곳의 병원에 입원해 1억1천167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협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권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권씨가 17회, 아들 3회, 딸 22회 등으로 허위 입원을 했고 심지어 11살짜리 둘째딸도 보험사기 행각에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는“권씨가 재혼한 남편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생활비를 받지 못하게 되자 생계 유지를 위해 보험사기를 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중 열한 살짜리 막내딸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따로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8-25
지난 23일 오전 9시40분 낙동강변에서 발견된 의문의 여성 변사체가 경찰에 가출신고된 노모(72·여·칠곡군 북삼읍 율1리)씨로 확인됐다. 노 씨는 이웃주민인 송모(54)씨가 방안에 피자국이 있어 경찰에 가출신고 했으며 노씨의 신원은 가족에 의해 확인 됐다. 율리 집에서 피살된 후 석적읍 낙동강가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변사체는 보라색 티셔츠를 입고 하의와 신발미착용 상태로 좌측 허벅지에 찰과상이 있어 경찰이 수사중이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7@kbmaeil.com
성매매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및 성매매여성, 성매수남 등 5명이 검거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북구 여천동의 한 건물 2층을 빌려 샤워시설과 침대 등으로 꾸며진 밀실 10곳을 설치해 여성 종업원 2명이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 행위의처벌에 관한법률위반)로 업주 K씨(36·여)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경찰조사 결과 K씨 등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입구와 외벽에 감시용 CCTV 4대를 설치해 평소 출입문을 잠궈 놓고 현금 13만~17만원을 받는 등 밀실에서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포착하고 오랜 시간 동안 내사를 벌여 이날 새벽 1시께 현장을 급습해 현금 46만원과 영업장부 등을 압수했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오피스텔 등에서 은밀하게 성매매 영업을 하는 신·변종 퇴폐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김승곤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발주한 관급공사와 관련,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의성군청 공무원 소모(47)씨에 대해 징역 3년에 벌금 7천만원, 추징금 3천500만원을 선고했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관급공사 수주업체를 선정하는 업무를 맡은 공무원으로서 뇌물을 받아 공직사회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공무집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은 점, 수뢰액이 고액인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소씨는 지난 2010년 12월 의성군 공립치매병원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 대가로 2천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3천5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6·4지방선거 포항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금품 살포에 가담하고 이를 폭로하겠다며 후보자를 협박해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공갈 등)로 이모(48)씨를 지난 20일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월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남편 박모(52)씨와 함께 모 포항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지역 대의원들에게 1천400만원 상당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남편 박씨가 구속되자 지난 6월 후보자를 찾아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1천8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차량 구입비를 건네받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8-22
하천에 빠진 여동생을 구하려고 초교 3년생이 물에 뛰어들었다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21일 오후 1시 29분께 대구 북구 동변동 동화천 건너편 계단에서 놀던 중 주변에서 이모(10)군과 이모(9)양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물에 빠지자 여동생을 구하려고 오빠인 이모(10)군도 하천으로 뛰어들었다. 이군은 이날 오후 2시34분께 구조돼 파티마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3시11분께 사망했고 여동생 이양은 실종됐다.경찰은 119 구조대와 함께 하천 하류 주변에 대한 구조 수색작업을 벌였다.한편, 이날 사고 당시 이들 남매를 포함한 어린이 4명이 동화천 주변 계단 근처에서 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 20일 오후 3시34분께 대구 한 아파트에서 공무원 A(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관공서 공무원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숨지기 전 B씨에게 연락해 자살하겠다고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B씨와 내연관계였던 A씨는 최근 이혼했지만 B씨가 이혼하려고 하지 않자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안동지역 집중호우로 하천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시간당 약 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9일 밤 8시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임하호 인근 하천에서 실종된 A씨(78)가 다음날인 20일 오후 1시30분께 사고지점으로부터 2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안동/권기웅기자
2014-08-21
대구성서경찰서는 20일 퇴직한 직장에 몰래 들어가 의류원단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섬유업체에 침입해 샘플실 진열대에 있던 아웃도어 의류원단 1천335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한 달 전까지 이 회사를 다니다 퇴사한 김씨는 직원들이 모두 하계휴가를 떠난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창훈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최근 포항지역 주택과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서모(3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5월 29일 오전 6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컴퓨터용품점에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침입, 노트북 등 시가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용품을 훔친 것을 비롯, 가정집과 상가를 돌며 총 4회에 걸쳐 3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안찬규기자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2명이 고용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하다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일자리 창출 고용보조금 1억여원을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사기 및 보조금관리에 관한법률 위반)로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서모(42)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박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폐자판기 재활용 업종의 예비사회적기업 대표로서 지난 2012년 1월26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직원과 거래처 업주의 친·인척 11명의 명의를 빌려 고용노동청에 직원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4월까지 일자리 창출 보조금 1억3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예비사회적기업의 경우 연간 300만원의 경영지원 보조금과 1인당 월 100만원의 지원금, 3천만원 한도의 사업개발비 등을 정부로부터 받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8-20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19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상주시의회 정모(57·무소속) 의원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구속된 정 의원은 2012년 2월께 자신의 양계장을 개축하면서 본인이 부담금을 낸 것처럼 관련 서류 등을 꾸며 상주시로부터 총 8천200만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양계장 건축 업자와 농민의 계좌 추적과 휴대전화 분석, 사업자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통해 수사를 벌여왔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지난 17~19일 안동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안동기상대에 따르면 19일까지 안동지역에 내린 비는 평균 101.6mm로 최대 강우량을 기록한 지역은 임하면 (114.5mm), 임동면(114mm), 서후면(108mm)이다.갑자기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낚시꾼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가 하면 시설물이 침수·붕괴되는 등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비가 집중된 지난 18일 도산면 온혜초등학교에는 17m 높이의 담장이 약해진 지반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고, 또 일직면 용각리 세천 10m 석축이 붕괴됐고, 길안면 만음리와 임하면 오대리 길안천 수위가 올라 진입로가 침수됐다. 여기에다 임하면 천전리 국도 34호선 피암터널 부근에 2m 크기의 바위가 떨어져 인근을 지나던 70대 주민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특히 같은 날 오후 1시께 풍산읍 안교리 풍산배수장 앞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낚시를 즐기던 김모(50)씨와 서모(49·여)씨가 고립됐다가 1시간30분여 만에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조되기도 했다. 또 19일 오전 9시께 길안면에서 청송방향 편도 1차선 914호 지방도(앙덕재) 옆 경사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1개 차로를 막아 1시간여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19일 늦은 오후부터 21일 자정까지 경북북부지역에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대가 전망하고 있어 농작물 관리와 시설물 관리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청송경찰서는 전국을 무대로 배수로 덮개만 전문적으로 절도한 최모(52)씨와 백모(5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19일부터 지난 11일 사이 청송 등 7개 지역에서 배수로 덮개 600여개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물상을 운영하던 최씨 등이 청송·울진·의성, 경남 합천·함양, 충북 옥천, 전북 임실 등 7개 지역에 있는 배수로의 철재 덮개(4천500만원 상당)를 절취했다면서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
울릉군 소속 환경미화원 H모(46·울릉읍 도동리)씨 사망사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H씨는 지난 16일 오전 4시40분쯤 울릉읍 관내 울릉주유소 쓰레기를 수거하고 출발하는 청소차에서 올라탔다가 떨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안전센터에 의해 오전 5시 9분께 울릉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다. 뇌출혈 등의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경북소방헬기편으로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18일 오전 8시50분께 숨졌다.당시 사고차량 운전자는 “쓰레기 적재 후 출발 신호를 듣고 출발하는 순간 `퍽`하는 소리가 나서 정차 후 살펴보니 H씨가 쓰러진채 있어 119에 요청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H씨 가족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울릉군이 안전장치와 조치를 소홀히 해 빚어진 인재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가족들은 “환자의 생사가 걸린 사고인데 육지로 후송당시 울릉군청 관계자가 한 사람도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며 유감을 표했다.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육지로 출장 나간 부 군수가 병원을 찾았으나 보호자를 만나지 못해 면회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헬기에는 보호자만 동승을 할 수 있어 당시 동행이 어려웠다면서 18일 관계자들이 면회를 가려고 하던 중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08-19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박성준 판사는 18일 법규위반업체 관계자에게 겁을 줘 돈을 뜯은 혐의(공동공갈 등)로 기소된 인터넷방송 기자 박모(65)씨와 변모(55)씨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과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들이 환경단체 소속 인터넷 방송기자로 활동하면서 업체들의 위법행위를 알게 됐고, 이에 대한 단속 무마를 명목으로 금품을 뜯은 것은 사회적 해악이 크고 죄질이 나빠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피고인들은 지난해 5월 대구 달서구의 한 공사장에서 건축폐기물 처리 방법 위반 장면을 촬영해 이를 미끼로 2차례에 걸쳐 150만원을 뜯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구미경찰서는 18일 제조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휴대전화 부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6)씨 등 3명과 이 물건을 사들여 중국인에게 되판 박모(41)씨를 구속했다. 김씨 등 3명은 2013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구미지역 휴대전화 부품업체 2곳에서 15차례에 걸쳐 구미지역 휴대전화 부품업체 2곳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휴대전화 부품 터치윈도우 3만여개(시가 4억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터치 윈도우는 휴대전화 핵심 부품으로 불량 제품이라도 기술 유출 우려가 있어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으로 김씨 등은 업체측이 폐기처분하기 위해 모아 놓은 것을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지난 15일 낮 12시 30분께 울릉읍 도동3리 저동항 방파제 입구의 바위산에서 떨어진 돌이 인근 회식당을 덮쳐 건물이 반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사고는 석산에 자리잡은 소나무가 생장하면서 뻗어 있던 뿌리가 자라 틈이 생기면서 무너져 내렸다. 당시 횟집에는 주인 부부와 딸 손자, 손녀 등 5명이 있었지만, 콘크리트 건물로 건축돼 손녀와 딸이 찰과상을 입는데 그쳤다.울릉군은 낙석 장소가 주요 관광지이자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는 방파제 입구인 만큼 낙석이 계속 될 것으로 판단해 안전 조치 및 출입 통제를 했다. 하지만 사고 다음 날인 16일 관광객 등 일반인들을 통제시키면서 공사장의 레미콘 차량 등을 통과시켜 진동으로 인해 작은 돌이 계속 떨어지는 등 안전대책이 허술했다.이에 대해 관광객 K씨(60·서울시 관악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인 해안도로를 구경하고자 찾았는데 낙석 사고가 난 뒤에도 차량은 통과시키고 사람은 통제해 황당하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관광객들의 안전한 통과를 위해 16일 오후 우회 길을 개설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08-18
경주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임금 및 퇴직금 2억7천여만원을 체불한 사업주가 노동부에 적발됐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지난 13일 경주시 강동면 소재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체 A자원 대표이사 이모(55)씨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포항고용지청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부터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10개월여 동안 근로자 14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연장·특근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금청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도 않은 채 법인카드 부정 사용, 법인자금 비정상 운영, 가공 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계속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17일 오전 7시 50분께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 7번국도 강동IC 부근에서 안강에서 포항 방면으로 달리던 12인승 스타렉스 승합차가 굽은 길의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5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모(25)씨와 탑승자 박모(25)씨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김모(22)씨 등 한국인 1명과 태국인 6명 등 7명의 탑승자가 다쳐 포항시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 차량은 건설근로자들을 태우고 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KTX 철로 건설 공사장으로 가던 길이었다.경주/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지난 연휴기간 동안 경북지역에서 물놀이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17일 오후 1시 38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해수욕장 인근 태왕아너스아파트 앞 해안에서 정모(12)군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정 군은 같은 반 친구 1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으며, 3시 17분께 인근 방파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이보다 앞선 16일 오후 5시 16분께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6리 앞바다에서 홀로 스노클링을 하던 이모(33)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또 같은 날 오후 4시35분께는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강에서 래프팅 중이던 김모(53)씨가 물에 빠져 일행들이 구조했지만 숨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