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도로인 신천동로에서 다리 아래를 지나던 대형 트레일러가 교각 상판에 끼여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차량들이 혼잡을 빚었다. 사진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40분께 북구 대현동 신천동로 경대교 아래를 지나던 22.5t 트레일러가 교각상판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 차량은 뒷타이어 2개를 제거하고 나머지 8개의 공기를 빼고 후진하는 방법으로 사고현장에서 빠져나왔다.이 사고로 상동교 방면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가 3시간여 동안 통제됐다.이날 사고는 적재함을 포함해 높이가 3.7m인 트레일러가 높이 제한이 3.3m인 경대교에 진입했다가 발생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4-07-14
유병언 수사 중 성매수 남성 수백 명의 명단이 나와 지역이 발칵 뒤집혔다. 영주경찰서는 최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영주에 잠입했다는 정보에 따라 소재를 찾기 위해 최근 원룸촌 일대를 수색하다 우연히 성매매 첩보를 입수했다.경찰은 수사를 벌여 10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김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박모(여·33)씨 등 성매매 여성 2명과 손님 이모(39)씨를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영주시 휴천동에 원룸 4채를 임차한 뒤 명함형 광고지를 돌려 남성들을 유인한 후 화대 13만 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경찰은 김씨가 지금까지 손님 1천여 명을 알선하고 모두 1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 소유의 컴퓨터에서 수백 명의 성매수 남성 명단과 전화번호를 확보,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성매수 남성들은 영주시민이 대부분이지만 인근 시·군 주민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원룸 1층에 거주하면서 성매수 남성을 방까지 안내하는 등 은밀한 방식으로 영업을 해 해당 건물 내 다른 입주자들조차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원룸은 초등학교에서 100m여 떨어져 있었으며 김씨는 인터넷 구인광고로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성매매로 벌어들인 수익의 5만원을 챙기고 나머지 8만 원은 성매매 여성에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한편 영주지역은 이 사건에 수백여명의 연루설이 퍼지자 하루종일 술렁거렸다.심지어 확인되지 않은 채 `누가 걸렸다` `모 유지가 명단에 있다`는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파돼 당사자들이 확인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해 사안의 중대성과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필요성을 드러냈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4-07-11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불법도청한 조직이 적발됐다.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중국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내국인들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스마트폰을 불법 도청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등 위반)로 총책인 황모(3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국내중간책과 도청의뢰자 등 14명을 불구속입건했다.황씨 등 5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중국 칭다오에 사무실을 내고, 스파이앱 관련 서버를 설치·운영하는 자로부터 매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서버에 접속하는 권한을 확보한 뒤, 의뢰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스마트폰을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건당 30만원에서 200만원을 받고, 피해자 25명의 스마트폰을 불법 도청하고, 이 과정에 불륜 등 약점이 포착된 공무원 등 3명을 공갈해 5천7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모(45)씨 등은 국내 중간책(부산총판 등)을 맡아 의뢰자를 모집, 건당 100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받고, 스마트폰을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도청 의뢰 사연도 다양했다. 남편의 여자관계 추적, 건설업자의 담당 공무원 약점 파악, 내연녀의 남자관계 의심 등이 주를 이뤘다.경찰은 최근 스파이앱을 이용해 도청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이들은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문자메시지를 전송, 도메인 주소(URL)를 클릭하면 스파이앱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 흔적을 발견하기 곤란한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불법도청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확인되는 않은 문자메세지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거나 타인에게 스마트폰을 함부로 빌려주는 행위를 하지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방법원 제5형사단독 김승곤판사는 8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이모(48)씨에게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김 판사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해 죄질이 불량하나 폭행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서 소란을 피우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을 한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7-10
부적격자 명의로 대출서류를 위조해 서민생활지원자금인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을 대출받아 가로챈 이른바 `작업 대출`일당 2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9일 대구지방경찰청 금융수사1팀은 무직자 등의 명의로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 서민생활자원자금을 6개 금융기관에서 교부받아 모두 3억6천5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대출브로커 구모(3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지난 2012년 10월께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카페에 대출광고를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찾아온 무직자나 저신용자들의 신용도를 높이는 수법으로 대구은행 등 모두 6개 금융기관에서 서민생활지원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 작업 대출 사기단은 부적격자 명의로 부동산임대차계약서나 재직증명서를 위조해 세무서 등에 제출한 후 신용도를 높이는 수법을 사용해 모두 3억6천521만원을 대출받아 이를 신청자와 7대3으로 분배한 것으로 드러났다.대구지방청 금융수사1팀 안재운 팀장은 “이번 사건은 소득이 없거나 저신용자들을 이용한 전형적인 사기”라며 “이같은 대출브로커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포항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범인 추적에 나섰다.지난 8일 밤 12시5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남구청 앞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심모(55)씨가 SUV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차량은 심씨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차량의 부서진 사이드미러 조각으로 차종을 확인한 뒤 일대 CCTV를 분석, 차량과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안찬규기자ack@kbmaeil.com
지난 7일 오전 7시께 포항시 대송면 남성리 적계지 옆길에서 연일읍에서 대송면 방면으로 진모(46)씨가 운행하던 1t트럭과 마주오던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61)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4-07-09
포항남부경찰서는 8일 오후 1시 5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원룸 베란다에서 A씨(56)와 B씨(35·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며칠 전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긴 B씨 차량이 사고 원룸의 주차장에 있는 것을 발견한 가족의 신고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연탄과 유서 등이 발견됐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3개월 전까지 PC방을 운영했으며, B씨는 이곳의 종업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회원제 클럽인 것처럼 이용자들을 모집해 러시아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와 성매매 여성이 검거됐다.7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회원제 클럽처럼 광고한 후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 12명을 대상으로 성매매한 등의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알선업자 이모(28)씨와 성매매 러시아 여성 K씨(25)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대구시 북구의 한 모텔에서 1회당 20여 만원을 받고 모두 12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다. 또 러시아 여성 K씨는 입국 후 곧바로 성매매 조직과 연계돼 모텔 등지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강제 출국조치 됐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휴대폰 문자 발송을 이용해 외국인과 성매매를 할 수 있는 회원제 클럽인 것처럼 광고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남성 12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대구 달서경찰서는 7일 단골 손님들에게 금전적 이득을 주겠다고 속여 가전제품 대금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한 가전제품매장 팀장 이모(32)씨를 구속했다.이씨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고객 37명에게 “전자제품을 실제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제품값을 현금으로 (내 계좌에) 송금하면 `캐시백`(현금지급) 등의 제도를 통해 원금과 일정 이윤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8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일부 피해자들이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또 “이씨는 고객에게서 받은 돈을 다른 고객에게 돌려주는 `현금 돌려막기` 방식을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때문에 최근 사기를 당한 고객 중에는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4-07-08
50사단 경북 장사대대에 근무하는 육군 병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6일 오전 5시50분께 북구 흥해읍의 한 아파트 마당에서 상근 예비역 A씨(23)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가 가정 불화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헌병대에 이 사건을 인계했으며 군 당국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포항의 한 여고 행정실 직원이 수억원 상당의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횡령한 뒤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J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행정실에 근무하던 정모(36·여)씨는 지난 2012년 말께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학교운영비와 수업료 등 5억6천411만원을 빼돌린 혐의다.정씨의 범죄는 최근 같은 재단인 J고교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발각됐다. J고교에 근무하다 자리를 맞바꾼 직원이 인수·인계 과정에서 학교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한 점을 이상히 여기면서 덜미를 잡히게 된 것. 정씨가 관리하던 장부에는 수입과 지출 금액이 달랐으며, 이를 눈치 챘을 때는 이미 억대의 학교운영비가 빠져나간 후였다.이후 조사 결과 정씨는 이 학교의 행정 시스템의 오류를 발견하고 지난 2013년 2월 결제될 504명의 교과서 대금 3천382만원을 인출했다. 이 밖에도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통학차량비, 기숙사비, 급식비, 현장학습비 등을 닥치는 대로 횡령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총 5억6천만원 상당의 금액을 챙겼다.정씨는 또 학교장과 행정실장의 전산시스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따로 결제를 받지 않아도 되는 주말과 공휴일에 학교를 찾는 치밀함을 보였다.뒤늦게 이를 눈치 챈 학교 측이 정씨를 추궁하자 그녀는 지난 4일 연가를 신청한 뒤 자신의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채 잠적했다.학교측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평소 행정실 직원 뿐만 아니라 교사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았던 정씨의 이같은 범행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J여고 관계자는 “현금출납부에서는 세입과 세출 등 잔액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작해 전혀 의심할 수 없었다”며 “또 수납 현황에는 미수납된 금액이 없었지만 징수부에는 기록하지 않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영수증을 발행하고 그날 장부 자체를 삭제하는 등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말했다.한편,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사건을 접수하고 용의자 정씨를 쫓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지난 주말 영덕의 한 하천에서 중학생 2명이 숨지는 등 물놀이 관련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오후 4시 50분께 영덕군 화계리 오십천에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김모(15)군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역의 학생들로 기말고사를 마친 후 13명과 함께 오십천 인근의 수중보로 물놀이를 갔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거세진 물살에 휩쓸려 김군 등 3명이 물에 빠졌고, 이들 중 한 명은 다행히 친구들에 구조됐지만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함께 물놀이를 갔던 친구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5일 오후 2시께에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문모(12)양이 조류에 휩쓸려 수영 경계선 밖 50m까지 밀려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순찰 중이던 해경이 이를 발견해 구조보트로 구조했다.강원도 강릉에서도 지난 4~5일 익사 사고가 잇따랐다.5일 오후 5시께 안현동 사근진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한모(19)군이, 앞서 오후 3시47분께 강문동 강문해변 앞바다에서 수영하던 최모(15)군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지난 4일 오후 5시50분께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앞바다 빠진 김모(15)군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아무리 수영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도 너울성 파도나 이안류(매우 빠른 속도로 짧은 시간에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흐르는 해류) 등 돌발상황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며 “물놀이를 할 때 구명조끼는 필수며 구조인력이 있는 `물놀이 관리지역`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윤경보·이동구기자kbyoon·dglee@kbmaeil.com
2014-07-07
지난 주말 동안 경북지역에서 교통사망사고와 살인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지난 5일 오후 4시5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 폭포에서 이끼가 낀 바위를 밟은 곽모(62·여·강원도 춘천시)씨가 4m 아래로 떨어져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이보다 앞선 지난 4일 울릉도에서는 관광객 장모(33·인천시)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켜 오후 8시10분께 119 구조구급 헬기를 통해 강원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또 울릉주민 서모(57·여)씨도 울릉의료원에서 38도 이상의 고열 등으로 치료를 받던 중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해 오후 4시35분께 구조구급 헬기로 강원도로 긴급 후송됐다.청송에서는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1시27분께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면봉산기상레이더관측소(해발 1천120.6m) 주차장에서 조모(40)씨의 무쏘 차량에 윤모(40)씨가 치여 안동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운전자 조씨가 저속으로 관측소에 오르다 전방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차량 두 대를 들이받은 뒤 차량 옆에 있던 윤씨를 미쳐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구미에서는 40대 여성이 피살된 채 발견된 데 이어 남편도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3일 오전 10시50분께 손모(41·여)씨가 가슴 부위에 날카로운 흉기에 10여 차례 찔린 채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져있다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로 손씨의 남편 문모(44)씨를 지목한 후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문씨는 다음 날인 4일 오전 10시50분께 부부가 운영하던 식당 옆 건물 지하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두한·윤경보·남보수·김종철기자
구미경찰서는 3일 투자를 미끼로 직장동료에게 접근해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회사원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직장동료 노모(32)씨 등 8명에게 접근해 “장인이 금은방을 하는데 투자시 월 5%의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76차례에 걸쳐 약 4억5천만원을 받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사기 행각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피해자들에게 비밀로 할 것을 당부하는 등의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직장동료 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4-07-04
포항남부경찰서는 전국을 다니며 불법의료 시술을 일삼은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로 무면허 의료업자 A씨(4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최근까지 가정집을 방문해 주부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주름제거수술과 눈썹 문신, 점 제거, 음경 확대술 등을 시술하고 2천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가정집에서 불법시술을 받으면 위생문제로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크다”며 “이러한 불법시술은 부작용이 발생해도 보상받을 길이 없으므로 절대 받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낮에는 농촌 빈집만을, 밤에는 도심 상가에 침입해 현금이나 귀금속을 훔치는가 하면 장애인을 상대로 현금과 카드를 훔친 30대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안동경찰서는 3일 농촌과 도심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상습절도)로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20일부터 6월22일까지 안동시 풍산읍 한 농가를 비롯해 농가 3곳과 상가나 사무실 8곳 등 총 11차례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70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동종전과 2범인 A씨는 주로 낮 시간대에는 농촌빈집과 야간에는 상가나 사무실을 표적으로 삼아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앞서 장애인 상대로 현금을 훔치고 신용카드를 빼앗은 혐의로 30대 장애인 형제가 검거됐다.경찰은 장애인을 상대로 현금과 카드를 절취한 B씨(37)와 C씨(35) 형제를 현금과 카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 가운데 죄질이 중한 B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 2011년 12월 안동시 태화동 자신의 자취방에서 장애인 B씨(34)가 잠든 사이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 21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에도 유흥비 마련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또다른 장애인 D씨(35)의 현금카드를 빼앗아`부모를 죽이겠다` 는 등 협박, 총 39회에 걸쳐 1천300여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송연규)는 2일 올 3월부터 4개월 간 지역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집중 단속한 결과, 총 40명을 입건해 이중 1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서 불구속으로 송치한 피의자 10명을 추가 구속하는 등 총 27명을 검찰에서 직접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이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으로 얻은 범죄수익 2억5천470만원은 환수조치 했다.검찰은 대구지역 3대 조폭 중의 하나인 `동구연합파`의 조직원 등이 게임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자신들은 전면에 나타나지 않은 채, 환전종업원 등을 고용한 후 이들을 통해 운영에 개입하는 방법으로 수익금을 챙겨 조폭의 자금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구속된 A(35)씨는 불법 게임장에서 나이 어린 환전 종업원들을 내세우고 1일 30만원의 불법 환전 수익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B(여, 51), C(57)씨는 부부지간으로서 대구 전역에서 수차례에 걸쳐 불법으로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운영하다, 죄질이 중한 아내는 결국 구속 기소됐다.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대표적인 서민생활 침해사범인 불법 사행성 게임장 업주 등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7-03
고교 동창이 가출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다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대구 남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가출 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후 금품을 빼앗은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박모(19)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과 함께 살면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성매매시킨 박씨의 고교 동창생 김모(1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1년간 수십차례에 걸쳐 평소 자신을 따르던 가출청소년인 윤모(16)양과 대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함께 살면서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해 성매수남을 모집하고 나서 10~12만원씩 받아 이를 가로채는 등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2일 내연녀인 A모(여·50)씨의 얼굴을 과도로 여러 차례 찔러 상해혐의로 입건된 B모(51·운전사)씨를 살인미수죄로 기소했다. A씨와 B씨는 중학교 동창으로 서로 좋아했지만 고교 진학으로 연락이 끊겼다가 2009년께 다시 만나 내연 관계를 유지해오던 중 B씨가 지난 1월 스마트폰을 집어던진 것을 시작으로 A씨를 폭행, 협박한데 이어 3월에는 얼굴을 과도로 내리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천/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m
1일 오전 7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4세대방사광가속기 공사현장에서 직원 A씨(49)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발견 전날인 지난달 30일 업무가 끝난 뒤 현장을 점검하다 8m 높이 이동식 리프트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경찰은 건설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4-07-02
포항~울릉 정기여객선이 1일 기기결함으로 결항해 포항과 울릉도에 있던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포항에서 울릉도로 떠날 예정이던 정기여객선의 진행 방향을 조정하는 장치에 이상이 생겨 포항여객선터미널을 벗어나지 못했다.해경은 여객선의 방향을 조정하는 타기와 선박의 핸들로 불리는 조타기가 현측에서 연동 전환이 되질 않는 등의 기기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다.이번 결항으로 여객선을 이용하려던 포항과 울릉도 승객 1천여명의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졌으며,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는 승객 400여명이 배에서 내려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또 울릉도에 있던 관광객과 울릉도 주민 등 200여명은 급히 울릉~강릉간 정기여객선 씨스타3호를 이용해 육지로 향했다.특히 김관용 경북지사는 독도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이날 오후 3시30분 출항하는 포항~울릉 여객선을 이용하려했으나 여객선 운항으로 육지로 제때 나오지 못했다. 강릉으로 가는 여객선 씨스타호를 이용하지도 않고 다른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3시10분께 헬기편으로 울릉도를 떠나기도 했다.울릉~강릉행 여객선으로 울릉도에서 뭍으로 향한 관광객 K씨(60·대구시)는 “갑자기 포항 여객선이 운항을 중단해 당황했지만 다행히 강릉행 여객선 선표를 구해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울릉도로 향하는 정기여객선의 고장이 잦은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뿐만 아니라 강원도 강릉과 포항간 거리차로 인해 육지로 나가는 것을 아예 포기한 승객들도 속출했다.울릉도 주민 D씨(58·울릉읍 도동리)는 “오늘 강릉으로 나가더라도 포항까지 다시 내려가는 것이 힘들어 육지로 나가는 것을 포기했다”며 “썬플라워호가 운항을 재개하면 뭍으로 나갈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포항해경은 여객선의 기기결함 원인 파악에 나섰으며, 여객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은 포항에서 오전 9시50분, 울릉도 도동항에서 오후 3시30분에 각각 출항해 3시간 상당(217㎞)을 운항하며 지난 1995년 8월 15일 첫 취항을 시작한 최고 속력 52노트인 쾌속선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똑같이 불법체류자 대상으로 사기범죄를 저질렀지만, 변호사를 대동한 피의자는 불구속되고 자력으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임했던 피의자는 구속된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일고있다.특히 불구속된 피의자는 자신이 과거 지닌 신분을 이용해 불법체류자 2명에게 2천100여만원을 챙기고 검거 후 범행을 완강히 부인을 했고, 구속된 피의자는 1명에게 1천2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의구심을 더했다.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불법체류 중국인에게 신분증을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황모(21)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의 김모(43·여)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체류 외국인이 피해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 자신도 강제추방될 것을 걱정해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했지만, 지난해부터 법무부에서 불법체류 피해자의 경우 출입국사무소 통보의무 면제 지침이 시행된 사실을 알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드러났다.구속된 황씨는 중국 조선족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경남지역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2년 법무부에 근무하는 매형에게 부탁해 합법 체류자 신분을 만들어 주겠다고 속이고 불법체류자 K모(29)씨로부터 1천2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불구속 입건된 김씨는 중국출신 결혼이주 여성으로 지난 2011년 경남의 한 중소도시에서 다문화가족공동체 대표로 일하면서 불법체류 중이던 중국인 J씨(34)와 그의 장모 등 2명에게 출입국관리사무소 공무원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2천18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하지만, 황씨는 구속영장실질 심사에서 곧 바로 구속된 반면에 김씨는 경찰에 검거된 후 자신의 범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등 죄질이 황씨에 비해 더 나쁘다고 볼 수 있는데도 변호사와 함께 영장실질심사에 응하면서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자유의 몸이 됐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구경찰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질문에는 “변호사를 대동한 김씨는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고, 황씨는 곧 바로 구속됐다는 사실만 확인해 줄 수 밖에 없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그러나 과거 불법체류자 범죄를 담당했던 외사과 출신의 경찰관들은“이같은 상황은 그동안의 사례와는 다른 결과로 불 수 있다”며 “자신이 다문화가족공동체 대표라는 직위를 이용해 2명에게 사기행각을 벌였고, 검거후에도 이를 부인하는 행동으로 일관한 피의자가 불구속 입건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안동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대명회` 조직원들이 집단폭력에다 수시로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무더기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안동지역을 무대로 집단폭력과 영업방해 등을 일삼은 혐의로 폭력조직 `대명회` 조직원과 추종세력 등 37명을 붙잡아 백모(2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두목 김모(41)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해 8월 안동시 옥동 한 나이트클럽에서 손님에게 시비를 걸고 주먹을 휘둘러 전치 16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수시로 행인에게 시비를 걸어 폭행하는가 하면 후배가 버릇이 없다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또 대명회 두목 김씨는 지난해 12월 선배에게 폭행당해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를 상대로 `합의를 하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겁을 줘 신고를 철회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경북도청 이전지인 안동에 각종 사업이 진행되면서 조직폭력배들이 이권에 개입할 목적으로 세를 확장하는 것으로 보고 사전 차단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7-01
30일 오전 10시께 일부 화물운수사업자들이 포항시청 앞에서 화물차 불법증차 문제와 관련한 집회를 가졌다.이들은 포항시가 즉각적으로 불법증차 화물차에 대해 단속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이에 포항시는 불법증차 문제는 중앙정부차원에서 일괄되게 다루고 있으며 적법한 절차와 법규에 따른 매뉴얼대로 행동하고 있어 일부 소수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포항시 관계자는 “업자끼리의 갈등에 공식적으로 지자체가 개입하기는 힘들다”며 “단순히 불법증차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이권이 개입돼 함부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안동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을 몰고 안동호(湖)로 돌진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30일 자정께 안동시 와룡면 라소리 주진교 인근에서 A씨(44)가 몰던 마티즈 승용차가 수심 5m 아래 안동호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찰과 소방당국, 안동시수난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승용차를 건졌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속보=영덕 새마을 금고 10억대 특혜대출과 관련본지 2013년 9월 13일자 4면 등 보도해 기소된 영덕새마을금고 전 이사장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대구지법 영덕지원(지원장 박만호) 형사합의부는 지난 26일 선고공판에서 “전 이사장 A씨는 지난해 6월 새마을금고법 규정을 어기며 자신의 부인과 지인 이름으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10억원을 특혜대출 받아 영덕 모 병원 장례식장에 빌려준 뒤 연 30%에 가까운 이자를 받기로 약정한 혐의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배임과 사금융 알선에 해당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영덕지원은 또 함께 기소된 금고직원 B씨에게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이사장과 B씨는 억울하다며 즉각 대구고등법원에 항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새마을 금고 이사장인 A씨는 지난해 6월 중앙회로부터 10억원을 조달한후 자신의 지인들에게 12억을 부당대출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됐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4-06-30
여고생이 아파트 12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티코 승용차의 지붕에 떨어져 목숨을 건졌다.지난 27일 오후 1시20분께 대구 모 아파트에서 여고생 A양(16)이 뛰어내렸다가 티코승용차 지붕에 떨어졌다.이날 A양은 팔과 허리를 다쳤으나 말을 할 수 있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구경찰에 따르면 이날 투신한 A양은 오전 학교에서 모 교사와 갈등을 빚은 뒤 하교해 인근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학교폭력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A양이 회복하는대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울진경찰서는 지난 27일 교도소 수감 동료의 가족으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57)씨를 구속했다.김씨는 지난 3월 말에 수감 동료인 A(48)씨의 누나를 찾아가 “동생의 피소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 경찰에 뇌물을 줘야 한다”며 4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추가로 1천200만원을 요구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연합뉴스
경산경찰서는 29일 이용소 간판을 걸고 여종업원을 고용해 손님을 상대로 회당 6만원에 성매매영업을 한 업주와 여종업원, 성매수 남성 등 4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진량읍 소재지에서 이용소를 운영하면서 찾아오는 손님을 안마를 해주겠다며 밀실로 안내한 뒤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유도해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고자 업소 입구와 통로에 CCTV 3대와 감지기 등을 설치하는 등 조직적인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