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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양군수 예비후보 지지성명서 조작 논란

6·4 지방선거 후보자 본 등록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소속 이갑형 영양군수 예비후보 지지성명서사진에 대한 조작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영양경찰서장 출신인 이 후보 측은 지난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의 부친과 안동농림고·성균관대 동기생인 노인대표 김익현(84)씨가 `국가유공자의 후손인 이 후보를 지지키로 했다`면서 13명의 노인들과 연명한 성명서를 낭독했다”고 밝히고 서명 날인된 지지성명서를 공개했다.하지만, 성명서에는 개소식에 참석하거나 지지 선언 및 서명한 사실이 없는 다수 원로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 당사자들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발끈하고 나섰다.서명한 것처럼 오해를 받고 있는 김용암 전 영양군수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가느라 개소식에 못 갔는데 지지를 서명했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또한 서명에 이름을 올린 권정달(73)전 재향군인회장은 영양군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노인대표라고 이름이 적힌 김익현씨가 이후보 측 인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자기가 아는 대로 이름을 불러줬을 뿐인데 지지서명으로 둔갑했다”며 “자세히 보니 서명의 필체가 거의 똑같던데 남의 명의를 함부로 도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어처구니 없는 장난에 휩싸여 문중에서`영양을 떠나라`는 등의 항의까지 받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명예훼손죄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영양/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4-05-13

SNS에 세월호 거짓글 물의 권은희 의원 경찰조사 받아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실종자 가족 행세를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타인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물의를 빚은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성서경찰서는 권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경찰에 나와 수 시간동안 페이스북에 해당 내용의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 받았다고 12일 밝혔다.경찰은 권 의원 외에도 유사한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진정이 접수된 또 다른 17명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경찰은 “추가 조사 후 명예훼손 적용이 가능한지를 따져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권 의원 등은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에 `유가족들에게 명찰을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다. 그런데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었다`는 등의 글과 동영상을 게재했다.선동꾼으로 지목된 A(41·여)씨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논란이 커지자 권 의원은 “지인의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당 글과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5-13

대구 주한미군 음주운전 사고 치킨집 들이받고 차량 뒤집혀

지난 10일 밤 12시 55분께 대구 남구 이천동에서 주한미군 캠프헨리 소속 D(30) 병장이 음주 상태로 몰던 포드 승용차가 도로 옆 치킨점을 들이받으면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 당시 차 안에는 D 병장을 포함해 같은 부대 소속 B(30) 병장 등 4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자는 없었고 영업 중이던 치킨점도 창문이 부서졌을 뿐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에 따르면 D 병장은 같은 부대 소속 주한미군 3명을 태우고 희망네거리에서 캠프헨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중 사고를 냈다.당시 D 병장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9%로 측정됐고 면허정지에 달하는 수준이다.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미군병사 운전자가 음주상태에서 운전하면서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핸들을 과하게 꺾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인명피해가 없어 D병장 등의 신원을 확인하고 채혈한 뒤 일단 귀가시켰고 추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음주 운전사고를 낸 D병장측은 음주측정기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한편 지난해 11월 캠프워커 소속 주한미군들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자신들을 뒤따라온 피해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5-12

일본 원정 성매매 관련자 10명 검거

일본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한국에서 데리고 간 유흥업소 종사자 등 한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일본인들을 상대로 술을 팔고 성매매를 알선한 한국인 업주와 업소 마담, 성매매 여성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8일 일본에서 주점을 운영하면서 한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술을 팔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김모(48·여)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김모(43·여)씨 등 업소 종업원 2명과 허모(31)씨 등 성매매 여성 7명 등 모두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업소관계자 3명은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허씨 등 한국인 여성 14명을 고용해 월 10여 차례씩 일본인을 상대로 술을 팔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성매매 여성들은 한국에서 유흥업소에 근무하던 중 김씨 등으로부터 면접까지 본 뒤 관광비자를 받고 일본으로 가 1회 2만엔(한화 약 22만원)의 화대를 받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업소관계자들은 일본인과의 결혼 등을 통해 영주권을 가진 상태로 성매매 여성들은 비자가 만료되면 한국으로 일시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해 성매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경찰은 국내에 있는 일부 성매매 여성들의 신원 확인 조사 후 귀국하는 피의자들을 차례대로 검거할 방침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5-09

병실 돌며 여성환자 3명을 병원 직원이 성폭행 `충격`

안동의 한 병원 직원이 입원한 장애환자들을 잇따라 성폭행한 데 이어 한 피해 여성은 후유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문제의 병원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 당한 여성은 모두 3명. 지난 2월7일 오후 11시12분께 안동의 한 병원 209호 병실에서 직원 J씨(29·문경)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 치료를 위해 입원한 A씨(36·여)를 성폭행하려 했다. 다행히 당시 잠에서 깬 A씨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J씨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같은 날 11시15분께 맞은편 213호 병실로 이동해 지적장애 2급을 판정받아 입원한 B씨(22·여)를 대상으로 결국 성욕을 채웠다.이후에도 J씨는 11시21분께 같은 병동 211호실을 찾아 약에 취해 곤하게 잠든 지적장애 2급 C씨(30·여)를 추가로 성폭행했다.피해자들이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자칫 묻힐뻔한 이번 사건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A씨의 어머니가 생전의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지난달 중순 검찰에 진정하면서 불거졌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숨진 A씨 피해사건 이외에도 J씨의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사건발생 이후 피해여성들이 간호사실을 찾아가 이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 3일 성폭력특례법(장애인강간)을 적용, J씨를 구속하고 사건 일체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환경을 악용해 약을 투약하고 깊이 잠든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원이 성욕을 채우기 위해 저지른 범죄” 라면서 “가해자의 주장과 달리 해당 직원과 피해자들과의 통화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사적인 교제 등의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5-09

안동권씨 종친회 불법 선거운동 조사받아

안동권씨 종친회 청장년회가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과 관련, 특정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문자와 전화를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6일 대구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4일 앞두고 권모(48·여)씨가 “안동권씨 종친회라고 소개한 곳에서 `종친이 시장선거에 나갔다. 지지해 달라`”는 등의 전화를 받았다며 선관위에 신고했다.당시 선관위는 종친회 청장년회 사무실 조사를 위해 방문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아 1시간 30여분 동안 승강이가 벌어졌고 영장이 없는 상태여서 강제로 문을 열지 못했지만, 나중에 확인한 결과 7~8명이 사무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선관위는 이날 사무실에서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밝혀줄 당원명부를 비롯한 선거와 관련된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현재 통신사에 종친회 사무실의 전화 통화내역 등 통신자료를 요청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시선관위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못하지만 제보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일반적으로 불법 선거운동 여부는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선관위는 신고된 내용에 따라 종친회에서 종친들에게만 지지를 당부하는 문자나 전화를 했는지, 새누리당 경선인단 명부를 이용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권영진 후보 캠프 관계자는“후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며“확인한 결과 청장년회사무실은 지난달 27일 예정됐던 종친회 체육대회 진행을 위해 임시로 만든 사무실이며 제보됐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알지도 못하는 일”이라고 밝혔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4-05-07

하회마을 목선 비리 경찰수사 착수

속보 = 승선정원 초가에 구명동의 미착용 등 하회마을 목선 불법운항과 돈을 받고 특정인에게 하도급을 준 민간법인본지 2일자 4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안동경찰서는 안동시로부터 하회마을 목선운항과 주차장 운영 등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하회마을보존회에 대해 유도선법 위반과 탈세 등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지난 3일 특정인이 운영하는 목선운항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구명동의를 미착용한 채 기존 승원인원 보다 최대 3배 가까이 승객을 태우는 현장을 확인했다. 이날 경찰이 확인한 최대 승선인원은 1천200여명. 모두 현장에서 현금으로 승선하는 것으로 상당한 금액이 탈루됐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모우고 있다. 특히 경찰은 안동시 공무원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안동시로부터 당초 하회마을에서 인력으로 운항하는 목선을 동력선으로 운항하게 된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인허가 서류와 보조금 집행내역 등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서운식 안동경찰서 수사과장은 “행정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하회마을 선박운항과 관련해 더 이상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되지 않도록 각종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일 본지 취재진이 하회마을 불법유선장을 재확인한 결과, 여전히 구명동의 착용 없이 승선정원을 지키지 않은 채 승객을 실어 나르는 것으로 드러났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