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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2024년 경상북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개최

경북도가 기업의 품질경영 우수분임조 발굴 및 제50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출전팀 선발을 위해 지난 13일 ‘2024년 경북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현장 개선, 안전 품질 등 11개 부문에 13개 사, 22개 분임조가 참가해 열딘 경쟁을 펼쳤다. 품질분임조는 직장 내 구성원 스스로 품질과 관련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품질개선을 위해 지속적 모임을 갖는 소모임이다.대회 결과 대상에는 삼성전자(주) MX사업부 ‘브레인팝’ 분임조와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청송’ 분임조가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케이씨씨 김천공장 ‘승리’ 분임조,한국수력원자력 (주)월성원자력본부 ‘AI WAVE 2.0’ 분임조 등 17개 분임조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따라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19개 분임조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제50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한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현장의 품질개선 활동은 기업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는 만큼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품질경영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활동할 수 있도록 경영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8

추경호, TK 재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대구·경북(TK) 재선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역별·선수별로 의원들을 만나 원구성 협상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도 그 일환으로 성사됐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TK 재선의원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K재선 의원들과 식사하면서 당내 현안과 그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여러 형태로 의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TK재선 의원들은 추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 상황 등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TK재선 의원들이 협력해서 당을 위해 열심히 하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회동에서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얘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TK재선 의원들은 원 구성 협상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추 원내대표에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배분한 11개 상임위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 구성 협상을 원점에서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라도 차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잘 알겠다”고만 답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7

“언론 비하 정상적 판단력 잃어” 국힘, 윤리위 제소 당 차원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되면서 이를 보도하는 언론들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를 엄호하며 오히려 거친 언사를 퍼부었고,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를 시사하는 등 공세했다. 언론인 단체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사과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식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 전 입장을 밝히다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옹호하며 논란을 더 키웠다. 양문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냥 보통 명사가 된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하시지”라며 “왜 그렇게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는지 모를 일”이라고 적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언을 지적하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북송금 재판까지 추가되니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의원들은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감정이 격해지면서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은 듯하다”며 “민주당이 장악한 대한민국 국회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강승규 의원도 “사법부 총대가 본인에게 오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개딸’들에게 사인을 보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배준영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특히 양문석 의원은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언론을 개만도 못하다 뭐 이런 표현을 한 것 아닌가”라면서 “국회에 윤리특위가 있는데 이런 데에 제소해야 된다는 의원님들도 꽤 있다”며 해당 발언들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을 당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대표가 이날까지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자 한국기자협회·전국언론노동조합·방송기자연합회 등 3개 언론인 현업 단체도 이 대표 등을 향해 “언론인에 대한 과도한 망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고세리기자

2024-06-17

與,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녹취 공개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과 관련, ‘위증교사’라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와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의 대화를 녹음한 음성 자료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대표를 향한 음해이며 검찰이 녹취록을 제공했을 것이라며 박 의원이 ‘검찰 나팔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12월 이 대표와 김씨가 세 차례에 걸쳐 통화했던 내용을 4분 분량의 영상으로 편집해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녹취에서 이 대표는 “내가 타깃이었던 것, 이게 지금 매우 정치적인 배경이 있던 사건이었다는 점들을 좀 얘기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있는 대로 진짜”, “우리 시장님을 모시고 있던 입장에서 한번 전체적으로 얘기를 해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 김 씨는 녹취에서 “너무 오래돼서 뭐 기억도 사실 잘 안 난다”, “어떤 취지로 그 저기(증언)를 해야 할지를 (알려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박 의원은 녹취 속 대화에 대해 “위증 증거가 녹취를 통해 분명히 확보됐다”며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람에게 이렇게 진술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은 명백한 위증교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위증교사가 아니면 대한민국 형법에 위증교사가 사라져야 할 정도로 명백하다”며 “사법 방해 행위인 위증교사는 처벌이 상당히 엄한데, 징역형이 선고될 경우 이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17

원 구성 논의 제자리… 여야, ‘빈손 회동’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나섰지만 남은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이날 오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우 의장 주재로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의를 진행했다.우 의장은 “빨리 타결돼서 원 구성을 해야 된다. 국민께서 많이 기다리고 계신다”며 “그래서 원 구성을 빨리하자. 양당에서 빨리 협의해달라는 얘기를 중심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되라는 것이 총선 민심이었다. 개원한 지 오늘로 19일째인데 국회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일을 하기는 하는 데 반쪽만 일하고 반쪽은 놀고 있다. 한쪽은 일하자고 하는데 한쪽은 법을 지키지 말고 일하지도 말자고 한다. 이걸 정상이라 여기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법정시한이 벌써 열흘이나 지났는데 합의할 때까지 원구 성을 더 늦추자는 것은 국회가 일하지 말자거나 법을 무시하는 말처럼 국민은 생각할 것”이라며 “이제 와서 법사위를 내놓으라던가 11개 상임위를 새로 구성하자고 하는 것은 시간을 조금 더 끌겠다는 얘기가 아닌지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에게 “6월 임시회 회기 내 대정부 질문도 해야한다”며 “내일(18일)이라도 본회의를 당장 열어주고 국회의원들이 당장 일할 수 있도록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추경호 원내대표는 “정말 진심으로 진정성 있게 일하는 정당이 어디인지 국민께서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오늘만큼은 빈손 회동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맞받았다. 그는 “협상의 기본은 서로 얻을 것은 얻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뜻을 맞춰나가는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까지 원 구성 협상에서 단 한 번도 진정한 협상의 자세를 보인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추 원내대표는 “과연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하나라도 양보하면서 제안한 것이 있나. 자기들 마음대로 정한 상임위 배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거기에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가겠다는 으름장밖에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것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라며 “민주당이 오늘 회동에서도 아무런 제안할 내용이 없다면 회동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에게 “협상다운 협상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면서 “민주당 논리를 사실상 대변하면서 우리 당과 합의 없이 의사일정도 일방적으로 정하고 중재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17

안철수 전대 불출마“ 더 시급한 과제 집중”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7일 7·23일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고 했다.그는 이어 “강한 자들과 나쁜 자들이 이기는 나쁜 세상을 끝내는 게 제 소명”이라며 “세계의 메가트렌드와 대한민국이라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면서, 대한민국의 시대 과제와 국가 의제들, 그리고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그는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은 항상 옳았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정치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안 의원은 “범죄 피의자가 대표인 야당들이 대한민국 국회를 장악하고, 복수혈전을 위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입법부 장악을 넘어 사법부와 언론을 형해화 시키고, 대한민국 정부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정부여당에 성난 국민들의 정권심판 쓰나미로 총선에서 참패했음에도, 그 결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민심을 담아낼 당헌당규 개정조차 시늉만 내고 말았다”며 “여당의 전당대회라면 국가적 혁신의제이자 미래비전인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산업구조개혁, 과학기술혁신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필수적인데 방향조차 불분명하고, 시도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당대표 출마 여부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 규칙을 당원 50%, 여론조사 50%를 주장했으나 당원 80%, 여론조사 20%로 바뀌면서 불출마를 결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국민의힘은 24~25일 이틀간 전대에 나설 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고 선거운동은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가 없으면 28일 국회에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당 안팎에서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대세론’이 형성돼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7

尹대통령 “불법 진료 거부 대책에 만전을”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의료계 불법 진료 거부에 대한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서울대 의대 일부 교수들의 집단 휴진 등에 대해 이같이 지시했다.서울대 의대 산하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일부 교수들이 이날부터 집단 휴진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무기한 집단 휴진을 예고한 것을 ‘불법 진료 거부’로 규정한 것이다. 사실상 원칙 대응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의대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전체 967명의 54.7%인 529명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다. 전국 각지의 대학병원과 동네병원이 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18일 집단휴진에 돌입하고, 같은날 서울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의협은 전날 △의대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처분 취소 및 사법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안을 공개하며 정부가 이를 수용하면 집단 휴진 보류 여부를 재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는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거절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몸이 아픈 분들이 눈물로 호소하는데도 지금 이 시간까지 의료계가 집단휴진 결정을 바꾸지 않고 있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행동은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상처를 남기고 의료계와 환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쌓은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7

정희용 의원,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농협 조합장과 농정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최근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농협 조합장과 농정현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주요 농정현안과 관련해 각 지역농협 조합장의 주요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정 의원과 3개군 농협 조합장과 지부장, 여영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 정창윤 농협경제지주 상무 및 경북·대구본부장 등 35명이 참석했다.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우리 지역과 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22대 국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지역에 유치한 농기계 IT와 그린바이오 관련 신산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화·수출화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퇴비제조장 대기배출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 농업진흥구역 내 농협 양곡창고 운영을 위한 농지법 규제 완화, 비조합원 신용사업 이용량 규제 완화, 재해농가 피해보상 현실화, 공설화장시설 추가 설치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정 의원은 “조합장님들이 주신 건의사항들에 대해 정부 부처와 농협, 지자체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17

경북콘텐츠진흥원 ‘스토리 스쿨’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북 스토리스쿨’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부터 운영한 경북 스토리스쿨은 지역의 창작자와 기획자를 발굴하고 스토리산업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토리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첫해인 지난해에는 김송현 교육생이 쓴 전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수필집 ‘송현 생각’이 출판에 이어 경북 스토리스쿨 참여자들이 창작한 작품이 영화와 뮤지컬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올해도 기획자 과정 교육을 받은 김영미(한국재생아트협동조합 이사장) 교육생이 제작한 작품 ‘영원한 삶의 친구 꽃’이 지난 10일 경북도청 홍익관 앞에 전시되며 주목을 받았다.코리아휴먼아트협회와 공동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의 주제는 ‘환경과 공존 그리고 행동’으로 알루미늄 캔과 리사이클 고철, 다육식물을 활용해 제작해 보는 이들에게 공존과 순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만든 작품이다.김영미 교육생은 “이번 작품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경북 스토리스쿨 교육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만들어 보고싶다”고 밝혔다.진흥원은 올해부터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포항시지부, 선린애육원, 힐스대안학교 등과 협력하여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특화과정을 도입, 더 많은 사람들이 창작활동에 참여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종수 진흥원장은 “문화산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스토리인데 경북 스토리스쿨의 교육생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스토리 창작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7

경북농업기술원, 정예 청년농업인 스터디크루 운영

경북농업기술원이 젊은 농업인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필요한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품목분과를 운영한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정예 청년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스터디크루(이하 ‘품목분과’)를 운영·지원한다고 밝혔다.17일 기술원에 따르면 미래 농업 세대인 청년농업인은 기존 농업인들과는 다른 ‘MZ세대’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주관이 뚜렷하며 개인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기술원은 첫 시작으로 △Free T 청농(대표분과, 농업과 농촌의 싱크탱크 역할) △스마트비즈니스(생성형AI활용, 시장분석, 플리마켓 등 마케팅 교육) △농촌힐트립(농촌+Healing+Trip 접목 농촌 관광 상품화) △아열대작목(아열대작목 종류, 작목별 소비수요 및 재배기술 교육) 4개의 분과를 개설했다. 이어 지난 14일 농업인회관에서 4-H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의 이해와 농업 활용’이라는 주제로 특강과 분과별 운영계획 토의 등 공통 교육을 진행했다.품목분과 교육은 연간 2회 실시하는 공통교육과 수시로 기획해 추진하는 개별교육으로 나눠진다. 분과별로 주제에 맞춰 듣고 싶은 강의, 가고 싶은 현장 견학을 신청하면 농업기술원에서 강사료, 현장 견학 비용, 교재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개설된 4개 분과 외에도 새로운 분과 개설이 가능하며, 경북 4-H회원이면서 39세 이하 청년농업인(분과별 구성원 10명 모집) 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생성형 AI의 등장 등 우리 사회는 더욱 빠르게 변하고 있고, 농업분야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에게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농업기술원의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품목분과 운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7

“경주가 APEC 정상회의 최적지”

김석기 국회의원은 17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측에 국회의원 58인이 서명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지지성명서’를 전달하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최적지가 경주임을 역설했다.이날 김석기 의원이 전달한 지지성명서는 대구·경북 국회의원 27인 전원과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 31인이 서명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서명을 받기 위해 직접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김석기 의원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APEC이 개최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인 지방 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한 “경주에서 APEC이 유치되면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전통을 각국 정상들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중요한 산업현장을 동시에 체험하게 할 수 있으므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지난 7일 외교부에서 열린 ‘유치신청지역별 유치계획 프리젠테이션 발표’에 3군데 유치 신청도시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김석기 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17인의 개최도시 선정위원뿐만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핵심 인사들을 만나며 경주가 APEC 정상회의 최적지임을 역설하는 등 유치활동을 지원해 왔다.‘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래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며 현재 경주, 인천, 제주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대구경북연구원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통해 경북지역 경제에만 미치는 경제효과가 1조 4374억 원(생산 9720억 원·부가가치 4654억 원), 전국적으로는 경제효과가 2조7715억 원(생산 1조 8863억 원·부가가치 88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주 지역 경제 발전을 10년 정도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이에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경주 SMR 과학연구소, 울산 현대자동차, 포항 포스코, 구미 전자산업단지 등 영남권 우리나라 주요 산업현장 시찰이 가능한 산업 중심 도시’, ‘경호·안전 최적의 안심 도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를 내세워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이 협력하여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펼치고 있다.외교부는 최종 회의를 거친 뒤 이달 말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17

경북도 응급의료협의체 실무위원회 개최

경북도가 응급환자가 거리에서 헤매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실효성 있는 이송 지침 마련에 나섰다. 도는 17일 지역 맞춤형 응급환자 이송 체계 마련을 위한 ‘응급의료협의체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응급의료분야 의료 취약지는 15개 시·군(전국 98개)에 이른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6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이 12.3%(전국 9.7%), 지역응급의료센터 30분 내 접근 불가능 인구 비율이 29.8%(전국 11.8%)에 달한다. 의료 접근성이 전국에 비해 현저히 낮아 다른 지역으로의 응급환자 유출이 증가하고 있다.이날 회의는 경북 맞춤형 응급환자 이송·수용곤란 고지관리 지침(안)에 대한 각 기관 의견수렴, 병원 전 중증도에 따른 응급환자 분류 및 이송,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응급실 비상진료대응 대책이 논의됐다.경북도는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과 보건소 등 관계 기관간 응급의료협의체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지침 수립 및 보완할 예정이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 도내 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여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지역 응급의료 역량을 최우선으로 강화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공공보건의료 지원단 내 응급의료정책팀을 구성했다. 정책팀은 응급의료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응급의료 정책 개발, 응급환자 이송 체계개선을 구체화하는 업무를 수행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7

제2기 경북자치경찰위원회 1호 업무지시 의결

전국 최대 면적을 갖고 있어 하천 범람, 산사태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환경 요인을 안고 있는 경북지역의 재난 예방과 구조 활동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이 논의됐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17일 정기회의를 열고 1호 지시 안건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안전 및 교통 관리 강화’를 의결했다.기상청 등에 따르면 경북지역은 본격적인 장마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예년보다 강수량이 다소 많으며 해수면 온도 상승 등으로 국지성 호우도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에는 예천, 영주, 봉화 등 북부지역의 집중호우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거나 재난 발생 시 지역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구조 지원 △지자체 및 소방과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지원활동 △재난 발생 지역 사회질서 유지와 교통관리를 위한 사전 조치 계획 마련 등 지역 맞춤형 재난 예방과 구조 활동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위원회는 자치경찰 사무를 처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 각 부서(범죄예방대응과, 여성청소년과, 교통과)로부터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자치경찰 핵심 사무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위원회와 경찰청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더욱 안전한 환경을 이룰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7

가시밭길 원 구성… 與“전면 백지화” 野“17일 본회의”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3주 차로 접어들지만 여야가 여전히 원 구성 문제로 극한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 남은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치겠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국민의힘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여야 간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여당 몫으로 배정했던 남은 7개 상임위까지 민주당이 모두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현재 민주당은 17일 본회의를 열어 남은 7개 상임위 위원장도 모두 선출해 원 구성을 마치겠다며 벼르고 있다. 지난 14일 박찬대 원내대표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다음 주 월요일(17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전한 바 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에도 본회의 개의를 추진했으나 우 의장이 여야 중재에 나서며 무산됐었다.우 의장은 일단 여야가 합의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하며 이번 주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재에 나서고 있다. 이날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우 의장은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에서 18일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자는 요청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여야 간의 협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를 빨리 개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도 “지금 (여야가) 협의하고 있다”고만 잘라 말했다.다만, 국민의힘이 계속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데다 민주당이 우 의장에게 본회의 개의 압박을 이어가는 만큼 이후에 본회의가 열려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 파행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많은 만큼 본회의를 계속 미룰 수 만은 없기 때문이다.의석수에 밀려 뾰족한 수가 없는 국민의힘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법사위 등 주요 상임위를 민주당이 차지한 이상, 더욱 강경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무기한으로 국회 상임위 보이콧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에는 연이어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리적인 대응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국민의힘은 우 의장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에 원 구성 관련 주제로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놨으나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박준태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공개토론을 제안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민주당에서는 아무런 답이 없다”며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국회’ 이곳에서 국회가 멈춰 섰다. 이 부끄러운 명제 앞에 헌정 질서가 무너지고 여야 협치가 사라지고 민생은 실종됐다”며 “민주당이 국회 점령군처럼 행동하고 사법부를 무력화시키는 입법을 쏟아내고 언론까지 모욕하는 진짜 이유를 국민 앞에서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16

“국회 정상화 여야 협치” 한목소리

16일 서울 종로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정부·대통령실이 한 목소리로 국회 원 구성과 관련, 협치를 요구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야당이 국회 모든 의석을 차지한 듯한 전횡이 이뤄지고 있고, 입법 독주·독재가 눈앞에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수당이라고 (민주당이) 전횡할 때는 국회 무용론이 나오고 국민의 많은 질타가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야당을 설득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도 최근 국회 상황을 겨냥해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갈등이 심화할 때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22대 국회가 협치를 통해 다양한 집단과 계층을 아우를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국회가 강 대 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며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루속히 국회가 정상화되고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 산적한 민생 현안을 해결해나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올 여름 폭염에 맞서 전력 수급 대책과, 의료계 집단 휴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부에 여름철 전력수급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름철이 되면 폭염과 폭우로 전력 수요가 폭주한다”며 “정부는 극단적 상황까지 고려해 여름철 전력 수급 불안 요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해 이후 수립됐던 재해 복구와 재해 방지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 사고와 재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후 재난 대응책도 주문했다.또 17일부터 서울대병원이 집단휴진에 들어가는 문제에 대해 정 비서실장은 “내일(17일)과 모레 의료계의 집단 진료거부가 예고되면서 환자와 가족들의 우려가 높다”며 “국민의 호소에 귀 기울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16

지역 비하 유튜브 논란 ‘홍보 콘텐츠’로 맞대응

경북도가 최근 지역 비하와 자극적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유튜브 콘텐츠의 사회적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지난달 11일 구독자 300만을 보유한 한 유튜버가 영양군에서 촬영하면서 지역 비하 발언과 자극적인 멘트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유투버는 영상 게재 후 구독자들로부터 해당 논란에 대해 비판을 받았다.이에 경북도는 영양군과 협력해 이 논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영양 가득’ 콘텐츠 시리즈 두 편을 기획했다. 지난 13일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한 ‘영양 가득 힐링여행’ 편이 먼저 공개됐다. 현재는 영양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영양 가득 미식여행’ 편도 촬영 중이다.이 두 편의 ‘영양 가득’ 콘텐츠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SNS 채널을 통해서도 홍보될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영양군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를 전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텐츠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른 시·군에도 확대 적용해 경북 전역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임대성 대변인은 “정확한 조사와 정보 없이 자극적인 콘텐츠로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리려다 보니 의도적으로 지역을 비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번 영양군 콘텐츠를 계기로 왜곡된 지역 콘텐츠 대응을 위한 제도적 체계를 만들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16

정부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순환당직제 실시… 24시간 대비”

정부는 다음 주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의료계 집단 진료 거부 대응 상황과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의료계는 의대 증원 등에 반대하며 다음 주부터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18일 하루 휴진한다.정부는 우선 골든타임(최적기) 내 치료해야 하는 환자 진료를 위해 17일부터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한다. 순환 당직을 신청한 기관들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권 등 4개 광역별로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해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에 24시간 대비한다.대상 질환은 △급성대동맥증후군 △12세 이하 소아 급성복부질환 △산과 응급질환이며 향후 다른 응급질환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암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병상을 최대한 가동하고, 서울 주요 5대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한다.현장 의료진 지원을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에 대한 별도 수당을 7∼8월에 지급하고, 의료인력 신규 채용 인건비와 기존 인력 당직비 지원 대상은 상급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 수련 종합병원으로 확대한다.지방자치단체의 비상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별 전담관 지정 △공공보건의료기관 병상 최대치 가동 △야간·휴일 진료 단계적 확대 △소아 응급책임의료기관 지정도 늘려나간다.의료계의 집단 휴진일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안내할 예정이다.관련 정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심평원(1644-2000)과 보건복지부, 시도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부는 환자의 동의나 치료계획 변경 등의 조치 없이 의료기관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지연하는 것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정당한 사유 없는 진료 거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환자 피해 사례를 수집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중대본은 “피해를 본 환자는 ‘(국번 없이) 129’에 피해사례를 신고할 수 있고,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또 “정부는 각 병원장에게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 거부에 대한 불허를 요청했고, 진료 거부 장기화로 병원에 손실이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도록 했다”며 “병원에서 집단 진료 거부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각 병원장에게 진료 공백을 대비한 비상 진료체계 유지를 당부하는 한편, 전공의 복귀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을 요청했고, 11개 환자단체에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해 고충과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등 환자단체와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본부장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불이익도 없을 것이지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조치를 아예 없던 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의료계가 무리한 요구를 거두고 의료 개혁에 동참해 주체이자 브레인이 돼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4-06-16

“국민 볼모로 한 의협 집단휴진 계획 철회하라”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18일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한국자유총연맹은 이날 320만 회원 일동의 성명을 통해 “의료 서비스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공공재”라며 “의료인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연맹은 이어 “이번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는 이러한 사명과 책임을 저버리는 행위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맹은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다. 연맹은 “환자들을 볼모로 삼으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 휴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의사 본연의 업무인 환자 진료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일방적인 집단행동은 결코 바람직한 해결책이 될 수 없기에 의사협회에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와의 책임 있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단호히 주문한다”고 덧붙였다.연맹은 나아가 “모든 의료인에게 의사가 있어야 할 자리는 파업 현장이 아니라 환자 곁이라는 것을 주지하며, 더이상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을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6

지역운송업계, 한국4-H 경상북도본부, 저출생 극복 동참

경북지역 단체들이 농촌 인구 소멸에 대응해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성금 기부의 행렬에 줄이어 동참하고 있다. 지난 13일 도내 3개 시외버스운송사업자와 한국4-H경북본부가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6000만 원과 1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도내 시외버스 운송사는 코로나로 승객 급감에 따른 수익감소로 경영상 어려움이 따르고 있으나 인구감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 등 위기감은 이지하고 경북도에서 주도적으로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이날 저출생 극복 기조에 동참하기로 했다.류상우 경북고속 대표(경북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는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운송업계에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한국4-H경북본부도 도내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저출생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1100 명 회원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했다.탁상훈 회장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온 4-H회인 만큼 저출생 극복 문제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날까지 4-H회가 앞장서 헤쳐나가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에 함께하기 위한 성금 모금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줘서 고맙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6

경북도, 마(산약) 가공 특허 기술이전 협약체결

안동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안동 마(산약)를 활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기술이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14일 안동 마(산약)를 활용한 가공식품 3종을 개발, 지역 가공업체 3곳과 특허 기술 통상실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특화작물인 안동 마(산약)의 브랜드 파워 강화와 산업 확대를 위한 발판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생물자원연구소는 지난해 안동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연구로 마 주아의 항혈전 및 혈소판 응집 저해 활성을 밝혀냈고, 인구 고령화·건강 웰빙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효능 중심의 제품군을 개발에 힘쓰고 있다.특히,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 기술은 소비 연령대 확장에 주력해 기능성, 맛, 편의성을 높인 가공품이다. 마 주아를 재료로 한 스틱형 제품인 ‘마 주아 식초’와 기능성과 관능성이 우수한 ‘마 액상 음료’, ‘마 함유 오란다볼’의 제조 방법이다.기술이전 업체는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마 가공품 유통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탁촌장’, 월영약과  지역특산물 가공업체인 ‘깃들푸드시스템’, 헴프 산업 소재 개발 업체인 ‘헴프앤알바이오’ 등 3개 업체로 제품 개발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다.생물자원연구소는 협약 체결 후 제품의 빠른 출시를 위해 이즐 업체에 포장, 마케팅 등 후속 기술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마(산약)는 안동지역 특산물이긴 하지만 1차 생산물의 소비는 감소 추세에 있어 트렌드에 맞는 가공품 개발로 소비를 촉진 시키겠다”며 “앞으로도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산물 소재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6

안동시의회 김호석·권기윤·손광영·김정림 의원 조례 발의

안동시의회 김호석·권기윤·손광영·김정림 의원이 지난 14일 개최된 제24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잇따라 조례를 발의했다. 김호석 의원 김호석 의원(용상)은 ‘안동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안동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자치분권및지역재생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읍·면·동의 주민자치 경험과 역량은 보전하면서 더 넓은 참여와 더 깊은 자치를 이룰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김 의원은 “주민자치회에서 발굴된 지역 의제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제안됨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 사례가 다수 있다”며 “주민자치회 정착과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보다 강화된 자치 권한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권기윤 의원 권기윤 의원(옥동)은 ‘안동시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권 의원은 “안동시는 10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고 있지만 독립운동 선양사업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제정된 조례는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시장의 책무, 선양사업의 범위와 예산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와 안동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발굴하고 선양사업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손광영 의원 손광영 의원(태화·평화·안기)은 ‘안동시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지원 근거의 현행화에 더해 자율방범 활동에 필요한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손 의원은 “이번 조례의 개정으로 자율방범활동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조례에 현행화해 자율방범대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아울러 대원들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함으로써 지역사회 민생치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정림 의원 김정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안동시 폭염·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이 조례는 △폭염·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 의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항 △무더위 및 한파 쉼터 운영 지원에 관한 사항 △폭염·한파 저감시설 설치사업 △ 재난도우미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폭염·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 예방 사업을 강화하고 폭염·한파 저감시설 설치사업을 확대해 기후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6

‘언론, 검찰의 애완견’이재명 발언에 與 “희대의 망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범죄자”, “희대의 망언”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어제는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하하며 윽박지르는 모습까지 보였다”며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법치를 산산조각 내고 언론을 길들이면서 권력을 동원해 감옥행을 피하려는 행태는 전형적인 범죄자의 모습”이라며 “이 대표의 말대로 자신의 범죄 혐의가 ‘정치 검찰의 조작’에 의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하면 될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안철수 의원도 이 대표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이 드러날수록 이 대표는 감옥이 두려운가 보다”며 “뜬금없이 언론까지 매도하며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는다. 귀를 의심케 하는 희대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죄를 면하기 힘드니 특검으로 수사기관과 사법 체계마저 흔들고 길들이려 한다. 경찰, 검찰을 넘어 사법부마저 오직 자기 충견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인 것”이라며 “이 대표의 희대의 망언은 언론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모욕이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권력자라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에 대해 “희대의 조작 사건”이라고 날을 세우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말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5

제1연평해전 25주년, 尹 대통령 “더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연평해전 승전일인 15일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제1연평해전 승전 25주년”이라며 “1999년 6월 15일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 고속정에 선제 기습공격을 가하면서 교전이 시작됐고, 우리 해군은 용감히 맞서 북한 경비정을 압도적으로 격퇴했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25년 전의 역사는 평화는, 강한 힘으로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로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영웅들과 함께 더 강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1 연평해전은 1999년 6월15일 어선 보호를 명분으로 NLL 침범을 반복하던 북한 경비정이 ‘밀어내기 작전’에 나선 우리 해군을 향해 선제 사격을 가한 전투다. 당시 북한 측은 어뢰정 1척과 경비정 1척이 침몰하는 피해를 입고 퇴각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5

이재명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희대의 조작 사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언론을 향해서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언론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며 “동일한 사건에 대해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다. 왜 이런 점에 대해서 우리 언론들은 한 번도 지적하지 않느냐”고 했다.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판결은 ‘쌍방울그룹이 주가 상승을 노리고 벌인 대북 사업’이라고 판시했는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판결은 자신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판시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또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정찰총국 간부 이호남이 대북 인도적 사업가에게 주가조작 대금으로 일주일에 50억씩 받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언론보도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국정원의 기밀 보고서가 맞겠느냐. 아니면 조폭 출신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다 처벌받고,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다 처벌받고, 주가조작을 하다가 처벌 받은 부도덕한 사업가의 말이 맞겠느냐”고 따져물었다.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라고 하는 국가 권력기관이 사건을 조작하고,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면 그걸 열심히 받아쓰고 조작은 하지만 그에 반하는 객관적인 사실이 나오더라도 전혀 그 점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언론이 이런 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으면 희대의 조작 사건이 가능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런 여러분이 왜 보호받아야 하느냐. 언론의 본인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고 주장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4

이철우 “민생회복지원금 10분의 1만 있어도 시추 가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포항 영일만 일대 시추 작업을 놓고 정치적 공방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서 돈 주자는 13조원(민생회복지원금)의 10분의 1만 있어도 우선 시작(시추작업)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지나치게 (석유공사 등에) 자료를 공개하라고 하면서 그걸 안하면 예산 안준다고 한다”며 “그러면 해보지도 못하고 망하는 거 아니냐”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시추 1회당 최소 1천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5개를 뚫어야하기 때문에 5천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추 성공률 20%는 5차례 탐사 시추공을 꽂으면 석유를 한 번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정부는 희망이 있는 걸로 이야기하고, 야당과 다른 시민단체 등에서는 사기라고 까지 한다”며 “(그렇게 정쟁하다가) 만약 큰 게 터지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부끄럽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추 성공) 확률이 20%라고 하면 80%가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기업을 창업해도 대부분 90%가 실패한다”며 “조심스럽게 시추도 해보고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해야 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것을 두고 여야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정쟁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 동해안 유전 탐사와 관련, 정치권에서 연일 성명 발표 등 정쟁에 휩싸이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동해안 유전 탐사는 정쟁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 “(통합이 성사되면) 경북은 미국 워싱턴처럼 행정도시가 되고, 대구는 뉴욕처럼 상업·경제도시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행정기관은 북부 지역으로 오고, 경제 거점은 대구로 가서 발전시키며 ‘윈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지자체 명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여론조사 결과 대구·경북을 같이 쓰자는 게 60%이상으로 나타난다”며 “저는 국제 관계에 있어서 도시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로 하자고 했다”면서도 “시도 명칭은 중앙집권제 인상이 깊게 남아 있어 ‘대구경북주’ 또는 ‘대구경북부’ 등 다른 이름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4

추경호 “원구성 백지화해야 협상 재개”…민주당에 공개 토론 제안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을 백지화해야 원 구성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에 여야 원내대표 간 1대 1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의회 정치 원상 복구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최소한 지난 원 구성 협상에서 누차 요구했듯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으로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요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잘못된 원 구성을 전면 원상복구 시키라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표 간에 여러 대화도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 보자”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원 구성 협상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뤄진 이후 여야 원 구성 협상 불참을 선언했다. 11일 이후부터는 의원총회를 매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추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배분했다고 주장하는 7개 상임위원장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에 대한 최종 입장은 의원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해 정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를 열어 입법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추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 상임위 구성 등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 게 국민이 바라는 모습으로, 국회가 정상 운영되면 부처 안건, 법안을 심도 있게 심사할 수 있다”며 “거대 야당의 폭거로 파행 국회가 운영되는 모습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14

초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 열기 갈수록 뜨겁다

초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민들의 관심이 성금 모금 열기로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사)한미동맹협의회는 지난 13일 이철우 지사와 경북도청에서 면담을 가지고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을 하고, 성금 400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도에 전달했다. 사진2001년 창립된 (사)한미동맹협의회는 한미동맹 강화, 한미 우호·친선·교류 증대 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서동진 한미동맹협의회 이사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 극복에 우리 단체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며 "이런 뜻깊은 일에 우리 회원들이 참여하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2일에는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와 대구경북양돈농협가 경북도청을 찾아 저출생 극복 성금 각 1500만 원을 전달했다.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는 도내 양돈농가들로 구성된 농가협회(회원 600명)이며,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양돈 전문 품목농협(조합원 300명)으로, 두 단체는 도내 양돈농가 권익과 소득증대 등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박종우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과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은 “저출생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저출생 극복이 미래 농촌, 축산을 살리는 길로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도민들의 동참 열기가 뜨겁다”며,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후 개인, 각급 단체, 기업인, 국외교포 등이 성금 모금에 동참해 현재 30억 원이 넘는 성금이 모아졌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