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윤 대통령 “北도발 압도적 대응…북러 조약, 시대착오적 행동”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74주년인 25일 “우리 군은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진정한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의 전환점이 된 다부동·영천·포항 전투 등 대구·경북지역 전투를 집중 조명하고, 지방 거주 참전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구에서 개최됐다. 6·25전쟁 정부 행사가 지역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대구는 전쟁 초기 33일 동안 임시수도였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전쟁 후 우리에게 남은 것은 절망의 국토뿐이었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며 “피로써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아, 눈부신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고 모범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면서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군사·경제적 협력 강화마저 약속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면서 “70주년을 맞아 더욱 굳건하고 강력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이런 노력이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면서 “정부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이 6·25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날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기념식에는 6·25 전쟁 참전유공자와 정부 주요 인사 및 군 주요 직위자, 주한 유엔 참전국 외교사절, 국회의원, 시민 등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5

경주 등 도내 10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도전장

경주 등 경북도내 10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구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교육부는 5월 1일부터 이번달 30일까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를 진행중이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다.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의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경북교육청은 2차 공모에 경주, 김천, 영주, 문경, 경산, 영천, 청도, 고령, 청송, 영덕 등 10개 시·군을 신청했다.경북교육청은 사라져 가는 지역의 많은 시군이 교육발전특구에 지정되도록 총력을 쏟고 있다.교육청은 이번달 14일 특구신청 10개 기초지자체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 2차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인 10개 시군 기초지자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기초지자체장과 교육감이 협력하는 1유형으로 신청 예정이다.구체적으로, 경주시는 원자력과 자동차부품, 관광 등 특화자원과 교육, 산업 간 연계를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영천시는 디지털과 지역공동체 기반 교육 및 협약형 고교 육성을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영주시는 첨단 베어링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베어링 산업 인력 양성 모델을 제시했다.김천시는 지역 정주형 해외 인재 지원 체계 구축 모델을, 문경시는 지역대학과 연계한 청년 인재 지역 정주를 위한 지역 특화 분야 인력양성 교육체계 운영 모델을 선보였다.경산시는 지·산·학·연 일체형 ‘유니버시티(Univer-city)’ 경산 건설 모델 구축, 청송군은 지역 주도 맞춤형 책임 돌봄 및 학생 성장 지원 모델, 청도군은 생애 주기별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을 통한 행복청도 구현 모델, 영덕군은 해양 웰니스 기반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모델, 고령군은 학교 시설 복합화와 평생 교육을 접목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체계 마련 방안을 제시했다.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은 다음달 말에 선정되며 3년간 100억 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지역별 맞춤형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재정 지원과 함께 특구 운영에 필요한 규제 완화 등의 혜택도 제공받게 된다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지역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차 지정을 진행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시범지역 1차 공모를 통해 총 31건(1유형 20건, 2유형 6건, 3유형 5건)의 특구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했다.경북에서는 1차 공모에서 포항시, 안동시, 구미시, 상주시, 예천군, 울진군이 선도지역으로, 칠곡군과 봉화군은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1차공모에 지정된 지자체에 이번달 말까지 예산이 내려오면 다음달부터 교육발전을 위한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월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서는 특구별 세부 운영 계획 수립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교육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로 보다 많은 지역이 맞춤형 교육혁명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경북교육청 김달하 장학관은 “교육발전특구는 초,중,고 교육력을 제고하고 대학과 지역을 연결해 학생들이 동일지역에 취업하는 등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한 교육 사업으로 이번 지정에 전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24

여 당권 주자 4人 ‘勢 확장’ 본격 행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7·23 전당대회를 향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연이어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현역 의원, 원외인사 등 가리지 않고 접촉면을 넓히면서 세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 공부모임’에 일제히 참석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선은 44명이다. 이들은 초선 의원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 이어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나섰다.원 전 장관은 먼저 자신을 ‘25년 전 한나라당 초선’이라고 소개하며 “함께한 초선 정치인들이 지금은 모두 국가와 정당의 주요 지도자로 성장했다”며 “초선 의원 활동을 모든 방향에서 지원하는 활력있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나 의원은 “초선의 힘으로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국민의힘에 미래가 있다”며 “초선들이 소신에 따라 개혁적으로 활동할 장을 펼쳐드리려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면서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표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윤 의원은 “초선이면 열정이 넘칠 때인데 선배들이 못나 제대로 된 모습을 못 보여 죄송하다”며 “수도권에서 내리 5선을 하며 느낀 교훈은 ‘줄 서지 말라’는 것이다. 권력을 보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보는 정치를 꼭 해달라”고 피력했다.한 전 위원장은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헌법 제84조가 규정한 ‘대통령 불소추특권’에 대해 “이런 의미 있는 주제를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재판이 중단되느냐’는 갤럽 조사에서 73%가 ‘중단되지 않는다’고 했다”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 감옥 가야 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이런데도 괜찮느냐’고 국민에게 생각할 지점을 던져야 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했다.당권 주자들의 러닝메이트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지며 분위기를 띄우는 모양새다.한 전 위원장의 ‘러닝 메이트’로 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박정훈 의원이 최고위원에 출마를 선언했다. 원 전 장관의 ‘러닝 메이트’는 초선인 김민전·인요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4

민주 경북도당 13개 지역위원장 확정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역 1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결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포항시북구지역위원회 위원장에 오중기(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포항남·울릉에 박희정(현 포항시의원), 안동·예천 김상우(현 국립안동대학교 교수), 구미갑 김철호(전 구미 YMCA이사장), 영주·영양·봉화 박규환(전 숭실대 초빙교수), 영천·청도 이영수(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국장), 고령·성주·칠곡 정석원(현 신라대학교 겸임교수), 김천 황태성(전 김천지역위원장), 상주·문경 이윤희(전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 경산 김기현(현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등 10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인준했다.이어 지난 14일 경선이 끝난 경주시지역위원회는 당선자인 한영태(전 경주시의원)위원장이 인준됐으며, 추가공모에 들어갔던 구미을지역위원회와 의성·청송·영덕·울진지역위원회는 21일 열린 제266차 최고위원회에서 이지연(현 구미시의원)과 임미애(현 국회의원)의원이 각각 인준돼 경북지역 13개 지역위원장이 모두 결정됐다.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역위원회는 오는 7월 21일 경북도당 개편대회와 8월18일 중앙당 전국당원대회에서 향후 당을 이끌어 갈 신임 경북도당위원장과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2024-06-24

“野 입법 폭주 저지” 與, 7개 상임위 수용

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진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25일 만에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국민의힘이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은 국회 보이콧 상태에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안건으로 부쳐 당 소속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작금의 상황에 분하고 원통하다. 저 역시 누구보다도 싸우고 싶은 심경”이라며“국가 안보, 미래 먹거리, 나라 재정을 책임지는 상임위 역시 민주당 손아귀에서 그들 입맛대로 주물러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여야 원 구성 협상 파행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에 돌린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애초 여야 간 대화, 협치, 국회 정상화에는 관심도 없었으며 협상하는 척 쇼만 반복해왔다”며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여야 간 협치를 위해 수십차례 거듭 제안한 우리 당의 양보와 협상 안도 민주당은 단칼에 걷어찼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대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고전 분투하고 있지만 총선 참패의 결과 190여 석의 거대 야당과 108석의 소수 여당 구도가 확정되면서부터 엄혹한 정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재신임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의원총회에서도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는 데 큰 반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주도로 강행한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이후 여당 내에서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현실론이 힘을 받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당내에서는 국회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 작업이 한창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4

여당 몫 전반기 국회부의장 주호영 맡을까

국민의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22대 국회 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주 의원이 국회부의장이 된다면 대구·경북(TK) 정치권에서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주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내부 조율을 거쳐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을 각각 2년씩 맡기로 협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원내지도부가 다선 의원들 가운데 누가 국회부의장을 할지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두 의원이 조율을 거쳐 주 의원이 2년을 먼저 맡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두 의원이 각 2년씩 전·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두 사람 모두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5선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보다 선수가 높아,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아왔던 관례가 깨질 전망이다. 그러나 4선의 박덕흠 의원은 “(야당 몫) 국회의장이 5선인데, 집권여당이 6선으로 국회부의장을 하는 게 맞지 않다”며 국회부의장 출마 뜻을 밝히면서 경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일은 오는 25일까지다. 이날까지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당내 경선을 통해 국회부의장을 선출한다.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7개 상임위원장을 마지못해 받은 상황에서 당내 경선을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자칫 자리 싸움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편,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 중 TK의원들이 상임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기획재정위원장에 송언석(김천)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외교통일위원장에는 김석기(경주)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주요 상임위 간사에도 TK의원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강대식(대구 동·군위을) 의원은 국방위원회 간사,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거론되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4

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당협 중앙위원회 발대식

“자유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민주당 의회 폭거를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방송통신법 개악에 온몸을 던져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위원장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중앙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당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이날 포항시 남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발대식 및 위원장단 취임식에는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낮은 자세로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중앙위원회는 이상휘 의원의 공약사항을 충실한 이행을 위해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참여에 솔선수범하기로 했다.특히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한 ‘노후 국가산업단지 주변 지역 지원특별법’과 관련해 “그동안 피해를 감내하고 희생해 왔던 지역주민들에게 보상·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과 노후 산단의 유지보수와 지역주민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입법화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금종호 신임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거대 야당의 횡포로 인해 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북한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중국을 등에 업어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발전을 염원하는 중앙위원회 위원 모두가 주축이 되어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발전에 전력을 다하자”라고 촉구했다.이날 행사에서 고문으로는 김중기, 정영생, 이대호, 이석원, 부위원장으로는 김종수, 박순옥, 최숙자, 김태진, 김창희 위원이 선임됐다./한상갑기자arira6@kbmaeil.com

2024-06-24

경북도 과기부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 선정

포항공과대학교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187억 원을 확보했다.‘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정보통신 분야 유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대학 연구센터를 선정해 혁신 성장을 견인할 석·박사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경북도는 이번 공모에서 일반형-혁신도전(인공지능) 분야의 포항공대 인간 인지·지능 증강 연구센터, 일반형 창의융합(국방융합) 분야의 금오공대 스마트 군수혁신 융합연구센터, 지역 소형 자유 공모 분야의 금오공대 초연결 기반 협력형 자율 무인이동체 연구센터 등 연구센터 3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들 연구센터는 2031년까지 8년 동안 일반형 과제는 75억 원, 지역소형 과제는 37억 원의 국비를 각각 지원받는다. 먼저 포항공대 인간 인지·지능 증강 연구센터는 총 9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급 인재 200명을 양성한다.연구센터는 주식회사 닷, 뷰노, 스트라드비젼, 폴라리스 3D, 퓨리오사AI 등의 기업과 함께 △슈퍼 휴먼비전(인간 시각 능력 초월) 기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착용형 촉각 한글 시스템 기술 △언어 및 감성 지능 보조와 증강을 위한 거대언어모델 응용 기술 △초저지연·저전력 웨어러블 AI시스템 설계 기술 등을 개발한다.금오공대 스마트 군수혁신 융합연구센터는 총 9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군수 분야 석·박사급 인재 150명을 양성한다. 또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LIG시스템, 비엠텍시스템, 엔에스랩, 노바소프트, 에브리심 등 기업과의 협업으로 △위변조 방지 스마트 계약서 활용 군수 물류 평가 및 정비 성적 시스템 전자화 및 표준화 기술 △군수 디지털 트윈 요소 기술 △항공MRO 물류 효율화 기술 △스마트 군수 특화 로봇을 위한 자율 이송 및 협업 기술 △무인수색차량 상태기반 정비 개념 적용 기술 △AI-강화 다차원 이미징을 통한 물류 최적화 및 스마트 예측 정비 기술 등을 개발한다.지역 소형 과제로 선정된 금오공대 초연결 기반 협력형 자율 무인이동체 센터는 총 45억 원의 사업비로 석·박사 인재 100명을 키우게 된다.이와 함께, 센터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LIG넥스원, 니나노컴퍼니, 헥스하이브, 로봇트리, 주원로보틱스, 위고로보틱스, 성남씨엔씨 등과 함께 △협력·적응형 무인 이동체 모듈형 로봇 기술 △이종(異種)·다중 무인 이동체 간 협력·능동형 인지 기술 △무인이동체 초연결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한다.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대학ICT연구센터 공모 선정은 지역대학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 및 산·학협력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연구 사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경북도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24-06-24

경북도 ‘건강팜케어’ 치유농업 프로그램 4개 시·군으로 확대·운영

포항, 안동, 상주, 성주 4개 시·군에서도 ‘건강팜케어’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농업기술원이 협력 기관 연계 치유농산업 모델 확산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협력·추진하고 있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건강팜케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건강팜케어’는 지난 2022년 농업기술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치유농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업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시·군보험공단지사에서 운영하는 ‘만성질환 건강 교실’과 연계해 진행된다.마음꽃 그리기, 농작물 수확 및 도자기 만들기, 팜파티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질환·영양관리, 운동 관리 등 건강개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치유 농장과 시군건강보험공단지사에서 진행된다. 이 사업은 농업 활동을 통한 규칙적인 신체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기술원은 ‘경북치유농업센터’를 전국 최초 치유농업 거점기관으로 치유 농장 창업을 위한 컨설팅과 농장 품질관리, 전문인력양성 등 지역의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협력해 치유 서비스의 범위를 확장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최근 농업과 농촌에서 심신을 위로하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을 확산하고, 향후 다양한 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널리 알려 시행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4

경북도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경북도가 주거환경이 나쁜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친다. 도는 24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국가유공자 중 주거 취약계층 대상자들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예우 강화 활동 등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신현석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 이상흔 대구보훈병원장 등이 참여했다.주거환경개선사업은 장애·노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가 자택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신체상이·장애 상태에 알맞은 화장실 신설, 지붕 개량 등 주택구조 개선과 장판, 창호, 도배 등 생활 편의시설을 개선한다.한국의료복지공단은 2010년부터 15년간 경북지역에 35억7000만 원을 투입해 589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주거 환경개선이 꼭 필요한 가구에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공단은 경북 내 거주하는 국가유공자가 안락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게 지원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가 예우받는 분위기를 조성한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이날 경북 지역의 저소득 모범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문금도 전달했다. 위문금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모범 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됐다. 저소득 모범 보훈대상자 1300명에게 1인당 5만원씩 김성대 경북보훈단체협의회장이 대표로 받았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앞으로도 경북지역 내 더 많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단이 꾸준한 지원과 노력을 해달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뤄진 이번 협약과 위문금 지급이 국가유공자와 가족분들께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라며,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 증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4

경북도의회 의장 선거 박성만·한창화 ‘2파전’

경북도의회 12대 후반기 의장선거전이 2파전으로 압축, 양강구도로 치러지게 됐다.2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도의회 국민의 힘 의장후보 등록에 5선의 박성만의원(영주)과 4선인 한창화의원(포항)이 등록을 마쳤다. 또 부의장 후보에는 경주와 울릉 등에 지역구를 둔 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쳐, 이번 의장선거는 북부권과 동부권이, 부의장 선거는 동부권내에서 표심을 다투게 됐다. 이번 의장단 선거에 북부권에서는 1명이 출마했고, 동부권에서 의장, 부의장 등 4명의 후보가 쏟아져 나와 선거판도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의회의 경우 현원 59명으로 이중 민주당과 무소속을 제외하고 55명이 국민의 힘 소속으로 당내경선이 곧 본선으로 직결된다.도의회는 오는 28일 국민의 힘 당내경선을 실시하고, 최종후보는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치러진다.당초에는 의장후보로 박성만 의원, 한창화 의원 외 김희수(포항)의원과 도기욱(예천)의원의 등록이 예상됐으나 막판조율끝에 김의원과 도의원 모두 등록을 하지않았다.도기욱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있어서 엄격한 잣대와 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하고 동부권 부의장단이 꾸려질 예정이라 북부권에서 의장이 배출돼야 한다는 명분으로 불출마한다“며 박성만후보를 지원했다.김희수 의원도 ”선거 과열은 민심을 거스르는 것이고 강력한 리더십과 의회 운영을 전반적으로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의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이번선거는 결선을 치르지 않고 1차투표에서 바로 당락이 결정되게 됐다.지금까지 관례로 볼 때 경북도의회 의장선거는 항상 1차에서 끝나지 않고 2, 3차까지 이어지면서 표심이 갈라지는 등 예측불가의 상황이 이어져왔다.박성만후보는 의회 최다선인 5선후보로 선명성과 대세론을 내세우고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의회의 고유기능인 집행부 견제에 최적임을 강조하며, 특히 동부권에서 대거 의장단 후보가 나온 상황에서 북부권 후보로써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구경북통합에 많은 시도민이 걱정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대처함과 동시에 대세론으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생각이다.이에 맞서 한창화의원은 4선의원으로 지내는 동안 합리적으로 처신해왔고 평소 늘 동료의원들을 존중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 와 동료의원들의 평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부의장 후보에는 최병준(경주)의원, 배진석(경주)의원, 남진복(울릉)의원 등 3명 모두 동부권에서 후보등록을 했고, 이 중 2명이 부의장으로 낙점된다. /이창훈기자

2024-06-23

여야 원 구성 협상 합의점 없이 또 결렬

여야 원내대표는 23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놓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우 의장은 이번주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과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눴다”면서 “지금까지 회동도 그랬지만 이제 아무런 제안이나 추가 양보 협상안 제시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도 협상을 재촉만 했지 어떠한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다”며 “박 원내대표 기존 입장만 반복할 뿐 어떠한 타협안 또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했다.그는 이어 “우 의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며칠 말미를 더 준 것이고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며 “지금까지 여야 간 협상 중재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과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빈손 협상은 더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와 관련해 우리 여당에서 우리 의원들 총의를 모아 스스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많은 의견을 들었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당내에서는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론’과 소수 여당의 한계를 인정해 7개 상임위를 받아야 한다는 ‘현실론’이 공존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채 상병 특검법 관련 법사위 입법 청문회처럼 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이 우려된다”며 “당내에서는 7개 수용과 거부 의견이 반반인 상태”라고 전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4-06-23

거물 3인 출사표… 판 커진 국힘 전대 ‘본격 레이스’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 막이 올랐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한시간 간격으로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4파전 구도로 짜여졌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24∼25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다.22대 총선 참패 책임론의 중심에 있는 한 전 위원장이 곧바로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경선은 ‘한동훈이냐 아니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나 의원은 보수 전통을 내세우며 보수 재집권을 내걸었다. 이에 맞서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보수혁신’과 ‘당정 원팀’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결선투표와 친윤계가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나 의원은 자신이야말로 보수를 지켜온 정치인이라며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보수재집권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당 대표를 대선주자가 맡을 경우 결국 사심이 공심보다 앞설 수밖에 없다”며 “차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한 전 위원장은 보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으로 쇄신하겠다”며 “지금 우리가 눈치 봐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이라고 밝혔다. 총선 참패와 관련해 그는 “오로지 저의 책임”이라면서도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을 보여드렸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절박한 상황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며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원 전 장관은 당정은 하나라며 원팀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 모두 함께 만든 정부”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며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당내 ‘레드팀’을 만들어 민심을 취합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뒤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공약했다.그러면서 그는“원팀이 되어야 한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다. 우리는 모두 동지”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2024-06-23

원희룡 당대표 출마…“尹 정부 성공해야 정권 재창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전 장관은 △반성 △책임 △신뢰 △소통 △돌파 △원팀을 키워드로 선정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러다가 다 죽는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며 “반성한다.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4⸱10 총선은)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다.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께 설명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책임지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다. 저는 (대통령 선거)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 부처 장관으로 국정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며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특히 “신뢰가 있어야 당정 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며 “레드팀을 만들겠다.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전달하겠다. 그리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다”며 “야당의 폭주를 정면 돌파하겠다. 협치는 하되, 무릎 꿇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다. 우리는 모두 동지”라며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원 전 장관 출마 선언 전문. 원희룡 전 장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문안녕하십니까. 원희룡입니다.이러다가 다 죽습니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저는 반성합니다.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께 설명해 드리지 못했습니다.책임지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입니다. 저는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부처 장관으로서 국정에 참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습니다. 무도한 세력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습니다.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레드팀을 만들겠습니다.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습니다.소통하겠습니다. 많이 듣겠습니다. 활발하게 소통하는, 살아 숨 쉬는 당으로 바꾸겠습니다.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습니다. 야당의 폭주를 정면돌파하겠습니다. 협치는 하지만,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108석으로는 다 똘똘 뭉쳐도 버겁습니다. 우리는 모두 동지입니다. 이 길로 가야만,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도 할 수 있습니다.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3

김정재 의원, ‘저출생 대응 패키지 4법’ 대표발의

김정재 의원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사진)이 20일 ‘저출생 대응 패키지 4법’을 대표 발의했다.‘저출생 대응 패키지 4법’은 지난 5월 31일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선정한 국민의힘 1호 법안 ‘민생공감 531법안’(5대 분야 31개 법안)의 일환이다.국민의힘 저출생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정재 의원은 이날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근로기준법’, ‘아이돌봄 지원법’ 총 4건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당론으로 국민의힘 소속 108명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구체적인 법안 내용으로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은 ▲배우자 출산휴가를 실근로일 기준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분할 사용횟수를 1회에서 3회로 확대하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대상 자녀 나이를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하고, ▲난임 치료 휴가 기간 역시 연간 3일에서 6일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다.‘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임신기 1일 2시간 근로기간 단축 청구 기간을 현행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확대하는 내용이다.‘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은 ▲부모가 믿고 맡길수 있도록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를 신설하고 ▲‘아이돌봄사’의 정의, 자격 및 결격사유, 자격증 교부에 관한 필요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다.김정재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과 육아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국가와 사회 전체가 책임진다는 신뢰와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라며 “결혼, 출산, 주거, 양육, 일·가정 양립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입법과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23

한동훈 당대표 출마 선언 “당정 관계 수평적 재정립”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 당원들이 정말 바라고 있다”며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제가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다.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고 했다. 그는 총선 참패 책임은 오로지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다”면서도 “우리는 국민 요구에 묵묵부답하고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며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다”며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 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한다.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앉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와 대선을 위해 보수 정치 재건·혁신을 하겠다며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추고, 중도·수도권·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험지’인 광주에 출마한 박은식 후보, 오산에 출마한 김효은 후보를 거론하며 “선거철만 되면 벼락치기식으로 청년 인재를 영입해 험지로 보내고 귀한 인재들을 일회용으로 사라지게 둘 건가”라며 지구당 부활을 뜻하는 ‘원외 정치인들의 현장 사무실 개설 허용’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최근 2년간 우리 당은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제하고 낙인찍고 공격하거나 발붙일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뺄셈의 정치를 해 오지 않았나 돌이켜봐야 한다”며  “자유민주주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 되도록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정치할 수 있도록 포용성과 유연성, 개방성을 갖고 당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국회 상황과 관련해서는 “야당과도 자주 만나 논쟁하고 설득하겠다”며 “자강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로 지금이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저는 가장 어려울 때 몸으로 체감했기에 당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잘 안다. 워밍업이 필요 없다. 제가 앞장서 바꾸겠다”고 했다. 다음은 한 전 위원장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문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시민 여러분.주권자 국민의 민심은 절묘하고 준엄합니다. 그토록 염원했던 총선 승리였지만 결과는 너무도 뼈아팠습니다. 오로지 저의 책임입니다. 어떻게든 제가 더 잘했어야 했습니다.주권자 국민들께서 집권여당과 정부를 냉혹하게 심판하면서 명령했던 것은, 우리의 변화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변화하고 있습니까? 정권심판론으로 뒤덮였던 총선 기간 내내, 우리는 민심에 반응하겠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외쳤습니다.  지금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에 반응하고 있습니까?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을 보여드렸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마치 갈라파고스에 사는 사람들 같다, 심판받은 사람들이 맞느냐, 심지어 이긴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말씀까지 하십니다.거대야당의 상임위 독식, 입법 독주, 일극체제 완성을 민심이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너희 국민의힘은 더 혼나봐야 한다’는 국민의 심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명령에 우리는 응해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절박한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러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습니다. 고심 끝에 저는, 오랫동안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꿨습니다.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합니다.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습니다.제가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합니다. 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잇고, 무너진 곳은 바로 세우겠습니다.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습니다.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습니다.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첫째,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으로 쇄신하겠습니다.지난 2년간 9번이나 집권여당의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그 배경이나 과정이 무리하다고 의문을 갖고 비판하시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당이 정부의 정책 방향 혹은 정무적인 결정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나 수정 제안을 해야 할 때, 그럴 엄두조차 못내는 상황들이 반복되었습니다.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실망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눈치 봐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입니다.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길뿐이기 때문입니다. 당이나 정이 민심과 다른 길을 가면, 한쪽에서 견고하고 단호하게 민심의 길로 견인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이끄는 대로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 속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 당원들이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집권여당은 대통령실, 정부와 서로 존중하고 긴밀하게 소통, 협력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래야 시너지를 내서 국민들께 더 잘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죠.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대응, 불합리한 세제 개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경제문제 해결 앞에서 당정은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기준은 오로지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여야 합니다. 중요한 사안마다 그 절대적 기준을 당과 정 모두가 공유하면서 협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어렵게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길이라 믿습니다.둘째, 보수정치를 재건하고 혁신하겠습니다.지난 총선 기간, 저는 우리 보수정치를 지지하시는 지지자들의 애국심, 유연성, 전략적 판단 능력에 놀랐고 깊이 감동했습니다.3월 말, 4월 초,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의 매서운 파도 아래 보수정치가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 앞에서, 정치인들이 아니라 우리 지지자들이 나서주셨습니다.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여러분이 나라를 살려주십시오’라는 참 구식처럼 보이는 저의 호소에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셨습니다.그 절박한 상황을 함께 했던 뜨거운 마음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지금의 보수정치는 지지자들이 정치인들보다 더 애국적이고, 더 유연하고, 더 전략적이고, 더 절박합니다.저는 우리 보수정치인들이 더도 말고 딱 우리 지지자들만큼만 애국적이고, 유연하고, 전략적이고, 절박해진다면, 대선이든 지선이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제가 생각하는 보수정치의 재건과 혁신은, 보수의 정치인들이 지지자들만큼 훌륭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입니다.그러기 위해 우선,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이번 선거에서 보았듯이, 늘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준 전통적인 지지자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늘 감사드리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 그분들의 지지는 당연한 게 아닙니다. 그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을 만든 자부심이고, 출발점이자 보루입니다. 동시에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 없이는 우리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한 발은 보수의 심장인 전통 지지층에 두고 한 발은 수도권과 청년을 향해 과감히 나가야 합니다.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17세의 나이에 보수정당에 입당하여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보수정당의 추천으로 작은 선거부터 나가며 정치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콜 총리는 독일 통일이란 대업을 달성하였습니다.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학시절 지방선거 자원봉사자로 정치를 시작해 서른에 공천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경력을 쌓았습니다.조르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십대부터 정당활동을 시작해 서른이 되기 전에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저는 그런 길을 가지 못했지만 우리 당은 이제 콜을, 마크롱을, 멜라니를 키워내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당선 가능성이 없는걸 알면서도 자청해서 출마한 광주의 박은식, 연고가 없음에도 당의 요청으로 도전한 오산의 김효은 같은 젊은 인재들에게 우리 당은 자신 있게 ‘앞으로도 생활인으로서 정치 계속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까?지금처럼 선거철만 되면 벼락치기식으로 청년 인재를 영입하여 험지로 보내고, 그 귀한 인재들을 일회용으로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우리가 먼저 변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경쟁력 있는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의힘에 오지 않을 겁니다.사명감과 경쟁력을 가진 수도권의 정치인들, 청년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플랫폼 삼아 오랫동안 꿈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은 하나가 아닐 겁니다. 저는 그 방법들을 여러분과 함께 끊임없이 찾을 겁니다.그 방법 중 하나로, 저는 우리의 원외 정치신인들이 평소에도 지역 현장에서 민심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생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원외 정치인들의 현장사무실 개설 허용을 제안 드립니다. 다행히 선관위와 민주당은 이미 찬성하고 있으니, 우리가 결심하면 됩니다.20년 전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지구당이 폐지된 것을 이유로 이런 현장사무실 지역밀착정치가 부패를 부활시킬지도 모른다고 우려하시는 분도 계십니다.저는 당시 차떼기 사건을 직접 밝혀냈고 누구보다 정치인의 부패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생각에 공감합니다.그러나, 20년 동안 세상이 변했고, 회계는 얼마든지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혈세로 선거보조금, 정당보조금 더 받겠다고 의원 꿔주는 편법을 근절하는 것이 더 시대에 맞는 반부패 과제라고 생각합니다.현재의 시스템은 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신인들을 차별하고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차별이나 격차 없이 꿈과 열정만 있으면 정치할 수 있어야, 참신하고 좋은 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들 것이고, 그것이 곧 정치개혁입니다.물론 제가 총선과정에서 제안하고 모두가 약속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금고형 이상 시 세비반납 등 정치개혁 약속들도 반드시 실천되어야 합니다.그래야만 국민들께서 우리가 ‘정말로 좋은 정치하고 싶어 하는구나’ 하는 진심을 알아주실 겁니다.정치에서 얻을 수 있는 사적인 이익과 특권을 없애면서도, 정치인이 공적으로 봉사하는 것을 막는 규제는 풀어내어 우리 당을 보다 활기차고 젊은 정당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다음으로, 여의도연구원 등 당의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당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국민의힘이 과거의 성과를 지금 시대에 맞게 보완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수정할 것을 정교하게 수정하여 정책 중심의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정책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우리 여의도연구원을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아울러, 여의도연구원 자체뿐 아니라 보수, 중도의 수준 높은 민간 브레인들에 정책과 전략에 대한 아웃소싱을 활성화하겠습니다.그것이 우리 정책과 전략이 더 유연해지는 것을 도울 뿐 아니라, 보수나 중도 정책전문가들이나 전략전문가들과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상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여러분, 우리에겐 108명의 일당백 국회의원도 있지만, 어려운 선거에서 처절하게 분투하면서 값진 경험을 쌓은 163명의 걸출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있습니다. 탄탄한 실력의 지방자치 의원들이 있고, 뛰어난 역량의 보좌진들이 있고, 당의 기둥인 당료들이 있습니다.이들이 정책위와 여연과 연계해 각자 정책전문성을 키우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대로 정책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평가와 보상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나아가, 국민의힘 정치의 저변을 끊임없이 확대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선거 때만 반짝 저변 확대를 시도해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제가 지향하는 보수의 핵심가치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장려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앰과 동시에 경쟁의 룰 준수를 보장하며, 경쟁에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인간적 삶을 보장하는 것에 있습니다.거기에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기본이겠죠.자유와 자율, 공정과 경쟁을 핵심 가치로 삼되, 더 나아가 공동체를 튼튼하게 지키며 동료 시민들과 연대하는 보수정치를 저는 꿈꿉니다.과거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시기에는,비주류 소장파들이 활동할 공간이 열려 있었습니다.그러나 최근 2년간 우리당은 어떠했습니까.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고 낙인찍고 공격하거나 심지어 발붙일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뺄셈의 정치를 해오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봐야 합니다. 우리를 찍어주셨던 국민들을 하나둘씩 등 돌리게 했고, 상처받게 했습니다.지난 2022년 대선에서 1,639만명의 유권자들이 우리 당을 선택하셨고, 이번 총선에서 1,318만명의 유권자들이 우리당을 선택하셨습니다. 잃어버린 320만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지난 대선 당시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셨던 분들은 단일한 생각을 가진 하나의 균질한 지지층이 아니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뭉쳤던,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유권자들의 연합이었습니다. 이 유권자 연합을 복원해야 합니다.더 나아가 더 많은 유권자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바라보고 선택할 수 있게 당의 외연을 확대하겠습니다.당대표가 되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한, 되도록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정치할 수 있도록 포용성과 유연성, 개방성을 갖고 당을 운영하겠습니다.청년들이, 미래세대가 보수를 구태라고 오해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자랑스러운 선택지가 되도록 체질을 변화시킵시다. 보수라는 긍지를 느끼게 해 드립시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길 수 있습니다.셋째,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2024년의 대한민국은 안으로는 인구 구조의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의료건보재정, 국민연금, 지방소멸, 국방 등 사회 각 분야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밖으로는 첨단산업 및 기술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에너지, AI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국민들께서는 우리 정치권에 이러한 시대적 도전과 과제에 대한 고민과 비전,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 정치가 수준 높은 우리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진 않은지, 저부터 반성합니다.진영을 떠나 지금 정치가 할 일은, 근시안적인 어젠다에 매몰되어 내가 맞다 네가 맞다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향후 5년, 10년, 30년을 바라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군대의 사령관 같은 권위적 리더십이 아니라, 히말라야를 함께 등반하는 셰르파 같은 동반자 리더십이 필요합니다.주인공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어야 하고,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합니다.경청하고 설득하는 데에서 유능한 국민의힘이 되어야 합니다.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연금개혁 등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앞으로 차례차례 제시하겠습니다.국민들께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 설명하고, 검증받고, 토론하고, 당의 노선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그 과정에서 특히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습니다. 선배 세대와 저희 세대가 누려온 대한민국의 성취와 번영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고민을 앞장서서 하겠습니다.또한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파이를 키우는 반도체, AI, 에너지, 바이오 등 과학기술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정치인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습니다.최근 서울공대 신임 학장의 인터뷰에서 뼈아픈 지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과학기술이 정쟁화하는 것이 문제다, 에너지 분야를 예로 들면 원전, 신재생 에너지, 영일만 유전까지 정쟁화 이슈가 많아지고 그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보수 정치의 핵심은 실용주의와 미래를 향한 유연성입니다. 에너지는 정치를 모릅니다. 원전, 유전은 우파의 것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좌파의 것이라는 식의 구태의연한 정치적 도식의 장벽을 깨부수겠습니다.정치가 해야 할 일은 과학과 에너지에 정쟁과 이념을 덧씌우는 것이 아니라 선견지명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일입니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AI 시대를 맞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향후 몇 년 안에 전력 소비량이 엄청나게 폭증할 것입니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으로 5년, 10년을 바라보고 지금 대비해야 합니다.정치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송전망을 파격적으로 증설하고 소형모듈원전 등을 도입해 전기 발전량을 확보하여 풍부하고 저렴한 전력을 기업들과 연구소, 대학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그렇게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유치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겁니다.이런 사안들은 정부와 실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집권당이 도전적으로 나서면서 야당과의 협력을 이끌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과학기술 및 에너지를 비롯한 국가적 핵심 정책들에서 ‘이념’의 때를 벗기고 ‘실사구시’하겠습니다.먹고사는 문제에서 정치가 민생을 잡아먹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미래와 번영을 위한 싸움이 국가 간에,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은 기업 간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후드티를 입은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하던 자리는 일론 머스크를 거쳐 가죽점퍼 입은 젠슨 황의 몫이 됐습니다.대만 출신 미국인 젠슨황은 세계 경제는 물론 양안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의 말 한 마디에 우리 대기업의 주가가 출렁거립니다. 그러니 양안 관계는 우리와 상관없다는 누군가의 말은 틀렸습니다.방탄, 강행, 보이콧 이런 단어를 휘두르며 좁은 여의도 안에서 싸울 일이 아닙니다.우리의 싸움은 더 넓은 무대에서 더 치열하게 치러져야 합니다.그 역할은 정부에, 집권여당에, 그리고 야당에게도 주어진 국민의 명령일 것입니다.우리 지지자들께서는 국민의힘이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지리멸렬하고 끌려다닐까 걱정하십니다. 구심점 없이 중구난방 식으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지 않을까 걱정하십니다. 제가 이 난국을 타개하는 구심점이 되겠습니다.야당과도 자주 만나 논쟁하고 설득하겠습니다.국민을 위해 설득당해야 할 사안이라면 기꺼이 설득당하기도 하겠습니다.이제 상대당이 못하기만을 바라는 정치, 상대가 못해서 운 좋게 이기려 하는 어부지리 정치에서 저부터 벗어나겠습니다.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자유민주주의의 힘으로, 자강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습니다.누군가는 저에게 조금 기다리면 당이 더 극도로 어려워질 것이고 역설적으로 저 개인에게는 쉬운 꽃길이 찾아올 거라고들 합니다.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그런 계산기 두드리는 정치, 하지 않을 겁니다.무엇보다, 저는 바로 지금이 지선과 대선을 앞두고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더 어려워지면 우리 모두에게 다음은 없습니다.지난 추운 겨울 뜨거웠던 108일 동안, 제가 준비 없이 달리기만 해야 했을 때, 저는 제게 당의 리더로서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이전에 당을 개혁하고 체제를 정비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저는 가장 절실할 때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으로 체감했기에 당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잘 압니다. 그러니 저는 워밍업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바꾸겠습니다. 바꾸는 과정에서 충분히 여러분과 대화하고 설명하겠습니다.문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기반을 다시 만들 기회를 저에게 주십시오.저의 모든 것을 바쳐, 제가 제일 먼저 바뀌어서 우리 당을 바꾸고,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당원 동지 여러분, 동료 시민 여러분. 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해주십시오.고맙습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3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 적정성 제고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

박규탁 의원. 경북도의회 박규탁의원은 자넌 21일 도의회 제347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인사혁신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공직자 후보자에 대해 ‘자질부족’과 ‘부적합’ 판단을 했음에도, 그동안 인사권을 가진 도지사가 대상기관 후보자 전원을 임명한 것을 지적며 의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실효성 있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회와 집행부의 신뢰관계 구축을 피력했였다.또 지난 10년간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에 임용된 도공무원 출신 임직원이 60여명이 넘었던 만큼, 이들 출자·출연기관 임직원의 자리가 단순히 공무원들의 인사적체 해소의 수단 혹은 퇴직공무원의 재취업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기관의 성격에 따라 민간전문가와 공직출신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계획성 있는 채용과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도 주문했다.박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장 목표사업 부여와 연임규정 정비와 관련, “현재 기관장 임용시 관습적으로 목표를 낮게 잡거나 달성하기 쉬운 목표를 만들어 평가를 좋게 받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며, 경북도에서 성과목표에 부합하는 사업목표를 부여해 이를 달성하고 평가하는 방식의 시스템 도입을 강조했다.박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이 수행하는 업무는 도민의 생활과 자치단체의 재정상태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도정발전을 위해 출자‧출연기관의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6-23

나경원 당대표 출마…“보수재집권 꿈 현실로 만들겠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3일 7·2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보수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유능한 민생 정당, 용감한 책임 정당으로 국민의힘은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나도 절박하다. 당원과 국민이 기적처럼 쟁취한 정권교체였으나 우리가 꿈꿨던 이상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 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이후 다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로 겨냥하면서 본인 경쟁력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 의원은 또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만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는 이제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당정관계 설정 문제에 대해 “각 세울 것도, 눈치 볼 것도 없다. 그런 제가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다”며 “조건 없이 힘과 마음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다. 부족함과 실수가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갈 것이다. 당정동행, 밀어주고 끌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아가 “고물가·고금리를 해결하는 경제 정당, 저출생·저성장을 극복하는 유능 정당, 양극화와 불안을 해소하는 개혁 정당, 매력적인 대안과 정책으로 야당을 압도하겠다”며 “판단의 절대 기준은 오직 민심이다. 국민이 옳다고 하는 대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2년 전 우리 당에 들어와 지금껏 단 한 번도 우리 당을 떠난 적 없고, 어려운 선거마다 당을 위해 희생했고 헌신했다”며 “원내대표 당시, 민주당 의회 독재를 막기 위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을 질타했고, 당원·국민과 하나가 되어 조국 장관을 끌어내렸다. 그렇게 정권교체 초석을 다졌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 의회 독재 민주당에 절대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 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에 저 나경원이 헌신할 수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나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 전문. 나경원 의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문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의 영원한 당원, 저 나경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절박합니다. 위기의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매고 있습니다. 당원과 국민이 기적처럼 쟁취한 정권교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꿈꿨던 이상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절대, 무기력해하지 마십시오. 아직 좌절하기에는 이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지지 않습니다. 보수의 가치는 단 한 순간도 패배한 적 없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국민의힘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국민의힘입니다. 우리 손으로 만들고, 우리 힘으로 이끌어 온 역사입니다.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보수재집권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입니다. 지난 저의 정치 여정이 분명히 보여드립니다. 첫째, 저는 이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총선 참패의 쓰나미 속에서도 저는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 지역구를 탈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가 들이닥쳐 사정없이 저를 공격했지만, 통쾌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승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는 결과로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겨 본 사람만이 이기는 길을 압니다.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는 이제 없습니다.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습니다. 실력과 역량으로, 다시 국민 신뢰를 쌓겠습니다.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오겠습니다. 고물가, 고금리를 해결하는 경제 정당 저출생, 저성장을 극복하는 유능 정당 양극화와 불안을 해소하는 개혁 정당으로 바꾸겠습니다. 매력적인 대안과 정책으로 야당을 압도하겠습니다. 둘째, 제가 통합과 균형의 적임자입니다.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습니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자유롭습니다. 각 세울 것도, 눈치 볼 것도 없습니다. 그런 제가,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조건 없이 힘과 마음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것입니다. 부족함과 실수가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갈 것입니다. 당정동행,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갈 것입니다. 판단의 절대 기준은 오직 민심입니다. 국민이 옳다고 하는 대로, 함께 가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국민의힘에는 훌륭한 대권주자가 많습니다. 그들이 빛나야 합니다. 당 대표는 묵묵히, 대권주자를 빛나게 해야 합니다.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그 적임자입니다. 셋째, 언제나 흔들림 없이 보수를 지켜왔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만이 시련의 계절을 견딥니다. 국민의힘은 더 깊고 튼튼한 뿌리가 필요합니다. 22년 전 우리 당에 들어와 지금껏 단 한 번도 우리 당을 떠난 적 없습니다. 어려운 선거마다 당을 위해 희생했고 헌신했습니다. 위기 앞에 움츠리지 않고 가장 앞장서서 싸웠습니다. 원내대표 당시, 민주당 의회 독재를 막기 위해 온몸을 내던져 투쟁했습니다. 엄혹했던 문재인 정권 시절,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냐”며 문 대통령을 질타했습니다. 당원, 국민과 하나가 되어 조국 장관을 끌어내렸습니다. 광장에서, 거리에서, 우리는 함께 눈물 흘렸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는 살아있는 야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정권교체 초석을 다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드립니다. 보수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위대한 국민 여러분! 윤석열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 나경원이 헌신할 수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주십시오. 유능한 민생 정당, 용감한 책임 정당으로 국민의힘은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의회 독재와 법치 유린을 일삼는 저들에게, 절대 정권마저 넘겨줄 수는 없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 국민 불행, 자유 민주주의 파멸, 헌법 질서 붕괴를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되어서,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승리, 통합, 정통보수의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지키고 싶은 약속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국민께 보고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모든 후보님들께 이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멋지고, 아름답게, 그리고 치열하게 뛰어봅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3

경북도 여름 휴가철 맞아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 진행

“고향사랑기부 한 곳서 휴가 보내고 경품 추첨 혜택도 누리세요.” 경북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상으로 떠나는 센스있는 여름휴가’를 테마로 고향사랑기부 경품 이벤트를 연다.이번 이벤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향사랑기부를 한 기부자들이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유도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답례품을 경품으로 추천·지급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경북투어패스, 흑돼지 밀키트, 삼겹살, 커피드립백, 월영교달빵, 호두먹방, 와인, 안동소주 등의 지역 인기 상품을 답례품과 경품으로 내걸었다.행사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경북도에 10만 원 이상 기부 및 답례품 주문까지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이벤트 경품은 기부 금액대 별로 차등해 3만~10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개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당첨자는 매주 기부자 수의 20% 범위에서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50만 원 이상 기부자의 경우에는 이벤트 기간 종료 후에 기부자 수의 20% 범위에서 별도로 선정한다.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많은 국민이 기부도 하고 지역 인기 명물을 답례품과 경품으로 받아 경북에서 센스있는 휴가를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반 국민의 관심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경북에 지속적인 기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3

송미령 농축산식품부 장관, 경북도 ASF방역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 경북도를 방문해 영천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방역 추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송 장관은 경북도청 가축질병방역대책상황실에서 ASF 방역 상황에 대해 관련 단체와 함께 현안 사항을 협의한 뒤 상주시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가 설치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경북에서 야생멧돼지가 이닌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올해 1월 영덕에 이어 두 번째이다. 경북도는 현재 영천 발생농가 사육 전두수(2만5900두)에 대해 살처분·매몰했다. 또한, 관련 역학농장, 계열농장, 위탁 농장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경북도 내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자 경북도는 인접 시·군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 및 소독차량 137대를 총 동원해 주요 도로와 축산시설 등을 매일 소독하고,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및 소독약 배부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송미령 장관은 “경북도는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계속해서 검출되는 등 추가 발생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므로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울타리 점검 등을 실시하고, 농가에서는 임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신고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홍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경북도는 이번 발생에 따른 방역대책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멧돼지 발생 빈도 등 과학적 분석결과를 제공받아 위험도가 높은 농가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역추진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3

영양군 ‘발효감각 복합플랫폼 조성사업’ 공모 선정

영양군의 ‘발효감각 복합플랫폼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에 선정돼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정부 중심의 지방 소멸 대응 정책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가진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지자체와 사업을 함께 계획하고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지역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앞세운 영양군의 ‘발효감각 복합플랫폼 조성사업’은 발효공방 1991과 영양군이 협력해 일월면 조지훈 생가가 있는 주실마을 인근에 제조발효(전통주, 장류) 시설과 체험·휴식 공간을 만든다. 총사업비 157억 원을 투입해 7816㎡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244㎡ 규모로 지어진다.발효공방 1991은 2026년 준공 후 이번 사업과 관련된 토지와 시설물을 영양군에 기부채납한다. 영양군에서는 '발효공방 1991'이 20년간 무상으로 임대·사용하며 이 공간에 전통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행사를 운영하게 된다.이철우 지사는 “그 간 도내 인구 감소 등 지역의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했다”며 “이번 공모와같이 기업이 지역의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기업의 전문성과 창의성이 발휘돼 어디서나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도록 힘서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3

경북농업기술원 인삼 연작장해 해결, 시설재배 기술 보급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가 인삼재배의 고질적인 토양 연작장해 문제를 증기 살균 기술로 완전히 해결했다. 풍기인삼연구소는 지난 21일 안동시 북후면 농가에서 ‘ICT 적용 이동식베드를 이용한 무농약 인삼 재배 기술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이날 평가회에서는 주요 핵심기술(ICT적용, 토양살균 등) 소개, 안동시 농업기술센터의 시범 사업 추진 현황, 농가 사례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 등이 진행됐다.기술원이 개발한 ICT 이동식베드 인삼재배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지난해부터 시범 사업으로 현장에 보급하고 있는 기술이다.특히, 좌우로 이동할 수 있는 베드구조로 경지 면적을 30~50% 향상했으며, 인삼 생육에 적합한 하우스 구조 개선으로 병 발생을 최소화해 인삼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고 뿌리뿐만 아니라 잎, 줄기도 이용할 수 있어 화장품과 식·의약품 등 산업 소재로의 전망이 밝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최근 소비둔화와 각종 기상재해로 침체한 인삼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동식베드 재배기술은 인삼을 제자리에서 친환경적으로 연속 재배할 수 있는 기술로 농가 보급 확대와 함께 인삼 산업 소재화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ICT 적용 이동식베드 인삼재배 기술을 작년 경북 안동, 충북 괴산 등 2개소, 올해 전북 고창 1개소에 신기술시범 사업으로 보급했으며, 사업 성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3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업무협약 통한 기업 유치, 기술개발 등 성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지역 기업 협력사업이 성과를 내며 도민의 물복지 구현과 산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23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규모수도시설(소규모 급수시설, 마을상수도)에 적용할 실시간 수질측정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KT, ㈜알앤에스랩과 체결한 ‘언텍트 센싱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이 시스템은 원격지 소규모수도시설의 수량관리는 물론, 수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필요한 염소를 자동 투입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자와 사용자에게 경고신호와 음용 금지 문자를 전달하는 지능형 상수도 관제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을 개발한 ㈜알앤에스랩은 정부의 RD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연구소기업으로 ㈜KT와 함께 LTE 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수질 측정기를 개발했으나 현장 적용에 어려움을 겪어 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특히, 협약을 계기로 ㈜알앤에스랩은 사업 기반을 경산에 있는 경북테크노파크로 이전, 수입에 의존하는 수영장 수질 관리시스템의 국산화, 수돗물 원격검침 시스템 조달 등록 등을 통해 경북에서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개발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은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 요청을 받아 2~ 3개소 정도의 규모로 시범 설치·운영될 예정이다.이상엽 ㈜알앤에스랩 사장은 “자칫 매몰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발굴해 사업 기회를 넓혀준 경북도에 감사를 전한다"며 "경북의 물 산업 선도기업으로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상섭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스마트 물관리 기술은 물 산업을 선도할 기술로서,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도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며 “우리 연구원은 지속해서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6-23

채상병특검법, 野 단독의결로 국회 법사위 초고속 통과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은 이날 입법청문회에 이어 특검법 의결에 불참했다. 법사위는 지난 21일 야당 단독으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특검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문회를 열고 특검법을 처리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론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지 22일 만이자, 법사위에 상정된 지 9일 만이다. 법률 제정안은 통상 20일의 숙려 기간을 거치지만 법사위에서 해당 기간을 생략했으며, 하루의 숙려기간을 거친 뒤 본회의에 회부된다. 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내달 19일 와 통신 기록 보존 기한(1년)을 고려해 오는 7월 초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특검법안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조국혁신당)가 1명씩 후보를 추천해 대통령이 이들 중 특검을 임명하도록 했다.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후보자 중 연장자가 임명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특검 수사 기간은 70일이며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연장하는 경우 사유를 대통령과 국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수사를 마치지 못했거나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어려울 경우에도  대통령의 승인을 받으면 추가로 30일 연장할 수 있다. 특검 수사 기간은 최대 150일이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의결이 무산돼 자동 폐기된 바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