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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 찾은 김문수 “일자리 만드는 경제 대통령 되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3 대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1일 포항을 찾아 “포항은 해병대와 대한민국 산업기지인 포스코가 있는 씩씩한 곳이다. 포항의 새로운 수소산업 발전과 영일만대교를 반드시 건설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를 통해 포항의 발전을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 중앙로 북포항우체국에서 열린 유세에서 “검수완박을 외치며 자신의 죄를 모두 없애려는 범법자가 대통령이 되려하고 있다. 이는 적반하장이다. 대통령이 되기도 전부터 공직선거법에서 거짓말을 없애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범법자는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는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로서 8년간 전국에서 창출된 일자리 100개 중 43개를 경기도에서 만들었다. 경제는 살려본 사람이 살릴 수 있다.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을 언급하며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뭉치자, 이기자”고 독려했다. 김 후보는 배우자 설난영 씨를 비판한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 “노동은 신성한 것이며, 노동자는 천한 사람이 아니다. 모든 인간은 고귀하고 존엄하다”며 “학벌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5-31

대구,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 원인은…보수지지층의 선관위 불신감 팽배

지난 29~30일 실시된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에서 대구(25.63%)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북(31.52%)은 부산(30.37%)에 이어 세번째로 투표율이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34.74%(1542만3607명 투표)를 기록했다. 전남·전북·광주는 사전투표율이 50%를 넘었다. 대구를 비롯해 영남권 사전투표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선뿐 아니라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도 이 지역 사전투표율은 진보 지지세가 높은 지역보다 저조한 경향성이 있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경향성을 따라간 것이다. 최근 불거지는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인해 보수지지층 내에서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는 것이 낮은 사전투표율의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보수지지층의 우려대로 이번에도 선관위의 관리 부실 문제가 곳곳에서 터졌다. 서울 강남 대치동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사무원이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하고, 자신의 신분증으로 또 다시 투표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전에 적발해내기 어려운 개인 범죄라고 할지라도, 안일한 투표 관리 탓에 ‘1인 1표’라는 평등선거 원칙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비판을 피하기가 어렵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수십장이 투표소 외부로 반출되는 사건도 일어났다. 선거관리인이 관외 투표자가 몰리자 내부 대기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배부한 선거인들을 투표소 밖에 대기시킨 것이다. 일부 선거인단은 투표용지를 들고 식당에서 식사까지 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관위를 질타했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미 많은 국민이 선관위의 선거관리에 불만이 크다”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역시 “부실 관리로 주권자가 선관위를 불신하는 상황을 만들면 안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30

선거 막판 이재명 가족 리스크 부상…국힘 네거티브 전략 내세워 지지층 결집 시도

6·3 대선 막판 ‘이재명 후보 가족 리스크’가 급부상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장남 과거의 논란을 직접 거론하며 막판 파상공세에 나섰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네거티브 전략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기 위해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문수 후보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며 “이번에 퇴출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토론 때마다 국민이 듣고자 하는 대답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고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한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댔다”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 또한 사과는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장 정점식 의원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의 직계 가족 네 명 중 세 명이 범죄 전력을 갖고 있다”며 “온 가족이 범죄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이재명 후보의 아들 불법도박 문제와 관련 도박자금 출처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 아들 동호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 2억3000만원을 입금했다”며 “대선 후보 재산공개를 보면 아들 재산이 390만원 정도다. 아들이 2억3000만원이라는 돈을 어디서 마련했는지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로부터 증여받았거나 불법자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청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진상조사단은 국세청에 자금조성 과정에 증여세 포탈 등 있는지 조사해 달라는 조세범칙 사건 조사요청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이 후보의 아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에 대해 “그 발언이 결국에는 실제로 있었던 발언에 가깝다.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강원도 원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합리적 중도 정치 세력인 민주당이 경제는 훨씬 더 잘한다”며 준비된 지도자 메시지를 한 층 더 강화하고 있다. 한편 김문수 후보 가족에 대한 공격도 논란을 일으켰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김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를 향해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했다. 이같은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유 작가를 향해 “역겨운 여성관이자 인간관”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학벌주의와 여성 비하에 가까운 저급한 언어”라며 “계급의식과 오만함이 진보 진영의 대표 스피커가 자처하는 이들의 알량한 철학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유 작가를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30

국민의힘 대구선대위, ‘유시민 여성비하 발언’ 규탄

국민의힘 대구선대위는 30일 ‘유시민 여성비하 발언’ 규탄 성명서를 내고 “모든 여성에 대한 명백한 폄훼 발언”이라며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인선 선대위 여성본부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여성 지방의원, 여성 당직자와 함께 ‘유시민 여성 비하 발언’ 규탄 대회를 열었다. 이 본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 발언 속에서 뿌리 깊은 여성 비하와 엘리트주의적인 학벌주의와 상대 진영 여성에 대한 무례한 정치 행태를 본다”며 “유시민은 설난영 여사에 대한 무례한 발언에 대해 즉각 공개 사죄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라”고 했다. 또 “유시민의 여성 비하 발언을 방송한 김어준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 본부장은 규탄 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설난영 여사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설 여사는 아버지가 교사고, 순천여고는 굉장히 명문여고다. 서울에 와서 세진전자에 취업을 하면서 노조 위원장이 됐다"면서 “설 여사가 직장 어린이집을 만들고 생리 휴가를 만들었는데 여성 노동자들을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와 설 여사의 관계도 사랑이고, 김 후보 딸과 사위도 사랑으로 결혼했다”며 “사랑에 기반한 부부 사이를 지위로 환산하는 건 명백하게 잘못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서는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라며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좌파 운동권 출신 정치인의 비뚤어진 계급주의적 사고관과 봉건적 여성관을 여과 없이 드러낸 망언”이라며 “설 여사 개인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 그 시절 대학에 갈 수 없었던, 일터에서 가정에서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하셨던 모든 어머니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 글로 가세했다. 그는 “여성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남편에 예속된 부속물 쯤으로 여기는 좌파 인사들의 비뚤어진 인식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좌파의 여성관이 얼마나 천박하고 위선적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썼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30

김부겸 “이재명 당선돼도 TK 정치보복 안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이재명 후보가 당선돼도 TK(대구·경북)에 정치보복 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지역 공약에 대해 자세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 당선 뒤 TK에 정치 보복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 보복이라는 건 어떤 개념인지 모르겠다. 계엄·내란에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단을 해야 될 것”이라면서도 “그외에 정치 보복은 특별히 있겠냐”라고 답했다. TK신공항 관련해서는 “대구시가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막혀 있는지, 향후 대안은 무엇인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막연하게 특별법만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구체적 의견 제시를 요구했다. 그는 “대구시가 시장 직무대행 체제라고 해서 국가적 지원체계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면서도 “디테일이 떨어져 있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공약을 묻자 “‘AI로봇 수도’ 공약을 꼭 지키도록 하겠다. 청년들을 대구에 정주시킬 핵심 사업"이라면서 "공공데이터 산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사실 대구는 좀 늦었다. 대구에 로봇산업진흥원 등 연구기관과 관련 학과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기업들만 제대로 유치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고, 이것이 대구 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TK 득표율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가면 진영별로 결집돼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다. 지난 대선보다 10%는 더 얻는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며 "내 선거 경험으론 부동층은 선거 2~ 3일 전에 결정한다. 선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호소력 있는 게 골목골목 유세단이다. 찾아가서 지역에 맞는 메시지, 정치에 대한 얘기를 꾸준하게 호소할 것”이라며 “대구에 부동층이 있다고 판단한다. 대구 경제 30년 간의 후퇴와 위축, 특히 소상공인 아픔과 고통이 크기 때문에 새 정부의 즉각적인 경기 대응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선거 전략을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시 진행될 지역균형발전에 관해서도 구체적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문재인 정부 막판에 마련됐던 안이 있는데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다만 혁신도시 조성보다는 도심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혁신도시 관련해서는 현장 상황을 반영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를 유출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또 유관 기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데 미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원래 혁신도시 건립의 목표와 취지가 살아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전 총리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권력을 가지고 계엄을 해 국가를 농락하는 것을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이 전 총리는 그런 입장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보는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전 총리는 독재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국민들 수준과 역량을 봤을 때 어떻게 한 당이 삼권분립 없이 다 쥐고 독재할 수 있냐”며 “우리 당은 민주주의 하나로 지켜오고 키워온 정당이다. 독재를 명분으로 합쳤는데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선거 결과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30

소쿠리 이어 밥그릇까지’ 선관위 관리 부실 또 논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됐다. 지난 대선 때 소쿠리 투표 논란으로 선관위가 비판을 받은 가운데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선관위 등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수십장이 투표소 외부로 반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선거관리인이 관외 투표자가 몰리자 내부 대기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배부한 선거인들을 투표소 밖에 대기시킨 것이다. 일부 선거인단은 투표용지를 들고 식당에서 식사까지 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소쿠리 투표’에 이은 ‘밥그릇 투표’”라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선관위는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선관위 김용빈 사무총장은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하고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은 사건은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권자 한 분 한 분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주셨는데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했다”고 덧붙였다. 비록 선관위가 사과를 했지만 부정선거 의심론자들에게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하는 데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선관위 관리 부실을 꼬집었다. 국민의힘 행전안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를 찾아 투표용지 반출 관련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총괄선대본부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사전투표를 불신하고 있고 선관위의 선거 관리에 대한 불신도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선관위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유권자도 있었고 이 과정에서 신분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정말 있어서는 안 되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사전 선거에 대해 국민적인 불신과 여러 의혹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선관위는 아무 문제 없으니 믿어달라고만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30일 무작위로 투표소에 사람을 보내서 실제 투표자 수와 선관위가 발표하는 투표자의 수를 확인하고 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부실한 관리가 유권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우려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30

여름철 저수지 붕괴 대비 비상대처 훈련 진행한 경북도

경북도가 여름철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도내 21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저수지 비상 대처 훈련을 진행했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 태풍, 지진 등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발생해 저수지가 붕괴·파손될 경우 사전에 수립된 비상대처계획에 따라 하류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시설물을 응급 복구하는 훈련이다. 비상대처계획(EAP)은 저수지 붕괴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한 피해 예상 지역, 응급 행동 요령, 주민 대피 훈련 등을 담은 종합적인 대처계획(저수용량 20만㎥ 이상 수립)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따른 대응 절차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도상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민·관 합동의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경북도와 시·군은 가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집중호우로 저수지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일부가 유실돼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고,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주민 대피유도, 긴급 구조 및 통제, 응급 복구 작업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의 훈련이 이뤄졌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 중심의 비상대처 훈련으로,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를 재점검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훈련 과정에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개선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에도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30

경북형 창업학교 130여명 예비창업자 기본과정 수료

경북도가 30일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북형 사회적경제 창업학교’는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4주간 총 20시간의 기초 및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총 180명이 신청해 130여 명이 수업을 이수했으며, 수료자에게는 우수 창업팀 선발을 통해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5개팀 내외), 북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내 창업 공간 제공, 창업 성장 단계별 컨설팅 및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연계한다. 한편, 경북도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현장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APEC 관련 행사 등에 참여해 사회적 가치와 취지를 소개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사회적경제 기업에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한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경북도는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과 창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특히, 사회적경제 기반의 창업은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함께 사는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2017년부터 운영한 ‘경북형 창업학교’는 실전 창업 교육과정으로, 지역 청년 및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실무지식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돼, 그동안 1500명이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62개 팀이 창업했고, 그중 32개 기업이 사회적경제 기업으로 전환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30

경북도-청도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간담회 개최

경북도가 30일 청도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논의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설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지역 핵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영훈 (사)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팀장이 ‘개발금융 및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고, 청도군이 역점 추진하는 관광 인프라 확충, 스마트농업 육성 등 주요 사업과 연계한 투자펀드 활용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청도군은 운문사, 벚꽃 터널 등 뛰어난 문화·자연경관과 와인터널 등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숙박시설 확충 및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간 투자와 연계해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방안을 모색했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청도군이 보유한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유치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도군의 주요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30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무산 사전투표는 ‘3자 구도’ 진행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까지 단일화가 불발되면서 사실상 3자 구도로 투표가 개시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지난 28일 밤 국회 의원회관 내 이준석 후보 사무실을 찾아가 막판 단일화 성사를 위해 만남을 조율했으나 이 후보와 만나지 못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는 결국 무산됐다. 완주를 선택한 이준석 후보의 뜻을 존중한다”며 “투표장에서 유권자 선택에 의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김문수, 미래는 이준석이다.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김문수) 후보에 집중하는 선거를 하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단일화에 계속 목매달면서 모든 이슈가 거기에 빨려 들어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명구 선대위 일정단장도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서 “사전투표도 시작한 마당에 단일화는 끝났다고 보고 있다”며 “이준석 후보가 우리 후보 표만 가져가는 게 아니고 이재명 후보 표도 가져가는 측면이 있고, 권영국 후보 표도 가져가는 측면도 있다. 국민들이 투표장에서 투표로 단일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투표 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투표용지에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모두 ‘사퇴’가 표기되지 않는다. 국민의힘에선 단일화 없이 대선을 치른 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보수진영에서 이준석 후보를 향해 패배 책임론을 돌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재섭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거에서 졌다고 가정할 경우 보수진영 패배의 책임이 이 후보에게 갈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갈 수 있다고 본다”며 “‘이준석 네가 ’드롭‘(사퇴)했으면 됐을 거 아니냐’라고 비판이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KBS 라디오와 SBS 뉴스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향한 책임론에 대해 “이 분위기는 굉장히 강압적이고 포악적”이라며 “(국민의힘이) 이준석을 어떤 과정으로 내쫓았는지 많은 국민이 알고 있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배신자 담론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9

李 “이재명 아들 글 순화, 사실 맞아” 민주 “저질 음란공세 위한 창작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지난 27일 3차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 언급한 ‘젓가락 발언’으로 정치권 공방이 식지 않고 있다. 이 후보는 논란이 일자 사과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가족도 검증해야 한다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이 후보가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발언에 대해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 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순화된 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법조계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관계는 확인됐다”며 “수위를 넘는 음담패설은 이동호 씨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호 씨는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우리는 김건희라는 이름으로 참담한 고통의 시간을 겪었다”며 “다시 김혜경, 이동호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에 대한 도덕적 검증에 소극적이었던 대선 후보 윤석열은 임기 내내 부인을 방탄하다가 정치적 곤경에 처했다”며 “윤석열의 실패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재명 후보다. 이동호 씨는 저급한 혐오 표현 외에도 2년 가까이 700회 넘게, 총 2억3000만원 정도의 불법 도박 자금을 입금한 기록이 나왔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것이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장남 관련 논란 등을 들여다볼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을 구성했다.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적 혐오 발언에 더해 억대 불법 사이버 도박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며 “진상 조사단을 통해 진위를 밝히겠다”고 했다. 주진우 진상 조사단장도 입장문을 통해 “공개된 재산이 390만 원에 불과한 이 후보 장남의 도박 규모가 2억 3200만 원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경찰에 추가 고발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상대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네거티브에 올인하는 게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젓가락 발언이) 이재명 후보 아들이 쓴 댓글인지에 대해 아들은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아들이 했는지 안 했는지 확실하지 않은 것”이라며 “(댓글 내용도) 남성을 여성으로 성(性)을 바꿔버렸다. 즉 저질 음란 공세를 하기 위해 창작한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9

사전투표 첫 날, 대선 주자들 수도권 훑으며 표밭갈이 집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수도권 등지에서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서울 강남 3구와 강동구등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내란수괴·상왕 윤석열이 아바타 김문수를 통해 다시 복귀해선 결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 “헌정질서·민생경제 회복 등 시대 과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반성하지 않고 진정어린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폭망의 주범들, 대한민국의 평화 위기를 초래한 자들,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한 자들, 그들이 다시는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달라”며 “유능하고 충직한, 성남시장·경기도지사·민주당을 거치며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기회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인천과 경기를 돌며 유세전을 펼쳤다.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의거리 집중 유세에선 “한국과 미국의 가장 중요한 미군 기지가 부평에 있었다. 국방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인천은 대한민국을 구해낸 대반전, 대역전의 도시이고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약해지고 미군이 나가버리게 되면 우리 경제가 어렵게 된다. 미군 주둔비 내는 이상으로 미군이 없을 때는 외국자본 투자 시 (불리한) 체크리스트가 있게 된다”며 “그런데 이 사람들(민주당)은 끊임 없이 미군이 왜 여기 주둔하려 하냐, 점령군이다라는 소리를 한 것 아시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미추홀구 유세에서 “인천이 얼마나 잘 나가고 있나. 사실 송도부터 영종도 공항까지 다 국민의힘에서 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인천에 많은 기업을 유치해서 오도록 하겠다. 인천에 세계적 기업이 많이 오도록 하는 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주요 지지층인 젊은 세대나 이공계 전공자가 많은 서울 대학가, 판교 IT밸리 등에서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고려대 앞 유세 현장에서 “이번 선거는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됐던 계엄 사태에 종지부를 찍는 선거인 동시에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거"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를 생각하면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을 놓고 벌어진 거대 양당의 야합을 보라. 연금 수급 연령에 다다른 기성세대는 더 받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생애 주기에 3000만원 가까운 부담을 안고 시작하게 됐다”며 “저희는 연금을 구연금, 신연금으로 분리해 기성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조금 더 부담을 져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성남 판교를 찾은 이준석 후보는 “판교 밸리부터 동탄 밸리까지 이어질 경기 남부의 창의력은 대한민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공계 출신 대통령 이준석이 창의력이 결코 다른 것에 의해 제한받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29

신촌·인천·동탄서 ‘사전투표’… 유권자 지지 호소

주요 대선 후보들이 6·3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일제히 투표장을 찾아 유권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대학가가 있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했다.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는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서울 신촌역 광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는 우리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내란 사태도 국민들의 투표 참여만으로 비로소 이겨낼 수 있다”며 “우리 청년들과 함께 한 취지도 대한민국이 청년 시대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하고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친 최종 투표율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목표한 사전투표율은 특별히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투표를 할 것인지 본투표를 할 것인지 우리 국민들께서 각자 사정에 따라 선택하실 텐데 가급적이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것이 시간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위기를 이겨내고 내란을 극복하고 회복과 성장에 대한민국도 다시 출발하기 위해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서 내란 세력에 대해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야 한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8일 오전 딸 동주 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인천 계양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로, 경쟁자의 지역구에서 투표해 선거 판세를 뒤집겠다는 김 후보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천하고 인천이 붙어 있다”며 “가는 길에 들렀고 이 후보가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한 데 대해 “딸이 부천에 산다“며 ”딸과 투표장 찾으니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일각에서 떠도는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선을 긋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사전투표는 절차가 복잡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관리 부실이 일어날 수 있어 부정선거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도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은 더 큰 문제로, 철저히 관리해 사전투표 문제점을 보완할 테니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의 흐름은 나라가 위기이고 민주주의, 경제로부터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문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는 어제도 나왔지만 어떤 조사에서는 제가 앞서기도 한다”면서 “빠르게 추격하는 추세이기에 충분히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9일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이 후보는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동탄 주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택을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이기 때문에 동탄 9동 투표소에서 이렇게 사전 투표를 마쳤다”면서 “사실 이번 선거를 치르는 과정 중에서 동탄의 기적을 계속 얘기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만큼 동탄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가장 정치 변화의 열정을 보여준 선거구였고, 저는 동탄 2신도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런 열망을 담아서 이번에도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오후에 판교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산책유세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어떤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다음달부터 다뤄야 할 의제가 달라질 수가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적폐 청산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는 검찰 중심의 기사들이 모든 뉴스를 도배하며 대한민국의 7~8년을 보냈다. 그 사이에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는 먹고 사는 문제를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의식 있는 유권자로서 우리는 공약을 볼 줄 알고 정책의 현실성을 판단할 줄 알고 무엇보다 그 사람의 진지함과 도덕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욱·고세리·장은희 기자

2025-05-29

TK출신 민주당 인사들, 대구로 와서 사전투표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대구·경북 출신 주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대구로 와서 투표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 대신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후 “선거는 주권자인 여러분의 신성한 권리”라며 "안심하고 사전투표 해 우리 대구의 멋진 정치 변화를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구의 미래 먹거리, 또 대구의 청년들을 위한 준비를 그동안 저희들이 차곡차곡 해 놓은 게 있다”며 “이 부분들을 꼭 정책에 반영해서 대구와 경북의 미래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영교(서울 중랑갑)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인사 한 후 경산시 얍량읍 행복발전소에서 김기현 경산시 지역위원장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서 위원장은 전날 대구, 경북 곳곳을 방문하며 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대구 출신인 추미애(경기 하남갑)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2·28민주운동기념회관 내 남산1동사전투표소에서 한정애 전 장관과 조국혁신당 박은정(비례) 의원과 함께 사전투표 했다. 추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그 색깔만 고집하지 않는다. 진영 싸움에 국정을 희생시키지 않고 잘 통합해내서 나라 살리고 미래 먹거리 찾고 경제 살리고 특히 피폐해진 지방 경제부터 우선 챙기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9

첫날 869만명 한 표 행사… 사전투표율 19.5% ‘역대 최고’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19.58%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다. 특히 광주·전남·전북은 투표율 30%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대구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869만1711명이 참여해, 첫날 사전투표율은 19.58%로 집계됐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래 사전투표 첫날 최고 투표율이다. 30일까지 계속되는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도 역대 최고치를 넘어 4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6.8%였다. 이날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광역 지자체는 전남(34.96%), 전북(32.69%), 광주(32.1%)였다. 호남은 예전부터 사전투표율이 높은 편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호남 민심이 결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비롯된 만큼, 호남을 중심으로 계엄심판론과 정권교체론이 강하게 불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첫날 사전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형성됐다. 서울 19.13%, 경기 18.24%, 인천 18.4%였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대구는 13.42%였다. 경북이 16.92%로 그 뒤를 이었다. 경남(17.18%), 부산(17.21%)도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TK지역의 낮은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 사이에 퍼진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른바 부정선거를 우려하는 TK지지층이 본선거일에 결집할 것이란 관측이다. 반대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 잡음 등으로 국민의힘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투표율이 떨어지는 것은 더 큰 문제로 철저히 관리해 사전투표 문제점을 보완할 테니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30일부터 90시간 동안 논스톱 외박 유세를 하면서 포항 등을 다시 방문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5-29

대선후보들 “임무 수행 중 순직한 군인 애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등 주요 대선 후보들은 29일 포항에서 훈련 중이던 해군 소속 해상 초계기가 추락해 탑승했던 군인이 순직한 데 애도를 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명을 다하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그 어떤 말로도 갑자기 가족을 떠난 빈자리를 채울 수 없겠지만,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해군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경기 안산문화광장 유세 시작 전 묵념을 한 뒤 “여러 가지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다가 불행한 일을 당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군과 소방당국은 승무원과 주민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구조와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개혁신당도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고,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순직한 군 장병의 명복을 빌면서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장은희 기자

2025-05-29

경북도, 산불피해주민 맞춤형 지원 큰 호응

경북도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다시, 마을로 잇는 온기나눔’을 추진, 피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다시, 마을로 잇는 온기나눔’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경남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힘을 모아 피해 지역 주민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전국적으로 꾸준히 이어가는 활동이다. 이번 온기나눔은 피해 지역 주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에 집중,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과 전국 16개 광역자원봉사센터와 1:1로 매칭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안동시는 서울, 경기, 전북, 제주 자원봉사센터와 이재민을 위한 선진 이동주택 입주 청소, 대피소 음식 제공, 마을 평상과 벤치 제작, 임시가옥 문패 설치 등 주민 안전과 편의를 증진했다. 또한, 꽃밭을 조성해 마을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주민의 정신적 안정을 도왔다. 의성군은 인천, 광주, 전남 자원봉사센터와 임시거주시설 이재민을 위한 식재료 꾸러미를 배달하고, 고추 모종을 심기와 비닐하우스 정리를 통해 주민의 생활 기반을 확충했다. 청송군은 대전, 충남, 충북, 세종 자원봉사센터와 증명사진 촬영과 사진전을 개최하고 마을 잔치, 임시 샤워실을 설치 등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는데 애썼다. 영양군은 서울, 경북 자원봉사센터와 산불 피해 농가의 일손을 돕기, 하천을 정비 등 이재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이바지했다. 또한 마을 환경 정비 활동을 병행해 지역 공동체 회복에 힘썼다. 영덕군은 강원, 대구, 부산, 울산 자원봉사센터와 주택 청소,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통해 주민 노동력을 제공하고, 진달래 심기, 피해목을 정리 등 마을 자연환경을 복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단순한 구호 물품 지원을 넘어, 피해 주민들의 삶 속에 희망을 불어넣고, 일상 회복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경북의 복원과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전국 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29

이칠구 도의원, 포항지진 항소심 패소 판결 강력 규탄 및 총력 대응 성명

경상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3ㆍ국민의힘)은 포항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항소심 패소 판결과 관련해 29일 규탄 성명을 내고 “정의를 저버린 반역사적 판결”이라며, “포항시민과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포항지진이 정부의 지열발전 사업으로 촉발된 명백한 인재(人災)임에도, 법원은 손해 배상 청구 기각으로 국가의 책임 회피에 동조하며 포항시민들의 상처와 분노를 외면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사법부는 피해 주민들의 권리를 짓밟은 부당한 판결을 상고심에서 정의와 법리에 따라 즉각 바로잡아야 한다”라며 사법부를 강력히 성토했다. 또 “정부는 포항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포괄적인 배상 및 지원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하며, 국회는 향후 유사 사태 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도록 포항지진특별법을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와 포항시 측에는 “대법원 상고심의 철저한 대비책 마련과 더불어 지진피해 대책 전담 기구를 즉각 설치해 시민들의 권리구제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경북도의회 지진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촉구 등 포항지진에 따른 주민들의 신체적ㆍ정신적ㆍ경제적 피해보상 및 구제 활동에 힘써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5-29

대구서 사전투표 한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 묻자 “내 나이 70”

29일 대구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 제 나이가 벌써 70”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 대신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 후 “사전투표 제도는 투표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이 합의한 것”이라며 “사전투표 제도를 잘 활용해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통시장 상인 대표와 정책 간담회가 있어 대구에서 사전투표했다”고 대구 방문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다 부정투표의 가능성이 있다 등 잘못된 소문 때문에 아마 망설이시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한다”며 “선거는 주권자인 여러분의 신성한 권리다. 안심하시고 사전투표율을 높이셔서 우리 대구의 멋진 정치 변화 만들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 “여러 가지 변화된 분위기를 느꼈다. 또 이번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임을 생각해 대구시민, 경북 도민들이 지난번보다 좀 더 높은 지지를 보내실거라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세가 약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열심히 다니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에 ‘선물 보따리’를 준비한 게 있냐는 질문에는 “선물보따리라기보다 대구의 미래 먹거리 또 대구의 청년들을 위한 준비를 그동안 저희들이 차곡차곡 해 놓은 게 있다”며 “이 부분들이 꼭 정책에 반영돼서 대구와 경북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9

주호영 국힘 선대위원장, “국민들이 사실상 단일화 해줄것”

주호영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에 대해 아쉬운 대목이지만, 결국 국민들이 실질적인 단일화를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국민들은 누구나 자기 표가 사표가 되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이번 대선은 나라의 진로와 명운을 결정하는 중대 선거이기 때문에 유권자 스스로가 단일화된 곳에 투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선거 막바지에 나온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의 TK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인 것에 대해서는 “민심이 여론조사 지표로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은 측면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거 결과에서 거대한 민심이 표출이 할 것이다”고 했다. 주 위원장은 “현재까지 지지율이 저조했던 것은 느닷없는 계엄과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혼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국민들과 역사의 신은 대한민국이 바로 나갈수 있도록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힘 자체 조사에 의하면 TK지역의 김문수 후보 득표율이 70% 넘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 수성구청 앞에서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했다. 퍼포먼스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과 강대식·권영진·김승수·우재준·김기웅·최은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일부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많은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율을 끌어올려야 김문수 후보가 승리한다”며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5-29

대구 온 서영교 “대구·경북의 재도약! 진짜 일꾼 이재명에게 맡겨달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은 28일 대구, 경북 경산 영남대, 경북 청도·고령·성주·칠곡, 대구 북구, 경북 군위를 방문해 이재명 후보 지원 유세 및 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4일 영주·예천, 9일 경주·영천, 13일 대구·구미·포항, 21일~24일 대구 수성구·달서구·경북 상주·문경·의성·안동·영주·예천 방문 후 다섯번째 출격이다. 이날 방문에는 박은정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 수석부위원장과 허소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이강철 상임고문과 중구 지역위원회가 함께 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내일과 모레 사전투표일이다. 대구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며 “여러 차례 대구와 경북 곳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많은 분들께서 경제를 살리고, 대구 경북의 발전을 이끌어갈 일 잘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진짜 일꾼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사전투표일 첫날인 28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박은정 수석부위원장과 강민구 대구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수성구(을)지역위원회와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사전투표로 이재명을 꼭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전투표 후 영남대로 이동해 추미애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한정애 수석부위원장, 서영교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박은정 대구·경북 수석부위원장, 임미애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지역위원장이 함께 영남대 앞 유세와 골목 상가 투어를 한다. 이후 서영교 위원장은 경북 청도·고령·성주·칠곡, 대구 북구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다. 이영수 경북도당 위원장(영천·청도 지역위원장), 정석원 고령·성주·칠곡 지역위원장, 박정희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이 함께 한다. 대구·경북 골목골목 경청투어 3일차인 30일은 대구 동구군위 유세 및 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영교 위원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지역 곳곳의 한 표, 한 표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29